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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상반기 순회영사, 탬파·그린스보로·내슈빌서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올해 상반기 플로리다주 탬파,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순회영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순회영사 일정에 따르면 탬파에서 4월 16~18일, 그린스보로에서 5월 14~15일, 내슈빌에서 6월 11~12일 열린다. 자세한 장소, 예약 방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추후 확정되는 대로 영사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공관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도 있다.   순회영사에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업무는 여권 발급 신청, 가족관계 등록(혼인, 출생신고 등) 증명서 발급 신청, 국적 관련 업무(국적 상실 및 이탈 등) 등이다.   영사관은 "모든 민원 업무 시 반드시 유효한 여권과 체류 신분 원본(영주권, 비자 등)을 소지하고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복수국적자의 경우 미국 여권 또는 출생증명서 원본을 지참해야 하며, 미성년자 민원업무 대리 신청 시에는 친권자의 유효한 한국 여권이 필요하다.   모든 민원 업무는 현금만 받으며, 현장에서 봉투와 우편은 판매하지 않으므로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여권 발급 신청 시 사진 2장을 미리 준비해와야 하며, 사진 규격 조건 등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윤지아 기자순회영사 상반기 상반기 순회영사 순회영사 일정 테네시주 내슈빌

2024-03-18

LAX서 티켓 없는 탑승객 또 적발…내슈빌 국제공항 출발 여성

LA국제공항(LAX)에서 항공권 없이 비행기를 타고 LA에 도착한 승객이 4개월 동안 벌써 두 번째 발생해 탑승 보안이 우려되고 있다.   연방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지난 7일 테네시주 내슈빌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한 여성 승객이 항공권 없이 LA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TSA 서부지부 로리 댄커스 대변인은 “해당 여성은 내슈빌 항공에서 출국 전 문제 없이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를 타고 LAX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은 항공티켓 미소지자가 LAX에 도착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현재 해당 여성은 구금된 상태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여성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해 11월 4일에는 러시아 국적 남성이 항공권, 비자, 여권 없이 덴마크에서 LAX로 입국했다. FBI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러시아 신분증을 가진 세르게이 브라디미로비치오치가바(46)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스칸디나비아 항공 여객기를 타고 LAX에 입국했으며 밀항혐의로 최근 93일의 징역형과 2174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국제공항 탑승객 내슈빌 국제공항 내슈빌 항공 항공티켓 미소지자

2024-02-16

초교서 총기 난사, 6명 사망

테네시주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학생 3명을 포함해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인 커버넌트 스쿨에서 27일 오전 총격이 발생해 학생 3명과 성인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이 학교 출신의 28세 트랜스젠더 여성 오드리 헤일이라고 밝혔다. 존 드레이크 내슈빌 경찰국장은 “아직 범행의 동기는 모르지만 용의자가 미리 총격 대상을 정해놓고 세밀하게 준비한 증거가 드러났다”며 “실제로 총격이 일어난 장소에 관한 자세한 친필 지도까지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출동해 14분 만인 10시 27분에 총격범을 제압했다. 총격범은 경찰과의 교전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총격범은 돌격 소총 2정과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국은 이 초등학교가 교회가 운영하는 곳이어서 학교에 경찰관이 상주하거나 배치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5월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사건 등 총기 참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벌어졌다.   비영리재단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129번째다. 총격범을 빼고 4명 이상이 희생되면 총기 난사로 규정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가족에게 최악의 악몽이며, 가슴이 찢어진다”며 돌격 소총 등 공격무기 금지 법안을 공화당이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내슈빌 내슈빌 총격 테네시주 내슈빌 총격 사건

