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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남부 펩시콜라 공장 전격 폐쇄

시카고 지역의 유일한 펩시콜라(PepsiCo) 공장이 문을 닫았다. 60년 간 운영되던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1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직장을 잃게 됐다.     펩시코는 지난 28일 시카고 남서부 51가 백 오드 더 야드 지역에 위치한 자사 공장을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는 노동조합에 가입된 79명을 포함해 약 15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다.     펩시코측은 지난 여름 노조와 임금 협상을 타결했으나 아무런 사전 고지 없이 이날 전격적으로 공장 폐쇄를 알렸다.     펩시코측은 "시설의 문을 닫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 60년 이상된 시설에는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결정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직원들에게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펩시코 노조원들이 가입된 팀스터 로컬 727에서는 사용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공장 폐쇄에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직원 100명 이상의 사업체가 폐사를 결정할 경우 노조가 이 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관련 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펩시코는 모든 법적인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펩시코는 12월 28일 시카고 공장이 완전히 폐쇄될 때까지 직원들에게 근무 여부와는 상관없이 두달 간의 임금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펩시코는 시카고 공장이 60년 이상된 노후 시설로 물리적인 한계에 도달했다며 더 이상의 투자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장 폐쇄 후 구체적인 계획이나 향후 시카고 지역에 대한 투자 여부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았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펩시콜라 시카고 시카고 공장 시카고 남부 공장 폐쇄

2024-10-29

허리케인 헐린으로 조지아서 11명 사망, 110만 가구 정전

강풍에 쓰러진 나무 집 덮치며 사망자 속출   허리케인 헐린이 4등급 위력으로 지난 26일 밤 플로리다주 빅 밴드에 상륙한 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곳곳에서 강풍과 홍수, 정전 사태 등의 피해를 입혔다. 이로 인해 동남부 전역에서 27일 오후 현재 최소 25명, 조지아주에서만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6일과 27일 밤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폭우가 내리며 발생한 긴급한 상황 속에서 구조 활동이 이어졌다. 조지아 전역에서 110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으며, 돌발적인 홍수로 인해 메트로 지역 곳곳에서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가 폐쇄되고, 일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헐린은 27일 오후 조지아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로 빠져나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7일 오후 "열대성 폭풍 헐린이 통과하면서 조지아 전역 159개 카운티에 영향을 미쳤으며,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많은 주민이 집에 갇혔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또 “병원과 요양원 같은 중요 시설에 전력이 끊기고, 사람들이 고립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며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헬리콥터와 드론을 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지아 남부 농가들의 피해도 커 재정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메이컨에서 동남쪽 50마일 떨어진 더블린에서 폭풍이 닥치면서 1명이 자동차 사고로, 1명이 쓰러진 나무가 집을 덮쳐 사망했다. 제프 데이비스 카운티에서도 나무가 쓰러지거나, 이동식 주택이 뒤집어지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또 27일 새벽에는 긴급 출동한 응급 의료요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거스타에서는 최소 4살, 7살 어린이를 포함,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트로 지역도 정전과 홍수를 우려하며 밤을 지새웠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강풍과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덮치며 주민 6%가 정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차 또는 아파트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20여차례의 보트 구조 작업이 이어졌다.   애틀랜타에서 폭풍에 가장 취약한 잉글리시 에비뉴, 바인 시티, 피플스타운 동네는 이번에 홍수를 피해간 반면 벅헤드와 같은 애틀랜타 북쪽 지역이 더 큰 피해를 입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애틀랜타 북쪽 스와니와 둘루스 인근에서는 큰 피해가 없었으나 일부 한인들은 많은 양의 비로 지하실에 물이 차는 피해 등을 겪었다.   AP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는 27일 오후 현재 총 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중 2명은 쓰러진 나무가 집을 덮치고, 간판이 위에서 떨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은 대피명령을 받고서도 대피하지 않아 8피트가 넘는 폭풍 해일에 갇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6명이 사망했는데, 이들 중 2명은 나무가 집 위로 쓰러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유사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침수된 도로에서 차 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윤지아 기자허리케인 조지아 조지아 주지사 조지아 남부 조지아 전역

2024-09-27

“트럼프, 남부 경합주에서 근소한 우위”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남부 경합주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근소한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칼리지가 지난 17~21일 공동으로 실시, 2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애리조나주(트럼프 전 대통령 50%, 해리스 부통령 45%), 조지아주(트럼프 전 대통령 49%, 해리스 부통령 45%), 노스캐롤라이나주(트럼프 전 대통령 49%, 해리스 부통령 47%)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했다.     NYT와 시에나칼리지는 선벨트(sun belt·북위 37도 이남의 일조량이 많은 지대) 일대 경합주를 중심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NYT 조사와 비교하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다소 하락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애리조나주에서 49%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 전 대통령(45%)보다 앞섰으나 이번 달엔 역전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지난달엔 해리스 부통령(49%)이 트럼프 전 대통령(46%)보다 앞섰으나 이번 달엔 역전됐다. 조지아주에선 지난달 양측 지지율이 47%로 같았으나, 이번 달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2%포인트 올랐다.   네바다·펜실베이니아주 등을 포함한 전체 7개 경합주 중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선벨트에 있는 남부 경합주가,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러스트벨트(rust belt·오대호 연안의 쇠락한 공업지대)에 있는 북부 경합주에서의 승리가 특히 더 중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조사에 포함된 3개 주에서 패배해도 이길 수는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공개된 NBC, CBS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전국 단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4~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BS 분석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펜실베이니아주를 뺀 나머지 5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3%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NYT 트럼프 트럼프 남부 기록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2024-09-23

