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고펀드미 모금’ 주의해야
FEMA “충당된 항목 지원 제외”
캘파이어 사칭 기부 요청 적발
하지만 고펀드미 모금 활동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지원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난 15일 CNN에 따르면 FEMA는 자연재해로 집, 차량, 소지품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지만, 보험이나 고펀드미 같은 기부금을 통해 이미 충당된 비용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FEMA는 “고펀드미와 FEMA 지원을 함께 이용하려면 모금액의 용도를 명확히 기재해야 하며 자금 사용 목적이 겹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주택 수리, 장례 비용 또는 기타 재난 관련 필요를 위해 고펀드미로 기금을 모았다면, 같은 항목에 대해 FEMA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
FEMA의 지원은 보험으로 보장되지 않거나 부족한 손실에만 제공되며, 보험으로 이미 충당된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잘못 신청하거나 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지원금 반환 요구나 형사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가주소방국(Cal Fire)은 소방국을 사칭해 기부를 요청하는 가짜 소셜 미디어 계정들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소방국의 공식 계정은 페이스북과 X 같은 플랫폼에서 인증받아 사용자 이름 옆에 체크마크가 표시된다. 소방국은 온라인이나 대면으로 기부를 요청하거나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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