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베이사이드 111경찰서 앞에서 79세 남성 사살

19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40분경 에밀 윌리엄스(79)가 차에서 내려 111경찰서(45-06 215스트리트)에 접근했다. 경찰서 앞에서 경찰과 대화를 나누던 이 남성은 갑자기 건물 밖에 서 있던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눴다.  베이사이드 111경찰서 앞에서 경찰에게 총격 위협을 하던 한 남성이 사살됐다.     19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40분경 에밀 윌리엄스(79)가 차에서 내려 111경찰서(45-06 215스트리트)에 접근했다. 경찰서 앞에서 경찰과 대화를 나누던 이 남성은 갑자기 건물 밖에 서 있던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눴다.     NYPD는 “경찰은 해당 남성에 총을 내려놓으라고 명령하고 무전으로 도움을 요청했다”며 “다른 경찰이 다가와 총을 내려놓으라고 추가 명령했지만 그는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출동한 경찰 4명이 해당 남성에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   이 남성은 퀸즈프레스비테리언병원으로 급히 이송됐고, 그곳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사망한 윌리엄스는 브롱스 비영리단체 의료보조원으로, 1990년대에 무임승차와 마약소지 혐의 등 경범죄로 체포된 전과가 있다고 데일리뉴스는 전했다. 그는 최근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고, 나소카운티 그레잇넥에서 실종 신고도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111경찰서에서 경찰이 개입한 총격 사건은 6년 전에 이어 처음 있는 일이다. 2019년 3월 경찰은 111경찰서 앞에서 차를 부수고 불을 지르려다가 칼을 들고 달려드는 한 남성을 사살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맨해튼 로어이스트에서도 수색 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이 총격에 휘말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영아파트(NYCHA) 개발 단지에서 가석방 중이었던 에드윈 리베라(35)의 수색영장을 집행하던 중, 리베라가 경찰에 총격을 가했다. 리베라와 경찰은 모두 벨뷰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경찰서 남성 남성 사살 해당 남성 에드윈 리베라

2025-02-19

'불륜 의심' 남편이 차량 들이받아... 아내와 남성 사망

샌버나디노 경찰은 지난 1월 26일 자정 직후,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남편이 차량을 고의로 충돌시켜 두 명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1세 아이작 알버트 페레즈는 페리스 힐 공원에서 25세 아내 아시아 거시와 31세 찰스 다크를 만나 불륜 관계를 추궁했다. 이후 두 사람이 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나자 뒤따라가 차량 뒤를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의 차량은 침수로를 향해 추락했다.   노스 페리스 힐 파크 로드와 이스트 퍼시픽 애비뉴 인근에서 발견된 차량 안에서 아시아와 찰스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검시 결과 두 사람 모두 둔기 충격으로 인한 두부 손상이 사인으로 밝혀졌다.   11년간 관계를 유지해온 이들 부부 사이에는 세 명의 어린 자녀가 있었다. 아시아의 자매 말리야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언니는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결혼 생활 동안 언어적, 신체적 학대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아시아는 2021년 가정폭력을 이유로 페레즈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페레즈를 두 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했으며, 페레즈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 근처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으며, 장례 비용을 위한 모금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추가 정보를 가진 시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AI 생성 속보불륜 의심 불륜 의심 남성 사망 아내 아시아

2025-02-06

국보 15주년 남성의류 최대 세일

미 동부 최대 한국 의류·이불 판매업체인 국보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아 뛰어난 감각의 디자인과 퀄리티를 자랑하는 남성의류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특별세일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중 국보 남성 패션 매장에서는 기존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가격에다 추가로 25%를 더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세일은 이월 제품이 아닌 최신 상품으로 구성돼 있는데, 최신 티셔츠·콤비 재킷·패딩 코트·시그니처 바지 등 다양한 제품이 최대 50%, 그리고 여기에 추가 25% 할인까지 적용을 받을 수 있어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국보 최초로 구두·잠옷·벨트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도 20% 할인에 추가 25%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양복에 대한 20% 할인과 추가 25%의 특별 할인이 적용되기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국보 총괄 매니저는 “국보의 15주년 기념 특별 세일은 한정된 기간 동안 진행되므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매장을 방문해 특별한 혜택을 받으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국보 남성 패션 매장은 주차 시설을 완비하고, 연중무휴 주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주소: 208-17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 ▶문의: 718-886-3344 박종원 기자국보 세일 국보이불 국보 남성의류 세일 국보 남성 패션 매장 국보 최대 세일 국보 15주년

