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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제3회 레인닥페스트> 열렸다

한인 크리스토 리 감독이 주최
한국 문화 다양성 알리는데 기여

영화제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레인닥페스트 제공]

영화제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레인닥페스트 제공]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제3회 레인닥페스트(Lane Doc Fest)’가 지난 5일 테네시주 잭슨에 위치한 레인칼리지내 챔버스 맬클러 시어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매년 사회적 이슈, 인간 본성, 환경 문제, 문화 인식을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아카데미, 칸, 베를린 영화제 등에서 인정받은 ‘인터셉트(Intercepted)’, ‘더 어터 오브 겐기스(Daughter of Genghis)’, ‘트와이스 코로나이즈(Twice Colonized)’ 등 68개국에서 500편 이상의 다큐멘터리가 출품됐다. 심사위원단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 제작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영화제의 권위를 높였다.
 
5시부터 시작된 시상식과 갈라 쇼는 영화계와 지역 사회의 명사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시작됐다. 특히 잭슨의 지역 농구 코치인 론 애버내시와 전설적인 테네시 블루스 뮤지션 JD 테일러의 ‘Little Boys Blue’ 공연이 하이라이트로 펼쳐졌으며, 지역 관계자들과 귀빈들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크리스토퍼 리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Painting Victory: The Journey of Coach Ron Abernathy’ 상영이었다. 이 영화는 애버내시 코치와 NBA 전설 샤킬 오닐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며, 잭슨 지역의 농구 역사와 도전, 승리를 기록한 감동적인 작품이다.  
 
이 행사는 한인 2세 크리스토퍼 리 감독이 3년 전 시작한 프로젝트로, 한국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고 문화적 다양성을 장려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LA에서 참석한 조만철 정신과 박사는 “낯선 땅에서 자신의 문화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사에 참여한 지역 단체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인종 차별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 사회가 단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인닥페스트는 3년 전 한국전쟁 당시 흥남 철수 작전에서 마지막 피난민들을 구출한 ’레인 빅토리호‘의 이름을 따서 시작된 영화제다. 올해 잭슨시는 이 행사를 기념하여 10월 5일을 ‘레인닥페스트의 날’로 지정했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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