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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AKUS 한미연합회 부산 대회 다녀와서

지난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과 부산항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KUS (America Korea United Society·한미연합회) 특별 콘퍼런스에 다녀왔다.  AKUS는 민간 차원에서 한국과 미국의 결속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설된 국제 민간 조직이다.     ‘자유민주주의’라는 고귀한 가치를 현실화하고 한국의 평화를 위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번 콘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AKUS의 설립과 발전을 위해 한국의 송대성 회장과 미국의 김영길 회장의 노고가 컸음을 알게 됐다. 어떤 행사든 비용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한 송 회장의 노고에 미국에서 간 150여명의 참석자와 함께 감사를 전한다.      우리는 환대와 함께 평소 가보지 못했던 오두산 통일전망대, 계룡대, 유엔 기념 공원,HD현대중공업,국립 경주박물관, 동백섬, 해운대, 거제 포로수용소 ,감천 문화마을, 다이아몬드 베이 선착장 등 한국의 발전상을 볼 수 있는 곳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내 나라의 발전상에 가슴 뿌듯해서 힘이 났다. 내 나라 한국이 세계 10대 강국에 진입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으니 어찌 감격하고 기쁘지 않았겠나.      AKUS는 2023년 3월 한미동맹과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앞세워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창립행사를 가졌다. 그 이후 미국에서  29개 이상의 지부가 발족했고, 한국에도 많은 지부가 만들어졌다.     올해 한미동맹 71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6·25 전쟁이 끝난 후인 1953년 10월 워싱턴DC에서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조약의 중심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있었다. 그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예견하고 강력히 요구했기에 체결된 것이다.      이번 부산 행사를 통해 미주 한인 사회, 특히 AKUS 회원들이 한미 양국의 문화 교류 및 우호 증진에 주춧돌이 되어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      자동차가 움직이려면 시동을 걸어야 하듯 AKUS의 시동을 걸기 위해 노력한 송대성 회장과 김영길 회장의 열정과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미국에서 간 한인 회원들을 환대해 준 한국의 AKUS 회원들,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출범 2년을 맞은 AKUS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민간단체로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AKUS의 회원들은 나라 사랑의 열기로 뭉쳐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함께 전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AKUS회원들은 이번 부산 대회의 슬로건이 ‘We Stand Together’였음을 잊지 말자.  차덕선 / 수필가·AKUS하와이 지부한미연합회 부산 부산항 국제 나라 한국 이번 부산

2024-11-06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제3회 레인닥페스트> 열렸다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제3회 레인닥페스트(Lane Doc Fest)’가 지난 5일 테네시주 잭슨에 위치한 레인칼리지내 챔버스 맬클러 시어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매년 사회적 이슈, 인간 본성, 환경 문제, 문화 인식을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아카데미, 칸, 베를린 영화제 등에서 인정받은 ‘인터셉트(Intercepted)’, ‘더 어터 오브 겐기스(Daughter of Genghis)’, ‘트와이스 코로나이즈(Twice Colonized)’ 등 68개국에서 500편 이상의 다큐멘터리가 출품됐다. 심사위원단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 제작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영화제의 권위를 높였다.   5시부터 시작된 시상식과 갈라 쇼는 영화계와 지역 사회의 명사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시작됐다. 특히 잭슨의 지역 농구 코치인 론 애버내시와 전설적인 테네시 블루스 뮤지션 JD 테일러의 ‘Little Boys Blue’ 공연이 하이라이트로 펼쳐졌으며, 지역 관계자들과 귀빈들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크리스토퍼 리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Painting Victory: The Journey of Coach Ron Abernathy’ 상영이었다. 이 영화는 애버내시 코치와 NBA 전설 샤킬 오닐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며, 잭슨 지역의 농구 역사와 도전, 승리를 기록한 감동적인 작품이다.     이 행사는 한인 2세 크리스토퍼 리 감독이 3년 전 시작한 프로젝트로, 한국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고 문화적 다양성을 장려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LA에서 참석한 조만철 정신과 박사는 “낯선 땅에서 자신의 문화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사에 참여한 지역 단체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인종 차별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 사회가 단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인닥페스트는 3년 전 한국전쟁 당시 흥남 철수 작전에서 마지막 피난민들을 구출한 ’레인 빅토리호‘의 이름을 따서 시작된 영화제다. 올해 잭슨시는 이 행사를 기념하여 10월 5일을 ‘레인닥페스트의 날’로 지정했다. 정윤재 기자게시판 완료 베를린 영화제 다큐멘터리 영화 국제 다큐멘터리

