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장난감이다…타운서 따뜻한 연말 축제
이웃케어 클리닉 주차장서
연례 장난감 나눠주기 행사
청소년 600명 등 가족 참가
미술·에세이 콘테스트, 경품도
지난 7일 오전 10시 한인타운 이웃케어 클리닉 주차장에서 연례 장난감 나눠주기 행사인 ‘할러데이 윈터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는 장난감 증정뿐만 아니라 미술과 에세이 콘테스트,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ABC 스포츠앵커 롭 푸쿠자키가 설립한 헤즈업파운데이션 (Heads Up Youth Foundation)과 남가주개스컴퍼니(SoCalGas)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또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기부는 헤즈업파운데이션, 아태계토이드라이브(APA Toy Drive), 베이비2베이비 등이 지원했다. 이날 총 700개가 넘는 장난감이 무료로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남가주개스컴퍼니의 서머 화이트 필드수퍼바이저는 “서비스 지역의 가정에 우리가 받은 감사함을 나누기 위해 스폰서로 참가하게 됐다”며 “커뮤니티를 돕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롭 푸쿠자키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아이들 모두 재밌게 놀고 가족 모두 훈훈한 연말 되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 행사 입장 및 이벤트 참가가 이뤄졌다. 청소년을 비롯한 아이들 600여명이 등록, 가족과 함께 총 10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네 개 시간대별로 나눠 입장한 행사에서 아이들은 인형, 미술용품, 보드게임, 농구공, 레고 등 연령별 맞춤 장난감 중 하나를 선택해 가져갔다.
두 명의 자녀와 행사를 방문한 그레이스 조씨는 “이곳 병원에 다녀서 행사에 대해 알고 방문하게 됐다”며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선 산타와 사진찍기, 파이 워크, 풍선 아트, 핫도그와 팝콘, 포토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자녀 한 명과 행사를 즐긴 유니스 김씨는 “장난감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재밌다”며 “행사의 주제가 연말 나눔이라서 더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LA카운티 사회복지국 토이 론, 전미심장협회(AHA), 카쉬센터(Karsh Center), 패스웨이LA, 임산부 및 영유야 영양 지원프로그램 WIC, LA케어 등 정부기관 및 비영리 단체가 커뮤니티 파트너로 부스에 참여해 사은품을 증정하고 참가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허트 시의원실이 지원한 범퍼카와 대형 북극곰 미끄럼틀 놀이기구였다. 이날 방문한 부모 및 보호자들도 매시간 추첨하는 생활용품을 경품으로 받아갔다.
허트 시의원은 “이웃케어클리닉 이름처럼 청소년과 아이들을 보호하고 돌보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풍성한 선물과 함께 따듯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트 시의원은 또 미술 및 에세이 콘테스트의 우승자도 발표했다. 초중고 학생마다 분야별 최대상금 500달러와 상장이 지급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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