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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동유럽+발칸으로 떠나는 '낭만 여행'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이 메아리칠 것 같은 오스트리아부터 지구상 최고의 야경을 선사하는 체코에 이르까지… 동유럽과 발칸의 낭만과 신비로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여행 기회가 찾아왔다.     '춘추 여행사'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체코 등 총 6개국의 매력적인 도시들을 12일 동안 돌아보는 '동유럽+발칸 6개국'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성 슈테판 성당과 할슈타트, 헝가리의 부다성,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그리고 체코의 프라하성 등이 이번 여행의 핵심 포인트!     빈의 심장부에 위치한 성 슈테판 성당은 오스트리아의 랜드마크로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거행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 웅장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며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장식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중심부에 자리한 부다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성에서 내려다보는 부다페스트의 풍경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는 독특한 건축물과 청명한 바다로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이 도시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영화 '아바타'의 모티프가 된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인 플리트비체 호수는 '요정의 숲'이란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체코 프라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프라하성이다. 프라하성은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등 시대별 다양한 건축양식이 가미되어 있어 '건축박물관'이라고도 한다.     한편, 유럽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는 올해 마지막 동유럽+발칸 6개국 여행은 9월 30일에 출발한다. 전 일정 최소 4.5성급 이성의 호텔에서 숙박이 가능하며, LAX 공항 드랍 서비스도 제공된다. 요금은 전 일정 항공료 포함 4499달러이고 타주 출발도 가능하다. 예약 및 상담 문의는 춘추 여행사로 전화해 할 수 있다.     ▶문의:(714)521-8989 (춘추 여행사)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올가을 동유럽 올가을 동유럽 낭만 여행

2024-08-11

세상의 끝에서 진짜 낭만을 만나다, 알래스카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알래스카는 꿈의 여행지다. 대자연의 광활함과 극지방의 아름다움을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인 알래스카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뿐 아니라 낚시, 하이킹, 야생동물 관찰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로컬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현지 음식에 이르기까지 할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넘쳐난다. 그러나 단 한 번 방문으로 캘리포니아 4배 면적에 달하는 알래스카를 다 둘러본다는 것은 어불성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을 선호하는데 시간이 허락되는 이들이라면 렌터카나 철도 등을 이용해 알래스카를 여행하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여행이란 여행 계획을 짜면서부터 시작되는 것일 진대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지에서 뭘 할까를 고민하는 이 어메이징한 시간도 결코 놓치지 말길.         ▶언제 가면 좋을까   알래스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여름철. 알래스카 여름철 평균 기온은 화씨 50~70도 사이로 북쪽 지역에선 백야 현상이 발생한다. 성수기는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인데 이 시기엔 예약도 쉽지 않고 모든 게 비싸다. 대신 성수기를 피한 5~6월 초, 8월 말~9월 중순에 방문하면 한가하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비수기인 9월 말부터 4월까지는 가격이 훨씬 더 떨어진다. 다만 날씨가 어둡고 추워지는 것이 단점이지만 오로라 보기가 버킷리스트인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교통편   LAX에서 앵커리지 국제공항까지 항공편으로 약 5시간가량 소요된다. 알래스카 내에서 이동은 차량과 항공편, 기차 등이 있다. 알래스카 에어라인이 주 전역 21곳에 항공편을 제공한다. 기차는 알래스카 철도(Alaska Railroad)가 주요 도시 및 관광지까지 운행된다. 자동차 역시 주요 교통수단으로 주요 도시와 남동부 일부 도시에서 렌트카를 임대할 수 있다.         ▶주요 도시   보통 알래스카 관광은 국제공항이 있는 앵커리지에서 시작된다. 앵커리지는 알래스카 중남부에 위치해 있는데 이 지역은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알래스카 주도인 주노(Juneau)는 앵커리지에서 580마일가량 떨어져 있으며 항공편으로 약 2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크루즈 여행의 거점이기도 한 주노에서는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Glacier Bay National Park)을 방문하기 편리하다. 페어뱅크스(Fairbanks)는 겨울철 오로라를 관찰하기 최적의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하이킹, 카약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국립공원   알래스카의 대자연을 만끽하려면 국립공원 방문은 필수. 알래스카 대표 국립공원인 데날리 국립공원(Denali National Park)은 60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활한 자연보호구역으로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 산(Mount Denali)을 비롯해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공원 내 도로를 따라가며 야생동물 관찰, 하이킹, 캠핑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차량 접근이 어려운 일부 구간은 셔틀버스나 관광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빙하를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케나이 피오르드 국립공원(Kenai Fjords National Park)이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보트를 이용해  바다로 흘러내리는 거대한 빙하를 감상할 수 있다. 하딩 아이스필드 트레일(Harding Icefield Trail) 케나이 최고 인기 트레킹 코스로 끝없이 펼쳐진 얼음의 풍경을 원없이 볼 수 있다. 또 곰, 무스, 카리부(Caribou)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유명한 알래스카 중에서도 특히 카트마이 국립공원(Katmai National Park)은 연어를 사냥하는 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명소인데 여름에는 브룩스 폭포(Brooks Falls)에서는 수십 마리의 곰이 연어를 잡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기차여행   일정이 넉넉하다면 알래스카에서 철도 여행은 꼭 해보길. 알래스카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여행 그 자체로도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 넓은 창문을 통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승무원들이 제공하는 알래스카의 역사와 생태계에 대한 설명도 흥미롭다. 기차 여행에 진심인 이들이라면 앵커리지에서 233마일 떨어진 데날리 국립공원까지 여행해 보자. 소요시간은 약 8시간.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우면 수어드까지만 가보는 것도 좋겠다. 127마일 거리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수어드는 케나이 피오르드 국립공원(Kenai Fjords National Park)의 관문으로 빙하와 야생동물 관찰, 크루즈도 즐길 수 있다. 해변을 따라 달리는 열차 안에서 보는 빙하와 해안선이 장관이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알래스카 관광청알래스카 낭만 여행지인 알래스카 알래스카 여름철 알래스카 크루즈