2025-02-04

드론 충돌로 산불 진화기 손상... 56세 남성 유죄인정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에 거주하는 56세 남성이 이번 달 초 팰리세이즈 산불 진화 작업 중이던 수퍼스쿠퍼 항공기와 충돌해 손상을 입힌 드론의 '무모한 조종'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법무부가 금요일 발표했다.   검찰과의 유죄 답변 협상에서 피터 트립 아케만은 "수퍼스쿠퍼 승무원들의 안전에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한 드론 비행의 불법 행위"를 인정했다. 1월 9일 발생한 이 충돌로 수퍼스쿠퍼 퀘벡 1호기의 날개가 손상되어, 산불 발생 이틀 만에 운항이 중단되었다.   조사관들에 따르면, 아케만은 산불이 퍼시픽 팰리세이즈 일대에서 발생하는 동안 산타모니카의 서드 스트리트 프롬나드로 이동해 주차장 최상층에서 드론을 띄워 화재 피해 상황을 관찰했다고 한다.   연방 검찰은 이 사건을 경범죄로 기소했으며, 아케만은 최대 1년의 연방 교도소 수감형에 처해질 수 있다. 유죄 답변 협상의 일환으로, 아케만은 항공기를 제공한 퀘벡 정부와 수리를 담당한 항공기 수리 회사에 완전한 배상을 하기로 합의했다. 항공기 수리 비용은 최소 65,000달러에 달한다.   또한 아케만은 합의의 일부로 2025년 남캘리포니아 산불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150시간의 지역사회 봉사를 완료해야 한다.   1월 7일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어 약 24,000에이커를 태우고 수천 채의 주택을 파괴했다. 이 화재로 12명이 사망했으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화재의 원인은 '인재'로 추정된다. AI 생성 속보드론 유죄인정 산불 진화기 남성 유죄인정 남캘리포니아 산불

2025-01-31

3개월 아기로 눈청소…철부지 아빠 조사 받아

텍사스주 포트아서에서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이용해 자동차 유리에 쌓인 눈을 치웠던 20대 아빠가 ‘아동을 위험에 빠트린 혐의(Child endangerment)’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역 언론인 KFDM에 따르면,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경찰과 아동보호국(CPS)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겨울 폭풍으로 이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뒤 촬영된 것이다. 영상 속 남성은 웃는 모습으로 아기를 와이퍼처럼 사용해 자동차 앞 유리와 뒷유리에 쌓인 눈을 치웠다. 틱톡에 게시됐던 영상은  논란이 커지자 현재 삭제된 상태다.   영상을 본 코리 크렌쇼라는 변호사가 이를 경찰과 CPS에 제보하면서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은 아기 아빠로 25세”라며 “해당 남성을 직접 만났고 아이 상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의 범죄 전력 등도 조사하고 있다. CPS도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영상을 본 일부 틱톡 이용자들은 “실제 아기일 리가 없다. 인형일 가능성이 크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영상 속 아기는 실제 아기”라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아동보호국 유리 아동보호국 조사 남성 경찰 포트아서 경찰서장

