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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튼아일랜드-브루클린 페리 추진

브루클린과 스태튼아일랜드를 잇는 베라자노내로스브리지가 1964년 완공됨에 따라 폐쇄된 이 구간 NYC페리 노선을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9일 CBS는 카밀라 행크스(민주·49선거구)·저스틴 브래넌(민주·47선거구) 뉴욕시의원이 스태튼아일랜드 세인트 조지 터미널과 브루클린 69스트리트 페리 항구 사이의 노선을 복구하자는 제안서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취지는 두 보로간 도로 이동시간이 90분가량인 것에 반해 페리 노선을 활용하면 통근 시간을 대폭 줄여 시민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베이리지서 69스트리트 페리 항구를 재개방했지만 브루클린·스태튼아일랜드 사이의 노선은 재개하지 않았다. 브래넌 시의원에 따르면, 이 때부터 유권자들이 노선 복구를 요구해왔다.   브래넌 시의원은 “이미 인프라가 있고, 양 보로에 있는 시민들이 이를 원하고 있다”며 “더 투자할 것도 없다. 인프라가 있고, 수요가 있다면 그냥 쓰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남부 브루클린서 성장한 후 스태튼아일랜드에 집을 매입하거나 스태튼아일랜드서 일하거나 학교에 다니며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브루클린 페리 브루클린 페리 브루클린 69스트리트 남부 브루클린

2024-04-29

시카고 물류시설 증가로 대기오염 악화

최근 시카고 일부 지역에서 물류와 창고 시설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기 오염과 교통 체증 역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련 산업의 비중이 전체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함에 따라 관련 규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카고 남부의 41가와 플라스키길 교차로에서는 최근 교통사고 발생이 크게 증가했다. 인근에 BNSF 화물 열차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이 교차로를 운행하는 화물 트럭들이 도로 위에 많은데 화물차량과 일반차량 간의 사고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주문과 배송이 크게 늘어나고 아마존 등과 같은 온라인 업체가 당일 배송 정책을 실시하면서 이 지역의 물류 운송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은 2050년까지 상업용 화물 통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쿡 카운티 역시 현재는 일리노이 전체 화물 운송의 33%를 차지하고 있지만 곧 41%까지 올라갈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 운송이 주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도 4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     화물 운송이 늘어나면서 대기 오염도 심각해지고 있다. 화물차는 전체 차량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되지 않지만 배출 가스는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대기오염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교통 체증 역시 주민들에게 부담이다. 시카고 남부 55번 고속도로의 할렘길과 웨스턴길 사이는 전국에서 세번째로 병목현상이 심한 고속도로 구간으로 꼽힐 정도로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일리노이 주정부는 전기 화물차 구입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평균 가격이 일반 디젤 화물차의 두배 이상인 40만달러 이상을 호가하면서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시카고 남부 지역 주민들이 조직한 비영리단체에서는 화물차 통행 자료를 분석해 환경과 교통에 얼마나 큰 영향이 있는지를 직접 조사할 계획이다. 최근 비공식적으로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41가+플라스키 길은 매일 5100대가 넘는 대형 트럭과 버스가 통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바쁜 오전 11시에는 매 8초당 한 대의 트럭이나 버스가 지나가고 오전 5시에도 매 17초마다 한 대꼴로 트럭이 지나가는 수준이다. 트럭과 버스는 전체 차량의 11%를 차지했는데 이 곳은 시카고서 트럭 운행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  Nathan Park 기자물류시설 대기오염 대기오염 주범 시카고 남부 최근 시카고