2024-07-18

한인타운서 즐기는 낭만 가득한 식사

우리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날, 마더스데이다. 간만에 가족들 식사 걱정은 내려놓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식사를 선물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최근 LA한인타운에도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고급 레스토랑들이 들어서고 있다. 프랑스나 퓨전 아메리칸 레스토랑까지 다양해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무작정 멀리 나갈 생각보다 가깝고 친근한 곳에서 색다른 경험으로 특별한 날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어머니와 맛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LA한인타운 레스토랑들을 소개한다.       르 꼼뚜와(LeComptoir)   6가와 노먼디 호텔 노먼디(Hotel Normandie)에 위치한 ‘르 꼼뚜와’는 정통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주 3일 저녁에만 문을 열고 예약 손님 10명만 받는 미니 파인 다이닝(fine dining) 레스토랑이다.   ‘카운터’라는 뜻의 식당 이름대로 손님들은 조그만 주방을 둘러싼 카운터에 앉아 셰프들이 만들어주는 음식을 차례로 받는다. 각 코스에 대해 셰프가 자세히 설명하며 예술과 같은 플레이팅을 볼 수 있다.     메인 셰프는 나파밸리에서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게리 메네스다. 롱비치 농장과 프랑스 현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제철 재료를 활용하여 8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계절별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뉴는 시기에 따라 변경된다.     파인 다이닝인 만큼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8코스 프리 픽스 디너 175달러이며 와인 페어링은 125달러다.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목, 금, 토 오후 7:30분에 예약을 받아 음식을 서빙하고 나머지는 휴무다.     ▶웹사이트: www.LeComptoirla.com   ▶주소: 3606 W 6th St, Los Angeles, CA 90020   카셀스(Cassell's)   전통 있는 햄버거 맛집은 어떨까. 76년 전통의 '카셀스'가 그 주인공이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음식 평론가들이 LA 최고의 햄버거라고 극찬한 카셀스 햄버거는 지난 1948년에 오픈한 후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공세에도 버거 계에서 톱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점심시간이면 타인종들이 몰려들어 자리가 꽉 들어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큼지막한 패티는 풍부한 맛에도 느끼하지 않아 패티만 사 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빵은 사워도와 호밀, 위트, 에그 빵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선한 양파와 토마토, 양상추, 피클, 파인애플, 복숭아 등이 파티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소스와 함께 즐기는 맛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거기다 세련된 외관은 이 식당의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다.     카셀스는 '르 꼼뚜와'와 같은 호텔 노먼디 건물 1층에 있다.     ▶웹사이트: www.cassellshamburgers.com   ▶주소: 3600 W. 6th St. Los Angeles, CA, 90020   히얼스 룩킹 엣 유(Here’s looking at you)   분위기 좋은 퓨전식당을 찾고 있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의 명대사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Here's looking at you, kid)”에서 따온 식당 이름이 참 잘 어울리는 곳이다. 다양한 칵테일과 그에 딱 맞는 매력적인 메뉴를 선보인다.     지난 2016년 개업한 이 식당은 팬데믹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가 손님들의 열띤 지지로 2022년 초에 다시 오픈했다.     퓨전 아메리칸식 메뉴를 선보이는 데 신선한 제철 채소를 이용한 애피타이저부터 가제 요리, 드라이 에이지 스테이크, 비프 타타르, 연어 등 가짓수도 다양하다. 참치 소스를 곁들인 시시토 고추, 바삭한 중국 소시지 크럼블을 곁들인 전통 토마토 요리, 살사 네그라를 곁들인 개구리 다리 등은 이곳의 최고 히트작이다. 특히 LA 타임스 평론가인 고 조너선 골드는 “지난 몇 년 동안 지역의 거의 모든 시시토 고추를 맛봤지만 이곳이 최고”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 레스토랑은 2017년 Food & Wine에서 올해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으며 LA타임스의 LA 최고의 레스토랑 101곳 목록에 포함되기도 했다. 메뉴 가격은 17~25달러 선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웹사이트: www.hereslookingatyoula.com   ▶주소: 3901 W 6th St, Los Angeles, CA 90020   오프네어(Openaire)   마치 도심 속 정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라인호텔 옥상에 위치한 이곳에 대해 LA시 관광부는 “한인타운 중심부의 오아시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경사진 유리 지붕, 무성한 식물, 안락한 좌석이 만들어내는 마치 온실 같은 느낌은 '오프네어'의 독보적인 특징이다. 자연채광이 가득한 곳에서의 브런치는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들게 한다. 아름다운 모습만큼이나 메뉴 역시 훌륭하다. 캘리포니아에서 난 엄선된 제철 재료로 만들어내는 채소 중심의 요리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일품이다. 특히 피스타치오와 페코리노 치즈를 뿌리고 오리고기를 곁들인 파스타와 사프란 아이올리를 곁들인 문어 다리는 베스트 메뉴다. 가격은 저녁 메뉴 기준 30달러 선이며 빅 플레이트의 경우 60~70달러대다.     ▶웹사이트: www.thelinehotel.com/los-angeles/restaurants-bars/openaire/   ▶주소: 3515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장수아 기자한인타운 낭만 la한인타운 레스토랑들 최근 la한인타운 고급 레스토랑들