시카고 경찰 총격 살인범에 종신형 선고

시카고 경찰을 총격 살해한 범인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최근 시카고 다운타운 쿡카운티 법원에서는 지난 2021년 8월 7일 시카고 남부 지역에서 시카고 경찰 엘라 프렌치를 살해한 범인 에몬테 모간(24)에 대한 형량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번 공판에서 판사는 1급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기 징역, 살인 미수에 대해서는 징역 50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이에 앞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지난 3월 모간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재판에서는 당시 상황에 대한 바디 캠 동영상 자료가 공개됐다.     동영상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시 모간이 타고 있던 SUV 차량은 유효기간이 지난 번호판을 달고 있다가 경찰의 교통 단속에 적발됐다. 엘라 프렌치 경찰과 두 명의 경찰이 이를 단속하던 중 차량 내부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정황을 포착하고 탑승자 3명 모두 차에서 내릴 것을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모간의 형 에릭은 도망쳤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모간이 경찰을 향해 발포했다. 프렌치 경찰은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함께 있던 카를로스 야네즈 주니어 경찰도 머리와 목 등에 모두 5발의 총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몸이 마비되고 오른쪽 시력을 잃게 되어 경찰 업무를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한편 이번 재판에 앞서 에릭 모간은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으며 범행에 사용된 불법 무기를 구입한 자멜 댄지는 징역 30개월형을 받았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살인범 시카고 경찰 종신형 선고 시카고 남부

2024-09-18

콜로라도의 황금빛 가을, 올해의 단풍시기는?

 콜로라도의 가을은 콜로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지난덴버 9뉴스의 기상팀에 따르면 9월 한달내내 콜로라도에서 단풍을 볼 수 있지만, 콜로라도 중앙에 위치한 산은 9월 마지막주에, 남쪽산은 10월 첫째주가 가장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9월 셋째 주: 아라파호와 루즈벨트 국유림,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및 증기선 스프링스 주변을 포함한 북부 산악. (Northern mountains, including Arapaho and Roosevelt National Forests,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and the area around Steamboat Springs) ▶ 9월 말에서 10월 초: 베일을 포함한 70번 주간 회랑과 살리다 및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 (Interstate 70 corridor, including Vail, as well as Salida and Colorado Springs areas) ▶10월 둘째 주: 산후안 산맥과 리오 그란데 강 지역을 포함한 콜로라도 남부. (Southern Colorado, including San Juan Mountains and Rio Grande River areas)   다음은 콜로라도주 내에서 가을 여행을 하기 좋은 곳들과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곳들이다.   우레이 Ouray: 미국의 스위스라 불리우는 우레이, 여행을 시작하려면 Box Canon Falls Park에서 하이킹을 시작해보자. 폭포와 함께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5~7달러다. 더 큰 도전을 원하는 하이커들은 Cascade Falls Park로 올라가서 Perimeter Trail을 따라 마을 전체를 약 6마일 동안 돌 수 있다. 이 하이킹 코스는 단풍이 든 가을에 더욱 아름답다.   크레스티드 뷰 Crested Butte: 서쪽에 있는 Kebler Pass는 콜로라도에서 가을 단풍을 관람을 위한 최고의 드라이브 명소 중 하나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아스펜 숲 중 하나로 꼽힌다.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일찍 출발하고 마을로 돌아와 해피 아워와 저녁 식사를 즐겨보자. Montanya Distillers, 204 Elk Ave에서 는 추운 날에 핫 음료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럼을 제공한다.   그랜드 레이크 Grand Lake: 록키 마운틴 네이셔널 파크(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의 동쪽, 그랜드 레이크 지역은 다소 이용객이 붐비지 않는 입구와 접해 있는 콜로라도의 가을 정취를 여유롭게 즐기기에 완벽한 곳이다. 그랜드 카운티에 있는 많은 오두막 중 하나에서 숙박을 원한다면, 프레이저(Fraser)의 Safeway에 들러 식료품과 간식을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 하이킹으로는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가장자리의 Adams Falls Trail과 East Inlet Trail을 즐길 수 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단풍시기 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 중앙 콜로라도 남부

