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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서 태양광 패널 생산

달튼 공장과 합쳐 8.4GW 규모 북미 최대 '솔라 허브' 시동   한화큐셀이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생산을 시작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카터스빌 공장에서 처음 모듈 공정을 가동해 태양광 패널 생산을 시작했다고 3일 보도했다. 공장은 올해 말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패널은 미국 최초의 통합생산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카터스빌 공장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가치사슬 중 원재료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통합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3.3GW(기가와트) 규모의 패널을 생산한다.   AJC는 "전통적으로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들은 패널의 원자재를 해외에서 조달해 왔다"며 "특히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부품 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 미국 내 제품 가격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골칫덩이였다"고 지적했다. 스콧 모스코위츠 한화큐셀 홍보 담당자도 "지금껏 태양광 산업이 생산 비용 절감에만 집중했다면 이젠 공급망 안정화로 눈을 돌릴 때"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카터스빌 공장 가동에 앞서 달튼에 있는 1.7GW 규모의 첫 번째 모듈 공장에 이어 인근에 3.4GW 규모의 2공장을 완공, 양산에 돌입했다.   달튼과 카터스빌 두 공장의 태양광 패널 생산 용량은 총 8.4GW에 달한다. 이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솔라 허브'로 미국의 13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에너지시장 조사회사인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작년 1분기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5%, 상업용에서 35.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카터스 태양광 태양광 패널 패널 생산 국내 태양광

2024-04-03

돼지고기 한 달 새 42%<평균 도매가 기준> 폭등…금겹살 됐다

가주동물복지법(Proposition 12)이 유예기간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연방농무부(USDA)가 발표한 국내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삼겹살 경우 1월 초 2.5달러에서 이달 초 3.55달러로 한 달 사이 42%나 상승했다.     한인 정육 도매업체 관계자는 “가주동물복지법 규정에 따라 사육되지 않은 돼지고기 판매를 금지해 기존 생산업체 중 상당수가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면서 “공급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인업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주동물복지법을 준수한 브랜드는 매우 제한적이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요동치면서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주동물복지법 시행에 멕시코, 캐나다 등 수입산 돼지 삼겹살 가격도 전년 대비 50% 이상 오른 영향이다.     LA한인마켓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사이 돼지고기 소매가격은 평균 0.5달러에서 1달러 정도 상승했다. 현재 한인마켓에서 생목살 파운드당 4.99~5.99달러, 수육용 삼겹살은 파운드당 7.99~8.99달러, 흑돼지 생삼겹살 파운드당 8.49~8.99달러, 돼지 등갈비 파운드당 5.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시온마켓 버몬트점 잔 윤 지점장은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매주 소폭으로 오르고 있지만, 판매 가격에 바로 적용하지 못해 마진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생삼겹살 대신 절반 가격인 냉동 삼겹살을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가주동물복지법 시행 전 한 팩에 10달러 미만이면 구입했던 생삼겹살 가격은 현재 파운드당 8.49~8.99달러, 무지 후지 삼겹살 파운드당 9.99달러로 한 팩에 15~20달러까지 올랐다. 반면 냉동 삼겹살은 대부분 한인마켓에서 파운드당 4.99달러로 거의 절반 가격이다.     가주동물복지법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국 양돈 및 정육업계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 돼지고기 생산업체들이 미국 돼지고기 수요의 13%를 차지하는 대규모 시장인 가주에 판매를 원하지만 가주에 돼지고기를 판매하려면 이 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국 돼지고기 생산자협의회(NPPC)는 “가주동물복지법을 준수하려면 돼지 사육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수익 구조가 좋지 않은데다 비용이 증가하면 결국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네소타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토드 마로츠는 “현재 농장 내 20%만이 가주 규정을 충족한다”며 “생산자들이 가주법을 지키려면 에너지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늘어나 돼지고기 가격이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작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동물복지법에 따라 캘리포니아 내 양돈업체는 최소 24스퀘어피트 사육 공간에서 돈육용 돼지를 키워야 한다. 이보다 좁은 공간에서 사육된 돼지의 고기는 판매가 금지된다. 양돈업체들은 캘리포니아 대법원의 발의안 12에 대한 위헌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 대법원은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이은영 기자돼지고기 도매가 돼지고기 도매가격 돼지고기 판매 국내 돼지고기