2024-04-30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감미로운 낭만을 위하여

눈이 온다 또 온다. 얼마나 오래 올 건지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창 밖을 바라본다. 눈이 오면 제 꼬랑지에 떨어지는 눈송이를 잡으려고 마루는 앞마당을 뛰어다녔다. 삼만이 아재는 마당에 수북한 눈을 모아 동네에서 제일 큰 눈사람을 만든다. 옥이언니는 당근으로 코를 만들고 숯덩이로 눈을 그렸다. 손재주가 좋은 아재가 사랑채에 엮어 매단 강냉이를 낫으로 다듬어 입을 만들면 눈사람은 야릇한 미소를 머금었다. 강냉이 낱알들이 눈사람의 이빨처럼 햇볕에 반짝였다.   리사는 눈만 오면 윈트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라고 좋아한다. 동그랗게 눈을 뜨고 담장 아래 쌓여 수정처럼 반짝이는 눈을 보며 손뼉을 친다. 겨울왕국에 나오는 공주가 되어 꿈과 환상의 나라로 빠져든다. 기분 좋은 날은 종이 왕관을 쓰고 엘사가 부른 겨울왕국의 주제곡 ‘Let It Go’를 흥얼거린다. 동생 안나를 위험에 빠뜨리고 마법을 감추며 숨어살던 엘사가 지난날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표방하는 노래다.     ‘Let it go, let it go / Can’t hold it back anymore (중략) / Turn away and slam the door(떨쳐버릴 거야, 떨쳐버릴 거야. 더 이상 감추고 살 순 없어 / (당당하게) 돌아서서 문을 닫아버릴 거야)’ 마법에 걸려 악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운명을 향해 부르는 엘사의 노래는 콤플렉스를 감추고 사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이고 사는 것인가를 깨닫게 한다. 과거와 단절하지 못하면 미래로 갈 수 없다.     온종일 두 뺨이 빨개져서 주먹만 한 눈뭉치로 눈사람 만드는 리사를 보며 오늘 하루 온갖 시름 눈 속에 묻고 나 홀로 낭만(浪漫)에 젖기로 한다.     ‘굿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중략) /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중략) /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 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을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중에서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콧등이 빨게 지도록 하루 종일 함께 걸은 남학생 생각이 난다. 연모를 눈치챈 친구가 첫눈 오는 날 견우직녀가 만날 까치다리를 놓았다. ‘첫눈 오는 날 경북대 뒷산, 가 보면 누군지 안다.’ 이 쪽지를 가슴에 품고 눈 오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 실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검정색 교모 쓴 얼굴 하얀 그 남학생을 만나러 버스 두 번 갈아타고 쏜살 같이 달려갔다. 그 때는 핸드폰도 없어 연락 불통, 어른들 눈에 띄면 “어린 것들이 공부나 하지”라는 훈계 받는 시절. 뒷산은 황무지처럼 넓었다. 얼굴은 아리송한데 저 멀리 눈밭을 헤치고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신기루처럼 다가오는 얼굴. 할 말도 없고 물을 말도 없어 그냥 하루 종일 걷기만 했다. 도시의 끝에서 수성못 끝까지 수십 번 걷고 또 걸었다. 드디어 헤어질 시간!  집까지 오자 돌연 물었다. “의대에 합격했는데 해양선을 타고 싶어. 네가 원하면 해양선 안 타고 의대에 갈 거야’라고 했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눈치 없는 내 대답! 첫눈 오는 날의 내 첫사랑은 그 길로 파토가 났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 남학생은 마도로스가 됐다.   겨울왕국의 안나의 “사랑이 뭔지 모르겠어”라는 말에 울라프는 “괜찮아, 내가 아니까, 사랑은 누군가를 너보다 먼저 두는 거야. 사랑이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네가 원하는 것보다 우선순위에 놓는 거야”라고 말한다. 이 멋진 대답을 했다면 운명이 달라졌을까.   ‘몰라서 걸어온 그길/ 알고는 다시는 못 가 / 아파도 너무나 아파/ 사랑은 또 무슨 사랑’ 윤수현의 노래 ‘꽃길’을 시로 읊으며 눈 내리는 날의 감미로운 낭만을 접는다.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낭만 아재가 사랑채 남학생 생각 엘사의 노래