2024-10-14

달라스/포트워스 4위→5위, 휴스턴 조지 부시 10위→14위

 ‘2024 북미 공항 고객 만족도 조사’(2024 North America Airport Customer Satisfaction Index Ranking)에서 텍사스 소재 2곳의 초대형 공항 순위가 전년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J.D. 파워의 연례 북미 공항 고객 만족도 조사는 초대형(mega) 공항(연간 승객 3,300만명 이상 20곳), 대형 공항(연간 승객 1,000만~3,290만명 27곳), 중형 공항(연간 승객 450만~990만명 15곳)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1,000점 만점) 이 조사는 공항을 통한 여행의 용이성, 공항에 대한 신뢰 수준, 터미널 시설, 공항 직원, 출발 공항 경험, 음식, 음료 및 소매, 도착 공항 경험의 7가지 주요 범주에서 승객의 경험도를 파악한다. 달라스/포트워스 국제 공항은 2023년에는 평균(772점) 보다 높은 총점 783점을 받아 초대형 공항 중 4위를 차지했으나 2024년에는 623점(평균 595점)에 그쳐 20개 초대형 공항 중 5위로 1계단 하락했다.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 공항도 586점을 받아 지난해 10위에서 4계단이 하락한 14위에 머물렀다. 특히 조지 부시 국제 공항의 점수는 평균(595점)에도 못미쳤다.   J.D. 파워는 올해 조사가 상당한 방법론적 변경으로 재설계됨으로써 결과는 과거 연도 보다 더 정확해졌다고 밝혔다. J.D. 파워의 마이클 테일러 여행·접대·소매 부문 전무이사는 성명을 통해 “만점은 1,000점으로 같지만 척도(scale)를 10에서 6으로 기본적인 수치적 채점 시스템을 크게 변경함에 따라 점수간 차별성이 더욱 커졌고 표본 추출 노력의 효율성도 향상됐다. 즉, 더 많은 응답자가 더 많은 공항을 평가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2024 북미지역 초대형 공항별 고객 만족도 1위는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국제 공항(671점)이었고 2위는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643점), 3위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 공항(633점), 4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628점), 5위는 달라스/포트워스 국제 공항(623점)이었다. 공동 6위(611점)는 라스베가스 해리 리드 국제 공항과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이었으며 8위는 올랜도 국제 공항(596점), 9위는 포트 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 공항(593점), 공동 10위(591점)는 보스턴 로간 국제 공항과 마이애미 국제 공항이 차지했다.   또한 공동 12위(588점)는 덴버 국제 공항과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588점)이었고 14위는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 공항(586점), 15위는 샬롯 더글라스 국제 공항(585점), 16위는 시애틀-타코마 국제 공항(575점), 17위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 공항(574점), 18위는 오헤어 국제 공항(569점), 19위는 토론토 피어슨 국제 공항(559점), 20위는 뉴왁 리버티 국제 공항(552점)이었다.   한편, J.D. 파워는 올해 조사에서 가격과 승객 교통량이 급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행객들은 전반적으로 공항에서의 시간을 계속 즐기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테일러 전무이사는 “항공편, 지상 여행, 호텔 객실 및 공항에서 살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비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에서 항공 여행 수요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비자 지출면에서는 한계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공항 터미널에서의 1인당 평균 지출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당수 공항에서 기록적인 수의 교통 체증과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이 발생했다고 J.D. 파워는 지적했다.   손혜성 기자포트워스 달라스 국제 공항도 포트워스 국제 초대형 공항

2024-10-09

유학생 비자 10% 추가 감축... "3년간 30만 명 줄일 것"

 연방정부가 국제 유학생 비자 발급 수를 추가로 10% 줄이기로 했다.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18일 2025년과 2026년 유학생 비자 발급 목표를 43만7천 건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목표인 48만5천 건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민부는 이번 조치로 향후 3년간 약 30만 건의 유학 비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외국인 근로자와 대학원생 배우자의 취업 비자에도 새로운 제한을 둘 예정이다. 특히 석사 과정 학생의 배우자에게만 취업 비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유학생 비자 한시적 상한제에 이은 추가 제한이다. 당시 정부는 올해 신규 유학 비자를 3분의 1 이상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급격한 인구 증가가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이민부는 지금까지 취한 조치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특히 유학생이 많은 지역의 임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대학과 전문대학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부는 대학들이 새로운 규칙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등교육기관들에게 유학생 모집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유학생 유치 비용이 확실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유학생 추가 유학생 유치 유학생 모집 국제 유학생