2024-09-10

'수라' 바베큐, 남부 핫스폿 떴다

'수라 Korean BBQ' 레스토랑이 샌디에이고 오타이랜치의 핫스폿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발이 한창인 주상복합 단지에 문을 연 '수라' 는 콘보이에서  커먼 시어리, 우미옥, 52 Remedies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준호 사장과 파트너들이 커먼시어리 오타이랜치점에 이어 남부 지역으로 진출한 두 번째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 이 사장과 파트너들은 '코리안 BBQ를 재해석한다!(Redefining Korean BBQ)'를 모토로 내건 만큼, 맛좋고 인심 후한 한식 레스토랑의 진수를 확실히 보여준다는 각오다.     그 때문인지 매장 분위기부터 남다르다. '수라'에 들어서면 맨 먼저 고기를 굽는 레스토랑인데도 불구하고 내부가 쾌적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테이블마다 최신 자바라식 후드를 설치해 연기가 잘 배출되면서도 전체적으로 큰 후드 때문에 내부가 좁아보이는 기존 식당들의 단점을 보완했다. 홀 디자인도 젠 스타일로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신경 썼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샌디에이고 올유캔잇 K-BBQ 식당으로는 최초인 뷔페 섹션이다. 뷔페 라인에서는 기본 고기 메뉴 외에도 잡채, 돈까스, 치즈볼, 떡갈비, 야채 볶음밥, 김치 볶음밥, 모듬 야채 튀김, 고구마 맛탕, 어묵야채볶음 등을 원하는 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물론 최상급 고기맛을 자랑하는 꽃등심, 늑간살, LA갈비 등 프리미엄 부위나 온도에 민감한 특정한 부위는 종업원이 직접 서브해 준다.   이준호 사장은 "지역 특징상 젊은 친구들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도 많아 그만큼 가족 친화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최상의 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라'는 소프트 오프닝 기간 동안 주 7일, 오후 4시~밤 10시까지 영업한다.   ▶주소:1960 Optima St., Chula Vista     ▶예약 및 문의:(619)349-2488 글·사진=서정원 기자바베큐 남부 바베큐 남부 남부 지역 한식 레스토랑

2024-08-29

텍사스인 90% “텍사스 집값 너무 비싸”

 텍사스 주민의 대다수가 주택 구입 가능성 위기(housing affordability crisis)를 겪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이는 텍사스의 높은 주택 비용이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homeowners and renters)에게 가하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최신 신호라고 텍사스 트리뷴이 최근 보도했다.   휴스턴 대학(University of Houston/UH)의 하비 공공행정학 스쿨(Hobby School of Public Affairs)과 텍사스 남부 대학(Texas Southern University/TSU)의 바바라 조단-미키 르랜드 공공행정학 스쿨(Barbara Jordan-Mickey Leland School of Public Affairs)의 여론 조사원들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텍사스 주내 성인 2,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주택 구입 가능성 위기가 자신이 사는 지역의 문제이며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은 주택 비용으로 인해 어느 정도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 응답자의 대부분은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주택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입을 모았다. 이같은 견해는 교육이나 소득 수준, 인종, 성별, 여론 조사 응답자의 거주지,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했다. 휴스턴대 하비 공공행정학 스쿨의 수석 연구원이자 라이스대 정치학 교수인 마크 존스는 “텍사스 주민 10명 중 9명이 특정 사안에 동의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이는 주택 구입 가능성 위기가 당파를 초월하는 문제임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일부 응답자들은 주정부가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54%는 저소득 및 중산층 텍사스 주민을 위한 저렴한 임대 주택의 양을 늘리는 정부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26%는 그러한 조치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0%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텍사스 주민이 주의 높은 주택 비용으로 인해 직면하고 있는 압박을 드러낸 최신 사례다. 하버드대학 주택 연구 공동 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텍사스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이 주거문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텍사스주의 강력한 경제 성장과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급등함으로써 점점 더 많은 가정이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올해 초에 발표된 텍사스 라이시움(Texas Lyceum) 여론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 주민의 3분의 2가 주택에 너무 많은 돈을 쓴다고 답했다. 이는 4년전의 44%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주택 구입 가능성 위기가 텍사스 주민 대다수의 문제지만, 일부 주민들은 좀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라틴계와 흑인 주민은 백인 주민보다 더 큰 문제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저렴한 주택이 심각하게 부족한 저소득층 텍사스 주민은 소득 사다리에서 상위 계층에 있는 사람들보다 급등하는 주택 가격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주요 문제라고 말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았고 주택 가격을 낮추기 위한 어떤 종류의 정부 개입을 지지할 가능성도 더 높았다. 72%의 임차인은 주택 비용으로 인해 어떤 종류의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한데 비해, 임차인보다 재정적으로 더 나은 경향이 있는 주택 소유자의 경우는 48%였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집값 텍사스 주민 텍사스 트리뷴 텍사스 남부