2024-01-16

[기자의 눈] 낭만을 선물한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

한 해가 저물며 12월 초부터 이어진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끝이 났다.  미국에서 보낸 첫 크리스마스는 꽤 어색했던 기억이 난다.  20년을 넘게 살았던 한국에서의 크리스마스는 보통 연인들의 날이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데이트를 한다.     처음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을 때, 추수감사절 직후부터 온 동네가 떠들썩한 모습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가는 곳마다 캐럴이 나왔고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주택이 곳곳에 있었다.     각 가정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자 더 낯설었다. 주방에서는 크리스마스 쿠키를 구웠고, 벽 선반에는 커다란 양말을 가족 수만큼 걸어두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거실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었고 가족들은 귀여운 오너먼트를 사서 손수 하나씩 걸었다. 곧 열어볼 선물을 일부러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두는 것도 참 다감하게 보였다.     감명 깊었던 것은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고자 하는 문화였다. 혹여나 산타가 찾아오지 못할까 봐 주소가 적힌 카드를 산타에게 보내고, 이브 날 밤 바쁜 산타를 위해 카드 옆에 쿠키와 우유 한 잔을 함께 놓아둔다는 얘기는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미국 크리스마스 문화가 처음부터 가족 중심이었던 것은 아니다. 19세기 미국의 상류층은 예의를 갖춘 독일 문화를 선망했고 그런 가정의 분위기를 무례하고 천박해 보였던 미국 서민층가정에도 이식하고자 했다. 당시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가족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뉴욕 거리는 크리스마스 때면 취객들의 고성방가와 싸움이 난무했다. 당시 보잘것없는 미국의 크리스마스 풍습이었다.   그러던 시기에  부유한 뉴욕 시의원이었던 존 핀타드는 산타클로스의 원형인 ‘성 니콜라스(St. Nicholas)’를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할아버지로 변신시켜 소개했다. 그는 뉴욕 거리에 가난한 노동자들이 많아지는 것을 위험하다고 판단한 인물이기도 하다.   핀타드의 친구였던 클레멘트 무어는 1823년 ‘성 니콜라스의 방문(A Visit of St. Nicholas)’이라는 시를 출간해 산타 할아버지의 이미지를 보편화시켰다. 그때부터 산타클로스 이미지가 대중화되면서 노동자들이 술에 취해 거리에서 떠들썩하게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반사회적 구습이고 자녀들과 즐기는 가족 중심의 크리스마스가 정상적인 크리스마스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된다.     이렇게 정착한 미국의 크리스마스 문화가 이제는 너무 과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집집마다 열을 내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집 외관 장식은 이웃에게 보는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경쟁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세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지의 니컬러스 라우드 기자는 “크리스마스 장식은 빅토리아 시대의 문화를 본받으려는 부유한 도시인들이나 최신 조명들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됐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매년 크리스마스 장식에 6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8000만 채 이상의 주택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1억 5000만 개 이상의 조명이 판매된다.   논란은 있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이웃집의 전구 장식과 거실에 놓인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며 저녁 식사를 하는 건 꽤 근사하다.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만든 예쁜 장식 덕에 동네를 운전하는 내내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낭만과 즐거움을 선물한다면 경쟁이 과열되어도 나쁠 건 없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장수아 / 사회부기자의 눈 크리스마스 낭만 크리스마스 장식 크리스마스 문화 크리스마스 분위기