2024-09-19

토털 서비스 도입해 물류 혁신

페이스북, 아마존, 인스타그램, 틱톡. 전 지구인이 모두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글로벌 플랫폼들이다. 이들이 가진 또 하나의 공통점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의 장이라는 것. 2022년 기준 전자상거래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15조7000억 달러가 넘는다. 그리고 지금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워 박스의 박철수(사진) 대표는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물류시장은 빠르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피자헛 코리아나 오비맥주의 모기업으로 유명한 AB인베브 등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던 박 대표는 커리어 기간 내내 물류를 담당했었다. 이커머스 위주로 시장이 점점 재편되는 것을 보면서 물류에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느껴 2015년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2017년에 아워 박스를 설립했다.     박 대표가 이끄는 아워 박스가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풀필먼트 서비스란 단순 배송이 아니고 고객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물품을 고르고 포장해 배송하고 교환과 환불까지 책임지는 물류의 토털 솔루션이다.     동원 그룹, 녹십자, 신세계 푸드 같은 국내 대기업에서부터 세계 최대 제지회사로 유명한 킴벌리 크라크의 한국 물류까지 맡아서 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워 박스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 진출이다. 박 대표는 “직구나 역직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국제 물류의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영업활동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코리아 콘퍼런스 참여를 통해서 투자 유치는 물론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650억원에 달하는 2024년 매출 예상액을 바탕으로 올해 말에 투자를 받으면 미국의 물류기업 합병에도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빠른 성장의 비결은 ‘인재 관리’라고 말했다. 현재 아워 박스의 직원은 풀타임 150명에 파트타임이 400여 명에 달한다. 본인의 최고경영자(CEO)가 아니고 ‘피플 매니저’라고 칭할 정도로 직원 채용과 관리에 많은 공을 들인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유능하면 사업 확장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사에 많은 노력을 쏟은 결과 아워 박스는 차세대 시스템 개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창고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넘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시스템을 글로벌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현재도 한 달에 200만 개 이상의 박스를 처리하면서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이를 통해서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있기에 폭발적 성장을 할 기술력은 이미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원희 기자미국 서비스 물류기업 합병 한국 물류 국제 물류

2024-08-19

[알림] 모던필라테스와 함께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Q&A

모던필라테스 강사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라이브 Q&A를 개최합니다.     모던필라테스는 블랙핑크 제니 등 다수의 스타들이 체득한, 명실공히 한국의 대표적인 필라테스 기업입니다. 2003년 한국에 필라테스를 전파하기 시작한 이래 4000여명의 강사들을 배출했으며, 전국 130여의 지점에서 1만여명의 회원들이 오늘도 아름다운 몸을 만들고 건강한 삶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Q&A는 2PM, GOT7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의 팀닥터를 역임했던 김항진 대표와 missA 수지를 직접 지도했던 우지은 협회장이 진행합니다.     8월 23일 금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되며, 실시간 질문과 답변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인스타그램 @kdaily.insiderr를 팔로우한 후 링크를 클릭하셔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모던필라테스 x Kdaily Insider 라이브 참여하기 좀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오픈 채팅방도 마련되어 있으니, 아래 링크 또는 QR 코드로 채팅방에 참여해보세요. 모던필라테스 오픈 채팅방 참여하기        관련기사 영어 가능한 필라테스 강사로 세계 시장 진출 한국 '모던필라테스' 미주 시장 진출…블랙핑크 제니 등 톱스타 회원알림 모던필라테스 국제 모던필라테스 국제 강사 과정 필라테스 강사

