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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투자 부동산 관리법

부동산 투자의 또 다른 매력은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수입을 더 올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같은 다세대 건물이나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구매하고 난 다음의 관리도 중요한데 우선 관리에도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투자 부동산을 살 때는 다달이 들어오는 렌트 수입으로 융자에 대한 월 페이먼트와 구매가격의 1.25%에 해당하는 재산세, 유틸리티, 그리고 건물의 수리비나 예기치 못한 공실률 등을 미리 생각해야 한다.   보통 아파트를 소유하면 월 렌트비의 20% 정도는 여유자금이 있어야 하므로, 관리에 필요한 자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운페이먼트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을 예산에 맞추어 구매하고 난 후에 유닛의 수가 적은 소형 아파트의 경우에는 주인이 직접 건물을 관리하기도 한다. 이때는 주인이 건물을 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있고, 집 가꾸는 것을 좋아하며 특별히 하는 일이 없는 은퇴한 오너라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건물주가 다른 일을 하고 있거나 세입자와 접촉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해도 전문 관리 회사에 맡겨 부담을 줄이는 것도 좋다. 부동산을 소유주가 직접 관리하거나 아니면 전문가를 고용하는 경우 모두 주된 업무인 렌트 관리, 부동산 광고 등 일상적으로 진행되야 하는 임대관리 업무를 순조롭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부동산을 잘 보수 유지하고 테넌트와 계속 원만히 지내기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러므로 부동산 소유주로서는 매달 일정한 비용을 부동산 관리 회사에 지불하는 대신, 복잡하고 골치 아플 수도 있는 업무들을 부동산 관리 회사에 위탁하는 이점이 있다.   경험이 많은 부동산 관리회사를 고용하게 되면 이들은 이미 임대 시장에서 수백 명의 임대인과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현지 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이해를 갖고 있을 것이다.   건물 수리, 테넌트 선별, 렌트, 그리고 아파트의 잔디나 도로, 기물, 공공시설 등을 유지 보수하는 공정한 주택관리 규정 등 검증된 방침과 업무 방식을 가진 전문적인 부동산 관리 회사를 찾아야 한다. 전문가에게 모든 임대 관련 업무를 맡기게 되면 본인이 부동산에 매달리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경우 부동산 관리에 대한 전문 노하우가 부족할 수 있어, 처음에는 부동산 관리회사에 위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부동산 관리회사의 수익은 부동산 주인에게서 받는 수수료에서 나오는 데 이 수수료는 보통 렌트의 5~15% 정도의 수준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러나 관리비용은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므로 당사자와의 합의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부동산 관리는 전문 회사를 선정해도 되고 건물을 사준 에이전트한테 부탁할 수도 있는 데, 좋은 부동산 관리회사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관리회사가 제출한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제안서에는 부동산의 운영 플랜, 구체적인 관리 일정, 대규모 수리가 필요할 때의 계획이나, 목표 수익, 비용절감 계획, 공실률에 대한 효율적인 처리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관리법 부동산 관리회사 투자 부동산 부동산 투자