2023-03-27

[살며 생각하며] 컨트리 뮤직이 넘치는 내슈빌

음악의 도시 내슈빌(Nashville)에 다녀왔다. 평일 오후인데도 시내 투어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따라 탑승객들이 열창한다. 교차로에서 마주치는 서너 대의 다른 관광 차량에서도 노랫소리가 울려 나온다. 진기한 광경이다.   다운타운 브로드웨이에서 70여년이나 성업 중이라는 ‘혼키톤키(Honky Tonky)’라는 바(Bar)에 들어갔다. 무대에선 4인조 밴드가 연주하고 있었다. 출력 좋은 마이크 시스템으로 생음악이 건물 안을 쿵쿵 울린다. 같은 건물이라도 층마다 별도의 무대와 밴드가 연주한다. 입장료는 없고 맥주 한 병 사는 서민적인 가격으로 취향에 맞는 밴드를 찾아 생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내슈빌에 처음 간 것은 7년 전이었다. 청소년을 위한 복음송 컨트리 뮤직 전도 집회가 있었다. 대형 콘서트장인 ‘브리지스톤 아레나(Bridgestone Arena)’에서 안내를 돕는 600명 자원봉사자 중 한명이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대략 1만3000여명이 모였는데 한인 교회에서도 수백 명이 참석했다. 복음송 가수인 크리스틴 스탠드필이 이끄는 패션 밴드(Passion Band)는 모두를 열광케 했다.     친구와 유명하다는 그랜드 올 오프리(Grand Ole Opry)라는 곳을 함께 구경을 갔다. 높은 천장 유리의 큰 건물 속에 동화 속에 나오는 예쁜 쇼핑몰과 커다란 분수를 보았다. 제대로 시내 구경도 못 하고 귀가해야 했다.   다시 한번 내슈빌에 오겠다는 염원이 7년 만에 이루어졌다. 지난 10월 차를 렌트해 도시를 둘러보았다. 100주년 공원에는 1897년 박람회 때 그리스 에덴의 파르테논 실제 크기의 복제 신전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에서 단 하나뿐이라고 하는데 사진이 멋있게 나온다. 내부에  42피트의 황금 여신상도 있다.     저녁 7시, 낭만적인 ‘음악 도시의 영혼 투어’라는 밤 투어 코스에 참가했다. 투어버스 안에 즐겨 듣던 음악이 퍼지자 야경을 구경하면서 자연히 따라 부르게 된다. 내가 아는 노래라고는 존 덴버의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과 ‘애니스 송(Annie’s Song)‘밖에 몰랐지만 그래도 흥겨웠다.     교회 건물로 복음 컨트리송을 많이 만든 라이먼 오디토리엄(Ryman Auditorium)을 지났다.  16가와 17가에 있는 뮤직 로우(Music Row) 지역은 역사적 음악 산실이었다. RCA, 컬럼버스 레코드 회사와 수많은 연주가를 배출한  벨몬트 대학이 보였다.     다음날 컨트리 뮤직 명예 전당 박물관에 갔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열정적인 연주 모습이 대형스크린에 보였다. 원형 홀 벽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145명의 가수 명패가 걸려있었다. 연주가의 기타며 의상들도 전시되어 있다.     내슈빌에 도착해서 차로 켄터키의 방주와 창조박물관을 보고 그레이트 스모키공원에서 단풍 구경을 했다. 남은 2박3일로 내쉬빌을 구경하면 되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조니 캐쉬(Johnny Cash) 박물관이나 못 본 게 많아 매우 아쉬웠다. 매력적인 도시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윤덕환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컨트리 내슈빌 도시 내슈빌 복음송 컨트리 뮤직 로우

2023-01-19

공항 압수 총기 사상 최다

미국 내 260개 공항에서 지난해 압수된 총기가 2년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차 화기가 압수되는 일까지 있었다고 더힐 등이 17일 보도했다.   더힐은 지난해 260개 공항의 교통안전청(TSA) 보안검색대에서 모두 6542정의 총기가 압수됐다며 이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570정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11만6000여 명당 한 명꼴로 총기를 숨겨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된 것에 해당한다.   TSA는 총기들은 대부분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남부 주의 공항에서 발견됐고 88%는 장전이 돼 있었다며 이런 총기들은 땅콩버터 속이나 생닭 속 등에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총기가 압수된 공항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448정이 압수됐으며,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385정),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298정), 내슈빌 국제공항(213정),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196정) 등이 뒤를 이었다.   시카고 지역 WGN9 방송은 TSA가 이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 승객의 위탁수하물에서 장전되지 않은 휴대용 대전차 소총을 발견, 압수했다고 전했다.   TSA에 따르면 사전 신고 절차를 거친 무기는 장전하지 않고 잠금장치가 있는 튼튼한 상자에 포장해 위탁수하물로 보낼 수 있으나 기내 반입은 총기 휴대 허가가 있는 사람에게도 엄격히 금지된다.   TSA는 승객의 휴대 수하물에서 총기를 발견하면 이를 즉시 현지 공항 경찰에 통보하고, 무기 소지자에게 경우에 따라 형사 소환에 더해 위반 건당 최고 1만49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민사 처벌을 내릴 수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박종원 기자최다 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내슈빌 국제공항 사상 최다

