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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50대 한인 길 건너다 차에 치여 사망

팰리세이즈파크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50대 한인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은 운전자 과실이 없다고 밝혔지만, 유족 측은 가해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고펀드미·데일리보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5분께 그랜드애비뉴와 헨리애비뉴의 교차로를 건너던 신준용(55)씨가 티넥에 거주하는 34세 여성 A모씨의 차량에 치여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들 브라이언 신씨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은 시속 40~50마일로 달렸고, 피해를 입은 신 씨는▶갈비뼈·골반·대퇴골 골절 ▶두부·골반 출혈 등의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치료중 간·신장 기능 부전이 일어났고, 과다 출혈로 인해 수술이 불가, 9일간의 투병 끝에 지난 16일 숨졌다.   고펀드미를 통해 기금을 모으고 있는 유족들은 1만5000달러 모금이 목표이며, 이중 8000~1만 달러는 장례비로 쓰고 나머지는 가해 차주 소송비로 사용하겠다 밝혔다.   가해 차주는 경찰에 신씨가 어두운 옷을 입고 있었으며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당초 음주운전 여부를 의심했지만, 경찰은 이 같은 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기준 고펀드미 사이트(gofundme.com/f/in-memory-of-jun-young-support-the-shin-family)엔 96건의 기부를 통해 8077달러가 모였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한인 사망 골반 출혈 가해 차주 고펀드미 사이트

2024-07-25

김종훈 전 요식업협회장 딸 희귀병 투병... 한인사회에 도움 요청

김종훈 전 애틀랜타 한인요식업협회 회장의 딸이 현재 희소병 투병 중으로 의료비용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알려왔다.     김 씨의 둘째 딸인 줄리 김(35) 씨는 희귀 폐 질환인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폐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김종훈 씨에 따르면 그녀는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애틀랜타에서 보냈으며, 애틀랜타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김 양의 지인은 '고펀드미' 페이지를 만들어 폐 이식 대기 명단에 오르기 위해 일정 재정 기준에 충족해야 하며, 이외에도 다른 기준에 맞추기 위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고펀드미 페이지에 따르면 김 양은 지난해 봄 폐 기능이 한번 멈췄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이후 일곱 번 입원하며 수술을 받았지만, 상황은 악화되어만 갔다. 의사들은 이식을 받지 못하면 김 양의 폐가 결국 기능을 멈출 것이며, 그녀의 목숨도 잃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지는 "줄리가 국가 이식 명단에 오르려면 그녀의 가족이 비보험 비용을 충당할 만큼 충분한 재정이 있다고 입증해야 한다.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병원에서는 수술을 거부할 수 있다"며 몇 달 안에 명단에 오르지 않으면 살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립이식재단에 의하면 의료 보험 전 폐 이식 수술 평균 비용은 130만 달러더라"라며 "이식 수술 이후 병원에서 5마일 이내에 살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 몇 달 간은 높은 렌트비를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에 따르면 현재 그녀는 디케이터에 있는 에모리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녀를 돌보고 있는 어머니와 언니 미미 씨 모두 직장을 관두고 병간호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수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펀드미는 목표 금액을 20만 달러로 설정해두었으며, 27일 오후 현재 280명이 넘는 사람이 후원해 5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김종훈 씨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식이 아픈데 아버지로서 체면이고 자존심이고 따질 때가 아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딸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도움을 청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줄리 씨의 후원은 고펀드미를 통해서 또는 체크를 보낼 수 있다. 체크는 'Mimi Kim' 이름으로 주소는 4271 Woodward Mill Rd. Unit 10103, Buford, GA 30518로 하면 된다.   고펀드미=gofundme.com/f/6fwwg-help-julie-get-new-lungs 윤지아 기자요식업협회장 한인사회 희귀병 투병 고펀드미 페이지 이식 수술

2023-12-27

고펀드미 학자금 도움 요청 40% 급증…지난달 대출 상환 재개 여파

지난달부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서 모금·후원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이 급증했다.     3일 CBS뉴스는 지난달 기준 고펀드미에 학자금 대출과 관련 기금 모금 캠페인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40%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 방송은 캠페인을 개설한 사람들은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고펀드미의 마가렛 리차드슨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고펀드미는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이 의지하는 자원이기 때문에 여러 상황 변화에 따른 다양한 요구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앞서 연방 교육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전 시작된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종료했고 지난달부터 상환금을 다시 받고 있다.     또 바이든 정부가 추진했던 약 4000억 달러 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도 소송 끝에 지난 6월 말 연방 대법원이 무산시키면서 학생들은 기댈 곳이 사라진 상태다.   학생들의 간절함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됐는데 개인 금융정보 제공업체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의 지난 8월 조사에서 연방 학자금 대출자 절반 이상이 대출금 상환과 생활비 충당의 갈림길에 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와 유사하게 지난해 무료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긴급 연방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을 때도 고펀드미에는 관련 기금을 요구하는 학교가 이전보다 5배 늘어나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고펀드미 학자금 학자금 대출자 고펀드미 학자금 대출금 상환