2023-07-26

[자녀 유튜브·게임 중독 대책] 설득하고 협상하고 전문가 상담도 필요

21세기 학부모들은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자녀 교육 문제를 안고 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가정마다 자녀들의 게임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홍역을 치르곤 했다. 요즘은 어떤가. 나아지기는커녕 한가지가 더 생겼다. 바로 유튜브다. 더 이상 검색을 위해서 구글을 찾지 않고 바로 유튜브를 찾아나서는 세대다. 학부모  세대들은 게임 정도였는데 지금 Z세대(1997~2012)는 상상을 초월한다.  어떻게 해야 게임에 빠져 있는 자녀를 도울 수 있을까가 아니고 유튜브나 게임을 조금만 하고 나머지 시간에 공부하면 좋겠다가 정답이다.   게임은 그나마 화면이라도 보면 화를 냈다. 이제 유튜브를 보는 자녀가 있더라도 화도 못낸다. 칸아카데미 채널에서 공부하는지 게임 전문가나 게이머들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있는지 분간이 안될 지경이다. 게임도 문제인데 다른 사람이 게임하는 모습이나 게임과 관련된 코멘트를 보는데 이것을 어떻게 말리나. 이제 자녀가 게임을 못하도록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치우고 자녀를 감시한다고 해결될 일이 절대 아니다. 유튜브나 게임에 빠진 자녀를 구하기 위해서 학부모는 자녀의 나이에 맞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시간 관리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제대로만 가르치면 오히려 자녀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간 관리법'을 배울 수 있다. 평생 유튜브나 게임을 못하게 할 수는 없다. 또한 잔소리 위협 안달해봐야 소용이 없다. 그래서 이 시대의 학부모들은 전략을 짜야 한다. 혹시 성공(?)하면 그것만 해도 대단한 성공의 왕도에 들어선 것이다.   ▶빠지는 이유   자녀가 유튜브나 게임에 빠지는 이유를 학부모도 알아야 한다. 유튜브는 양방향 소통의 도구다. 공급자와 수요자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면서 훨씬 더 친밀감을 느끼므로 그 이전의 어떤 중독보다 더 막강한 중독이다.   스티브 조씨는 최근 딸아이가 별로 예쁘지도 않고 유명하지도 않은 인형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물어봤다. 그것은 딸아이가 몇달 전 유튜브의 콘텐츠 제작자에게 주문한 것으로 보통 시세보다 2~3배쯤 하는 인형이었다. 딸아이는 비싼 인형을 오래 기다릴 만큼 팬덤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요즘도 매일 끌어안고 잔다.   마이클 송씨도 역시 딸아이가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고 울어서 놀랐다. 알고 보니 열심히 보던 유튜버가 갑자기 사라졌는데 20대임에도 희귀병으로 죽었다는 것이다.     유튜버는 이미 유명 셀러브러티를 능가한다. 그들을 위해서라면 그들의 굿즈를 위해서 지갑을 열 수도 있고 한참을 기다려서 중국에서 날라오는 별로 좋지도 않은 물품을 보물같이 여기기도 한다. 또한 죽거나 아프기라도 한다면 자기 가족만큼 힘들어 한다. 그리고 비슷한 사람들과 여과없이 접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고 공유한다. 이들을 어떻게 말릴 수 있나.   게임도 마찬가지다. 스토리텔링이 완벽한 한편의 드라마와 같아서 학부모가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헤어나올 수 없이 최종회까지 봐야 하듯이 게임도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제 부모세대가 즐겼던 아케이드 스타일의 1차원적인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줄거리를 사용자가 직접 엮어낼 수 있다. 더구나 다른 사용자와 혹은 친구들과 채팅을 하면서 게임을 즐긴다. 캐릭터산업과 영화산업과 맞물린 거대 산업이기에 사용자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다. 또한 화면이 화려하고 음향효과도 자극적이며 중독을 유도한다. 이들 세대에겐 이미 강력한 문화로 정착한 상황이다. 이들 모두 공부하라고 사준 노트북이나 PC 스마트폰에서 무한정 사용한다.   ▶다른 집 애들도   어려서부터 게임을 즐기며 자란 김 모씨는 딸아이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자주 본다. 사이버 상대편과 경쟁하는 게임이 유행이다. 어렸을 때는 펭귄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렇게 예뻐 보였는데 고교 진학을 앞둔 나이에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안 사주는 것도 해결책은 아니다.     이전에는 학교에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스마트폰이나 셀폰을 갖고 다니지 못하게 했다. 그러다나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났는데 학생들이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피해자가 다수 발생하자 미국의 모든 학교가 셀폰 휴대를 허용했다. 덕분에 게임도 유튜브 시청도 자유로워졌다. 총기 난사 피해자가 되는 것보다는 그래도 중독 때문에 공부를 덜하게 되는 게 낫다.   PC게임도 마찬가지다. 