2023-12-28

좋은 날 특별한 곳에서 낭만 가득한 식사

마더스데이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사랑과 존경을 받는 날이다. 이날 하루만이라도 가족들 식사 걱정은 내려놓으시도록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식사를 대접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을 듯하다. 여유롭게 크루스 선상에서 혹은 맑은 날 햇볕이 내리쬐는 루프탑 위에서 즐기는 식사는 어머니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저녁에는 아늑한 곳에서 어머니와 오붓하게 식사를 하며 그간 바쁜 시간에 쫓겨 전하지 못했던 감사함과 사랑을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또 하나의 아름다운 기억이 될 그곳, 마더스데이에 갈만한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   특색있게 즐기는 브런치       크루즈 브런치   마리나 델 레이나 뉴포트비치에서 출발하는 홈블로어 크루즈 이벤트를 이용하면 마더스데이 당일(14일)에 오전 11시 혹은 정오에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 선상에서 음식과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펼쳐진 푸른 바다 위에서 즐기는 브런치는 상상만 해도 즐겁다. 업체는 출발시간 30분 전에 도착하라고 조언한다.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저녁 크루즈의 출발 시각은 마더스데이 당일 오후 5시 30분이다. 1인당 가격은 105~131달러 선이다.       ▶예약 웹사이트: cityexperiences.com   퍼치(Perch)   LA다운타운에 위치한 퍼싱스퀘어 건물의 멋진 경치와 함께 루프탑에서 먹는 프랑스식 브런치의 맛은 어떨까. 허니버터와 잼을 곁들인 레스토랑의 셰프가 직접 선정한 스콘,  머핀, 크로아상과 신선한 굴, 메이플 시럽이 흐르는 프렌치 토스트를 즐길 수 있다. 옐프에 후기를 기록한 고객들은 퍼치의 브런치와 함께 미모사 칵테일을 꼭 추천했다.     ▶주소:448 S Hill St Los Angeles CA 90013. 웹사이트: perchla.com/16th-floor.   ▶문의:( 213) 802-1770   원 피코 (One Pico)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벽난로 옆에서 뻥 뚫린 샌타모니카 해안을 보며 제철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원 피코는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서 우수상을 받아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곳이다. 마더스데이에는 스페셜 브런치 메뉴를 선보이는데, 애피타이저는 굴 요리와 와규, 새우 샐러드 등이 있고 메인요리는 연어 베네딕트와 립아이 스테이크, 비건 프리타타 등이 있다. 디저트로는 레드 벨벳 케이크, 딸기 파이, 비건 망고 셔벗 등이 있다. 마더스데이 스페셜 브런치 가격은 1인당 125달러다.     ▶주소:1 Pico Blvd, Santa Monica, CA 90405. 웹사이트 shuttersonthebeach.com/dining/menu/mothers-day-brunch.   ▶문의:(310)587-1717   양반 소사이어티(Yangban Society)   하루 한 끼라도 밥이 없으면 아쉬운 한식파 어머니를 위한 모던 한식당이다. 