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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연일 상승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뉴욕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뉴욕증시는 이른바 ‘트럼프 랠리’를 계속 이어가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4293.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오른 600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9298.7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4만4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처음이며, S&P 500 지수 역시 종가 기준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약 4%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5% 올랐다.   또 이번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맡을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테슬라 주가가 대선일 이후 나흘째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8.96% 오른 35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2기’ 시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이런 주가 수준은 장중 기준 2022년 4월 21일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일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간 39.2% 폭등했으며, 시가총액도 1조1235억 달러로 3164억달러 가량 불어났다.     비트코인 역시 뉴욕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8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했다. 트럼프 효과로 암호화폐 시장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11일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규제 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승리에 고무돼 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10.59% 폭등한 8만7324달러를 기록했다. 10일 8만1110달러에 거래되며 처음 8만 달러 선을 넘은데 이어, 하루 만에 8만7000달러 선을 넘은 것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해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5일 7만5000달러를 넘어섰으며, 불과 일주일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30% 급등했다.     주식·상장지수펀드·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로빈후드 주가도 10% 이상 뛰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증시 트럼프 트럼프 랠리 연일 상승세 트럼프 승리

2024-11-11

트럼프 승리 소식에 뉴욕증시 폭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6일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8.05포인트(3.57%) 오른 4만3729.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2년 11월 10일(3.70%)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6.28포인트(2.53%) 오른 5929.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4.29포인트(2.95%) 상승한 1만8983.47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증시 급등은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가는 15% 급등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면서 테슬라의 향후 사업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고, 최소 1억32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JP모건·웰스파고 등 은행주도 일제히 급등했으며,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 주가는 5.94%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로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7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인덱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를 높이면서 달러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에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마크 핀토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미국주식 책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 규제 완화, 미국에 유리한 산업정책 지지 정책은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증시 트럼프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 주가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당선

2024-11-06

경기침체 공포에 뉴욕증시 급락

전 세계에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번지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에 이어 뉴욕증시도 일제히 폭락했다. 미국의 고용시장 냉각이 지표로 드러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의 경기가 경착륙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서다. 다만 뉴욕증시는 아시아 증시처럼 하루만에 두자릿수 폭락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3.99포인트(2.60%) 하락한 3만8703.27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160.23포인트(3.00%) 내린 5186.3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08포인트(3.43%) 떨어진 1만6200.08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증시 개장 전 65.73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팬데믹으로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던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낸 도화선은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였다.     7월 미국의 실업률은 4.3%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고,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대비 11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고용시장이 냉각되는 흐름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리인하를 미루다 적절한 시점을 놓치고, 이로 인해 세계 경기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시장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굵직한 기술주들이 이끌었다. 애플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줄였다는 소식에 4.82% 하락했고, 엔비디아(-6.36%), 테슬라(-4.23%) 등도 일제히 빠지며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졌다. 증시 불안에 국채 수요가 몰리면서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작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3.6%대로 추락했다.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제유가 역시 3거래일 연속 하락해 6개월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8달러(0.79%) 하락한 배럴당 72.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최저치 경신이다.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0.51달러(0.66%) 떨어진 배럴당 76.30달러로, 7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경기침체 기준금리 인하 뉴욕증시 급락 뉴욕증시 개장

2024-08-05

뉴욕 증시 또 최고치…3거래일 연속 신기록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빅테크(대형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29일 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02포인트(0.59%) 오른 3만8333.45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6포인트(0.76%) 상승한 4927.93에 거래를 마쳐 지난 25일의 최고치 기록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127.68포인트(1.12%) 오른 1만5628.04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국채 발행 예상 규모가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한 게 이날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 재무부는 이날 올해 1분기 국채 발행량을 760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0월 발표 때 제시한 전망치 대비 550억달러 줄어든 규모다. 2분기 국채 발행 예상량도 2020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증시 마감 무렵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8%로 직전 거래일인 26일 같은 시간 대비 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것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신중함을 유지하게 했다.   연준은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에 아직 남아 있는 조기 금리인하 기대와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지에 대해 더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의 실적발표가 이번 주 줄줄이 예정된 점도 이번 주 증시 방향을 결정지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크리스 라킨 이트레이드 수석 연구원은 “시장이 최근 강세를 유지하려면 빅테크의 실적이 실망을 안기지 말아야 하고 연준이 금리 관련해 시장을 북돋는 소식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고치 거래일 이날 뉴욕증시 시장 전망치 국채 발행량