하교와 함께 곧장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서 저녁밥을 먹는  잠깐을 빼고는 계속 앉아서 게임을 즐기던 이 모군은 부모가 컴퓨터를 감춰보기도 했고 싸워 봤지만 게임에 있어서만은 절대 말을 듣지 않는다.  반면 박 모양은 어린시절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킨더가튼부터 다른 아이들과 놀기보다는 구석에서 책을 읽거나 혼자 놀았는데 게임을 접한 후부터는 중학교까지 집에 돌아오면 숙제부터 했다. 숙제가 끝나면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렀던 것이다. 박 모양은 고교부터 부모의 뜻에 따라 일요일에만 게임을 했고 대학 진학에 큰 문제가 없었다.     ▶유튜브나 게임은 중독인가   게임을 끊지 못하거나 유튜브 시청이 통제가 안되면 당연히 중독증이다.     한 교육심리 전문가는 "이러한 중독증은 병이기 때문에 종류와 정도에 합당한 포괄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컴퓨터 게임 중독 현상을 보이는 대부분의 남학생은 공부에 취미가 없고 숙제를 거의 하지 않으며 학교 성적이 갑자기 떨어지고 사회성이 결여돼 있다고 설명한다.     원인을 분석하면 심지어 "어렸을 때부터 부모들이 자녀와 좋은 관계를 갖지 않고 부모의 자녀교육과 양육법에 큰 문제가 있으며 자녀가 우울증을 앓아 의욕상실이 심할 때 발생한다"고도 분석한다. 아울러 게임 중독이 집중력 상실이라는 문제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오랜 시간동안  게임을 하게 되면 두뇌의 전두엽 활동이 줄어든다. 두뇌의 전두엽은 창의력과 집중력 감정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데 게임할 때는 말초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할 수 없고 손놀림을 빨리하게 해주는 부분을 사용하게 된다.     유튜브도 자극적인 장르가 사용자를 끌어 광고수입이 생기므로 콘텐츠 개발자들은 보다 과감한 시도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유행 콘텐츠에 노출되기가 쉽다. 또한 근거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나 이론 음모론 등에 세뇌될 수도 있다. 중독시키는 이유다.     ▶자녀 도울 길은 중독에 빠진 것을 가만히 방치할 학부모는 없지만 그렇다고 특별하게 '공부하는 학생'으로 혹은 '정상적인 학생'으로 되돌릴 대책도 뾰족하게 없다. 그래도 전문가들은 몇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1)목적의식 갖게 설득=게임이나 유튜브 시청 시간을 줄이게 하는 첫 단계는  얼마나 시간을 많이 소비하고 피곤하게 해서 공부와 멀어지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설득하는 것이다. 시간을 줄이자고 하면 공부할 것을 다하고 남는 시간에 하는데 왜 안되느냐는 반응일 것이다. 그러면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들어가지 않지만 중독성이 강해서 시간을 정해놓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 부모의 권위로 그냥 하면 안된다고 윽박지르고 강제하면 자녀를 방치하는 것만도 못하다.  나중에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공부하는 것도 귀찮아진다는 점을 자녀에게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좋은 학교에 진학해서 원하는 기회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목표를 함께 세우는 것도 좋다. 자녀에게 목적 의식과 도전할 목표 설정 실행하기 위한 의욕을 북돋우는 것이 중요하다.   (2)스케줄 통제=적당한 시간을 즐기고 마는 것이 아닌 아예 빠져 버리게 되는 경우 당연히 시간이 부족해진다. 아침에 일어나지 못한다. 왜냐하면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고 게임과 유튜브 시청에 몰두했기 때문에 일어나야 할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다. 이런 경우 부모가 나서서 설득과 통제에 나서야 한다. 자녀의 공부 과외활동 계획을 함께 세워야 한다. 이때 게임 시간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이런 스케줄이 나오지 않으면 대부분의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자녀가 게임 중독이 되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다.   (3)협상으로 통제=한 발달 심리 전문가는 무조건 막아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우선 자녀와 협상하라고 조언했다. 과제를 다하면 게임을 해도 된다는 식으로 자녀와 협상해야 한다. 조금은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어린 자녀를 훈육하는 한가지 방법이다.     (4)그래도 안되면=컴퓨터를 부수거나 스마트폰을 압수할 정도까지 간다면 이미 학부모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를 만나서 원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 중독에 이른 상태라면 원인도 매우 다양하다고 한다.  장병희 기자자녀 유튜브·게임 중독 대책 전문가 설득 게임 전문가 시간 관리법 게임 때문

