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7주년 기념음악회…LA 심포니오케스트라
8월 13일 월트디즈니콘서트홀
소프라노 서선영 교수 초청
LA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주현상)가 광복 77주년을 기념해 ‘나라사랑 광복 음악회’를 8월 13일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LA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05년부터 해마다 월트디즈니 홀에서 광복절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년 동안 공연하지 못했다.
주현상 지휘자는 “이민자로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힘든 삶을 추려 보는 시간”이라며 “아름다운 오페라와 한국음악이 하모니를 이루는 격조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한국 예술종합대학의 소프라노 서선영 교수가 초청된다. 서 교수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등에 빛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다.
아울러 호흡을 맞추는 테너 애런 블레이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중견 오페라 가수다.
올해 나라사랑 광복 음악회에서는 바그너의 오페라 ‘로헨그린의 플렐류드’로 막을 올린다.
베르디의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드볼작의 루살카 중 ‘달께 드리는 노래’, 푸치니의 가장 아름다운 러브 듀엣인 라보엠의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토스카의 ‘마리오 마리오’, 그리고 진규영의 ‘밀양 아리랑’이 연주된다.
또한 이번 음악회에서는 특별히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자들을 기리며 바그너의 오페라 신들의 황혼에 나오는 ‘지그프리드 죽음과 장송 행진곡’도 연주된다.
주현상 지휘자는 “65명의 LA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섬세함이 어우러진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인들과 공연 마지막에 애국가를 함께 제창하며 최고의 광복 77주년 기념 음악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시간은 8시부터 2시간 10분 동안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35~130달러다.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 아리따움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주소: 111 S Grand Ave. LA
▶문의: (213)207-8077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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