2024-04-17

조지아 남부 해안, 70여년 후엔 바닷속으로

글린·캠든·브런즈윅 등 잠겨 플로리다 전체 사라질 수도   기후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100년까지 조지아주 남부 캠든, 글린, 맥인토시, 리버티, 브라이언 카운티 등의 지역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스위크는 12일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해수면 상승에 따른 미국 해안선 변화 지도를 바탕으로 조지아의 해안선 경계가 어떻게 바뀔지를 전망했다. 지도에 따르면 조지아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카운티 다수가 물에 잠기고, 사바나 시 또한 2100년까지 일부 물에 잠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사바나-가든 시티 항구 등은 완전히 잠기지는 않지만, 자주 홍수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 사바나 컨벤션센터는 완전히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2차 세계대전 기념비도 없어진다.   글린 카운티는 2020년 기준 주민 8만4000명이 살고 있지만, 2100년 쯤에는 물에 잠겨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인근 브런즈윅 카운티와 그 주변도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채텀 카운티 내륙 지역 일부도 물속에 잠길 것으로 예상됐다.   지구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아 전세계적으로 해수면이 높아지는 추세다. 2013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의하면 전 세계의 빙하가 다 녹으면 뉴욕 일부, 플로리다 전체 등을 포함해 대서양과 걸프만 연안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며, 미 서부 해안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샌프란시스코의 일부도 물에 잠겨 섬처럼 보일 수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등은 상당 부분 사라져 캘리포니아만이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 근접하게 된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내다봤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데이비드 손날리 해양과학 교수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2100년은 그리 먼 미래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해수면이 상당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날리 교수는 이어서 지금보다도 온실가스가 '적당히' 배출된다 하더라도 수백 년 후에는 해수면이 10미터(33피트)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조지아 남부 조지아주 남부 조지아 남부 해안선 변화

2024-04-15

미 축구 대표팀 종합훈련장, 페이엇 카운티서 '첫 삽'

미국 축구 대표팀의 종합훈련장 '아서 M. 블랭크' 센터가 조지아주 남부 페이엇 카운티에서 첫 삽을 떴다.   미국축구연맹(USSF)은 8일 페이엇 카운티에서 본부와 국가대표 훈련장(NTC)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훈련장의 이름은 미식축구(NFL) 애틀랜타 팰컨스와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구단주로 5000만달러를 기부한 아서 블랭크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훈련장은 여성팀과 청소년팀, 뇌성마비 장애인팀 등을 포함해 27개 국가대표 선수단이 이용할 전망이다. 총 200에이커 부지에 야외 축구장 12개과 10만스퀘어피트(sqft) 면적의 실내 경기장이 들어선다. USSF 업무를 위한 20만스퀘어피트(sqft)의 본부 건물도 짓는다. 총 예산은 2억 달러에 이른다.   2026년 애틀랜타서 개최될 월드컵에 앞서 완공될 훈련장은 전국 최초의 통합  NTC 시설로 기록된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27개 팀에 휠체어 축구대표팀 등이 포함된 만큼, 전 시설이 연방 장애인법(ADA)에 따른 건물 접근성 표준을 준수해 지어진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축구대표팀 조지아 휠체어 축구대표팀 조지아주 남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2024-04-09

메트로 애틀랜타서 HIV 감염 급증

10만명당 662명... 전국 평균 2.5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HIV(인체면역결핍증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풀턴 카운티 정부 산하 HIV 퇴치 부서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2021년 메트로 지역 20개 카운티의 신규 HIV 발병률이 전국 대도시 중 3번째로 높았다고 1일 보도했다.   2021년 애틀랜타의 신규 HIV 감염 건수는 1562건으로, 10만명당 25.4건에 달했다.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다른 대도시 지역보다 애틀랜타의 발병률이 2배, 전국 평균 비율보다 2.5배 높다.   CDC 통계에 의하면 2021년 조지아주에서 진단된 HIV 사례 총 2371건 중 절반 이상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했다. 메트로 지역에는 현재 4만 명이 넘는 HIV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인구 10만명당 662.5명이 HIV 환자인 셈이다. 카운티별로는 포사이스 카운티가 10만명당 91명, 풀턴이 10만명당 1802명으로 다양하다. 2021년 기준 전국 HIV 감염자는 10만명당 382명꼴이었다.   애틀랜타보다 HIV 발병률이 높은 지역은 마이애미와 멤피스로, 모두 동남부에 있다.   풀턴 HIV 퇴치 부서의 제프 치크 디렉터는 AJC에 "전국적으로 지난 몇 년간 신규 HIV 발병률은 남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해왔지만 조지아에 더해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를 포함한 남부 지역은 오랫동안 HIV와 성병, 만성 질환 등의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목됐다.   2021년 신규 HIV 진단 건수가 4년 전보다 12% 감소한 이유는 13~24세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 중 발병률이 34%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적으로 3만2100명이 새로 감염됐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남부에서 발생했다.   AJC는 “미국 내 약 120만 명이 HIV에 걸려 있지만, 그중 15만명 이상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HIV는 아직까지 완전치료가 어렵지만, 다만 약으로 바이러스 통제가 가능하다. 바이러스 노출 전 알약을 복용하는 예방법(PrEP)도 있지만, 새로운 HIV 감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흑인, 히스패니계 남성 등에서는 이용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여성 감염자의 절반도 흑인 여성으로 파악됐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메트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저널 남부 지역

