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세법 상식] 암호화폐 감사

트럼프 대통령 후보는 최근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자산으로 선정하고 암호화폐 대통령 자문위 설립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미국을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며 암호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카멜라 해리스 후보는 민주당의 최대 수퍼팩중 하나인 ‘퓨처포워드’를 통해 암호화폐 기부를 받는 등 최근 들어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발표하며 암호화폐 업계와 투자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빙의 선거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선택도 주요 캐스팅보트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특히 올해는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가 제도권의 승인을 받다 보니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국세청(IRS)도 암호화폐를 통해 올린 수익에 대해 감사의 고삐를 죄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7월에 IRS는 디지털 자산 브로커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과세지침을 확정하고 발표했는데 암호화폐 수익보고를 강화한 게 골자입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수익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세무감사를 받을 확률이 커졌습니다.   세무감사를 피하려면 다음과 같은 암호화폐 관련 세무보고 요구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하겠습니다. 첫째, 암호화폐 판매 시 자본이득 또는 손실을 보고해야 합니다.   두 번째 납세자가 상품이나 서비스 대가로 암호화폐를 받을 경우, 이는 일반소득으로 간주하며 수령한 날의 시장가격(Fair Market Value)으로 스케줄C에 보고 되어야 합니다. 채굴이나 스테이킹에서 발생한 소득은 일반 소득으로 간주하며 수령한 날의 암호화폐 시장가격으로 보고해야합니다. 디지털 자산을 증여(gift)로 처분하는 납세자는 IRS 양식709를 보고할 의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득세 신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암호화폐를 구매한 후 계속 보유 중일 때, 면세기관에 암호화폐를 기부했을 경우, 암호화폐를 증여받았을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렇지만 증여 후 매매 시에는 세금보고 대상에 해당합니다.   IRS는 암호화폐를 주식이나 부동산의 양도소득과 동일하게 자본소득(Capital Gain)세율로 세금을 매깁니다. 암호화폐의 손익을 주식 등 다른 종류의 자본 손익과 합산하여 총이익과 손실로 계산하게 됩니다.     1년을 초과해서 보유하고 매도했을 때는 장기 자본 소득으로 분류되어 세금 상의 혜택인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때 세율은 소득에 따라서 0%, 15%, 20% 중에 하나로 결정되어 과세합니다. 1년 이하로 보유하고 매도했을 경우에는 단기 자본 소득으로 납세자 자신의 소득세율로 과세합니다.   암호화폐의 취득 시점은 암호화폐를 받은 시점 바로 다음 날부터 계산이 됩니다.   암호화폐의 보유 기간에 따라 장기 보유냐 단기 보유냐가 결정되어 적용되는 세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취득 시점이 언제부터 인정되는지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도 후 현금을 받았다면 가상화폐를 매수한 가격과 이를 매도한 가격의 차이에서 나온 소득에 따라서 손익을 계산해 과세하게 됩니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암호화폐를 받게 된다면 소득으로 간주되고  소득세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나 독립계약자로 일한 경우였다면 자영업세( Self-Employment Tax)도  내야 합니다. 대가로 받은 암호화폐를 매각할 경우에는 서비스 제공 당시의 시장가격을 암호화폐 취득원가로 하고, 매각할 때의 금액과 차익을 계산해 자본 이익 또는 손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를 증여받게 되면 이는 소득으로 간주하지는 않습니다. 증여 후 나중에 이를 매도 시 자본 소득으로 인식되므로 암호화폐를 증여받았다고 해도 이를 팔기 전까지는 소득으로 인식되지는 않습니다. 증여받은 암호화폐의 원가는 증여해준 사람, 즉 이전 소유자의 취득 원가를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보유한 암호화폐를 기부 시에는 증여 시점의 시장 가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1년 미만의 단기 보유한 암호화폐를 기부 시에는 원가와 기부 시점의 시장 가격 중 낮은 금액으로 기부에 따른 공제가 가능합니다.   ▶문의: (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암호화폐 감사 암호화폐 시장가격 암호화폐 기부 암호화폐 과세지침

