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플로리다 직행 암트랙 운행
시카고에서 플로리다까지 연결되는 대륙 횡단열차 '암트랙'(Amtrak) 직행 노선이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암트랙은 23일 시카고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까지 직행으로 연결되는 플로리디안(Floridian) 노선이 오는 11월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가을과 겨울철 플로리다 지역을 찾으려고 하는 시카고 주민들에게 기차 여행이 더욱 편리해지는 셈이다. 이번 플로리디안 노선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언제까지 운행이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암트랙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플로리디안 노선은 지난 1971년부터 1979년까지 운행된 적이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노선이 확정된 것은 암트랙이 진행하고 있는 철도 공사로 인한 것이다. 암트랙은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피해를 입은 뉴욕의 이스트 리버 터널에 대한 공사를 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이 지역을 운행하는 암트랙 노선이 수정될 필요가 있었다. 이에 기존 시카고에서 워싱턴 DC까지 이어지는 캐피톨 리미티드(Capitol Limited) 노선과 워싱턴 DC에서 마이애미까지 연결되는 실버 스타(Silver Star) 노선이 합쳐지면서 플로리디안 노선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플로리디안 노선은 시카고를 떠나 사우스 벤드와 톨리도,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워싱턴 DC, 리치몬드, 랄리, 잭슨빌, 올란도, 탬파, 웨스트 팜비치, 포트 로더데일, 마이애미까지 연결된다. 기존 노선을 통해서도 시카고에서 마이애미까지 기차로 이동할 수는 있었지만 플로리디안 노선은 직항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탑승권은 코치 좌석의 경우 시카고에서 마이애미까지 110달러다. 프라이빗 룸의 경우 46시간이 걸리는 편도 노선이 암트랙 웹사이트에서 734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플로리다 시카고 플로리다 직행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암트랙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