2024-08-15

임윤찬, 두다멜과 ‘베토벤’ 협연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1년 만에 다시 LA무대로 돌아온다.     임윤찬은 오는 29일 오후 8시 할리우드 보울에서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자가 이끄는 LA필하모닉과 연주한다.     올해는 베토벤의 웅장한 ‘황제’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으로 심오한 음악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8월 할리우드 보울에서 성시연 지휘자가 이끄는 LA필하모닉과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곡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노 3번 협연으로 LA청중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 19세인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후 국제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신작 최고 연주상, 청중상까지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준결선에서 선보인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과 결선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 연주 영상은 1000만 뷰를 훌쩍 넘었다. 뉴욕타임스는 2022년 최고의 클래식 음악 공연 10선 중 하나로 꼽았다.     클라이번에서 우승한 후 링컨 센터에서 뉴욕 필하모닉, 할리우드 보울에서 LA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루체른 심포니 등과 함께 성공적인 오케스트라 데뷔를 했다.     한국 시흥에서 출생한 임윤찬은 7세부터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다. 이듬해 예술의전당 음악원에 입학한 그는 음악공부에 몰두했다. 13세 국립예술영재교육원 오디션에 합격했고 12세부터 지도해온 스승이며 멘토인 손민수 한예종 교수를 만났다.     1년 후인 2018년 첫 콩쿠르인 클리블랜드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쇼팽 특별상을 받으며 국제 음악 무대에 진출했다.     현재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스승인 손민수와 공부하고 있다.     티켓은 17~119달러로 할리우드 보울 웹사이트(hollywoodbowl.com)에서 살 수 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베토벤 황제 라흐마니노프 연주 국제 피아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2024-08-11

한국인 댄서 강의진 뉴욕서 맹활약

뉴욕을 무대로 활약하는 한국인 여성 댄서 강의진(Zenta)이 국제 댄스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House of Miyake-Mugler’ 소속으로 활동 중인 강의진은 HBO Max의 ‘Legendary’ 시즌 2에서 우승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그 팀의 멤버로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의진은 2023년 Latex Ball에서 동양인 최초로 Women’s Face 부문에서 그랑프리(Grand Prize)를 차지해 이름을 알렸다.     또한 그는 2023년 Ballroom Awards에서 ‘Cis Women Team’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House of Prodigy ‘Gianni’Ball에서는 ‘New Face’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외에도 강의진은 뉴욕 볼룸 씬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라이드 행사와 뉴욕식물원, ‘GMHC AIDS WALK’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댄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는 ‘The Fabulous Waack Dancers’ 팀의 일원으로 링컨센터와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왁킹(Waacking)’ 공연을 펼치며 한국인 댄서로서의 국제적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저 춤을 추는 것을 넘어, 문화와 정체성을 표현하는 강의진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강의진 댄서 강의진 강의진 뉴욕 활약 Zenta House of Miyake-Mugle 강의진 국제 무대 활약 Latex Ball에서 동양인 최초로 Women's Face 부문에서 그랑프리 The Fabulous Waack Dancers

2024-06-18

뉴욕한인회 통일인도서 국제 전시회

제20회 통일인 도서 국제 전시회가 오는 17일부터 21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는 뉴욕에서 세 번째로 진행하는 탈북자들의 도서 전시회로, 17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회가 시작된다.   탈북자들과 뉴욕 한인사회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탈북자단체인 통일인도서전시회협회와 뉴욕한인회, 민주평통뉴욕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해당 전시는 탈북자들이 집필하고 출판한 도서들을 전시함으로써, 도서를 통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탈북자들이 집필한 각종 도서를 홍보하는 동시에 탈북자들의 집필 및 출판을 독려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대량탈북 시작 30돌 기념(1994년) ▶제24회 세계 난민의 날 기념(2001년) ▶제20회 통일인도서전시회협회 창립을 기념(2004년)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역대 최장 기간인 5일 동안 진행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310권이 넘는 도서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북한인권 사진전과 북한인권 영화감상회도 함께 진행된다.     문의는 전화(뉴욕한인회·212-255-6969/뉴욕평통·718-908-1508/통일인도서전시회협회·213-219-1339)로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뉴욕한인회 통일인도 통일인도서전시회협회 창립 뉴욕한인회 통일인도 국제 전시회