2024-08-16

12일 지진 단층, 한인타운 바로 밑에 있다

  ━   원문은  LA타임스 8월13일자 ‘Dangerous L.A. fault system rivaling the San Andreas tied to recent earthquakes’ 제목의 기사입니다.   지난 12일 LA 다운타운 북동쪽 4마일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4.4 지진의 충격은 강력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번 지진은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LA 심장부에서 재앙과 같은 대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해온 단층 근처에서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지는 푸엔테힐스 단층계와 이어진 단층의 작은 부분에서 발생했다. 인구 밀집 지역을 통과하는 이 단층은 빅원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단층으로 오랫동안 지목되어 왔다.   지진 전문가 루시 존스는 “이번 지진이 발생한 단층이 샌안드레아스 단층을 능가하는 가장 위험한 단층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진을 일으킨 단층의 길이는 수백 피트 정도로 비교적 작다. 통상 작은 단층에서는 작은 규모의 지진이 자주 발생하며 대부분의 경우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LA 북동쪽으로 11마일 떨어진 엘세레노의 이스트사이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6월부터 계속 발생해온 작은 지진들로 인해 가주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헌팅턴 드라이브와 이스턴 애비뉴 남서쪽 약 1100피트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6월 2일 규모 3.4, 6월 4일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한 6월 초의 지진과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푸엔테 힐스 단층과 관련이 있다. 6월24일에도 이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USC 지구과학과 제임스 돌란 교수는 “해당 지진들은 3차원적으로 매우 가깝게 위치해 있고 푸엔테힐스 단층면 바로 아래에서 발생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이 지진들의 규모가 작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작은 지진들이 앞으로 푸엔테힐스 단층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전조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위치한 위험한 단층들에 대해 인지할 필요가 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아마도 가장 유명한 단층인 샌안드레아스 단층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남가주에서 이 단층은 주로 외딴 사막과 산악 지역을 통과한다. 이 단층은 1978년 영화 ‘수퍼맨’에서 등장한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의 항공 이미지로 유명하다.   샌안드레아스 남부 단층은 외딴 지역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크기와 남가주의 넓은 지역에 걸쳐 강력하고 파괴적인 흔들림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 때문에 매우 위험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 단층은 캘리포니아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규모 8의 거대한 지진을 일으킬 수도 있다.   단층면을 따라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시작되어 LA 카운티의 산악지대까지 이어지는 규모 7.8의 남부 샌 안드레아스 단층 지진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18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푸엔테힐스 단층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의 최대 규모는 아마도 7.5 정도로 제한될 것이다. 샌안드레아스 남부 단층보다는 규모는 덜 위협적이지만 그 영향은 치명적일 수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과 남가주 지진센터에 따르면, 이 지진은 최대 3000명에서 1만8000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으며, 최대 252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능가하는 미국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재해가 될 것이다.   이 단층이 두려운 주된 이유는 그 위치에 있다. 푸엔테힐스 단층 시스템은 LA 지역의 가장 인구가 밀집된 지역, 특히 LA다운타운 바로 아래에 넓게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오래되고 지진 보강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이 많이 있다. 이 단층은 LA 카운티 남동부와 샌게이브리얼 밸리,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까지도 포함된다. 가장 위험한 건물은 부서지기 쉬운 콘크리트 골조 건물로, 대규모 지진에서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LA타임스의 인터랙티브 지도를 통해 그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푸엔테힐스 단층에서 가상의 규모 7 지진이 발생하면 코리아타운을 비롯해 글렌데일, 다운타운, 사우스LA, 피코리베라, 몬테벨로, 이스트LA, 몬터레이파크, 알함브라, 샌게이브리얼 및 패서디나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정 메르칼리 진도(Modified Mercalli Intensity Scale) 9 레벨에 해당하는 격렬한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다.     격렬한 흔들림은 건물을 기초에서 밀어낼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강하며, 주차장을 기둥으로 떠받치는 1층이 허술한 아파트와 같은 건물, 이른바 ‘소프트 스토리’ 건물들이 붕괴될 수 있다.   미드시티에서 아케이디아, 버뱅크에서 와츠에 이르는 이 지역에서 현대에 이 정도의 강진이 발생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과거 지진에서 살아남았다고 해서 다음 지진에서도 건물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증거는 아니다.   1994년 노스리지 지진 당시 LA카운티에서 경험한 흔들림의 정도는 ‘강’으로 약간의 피해가 발생한 반면, 샌퍼낸도밸리에서는 ‘심각’ 또는 ‘격렬한’ 흔들림이 발생했다. 지진 위험성은 취약한 건물의 지진 보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부 도시들은 건물 보강을 의무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많은 도시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푸엔테힐스 단층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또 다른 문제는 LA 분지 아래의 연약한 퇴적물이 지진의 에너지를 증폭시킨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은 푸엔테힐스 단층에서 대략 수천 년에 한번씩 큰 지진이 발생한다고 믿고 있지만, 마지막 지진이 언제였는지는 알지 못한다. 샌안드레아스 단층에서는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하며, 평균적으로 대략 1세기 정도에 한 번씩 파열된다. 남가주 샌안드레아스 단층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지진은 1857년으로, 규모 7.8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푸엔테힐스 단층계에서는 중간 정도의 지진도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1987년 규모 5.9의 위티어 내로우스 지진은 위티어 다운타운 지역의 오래된 벽돌 건물들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 지진은 또한 일부 고속도로 교량을 손상시켰다. 100채 이상의 단독 주택과 1000개 이상의 아파트 유닛이 파괴됐다. 이로 인해 3억 5000만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8명의 사망자도 보고됐다.   2014년, 라하브라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도 푸엔테힐스 단층 아래에서 발생했다. 진원지에서 10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가구가 넘어지고, 유리가 깨지고, 그림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를 보고했다. 여러 개의 수도관이 파열되었고, 카본 캐년에서는 바위가 미끄러지면서 자동차가 전복되어 안에 있던 사람들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구조적 손상 가능성으로 인해 12채 이상의 주택과 아파트에 위험 경고도 내려졌다.   푸엔테힐스 단층 시스템은 1987년 처음으로 파열되었을 때 과학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단층이었다. 과학자들은 1999년에서야 이 단층을 발견했다.   이보다 5년 앞서 발생한 규모 6.7의 노스리지 지진은 ‘보이지 않는 단층(지표면으로 올라오지 않고 완전히 지하에 있는 단층)’에서 발생했다. 당시 과학자들은 그 단층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   LA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12일 엘 세레노에서 발생한 규모 4.4와 지난 6일 베이커스필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18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이 그것이다. 두 경우 모두 가주 조기 경보 시스템이 경보를 발령했다.   돌란 교수는 이번 지진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고 집과 직장에 여분의 물을 구입하고 책장을 벽에 고정하는 등 공간을 확보하는 등 향후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LA에서 매우 강력한 지진, 혹은 여러 차례의 지진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어떤 단층이 지진을 일으킬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진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롱-공 린 기자지진 한인타운 푸엔테힐스 단층면 푸엔테힐스 단층계 남부 단층