2023-03-19

[베어마켓 대비 자산 관리법] 증시 추가하락 리스크, 안전자산 위주 관리

6월 저점을 새로운 ‘불마켓(Bull Market)’의 시작을 알리는 저점으로 보는 견해들이 있다. 그러나 최근 잭슨홀 콘퍼런스 후 연준의 파월 의장 발언 이후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가 일각에서도 주식시장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추가 하락에서 그치지 않고 ‘베어마켓(Bear Market)’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견해들도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투자심리 현주소   증시가 올 상반기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알렸음에도 불구, 투자자들은 여전히 낙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빅스(VIX)’가 26포인트대로 최근 상승하자 이에 대해 팔자에 나서는 큰 손 투자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빅스 하락에 ‘베팅’한다는 것은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빅스 하락에 베팅하는 비중이 높았던 시점이 시장이 하락 중 조정반등 고점을 기록했던 시점과 맞물려 있었다는 사실이다.     올해 들어 본격 진행된 ‘베어마켓’의 조정반등 고점에서 빅스 매도 비중이 고점을 찍었고, 이와 함께 곧 시장 하락세가 재개된 것이다. 결국 빅스를 통해 나타난 최근 투자심리 지표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반등고점 이후 재개된 하락세가 지난 6월 중순 형성된 저점 저지선을 다시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현금자산 비중 늘려라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자산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 연초까지만 해도 1.5%에 불과했던 뮤추얼펀드의 현금자산 비중이 하반기 들어 2.4%로 올라간 상태다.     연초 1.5% 현금자산 비중은 30년래 최저치였다. 그만큼 시장이 하락장세를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 환경은 증시의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상태로 인식되고 있다. 향후 베어마켓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가들은 펀드의 현금비중이 최소한 두 자릿수까지 올라올 때라야 의미 있는 저점 형성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기관들이 현금자산 비중을 높이기는 했지만 시장 리스크를 충분히 대비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어쨌든 일반 투자자들은 이런 조언들에 귀 기울여볼 필요는 있다고 할 것이다.   ▶안전 투자처   전반적인 시장환경이 변동성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탓이기는 하지만 9월은 계절적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현금자산 등 안전자산을 적극 활용할 것이 최근 더 권장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현금에 묶어두기보다는 증시에 배치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8.5%대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금자산은 시간이 갈수록 구매력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어쨌든 현 시장환경에서 현금자산이 권장되는 주된 이유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가치 하락에도 불구, 주식이나 여타 투자자산에 비해 ‘손실’이 훨씬 적었다는 점일 것이다. 현금자산 비중을 늘린다고 해도 가능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치하락을 최소화하는 현금자산 유형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머니마켓 펀드와 CD   전통적으로 머니마켓 펀드와 CD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머니마켓 펀드는 변동성이 낮고 CD보다는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선호되는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현금만큼 안전한 것은 아니지만 증시에 들어가 있는 것보다는 리스크가 현저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뱅가드 머니마켓 펀드는 현재 2.14%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81년 이래 3..89%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은 1926년 이후 연평균 10.3%, 채권은 연평균 5.3%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비된다. 어쨌든 중단기적으로 상황이 호전되기까지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줄이고 준비할 수 있는 안전 투자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CD 역시 인출 시기에 대한 약간의 제약만 수용한다면 활용할 수 있는 안전 투자처다. 25만 달러까지 원금이 보호받는다는 점도 중요한 장점일 것이다. 뱅크레잇에 따르면 5년 만기 CD는 현재 3.75% 이자를 받고 1년 만기 CD는 2.7% 이자를 받는다. 지금 CD를 고려하고 있다면 단기 위주로 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채권, 금   채권, 그중에서도 연방 국채는 가장 안전한 투자자산 중 하나일 것이다. 올 하락장에서는 채권도 주식과 동반하락했다. 현재 이자수익률로만 보면 단기채권이 유리하다. 그러나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거나 오히려 내리기 시작한다면 5년이나 10년치 장기채권이 유리할 수 있다. 환경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만기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것도 분산투자의 한 방법일 것이다.     금도 전통적으로 안전자산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 역할을 하는 자산으로 인식돼 왔다. 올해는 그 역할을 예전만큼 하지 못했다. 4%가 떨어진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반등할 수 있는 환경이기는 하다.     ▶연금 및 방어형 포트폴리오   연금도 시장 변동성을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은퇴가 가깝거나 은퇴한 상태라면 더 적극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탓인지 2분기 중 연금판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년 만기 연금은 4% 이상의 이자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금은 CD에 비해서는 이자가 좋은 편이다.     현 시장환경은 인플레이션과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을 관리하려면 증시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투자 포트폴리오도 방어주나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둔 전술 분산투자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 환경일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베어마켓 대비 자산 관리법 추가하락 안전자산 현금자산 비중 시장 리스크 시장 하락세

2022-09-06

'성공 대입' 위한 10가지 시간 관리법

만족할만한 입시 성공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시간관리다. 시간관리를 통해 공부를 무리 없이 했다면, 이후 대학생활, 사회생활에도 당연히 성공적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매일 해야할 일을 적는 'to do list'를 꼭 작성하게 하자. 그날 무엇을 해야 할지, 제대로 정리된 사람은 한 순간도 방황하지 않는다. 처음엔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짜투리 시간을 현명하게 쓰라. 학교에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뭔가를 읽는 것이 별거 없어 보이지만 의미가 있다. 돌멩이 하나로 새 두 마리를 잡는 것과 같다.   ▶누군가에게 'no'라고 말하는 것도 좋다. 다음날 기말 고사를 봐야 하는데 파트타임하는 곳에서 갑자기 야근을 하라고 하더라도 과감하게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단기적으로 중요한 일과 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을 구분해야 한다.   ▶알맞는 시간을 찾아서 이용하라. 무엇이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시간을 이용하라. 수학 공부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늦은 밤에 수학 공부 성과는 일반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매일 복습하라. 너무 뻔한 얘기지만 진리다. 나중에 따로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간혹 불시에 치러지는 퀴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밤에는 잠을 잘 자라. 휴식을 취하면서 머리도 식히고 비울 필요가 있다. 밤에 잠은 잘 자야 다음날 활기차게 다음 공부를 할 수 있다.   ▶친구들에게 내 부재를 통보하라. 메신저나 페북이나 텍스트 등 공부에 집중하기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이 많다. 공부하는 시간만은 이런 훼방꾼을 물리쳐라. 예를 들어 오후8시부터 10시까지는 오프라인 상태가 되는 것도 좋다.     ▶스스로 책임자가 돼보라. 매주 얼마나 되는 시간을 자유시간으로 쓰고 있는지 측정해 시간도 돈처럼 예산을 짜고 실천해보라.   ▶고민하느라고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계획이 별로 없으면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저녁 시간을 통째로 허송할 수 있다. 고민하지 말고 뭐든 책을 붙들고 공부하라.   ▶목표를 세우는 것도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해야 한다. 너무 스스로에게 어려운 목표는 힘만 빠진다. 도전 가능한 목표를 세워라. 관리법 성공 시간 관리법 짜투리 시간 저녁 시간

