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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난입해 청혼, 쫓겨났지만 "YES!" 얻어

  올시즌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개막전이 30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렸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독특한 프로포즈 이벤트가 열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맞붙은 이날 경기 7회에 갑자기 한 남성이 경기장 외야 쪽으로 뛰어 들어 한쪽 무릎을 꿇고 한 손에는 약혼 반지를 들고 관중석에 있는 여자 친구에게 결혼해달라고 청혼하는 이벤트를 한 겁니다.   하지만 야구장 안전요원이 마치 미식축구에서 태클을 하듯 득달같이 달려들어 그 남성을 제압하고 곧이어 다른 안전요원들까지 합세해 그를 결박한 뒤 경기장 밖으로 끌고 갔습니다.   청혼 이벤트를 한 남성은 리카르도 후아레즈이고 그의 여자친구는 라모나 사아베드라로 밝혀졌는데요.   후아레즈는 안전요원들에게 끌려간 뒤 보호 조치됐다가 다행이 추가 징계 없이 풀려났습니다.  청혼 이벤트가 멋지게 마무리되지 못하고 어수선하게 끝나고 태클을 받으면서 얼굴이 땅에 박히고 온 몸이 뻑쩍지근해졌지만 후아레즈는 여자 친구로부터는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합니다. 해피엔딩인데요. 여자친구 사아베드라는 이런 과정을 모두 동영상에 담았다고 하네요.   이들 연인은 이날 밤 각자의 SNS에 에피소드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I said YES!" "She said YES."라는 기쁨의 문구를 달아 온 세상에 새로운 부부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물론이고 많은 야구팬들에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한 컷이 만들어진 같습니다. 두 분 행복하세요!       김병일 기자야구장 난입 야구장 안전요원 청혼 이벤트 여자친구 사아베드라

2023-03-31

1•6 연방의사당 사태 단순가담자까지 색출 처벌

미국 사법당국이 지난해 1월 6일 발생한 연방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 단순 가담자까지 철저히 색출해 처벌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6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연방법원 워싱턴DC 지원은 이날 연방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기소된 시카고 교외도시 인디언 헤드 파크 주민 레티샤 빌헤나 페레이라(32)에게 구금 2주, 사회봉사 60시간, 500달러 배상,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페레이라는 당시 경보음이 울리는 연방 의사당에 승인 없이 들어가 행진하며 피켓 시위를 벌인 사실을 시인하고 지난 6월, 자신에게 부과된 경범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브라질 출신 이민자인 페레이라는 앞서 지난 4월 2일 자택을 찾아온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2020년 투표권은 없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싶어 워싱턴DC에 갔다"고 진술했다.   그는 "그러나 광장에 모여있던 수많은 사람이 의사당을 향해 행진하기 시작해 정작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지는 못했다"면서 "사람들을 따라 의사당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고 말했다.   FBI 1.6 사태 태스크포스팀 수사관은 "페레이라는 사건 다음 날 누군가에게 '(사법당국이) 의사당 안으로 들어간 모든 사람을 색출해낼 것 같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수신자는 '슬퍼하지 말고 마음의 준비를 해라. 우리 모두 끝났다'는 답을 했다"고 전했다.   2020 대선 결과에 의혹을 품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의회의 개표 결과 인증에 반대하며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앞에 모여 시위를 벌이다 의사당 안으로 난입하는 사상 초유의 일을 벌였다.   시카고대학의 '보안 및 위협에 관한 시카고 프로젝트'(CPOST)팀은 의사당 난입 사태에 가담했다 체포된 사람 중 극우단체 소속은 12%에 불과하고 절대다수는 소속 단체가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FBI는 의사당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잡힌 동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하고 시민 제보를 받아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1.6 사태와 관련해 일리노이 주에서만 지금까지 32명이 기소됐으며 이 가운데 21명이 유죄를 인정했고 3명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전국적으로는 50개 주 출신 최소 900여 명이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총기를 들고 의사당에 난입한 텍사스주 민병대 소속의 가이 레핏(49)은 지난 8월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뉴욕시 경찰 출신 토머스 웹스터(56)에게는 지난달 1일 이 사태와 관련해 내려진 처벌 가운데 가장 무거운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보수 성향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024 대선에서 승리하면 1.6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처벌받은 모두를 사면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연방의사당 단순가담자 의사당 난입 사태 태스크포스팀 의사당 폐쇄회로