2024-08-14

달라스 출신 한인 2세, 연방법원 판사에 임명

 달라스에서 성장한 한인 2세 법조인이 뉴욕주 남부 연방지방법원(Southern District of New York) 연방 판사에 임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백규영(Kyu Young Mike Paek) 판사로 달라스에서 한때 건축 인스펙션 및 부동산 업계에서 활동했던 백상열 씨의 아들이다. 6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백규영 판사는 플레이노 고등학교(Plano Senior High School)를 졸업하고 UT오스틴(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을 거쳐 포드햄 로스쿨(Fordham Law School)을 나와 뉴욕에서 파산법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 후 수년간 뉴욕주 남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수석 서기(chief law clerk) 등으로 일해오던 백 판사는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지명됐고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쳐 연방 판사로 임명을 받았다. 백 판사의 부친 백상열 씨는 1988년 도미해 뉴욕과 시카고 등에서 거주하다 30여년 전 달라스로 이주했다. 1982년생인 백규영 판사는 2남 1녀 중 막내로, 유년 시절에는 특별한 점 없이 평범한 생활을 했다고 부친은 회고한다.   백규영 판사는 어려서부터 모든 일을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성품이었고, 법대 진학도 스스로 노력해 일궈낸 결실이라고 부친은 설명한다. 백상열 씨는 “자신이 연방 판사가 됐다는 사실도 의식 안하고 있었는지, 지난 4월에 무심코 연락이 와 FBI가 신원조회 차원에서 집에 연락할 수 있으니 놀라지 말시라고 하더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백상열 씨는 “우리 집안에서 법대에 간 사람은 저희 막내가 처음이다”라며 “법대에 보내려고 어려서부터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닌데 아이가 원하는 대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줬더니 연방 판사까지 됐다”고 설명했다. 아내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백규영 판사는 앞으로 뉴욕주 남부 연방지방법원에서 파산관련 케이스를 다루게 된다. 뉴욕주 남부 연방지방법원의 데브라 앤 리빙스턴(Debra Ann Livingston) 법원장은 공문을 통해 백규영 판사의 임명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냈다. 리빙스턴 법원장은 “마이크 백이 남부 연방지법 파산법원에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마이크 백은 이미 수년간 남부 연방지법에서 수석 서기와 행정처장으로 일해왔다. 그의 합류는 뉴욕주 남부 연방지법 파산법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규영 판사의 모교인 포드햄 로스쿨도 뉴스레터를 통해 백 판사의 임명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포드햄 로스쿨은 백 판사가 2008년 졸업생이라고 소개한 뒤, 백 판사가 연방지법에 합류하기 전에는 뉴욕에 소재한 대형 로펌 슐티 로스 앤 자벨(Schulte Roth & Zabel LLP)에서 파산법 을 다루는 변호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슐티 로스 앤 자벨 로펌은 뉴욕 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과 워싱턴 D.C.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는 대형 로펌이다. 백규영 판사는 포드햄 로스쿨 재학 당시 포드햄 로스콜 학보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했고, 졸업 후에는 포드햄 로스쿨에서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파산법을 가르쳤다.  조지 메이슨대 박옥춘 교수에 따르면 종신직인 연방판사의 자격기준으로 법과대학원 졸업장이나 법률분야 학위를 법이나 규정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복잡한 임명과 인준과정을 거치는 동안 연방판사 후보자의 자격은 교육과 법률분야에서의 경력 뿐 아니라 사적인 기록과 배경까지 철저하게 조사 검증된다. 미국 변호사협회는 최소 12년의 변호사나 검사 등 법조계의 경험을 자체 연방판사 자격기준의 하나로 포함시키고 있다. 연방 파산판사와 치안판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학 학위를 가져야 한다.       토니 채 기자  연방법원 달라스 포드햄 로스쿨 뉴욕주 남부 수년간 뉴욕주