2022-04-17

채소 잘 고르고 보관하는 법···옥수수, 껍질 밝은 녹색이 최상품

지난 주는 탐스런 과일의 올바른 선택법과 오래 보관하는 방법들을 살펴봤다. 이번 주는 싱싱한 채소를 고르는 법과 오래 보관하는 법을 채소별로 정리해봤다. ▶콩 (Beans) 최상품: 가늘고 신선한 것이 좋다. 반면 물렁거리거나 주름있으면 좋지 않다. 바삭한(crisp)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구입전 구부려 보는 것도 방법이다. 잘 구부러지면 오래된 것이다. 보관: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저장하기 전에 부러 뜨리지 않는다. ▶근대 (red beet) 신선한 잎이 붙어있는 것이 상품이다. 부드럽지만 알차고 작은 형태가 최상의 맛을 낸다. 보관: 냉장고의 야채 보관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 보관하기 전에 잎의 끝 부분을 잘라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샐러드나 시금치처럼 삶아서 요리할 수도 있다. ▶브로컬리 (Broccoli) 꽉찬 듯 통통한 것이 좋으며 다소 진한 녹색을 띠는 것이 최상품이다. 만약 각 봉우리가 노란색을 띠고 있거나 손으로 쉽게 벌릴 수 있다면 오래된 것이다. 보관: 비닐 백에 넣어 내장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양배추 (Cabbage) 바닥(머리) 부분이 완만한 곡선의 둥근 모양을 하는 것이 좋고 색도 진한 것이 좋다. 바닥부분은 꽉찬 듯 토실한 모양이 좋으며 잎은 부드러운 것이 상품이다. 이래야만 촉촉하고 부드럽다. 보관: 압축 백이나 압축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자를 때는 스테인레스스틸 칼로만 자르는 것이 좋다. 양배추의 화학성분이 다른 칼에는 화학작용을 일으켜 색을 변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옥수수 (Corn) 최상품은 밝은 녹색의 껍질을 가지고 있다. 옥수수 알갱이를 손으로 하나 띠어 낼때 물기가 있으면 신선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소 오래된 것이다. 보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냉장실에 보관한다. ▶버섯 (Mushroom) 크기는 적거나 중간 크기가 가장 상품이다. 줄기주위의 머리가 크림 흰색이나 밝은 브라운색이면 싱싱하다는 사인이다. 보관: 씻지 않고 종이백에 넣어 냉장보관한다. 종이백이 습기를 막아주고 상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양파 (Onion) 단단하며 점이 없이 둥근 상태에서 종이처럼 얇은 껍질이 있는 것이 최상품이다. 보관: 건조하고 어두운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특히 통풍이잘 되는 곳이 좋으며 냉장고 보관은 좋지 않다. 특히 감자와 같이 보관하지 않는다. 양파가 감자의 습기를 빨아들일 수 있고 에틸렌 개스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망(Bell Pepper) 색이 짙은 것이 상품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빨강 노랑 보라색이 깊으면 깊을 수록 더 달콤한 맛이 나며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다. 보관: 씻지 않고 건조한 상태에서 비닐백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감자(red Potato) 밝은 적색의 껍질에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상품이다. 보관: 최장 2주까지 빛이 없는 선선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실에 보관하지 않는다. 습기는 싹이 자라도록 하기 때문이다. 양파와 함께 보관하지 않는다. ▶서양호박 (Zucchini) 딱딱하고 매끄러우며 빛이 나는 껍질에 작은 것이 최상품이다. 보관: 씻지 않은 상태에서 비닐 백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그러나 구입한 뒤 2~3일이내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맛을 보는 것은 채소나 과일의 익은 정도를 판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외에도 눈으로 확인하거나 냄새를 맡거나 만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신선한 정도, 이러면 알죠! 1. 맛을 보라. 녹새의 리트머스 테스트를 하는 것보다는 시식을 해보는 것이 최고다. 2. 냄새를 맡아 본다. 과일의 경우 잘 익으면 달콤한 향을 맡을 수 있다. 채소의 경우 신선한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모든 채소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스파라거스 등과 같은 많은 채소들이 상했을 경우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3. 구부려 본다. 녹색콩(완두콩)이나 아스파라거스, 셀러리, 호박과 같은 채소들이 신선하고 산뜻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들 채소를 구부려 보는 것이 좋다. 구부렸을 때 다소 부드럽거나 유연하다면 최상의 신선도가 지난 것이다. 4. 만져본다. 가장 신선하고 잘 익은 채소의 경우 통통하며 다소의 반발력을 갖고있다. 오래된 채소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 5. 무게를 느껴 본다. 일반적으로 들었을 때 무거운 것이 잘 익은 것이며, 즙이 많으면 많을 수록 맛이 신선하다. 파인애클이나 멜론, 감귤 같은 것을 고를 때 알맞는 방법이다. 6. 직원에게 최상품을 물어본다. 채소부 직원에게 어떤 상품이 최상인 상태인지를 물어보는 것은 실수를 방지하고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중 하나다. 마켓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채소들이 입하되기 때문에, 어제 가장 신선했던 채소가 오늘은 다소 시들 수도 있다. 그리고 직원들이 오늘 입하된 신선한 채소를 가장 정확하게 알고있다. 7. 좋지 않은 상품은 반품한다. 어떤 채소(나 과일)은 직접 맛을 보거나 잘라보기 전에는 상한지 여부를 알기 힘들다. 따라서 가장 좋은 현명한 방법은 상하거나 오래된 채소를 반품하는 것이다. 일부 마켓은 구입한 채소에 대한 환불정책을 따로 준비하고 있어 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앤 신 객원기자