2024-01-29

크레딧스위스 충격에 뉴욕증시 다시 출렁

스위스 2대 은행 크레딧스위스(CS)의 주가가 장중 30% 이상 폭락하면서 15일 뉴욕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주요 지수는 장중 2% 이상 하락했으나 장 막판 스위스중앙은행(SNB)이 나서 CS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나스닥지수가 반등하는 등 한숨을 돌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83포인트(0.87%) 하락한 3만1874.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36포인트(0.70%) 밀린 3891.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0포인트(0.05%) 오른 1만1434.05로 장을 마감했다.   스위스 당국은 CS는 자본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미국 특정 은행들의 문제가 스위스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전이 위험을 야기하지는 않는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CS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면서 은행권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한편, 국제 유가도 위기 확산 가능성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2%(3.72달러) 떨어진 67.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1년 12월 3일 이후 최저가로 1년 4개월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선을 내줬다.  김은별 기자크레딧스위스 뉴욕증시 크레딧스위스 충격 은행 크레딧스위스 막판 스위스중앙은행

2023-03-15

뉴욕시 일자리, 팬데믹 이전 수준 거의 회복

뉴욕시 노동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서 빠른 속도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 노동국(DOL) 수정 발표에 따르면, 1월 뉴욕시의 총 일자리는 팬데믹 전 정점에 비해 약 3% 모자란 수준에 그쳤다.     2020년 2월 팬데믹 직전 뉴욕시 일자리는 약 470만 개에 달했는데, 1월 말 현재 3만4300개 정도만 못 미친다. 관광산업 성수기였던 지난해 12월의 경우, 팬데믹 직전에 비해 일자리가 0.7%만 모자란 수준이었다.   뉴욕시는 접객산업 비중이 높아 팬데믹 고용 충격이 특히 컸던 도시로 꼽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관광산업이 되살아나면서 일자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강도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대규모 해고사태도 이어지고 있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한편 이날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증가는 31만1000건을 기록, 시장 전망치(22만5000건)를 훌쩍 뛰어넘었다. 노동시장이 시장 예상보다 더 뜨겁다는 것을 뜻한다.   2월 실업률은 3.6%로 1969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1월 3.4%에 비해 0.2%포인트 올랐다. 다만 실업률 상승은 노동참가율이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62.5%로 오른 영향이 크다. 일자리가 늘었지만 그만큼 일하려는 이들도 늘면서 실업률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뜨거운 노동시장을 고려해 연준이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1월 과열상태에 비해 노동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14일 발표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건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45.22포인트(1.07%) 하락한 3만1909.64, S&P 500지수는 56.73포인트(1.45%) 내린 3861.5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99.47포인트(1.76%) 떨어진 1만1138.89로 장을 마쳤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자본 조달 실패로 인한 영업조치 사태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일자리 뉴욕시 일자리 뉴욕시 노동시장 이날 뉴욕증시

2023-03-10

물가 상승세 한풀 꺾이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7.7%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으로, 시장 예상치(7.9%)도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기대 이상으로 물가가 잡힌 것으로 해석되면서 주가는 폭등했다. 물가가 잡히면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7.7%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7.9%)를 하회하는 수치로, 직전달(8.2%)보다 상승 폭도 크게 줄었다. 연준이 주의깊게 살피는 근원물가 상승률(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지표)도 전달(6.6%)보다 줄어든 6.3%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6.5%)를 밑돌았다.   휘발유값이 전달대비 4.0% 오르면서 에너지 부문은 1.8% 상승했고, 교통서비스(0.8%), 주거비(0.8%) 등 서비스 물가와 식료품(0.6%)이 오름세였다. 다만 도시가스(-4.6%)가 크게 떨어졌고, 중고차·트럭(-2.4%), 의류(-0.7%), 의료서비스(-0.6%) 등이 물가 상승압력을 억제했다.     물가가 조금씩 잡히자,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도 힘이 실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내년까지 최종 기준금리가 연 6%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밑돈 만큼 6%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나왔다. 이날 물가지표 발표 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내년 6월 기준금리 상단이 5.00%에 이를 확률은 45.3%로, 5.25%에 이를 확률(28.8%)을 크게 넘어섰다.   뉴욕증시는 이날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01.43포인트(3.70%) 오른 3만3715.37로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207.80포인트(5.54%) 상승한 3956.3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760.97포인트(7.35%) 뛴 1만1114.15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은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다만 연준의 긴축 기조를 가늠할 결정적 열쇠는 다음달 13일 발표되는 11월 CPI 상승률이다.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12월 14일) 직전에 발표되는 물가 지표이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증시 NYSE 금리 인플레이션 물가 CPI 소비자물가지수 물가상승률 고물가