2022-10-07

'위스파' 여탕에 또 남성…한인 여성 옐프에 상황 올려

LA 한인타운 ‘위스파(Wi Spa)’에서 또다시 생물학적 남성이 여탕에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소비자 리뷰 사이트 ‘옐프(yelp)’에서 21일 자신을 한인 혼혈이라고 밝힌 23세 여성 ‘해나 G’는 지난주 위스파를 들렸다며 오후 2시였지만 목욕탕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른 탕으로 옮기려던 순간 어깨 정도의 머리 길이를 한 남성이 들어왔고 수건을 내렸는데 털이 수북한 생식기를 드러내 보였다”고 전했다.     해나씨는 “놀라서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둘러봤지만, 건식·습식 사우나에 몇 명이 있을 뿐이었다”며 무서웠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나씨의 어머니 이지연(58)씨는 “당시 딸이 며칠 동안 앓다가 뒤늦게 털어놓았다”며 “정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은 스파 측에 분노가 차 올랐다”고 말했다.     이씨는 해나씨가 옐프에 후기를 올린 뒤 스파 측에서 연락이 와 남성의 인상착의 등을 물었지만 사과의 말이나 피해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남편과 함께 스파에 전화해 제너럴 매니저를 바꿔 달라고 해 45분이나 기다렸는데, 그제야 통화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며 그냥 끊어버렸다”며 “정말 딸아이가 큰일이 날 수도 있었던 상황임에도 스파 측의 무신경한 태도에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   위스파는 지난해 6월에도 자신을 트렌스젠더 여성이라고 밝힌 생물학적 남성이 알몸 상태로 여탕에 출입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본지는 위스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스파측은 “담당자의 부재로 고객 서비스와 관련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한인타운 위스파 한인타운 위스파 지난주 위스파 남성 난입

2022-08-26

길거리 생방송 도중 카메라에 총 겨눈 남성

연이은 총기 사고로 미국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시카고 지역방송의 길거리 뉴스 생방송 도중 정체 불명의 남성이 화면에 난입, 카메라를 향해 총을 겨누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시카고 경찰 발표에 따르면 폭스뉴스 제휴사인 '폭스32 시카고'가 전날 오전 7시께 '굿모닝 시카고'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중국계 중견기자 조니 럼이 시카고 번화가의 교차로 인근에서 총기폭력 실태에 관한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던 때, 짙은 회색 후드티셔츠를 입은 한 흑인 남성이 갑자기 화면에 나타나 럼의 바로 뒤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총을 겨누고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이 그대로 생중계 됐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멀어지다가 뒤돌아서서 다시 총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놀란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피해를 당한 스태프는 없는지 우려를 표했고 경찰에도 신고 전화가 쇄도했다고 지역 매체들은 전했다. 제작진은 "현장 스태프 모두가 크게 놀랐지만 다행히 모두 무탈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가중폭행 혐의를 적용해 추적 중이나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용의자 인상착의를 토대로 그를 18~25세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 포스트는 "미국 3대 도시 시카고가 범죄조직(갱) 간 힘겨루기에서 비롯된 총기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 19일에는 '환상의 1마일'(Magnificent Mile)로 불리는 유명 쇼핑 거리 인근에서 개인적 감정싸움이 촉발한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며 '안전지대'로 간주됐던 시카고 도심 지역 총기 사고율이 올해 들어 최대 225%까지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길거리 생방송 길거리 뉴스 난입 카메라 시카고 경찰