2008-08-19

채소, 생으로 먹을까···익혀서 먹을까···조리하면 항산화 성분 많이 섭취돼

무조건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잘 조리하고 궁합이 맞는 식품과 곁들여 먹어야 채소의 웰빙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채소는 ‘생으로 먹어야…’라는 인식이 뿌리 깊다. 최근엔 이런저런 이유로 익혀 먹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많다. ‘생으로’ 먹을 때와 ‘익혀서’ 먹을 때의 5가지 차이를 살펴봤다. ◇ 영양= '생으로'의 최대 장점이 돋보이는 라운드다. '생으로' 즐기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조리를 위해 가열하면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과 폴리페놀(항산화성분)이 파괴된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인 B(엽산 포함).C의 손실이 크다. 캘리포니아대 자료에 따르면 시금치는 조리 도중 비타민 C의 64%를 잃는다. 완두콩.당근은 통조림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비타민 C의 85~95%가 파괴된다. 그러나 '생으로' 먹는다고 해서 영양소가 모두 소화.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생으로'의 세포벽이 단단해서 영양소의 20~30%만 체내 흡수된다. 반면 '익혀서'는 상대적으로 소화.흡수가 잘 된다. 또 '익혀서'는 몸집이 작아(부피가 줄어들어) 앉은 자리에서 다량 섭취가 가능하다. ◇만성 신부전=혈액투석 중인 만성신부전 환자에겐 '생으로'가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생 채소를 먹으면 데치거나 쪘을 때보다 칼륨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며 "칼륨은 일반인에겐 혈압을 안정시키는 고마운 미네랄이지만 만성 신부전 환자에겐 생명을 위협하는 고칼륨혈증을 유발한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만성신부전 환자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을 삼간다. 버섯.시금치.취.쑥.늙은 호박 등 칼륨 함량이 높은 채소의 섭취를 제한한다. 조리 도중 채소에서 빠져 나온 칼륨을 섭취하지 않는다. 된장국.채소국이 식탁에 오르면 건데기만 건져 먹고 국물은 마시지 말라고 권하는 것은 이래서다. ◇라이코펜=영국의학저널(BMJ) 지난 6월호엔 '생으로'가 항상 '베스트'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논문이 실렸다. 엄격한 생식을 하는 독일인 19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들의 혈중 라이코펜 농도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수박 등의 붉은색 색소 성분으로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 등 일부 암 예방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은 지방에 녹는 지용성 물질"이며 "채소.과일 내의 지용성 물질은 가열.조리 과정에서 세포벽이 파괴돼야 몸안에 더 많이 흡수된다"고 설명했다. 생 토마토보다 토마토 케첩.소스.퓨레 등 토마토 가공식품의 라이코펜 함량이 높은 것은 이런 이유다. 채소의 비타민 A.D.E.K와 카로티노이드(항산화 성분)도 마찬가지로 가열.조리하거나 조리 시 식용유를 두르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샐러드용 채소에 아보카도(지방 함량이 높다)를 곁들이거나 고지방 드레싱을 뿌리면 저지방.일반 드레싱을 첨가했을 때에 비해 라이코펜은 4배 루테인(항산화 성분)은 7배 베타 카로틴(항산화성분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뀐다)은 18배 더 흡수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맛=일반적으로 '익혀서'의 맛이 '생으로'보다 낫다. 지방 맛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채소를 더 많이 먹게 하려면 맛의 호감도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과 20대는 육식을 선호하는 시기"이며 "이들에게 채식을 유도하려면 어린이에게 교육하듯 건강상 이점만 알려선 별 소용이 없고 조리법에 신경 써서 맛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소 섭취 늘리려면··· - 채소를 간식 거리로 적극 활용한다(채소 간식은 아삭아삭한 질감이 좋고 스트레스도 풀어준다) - 간식용 채소를 바로 먹기 쉽게 미리 손질해 놓는다 - 반찬 중에 채소로 만든 것이 있는지 따져 본다 - 외식할 때 채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샤브샤브쌈밥 등)를 선택한다 - 고기를 먹을 때는 반드시 채소와 함께 섭취하겠다는 원칙을 세워 둔다 -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채소를 숨긴다 - 어릴 때부터 다양한 영양 교육을 통해 채소 챙겨 먹는 습관을 길러준다 ■조리하면 더 좋은 채소 - 고사리: 비타민 B1 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 과다 섭취하면 비타민 B1 결핍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삶거나 볶는 과정에서 비타민 B1 분해 효소가 파괴된다 - 시금치: 시금치의 수산 성분은 요로 결석을 일으킬 수 있다. 데치는 과정에서 수산 성분이 물에 녹아 나온다 - 당근: 비타민 A 풍부. 조리 시 식용유를 사용하면 비타민 A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2008-08-18