2023-01-18

공항 압수 총기 2년 연속 사상 최다... 애틀랜타 1위

미국 내 260개 공항에서 지난해 압수된 총기가 2년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차 화기가 압수되는 일까지 있었다고 더힐 등이 17일 보도했다.   더힐은 지난해 260개 공항의 교통안전청(TSA) 보안검색대에서 모두 6542정의 총기가 압수됐다며 이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570정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11만6000여 명당 한 명꼴로 총기를 숨겨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된 것에 해당한다.   TSA는 총기들은 대부분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남부 주의 공항에서 발견됐고 88%는 장전이 돼 있었다며 이런 총기들은 땅콩버터 속이나 생닭 속 등에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385정),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298정), 내슈빌 국제공항(213정),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196정) 등이 뒤를 이었다.   시카고 지역 WGN9 방송은 TSA가 이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 승객의 위탁수하물에서 장전되지 않은 휴대용 대전차 소총을 발견, 압수했다고 전했다.   TSA는 트위터에서 이 승객이 사격·야외사냥 박람회에 대전차 화기인 칼-구스타프 M4 84㎜ 무반동총을 전시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갈 예정이었으나 사전 신고를 하지 않아 무기를 압수하고 그를 샌안토니오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TSA에 따르면 사전 신고 절차를 거친 무기는 장전하지 않고 잠금장치가 있는 튼튼한 상자에 포장해 위탁수하물로 보낼 수 있으나 기내 반입은 총기 휴대 허가가 있는 사람에게도 엄격히 금지된다.   TSA는 승객의 휴대 수하물에서 총기를 발견하면 이를 즉시 현지 공항 경찰에 통보하고, 무기 소지자에게 경우에 따라 형사 소환에 더해 위반 건당 최고 1만4천9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민사 처벌을 내릴 수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애틀랜타 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내슈빌 국제공항 사상 최다

2023-01-18

[삶의 뜨락에서] 컨트리 뮤직이 넘치는 내슈빌

음악의 도시 내슈빌(Nashville)에 다녀왔다. 평일 오후인데도 시내 투어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따라 탑승객들이 열창한다. 교차로에서 마주치는 서너 대의 다른 관광 차량에서도 노랫소리가 울려 나온다. 진기한 광경이다.   다운타운 브로드웨이에서 70여년이나 성업 중이라는 ‘혼키톤키(Honky Tonky)’라는 바(Bar)에 들어갔다. 무대에선 4인조 밴드가 연주하고 있었다. 출력 좋은 마이크 시스템으로 생음악이 건물 안을 쿵쿵 울린다. 같은 건물이라도 층마다 별도의 무대와 밴드가 연주한다. 입장료는 없고 맥주 한 병 사는 서민적인 가격으로 취향에 맞는 밴드를 찾아 생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내슈빌에 처음 간 것은 7년 전이었다. 청소년을 위한 복음송 컨트리 뮤직 전도 집회가 있었다. 대형 콘서트장인 ‘브리지스톤 아레나(Bridgestone Arena)’에서 안내를 돕는 600명 자원봉사자 중 한명이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대략 1만3000여명이 모였는데 한인 교회에서도 수백 명이 참석했다. 복음송 가수인 크리스틴 스탠드필이 이끄는 패션 밴드(Passion Band)는 모두를 열광케 했다.     친구와 유명하다는 그랜드 올 오프리(Grand Ole Opry)라는 곳을 함께 구경을 갔다. 높은 천장 유리의 큰 건물 속에 동화 속에 나오는 예쁜 쇼핑몰과 커다란 분수를 보았다. 제대로 시내 구경도 못 하고 귀가해야 했다.   다시 한번 내슈빌에 오겠다는 염원이 7년 만에 이루어졌다. 지난 10월 차를 렌트해 도시를 둘러보았다. 100주년 공원에는 1897년 박람회 때 그리스 에덴의 파르테논 실제 크기의 복제 신전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에서 단 하나뿐이라고 하는데 사진이 멋있게 나온다. 내부에  42피트의 황금 여신상도 있다.     저녁 7시, 낭만적인 ‘음악 도시의 영혼 투어’라는 밤 투어 코스에 참가했다. 투어버스 안에 즐겨 듣던 음악이 퍼지자 야경을 구경하면서 자연히 따라 부르게 된다. 내가 아는 노래라고는 존 덴버의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과 ‘애니스 송(Annie’s Song)‘밖에 몰랐지만 그래도 흥겨웠다.     교회 건물로 복음 컨트리송을 많이 만든 라이먼 오디토리엄(Ryman Auditorium)을 지났다.  16가와 17가에 있는 뮤직 로우(Music Row) 지역은 역사적 음악 산실이었다. RCA, 컬럼버스 레코드 회사와 수많은 연주가를 배출한  벨몬트 대학이 보였다.     다음날 컨트리 뮤직 명예 전당 박물관에 갔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열정적인 연주 모습이 대형스크린에 보였다. 원형 홀 벽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145명의 가수 명패가 걸려있었다. 연주가의 기타며 의상들도 전시되어 있다.     내슈빌에 도착해서 차로 켄터키의 방주와 창조박물관을 보고 그레이트 스모키공원에서 단풍 구경을 했다. 남은 2박3일로 내쉬빌을 구경하면 되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조니 캐쉬(Johnny Cash) 박물관이나 못 본 게 많아 매우 아쉬웠다. 매력적인 도시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윤덕환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컨트리 내슈빌 도시 내슈빌 복음송 컨트리 뮤직 로우