미국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유일한 여성 셰프였던 카티아나와 존 홍 한인 셰프 부부가 LA 다운타운 아트디스트릭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풍미가 살아있는 고사리나물과 도토리 국수, LA 갈비, 장아찌, 쌈 박스 등 한국 음식과 반찬뿐만 아니라 한국 갈비탕에서 영감을 받은 프렌치 딥, 김치 포졸, 김치 포카치아빵 등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소:712 S Santa Fe Ave, Los Angeles, CA 90021. 웹사이트 yangbanla.com.     ▶문의:(213) 866-1987     ━   오붓하게 즐기는 디너         프로비던스(Providence)   단연 LA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프로비던스 야생 어류로 섬세한 요리를 선보이는 오너 셰프 마이클 시마루스티는 미식업계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셰프다. 덥수룩한 야생의 갈색 수염을 가진 그는 자신을 어부라고 할 만큼 낚시광이기도 하다. 프로비던스는 해산물을 중심으로 프랑스와 일본의 쿠킹 테크닉들 구사하는 요리들을 선보인다. 역시 제철 식재료를 풍성히 사용하고 해산물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담백하게 맛을 표현한다.  숙성시켜 날것으로 깊은 향까지 음미하며 먹는 가리비도 이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다.     ▶주소:5955 Melrose Ave, Los Angeles, CA 90038. 웹사이트providencela.com.     ▶문의:(323)460-4170     마이클스(Michael's) 샌타모니카   1979년부터 캘리포니아 대표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한 마이클스 샌타모니카의 업주 마이클 맥카티는 마더스데이를 기념해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 따뜻한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시그니처 메뉴 블루베리 팬케이크와 애플우드-스모크드 치킨 소시지 및 베이컨, 라비올리와 알래스카 넙치구이, 블룸스데일스피니치, 바삭바삭한 바닐라 빈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딸기-루바브 등 아름다운 야외 파티오에서 특별한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이클의 옥상 정원에서 가져온 신선한 과일과 허브를 사용하여 엄마를 위한 특별한 수제 상그리아도 준비됐다. 가격은 성인 65달러, 10세 이하 어린이 30달러.     ▶주소:1147 3rd St, Santa Monica, CA 90403. 웹사이트 michaelssantamonica.com.     ▶문의:(310)451-0843     포시즌 호텔 LA 앳 베벌리힐스   다양한 음식을 한 자리에서 즐기고 싶다면 포시즌 호텔 뷔페를 추천한다. 애슐리 제임스 셰프는 초린 소스를 곁들인 랍스터 에그 베네딕트뿐만 아니라 주문 제작되는 맛있는 벨기에 와플과 같은 클래식 브런치 요리로 가득한 뷔페 스테이션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방울토마토와 바질을 곁들인 보콘치니, 에다마메를 곁들인 연어구이 샐러드, 담백한 봄 식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과일 샐러드 등 다양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성인 95달러, 5~12세 어린이 45달러.     ▶주소:300 Doheny Dr, Los Angeles, CA 90048. 웹사이트 fourseasons.com/losangeles.     ▶문의:(310)273-2222 장수아 기자낭만 식사 크루즈 브런치 프랑스식 브런치 스페셜 브런치

