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들의 작은 사랑이 보여준 기적”
글로벌어린이재단(회장 이미미, 이하 GCF) 워싱턴DC지부는 3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소재 레져월드 클럽하우스에서 '감사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GCF는 세계 각처의 열악한 환경에서 가난과 배고픔에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어머니의 마음으로 도움의 손을 내밀어 용기와 희망을 주려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미 회장은 “바쁜 지난 한해 각작의 자리에서 기금 모금 및 봉사에 헌신해 주신 회원들과 임원, 후원자분들게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해 워싱턴DC지부는 골프대회 및 바자회, 감사 후원의 밤에서 모인 수익금으로 밀알 선교회, 가정상담소, 사람난민센터 등에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모은 성금으로 탄자니아, 케냐에 2만5천달러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해 모금액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세곳을 후원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모든것이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워싱턴 지부는 올해도 한마음으로, 지구촌에 굶주리는 어린이가 없는 날까지 최선을 다 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마크장 메릴랜드 주하원 의원을 비롯해 이지호 참사관, 리다 나루즈 살람센터 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으며 앤젤린 조 GCF 총회장의 인사말을 김제인 동부지역회장이 대독했다. GCF 공동 창립자 손목자 이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26년전 한국은 IMF로 인한 경제위기를 겪으며 중산층이 무너지고 속수무책으로 보호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 12만명이 생겨났다”면서 “안타까운 고국의 소식을 듣고 미국에 있는 어머니들이 ‘우리라도 합심해 아이들을 먹이자’는 일념으로 ‘나라사랑 어머니회’를 결성한 것이 오늘날의 GCF에 이르렀다”며 재단을 소개했다. 이날 문화공연 순서에는 신윤수 테너가 '오 솔레미오' 등의 축가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시상 순서에서 재단은 마이크 김, 김형묵 씨에게 감사패를, 손영환, 김융남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 사회는 이성숙, 엘리슨 정씨가 진행했으며, 새미한 장로교회 이일복 담임 목사가 단체를 통해 키워지는 어린이들이 미래 소망이 되어 새로운 물결이 흐를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는 내용으로 기도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어머니 사랑 나라사랑 어머니회 김제인 동부지역회장 지난해 워싱턴dc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