2024-04-01

2024 시카고 성 패트릭 데이 행사 풍성

뉴욕과 함께 미국 최대 규모의 ‘성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매년 3월 17일)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시카고에 이번 주말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성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수호 성인 패트릭(386~461년)을 기리기 위한 날로, 초록색 옷•초록 염료를 넣은 맥주•네잎 클로버•황금 동전 등으로 상징된다.     아일랜드의 최대 명절일 뿐 아니라 아일랜드계 이주민이 많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린다.   연방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아일랜드계 인구는 3천150만여 명으로 독일계(4천300만 명)에 이어 2번째로 많으며, 아일랜드 본토 인구(약 500만 명)의 6배 이상에 달한다.   다음은 이번 주말 시카고서 열리는 각종 성 패트릭 데이 행사이다.   ▶성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16일)–낮 12시15분부터 시작하는 퍼레이드는 다운타운 루프 지역의 콜럼버스 드라이브와 발보 애비뉴에서부터 시작해 북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시카고강 초록으로 염색(16일)–62년 전통을 가진 시카고의 ‘시카고 강 초록색으로 물들이기’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시카고 강에 초록 염료를 푸는 이 행사는 지난 1962년부터 이어져 온 시카고 시의 오랜 전통이다. 배관공 노조인 '시카고 플러머 유니언'(CPU) 소속 회원들이 배를 타고 강을 따라 돌며 초록색 염료를 뿌린다. 친환경 파우더를 원료로 하는 초록색 염료의 제조방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제조된 채소•과일 분말 등이 주로 쓰이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성 패트릭 데이 클로버 크루즈(16일)–초록색으로 물든 시카고 강 위에서 아일랜드 전통 음악 및 음식을 크루즈를 타며 즐길 수 있다.   ▶시카고 샴록 크롤/리버 노스 바 크롤(16일)-20곳이 넘는 술집과 바가 참여하는 크롤(crawl)을 통해 참가자들은 ‘술 마시는 날’로 지정된 성 패트릭 데이를 즐기기도 한다.     ▶사우스 사이드 아일랜드 퍼레이드(17일)–아일랜드 전통을 기리기 위한 또 다른 성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가 시카고 남부 베벌리에서 낮 12시부터 시작한다.   한편 시카고 시는 올해 열리는 성 패트릭 데이 행사에 30여 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패트릭 패트릭 데이 시카고강 초록 시카고 남부