2022-05-27

연방의사당 난입 5년3개월 징역형 선고

지난 1월6일 부정선거를 항의하며 연방의사당에 난입했던 피고 한명에게 징역 5년3개월 징역형이 선고됐다.   5년3개월형은 이번 사건 피고 중 가장 높은 형량이다.   의사당 난입사건으로 지금까지 721명이 기소됐으며 65명이 선고받았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타냐 쳐트칸 판사는 피고 로버트 파머(54세, 플로리다 라르고 거주)에게 경찰관 다수를 공격해 부상을 입히고 의사당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적용했다.   이날 시위로 5명이 사망하고 150만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피고는 “내가 했던 일에 대해 진심으로 부끄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법원에 제출된 증거 동영상에 의하면, 피고는 폭도의 선봉에 서서 나무 방망이를 휘둘렀으며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난사했다. 또한 소화액이 소진되자 이 소화기를 경찰을 향해 던졌다.     파머는 판사에게 제출한 반성문을 통해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최근들이 음모론을 퍼뜨린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고 전했으며 “트럼프 지지자들은 거짓말에 현혹돼 잘못된 짓을 벌였다”고 후회했다.   하지만 파머는 “시위 주동자들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는데, 나에게 5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반발했다.   의사당 유리창을 깨뜨렸던 피고 그레신 코트라이트(23세, 웨스트 버지니아 허리케인 거주)는 징역 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내 인생에서 돌아갈 수 있는 순간이 있으며 그때이며, 이같은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상원회의실 ‘의원 전용’ 표지판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훗날) 내 손주들에게 내가 여기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피고는 지난 대선에서 투표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트하우스는 이번 사건 피고 중 최연소자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의사당 징역형 연방의사당 난입 징역형 선고 의사당 난입사건

2021-12-19

[로컬 단신 브리핑] 어린이 푸드 프로그램 사기 업주들 무더기 기소 외

▶어린이 푸드 프로그램 사기 업주들 무더기 기소     시카고 일대의 편의점 업주들이 여성, 유아 및 어린이 푸드 프로그램(WIC Food Program)을 악용해 사기를 친 혐의로 기소됐다. 총 9명의 편의점 업주가 기소됐는데 한 명은 현직 시카고 경찰 하산 압데라티프로 알려졌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WIC 프로그램을 악용해 의도적으로 제품 가격을 올리고, 해당 되지 않은 제품들도 WIC 비용으로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이 같은 수법으로 WIC로부터 받은 금액은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카고 경찰은 압델라티프를 해임했다. @KR         ▶시카고 유명 스튜디오 11억 달러에 매각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는 유명 드라마를 다수 제작한 시카고 유명 스튜디오가 외부 투자사에 매각됐다.     시네스페이스 스튜디오는 최근 사모펀드사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매도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1억 달러로 알려졌다.     시네스페이스 스튜디오를 매입한 TPG사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출신의 투자자가 포함돼 있다.   시네스페이스는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시카고 파이어와 시카고 PD, 시카고 메드 시리즈 등을 제작했다. 스튜디오는 시카고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규모가 60에이커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다.     메인 스튜디오는 2621번지 웨스트 15가에 있으며 33개의 무대가 있으며 앞으로 19개의 무대가 추가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촬영 스튜디오가 줄어들면서 시네스페이스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네스페이스사는 2011년 가족 기업으로 시카고에서 시작됐으며 토론토에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TPG는 넷플릭스 출신의 에오인 에간을 새로운 경영자로 임명했다. @NP       ▶테크기업 50대 CEO, 의사당 난입 구금형       지난 1월 6일 연방의사당 난입 사건과 관련 일리노이 주 50대 남성이 구금형을 선고 받았다.     최근 법원은 시카고 서 서버브 인버네스 주민 브래들리 럭스탈레스(53)에게 30일 구금형과 벌금 500달러를 선고했다.     샴버그에 기반을 둔 테크 회사 '코젠시아'(Cogensia)의 최고경영자(CEO)인 럭스탈레스는 유죄를 인정하고 집행 유예를 요청했지만, 의사당 난입 당시 의자를 내던지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영상이 공개되면서 구금형을 선고 받았다.     럭스탈레스는 CEO 자리서도 해임됐다.     한편 연방의사당 난입 사건으로 인해 최소 13명의 일리노이 주민이 기소된 상태다. @KR       ▶다운타운 루프 CTA 역에서 칼부림     시카고 교통국(CTA) 전철서 시작된 말다툼이 칼부림으로까지 이어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45분경 다운타운 잭슨역 전철에서 39세 남성과 44세 남성이 말다툼을 벌였고 싸움은 이어지면서 39세 남성이 수 차례 상대를 칼로 찌르는 사태가 발생했다.     39세 남성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명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직 기소된 이도 없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프로그램 어린이 기소 시카고 어린이 푸드 연방의사당 난입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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