2024-02-14

'원숭이 사육장' 건립에 주민들 거센 반발

과학 연구를 위한 실험동물을 사육 및 판매하는 세이퍼휴먼메디슨(SHM)이 디케이터 카운티에 최대 3만 마리의 실험용 원숭이 사육장을 걸립할 계획을 발표해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지역방송 WALB-TV는 SHM이 약 3억 9600만 달러를 들여 배인브릿지 시에 긴꼬리원숭이 사육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추산 고용인원만 263명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회사는 지난 11일 카운티 당국에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 바이오 업계에 자국우선주의 기조가 확산된 지금, 실험용 동물의 안정적 국내 수급은 생명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고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사회는 시설이 '원숭이 팬데믹'의 진원지가 될까 우려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존스 엥겔 영장류 실험 전문가는 "해당 시설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인수공통감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긴꼬리원숭이 종이 미국이 아닌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외래종인 점도 생태계 위협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SHM이 전 찰스리버 연구소 직원이 설립한 회사라는 점을 들어 동물학대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도 짙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찰스리버 연구소는 원숭이 외에도 기니피그, 토끼 등의 실험동물을 전세계에 공급하는 대형 임상·바이오 제약업체이지만, 동물실험 윤리 위반이 여러 차례 적발된 바 있다. 지난해 캄보디아 원숭이 등을 국내 사육 동물로 속여 몰래 들여오려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2008년과 2009년 연이은 관리 부실 문제로 33마리의 원숭이가 대량 사망하기도 했다.     카운티 당국은 고임금 일자리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시설 건립을 수용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회사에 대해 10년간 재산세를 면제 조치를 승인하기도 했다. 릭 맥카스킬 카운티 개발국장은 "지역의 인구 증가와 맞물려 소, 닭이 늘어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훈련 받은 수의사와 직원이 동물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동물실험용 디케이터 실험용 원숭이 디케이터 카운티 국내 사육

2024-01-18

한국에서 상속받은 재산, 미국으로 반출하기 위해서는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문= 미국 시민권자가 대한민국에 있는 재산을 상속받아 미국으로 가져올 수 있나?   ▶답= 미국 시민권자인 상속인은 상속으로 받은 부동산 처분 대금 및 예금, 신탁계정 관련 원리금 등을 해외로 반출하실 수가 있다. 한국 내의 재산을 미국으로 반출하는 절차는 아래와 같다.   1. 먼저 국세청에 국내 재산 반출 신고 또는 한국은행에 제3자 지 급신고 등을 해야 한다.   2. 발급받은 확인서로 외국환은행에 제출하여, 해외계좌로 재산을 송금한다.   한국 내의 재산 반출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아래와 같다. (미국 시민권자와 같이, 해외 이주법에 의한 해외이주자로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의 영주권 또는 이에 준하는 자격을 취득한 자) 아울러, 세무서에서 반출 승인 심사를 하거나 한국은행에 제3자 지급 신고를 할 때, 반출 자금은 세금 처리가 이루어진 자금인지가 주요 심사 대상이 된다.     ▶문= 지정 거래 외국환 은행에 제출 및 송금은 어떻게 하나?   ▶답= 관할 세무서에 국내 재산 반출 신청이 완료되면,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가 있다. 이 확인서로 은행에 송금 신청서 등과 함께 제출하여 해외계좌로 국내 재산을 송금할 수가 있다.   정리해 보자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상속인이 상속받은 재산을 현금화하여 미국으로 반출하려는 경우, 세무서나 한국은행에 반출신고나 제3자 지급 신고를 해야 한다. 이후 세무서 등의 심사를 거쳐 확인서가 발급되면 거래 은행을 통해 해외 계좌로 송금을 할 수 있다.     ▶문의: www.lawts.kr / info@lawts.net미국 상속법 유산 상속법 재산 반출 국내 재산

2023-12-27

정치권, US스틸 일본 인수에 반발…"국내 철강생산 안보에 필수"

일본 기업이 미국의 대표 철강기업을 인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 정치권에서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따른 국가 안보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규제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 제조업과 노조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미국 철강노조의 신념을 조 바이든 대통령도 공유한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CFIUS는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에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외국 기업이 US스틸을 인수하면 미국 철강산업 기반이 약해지고 안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J.D. 벤스(오하이오), 조시 홀리(미주리),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등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3명은 이날 CFIUS 위원장인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CFIUS가 인수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일본제철은 일본에 충성하는 기업이자 과거 미국에 철강 제품을 덤핑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하고서 “국내 철강 생산이 국가 안보에 필수”라고 강조했다.일본 철강생산 국내 철강생산 정치권 us스틸 us스틸 인수