2023-11-03

눈사태 희생자 유족 돕기 ‘고펀드미’ 계정 오픈

뉴욕에서 시애틀로 원정 등반에 나섰던 한인 산악인 3명이 눈사태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이들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모금 페이지가 마련됐다.     한인 고인정씨는 지난 24일 ‘고펀드미’에서 모금 페이지를 열고, “눈사태에 휩쓸려 세상을 떠난 친구들의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모인 기부금은 해당 사고로 사망한 고 조성태(53)씨, 이지니(60)씨 유가족들에게 직접 전달되고 장례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고 씨는 “사고를 당한 이들은 산을 사랑하고, 저와 같은 젊은 등산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훈련시켰던 이들”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그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총 3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페이지에는 28일 오후 2시 현재 1만4426달러가 모였고, 총 105명이 기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편 최근 워싱턴주 켈란카운티 구조 당국은 사고 발생 6일째인 지난 24일 사고 발생 지점 부근에서 조성태 씨의 시신을 찾았다.     나머지 2명은 눈사태에 밀려 150 아래 절벽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위치 파악이 쉽지 않은 상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고펀드미 눈사태 눈사태 희생자 계정 오픈 눈사태 사고

2023-02-28

"피살 한인 스시맨 돕자" 고펀드미 장례비 모금

라스베이거스에서 피살된 한인 임태경(42.사진)씨의 장례 비용을 모금하기 위한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가 개설됐다.   22일 고펀드미에는 ‘제발 이 글을 읽고 그를 도와달라(Please read this story and help him)’라는 제목으로 숨진 임씨의 사연이 담겼다.     임씨는 지난 15일 라스베이거스 한 스시집에서 동료 직원에 목과 등을 8차례나 흉기에 찔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19일 결국 숨졌다.     숨진 임씨의 지인에 따르면 임씨는 미혼으로, 그의 가족은 모두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들 역시 미국에 오기 여의치 않아 임씨의 장례 절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사촌이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며 돕고 있고 유가족들에게 해당 소식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라스베이거스 한인회 알렉스 김 회장은 “고인이 라스베이거스로 이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친한 지인이 거의 없었다”고 안타까워하며 “한인회에서 작게나마 목사님을 모시고 화장으로 약식 장례를 치러 고인의 가시는 길을 배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한인회에 따르면 화장과 약식 장례를 위해 필요한 비용은 2000달러 정도다.     ▶도움 주실 분: gofundme.com/f/please-read-this-story-and-help-him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고펀드미 스시맨 고펀드미 장례비 라스베이거스 한인회 피살 한인

2023-02-23

조지아 11세 소년, 핏불 공격에 두피 70% 잃어

  11세 조지아 소년이 동네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핏불 세 마리에 공격당해 두피의 70%를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저스틴 길스트랩은 자전거를 타다가 주변에 있던 핏불 세 마리에게 갑작스런 공격을 당했다. 거듭 도와달라고 외치던 그는 길가 도랑으로 끌려갔고, 뒤늦게 피투성이가 된 저스틴을 발견한 사촌 메이슨 아귤라(11)가 911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피해자 저스틴 길스트랩은 귀의 절반이 없었고 다리 이곳저곳이 물렸으며, 두피 상당 부분이 벗겨진 채였다.    핏불 세 마리의 주인인 버트 베이커 3세는 경찰에 “개들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쫓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주의한 행동(reckless conduct)’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 후 기소됐다.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전에도 수차례 핏불 주인에게 핏불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었으며, 묶이지도 않은 채 울타리도 없이 자유롭게 뛰어다녔다.    피해자 길스트랩의 어머니는 “저스틴의 몸에 상처나 멍이 없는 곳은 단 1인치도 없다” 면서 “아들의 삶은 이전과는 전혀 달라질 것” 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녀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저스틴이 고열에 시달리며 피부 제거 및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올렸으나 14일 고펀드미 페이지에 수술 후 의식을 되찾은 저스틴의 사진을 공개하며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스틴 가족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만들어진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에는 17일 오후 현재 4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22만 달러 넘게 모금됐다.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고펀드미 공격 소년 고펀드미 조지아 소년 두피 상당

2023-01-13

화재로 집 잃은 한인 목사, "도움 주자" 고펀드미 개설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한인사회에서 봉사해 온 한인 목사가 화재로 집을 잃었다며 도움을 주자는 고펀드미가 개설됐다.   25일 개설된 고펀드미(www.gofundme.com/f/help-pastor-moses-lee-lost-house-by-fire?qid=ea208de53e4543d5f06e2e63354c70c1)에 따르면 한인 선교사 이방석 목사의 자택은 지난 22일 화재로 전소했다.   귀넷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릴번 지역 2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주택은 전소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목사가 집 안에서 벽난로를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목사는 “몇 개월 한국 방문으로 집을 비워났다가 근래 추워진 날씨로 벽난로를 피우려고 했다”며 “비록 집은 전소했지만, 주님의 보호 아래 살아남아서 다행이다”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선교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뇌출혈로 긴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긴 치료 기간을 마치고 지난 15일 미국에 돌아온 뒤였다.   이번 화재로 이 목사는 20여년간 살아온 집을 잃고 호텔로 임시 대피 중이지만 생계가 막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목사의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이날 오후까지 1800달러가 모금됐다. 목표 금액은 1만 달러이다.   한편 이 목사는 애틀랜타에서 킹더마이즈 산하 예수선교회를 개척해 선교 활동을 이어왔다. 김예진 기자고펀드미 화재 고펀드미 개설 한인 목사 고펀드미 페이지