2025-01-29

80대 한인 칼에 찔려 중상

이른 아침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파크를 찾았던 80대 한인 시니어가 흑인 남성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피해가 가족에 따르면 지창호(80)씨는 지난 16일 오전 6시쯤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 도착해 관리 사무소 옆에 자전거를 세우던 중 갑자기 뒤에서 다가온 흑인 남성 2명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들은 지씨를 넘어뜨린 후 무차별 폭행을 가했으며 칼로 찌르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씨는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이른 아침 시간이라 주변에 아무도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와중에 가해자 중 한 명이 칼로 지씨의 목을 찌르려 했고, 지씨는 팔로 흉기를 막아 목 대신 팔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가족은 전했다.   지씨는 응급실로 옮겨져 상처 부위를 25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지씨는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가족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의 CCTV를 확인하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범인 검거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씨는 평소 운동을 위해 맥아더파크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사건을 제보한 지씨의 가족은 “맥아더파크는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시니어들의 모임도 많은 곳이다”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위험성을 알리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무차별 한인 한인 남성 무차별 폭행 흑인 남성

2025-01-19

한인 남성, 스토킹 혐의로 기소…여성 차에 위치추적기 3개 부착

법원의 접근 금지명령을 위반하고 피해 여성의 차에 위치추적 장치까지 부착한 한인 남성이 기소됐다.   지난 14일 아이오와주 지역 매체 더페리뉴스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댈러스 카운티 워키에 거주하는 김모(53.사진) 씨가 기술 장치를 이용한 스토킹 및 접근 금지명령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댈러스 카운티 당국은 김씨가 접근 금지명령을 3회 위반해 체포영장을 지난 10일 집행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2023년 11월부터 위치추적장치(GPS 트래커) 3개를 피해 여성의 차량에 설치했다. 소장은 김씨가 위치추적장치를 통해 피해 여성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려 했다고 명시했다.   김씨의 범죄 행각으로 인해 피해 여성은 극도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호소했다고 한다.   또한, 김씨는 3회에 걸친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 2024년 4월 댈러스 카운티 법원에서 2년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김씨는 2024년 12월 31일 접근 금지명령을 또다시 위반해, 지난 14일 다시 체포됐다. 결국 아이오와주 교정 당국은 김씨의 2년 보호관찰을 취소하고, 그가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위협한다며 법원에 징역 2년형을 요청했다.   김씨는 현재 댈러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이며, 보석금은 1만 달러로 책정됐다. 인정신문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위치추적 스토킹 스토킹 혐의 한인 남성 위치추적 장치

2025-01-15

“둔기 피살 80대 한인, 용의자는 아들”…LA카운티 검찰 밝혀

최근 둔기에 의한 외상 후유증으로 숨진 80대 한인 시니어가 사망 전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라 록신 LA카운티검찰청 공보관은 6일 이메일을 통해 한인 남성 시니어 경 장(Kyung Chang·82)씨를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용의자 장준석(56)씨는 숨진 장씨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장씨는 현재 살인미수 및 시니어 학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앞서 용의자 장씨는 지난해 11월 1일 부친을 공격했다. 에디 로멜리 클레어몬트경찰국 형사는 지난달 27일본지와의 통화에서 부친 장씨가 클레어몬트 지역 이스트 베이스라인 로드 인근 주택가에서 지인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2024년 12월 30일자 A-1면〉   관련기사 50대 한인 살인 미수 체포…80대 한인 숨져 로멜리 형사는 “공격을 당한 아버지 장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뒤 양로병원으로 옮겨졌고, 용의자는 이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언급했다.   이후 부친 장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11분쯤 클레어몬트 지역 사우스 인디언힐 불러바드 500번지 인근 양로병원에서 사망했다. LA카운티검시국은 장씨의 사망은 살인에 의한 것이며,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부 외상 후유증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6일 오후 5시 현재 통화하지 못했다. 김경준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한인 남성 시니어 학대