2023-12-19

[퓨리서치 아시안 여론조사] 인종차별 경험 한인이 가장 많다

한인 둘 중 한 명(49%)은 미국인들로부터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 선입견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 동안 국내 아시안 7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인 38%는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고, 25%는 ‘공공장소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를 쓴다는 이유로 핀잔을 들어야 했다’고 답했다.   영어를 못한다는 선입견은 일본계(26%), 인도계(32%), 필리핀계(37%)에 비해서 한인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 한인들은 총 1146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710여 명이 미국에서 태어난 2세라고 밝혔다. 같은 조사에서 아시안들 10명 중 6명(57%)은 인종문제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오히려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들은 ‘인종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정기적으로(5%), 가끔(61%) 그렇다고 답해 10명 중 7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차별 경험을 토로했다.   같은 질문에 중국(62%)이나 필리핀(55%), 인도(50%), 일본계(53%)는 소폭 낮은 수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인들은 ‘비하적인 호칭을 들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한인들의 44%가 그렇다고 답해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계는 39%, 인도계는 26%가 같은 대답을 내놓았다. 특히 해당 질문에는 미국 태생인 2세들 중 57%가 그렇다고 답해 30%인 이민자 그룹과 대조됐다.   공항과 같은 보안 검색 상황에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검색이 지연되거나 따로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아시안의 2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중 인도계는 33%가 같은 대답을 했다. 한인은 1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인종 차별로 인해 직장에서의 부당 대우’에 대한 질문에 한인들 13%가 ‘아시안이기 때문에 고용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11%가 ‘승진 누락’, 3%가 ‘해고 조치’를 받았다고 답했다.   식당이나 호텔 등 서비스를 받는 공간에서 인종 탓에 부실한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아시안 전체 중 40%나 됐다. 특히 한인들은 44%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한인들 10명 중 6명 이상(65%)은 미국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퓨리서치 아시안 여론조사 중국 인종차별 인종차별 경험 국내 한인들 인종 차별로

2023-11-30

가족과 가까이 사는 아시안 18% 불과

추수감사절과 같은 명절에 가족 모임을 중시하는 미국인들은 실제 가족들과 얼마나 가깝게 살고 있을까.     미국내 여러 인종 그룹 중에서 아시안 가정이 다른 인종 가정들보다 가족들과 더 먼 거리에 거주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여론 연구기관인 퓨리서치가 올해 4월 국내 거주 미국인 5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28%는 1시간 운전 거리에 직계 가족이 산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시안들은 평균보다 훨씬 적은 18%만이 1시간 거리에 직계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답했다. 백인, 흑인, 라틴계 응답자들의 30~35%가 같은 대답을 한 것에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연중 가족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것으로 알려진 추수감사절에 아시안 가족들은 비교적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가족 모두가 함께 명절을 지내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응답자의 상당수가 아시아 국가들에서 태어나 이민 길에 올랐거나 미국에 태어나서도 가족과 헤어져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퓨리서치는 분석했다.   실제 2020년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아시안 이민자 중 평균 68%는 해외에서 태어나 미국에 이민 왔으며 특히 인도계(83%), 베트남계(74%), 중국계(72%)가 해외 태생이 많았으며 한인의 경우도 69%가 해외에서 태어나 미국에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의 경우엔 30%만이 해외 태생이었다.   이러다 보니 미국 문화의 영향을 더 받는 2세들과 1세들이 함께 모이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으며, 교류와 소통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퓨리서치 조사에서 응답자의 73%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일상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답했다. 이는 다른 종교활동, 신체활동 등이 30%가량을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친구들을 가까이 두고 있는 것에 대한 가치도 물었는데 백인(66%)과 아시안(65%) 그룹이 라틴계(51%), 흑인(46%)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에서는 학력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들과 더 멀리 떨어져 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시안 인종 응답 아시안 국내 아시안 비교적 아시안

