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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FBI 미행도 모른 채 금품 줬다

한국 국가정보원(원장 조태용·이하 국정원)이 미 정보기관 고위직 출신 한인 인사를 명품백과 각종 향응으로 포섭한 것을 두고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관련기사 명품백에 접대 사진까지…적나라한 공소장 공개 공소장에는 한국 정부 기관 관계자들의 금품 제공 활동 등이 현장 사진 등과 함께 구체적이고도 적나라하게 적시돼있다. 외교가에서는 이러한 행적을 두고 저급한 행태라는 비난의 목소리까지 일고 있다. 연방검찰은 중앙정보국(CIA) 선임 분석관 출신이자 대북 정보 전문가로 알려진 수미 테리(사진) 외교 협회 선임연구원을 지난 16일 기소와 동시에 체포했다 5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됐다. 한국 국정원 직원들과 접촉한 뒤 선물과 향응을 받은 대가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고와 인터뷰, 의회 증언 등을 한 혐의다. 테리 선임연구원에게는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그에게 간첩(espionage) 혐의를 부과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비밀리 해외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리인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우드로우 윌슨센터(WWICS)에서 한국역사와 공공정책 연구를 위한 현대차 한국재단 디렉터도 맡았었다.     30페이지가 넘는 검찰 공소장에는 국정원이 테리 선임연구원을 대상으로 명품백 등을 제공하며 포섭한 행적이 자세히 묘사돼있다.     공소 내용에 따르면 한국 국정원 담당 직원 3명은 최근 10년 동안 테리를 주기적으로 만나면서 의회 증언 내용에 영향을 주고, 한국의 일본과의 화해 노력을 반기는 기고 글을 요청한 뒤 금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은 테리 선임연구원에게 돌체앤가바나 코트, 보테가 베네타 핸드백, 루이뷔통 핸드백 등을 사주는가 하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향응을 제공하고 현금까지 제공했다.   공소장에는 “명품 구매는 한국의 국정원 직원의 신용카드로 구매했고 외교관 신분에 따라 판매세는 부과되지 않았다”며 “테리는 2019년 11월경 (국정원 직원이 사준) 돌체앤가바나 코트를 반품하고, 돈을 더해 4100달러짜리 크리스찬 디올 코트를 사기도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국정원 직원들은 테리 선임연구원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의미 부여를 담은 글을 주요 매체들에 보내게 하고 그 대가로 500달러를 제공하기도 했다. 공소장에는 테리가 국정원의 이런 제안에 “무슨 내용을 쓰면 되느냐”고 질문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테리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방식으로 금품을 받고 한국에서 방문한 외교 인사들을 국무부 고위 간부와 회의를 주선해주기도 했다.   심각한 건 수년간 연방수사국(FBI)이 따라붙고 있었는데도 국정원은 어설픈 포섭 행위를 지속했다는 점이다. 이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우려를 넘어 웃음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국정원은 미 정보당국의 추적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테리 선임연구원에게 대사관의 공식 수표를 대금 결제에 사용했다는 점이다. 전화나 문자 내용이 수색될 수 있음에도 외교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의 대화를 이어왔다.     테리 선임연구원에 대한 추적이 시작된 지난 2013년부터 FBI는 한국 외교부 소속 차량에 대한 미행은 물론 명품 업소들 내부 카메라, 고급 식당 내부 장면 등을 사진 증거 자료로 수집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FBI는 테리 선임연구원과의 면담을 통해 국정원의 행태가 위험할 수 있다며 수차례 경고까지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FBI가 사실상 한국 국정원의 모든 행보를 파악하고 있었던 셈이다.   국정원의 이러한 아마추어식 접근은 한국의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10년 넘게 지속했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 현재 국정원은 해당 활동이 누구의 지시로 이뤄진 것인지, 외교 채널을 통해 공식적으로 허용된 것인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게다가 금품을 제공하고 미 고위 관리들과의 만남을 가진 한국 인사들이 누구인지에도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한국 인사들이 밝혀질 경우 이번 국정원의 어설픈 포섭 행위는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1.5세로 고위직에 진출한 한인 공직자들의 윤리 의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시민이자 국가 공무원으로 높은 국가 안보 의식을 갖고 퇴임 후에도 품위를 지켜야 했지만, 테리 선임 연구원은 한국 기관의 명품백과 금품 유혹 앞에 국가의 신뢰를 저버린 셈이 됐다.     워싱턴 DC 외교가에서 활동해온 한 한인 전문가는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500달러에 한국의 홍보원이자 대리인 역할을 했다는 점은 두고두고 미국인들의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무모한 국정원의 행태와 전 공직자의 사욕이 빚어낸 부끄러운 사건으로 한미 외교사에 남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에서 해외 정부의 정보원이나 로비스트로 일할 경우에는 법무부에 ‘외국 대리인 등록법’에 따라 신상 등록을 해야 하며 정해진 규정 안에서 활동을 보장받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정보기관 첩보활동 한국 국정원 한국 국가정보원 정보기관 고위직