2024-03-14

[애틀랜타] 남부 첫 '미주 한인의 날<1월13일>' 제정

내년부터 조지아주는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하고 공식적으로 기념한다.   조지아주 하원 의회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조지아주 한인은 지역사회의 핵심 구성원'임을 명시한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 기념식을 주 정부와 개최했다. 의결을 하루 앞두고 먼저 개최된 행사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지역 주요 한인단체 및 기관장 3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앞서 샘 박(한국명 박의진) 조지아 주 하원의원은 지난해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1월 13일 연방 법정 기념일인 미주 한인의 날에 맞춰 해당 결의안을 주의회에 제출했다. 박 의원은 작년 조지아 의회 역사상 아시아계 최초로 원내총무 직을 맡은 입지전적 정치인이다.   결의안은 "조지아 한인 인구는 지난 23년간 95% 증가해 10만명 이상의 한인이 이곳을 고향으로 부른다"고 서술했다. 또 한국어가 조지아주에서 3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인 점 130여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약 145억 달러 이상 투자한 점 등을 나열하며 문화 학계 및 경제 전반을 어우르는 한인 사회의 높은 영향력을 강조했다.   단연 눈에 띄는 항목도 있다. 지역 한인 지도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 점이다.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부 회장을 비롯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박윤주 전 애틀랜타 총영사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이은자 미션아가페 부회장 등이 '한인 커뮤니티의 변함없는 지지자'로 소개됐다. 박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결의문을 낭독한 뒤 동료 의원들에게 방청석에 앉아 있는 한인들을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주문 큰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로써 조지아는 미 남부 중 처음으로 한인의 날을 기리는 주가 될 예정이다. 미주 한인의 날은 2005년 연방의회에 의해 제정된 후 한인사회가 크게 형성된 캘리포니아 뉴욕 등에서 주법을 통해 잇따라 확대됐다. 공동 발의인에 이름을 올린 홍수정 하원의원은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한인의 헌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소수의 주 중 하나가 된 것이 의미 깊다"며 "한인을 대표하는 의원 중 한 명으로서 남부에서 이같은 성과를 처음 거뒀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켐프 주지사의 지지 아래 결의안 통과가 무난히 점쳐지며 지난해 같은 달 발의된 '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역시 의결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해당 법안은 둘루스 스와니 등 한인밀집지역이 소속된 귀넷카운티 대표인 페드로 마틴 의원이 발의했다.  장채원 기자애틀랜타 한인 남부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부 지난해 미주한인 조지아주 한인

2024-01-26

24일 저녁 남가주 샌버나디노에서 규모 4.2 지진 발생

24일(수) 밤에 규모 4.2의 지진이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을 흔들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샌버나디노를 중심으로 오후 7시 43분에 발생한 이 지진은 리버사이드, 폰타나, 리알토, 랜초 쿠카몽가, 모레노 밸리, 레드랜즈 등 내륙 지역을 흔들었다. 규모 4.2의 지진은 대형 트럭이 건물에 부딪힌 정도의 진동이 느껴진다.   주민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오렌지 카운티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약한 진동을 느껴졌다고 말했다.   진앙지는 샌버나디노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1.5마일, 샌버나디노 디포 기차역에서 북쪽으로 0.5마일 떨어진 곳이다. 지진은 이 지역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단층선 중 하나인 샌  하신토 단층 바로 동쪽에서 시작되었다.   샌 하신토 단층은 약 130마일에 걸쳐 있으며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카혼 패스(Cajon Pass)에서 남동쪽으로 멕시코 국경을 향해 이어진다. 샌 하신토 단층은 샌버나디노, 콜튼, 모레노 밸리, 레드랜즈, 로마린다, 헤멧, 샌 하신토와 같은 도시와 리버사이드, 리알토, 폰타나 인근을 통과하여 내륙 지바역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기 때문에 지진 과학자들이 걱정하는 단층이다.   올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규모 4 이상의 첫 지진은 새해 첫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해안에서 발생했다. 규모 4.1의 지진은 산페드로에서 남서쪽으로 약 10마일, 란초 팔로스 버디스에서 남동쪽으로 11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최근 3년간의 데이터 샘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서는 매년 평균 25건의 규모 4.0~5.0의 지진이 발생한다.  지진 남가주 저녁 남가주 남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폰타나