수박, 달콤한 향·깨끗한 꼭지 '최상품'···과일 잘 고르고 오래 먹는 법

여름철은 가장 많은 과일을 접할 수 있는 시기다. 마켓이나 농장지역 판매소 등지에는 갓 수확한 탐스런 과일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아무리 싱싱한 과일을 고른다고 해도 보관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 맛을 오래 보기가 힘들다. 결국 상한 과일은 버리게 되고 이는 곧 돈을 허비하는 것이 되어버린다. 여기에 일부 매장의 경우 다소 시든 과일들을 그대로 판매하고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이런 과일들을 구입하는 경우도 생긴다. 또 최근처럼 웰빙에 관심이 많아지며, 다이어트나 건강식으로 생과일주스 등을 만들어 먹기위해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구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잘 보관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아리조나주립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가정에서 하루에 0.5파운드의 과일이나 채소를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과일을 싱싱하게 오래 보관만 해도 큰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사과(Apples) 최상품: 표면이 깨끗하고 부드럽다. 신선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엄지손가락으로 사과 껍질을 문질러 본다. 주름을 느낄 수 있다면 신선하지 않은 것이다. 신선도 유지: 항상 냉장 보관한다. 특히 빛이 없는 곳이 좋으며 향이 강한 음식과 함께 두지 않는다. 그래야 신선한 사과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보통 4~6주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보관전 미지근한 물에서 껍질에 칠해진 왁스를 제거하면 좋다. ▶ 아보카드(Avocados) 최상품: 주로 검정 그린이나 검정색의 표면을 하고있다. 익은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손바닥에 올려놓고 조심스럽게 움켜쥐어 본다. 딱딱해야 한다. 신선도 유지: 종이 백에 넣어 상온 보관하면서 익힌다. 빨리 익히고 싶다면 사과나 바나나를 종이백에 함께 집어 넣는다. 좀 덜익은 아보카드의 얇은 슬라이스에 소금을 살짝 뿌리면 맛을 더 높일 수 있다. ▶ 딸기류(Berries) 최상품: 달콤한 향에 포동포동한 상품이 상급이다. 브루베리나 레스베리는 먼지같은 흰색 분말이 표면에 있으면 상태가 좋고 잘 익은 것이다 신선도 유지: 씻지 않고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블루베리와 레모레이드 농축액을 섞은 뒤 물을 넣어 스무디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 체리(Cherriy) 최상품: 밝은 계통의 붉은 혹은 검정색에 광택이 나고 포동포동하면 좋다. 대부분의 과일은 광택이 날 경우 가장 신선하다.신선도 유지: 씻지 않은 상태에서 플라스틱 백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특히 신선한 녹색 가지에 붙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것 보다 더 신선하다.얼음물을 넣은 투명한 보울에 담에 내놓으면 좋은 스넥이 된다. ▶ 포도(Grapes) 최상품: 가지에 잘 붙어 있으면서 알이 크고 포동포동한 것이 상급이며 색은 청포도나 일반 포도 모두 밝은 색을 띠면 좋다. 신선도 유지: 씻지 않은 상태에서 한송이씩 종이로 싸 플라스택 백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물러진 포도알은 주변 포도알이나 포도송이 전체를 상하게 할 수 있어 보관 전에 걸러내어 버리는 것이 좋다. 한 웅큼의 포도알을 치킨이나 투나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색다른 향과 맛을 준다. ▶ 수박/메론(Melon) 최상품: 달콤한 향과 가지부분이 깨끗한 것이 좋다. 켄탈로프의 경우 잘 익으면 표면이 금빛 네트 모양을 하게된다. 최상급 허니듀는 크림빛 노랑색을 띠고 있다. 신선도 유지: 내장 보관하며 먹기전에 껍질을 잘 딱아 잘라 먹는 것이 박테리아 감염을 막는다. 얼린 수박이나 메론 등은 칵테일 혹은 펀치에 이용하면 좋다. ▶ 복숭아(Peaches and nectarines) 최상품: 붉은색과 함께 금빛을 머금은 것이 좋으며 가지와 닿은 부분의 색은 붉지 않은 것이 좋다. 신선도 유지: 냉장 보관하거나 빠르게 익히기 위해서는 종이 백에 상온 보관한다. ▶ 배(Pears) 최상품: 삶아서 사용하려면 딱딱한 것이 좋으며 그냥 먹을 경우는 약간 부드럽고 향긋한 것이 좋다. 신선도 유지: 상온에서 종이 백에 넣어 보관하면서 익힌 뒤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과처럼) 껍질을 벗겨 슬라이스로 먹을 경우 레몬주스를 약간 뿌려주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 자두(Plums) 최상품: 전체적으로 한 색으로 되어 있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 갈색의 상한 듯한 표면이 있으면 상급품이 아니다. 잘 익은 경우는 만지면 소프트한 느낌을 받는다. 신선도 유지: 빠르게 익히기 위해서는 종이 백에 넣어 상온 보관한다. 익은 뒤에는 냉장 보관한다. 여름철 손쉽고 가벼운 디저트로 아주 좋다. ▶ 토마토(Tomatoes) 최상품: 달콤한 향과 밝은 색이면 상품이다. 만졌을 때 통통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을 받으면 좋다. 특히 지역내에서 생산된 토마토는 즙이 많다. 신선도 유지: 상온 보관한다. 그러나 직사광선은 좋지 않다. 과일·채소 적기는? 온실제배 등으로 이제는 과일을 제철에 상관없이 마켓에서는 1년내내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제철 과일이 아니어서 색이 바랜 경우도 있다. 다음은 자연적인 수확철인 봄과 가을의 제철 채소및 과일을 소개한 것이다. ◆봄 - 샐러드용 아루굴라(Arugula) - 아스파라거스(Asparagus) - 칼라드 잎(Collard greens) - 민들레 잎(Dandelion greens) - 허브(chives, cilantro, dill, marjoram, mint, parsley, thyme) - 완두(snap and snow) - 무 (Radishes) - 대황( Rhubarb) - 시금치 (Spinach) - 딸기 ◆가을 - 양배추(Brussels sprouts) - 당근(Carrots) - 꽃양배추(Cauliflower) - 셀러리아크(Celeriac) - 감귤 과일(Citrus fruits) - 크렌베리 - 회향풀(Fennel) - 케링(Kale) - 겨자 잎(Mustard greens) - 호박((Pumpkins) - 양방풀나물(Parsnips) - 스위트 포테이토(Sweet potatoes) ◆연중 내내 - 망고 -바나나 조앤 신 객원기자