2025-01-06

갈 곳 없어 외롭게 새해 맞는 한인 시니어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한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뉴욕중앙일보는 지난 두 달 동안 20~80대 뉴욕 일원 한인 70여명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물었다. 격변의 해였던 2024년, 한인들은 어떤 고민거리를 안고 살았을까. 취업 고민부터 결혼, 양육, 집값 고민까지. 다양한 한인의 이야기를 연령대별로 3회에 걸쳐 들여다본다.   고령화되는 미주한인사회. 이 말을 증명하듯 취재를 위해 여러 차례 찾은 KCS 경로회관은 한인 시니어들로 붐볐다. "무엇이 고민이세요?"라는 질문에 한인 시니어들은 기다렸다는 듯 수많은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갈 곳 없는 노인들="보세요 기자님. 여기 지금 앉을 자리도 없잖아요." 매일 경로회관을 찾는다는 70대 윤 모 씨가 빈틈없이 꽉 찬 의자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윤 씨는 "메디케이드 소지자들은 데이케어센터가 워낙 많아 갈 곳이 넘치지만, 메디케어만 있는 한인 시니어들이 갈 곳은 이 경로회관 하나"라며 "이마저도 포화 상태라 늦게 오면 앉을 자리 찾기도 힘들다"고 전했다.     ◆집도 더 이상 안전지대 아니다=플러싱의 60대 성 모 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집에 있는데 도둑이 문을 따고 들어온 것. 성 씨는 "달그락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렸고, 체격이 큰 백인이 들어오다가 내가 안에 있는 걸 보더니 도망갔다"며 "이제는 문소리만 들려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후유증이 크게 남았다"고 전했다. 최근 안전 문제가 많이 거론되는 '전기스쿠터'도 골칫거리로 꼽혔다. 건강을 위해 차량을 처분하고 걸어 다닌다는 80대 송 모 씨는 "전기스쿠터가 소리도 없이 아무데서나 튀어나오는데, 한 번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너무 위험하고, 길거리 다닐 때 두렵다"고 토로했다.     ◆노인아파트? 죽은 뒤에나 당첨될 것=80대 조 모 씨는 "요즘 눈칫밥을 하도 먹어서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전했다. 조카네 집에서 거주 중인데, 전기·수도요금이 많이 나와서 눈치가 보인다는 것이다. "죽기 전에 노인아파트 당첨되는 것이 소원"이라는 조 씨는 "6곳에 신청서를 넣었고 그중 두 곳에서 대기번호를 받았는데, 몇천번대라 죽은 뒤에나 입주가 가능할 것 같다. 뉴욕시에서 안 쓰는 건물을 개조해서 노인아파트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형 눈이라도 붙였으면=70대 나이에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는 오 모 씨는 "노인들 일자리가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오 씨는 "남편이랑 각자 2000달러씩은 벌어야 렌트를 감당할 수 있는데, 남성 시니어들 일자리가 없어 외벌이 중"이라며 "여자들은 홈케어, 마트 캐셔 등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는데 남자들은 70대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전했다.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70대 심 모 씨는 "자식들은 타주로 이사 갔다"며 "더 이상 사회에 필요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우울하다. 인형 눈 붙이는 일이라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고독하게 맞이하는 새해=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외로움'이라고 시니어들은 입을 모았다. 80대 조 씨는 "자식들은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형편이 어려운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혼자 미국에 남았다"며 "그나마 경로회관에 와서 위로를 받는다"고 했다. 70대 노 모 씨는 "예전에는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새해 첫날에는 자식들이 찾아왔는데, 요즘에는 연락도 없다. 공휴일에는 경로회관도 문을 닫아서 갈 곳이 없다. 외롭고 쓸쓸하지만 어쩌겠느냐"며 씁쓸한 표정을 보였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들 남성 시니어들 크리스마스 새해