2023-01-13

그곳에 살고 싶다 <18> 테네시 내슈빌 (Nashville) / (27일자)

“살기 좋다” 입소문 유입 인구 갈수록 늘어 애틀랜타서 4시간…한인도 7000여명 거주   ■ 개요 내슈빌은 테네시주의 주도로 ‘컨트리 음악의 도시’라고 불린다. 애틀랜타에서 자동차로 4시간여 거리다. 1779년에 시가 되었고, 1943년 테네시주 주도로 격상됐다. 내슈빌이란 이름은 미국 독립전쟁의 영웅 프랜시스 내시(Francis Nash)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100년 전 만국박람회 때 도심 한가운데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이 들어서면서 ‘미국 남부의 아테네’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때 이곳에서 미국 음반의 대다수가 만들어졌을 정도이며 지금도 음악관련 산업과 관광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블 벨트의 중심지답게 교회도 많아 한 블록 건너 교회가 있을 정도다. 미국 최대 교단으로 꼽히는 남침례회, 연합감리교회 본부가 모두 내슈빌에 있다.   ■ 인구와 소득 테네시 내슈빌 일대는 조지아 애틀랜타와 텍사스 댈러스와 함께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2022년 현재 내슈빌 인구는 68만2262명이다. 연간 0.56%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 센서스 당시 60만4589명을 기록한 것에 비해 12.85% 증가 했다.   내슈빌 인구는 테네시에서 가장 많으며 미국 전체에서는 23번째 도시에 해당한다. 주변 메트로 지역 인구까지 합하면 거의 200만 명에 육박하는데, 이는 미국 대도시 광역 인구 10위권에 드는 규모다. 내슈빌의 인종별 분포는 백인이 63.5%로 가장 많고 흑인은 27.6%로 비율이 높은 편이다. 아시안은 3.7%로 23만 명이 조금 넘는다. 아시안 중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 출신 이민자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곳도 내슈빌인데 약 1만5000명이 쿠르드족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한인은 전체 내슈빌 인구의 1% 선인 7000~8000명 내외로 추정한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람까지 합치면 1만 명까지도 본다. 이곳 한인들은 주유소나 세탁소, 가게 등 자영업을 주로 하며 밴드빌트대학 같은 학교 관계자 및 의사, 전문직 종사자도 다수 있다. 2022년 기준 내슈빌의 평균 가구 소득은 8만3348달러, 빈곤율은 14.38%다. 주민 중간 나이는 34.2세로 매우 젊은 도시에 해당한다.   ■ 주택 가격 부동산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4월 기준 중간 집값은 42만5000달러다.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와 함께 집값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전년 대비 8.8%가량 상승했다. 평방 피트당 주택 가격은 195달러다.   ■ 주요 산업 내슈빌은 미국인들은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여행지로 관광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춤과 음악을 즐기며 내슈빌 도심 투어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흥겨운 모습은 그 자체로 볼거리다. 내슈빌 파르테논 신전(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복제품)이 있는 센테니얼파크, 2000년대를 앞두고 개장한 바이센테니얼파크도 들러볼 만하다.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 답게 소위 말하는 3대 메이저 음반 레이블이 전부 내슈빌에서 대규모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악기 제조 산업도 발달해 깁슨, 볼드윈의 본사도 이곳에 있다. 내슈빌 최대 산업인 의료 산업 종사자도 20만 명에 이른다. 자동차 관련 산업도 활발해 닛산, GM 등의 진출해 있고 부품 회사도 많다.   ■ 교육 내슈빌은 대학 도시다. 미국 중남부의 최고 명문 사립으로 꼽히는 밴드빌트대학이 가장 유명하다. 2020년 US뉴스&리뷰 대학평가에서 15위를 기록한 명문사립대학이다. 리버럴아츠 대학이 가진 학부 중심 시스템과 연구 중심의 종합 대학 시스템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대학으로 메디컬 스쿨, 로스쿨이 유명하며 교육대학은 전국 최고로 꼽힌다. 또한 테네시주립대를 비롯해 벨몬트대학, 스캐릿대학, 피스크대학교, 트레베카나사렛대학 등이 있다.   ■ 특징 테네시주는 조지아 북쪽에 접해 있는 동서로 긴 주(州,state)다.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 아칸소, 앨라배마 등 미국 50개 주 중에서 가장 많은 8개 주와 경계를 맞대고 있다. 내슈빌은 테네시의 주도이며 멤피스, 녹스빌, 채터누가가 4대 도시다. 내슈빌에서 남서쪽으로 3시간쯤 거리에 있는 멤피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이자 테네시 최대 도시로 연중 관광객이 넘친다. 동쪽 내륙의 녹스빌과 조지아 접경의 채터누가도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도시들이다. 테네시 주는 앤드류라는 이름의 대통령 2명을 배출했다. 한 명은 7대 앤드류 잭슨(재임 1829~1837)이다. 독학으로 자수성가한 서민 출신으로 미국 대중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다. 서부개척을 빌미로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과 축출이라는 흑역사도 갖고 있다. 또 한 명은 링컨 대통령의 암살로 대통령직을 승계한 앤드류 존슨(재임 1865~1869)이다. 남북전쟁 전후 남부에선 배신자로 몰리는 등 어려운 재임 기간을 보낸 그는 역대 대통령 평가에서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000년 미국 대선에서 총득표수에 앞서고도 선거인단 확보에 뒤져 조지 W. 부시에게 뒤져 대통령 일보 직전에서 멈춘 엘 고어 전 부통령도 테네시 출신으로 내슈빌이 정치적 고향이다. 왕년의 인기 컨트리 가수 돌리 파튼도 유명하다. 한인들에겐 영화 ‘나인 투 파이브’ 주제곡으로도 익숙하지만 남다른 선행과 미담으로 테네시 사람뿐만 아니라 전 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보충·정리=김태은 인턴기자〉 김태은 인턴기자nashville 테네시 테네시 내슈빌 내슈빌 인구 테네시주의 주도