2024-09-18

“야구 저변 확대 위해 재능 기부” 대학생 유망주 필립 강씨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오렌지카운티로 야구 유학을 온 유망주 필립 강(세리토스 칼리지·19·사진) 선수가 한인사회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재능 기부에 나선다.   강 선수는 OC한인회(회장 조봉남)와 함께 내달 리틀야구 교실을 시작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10~12세다.   야구 교실은 일요일인 내달 8일과 22일, 10월 6일과 20일, 11월 3일과 17일 오후 3~5시 풀러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습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한인회 측은 “강습은 무료지만 구장 사용료와 야구용품은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고등학교 1학년 시절 헌팅턴비치 고교로 유학 온 강 선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어린 선수들에게 가르치고 싶어 재능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강 선수는 지난해 헌팅턴비치 고교의 전국대회 우승에 기여했고 메이저리그 팀들(뉴욕 메츠, LA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이 운영하는 남가주 스카웃 리그에서 뉴욕 메츠 스카웃팀에 선발돼 4경기를 치렀다. 현재 세리토스 칼리지 선수로 뛰고 있다.   왼손잡이로 3번 또는 5번 타자로 활약 중이며 투수, 1루수, 외야수도 맡는 강 선수는 야구 명문 UCLA 또는 UC어바인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야구 교실 문의는 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야구 저변 야구 저변 재능 기부 내달 리틀야구

2024-08-26

“골동품·그림 기부로 복음의 불씨 지펴요”

“집에 보관 중인 골동품, 그림 기부하세요.”   소망 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가 한인들이 소유한 그림과 도자기, 병풍, 족자 등 골동품과 예술품 기부를 기다리고 있다.   소망은 지난 7월 중순 무렵부터 기증품을 모으기 시작했다. 〈본지 7월 16일자 A-12면〉 기증품은 내달 13~27일 부에나파크의 AJL 갤러리(8600 Beach Blvd, #201, 대표 줄리엣 이)에서 개최할 제3회 소망 갤러리 행사에서 판매된다.   행사 수익 전액은 소망이 아프리카의 빈국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에 세우려는 ‘소망 크리스천 초등학교’ 건립 기금으로 사용된다.   소망 갤러리는 전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은 쉰다. 소망 측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계속 기부를 받기로 했다.   유분자 이사장은 “집에 보관하던 애장품을 기부하면 차드에 복음의 불씨가 지펴진다. 귀한 일에 쓰인다는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는 분과 기꺼이 구입하는 분 모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바로 소망 갤러리다”라고 말했다.   소망 갤러리 준비위원회 최희선 공동위원장은 애장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금까지 100점이 들어왔다. 2012년 불우이웃 돕기, 2016년 차드에 소망 우물 파기 운동을 목적으로 연 소망 갤러리 행사 후 보관해온 품목도 80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증품 판매 가격은 큐레이터인 최 위원장이 기부자의 의견을 반영해 정한다.   소망 갤러리에서 판매될 기증품엔 김영신 작가의 도자기, 김상동, 이은희 작가의 사진 작품도 포함된다. 소망의 평생회원인 이 작가는 “지난해 차드에서 소망 학교 학생들을 만났는데 배움의 열망이 가득 찬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소망 크리스천 초등학교 건립 예산은 총 30만 달러다. 소망 측은 현재까지 약정을 포함, 10만여 달러를 모았다. 임규호 공동위원장은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경순 평생회원은 “기부와 갤러리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소망 갤러리를 위한 기부 문의는 전화(562-977-458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골동품 기부 애장품 기부 예술품 기부 소망 갤러리

2024-08-25

11년째 재능 기부 실천…‘굿핸즈포원’ 한인 고교생들

한인 고교생 봉사단체 ‘굿핸즈포원’이 11년째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수학을 무료로 가르치며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0명의 고교생이 모여 만든 굿핸즈포원은 풀러턴의 보이스앤걸스클럽에서 풀러턴 교육구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튜터링을 시작했다. 이후 배우는 학생이 늘면서 풀러턴 도서관으로 장소를 옮겼다.   굿핸즈포원 설립자인 오현숙 회장은 “학기 중엔 매주 토요일마다 수학을 가르치고, 방학 중엔 영어도 지도한다. 현직 교사의 지도 아래 봉사자들이 학기 중 부족했던 읽기와 문법 공부를 돕고 있다. 무료 튜터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쉬지 않고 줌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튜터링 봉사에 나서는 학생은 약 30명이다. 서니힐스, 트로이, 풀러턴 고교 학생이 많고 사이프리스 고교생도 있다. 이들은 2~6학년 학생 20명을 돕고 있다. 또 굿핸즈포원 산하 ‘리듬’ 프로그램을 통해 연극을 하는 회원들은 인근 양로병원을 방문해 연극과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굿핸즈포원은 지난 10일 헌트 도서관에서 제11회 자원봉사자 시상식을 열어 학생 봉사자들에게 대통령 봉사상, 연방하원의원상, 가주 상, 하원의원상, OC수퍼바이저상, 풀러턴 시의원상 등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엔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과 시의원, 도서관장 등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오 회장은 “한인 2세 학생들이 매주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며 건강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굿핸즈포원 가입 문의는 전화(714-928-7000) 또는 이메일(goodhandsfor1@gmail.com)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재능 기부 재능 기부 자원봉사자 시상식 학생 봉사자들