2022-11-10

호실적에 뉴욕증시 급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애플 호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28.52포인트(2.59%) 오른 3만2861.80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93.76포인트(2.46%) 오른 3901.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9.78포인트(2.87%) 상승한 1만1102.4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인텔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요 지수는 장 초반부터 랠리를 이어갔다. 애플은 올해 3분기 901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8.1% 급증한 규모다. 인텔은 3분기 153억4000만 달러 매출액을 올리며 시장 추정치(152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애플과 인텔 주가는 각각 7.56%, 10.66% 폭등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1.2% 상승해 임금발 물가상승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통상 물가 우려가 커지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해석되면서 주가가 하락하지만, 이날은 기업들의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애플 뉴욕증시 뉴욕증시 급등 전날 호실적 임금발 물가상승

2022-10-28

뉴욕증시 이틀째 큰 폭 상승

뉴욕증시가 이틀째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2거래일간 상승폭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다.     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25.43포인트(2.80%) 오른 3만316.32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12.50포인트(3.06%) 상승한 3790.9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97포인트(3.34%) 오른 1만1176.41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틀간 1500포인트 이상 오름세를 보였고, 3대 지수는 모두 연저점 대비 5.5% 가량 높아졌다.   글로벌 통화긴축 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영국의 감세안 철회로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형성된 가운데, 경제지표들이 부진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나왔기 때문이다. 9월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직전달보다 2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가 2년 4개월 만에 가장 저조했다는 평가다. 미국 8월 일자리 증가폭도 저조했다.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1005만건으로 10% 가량 줄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린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연준도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RBA처럼 금리인상 완급조절에 나설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미 2년물 국채금리는 3.996%까지 내려 앉으며 장중 4%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89달러(3.46%) 오른 배럴당 8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은별 기자뉴욕증시 상승 2거래일간 상승폭 뉴욕증시 이틀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2022-10-04

뉴욕증시, 금리부담 완화에 급반등

뉴욕증시가 금리 부담 완화에 힘입어 10월 첫 거래일 급반등장을 연출했다.   3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급등한 29.490.8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92.81포인트(2.59%) 상승한 3,678.43에, 나스닥 지수는 239.82포인트(2.27%) 오른 10,815.4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낸 직후 큰 폭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2020년 11월 수준까지 밀린 상태였다.   반전의 원동력을 제공한 것은 국채 금리 안정이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와 영국 감세 정책의 후폭풍으로 지난주 한때 4% 선까지 돌파했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3.65%대로 떨어졌다. 전 거래일 3.802%에서 하루 만에 0.15%포인트가량 급락한 것이다.   모기지를 비롯한 시장금리의 벤치마크로 널리 활용되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의 하락은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내년까지 금리인하는 없을 것임을 천명한 연준이 경기침체 우려에 결국은 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월가의 관측이 국채 금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뉴욕증시 금리부담 뉴욕증시 금리부담 거래일 급반등장 지난달 뉴욕증시

2022-10-03

연준,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올렸다.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이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시장충격 등을 감안해 결국 0.75%포인트 인상을 택했다.   연준은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 직후 2.25~2.50% 수준인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 3.00~3.25%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 FOMC는 올해 3월부터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   FOMC는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은 4.4%로 예상했다. 지난 6월 예상(3.4%)보다 1%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기존 3.8%에서 4.6%로 상향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0.2%로 대폭 낮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2%에서 5.4%로, 내년은 2.6%에서 2.8%로 올렸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2%를 향해 내려간다고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날 내내 출렁이던 뉴욕증시는 결국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22.45포인트(1.70%) 떨어진 3만183.78에, S&P 500 지수는 66.00포인트(1.71%) 내린 3789.83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04.86포인트(1.79%) 하락한 1만1220.19로 장을 마쳤다. 김은별 기자연준 금리인상 파월 연방준비제도 제롬파월 증시 뉴욕 뉴욕증시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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