2023-11-22

반중 정치공세 부작용…미국내 아시안 혐오로

국내 아시안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의 배경에 정치인들의 ‘중국 때리기’ 발언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아태계의 권익 옹호를 목적으로 한 ‘내셔널 AAPI 파워펀드(이하 파워펀드)’가 지난 9월 국내 주요 주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는 정치권의 반중국 발언이 중국을 경제와 안보상의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시켰으며 이런 분위기가 국내 반아시안 폭력으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해당 조사는 2024년에 투표에 나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했는데 대선의 주요 격전지로 여겨지는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가주 등의 출신이었다.   이번 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한 ‘레이크 리서치 파트너스’의 조슈아 울리바리는 “유권자들은 외교 분쟁에 대해  책임 소재만을 따지는 반복적인 행태보다는 현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정치권의 방안 제시에 목말라한다”고 전했다.   파워펀드의 이은숙 사무국장은 “장기적으로 중국 때리기는 정치적 소득을 가져오지 못한다”며 “외국 정부를 비난하면서 표를 얻는다면 이것이 책임 있는 정치로 볼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동시에 과반 이상의 응답자들은 중국과 미국이 함께 일하며 세계 경제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도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응답자들 중 상당수는 중국과 미국이 서로 과도한 경쟁 또는 무방비한 포용을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국장은 “러시아와 냉전 관계를 유지했던 미국은 전쟁 후 러시아 출신 미국인들을 타겟으로 공격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국내 아시안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다른 잣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파워펀드 측은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 초 또다시 반중국 메시지들이 넘쳐날 것이며 이는 아시안들에 대한 증오 및 혐오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가장 가까운 예로 8일 저녁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에선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미국 땅을 더이상 중국에 팔아서는 안된다. 도난당한 것들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며 “펜타닐로 미국인들을 살해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무역관계를 더이상 유지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틱톡은 스파이웨어이며 미국의 젊은이들의 정신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미국을 분열시키기 위한 중국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영리 단체인 ‘스톱 AAPI 헤이트’의 스테파니 챈 디렉터는 “결국 이런 분위기는 중국의 중국인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미국 내 모든 아시안들에게 영향을 주게된다”며 “이는 정치권 뿐만 아니라 정당들의 전략에 따라 사회 전반까지 파고들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중국 미국 국내 반아시안 국내 아시안들 혐오 범죄

2023-11-09

자산 보호 트러스트의 세가지 유형: 국내 자신 보호 트러스트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자산 보호 트러스트 (APT: Asset Protection Trust)에는 어떤 유형이 있나요?     ▶답= 자산을 보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트러스트에는 세 가지 기본 유형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자산 보호 트러스트 (APT)는 취소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즉, 일단 트러스트 만들어 놓으면 수탁자의 승인 없이는 어떤 방식으로든 트러스트를 변경, 또는 해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거나 최소한 극히 어렵다는 뜻입니다.   첫 번째 유형에는 국내 자산 보호 트러스트 (DAPT : Domestic Asset Protection Trust)가 있습니다.   국내 자산 보호 트러스트는 최근 새로운 유형의 트러스트로써 간주되고 있으며 현재 허용하는 주 (State)에 맞게 적용되어야 할 법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허용하는 주에서는 설정하기 쉬운 자산 보호 트러스트 유형 중 하나입니다.     이 트러스트는 미해결 상태, 즉 청구 상황이 진행인 상태에는 설정에 의미가 없다는 점은 명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채권자가 $10,000.00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여 청구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 채권자가 그 돈을 회수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자산의 일부를 자산 보호 트러스트에 넣을 수는 없습니다. 즉, 설정 시점이 중요합니다.     ▶문의:(833)256 -8810미국 트러스트 자산 보호 국내 자산 asset protection

2023-10-16

대한민국에서 장기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방법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대한민국에서 미국 시민권을 갖고 계속해서 장기 체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답= 네, 이는 대한민국의 관련 법령상 거주 (F-2) 자격과 관련이 있습니다. 거주(F-2) 자격에도 다양한 세부 자격이 있지만 실제로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점수 제 우수인재 체류 자격 변경 (F-2-7)과 생활 근거지가 국내에 있는 장기 체류자 거주 체류 자격 (F-2-99)을 들 수 있고 이러한 내용은 필자가 칼럼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마다 가지고 있는 체류 자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둘을 구분하여 이해하셔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F-2-99 자격은 교수(E-1), 회화지도(E-2), 연구(E-3), 특정 활동(E-7), 기업 투자(D-8) 등이 해당되고 대한민국에 5년 이상 계속 체류하여 생활 근거지가 국내에 있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체류 기간 동안 법령 준수 등 품행이 단정하고, 신청 당시 민법상 미성년 외국인이 아닌 한 한국 생활에 기본적인 한국어 능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과 함께, 원칙적으로 신청일을 기준으로 신청 당시의 체류 자격에서 허용되는 생계유지 활동을 하고 있어야 하는 등 필요한 요건을 모두 충족하여야 합니다.   실제 상담 중의 내용은 여러 가지 형태로 외국인이 한국에서 취업활동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배우자도 경제활동도 하면서 생활하고 싶은데 방문 동거(F-1) 자격이나 동반가족(F-3) 자격은 기본적으로 일할 수 없는 자격이라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체류 기간 산정 및 체류 계속성 판단, 생활 근거지가 국내에 있는지의 판단 기준 등이 문제가 되는데 이를 위한 신청 서류나 요건 등과 함께 꼼꼼히 챙겨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내에서 체재하면서 영주권 취득까지 고민하신다면 반드시 정확하게 아셔야 하는 분야입니다.     한편, 장기 체류자 거주 체류 자격과 관련하여 5년 이상 국내 계속 체류 요건이나 기본 소양 요건 또는 동반가족 초청의 생계유지 능력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F-1-12 (방문 동거, 단수, 90일) 자격이 가능할 것입니다.       ▶문의: (82) 2-586-2850 / (82)-10-8981-4359미국 대한민국 장기 체류자 체류 자격 국내 체류