2024-08-09

옐프 '남부 새 맛집 리스트'에 애틀랜타 식당 2곳 올라

식당 리뷰 및 마케팅 플랫폼 옐프가 최근 발표한 ‘2024 남부 최고의 새 맛집’ 리스트에 애틀랜타 맛집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새 맛집 리스트에는 텍사스 오스틴, 내슈빌, 찰스턴 등에 새로 생긴 맛집 25곳이 포함됐다.   옐프는 올해 1월 31일 이후에 오픈한 풀 서비스 레스토랑 중 5월 1일까지의 총리뷰 수와 평점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서머힐에 최근 문을 연 ‘서던 내셔널(72 Georgia Ave, Ste 100, Atlanta)’이 18위에 올랐다.   ‘레스토랑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준결승에 오른 듀안 너터 셰프와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 레지날드 워싱턴이 앨라배마 모빌에 있던 ‘서던 내셔널’ 식당을 닫고 애틀랜타에 다시 오픈했다. 너터 셰프는 전통적인 남부 ‘집밥(comfort food)’과 창의적인 화려함을 결합하여 메뉴를 구성한다고 옐프는 설명했다.   서던 내셔널의 대표 메뉴로 튀긴 굴 요리, 포크찹 등 남부 전통 요리가 있으며, 탄두리 콜리플라워, 하리사 구운 당근 등 퓨전 요리도 조화를 이룬다.   이 식당에 다녀간 옐프 사용자들은 “튀긴 굴, 콘브레드는 우리 할머니 요리보다 맛있었다,” “베르베르 스파이시 치킨을 먹었는데 실망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장소였고, 분위기도 좋았다. 꼭 다시 방문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스트에 오른 또 다른 애틀랜타 레스토랑은 21위의 루비(Rwby)이지만, 옐프에 따르면 리스트가 선정된 후 문을 닫았다.   조지아에서 차로 가볼 수 있는 인근 지역에서도 맛집이 여럿 선정됐다. 1위에 오른 노코(Noko)는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곳으로, ‘뒷마당 그릴에서 구운 아시아식 요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운 요리를 내놓는다. 인기 메뉴는 ‘번트 엔드 레터스 랩’이다. 아시아식 바베큐 글레이즈로 코팅한 훈제 소고기가 일품이라는 평이다. 와규 지방을 첨가한 올드 패션드 칵테일도 있다.   옐프는 이번 리스트를 구성하며 “불에 굽는 그릴 요리가 인기가 많다”며 식당에서 손님이 볼 수 있는 곳에 불을 피워 볼거리를 더하는 방법이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또 남부에 있는 만큼, 퓨전 요리라 하더라도 남부의 뿌리를 잃지 않는 점, 로컬에서 공수한 식재료를 쓰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혔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남부 애틀랜타 맛집 애틀랜타 레스토랑 신규 맛집

2024-08-01

잭슨 리 텍사스주 연방하원의원 별세

 미국내 소수인종과 흑인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던 실라 잭슨 리 연방하원의원이 별세했다. 향년 74세. 텍사스 지역 언론들은 19일 가족 성명을 인용해 잭슨 리 연방하원의원(민주당/텍사스)이 이날 운명했다고 보도했다. 잭슨 리 의원은 췌장암 투병 중이었다. 흑인 정치인인 그는 지난 1994년 연방하원 진출 이후 흑인뿐 아니라 히스패닉과 아시안 등 미국내 소수인종의 권익 향상 문제에 천착했다. 지난 2007년 7월30일 하원에서 '종군위안부 결의안(HR121)'이 만장일치로 통과하는 과정에서도 잭슨 리 의원은 본회의 토론자로 나서서 결의안 통과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미국 남부 한인사회 중 손에 꼽힐 정도로 활성화된 휴스턴 한인들과 친분이 깊었던 그는 한국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잭슨 리 의원은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기 위해 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도 참여했다. 그는 당시 청문회에 참석한 단 4명의 의원 중 1명이었다. 이와 함께 잭슨 리 의원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당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한국의 자유와 민주, 인권 수호를 축하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린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원 흑인 의원 모임은 성명을 통해 "잭슨 리 의원은 사회·경제적 정의와 안보, 어린이와 가정 문제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낸 '거인'이었다"고 추모했다.   손혜성 기자위안부 연방하원의원 텍사스주 연방하원의원 한국전 참전용사들 남부 한인사회

2024-07-23

시카고 독립기념일 연휴 최소 100명 총상

독립기념일(Fourth of July•7/4)과 이어진 주말 동안 시카고서 최소 100명이 총상을 입고,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로 간주되는 지난 3일 오후부터 7일까지 시카고 일원서 최소 100명이 총격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남부 하이드 파크 소재 시카고대학 캠퍼스에서는 총격주의보까지 발령됐다.     지난 7일 오전 5시30분경 하이드 파크 5717 사우스 카티지 그로브 애비뉴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피해자 3명을 발견, 곧바로 시카고대학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피해자들과 시카고대학과의 연관성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회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지나가던 용의자들이 피해자들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오전 6시15분께 시카고 남부 그레이터 그랜드 크로싱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8살 어린이 포함 3명이 숨지고 또 다른 어린이 2명은 중태다. 한 이웃은 "불꽃놀이인 줄 알았는데 불꽃놀이가 아니었다"며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마스크를 쓴 2명이 베란다서 뛰어내려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개인간 다툼에 의해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제보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 자정을 갓 지난 0시 14분께는 시카고 리틀 이탈리아(Little Italy)서 발생한 총격으로 70대 여성 포함 8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 사건을 두 명 사이의 총격전으로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약 1시간 반 뒤에는 시카고 오스틴 지역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 6명이 다치는 등 연휴 기간 내내 총격과 폭력이 이어졌다.     시카고 지역 총기 사고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자 다수의 시카고 시민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피해자들과 그들의 유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총기 폭력과 지속적으로 싸워가겠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Jinju Yi독립기념일 시카고 독립기념일 연휴 시카고대학 병원 시카고 남부