2024-01-25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범죄 트렌드

최근 한인들이 밀집한 시카고 서버브 지역에서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한인 식품점이 입주한 글렌뷰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는 권총을 든 범인이 차량에 접근해 현금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나는 일이 있었다.     글렌뷰 경찰에 따르면 두 명의 피해자들은 차량에 물건을 옮기고 있던 중 흑인 남성이 다가와 총을 겨눴던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 남성은 스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현금 1500달러를 빼앗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0일에는 글렌뷰의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차량 탈취 사건이 발생했다. 주유를 위해 차를 세워둔 순간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시동을 걸고 벤츠 세단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이다.     글렌뷰 코스트코 주유소는 최근 차량 탈취 사건이 여러 건 발생하고 있어 이 곳을 이용하는 한인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망된다. 글렌뷰 코스트코는 마운트 프로스펙트와 나일스, 버논힐스와 함께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트코 매장이다.     노스브룩과 함께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글렌뷰는 지금까지 치안이 안전한 곳으로 손꼽혔다. 학군이 좋고 거주 여건도 우수하다는 이유로 인해 많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시카고 우범지역에서야 하루가 멀다 하고 살인 사건이 일어나도 서버브 한인 밀집 지역에서는 10년이 넘도록 살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에는 이 곳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10대 남자 청소년이 총상을 입고 숨진 살인 사건이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발생 얼마 전 일어난 폭행 사건으로 인한 보복 살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살인 사건에 연루된 네 명의 용의자를 검거하고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살인 사건은 시카고 남부나 서부 우범지역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여겼던 서버브 거주 한인들에게 이런 강력사건 소식은 깊은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     작년 시카고 지역 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살인 사건은 전년 대비 15% 가량 줄었다. 그래도 많은 숫자인 632명이 일년 동안 범죄로 인해 사망한 것이다. 그나마 두자리 숫자 넘게 살인 사건이 줄어든 것은 다행이라고 하겠다.     물론 살인 사건 감소가 시카고만의 일은 아니다. 전국적으로 2023년 살인 사건 발생은 평균 1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 중에 크게 늘어난 살인 사건이 점차 안정세로 들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래도 팬데믹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닌 상황이지만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점은 살인 사건 발생은 줄었지만 다른 유형의 범죄는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강도다. 2023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4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위에서 예로 든 것과 같이 한인 밀집 지역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는 무장 강도 사건 역시 증가세다. 전체 강도 사건 중에서 무장 강도 유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전까지 40%였지만 작년에는 이 비율이 60%까지 뛰었다는 점은 심각성을 더한다. 그만큼 피해자가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한 쇼핑 중심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스매시 앤 그랩 유형의 사건 역시 늘어나고 있다. 차량으로 업소에 돌진한 뒤 마구잡이로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이런 유형의 사건은 팬데믹 전후로 크게 늘었다. 보통 고가의 상품이 많은 업소를 타겟으로 삼은 뒤 훔친 차량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범인 적발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최근 다운타운 웨스트룹 지역에서 발생한 의류점 스매시 앱 그랩 범죄의 경우 한인 업주가 여러 차례 피해를 입은 것으로도 확인되기도 했다.      주민들이 더 불안한 것은 이렇게 강도 사건이 빈발한 것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끝나고 거리에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니는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된다고 설명하고는 있지만 더 구체적인 인과 관계를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팬데믹 기간 중 불안감을 느낀 주민들이 총기를 더 많이 구입하고 이에 따라 거리에 풀린 총기류 역시 늘어났다는 것 정도가 언급되고 있을 뿐이다.     시카고 우범지역에서 비영리단체를 꾸려 범죄 발생 예방에 나서고 있는 흑인들은 치안 개선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을 일자리 창출로 꼽았다. 일주일에 40시간 일하는 사람이 총을 들고 거리에서 금품을 빼앗지는 않는다는 것이 이 단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주민뿐만이 아니라 지역 경제계와 정부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 역시 범죄 발생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정신치료 클리닉을 오픈하는 등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다. 또 주요 우범지역 네 곳을 선정해 이 곳에 대한 집중 투자로 범죄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시카고는 그간 치안이 불안한 대표적인 도시로 언급돼 왔다. 작년부터 강력범죄 발생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다른 범죄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트렌드 시카고 우범지역 시카고 남부 서부 우범지역