2023-04-30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낭만 싣고 피요르 따라 칙칙폭폭~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비행기보다 환경친화적인 기차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기차 여행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낭만과 차창 밖으로 끊임없이 펼쳐지는 황홀한 풍경이 전 세계 여행자들을 점점 더 많이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 이 매체는 또한 인생에서 적어도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7곳의 기차 여행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스위스 글라시에 익스프레스, 캐나다 록키 마운티니어 열차, 아르헨티나 구름의 기차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예의 1위를 차지한 기차여행은 바로 북유럽 노르웨이의 플롬(Flam) 열차다.   플롬은 세계적인 명성과는 달리 의외로 작은 마을이다. 전체 인구라고 해 봐야 고작 450여 명이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롬이란 지명이 세계적인 유명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것은 플롬역으로 향하는 길이 세계 철도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며, 이곳이 피요르 여행의 대표적인 출발지이기 때문이다.   플롬 열차는 금방이라도 요정이 튀어나올 것 같은 울창한 숲과 맑고 거대한 폭포가 콸콸 쏟아지는 계곡, 빙하가 빚어낸 신비로운 피요르 등을 지난다. 흔들리는 기차에서는 슬슬 졸음이 몰려올 법도 한데 차창 밖으로 워낙 극적인 풍경 변화가 펼쳐지니 졸리기는커녕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다.     이 열차에 몸을 실은 여행자라면 플롬 열차가 왜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매거진이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 여행길'인지 공감할 것이다. SNS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폰 속 사진과는 절대 비교 불가. 두 눈으로 직접 마주한 순간에 느껴지는 감동은 언제나 차원이 다른 법이다.   플롬 열차는 수문을 연 댐마냥 엄청난 수량의 물을 토해내는 쵸스 폭포 앞에 잠시 멈춰 선다. 내려서 이 기막힌 풍경을 담으라는 배려다.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의 기세는 온 세상을 집어삼킬 듯 거세다. 어? 그 순간 갑자기 폭포 옆 시커먼 바위 위로 붉은 치마를 두른 요정이 등장한다. 물론 진짜 요정은 아니고, 소꼬리가 달린 어여쁜 나무 요정 훌드라를 모티프로 한 퍼포먼스다.   가슴 깊이 낭만을 가득 품고 다시 움직인 열차에서 또 하나의 장관이 펼쳐진다. 11개의 급격한 지그재그를 그리며 뮈르달산을 향하는 트롤스티겐이 그 주인공이다. 트롤스티겐은 스티그포센 폭포를 가로지를 때 자연석 다리를 통과하기도 한다. 무려 100년에 걸친 기술력으로 완성한 이 도로 역시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우리는 흔히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을 한다. 노르웨이에서는 이 말이 아름다운 뜻으로 쓰인다. 깎아지른 산, 빙하가 할퀴고 내려간 자리에 담긴 피요르를 향한 노르웨이의 기차와 배의 항해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플롬 열차에서 바라본 노르웨이의 풍광은 평생을 두고 이따금씩 꺼내 또다시 감동하고, 위로받고, 스스로를 달랠 인생의 명장면이다.     노르웨이로의 인생 여행을 위한 마지막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노르웨이를 위시한 북유럽 4개국과 영국을 한 번에 여행하는 것이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여러모로 유익한 인생 여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낭만 열차 기차 여행지 세계 여행자들 북유럽 노르웨이