2024-07-08

샌디에이고 남부 국제공항 건립

샌디에이고 남부 카운티 오타이메사 지역에 소재한 브라운 필드 뮤니시펄 공항이 국제 여객과 화물을 취급하는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하고 공항 일대는 대규모 상업지구로 재개발된다.   샌디에이고시와 이 프로젝트의 계약.운영자인 샌디에이고 에어파크(San Diego Airpark) LLC사는 지난 10일  '브라운 필드 재개발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토드 글로리아 시장을 비롯한 샌디에이고시와 샌디에이고 에어파크 사의 주요 임원 그리고 연방 항공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 근래 들어 미 서부해안지역 최대의 일반 공항 재개발 프로젝트가 될 이 계획의 시작을 널리 알렸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331에이커의 재개발 프로젝트는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가져다주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약 2500개의 신규 일자리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제리 맥코믹 샌디에이고시 대변인은 "이 프로젝트는 향후 20년간 브라운 필드 일대를 크게 변모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4단계로 나눠 진행될 이 프로젝트는 1단계에만 1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고 2025년 말까지 첫 번째 건물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타이메사 국경에서 불과 1.5마일 북쪽에 위치해 있는 브라운 필드는 1918년 육군 항공대의 훈련 비행장으로 개장했으며 해군을 거쳐 1962년 샌디에이고시로 소유권이 넘어간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0년 대에는 포화상태에 이른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대신할 새로운 국제공항의 대안으로 한때 급부상한 바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국제공항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샌디에이고 남부 샌디에이고 에어파크

2024-06-11

첫 관문 넘은 앤디 김…의회폭동때 홀로 쓰레기 치운 ‘공복’

4일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앤디 김(41) 후보는 이민 2세로 젊은 나이에 3선 연방하원의원에 오른 ‘아메리칸드림’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그는 오는 11월 5일 본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처음으로 연방상원에 진출하는 한인이 된다.   자신의 현 지역구인 뉴저지주 남부에서 자란 김 의원은 공립학교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친 뒤 소수정예 전인교육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딥스프링스 칼리지를 거쳐 시카고대를 졸업했다.   이후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서 국무부에 입성했고,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힘을 보탰다.   2018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3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그는 당시 공화당 현역 의원이었던 톰 맥아더에 신승을 거두며 뉴저지주의 첫 아시안 연방의원이 됐다.   뉴저지주 남부 지역인 그의 지역구는 백인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고 아시안이 드문 인구 구성을 가졌다. 그럼에도 이후 2022년까지 두 차례 선거에 연거푸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의회에 난입한 사태 때 폭도들이 물러난 연방의회 건물에서 혼자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성실한 공복’의 이미지를 얻으며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정치권과 언론들은 이번 민주당 예비선거 과정에서는 그가 보여준 ‘승부사 기질’에 주목했다.   뉴저지주 민주당의 독특한 경선 시스템 탓에 지금까지는 지역 당 지도부에 ‘출마 신고’를 먼저 하고 그들의 지지를 구하는 게 선거 관례였는데, 그는 이런 기득권을 혁파하는 전략으로 오히려 승기를 잡았다.   그는 지난해 9월 뉴저지주 현역 상원의원인 밥 메넨데스 의원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다음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격적으로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과정에 지역 민주당 지도부에 전화 한 통화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정치적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란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그는 오히려 기득권에 맞서는 개혁적 정치인의 이미지로 승부를 걸었다.   그는 지역 정치권의 기득권을 지키는 무기로 활용돼왔다는 비판을 받는 뉴저지주의 투표용지 표기 방식, 일명 ‘카운티 라인’ 혁파에 나섰다.   투표용지에서 지역 정치권이 지지한 후보를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고 그렇지 않은 후보는 투표용지의 구석, 이른바 ‘시베리아지역’에 배치하는 카운티라인을 비민주적이고 헌법 정신에 반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연방법원은 지난 3월 김 의원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이는 개혁가로서 그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김 의원을 조명하는 기사에서 “그는 (현역인) 메넨데스 의원 자리를 이어받을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됐다”면서 “누구에게서도 허락을 구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부친 김정한 씨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거친 유전공학자로서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에 평생을 바친 입지전적 인물이다. 간호사였던 모친은 다른 사람들 곁에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시키기 위해 아들에게 병원 자원봉사를 시켰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제는 고장 난 듯한 아메리칸드림의 기회를 미래 세대를 위해 되살리겠다는 목표로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밝혀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부모님은 약 50년 전에 이곳에 왔다. 그때만 해도 아들이 미국 상원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고, 현재 하원의원이라는 사실은 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었을 것”이라며 “미국이 내가 자랄 때만큼 (여전히) 경제적인 기동성(mobility)과 기회를 가진 곳이 될지 모르겠다. 그것이 내가 지금 하는 일을 하는 큰 이유”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의회폭동때 쓰레기 뉴저지주 3선거구 연방상원의원 선거 뉴저지주 남부