2024-01-03

“믿음 회복과 변화 이룰 것”…한미연회 비전 콘퍼런스 성황

한미연회 비전 콘퍼런스가 지난달 12월 4일부터 사흘 동안 플로리다주 탬파한인감리교회와 하얏트 플레이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Re:Set (Restoration, Euanggelion, Scripture, Empowerment,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46개 교회가 등록하고 목회자와 평신도 등 140명이 참석해 성경적 믿음을 다시 회복하고 교회에 새로운 소망을 심어주며 변화의 역사를 이루는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연회 임시의장인 고한승 목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비전 콘퍼런스는 한미연회의 비전을 나누는 모임”이라며 “연합감리교회(UMC) 탈퇴 과정에서 많은 교회가 힘든 과정을 겪어왔다. 이 과정에서 개척으로 출발하는 교회들도 있다. 같은 비전과 믿음으로 함께하는 신앙의 동지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격려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콘퍼런스에서는 메인 집회 외에 러닝 세션, 목회자 및 평신도 세션을 통해 다양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과 재정 운영 및 등록 교회를 보고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또한 서부지방 감리사 신병옥 목사(Miracle LA Church), 중부지방 감리사 손태원 목사(털사한인교회), 동부지방 감리사 이철구 목사(남부 플로리다교회)의 주재로 열린 지방별 모임에서 새로 구성된 지방 목회자와 평신도가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한미연회는 오는 5월 6일부터 9일까지 댈러스중앙감리교회에서 첫 정기연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미연회에 따르면 현재 동부 34교회, 중부 21교회, 서부 13교회 총 68개 교회가 글로벌감리교회(GMC) 가입을 완료했다.     ▶문의: kagmc007@gmail.com 류계환 CCO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회복 남부 플로리다교회 중부지방 감리사 서부지방 감리사

2024-01-02

[로컬 단신 브리핑]일리노이 주 남부 타운들 생활비 저렴 외

#. 일리노이 주 남부 타운들 생활비 저렴    통계 전문 업체 니치(Niche)가 2023년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일리노이 주의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니치는 주거비용, 식비, 주유 비용과 평균 세율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상위 50개 도시를 선정 발표했는데 일리노이 주 남부 지역의 생활비가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서남부 지역 화이트홀(White Hall)을 비롯 남부 존스톤 시티(Johnston City), 인근 엘도라도(Eldorado), 동남부 브리지포트(Bridgeport), 그리고 미주리 주와 인접한 남부 존스보로(Jonesboro) 시가 생활비가 적게 드는 일리노이 타운 1~5위를 차지했다. 이들 외 생활비가 적게 드는 다른 도시들도 대부분 주 남부에 위치했다.     니치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생활비용 면에서는 A등급을 받을 만큼 저렴했지만 주변 공립학교 수준은 니치 평가 기준 B 혹은 C 등급으로 낮게 조사됐다. @SK    #. 시카고 지역 100여년 역사 베이커리 폐업    시카고 지역서 4세대에 걸쳐 100년 이상 운영되어 온 체코 전통 베이커리인 베세키 베이커리(Vesecky’s Bakery)가 지난 5일 문을 닫았다.     시카고 남서 서버브 오크 파크 버윈 지역 소재 베세키 베이커리의 소유주인 낸시 베세키(NAncy Vesecky)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문을 닫는다는 소문은 사실이다. 나이가 들면서 제빵사들도 은퇴했고 남은 이들도 은퇴해야 할 때다. 앞으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폐업을 밝혔다.     118년 전인 지난 1905년 시카고서 처음 문을 연 베세키 베이커리는 이후 서버브 시세로를 거쳐 지난 1960년대 버윈으로 옮겨 지금까지 자리를 지켰다.   베세키 베이커리는 체코 전통 빵인 치즈 필링과 과일 잼을 얹은 콜라치, 롤케이크인 후스카, 호밀빵, 그리고 핫도그 등이 인기 메뉴였다. @SK   #. 오헤어 공항 활주로서 항공기 간 날개 충돌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두 대의 날개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카고 항공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30분경 활주로를 이동하던 항공기 2대의 날개가 접촉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고가 난 GoJet 4423편과 SkyWest 5433편은 모두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가 운영하는 항공기로 확인됐고, 사고 후 탑승객 전원이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     항공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데 두 항공기는 기체 손상 여부도 검사 받게 된다. @KR   Kevin Rho•Sona Kim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생활비 서남부 지역 일리노이 타운 남부 타운들