2023-03-30

[US아주투어] 낭만이 반짝 "크리스마스엔 유럽 여행"

'US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떠날 수 있는 특선 상품을 출시해 모객에 나서고 있다.     US아주투어는 ▶스위스 일주(8일)▶이태리 일주(8일) ▶스페인 일주(9일) ▶그리스 일주(8일) 등 새로운 유럽여행 상품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8월 박평식 대표가 동행한 아이슬란드와 파리ㆍ남프랑스 투어로 유럽 여행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US아주투어는 크리스마스의 본고장으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과 축제가 펼쳐지는 유럽 특선 상품을 내놨다.     박평식 대표는 "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유럽 여행길이 활짝 열렸다.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했다면 귀국 후 자가격리 역시 면제된다. 청정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위주의 관광 코스로 더욱 업그레이드했으며 안전과 방역에 대해 만전을 기했다"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유럽 여행을 제일 잘 하는 여행사라는 자부심을 지키고 여행의 행복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일정 호텔 식사를 엄선했다. 11월 그리스 일주와 12월 스위스 일주에는 직접 동행하고 그 외 유럽 여행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US아주투어가 새롭게 출시한 스위스 일주는 쉴트호른과 마터호른 체르마트 등 은빛 알프스 절경을 선사한다. 빙하 특급열차와 온천 루체른 유람선 프레드 머큐리가 사랑한 몽퇴르 등의 일정으로 차별화를 이뤘다. 박 대표가 동행하는 VVIP 투어로 20명 선착순 마감한다. 모든 옵션과 가이드 기사 서비스피 코비드 검사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출발일은 12월 23일.     파리+북프랑스는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에 출발한다. 콩코드 광장과 샹젤리제 몽마르트 언덕 몽생미쉘 영화 '라스트 콘서트'의 무대인 생말로 항구도시 옹플레르 등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또한 하루 앞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출발하는 이태리 일주는 베니스 피사 피렌체 시에나 오르비에토 나폴리 폼페이 쏘렌토 로마 등 보석 같은 도시와 미식이 어우러진 상품이다.     스페인 일주는 마드리드 푸에르토라피세 똘레도 세비야 그라나다 몬세라토 바르셀로나를 따라 스페인의 정열과 열정을 만끽하는 여행이 될 전망이다. 출발일은 12월 21일.     또한 그리스 일주에는 박평식 대표가 직접 동행한다. 아테네 고린도 운하 델포이 성역 아폴로 신전 카스탈리아샘 메테오라 산토리니 등 신들이 사는 야외 박물관으로 불리는 그리스의 매력을 들여다본다. 출발일은 11월 3일로 추가 모집 중에 있다.더 자세한 내용 및 예약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웹사이트는 www.usajutour.com     ▶문의: (213)388-4000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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