2024-08-18

[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자선 기부

자선 기부금(Charitable Contribution)이란 자격조건을 갖춘 기관(Qualified Organization)에 기부(Gift)하는 것이다. 기부금에 대하여 세금 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주 정부나 주 정부 산하기관 ▶종교, 자선, 과학, 문학, 교육 목적의 회사 ▶베테랑(Veteran) 기관 ▶공제조합 ▶공동묘지 중 하나의 기관에 기부해야 한다.   자동차와 같이 시장 가격이 형성되는 물건을 기부하는 것은 세금 공제를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자선기관은 대개 제삼자에게 자동차를 매각하기 때문에 납세자가 공제할 수 있는 금액은 판매금액에 근거하게 된다. 즉, 허용되는 공제금액은 기부하는 시점의 시장가격 또는 중대한 개선(Material Improvement)이 없는 상태로 매각하여 받은 금액 중 적은 금액이다. 하지만, 자선단체가 자동차를 자선 목적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주던가 가난한 사람에게 시장가격보다 터무니없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였을 경우 공제금액 제한은 적용되지 않는다. 법적으로는 500달러가 넘는 보트, 비행기를 포함한 자동차를 기부할 경우 자선기관으로부터 문서로 된 인증서를 받아야 하고 항목별 공제가 들어간 세금보고 상에 기재된 것을 첨부해야 한다. 인증서는 이 자동차에 대한 정보가 들어가야 하고 받은 자선단체는 판매 또는 기부 후 30일 이내에 납세자에게 증빙서류를 제공해야 한다.     자선 단체는 연방 국세청(IRS)에 양식 1098-C(Contributions of Motor Vehicles, Boats and Airplanes)를 기재하여 보내야 하고 기부자에게도 기부의 표시로 보내야 한다. 자동차의 가치가 500달러가 안 되고 250달러 이상인 경우 단지 일상적인 입증서류가 요구된다. 자선단체는 기부자에게 자동차의 내역이 포함된 입증서류를 제공해야만 하고 자선단체가 기부자에게 대가로 지불한 것이 있으면 그 내용을 기술하고 추정된 가치를 기재해야 한다.     5000달러가 넘는 자산을 기부하는 경우 세법에 따라 기부자는 평가서(Qualified Appraisal)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세금보고서에 첨부해야 한다. 그러나 자동차는 예외다. 자선단체에서 문서로 된 인증서에 특별한 훼손이나 중대한 개선이 없이 팔았다면 기부자는 판매가격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공제할 수 있다. 만약 자동차의 가치가 5000달러 이상이고 자선단체에서 팔지 않았다면 평가서(Appraisal)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기부된 자동차의 가치는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 등과 같은 중고 자동차 가격 안내서에서 자동차 중고상과의 거래가격 또는 개인 간의 거래가격보다 높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엔진결함, 차체 손상, 많은 마일리지인 경우 시장 가격은 등록된 가격보다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납세자는 세금보고 상에 공제를 입증할 자료를 준비해야 하고, IRS에 보고한 자료와 자선단체에서 보고한 기부액과 맞아야 한다. 불일치는 감사를 초래하게 되고 기부한 자동차의 상태보다 과장된 금액은 IRS의 주목을 받는 사항이다.     또한 자동차 기부의 사기성 인증서 또는 양식 1098-C를 기부자나 IRS에 보고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벌금을 유발할 수 있다.     ▶문의: (213)389-0080  엄기욱 / CPA·Mountain LLP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기부 자선 자선 기부금 자동차 기부 공제금액 제한

