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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다운사이징

주택 규모 줄이면 재산세·공과금 절약
판매 후 남은 에퀴티 노후 자금 활용

나이가 들어 은퇴를 원하는 분이거나 가족이 함께 수십 년을 살아왔던 집에 아이들이 독립해서 부모 곁을 떠날 경우 지금의 집보다 작은 집을 사는 다운사이징을 고려해 봐야 한다.  
 
넓은 주거 면적에서 줄이면 큰 집을 관리하면서 받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은퇴 연령에 가까워져 경제 활동이 축소되었다면 긴 노후 기간을 위해 주택 다운사이징으로 더 많은 현금 재산을 보유해 놓아야 한다.  
 
큰 집에서 작은 규모의 집으로 이사하게 되면 모기지, 주택보험, 재산세 및 유틸리티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다. 집을 판매하고 남은 에퀴티를 노후 현금 재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은퇴 후에도 고정 수입을 원한다면 2~4유닛 프로퍼티를 사 렌트 인컴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며 한 유닛에 들어가 살 수도 있다. 이 경우에 은퇴 후 집을 살 시 소득이 없이는 융자가 어렵고 다양한 문제 발생 및 세입자의 관리 등을 고려해 은퇴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다운사이징을 결정했다면 제일 먼저 안전한 주위 환경을 선택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가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녀, 손주나 친지들과 가까운 곳, 익숙한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이 좋다.  
 


계단이나 다층 구조는 되도록 피하고 활동이 편한 1층 공간은 위험성이 적고 생활 동선이 편리하다. 또한 대형 그로서리 마켓과 병원 등이 근처에 있는 곳이 좋고 취미나 여가 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이 좋다.
 
막상 크기를 줄여서 이사해야 한다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집의 크기와 더불어 전반적인 살림의 규모도 함께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집 구석구석 오랜 세월 쓰고 모았던 수많은 물건을 정리하는 일도 쉽지 않다. 이사를 하기로 했다면 한 번에 집 전체를 정리하려 하지 말고 방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해야 한다. 큰집에서 작은 타운하우스나 콘도로 이사하게 되면 공간도 줄어들게 되므로 그 공간에 맞게 살림을 줄여야 한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물건 등을 위주로 정리해야 한다.  
 
한인타운 근처의 아파트, 실버타운, 모빌 홈 등 다양한 선택권을 주지만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재정 상태에 따라 나에게 적합한 곳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의 소득과 경제력을 염두에 두고 집을 고르게 되면 제대로 된 다운사이징이 힘들다. 지금보다 더 적은 생활비로 살아갈 수 있는 곳으로 이주를 생각해야 한다. 다운사이징은 집값이 한창 오를 때 하는 것이 좋다. 내 집에 대한 애착과 부동산 소유 효과로 더 이익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에 매매 결정이 힘들겠지만, 노후에도 내 집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집 매매 후 차익을 많이 남기게 되면 더 많은 현금재산의 보유로 노후의 삶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어서다. 이런 변화의 과정은 어렵고 힘이 들지만, 전문가와 상담 후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의 행복한 은퇴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213)800-2054  

소니아 김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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