2024-07-17

연방정부 고위직, 백인비율 더 높아져

      유색인종 연방정부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으나 고위직으로 갈수록 백인 비율이 월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인사처(OPM)이 자료에 의하면 2023회계연도 연방정부 공무원 중 백인은 60%, 유색인종은 40%였다.  연방정부 공무원을 하위직(GS6 등급 이하)와 중상위직(GS7 등급 이상)으로 구분할 경우, 하위직은 유색인종이 원래의 비율보다 더 많았으나 중상위직은 백인이 월등했다.     연방정부 최상위 직군인 SES 공무원의 경우 백인이 74%, 유색인종이 26%였다. 유색인종은 직전회계연도 대비 1%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남녀간 차이도 상당히 컸다. 전체 연방정부 공무원 중 남성 대 여성 비율은 55% 대 45%였으나 SES 공무원은 65% 대 35%였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SES 고위직 인플레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3회계연도 SES 공무원이 272명 증가해 총 7753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SES 공무원의 고령화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020회계연도 SES 공무원의 은퇴 신청 가능자 비율은 40.6%였으나 2023회계연도에는 79.8%로 증가했다. 특히 청년 세대의 연방정부 공무원 기피현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점도 우려된다.  미국 전체적으로 30세 미만 노동인구비율은 19.8%이지만, 30세 미만 연방정부 공무원 비율은 전체 공무원의 7.4%에 그치고 있다. 반면 50세 이상의 경우 전체 노동시장은 33.2%, 연방정부 공무원은 42.5%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연방정부 백인비율 연방정부 고위직 연방정부 공무원 유색인종 연방정부

2024-07-08

첫 한인 경무관 탄생

‘한인 최초 뉴욕시경(NYPD) 여성 경관’, ‘한인 최초 NYPD 경정’, ‘한인 최초 NYPD 총경’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허정윤(사진) 씨에게 또 다른 ‘한인 최초’ 타이틀이 생겼다. 총경(Inspector) 승진 6개월 만에 ‘한인 최초 NYPD 경무관(Deputy Chief)’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     고위 간부직으로, 더 이상 총경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아닌 별 1개를 계급장으로 달게 되는 허 총경은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NYPD 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것 같아 스스로도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28일 승진식에서 새 보직을 통보받는 허 씨는 이제 일선 경찰서를 책임지는 총경에서, 총경들을 관리하는 경무관급 고위직에 오르게 된다.     35년 전 미국으로 건너와 인디애나대에서 언론학을 공부한 허 총경은 1998년 NYPD에 합류했다. 그는 “여기까지 오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특히 ‘지옥의 훈련’이라 불리는 폴리스아카데미 훈련은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부산여중, 부산여고에 부산여대까지 졸업한 부산 토박이인 그는 NYPD가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멋있어서”라고 대답했다.   남은 기간 뉴욕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그는 “나도 쉽지 않은 길을 뚫고 올라온 만큼, 한인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 한국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경무관 한인 한인 경무관 경무관급 고위직 한인 최초

2024-06-27

경찰 대응<한인 총격사망> 적절했다니…한인사회 여론 무시

한국 국적의 양용씨를 사살한 LA경찰국〈본지 5월 3일자 A-1면〉에 대한 비난이 거센 가운데, LA경잘국(LAPD)이 총격을 정당화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를 상대로 7명의 경관이 출동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한 것은 공권력 남용을 넘어 범죄행위에 가깝다는 한인사회 여론이 LAPD 내부에 전혀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인 커뮤니티와 공권력과의 대치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익명을 원한 LA경찰국 고위 관계자는 8일 본지 인터뷰에서 “안타깝지만 양씨는 칼을 들고 경찰 쪽으로 다가왔다. 경찰을 위협하는 양씨의 행동이 분명했던 것으로 안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번 사건에 경찰의 범법 행위(wrongdoing)를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왜 환자에게 비살상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갑작스러운 공격이었을 경우 어쩔 도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화 차이’를 거론하며 “미국의 경찰 대응은 총기가 없는 한국과 다르다. 미국 경찰 대응을 한국 문화적 시각으로 본다면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총격의 원인 제공을 양씨에게 돌리려는 초동단계의 LAPD의 성명 등에서 나타난 논리와 일치한다. 유가족들은 LAPD의 기존 성명이나 설명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지난 7일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마더스데이 행사에 참석한 에런 폰세 올림픽경찰서장 역시 양씨 사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원론적인 입장만 전달했다.   이날 폰세 서장은 “LAPD 무력조사부(FID)에서 계속 수사 중”이라면서 “사건 후 72시간 내 경찰국장이 수사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는데 9일(오늘)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하고 싶은 점은 이번 사건은 올림픽경찰서 자체에서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FID처럼 내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부서들이 맡는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답을 피했다.   또한 그는 이날 당시 출동한 7명의 경관의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동 경관들의 보디캠 영상은 사건 발생 후 45일 이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폰세 서장은 유가족과 지원에 대한 질문에 “가족 연락 담당관(Family Liason)이 당시 현장에 나와 경찰과 가족 간의 소통을 돕고 조율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달리 유가족들은 수사 상황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아버지 양민씨는 “LAPD가 오히려 미디어와의 접촉을 제지했고 아들 사망과 관련 어떤한 정보도 주지 않았다. 사건 이후에도 수사 진행상황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장수아·김경준 기자고위직 관계자 폰세 올림픽경찰서장 경찰 대응 고위급 경찰