2022-06-27

테네시주 목사가 예배중에 맨몸으로 총든 남성 제압, 참사막아

테네시주의 한 교회 목사가 예배중에 총을 들고 나타난 남성을 맨 몸으로 제압하며 총격을 저지해 참사를 막았다고 AP통신과 현지방송 WKRN TV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트로 내슈빌 경찰은 지난 7일 테네시주 내슈빌 라이트 미션 오순절 교회에서 예배중인 교인들에게 총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20대 남성인 데지레 바간다(26)를 16개 중범죄 가중폭력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7일 이 교회 일요일 예배시간에 예배당 오른쪽 맨 앞줄에 앉아있다가, 목사의 설교가 끝난 후 갑자기 일어나서 연단 앞으로 다가갔다. 연단에 오른 남성은 허리춤에서 총을 뽑아 휘두르기 시작했고, 예배 중이던 68명의 교인은 혼란에 빠졌다.   이런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 교회의 에스겔 느디쿠마나 목사는 위협을 무릅쓰고 남성의 뒤로 몰래 다가갔다. 느디쿠마나 목사는 남성의 뒤에서 자신의 몸을 날려 남성을 들이받았고, 이 남성은 넘어지면서 총을 놓쳤다. 교인들은 쓰러진 남성에게 달려들어 제압한 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다행히 총은 한 발도 발사되지 않았다"며 "목사의 영웅적 행동이 추가 폭력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남성은 데이비슨 카운티의 구치소에 수감됐고, 37만5천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남성은 경찰에게 자신이 예수이며 "모든 교회와 학교에 총을 쏘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총격사건을 막은 느디쿠마나 목사는 2007년 부룬디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후 2009년부터 이 교회를 이끌어왔다. 그는 "남성이 총을 쏘기 전에 붙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가족과 같은 교인들이 다치지 않아 무엇보다도 다행"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테네시주 참사막 테네시주 목사 남성 제압 테네시주 내슈빌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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