2022-11-25

한인들이 모은 정성, "실낱같던 희망에 빛이 스몄습니다"

    눈물조차 나오지 않는다. 식물인간이 돼 누워있는 남편의 모습을 바라보며 느끼는 참담함은 그 강도에 있어서 고통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조차 없이 어둡고 무겁기만 했다. 먼 이국 땅에서 죽은 듯 누워있는 남편. 누군가의 돌봄이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숨이 붙어있을 수 없는 상태의 그 남편을 '사랑' 하나로 살리겠다고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아내. 본보를 찾은 에밀리 벤데벤(39) 씨의 모습이다. 벽안의 여성이 온화한 미소와 열정을 담은 언어로 전한 두 시간 남짓 말들이 이야기로 쌓여갔다.   "사연이 중앙일보를 통해 보도된 후 후원금이 갑자기 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꼭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   페루에서 봉사활동 중 수상쩍은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버지니아 애난데일 출신 벤자민 정(43) 씨의 딱한 사연은 워싱턴 중앙일보를 타고 LA를 거쳐 전국 한인들에게 퍼졌다. 그들의 정성으로 고펀드미 후원금액은 7만7614달러까지 늘었다. 에밀리 씨는 일단 후원금 덕택에 더이상 남편의 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환히 웃었다. 튜브를 통해 위로 직접 공급되는 영양분을 싸구려 이유식이 아니라 싱싱한 야채와 고기로 만든 죽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감사하다고 에밀리 씨는 말했다.   벤자민 정 씨의 현재 용태에 대해서 에밀리 씨는 “많은 이들의 기도와 응원 덕에 남편의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고,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같이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운 와중에도 고아원에서 함께 봉사하던 친구 5명이 지극한 정성으로 남편을 돌봐줘 남편의 혈색도 좋고, 욕창도 좋아지고, 아주 잠깐이지만 의식이 살짝 돌아온 것 같은 순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나님께서 내게도 매일 견딜 힘을 매일 공급해 주고 있어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뇌사고를 당한 이들을 위한 전문 휠체어를 사서 남편을 태워 바깥공기를 쐬어주는 것이 단기적 목표”라는 에밀리씨는 “매일같이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들의 케이스를 공부하는데, 자극을 통해 갑자기 깨어나는 사람들이 있다더라. 그래서 친구들이 피아노도 쳐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있다. 후원금이 더 모이면 휠체어를 사서 외출도 시켜 보려고 한다”며 기적에 대한 간절함을 이야기 했다.   “뇌신경 전문의들은 혼수상태에 빠진 지 1년이 넘어가면 희망이 감소한다고 했다. 그래서 마음이 급하다”고 한 에밀리씨. 정 씨가 ‘식물인간’이 된 지 8개월이 지났다.   정 씨를 고향인 버지니아로 이송하려던 계획은 여전히 진행중이나 우선순위를 뒤로 밀었다. 의료비가 턱없이 비싼 미국으로 이송해봤자 싸구려 너싱홈에서 연명치료를 받는 게 전부이지만, 페루에 마련한 자택에 머문다면 값싼 의료비와 인건비로 정성스런 보살핌 속에 오랫동안 건강히 지낼 수 있다는 주변인들의 조언에 고민하고 있다.   에밀리 씨는 “남편을 당장 보러 가고 싶어도 내년 1월까지는 비자문제로 방문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페루 영사관은 공식적으로 비자를 발급해줄 수는 없고, 10일간 리마에 체류할 수 있도록 긴급조치를 취해 줄테니 리마에서 비자 문제를 해결해 보라고 했다. 그래서 불확실한 희망을 가지고 리마를 가볼 예정”이라고 에밀리 씨는 말했다.   재정적인 어려움에 대해 에밀리 씨는 “치료비로 전 재산을 사용해 신용카드 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었는데, 후원금으로 신용카드 빚을 일정부분 갚고 남편의 치료비를 위해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여전히 카이저 보험사측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원에 신청한 대리인 자격 절차도 마무리가 되지 않아 절차를 진행하는 변호사 비용에만 1만불 이상 들어갔다”고도 털어놨다. 법적인 부부임에도 대리인 자격이 자동적으로 부여되지 않아 남편을 위해 어떠한 서명도 하지 못하는 상황. “최근에는 울며 H마트와 K마켓 등 한인마켓 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한인들에게 모금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정 씨의 후원은 고펀드미(https://gofund.me/1c823225), 페이팔/젤/벤모 후원번호 7037272364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중앙일보 한인 워싱턴 중앙일보 고펀드미 후원금액 중앙일보 보도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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