2024-05-08

민주 고위직 여론조사…앤디 김 압도적 우세

앤디 김 연방 상원후보(사진.뉴저지)가 초반 여론조사에서 큰 차이로 경쟁 후보를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관내 몬모스 카운티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1일 실시한 내부 지지 투표에서 경쟁자인 태미 머피 후보(주지사 필 머피 부인)를 29대 13표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내부 투표에는 총 55명이 참가했으며 13명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현재 뇌물 혐의로 기소된 밥 매넌데스 현역 의원은 이번 투표에서 한 표도 받지 못했다.     등록 민주당원의 숫자가 주 내에서 7 번째로 많은 몬모스 지역은 현지 캠페인에서 영향력이 큰 리더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해당 지역 선거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지역의 초기 여론은 승패를 좌우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당내 투표는 뉴저지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진실된 지도자에 대한 갈구’를 보여주는 것으로 주민들과 커뮤니티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머피 후보는 현역 주지사의 부인으로 주요 당 관계자들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고 있으지만 전체 여론은 김 후보에게 더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어 내년 초 세확보를 두고 불꽃 경쟁이 예고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여론조사 고위직 민주 고위직 압도적 우세 초반 여론조사

2023-12-14

"한인 고위직 진출하도록 인사개혁"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과 의장으로 봉직하다 지난 2019년 은퇴했던 문일룡 변호사(이하 후보)가 오는 11월 선거에 재도전을 선언하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문 후보는 "메디케어 카드를 발급받는 나이에 이르렀으나 앞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10-15년 동안 주어진 시간, 재능을 어디에 유용히 사용할지를 고민하다 다시 교육위원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교육위원은 내가 가장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야이며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팬데믹 과정에서 원격교육 등 여러가지 변화가 생겼으며 TJ과학고 입시전형 변경으로 지역사회가 분열되고 이 과정에서 불거진 인종차별 이슈들을 보면서 ‘내가 책임자였다면 좀 더 부드럽고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선출직 교육위원들 중 7명은 불출마하며 재출마 의사를 밝힌 5명은 모두 초선 위원이다. 문 후보는 "주변에서 교육위원으로 다시 돌아가 시니어멤버로서의 다양한 경험으로 도움을 주라고 권유한 점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들 중 영어실력 때문에 능력발휘를 못하고 전혀 다른 업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민자들이 많은데, 카운티 정부는 주민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기관인 만큼, 좀 더 융통성을 가지고 이민자 출신 직원을 고용하며 인종적 다양성을 구현해야 한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인사 정책을 대폭 개혁해 카운티 교육청에서도 하위 직급 뿐만 아니라 고위 행정직 진출 문호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자신감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TJ과학고 이슈도 애초에 졸속 처리가 문제였다고 지적하고 여러 조정 과정을 거쳐 원만하게 처리하는 것이 교육위원의 남은 숙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인사회 일각에서 제기하는 성 소수자 문제보다 훨씬 중차대한 이슈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팬데믹 이후 학력 저하, 정신건강 문제, 펜타닐 등 마약 복용 문제 등을 해결하는게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9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나섰다가 89표 차이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크게 이겼으나 본 선거를 4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되면서 석패했던 것이다. 그는 "돌이켜보면 공원조성, 택지개발, 교통문제 등은 (교육문제보다) 재미가 없어 열정을 못 냈을 것 같다"면서 "그 때의 경험이 교육계에 계속 남을 수 있게 만들어 줬다고 할 수 있다"며 교육위원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여줬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모두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9개의 지구마다 위원 1명이 있으며 광역 위원 3명, 그리고 1년 임기의 학생 위원 1명이 참여한다.  12명의 선출직 위원 임기는 4년이다. 의장은 위원 상호간의 호선으로 선출한다.  선거는 오는 11월7일 치러지며 6월13일이 후보등록 마감일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한인유권자가 결집한다면 얼마든지 한인 선출직 공무원을 배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교육감을 선거로 뽑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대부분 교육위원회 위원을 선출하고 교육위원회가 교육감을 고용하는 형태의 교육자치를 실시한다.  교육위원은 교육청의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감독하며 예산을 편성하는 등 공립학교 교육의 모든 부분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한다.  교육위원 선거는 정당별 예비선거를 거치지 않지만 정당이 지지를 표명할 수 있다. 현재까지 페어팩스카운티에서 정당 지지 없이 당선된 후보는 없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지지 후보 결정 참여를 위한 등록기간은 다음달 10일 부터 5월 5일까지이며, 등록서식은 한국어로도 준비된다.  등록은 온라인(www.fairfaxdemocrasts.org)이나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5월 13일 - 5월 20일 온라인 투표, 5월20일 현장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인사개혁 고위직 한인사회 일각 페어팩스 카운티 카운티 교육청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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