2008-08-12

채소·과일 농약 없애려면, 물에 담가 여러 번 씻어야

소비자에게 잔류 농약은 식중독균보다 훨씬 큰 공포감으로 다가온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식품'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잘 팔리는 이유다. 식재료에 농약이 많이 묻어 있으면 조리하는 손 등에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농약은 또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감기에 잘 걸리게 하고 피로를 쉬 느끼게 한다. 농약 중엔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것도 상당수다. 극소량의 농약이라도 장기간(10~30년) 섭취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가정 HACCP에서 잔류 농약의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 마트에서 유기 농산물 마크나 유기농 가공식품 마크가 붙은 식품을 산다. 둘째 식품 구입 시 외양만 보고 고르지 않는다. 채소의 벌레 먹은 흔적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유력한 증거일 수 있다. 반면 외양이 너무 싱싱하고 때깔이 좋으면 과도한 농약 사용을 의심해야 한다. 셋째 마트에서 사온 채소.과일.곡류 등 농산물을 잘 씻어 먹는다. 세척만 잘해도 농약 잔류량이 크게 감소하는 것은 요즘 보급된 농약 대부분이 농산물 내부로 침투하지 않고 표면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한국 농촌진흥청이 최근 이와 관련된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상추.배추 등 잎채소를 고인 물에서 2~3회(물을 교체) 씻어냈더니 잔류 농약이 80% 이상 감소했다. 농진청 유해물질과 권혜영 박사는 "물에 담가 여러 번 씻는 것이 흐르는 물에 한번 씻는 것보다 잔류 농약 제거 효과가 크게는 두 배까지 높았다"며 "담금물에 소금이나 주방용 중성세제를 넣어 채소를 씻으면 잔류농약 제거 효과가 더 높아진다"고 전했다. 농진청 연구에선 또 채소를 데치기만 해도 잔류농약이 65%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채소를 볶거나 물에 넣어 끓이는(채소국) 과정에서도 잔류 농약이 파괴되거나 날아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이 채소를 가열할 때 조리 용기의 뚜껑을 열어 두라고 하는 것은 이래서다. 발효 과정에서도 잔류 농약이 줄어들었다. 이는 발효 미생물에 의해 농약이 분해되는 것을 뜻한다.

20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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