2024-06-05

스태튼아일랜드-브루클린 페리 추진

브루클린과 스태튼아일랜드를 잇는 베라자노내로스브리지가 1964년 완공됨에 따라 폐쇄된 이 구간 NYC페리 노선을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9일 CBS는 카밀라 행크스(민주·49선거구)·저스틴 브래넌(민주·47선거구) 뉴욕시의원이 스태튼아일랜드 세인트 조지 터미널과 브루클린 69스트리트 페리 항구 사이의 노선을 복구하자는 제안서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취지는 두 보로간 도로 이동시간이 90분가량인 것에 반해 페리 노선을 활용하면 통근 시간을 대폭 줄여 시민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베이리지서 69스트리트 페리 항구를 재개방했지만 브루클린·스태튼아일랜드 사이의 노선은 재개하지 않았다. 브래넌 시의원에 따르면, 이 때부터 유권자들이 노선 복구를 요구해왔다.   브래넌 시의원은 “이미 인프라가 있고, 양 보로에 있는 시민들이 이를 원하고 있다”며 “더 투자할 것도 없다. 인프라가 있고, 수요가 있다면 그냥 쓰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남부 브루클린서 성장한 후 스태튼아일랜드에 집을 매입하거나 스태튼아일랜드서 일하거나 학교에 다니며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브루클린 페리 브루클린 페리 브루클린 69스트리트 남부 브루클린

2024-04-29

시카고 물류시설 증가로 대기오염 악화

최근 시카고 일부 지역에서 물류와 창고 시설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기 오염과 교통 체증 역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련 산업의 비중이 전체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함에 따라 관련 규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카고 남부의 41가와 플라스키길 교차로에서는 최근 교통사고 발생이 크게 증가했다. 인근에 BNSF 화물 열차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이 교차로를 운행하는 화물 트럭들이 도로 위에 많은데 화물차량과 일반차량 간의 사고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주문과 배송이 크게 늘어나고 아마존 등과 같은 온라인 업체가 당일 배송 정책을 실시하면서 이 지역의 물류 운송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은 2050년까지 상업용 화물 통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쿡 카운티 역시 현재는 일리노이 전체 화물 운송의 33%를 차지하고 있지만 곧 41%까지 올라갈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 운송이 주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도 4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     화물 운송이 늘어나면서 대기 오염도 심각해지고 있다. 화물차는 전체 차량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되지 않지만 배출 가스는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대기오염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교통 체증 역시 주민들에게 부담이다. 시카고 남부 55번 고속도로의 할렘길과 웨스턴길 사이는 전국에서 세번째로 병목현상이 심한 고속도로 구간으로 꼽힐 정도로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일리노이 주정부는 전기 화물차 구입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평균 가격이 일반 디젤 화물차의 두배 이상인 40만달러 이상을 호가하면서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시카고 남부 지역 주민들이 조직한 비영리단체에서는 화물차 통행 자료를 분석해 환경과 교통에 얼마나 큰 영향이 있는지를 직접 조사할 계획이다. 최근 비공식적으로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41가+플라스키 길은 매일 5100대가 넘는 대형 트럭과 버스가 통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바쁜 오전 11시에는 매 8초당 한 대의 트럭이나 버스가 지나가고 오전 5시에도 매 17초마다 한 대꼴로 트럭이 지나가는 수준이다. 트럭과 버스는 전체 차량의 11%를 차지했는데 이 곳은 시카고서 트럭 운행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  Nathan Park 기자물류시설 대기오염 대기오염 주범 시카고 남부 최근 시카고

2024-04-17

조지아 남부 해안, 70여년 후엔 바닷속으로

글린·캠든·브런즈윅 등 잠겨 플로리다 전체 사라질 수도   기후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100년까지 조지아주 남부 캠든, 글린, 맥인토시, 리버티, 브라이언 카운티 등의 지역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스위크는 12일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해수면 상승에 따른 미국 해안선 변화 지도를 바탕으로 조지아의 해안선 경계가 어떻게 바뀔지를 전망했다. 지도에 따르면 조지아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카운티 다수가 물에 잠기고, 사바나 시 또한 2100년까지 일부 물에 잠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사바나-가든 시티 항구 등은 완전히 잠기지는 않지만, 자주 홍수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 사바나 컨벤션센터는 완전히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2차 세계대전 기념비도 없어진다.   글린 카운티는 2020년 기준 주민 8만4000명이 살고 있지만, 2100년 쯤에는 물에 잠겨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인근 브런즈윅 카운티와 그 주변도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채텀 카운티 내륙 지역 일부도 물속에 잠길 것으로 예상됐다.   지구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아 전세계적으로 해수면이 높아지는 추세다. 2013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의하면 전 세계의 빙하가 다 녹으면 뉴욕 일부, 플로리다 전체 등을 포함해 대서양과 걸프만 연안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며, 미 서부 해안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샌프란시스코의 일부도 물에 잠겨 섬처럼 보일 수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등은 상당 부분 사라져 캘리포니아만이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 근접하게 된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내다봤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데이비드 손날리 해양과학 교수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2100년은 그리 먼 미래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해수면이 상당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날리 교수는 이어서 지금보다도 온실가스가 '적당히' 배출된다 하더라도 수백 년 후에는 해수면이 10미터(33피트)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조지아 남부 조지아주 남부 조지아 남부 해안선 변화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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