2023-09-11

㈜골든블루,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 1차 사전 예약 완판 기록

㈜골든블루는 국내 최장 기간 숙성 몰트 위스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GoldenBlue The Great Journey Sherry Cask)’의 1차 사전 예약분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는 지난 17일 ▲홈플러스, 18일 ▲이마트 ▲GS25 ▲CU 등 채널별 스마트오더 앱을 통해 한정판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해 각 채널별로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됐다.   이번에 선보인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는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증류한 몰트 원액을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스코틀랜드의 겨울, 대만의 여름 특성을 모두 가진 부산 기장으로 가져와 국내 최장 기간인 4년 9개월 동안 숙성해 탄생한 프리미엄 위스키다.   엄선한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First-fill Sherry Cask, 처음 셰리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에 위스키 원액을 담아 숙성)에서 숙성해 바닐라 카라멜의 달콤함, 건포도, 무화과 등의 과일향과 함께 시나몬의 스파이시한 풍미 등 복합적인 향미가 특징이다. 또한 물을 타지 않고 원액 그대로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랭스(Cask Strength) 방식으로 제작돼 위스키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 세트로 제작된 이번 신제품은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 1병, 위스키 전용잔 2개, 오크통으로 만든 휴대폰 거치대 1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용량은 500ml, 알코올 도수는 55.5도다.   ㈜골든블루는 국내 최장 기간 숙성을 통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독특한 풍미, 차별화된 패키지 구성 등 제품의 희소성과 이로 인한 소장 가치성, 맛에 대한 궁금증 등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조기 완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이번 사전 예약 조기 완판은 한국 위스키가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산 위스키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골든블루는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의 사전 예약 판매 종료 이후 오는 25일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점 등 가정용 채널을 통해 공식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의 출고가는 19만8천원이며 사전 예약분을 포함해 1089병이 재고 소진 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골든블루 그레이트 골든블루 관계자 사전 예약분 국내 위스키

2023-08-21

미국 내에서의 비자 갱신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국내 비자 갱신은 무엇을 말하나?     ▶답= 원래 출국 후 해외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서 받을 수 있는 '비자'를 미국 내에서 받을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올 연말경에 시범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미국 내 비자 발부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출국 후 비자를 못 받게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 해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자를 받기 위하여 먼 해외여행을 해야 한다는 부담에서도 자유로워진다.     특히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많은 이민자들에게 비자 갱신은 상당한 부담이 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영사관의 업무 부담은 다소 줄어들게 된다.     한편, 비자의 국내 갱신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미국 내에서의 '신분 연장'은 여전히 가능하다. 즉, 비자의 연장 없이 신분만 연장하는 것도 가능하며, 반드시 해외를 여행하거나 국내에서 비자를 갱신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문= 이 프로그램이 시행된 적이 있나?     ▶답= E, H, L, O, P 등 취업비자 소지자들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9.11 이전에 시행되고 있었는데, 9.11 이후 2004년 보안상의 문제로 중단된 바 있다.     ▶문= 혜택을 볼 수 있는 자격 및 절차는 어떻게 되나?       ▶답= 취업비자의 일종인 H, L 비자에 대해 먼저 절차가 도입되고, 이후 다른 취업비자로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행시기 및 확대 시행시기가 정해진 것은 없다. 또한, 아직 신청 절차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     다만 이전의 예를 보면 비자 신청서를 '보충서류'와 함께 워싱턴 DC(국무부)로 보내고, 새로 발부된 비자를 받는 절차로 진행되었는데 큰 변화 없이 절차는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면 절차 없이 비자가 발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우려스러운 면이 있어 절차의 개선이 있을지는 지켜보아야 하겠다.     ▶문의:(714)295-0700     greencardandvisa@gmail.com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최경규 최경규 변호사 취업비자 소지자들 국내 갱신