2024-12-31

성탄·연말 앞두고 LA 곳곳 총격·화재 얼룩

성탄과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LA 곳곳에서 총격·화재·뺑소니 등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A 다운타운에서 한 남성이 다리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3일 오전 2시 30분쯤 5번가와 스프링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5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목격자와 경찰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남성 1명과 여성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현재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사건 동기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22일 하시엔다 하이츠의 한 가정집 뒷마당 수영장에서 5세 남자아이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10시 30분쯤 시그먼 스트리트와 스팀슨 애비뉴 교차로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고자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긴급 구조를 요청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아이는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관련 화재 사건도 줄잇고 있다.     22일 이글락 지역의 한 단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72세 남성 거주자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A 소방국(LAFD)에 따르면, 화재는 오전 11시 27분쯤 노스 타운센드 애비뉴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은 약 31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나, 주택 내부에서 발견된 거주자는 숨진채 발견됐다.     제니퍼 미들턴 LAFD 대변인은 “주택 내부의 과도한 물품 적재로 인해 진입과 발화 지점 접근이 어려웠다”며 “부주의 속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큰 피해를 남기기 쉽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연말연시 이동이 잦아지면서 보행사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22일 샌타모니카 윌셔 블러바드와 첼시 애비뉴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샌타모니카 경찰국(SM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사고 제보가 접수됐으며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피해자는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용의 차량이 윌셔 블러바드를 따라 동쪽 방향으로 고속 주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관련 제보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뺑소니로 총격 총격 익사 주택 화재 남성 부상

2024-12-23

남가주 원정출산 브로커, 대만계 남성 징역형 선고

중국 임신부의 미국 원정출산을 도운 대만계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은 랜초쿠카몽가 지역에 사는 마이클 웨이 유에 리우(59)가 원정 출산을 목적으로 한 관광 사업을 운영하면서 돈세탁, 공모 등 총 11건의 혐의로 기소돼 연방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5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우는 남가주에서 중국 임신부의 원정출산을 돕는 ‘USA 해피 베이비’ 회사를 운영했다. 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수백 명의 중국인 임신부가 미국에 입국해 출산하도록 도왔다.     ABC뉴스는 중국 임신부가 리우가 운영하는 업체에 최대 4만 달러를 냈고, 리우는 임신부가 체류할 숙소와 비자 면접 대비 교육 등의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또한 리우는 임신부에게 입국심사를 받을 때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헐렁한 옷을 입으라는 조언도 했다.   연방 검찰은 리우에게 5년 이상의 형량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리우의 노부모 등 가족 상황을 고려해 형량을 일부 감경했다.   리우는 법정에서 자신의 노부모와 13세 아들을 돌봐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게리 클라우스너 판사는 “이번 재판은 피고인이 선택한 결과”라고 밝혔다.   리우의 아내인 피비 동도 같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내년 초 형량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남가주 지역 20여 개 아파트를 급습, 불법 원정출산 관광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리우를 포함한 12명을 체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2기 행정부 출범 시 출생 시민권 제도 폐지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원정출산 차단을 위한 비자 발급 요건 강화 등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강한길 기자중국 원정출산 남가주 원정출산 원정출산 차단 대만계 남성

2024-12-17

주택 뒷마당에 나체로 침입한 남성 포착… 주민들 불안

남가주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나체의 남성이 배회하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돼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모레노 밸리 지역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morenovalleymatters’에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12월 10일 오후 8시 20분경 모레노 밸리 패트리시안 코트(Patrician Court) 24000번지에 위치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영상 속 남성은 나체로 뒷마당을 돌아다니다가 집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 진입하지 못했다.     이후 남성은 뒷마당에 있던 야외용 의자 두 개를 밀어붙여 임시 침대를 만든 뒤 밤새 그곳에 누워 있었다.     당시 집주인은 자택에 없었으나, 집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통해 남성의 행동을 모두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다음 날 아침 9시 30분경 뒷마당을 떠났다. 그가 왜 모레노 밸리의 이 주택을 표적으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도착했을 때는 남성이 이미 도주한 뒤였다.     인근 주민들은 해당 남성이 다시 침입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주택에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침입자가 대면할 경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모레노 밸리 주민 존 멀버힐(John Mulverhill)은 "정말 황당하다. 이런 사람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주민들은 용의자가 다시 출몰하기 전에 경찰이 신속히 체포해주길 바라고 있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모레노 밸리 경찰서(951-247-8700)로 제보할 수 있다.뒷마당 나체로 나체로 뒷마당 주택 뒷마당 남성 포착

2024-12-1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