2024-06-06

부커상 ‘저주토끼’ 정보라 작가 강연

세계 3대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작 ‘저주토끼’ 정보라 작가가 LA의 한국문학 애호가들과 만난다.     정보라 작가는 오는 20~21일 양일간 USC 캠퍼스에서 열리는 ‘LA타임스 북 페스티벌(Los Angeles Times Festival of Books.포스터)’에 참가한다.     정보라 작가는 2022년 ‘저주토끼(Cursed Bunny)’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작가로는 역대 두 번째로, 지난 2016년 부커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2018년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의 ‘흰’ 이후 처음이다.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 문학 부문 최종 후보로도 선정됐다.     ‘저주토끼’는 작가의 단편소설 10편을 모은 작품으로 SF·호러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하면서 일상의 공포에 뿌리를 두었다는 평을 받았다.     정작가는 20일 12시 테이퍼 홀(Taper Hall 201)에서 열리는 SF 픽션 장르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Science Fiction: Strange & Sublime Stories)에 참석해 독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갖고 도서 사인회도 진행한다.   또 올초 미국에서 출간된 신작 ‘그녀를 만나다(Your Utopia)’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축제 홈페이지(latimes.com/fob)에서 별도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도 USC 캠퍼스 내 파운더스 파크에 부스를 설치하고 한국 도서 소개 및 한국 문화를 즐겨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 한국 문화, 한국 역사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와 부커상, 국제 더블린 문학상, 펜 아메리카 문학상 등 국제 문학상에 오른 우수한 영어 번역 한국문학 작품들도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 미국거점 세종학당과 공동으로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복 입어보기 체험과 사진 촬영 이벤트, 한글 서예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과 한국관광 기념품 및 소개 책자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문학을 미국 내 주류 도서 축제에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이자, 한국 문화를 미국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우수한 한국 문학과 한국 문화의 매력이 현지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A타임스 주최로 해마다 열리는 ‘LA타임스 북 페스티벌’은 15만명 이상 방문객과 500여 개 출판사, 도서관, 문학·문화예술 기관 등이 참여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축제 중 하나다.     ▶문의:(213)936-7141       이은영 기자저주토끼 부커상 한국문학 애호가들 부커상 국제 부커상 인터내셔널

2024-04-14

인터내셔널 파인아트 앤 컴퓨터 그래픽 대회 시상식

뉴저지주와 한국 등 각 지역 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한인학생들이 국제 미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컴아트 에듀케이션은 “최근 열린 유니온시티 인터내셔널 파인아트 앤 컴퓨터 그래픽 대회에서 상을 받은 입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수상식이 열렸다”며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입상자들과 함께 유니온시티 고등학교에서 7명의 미술 교사들이 참석했다.    유니온시티 고등학교를 대표해 축사는 로버트 아스튜딜로(슈퍼바이져 비쥬얼 앤 미디어아트)가 하고 브라이언 스택 뉴저지 상원의원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는 자연보호, 지구 환경보존을 위해 “Save the Earth”를 주제로 열렸는데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주목을 받았다.     또 이날 상을 받은 입상자 25명은 행사에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파인아트 대상: 미쉘레예스·카를로스 고메즈(이상 12학년) ▶컴퓨터 그래픽 대상: 엔젤라 팽(잉글우드아카데미 10학년) ▶금상: 천정윤(테너플라이하이스쿨 11학년)·에이든 안(센 피터 프랩)·브라이언 지( Seoul Korea. 이상 10학년)·조세핀 최(노던 밸리 하이스쿨 9학년) 등이 수상했다. 박종원 기자국제 미술대회 한인학생들 수상 영예 인터내셔널 파인아트 앤 컴퓨터 그래픽 대회 천정윤 컴아트 에듀케이션 유니온시티고등학교 브라이언 스택 뉴저지주상원의원 에이든 안 브라이언 지 조세핀 최

2024-03-12

BC주 유학생 상한제… 초비상 걸린 학교들

 최근 연방정부가 국제 유학생 비자 발급수를 제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BC주에도 유학생 유입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학들은 그 여파가 사립과 공립으로 나뉘어 초비상이 걸렸다.       BC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사립 대학교들은 올해 새로운 국제 학생의 비율을 대폭 줄여야 하지만 공립 고등교육 기관은 이러한 감소의 영향으로부터 보호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연방 정부가 학생 비자에 대한 상한선을 제한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마크 밀러 연방 이민부 장관은 국제 학생 수의 증가로 인해 주택, 건강 관리, 그 외 여러 서비스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캐나다에는 90만 명 이상의 국제 학생이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10년 전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BC주의 공립 고등교육 기관은 현재 외국 학생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립 기관들은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학생 수를 급격히 늘린 곳들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밴쿠버 한인사회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BC주의 다양한 대학에 유학을 오고 있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공립 대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반면에 사립 대학의 경우 국제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입학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또한 밴쿠버에 있는 한인학생과 가족들에게는 대학교 선택에 있어서 보다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특히 학비와 학교의 재정 상태, 교육의 질 등을 고려할 때 공립 대학과 사립 대학 간의 차이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번 조치로 유학생에 의존했던 학교들은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유학생이 가장 많이 다니는 BC주나 온타리오주 같은 경우는 대학들의 피해가 훨씬 클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현지 학생들보다 높은 학비를 지불하며, 많은 기관들이 이러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BC주의 일부 공립 대학들은 이미 국제 학생 감소를 예상하고 예산 삭감을 발표했다.     표영태 기자유학생 상한제 국제 유학생 공립 대학교 사립 대학교들