2023-08-16

SPC 허희수 부사장, 국내 프리미엄 버거 시장개척..쉐이크쉑 1호점 이전

SPC가 쉐이크쉑 1호점인 ‘강남점’을 8월 중 이전한다고 밝혔다.   쉐이크쉑 강남점은 기존 신논현역 근처에서 보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쉐이크쉑은 2018년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이 국내 진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허희수 부사장은 2011년부터 5년간 뉴욕과 서울을 수 차례 오가며 대니 마이어 회장과의 직접 만나 프레젠테이션과 협상을 진행하며 브랜드 도입을 이끌었다.   이후 쉐이크쉑 1호점은 전 세계 쉐이크쉑 매장 중 최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기록됐으며, 허희수 부사장은 국내 프리미엄 버거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쉐이크쉑은 강남점 이전 오픈에 앞서 강렬한 색감을 사용하는 아티스트 서인지 ‘SeoInji’ 와 협업해 ‘더 랜드마크 인 강남 (The Landmark in Gangnam)’이라는 호딩 아트(Hoarding Art, 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을 활용한 예술 활동)를 선보였다.   호딩 아트는 쉐이크쉑이 매장을 열 때마다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선보이는 공공 예술 이벤트로, 지역 사회와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 나가는 쉐이크쉑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국내 진출 7주년을 맞아 쉐이크쉑 첫 매장인 강남점이 새로운 장소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게 됐다”며, “8월 오픈하는 강남점은 파인 캐주얼 다이닝 컨셉과 우드와 그린 인테리어를 강조한 매장으로 고객들에게 쉐이크쉑과 함께하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프리미엄 시장개척 허희수 부사장 국내 프리미엄 프리미엄 버거

2023-08-07

묻지마 명품 쇼핑시대 저문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을 대체할 제2의 시장으로 주목했던 미국 소비자들의 ‘묻지마 쇼핑 시대’가 저무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다국적 명품 브랜드의 상당수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찌와 발렌시아가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케링의 경우 올해 2분기 북미지역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3%나 감소했다.   앞서 케링은 지난해 상반기 북미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두 배로 뛰어올랐지만, 1년 만에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버버리와 프라다도 북미지역 매출이 각각 8%와 6% 감소했다.   명품 브랜드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기존에 최고의 명품 수요처로 꼽혔던 상하이 등 중국 일부 대도시는 코로나19 방역으로 봉쇄 사태를 겪으면서 명품 판매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국내에선 코로나19 이후 명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을 타개하려는 연방 정부의 지원금 등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두껍게 했기 때문이다.   베인앤드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세계 명품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전인 2019년에는 22%였지만, 지난해에는 33%로 뛰어올랐다.   국내 명품시장의 규모도 3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명품업체들은 뉴욕이나 LA와 같은 대도시뿐 아니라 중부와 남부의 중소도시에 매장을 여는 등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명품 브랜드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은 일반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명품 브랜드가 생산하는 운동화나 코냑 등 해당 브랜드의 제품군 중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수요가 급감했다. 다만 국내 명품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득의 변화에 민감한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명품의 판매는 감소했지만,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부유층 소비자의 충성심이 높은 브랜드는 여전히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킨백으로 유명한 에르메스는 올해 2분기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이 21% 상승했다고 밝혔다.미국 쇼핑시대 국내 명품시장 세계 명품시장 명품 브랜드들

2023-07-30

“넉넉한 주차공간이 경쟁력”…주차 편한 아파트 인기몰이

여유로운 주차대수 확보 여부가 분양시장 체크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주차 갈등이 주요 사회 갈등으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만큼,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 여부가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권익위 통계에 따르면, 불법주차를 포함한 불법 주정차 관련 민원은 2017년 이후 약 19배 급증했다. 2017년 24만 6293건에서 △2018년 47만 5070건 △2019년 108만 8008건 △2020년 175만 5380건 △2021년 343만 6568건 △2022년 422만 9238건 등으로 증가했고,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245만 5329건으로 지난해 민원 접수 절반을 크게 넘어섰다.     이처럼 주차 문제가 대표적인 사회적 갈등으로 떠오른 이유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차량 등록대수가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의 차량 등록대수는 2570만 8662대에 달한다. 5월 국내 인구수가 5140만 521명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인구 2명 중 1명은 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차량등록대수는 지난 2015년 2천만대 시대를 연 이후 8년 만에 약 570만대(25.56%)가 늘었다.   이에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여유 있는 주차공간을 내세운 단지들의 선전하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1지구) A7-1블록에서 공급하는 ‘더샵 신문그리니티’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총 1,740대에 달하는 가구당 1.52대의 주차공간을 갖춘 단지다.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지역 내 희소성 높은 중대형 대단지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2㎡의 아파트 총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360가구, △84㎡B 147가구 △84㎡C 145가구 △102㎡A 296가구 △102㎡B 100가구 △102㎡C 98가구로 구성됐다.   기존 조성된 장유∙율하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 들어선 김해관광유통단지에도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과, 김해롯데워터파크가 위치해 있고, 향후 테마파크와 쇼핑몰, 콘도, 호텔 등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다. 여기에 단지 좌측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아울러 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대도시인 부산과 창원을 잇는 대표적인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남해고속도로 제2∙제3지선 및 장유IC, 서김해IC, 창원1,2터널, 58번 국도 등을 통해 창원 성산구와 부산서구 등 인접 주요 도시를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직주근접 여건도 돋보인다. 차량 10분 거리에 전기·전자, 메카트로닉스, 의료, 정밀기기 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 서김해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의료 관련 업체가 들어서는 이지일반산업단지도 차량 이용 시 약 1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더샵 신문그리니티의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주차공간 인기몰이 주차공간 확보 52대의 주차공간 국내 차량등록대수