2023-12-06

조지아 남부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조지아 농무부와 연방 농무부(USDA) 산하 동식물검역소는 조지아 남부 섬터 카운티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2일 발표했다.   해당 농장 주인은 18일 오리 여러 마리가 신경학적 손상 징후를 보인 후 죽어 나가자 당국에 신고했다.     타일러 하퍼 농업 커미셔너는 "올해 처음으로 조지아 오리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며 해당 사육장을 격리하고 현장에 있던 조류의 개체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 현재까지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육장의 조류 약 3만 마리가 도살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인간과 인간이 소비하는 식품에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도 "가금류(닭, 오리, 거위, 칠면조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가금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인간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보도한 지역매체WSB-TV는 최근 앨라배마, 테네시, 플로리다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견됐다며 "관계자들은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가 야생 조류로부터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금류를 소유하고 있거나 사육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새가 갑자기 아프거나 사망률이 증가할 경우 조류 인플루엔자 핫라인(770-766-6850)에 신고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조류인플루엔자 조지아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조지아 남부 조지아 농무부

2023-11-27

[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매그 마일 페스티벌 18일 열린다 외

#. 시카고 매그 마일 페스티벌 18일 열린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매그 마일 페스티벌(Mag Mile Festival)이 오는 18일 열린다.     시카고를 대표하는 미시간 애비뉴에 크리스마스 조명을 밝히는 것을 기념하는 이 행사는 100만개 이상의 조명과 함께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200그루 나무에 있는 100만 개 이상의 조명을 밝히면서 퍼레이드를 주도하고 다양한 밴드와 퍼레이드 그룹, 그리고 거대 풍선들이 매그 마일 페스티벌을 꾸민다.   올해 매그 마일 퍼레이드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Hamilton)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뮤지컬 공연이 소개되고 DJ와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JW    #. 시카고 크리스마스 마켓 전국 2위    시카고 크리스마스 마켓(Christkindlmarket)이 전미 크리스마스 마켓 순위 2위로 평가 받았다.     온라인 디렉토리 서비스 및 리뷰 사이트 옐프(Yelp)는 최근 리뷰 수와 평점을 기반으로 2023년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순위를 발표했는데 시카고 크리스마스 마켓은 평가 대상 20개 도시 중 2위에 올랐다.     전체 1위는 뉴욕 유니언 스퀘어 홀리데이 마켓으로 매년 200여만명이 찾는다. 시카고 크리스마스 마켓은 2022년 100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카고 다운타운 데일리 플라자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17일 개장, 12월 24일까지 계속된다.     50곳 이상의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매년 새롭게 디자인 되는 기념 머그컵도 선보인다. @JW    #. 시카고 남부 가족 2주간 2차례 차량 도난 피해    시카고 남부 베벌리의 한 가족이 2주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차량 두 대를 잇따라 도난 당했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7시20분경 9300 사우스 플레전트 애비뉴에서 강도 침입 및 차량 도난(carjacking) 신고를 접수 받았다.     해당 주택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보면 집 주인 미셸 페티포드가 딸(12)의 배구 연습을 마치고 함께 귀가하던 도중 집 근처서 두 명의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괴한들은 페티포드의 가방을 강탈한 후 총을 들이밀며 자동차 열쇠까지 빼앗아 도주했다.     페티포드의 남편은 "집 안에서 들린 아내와 딸의 비명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도난 차량은 인근 스토니 아일랜드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페티포드 가족은 약 두 주 전인 지난 2일에도 집 앞에서 차를 도난 당했는데 당시 사건과 관련된 여성 한 명이 강도 혐의로 체포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페스티벌 시카고 시카고 크리스마스 시카고 남부 시카고 다운타운