2024-06-23

키스그룹, ‘준틴스’ 행사 물품 기부

글로벌 뷰티 기업 키스그룹은 노예해방기념일인 ‘준틴스(Juneteenth)’를 맞아 직원들과 함께 흑인역사와 전통을 기념하는 소울푸드(soul food) 음식으로 구성된 만찬을 즐기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 키스그룹 직원들은 준틴스를 기념하기 위해 역사 교육 영상 시청과 함께 ‘다양성과 평등’을 주제로 한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키스그룹은 19일 퀸즈 로이윌킨스파크(Roy Wilkins Park)에서 개최된 ‘Juneteenth in Queens: The Resilient City’ 페스티벌에 인기 네일 제품 및 래쉬 제품을 기부했다.     키스그룹은 알리시아 하인드맨(민주·29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기 제품 등 물품을 지원하며 ‘차별받지 않는 뉴욕시’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키스그룹은 ‘BUILD’와 ‘Thurgood Marshall College Fund’ 등 흑인단체에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하며 흑인 인권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한 키스그룹은 최근에는 ‘KISS Colors and Cares Foundation’을  통해 흑인 학생들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고 커리어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키스그룹 키스그룹 준틴스 키스그룹 준틴스 기부 키스그룹 준틴스 참가 Juneteenth in Queens: The Resilient City KISS Colors and Cares Foundation

2024-06-20

먼저 떠난 자녀 기리며 모교에 기부

80대 뉴욕 한인이 세상을 떠난 두 자녀를 기리고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거액을 가톨릭의료원에 기부했다.   30일 가톨릭의료원에 따르면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김미지(82)씨는 작년 의료원에 가톨릭대 간호학과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36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씨는 이 대학 옴니버스 파크 준공시 1만 달러를 기부한 적 있어 기부액은 모두 37만 달러가 됐다.   1966년 가톨릭대 간호대를 졸업한 김씨는 이후 미국으로 이민와 50여년 동안 남편 이성걸 씨와 이민 생활을 했다.   김씨는 세상을 떠난 두 자녀가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기부를 결심했다.   의료사고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막내딸 이은숙씨는 2021년 희귀 심장질환인 모야모야 증후군 증세를 겪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이후 한 달여 만에 변호사인 아들 영주씨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김씨는 “간호대학 후배들이 훌륭한 환경에서 교육받기를 바라며 먼저 주님의 곁으로 떠난 두 남매가 기억되기를 희망한다”며 “희망을 주는 것이 선배의 진정한 역할이며, 나눔을 통해 희망을 주는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에 앞서  어려운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뉴욕 성바오로정하상퀸즈한인천주교회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김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옴니버스 파크 3층 간호대학 3301호실을 ‘김미지 대강의실’로 명명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자녀 모교 기부 유양숙 간호대학장 간호대학 후배들

2024-05-30

“독지가 만나본 뒤 기부 수락 여부 결정”

OC한인회관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 위원장 조봉남)가 회관 매각, 이전 불가를 전제로 한인회 운영기금 지원 및 부채 상환 의사를 밝힌 독지가의 제안 수락 여부를 독지가 면담 후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가든그로브의 한인회관에서 첫 모임을 가진 관리위는 익명 독지가의 제안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회관을 가든그로브에 존속하도록 하는 것 외에 다른 조건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부 관련 결정을 유보했다.   OC한인회장이기도 한 조 위원장은 “기부 제안은 기쁘고 감사한 일이지만 다른 조건을 달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관리위원 7명 전원이 독지가를 만나 기부의 조건을 알아보기로 했다.   가든그로브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해온 이 독지가는 재정난을 겪는 한인회 측이 기부 제안을 받아들이면 5월부터 현 한인회 임기가 끝나는 12월까지 매달 5000달러를 운영비로 지원하고 추후 은행 부채 40여 만 달러도 갚아주겠다고 제안했다. 또 회관 매각에 반대하는 한인 전, 현직 단체장 및 관계자 모임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김종대)에 한인회와의 협상을 위임했다. 〈본지 4월 25일자 A-12면〉   조 회장은 25일 본지와 통화에서 “앞으로도 회관을 가든그로브에 존속하도록 한다는 조건엔 동의하지만 이 외에 다른 조건이 있으면 안 된다”라며 이는 관리위원 모두의 뜻이라고 전했다.   독지가 면담 추진에 나선 관리위 측은 비대위를 통한 협상은 거부한다는 뜻도 밝혔다. 관리위 관계자 다수는 비대위가 한인사회에 분란을 일으킨다고 비판했다.   관리위는 권석대 위원의 제안에 따라 독지가에게 관리위 합류를 제안하기로 했다. 또 LA총영사관 몫의 당연직 관리위원인 권성환 부총영사의 제안에 따라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관리위원을 추가 위촉도 추진한다. 법률 지식을 갖춘 관리위원이 있으면 회관 관리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다.   권 부총영사는 “한인사회에서 한인회관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았다”며 “(관리위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하든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리위는 앞으로 인원 확대 외에 관리위원의 임무, 향후 활동 방향 등도 결정할 예정이다. 관리위는 앞으로 필요한 경우 수시로 모이되 원거리의 위원은 줌으로 참석하도록 했다. 관리위 간사는 한인회 이사장인 피터 윤 위원이 맡는다.     한편, 권 위원은 25일 ‘현 한인회가 회관의 가든그로브 존속을 약속하더라도 향후 들어설 한인회에 이를 강제할 수 있는가’란 본지 질의에 “현재 정관 시행세칙에 회관 매각 시 재외동포재단 또는 LA총영사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여기에 독지가의 동의를 추가하고 이 부분은 앞으로 개정할 수 없도록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도 독지가를 만나 동의 조항 추가를 제안해 보겠다고 답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독지가 기부 oc한인회관 관리위원회 관리위원 모두 독지가 면담