2023-07-03

韓 게임사 ‘장수 게임’ 소셜 카지노 게임에 관심

국내 게임 시장에서 대세는 여전히 모바일 게임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초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 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늘어난 20조9913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모바일 게임(57.9%)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PC 게임과 콘솔 게임은 각각 26.8%, 5%에 그쳤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은 수명이 짧다는 게 불안요소로 지적돼 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게임의 평균 수명이 37.6개월인 반면 모바일 게임은 6개월로 짧다. 평균 게임 제작 소요 기간이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각 18개월과 15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게임은 비교적 ‘단명’하는 것이다. 업계는 신작 경쟁이 첨예해지고 콘텐츠 소비 주기가 짧아지면서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안정적인 캐시카우(수익창출)로 소셜 카지노 게임을 주목하고 있다. 소셜 카지노 게임은 유저 연령대가 40대 이상으로 다른 모바일 게임 유저보다 높고 주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유저 이탈률을 낮출 수 있어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셜 카지노 게임은 카지노 게임들을 모바일과 PC에서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으로, 온라인 카지노와 달리 게임 재화를 실제 현금으로 환급할 수 없다.   실제로 국내 게임 상장사 더블유게임즈는 10년 이상된 ‘장수’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오랜 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 1분기 매출은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로 구성돼 있다. 2010년 4월에 출시된 더블다운카지노는 지난 1분기에만 961억원을 벌어들이며 전체 매출 중 66.1%를 차지했다. 2012년 5월에 나온 더블유카지노는 매출 44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4%를 도맡았다.   이러한 소셜 카지노 게임은 2021년 8월 넷마블이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하며 국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잭팟월드’를 포함한 스핀엑스의 대표 게임 4종은 지난해 넷마블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했고, 지난해 넷마블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어난 84%에 달했다. 특히 2018년 3월에 출시된 잭팟월드는 올 1분기에도 전체 매출의 10%를 벌어들였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의 게임 ‘클럽 베가스’가 2017년 4월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누적 매출 2억달러(약 2500억원)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9월 누적 매출 1억달러(약 1200억원)를 기록한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와 네오위즈 해외 계열사 ‘매시브 게이밍’ 등이 소셜 카지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에서 흥행하게 되면 회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며 “때문에 더블유게임즈,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는 물론 국내 중소형 게임 개발사들까지 많은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게임 게임사 국내 게임사들 카지노 게임들 모바일 게임

2023-06-22

[J네트워크] “쌍순환은 쇄국 아니다”