2023-11-16

시카고 하수처리장 확대 기상이변 대비

잦은 기상 이변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하수 처리 시설이 이에 대비하고 있다.     시카고 남부 칼류멧강변에 위치한 하수처리 시설은 80억갤런의 하수 처리 시설 용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초 시카고 일원에 대규모 폭우로 홍수가 발생했을 때에도 이 처리장에는 35억갤런의 하수가 찼다. 최대 처리 용량의 약 절반 정도 수준이었다. 만약 이 하수장의 용량이 넘쳤다면 홍수 피해는 크게 늘어났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통적으로 시카고는 홍수에 취약하다. 지대가 평지인 관계로 배수가 빠르지 않고 순식간에 들어온 물이 강을 타고 주택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쿡 카운티 17만2000가구의 주택이 침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 7월2일부터 18일까지 접수된 침수 신고는 2021년과 2022년에 접수된 침수 신고에 비해 더 많았다고 집계된 바 있다.     문제는 이런 홍수와 같은 기상 이변 현상이 앞으로 더욱 자주 나타날 것이라는 점. 원인은 기후 변화가 꼽힌다.     칼류멧 하수 처리장의 경우 시카고 남부와 인근 서버브 지역 주택가에서 들어오는 하수를 깨끗하게 처리해 강으로 방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이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면 상수원이 오염되거나 홍수가 발생하게 된다.     처리량을 늘리기 위해 100개의 물 탱크가 갖춰져 있고 하루 처리량은 4억갤런을 넘는다. 만약 처리량을 넘기는 하수가 순식간에 유입될 경우에는 지하 350피트에 설치돼 있는 물 탱크로 보내는 장치도 갖췄다.     또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하수에서 나오는 오일과 그리스를 따로 처리해 메탄을 만드는데 이 메탄은 처리장 전력으로 쓰고 있다.   Nathan Park 기자하수처리장 기상이변 시카고 하수처리장 시카고 남부 시카고 일원

2023-11-13

시카고 음식물 분리수거 처음 도입

시카고 시가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분리 수거율이 높아질 것을 시청은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 시가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쓰레기 분리 수거 장소로 시내 15곳이 지정됐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가까운 수거 장소에 등록하면 된다. 이후 밀폐된 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 초록색 분리 수거통에 버리면 된다.     분리 수거에 해당하는 음식물은 육류와 어류, 뼈, 치즈 등을 포함한 유제품, 달걀 껍질, 빵, 곡물, 커피 찌꺼기 등의 일반 음식물 쓰레기다.     하지만 애완 동물 배설물과 냅킨, 종이, 피자 박스, 액체, 고무줄, 정원 쓰레기 등은 분리 수거 대상이 아니다.     특히 자연분해가 가능한 비닐봉지도 음식물 쓰레기 통에 배출할 수 없다.     이렇게 분리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는 시카고 남부의 사우스 디어링에 위치한 재처리 시설인 홀 어스 콤포스트로 옮겨져 천연 거름으로 바뀌게 된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장소는 4605번지 웨스트 로렌스길과 5333번지 노스 웨스턴길 등이며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시카고는 전체 쓰레기 배출 중에서 재활용하는 비율이 10%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뉴욕과 같은 다른 대도시는 물론 미네아폴리스와 같은 중서부 주요 도시들의 재활용률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미네아폴리스의 경우 쓰레기 재활용률이 35%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중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률이 20%대에 근접해 쓰레기 재활용에 관해서는 모범 도시로 꼽히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은 전체 쓰레기 재활용 중에서도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할 경우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 배출이 많아지게 된다.     한편 시카고 시는 최근 브랜든 존슨 시장의 내년도 예산안에 람 이매뉴얼 시장 당시 없어진 환경국을 신설해 쓰레기 분리 수거 등의 업무를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또 6곳의 커뮤니티 가든을 지정하고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수거할 수 있는 임시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분리수거 시카고 음식물 쓰레기 쓰레기 재활용률 시카고 남부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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