2024-04-25

김종섭 서울대 총동창회장 UC어바인에 100만불 기부

김종섭(사진) 서울대학교 총동창회장이 UC어바인 대학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서울대학교와 양해각서(MOU) 체결차 방문한 하워드 길만 UCI 총장 일행을 삼익아트홀에 초청, 해금연주와 판소리 등 전통음악 공연을 곁들인 환영 만찬을 베풀면서 깜짝 도네이션을 했다. 만찬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주요 단과대학장들이 참석했다.   길만 총장은 “(김 회장의) 기부금으로 대학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UCI는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한 신흥 명문대다.   김 총동창회장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1년 중 절반가량은 오렌지 카운티 어바인에 거주하고 있어 UCI를 재정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세계 굴지의 악기 메이커 삼익악기를 소유하고 있다.   앞서 서울대와 UCI는 학술 및 인적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특히 바이오메디컬과 의료, 한국학 및 법학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UCI는 어바인에 암 치료와 외래환자 진료 등을 중점 커버하는 대형 종합병원을 짓고 있는데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총장은 “서울대도 시흥에 들어서는 새 메디컬 센터가 의료연구와 글로벌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두 대학 간의 교류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길만 총장 일행의 서울대 방문에는 치매연구기관인 UCI MIND의 아시아 디렉터인 신혜원 박사(소망 소사이어티 사무총장)가 수행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전 LA 한인회장)도 참석, 서울대 총동창회가 매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동문에 수여하는 관악대상을 받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김종섭 김종섭 서울대 총동창회장 삼익악기 대표 100만불 기부 UC어바인 하기환박사 '관악대상'

2024-04-24

앨콘재단, 비전케어에 그랜트 10만불 후원

비전케어 USA(Vision Care USA)가 4일 앨콘재단(Alcon Foundation)으로부터 10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비전케어 USA는 “앨콘재단이 비전케어가 실시하고 있는 수술교육 프로그램과 ‘비전 아이캠프(Vision Eye Camps)’ 등을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했다”며 “앨콘재단은 오래 전부터 안과 수술 관련 의료품을 기부하는 등 비전케어를 지원해 온 단체로, 비전케어 USA는 이번에 그랜트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발표했다.   비전케어 USA는 뉴욕·뉴저지에서 성모안과병원 다니엘 김 원장, 컬럼비아의대 리사 박 교수 등 한인 안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한인들 위해 무료 백내장 수술을 해주는 ‘사랑의 무료개안수술’을 실시, 의료 봉사를 통해 한인사회 건강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전케어 USA가 속한 비전케어(Vision Care)는 지난 2002년 한국 서울에서 시작된 의료 봉사 단체로 현재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39개국에서 실명 예방 관련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전케어는 설립 이래 22년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단체 소속 의료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360회의 ‘아이캠프’를 열어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에서 182만 명 이상에게 외래 진료, 2만8800건이 넘는 개안수술을 실시했다.     뉴욕에서는 지난 2016년에 의술의 사회적 헌신에 뜻이 있는 한인 안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미국 본부인 비전케어 USA가 설립됐고, 현재는 LA와 버지니아에 지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번에 앨콘재단이 기부한 10만 달러의 그랜트는 비전케어가 에디오피아와 탄자니아, 우간다 등 빈곤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백내장 수술과 간호 교육, 빈곤국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는 ‘아이캠프’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비전케어 비전케어 USA 앨콘재단 앨콘재단 10만 달러 기부 다니엘 김 원장 리사 박 교수 무료 개안수술 무료 백내장 수술

2024-03-0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