“쌍순환은 폐관쇄국(閉關鎖國)이 아니다.”   지난 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몽골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한국이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의 문제 발언에 골몰하는 사이 세계는 시 주석의 입에 주목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10일 인민일보 보도로 뒤늦게 알려졌다. 태양광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시찰하던 시 주석이 “지금 우리는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로 자립 자강해야 한다”며 “새로운 발전 구도(新發展格局·신발전격국)를 만들어 과학기술 난관을 공략해야 한다”고 했다. “예측할 수 있거나 미리 알기 힘든 광풍과 폭우, 퍼펙트 스톰 속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일을 잘하는 것”이라며 경각심을 높였다.   작심 발언이 이어졌다. “새로운 발전 구도를 만들려면 우선 국내 대순환을 잘 해내야 한다. 이는 근본을 다스리는 방책”이라며 쌍순환(이중 사이클)이 나라의 문을 잠그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다른 사람이 우리(중국)에게 문을 열지 않을 때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고, 더 잘 살 수 있어야 한다”며 “대문을 활짝 열어 누구라도 협력하겠다며 오면 모두 환영한다”고 했다.   마치 『삼국지』 조조(曹操)의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천하가 나를 버리게 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다. 세상이 중국을 버려도 잘 살아내겠다는 결기로 들렸다.   “어떤 나라가 패권에 기대고 독점에 의지해 중국을 속국처럼 따르게 하려 한다”며 “중화민족은 반드시 부흥해야 한다. 난관을 극복하고 더 높이 올라야 한다”고도 했다. 미국을 불신했다.   공동부유도 해명했다. “공동부유는 함께 묶인 게처럼 아무도 못 움직이는 상태가 아니다. 일부 사람이 먼저 부자가 되도록 격려해야 한다”며 “다만 ‘앞선 부가 뒤따르는 부를 이끈다’는 말을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낯선 용어인 ‘쌍순환’은 지난 2020년 4월 처음 나온 신조어다. “국내 대순환을 주체로 하고, 국내와 국제 쌍순환이 서로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내수 시장을 키우면서 동시에 대외 개방을 유지한다는 정책이다. 강조점은 개방보다 내수에 찍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세계가 중국에 문을 닫자 중국이 만든 대책이었다.   팬데믹 시기가 지났다. 코로나 초기 만든 쌍순환 정책은 시 주석의 설명에도 무자비했던 ‘제로 코로나’ 방역을 연상시킨다. 쇄국인 듯 쇄국 아닌 쇄국 같이 들린다. 공동부유도 비슷하다. 부자의 돈을 가난한 이에게 나누는 ‘겁부제빈(劫富濟貧)’으로 여겨진다. 중국의 이미지 쇄신이 쉽지 않아 보인다. 신경진 / 베이징총국장J네트워크 쌍순환 쇄국 쌍순환 정책 국제 쌍순환 국내 대순환

2023-06-19

버드라이트, 모델로에 맥주 1위 뺏겨

버드라이트가 국내 맥주 판매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범프윌리엄스컨설팅이 닐슨IQ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버드라이트는 전년 동시기 대비 판매량이 24.4% 급감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이 7.3%로 떨어져 전국 맥주 브랜드 순위 2위로 내려갔다.     1위는 멕시코의 라거 맥주 모델로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2% 성장한 모델로는 국내 점유율이 8.4%로 증가해 1위에 올라섰다.   범프윌리엄스컨설팅의 범프 윌리엄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시장에서 멕시코 맥주와 테킬라 등 멕시코산 주류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멕시코 이민자들의 기념일인 싱코 데 마요(5월 5일) 영향으로 단기간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 버드라이트 불매운동이 일어난 것도 순위 변동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트렌스젠더 틱톡 인플루언서 딜런 멀바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 기반을 넓히려다 역풍을 맞았다. 버드라이트 주류 고객들이 반발하고 불매운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모기업 ‘앤하이저부시(ABI)’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서 진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버드라이트와 같은 모기업을 둔 버드와이저와 부시라이트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각각 9.2%, 0.8%씩 감소했다. 반면 타 맥주 브랜드인 쿠어스라이트는 25.8%, 밀러라이트는 21.4% 판매량이 증가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맥주 버드와이저 멕시코산 맥주 버드라이트 모델로 국내 맥주

2023-06-14

에티오피아에 이어 한국 참전용사 후원 시작, 선한 영향력 ‘인프레쉬’

욕실 용품 브랜드 인프레쉬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안검진 및 수술 후원 프로젝트에 이어 두번째 후원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인프레쉬는 지난 5월, 에티오피아 내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안검진 및 수술 비용을 지원하며 국내외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며칠 전 자사 홈페이지 통해 고객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인프레쉬는 한 남성으로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참전용사라고 밝혔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남성은 “아버지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웠다. 하지만 전쟁의 상처로 몸이 안좋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였고, 온 가족이 끼니조차 해결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힘든 기억이 있지만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고 전하며 인프레쉬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원 행보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인프레쉬는 “오랜 시간 국내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을 다방면으로 고민해왔고, 해당 남성과의 통화를 통해 오랜 고민의 답을 찾았다”고 전하며 두번째 후원 사업으로 국내 참전용사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나섰다.   생활고를 겪는 참전용사들이 어디서든 식사를 편히 할 수 있도록 선불 카드를 제작 및 매달 소정의 금액을 충전해 드릴 것을 밝혔다.   해당 카드는 인프레쉬의 기업 로고와 이름이 표기되지 않았으며, 오로지 태극기와 625 숫자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구성되어있다.   기업의 선한 영향력에 앞장서고 있는 인프레쉬에 현재까지도 자사 고객센터로 감사 행렬이 끊이질 않으며 많은 국내 네티즌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고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한국 참전용사 국내 참전용사들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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