2024-03-07

한국·LA작가 교류전 열린다…14명의 작가, 20여점 전시

  LA 작가들과 한국 작가들의 교류전시회가 LA 다운타운 페이스 A 갤러리에서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열린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양국 작가들의 교류 전시회가 이어져 왔다. 지난해 9월에는 LA 작가들이 한국 속초 설악동 폐건물에서 일주일 동안 직접 그리고 설치하는 전시를 진행했고 2019년에는 강릉시립미술관에서 국제 교류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LA에서 열리는 이번 교류전시회 '인간(Between Humans)'은 LA에서 활동하고있는 작가들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과의 교류전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 이야기를 교환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LA 작가들의 전시 준비를 이끄는김원실 작가는 "한국이나 미국에 사는 작가들이 다른 방식의 표현, 공통적인 고민, 애환들을 공유하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를 통해 또 한 번의인간관계의 엮음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 전시회에는 LA 작가 6명과 한국 작가 8명이 참가해 서양화, 동양화, 설치작품 등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김원실, 페기 시버트, 비니 카먼, 채리티 말린, 데이비드 에딩톤, 박다애, 이호영, 정문경, 이만수, 정규리, 김혜성, 표주영,  성연웅, 윤정원 등이다.       정규리 작가와 이호영 작가 그리고 LA의 페기 시버트 작가가 서로의 작품을 콜라보하는 설치작업도 보여준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다.   ▶주소:1458 S. San Pedro St.  #302 LA   ▶문의: (714)329-0764    이은영 기자la작가 교류전 국제 교류전시회 이번 교류전시회 la작가 교류전

2024-01-14

한인 8세 소녀, 휘파람 세계 3위

할리우드에서 열린 국제 '휘파람' 대회에서 한인 어린이가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어 화제다.   지난 9월 할리우드 반스달 갤러리 극장에서 '2023 더 마스터스 오브 뮤지컬 휘슬링 국제 대회(Masters of Musical Whistling International competition)'가 개최된 가운데, 북가주 스탠퍼드에 거주하는 김태인(8·루실 닉슨 초등학교·사진)양이 어린이 부문에서 3등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국제적 규모로 성장한 이 대회에는 올해 전세계에서 60명의 참가자들이 '세계 휘파람 챔피언'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이번 경연에서 김양은 다양한 휘파람 기교로 미국 국가를 선보이며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덕분에 김양은 오는 12월 스탠퍼드 매이플스 파빌리온 경기장에서 열리는 PAC 12 시즌 일부 경기에서 휘파람으로 경기 전 미국 국가 공연을 펼친다.   김양의 어머니 최정유씨는 "어릴 적 할아버지가 휘파람부는 것을 보고 곧잘 따라하더니 혼자 독학하며 실력을 키운 거 같다"며 "이번 대회도 스스로 찾아내 참가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와서 보니 40가지가 넘는 휘파람 테크닉이 있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기술인 것을 보고 놀랬다"고 말했다.   김양은 "너무 특별한 경험이었다. 항상 휘파람으로 사람들을 기쁘게해주고 싶었는데 꿈을 이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치과의사인 어머니 최씨와 마취과 의사인 아버지를 둔 김양은 1년 전 아버지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미국에 오게 됐다. 휘파람뿐만 아니라 뮤지컬에도 재능을 보인 김양은 지난 8월 베이 지역에서 열린 유명 뮤지컬 '엘프(elf)' 오디션에 합격해 지난달 비중있는 역할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어머니 최씨는 "남편과 나는 재능도 끼도 많은 딸아이가 아이돌이 됐으면 하지만, 아빠를 존경하는 태인이는 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며 "부모로서 항상 응원하고 많은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할리우드 김태인 휘슬링 국제 할리우드 반스달 유명 뮤지컬

2023-11-28

개스값 "당분간 더 빨리 더 많이 떨어진다"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리던 남가주 개스값이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추수감사절 쯤에는 지금보다 갤런당 1달러 정도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운전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미국산 원유가는 배럴당 84.22달러를 기록하며 하룻만에 5.6%나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하락 폭은 지난 1년 동안 1일 하락 폭으로는 최대치에 해당한다.   국제 원유가는 5일 더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5주 안에 최저치에 해당하는 배럴당 82.24달러에 거래됐다.   이 같은 가격 반전은 원유 시장에서도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산 원유는 지난 주만 해도 배럴당 95달러까지 치솟았다. 월스트리트 은행권은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공급량을 더 적극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국제 원유가격이 급락세로 돌아섰고 이 영향으로 남가주의 개스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 이어지고 하락 폭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 카운티는 6일, 개스값이 전날보다 6.2센트 떨어지며 평균 가격이 갤런당 6.083센트를 기록했다.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갤런당 23.2센트가 떨어졌다.   전국 평균 가격은 5일 기준으로 갤런당 3.77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향후 몇 주 안에 3.50달러 정도까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할로윈에는 갤런당 3.25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남가주 개스값도 추수감사절 무렵에는 5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병일 기자개스값 당분가 국제 원유가격 개스값 당분가 남가주 개스값

2023-10-06

[커뮤니티 액션] 유엔 앞 한반도 평화 대행진

내일(30일) 유엔 앞에서 정전 70년 맞이 대규모 한반도 평화 대행진이 열린다. 이번 평화 대행진은 한국의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과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에서 지난 38개월 동안 준비해 온 것이다.   평화행동에는 700여 개 한국 시민사회·종교 단체, 7대 종단, 80여 개 국제 파트너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평화운동 단체들뿐 아니라 한국 67개 지역 YMCA와 53개 지역 YWCA까지 참여하는 광범위한 대중운동이다. 이들은 한국전쟁 발발 70년이었던 지난 2020년부터 3년여 동안 ①적대를 멈추고 남북·북미 관계 개선 ②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 체결 ③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 ④제재와 군사 위협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 해결 ⑤한미일 군사협력 중단과 한반도·아시아 평화공존 실현 ⑥군비 경쟁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을 위해 투자 등 요구 사항을 걸고 서명운동을 펼쳐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20만 명 이상이 온·오프라인 서명에 동참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이런 활동을 펼치면서 미주 한인사회에도 도움을 손길을 뻗어왔다. 이에 여러 한인과 평화 단체들이 ‘코리아평화액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원에 나섰다. 한국 대표단은 비행기를 타고, 국제 평화단체 피스보트 크루즈 탑승객 200명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그리고 미 전역의 한인들과 평화를 원하는 시민들은 버스를 타고 이번 집회와 행진 참여를 위해 뉴욕으로 모인다. 행사는 오후 2시 유엔 인근 함마슐드 광장 집회로 시작하여 다양한 참여자들의 발언, 어린이 편지 낭독, 풍물 공연, 함께 부르는 노래, 한반도 깃발에 평화의 메시지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적대를 멈추고, 지금 평화로!” “전쟁을 끝내고, 지금 평화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현수막, 피켓, 풍선,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한반도 깃발 등을 들고 유엔 앞 랠프 번치 공원으로 행진한다.   한편 평화행동 대표단은 유엔 사무총장 및 각국 대표부와의 모임과 서명 전달, 미 국무부와 상·하원 의원 면담, 시민사회 평화운동 워크숍(10월 1일)과 한인사회 간담회(10월 7일) 등 다양한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0월 8일(일) 오후 3시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도 평화 집회를 진행한다.   한반도 평화는 미주 한인들에게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한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미국의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도 지원에 나섰고,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도 국제 파트너 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코리아는 한인 1세뿐 아니라 2세, 3세, 입양인들에게도 우리의 땅인 까닭이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지난 3년여 동안에도 유례없는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규모 한미·한미일 연합군사훈련,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 등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력 충돌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한·미·일에 맞선 북·중·러,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대결 구도도 점점 심화하고 있다.   이렇게 한반도에서 군사 긴장이 날로 악화하고 있기에 이번 평화 대행진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많은 한인이 참여해주기 바란다. 참가 문의는 미주한인평화재단(201-546-4657).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한반도 대행진 한반도 평화행동 평화 대행진 국제 평화단체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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