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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특별한 8.15 광복절

 달라스에서 한인 노인들에게 성인 데이케어 및 기타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혜복지센터(이사장 장하운)가 올해 특별한 8.15 광복절을 맞이했다.   장하운 이사장과 은혜복지센터의 홍은실·이창엽 회원이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은혜복지센터는 매년 8.15 광복절을 맞이해 회원들이 모여 광복절 경축식을 자체적으로 열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어르신들 기억 속의 8.15’를 주제로 광복절 경축식을 준비했는데, 준비 과정에서 홍은실, 이창엽 회원의 조부들이 독립운동 일선에서 싸웠던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홍은실 회원은 오현경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1933년 중국 훈춘에서 출생했다. 홍은실 회원이 어렴풋이 기억하는 할아버지 오현경 독립운동가는 젊어서 부터 독립군으로 활약했고, 교회 장로였던 할아버지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고 한다. 당시 훈춘은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평화·문화 공동체를 형성해 평화롭고 사랑이 넘치는 마을을 이룬 곳이다. 할아버지의 영향속에서 성장한 홍은실 회원은 해방 이후 북에서 남으로 이주했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왔다. 홍은실 회원은 “할아버지께서는 사람이 알아야 한다며 공부를 중요시 여겼다”며 “일본이 우리를 침략했기 때문에 원수의 나라이지만 그 나라의 교육수준이 높았기 때문에 아들들을 다 일본으로 유학을 보냈다. 우리 아버지가 둘째 아들이었다”고 회고했다. 오현경 독립운동가의 활동은 독립운동 인명사전에 기록돼 있다.   이창엽 회원은 이인순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충남 홍성에서 1928년 출생했다. 2006년 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인순 독립유공자에 대해 국가유공자증서를 발부했다. 이창엽 회원은 할아버지인 이인순 독립유공자가 일본군 기마대를 피해 산으로 도피를 했던 일화를 회고했다. 은혜복지센터 장하운 이사장은 독립유공자 장병준 선생의 후손이다.   1958년 전남 신안에서 출생한 장하운 이사장은 할아버지인 장병준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1990년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고, 1993년에는 고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유공자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병준 선생은 1919년 3월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는 만세 시위 때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 장산면으로 내려가 만세 시위를 조직했고, 그 후 상해로 망명했다.   장병준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의 의원을 지냈고, 의원을 지내면서 만주에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 단체들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와 연결하는 일을 했다. 장병준 선생은 1920년 2월 한국으로 다시 잠입해 3.1 만세운동 1주년 기념 전국 시위를 조직하던 중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서 3년의 옥고를 치렀다. 장병준 선생은 출옥한 후 고향에 내려가 전국적으로 수탈당한 농민들을 지원하는 일을 했다. 그 후 전국적으로 형성된 신간회에 참석해 목포 지회장을 하는 등 독립운동에 모든 것을 바쳤다고 장하운 이사장은 회고했다. 장하운 이사장은 “8.15를 기념하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모든 것을 다 바쳤던 그분들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게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혜복지센터는 지난 15일(목) 제79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은 기념 시 낭송, 홀로 아리랑 중창, 결의문 낭독,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토니 채 기자독립유공자 광복절 독립유공자 장병준 이인순 독립유공자 광복절 경축식

2024-08-16

한인단체 합동 광복절 행사 열린다

광복 78주년 기념 경축식이 오는 8월 15일(화) 오전 11시 LA한국교육원 1층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LA한인회, 광복회 미국서부지회, 미주3.1여성동지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흥사단, 미주 도산기념사업회 등 주요 애국단체들이 함께 진행한다.     LA한인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는 애국단체들의 협조를 받아 ▶‘자랑스러운 우리 할아버지(할머니)는 독립운동가’ 소개 ▶각 독립운동가 소개 및 후손에 대형 태극기 전달 순서를 진행한다.     또한 한인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과 그 후손들을 한인 사회에 알리는 순서도 있다.   이외에 축하 공연과 백야 김좌진 장군기념사업회의 협조로 광복을 맞이하기 전까지 민족말살을 획책했던 일제의 잔악함을 상기시키는 일제 전쟁범죄 사진전과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사를 보여주는 미주독립운동사 전시전도 있다.   LA한인회 측은 “팬데믹 시기 동안 홍명기, 랠프 안, 토머스 정(정용봉), 이민휘 회장 등 많은 이민 1세대, 한인사회 큰 어르신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우리 세대가 그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은 정말 중요하며, 이를 통해 자녀 세대의 커뮤니티 참여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 더 많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연락을 부탁했다.   ▶문의: (323)732-0700, info@kafl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광복절 경축식 광복절 경축식 기념 경축식이 이번 광복절

2023-07-31

"광복절 기념식 성대히 치를 것"

    버지니아 한인회 2023년도 2차 정기 이사회 및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공동주관 준비위원회 출범식이 14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 식당에서 열렸다.     은영재 회장은 "올해 광복절 기념식을 MD총한인회, 국가원로회의 미동부지회 등과 공동 개최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광복회 관계자 20명이 기념식을 위해 참석할 예정으로, 이번 기념식을 대형 행사로 워싱턴 한인 사회의 저력을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은 회장은 "지난 6개월 간 수많은 행사를 치르며 버지니아 한인회의 역량을 과시했다"면서 "윤용숙 이사장 이하 이사 및 임원진들께 감사 드리며, 계속 노력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자"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김덕만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19대 임원진은 12월17일 김치축제로 시작해 지난 6월23일 워싱턴DC 선수단 임원진의 일원으로 뉴욕체전에 참가하기 까지 총 19개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주최하거나 주관해 왔다"고 브리핑 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회원들의 공동 노력과 화합을 바탕으로 이같은 저력을 발휘하는 워싱턴 지역의 한인단체는 현재 버지니아 한인회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광복절 기념식 광복절 기념식 이번 기념식 광복절 경축식

2023-07-18

광복 77주년…3년 만에 대면 경축행사

“"빛을 다시 찾다, 빼앗긴 주권을 되찾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대면으로 이뤄졌다.     15일 LA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진행된 제 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는 LA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LA시의원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나눴다.     개회사를 맡은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광복 77주년 및 대한민국 정부 수립 74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 감사하다”며 “독립의 열망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LA한인회는 동포들의 어려움에 눈 감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김준배 회장은 “나라를 되찾고 한 민족이 된 지 77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날이다”며 “대한민국 민족 의식을 뿌리 깊이 심어 건전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완 LA 총영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들,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독립운동은 자유와 인권, 법치가 공존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함이었으며 이 뜻이 1945년 8월 15일에 이루어졌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를 언급하며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한다면 경제적 및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포부를 전했다. 존 이 12지구 시의원도 행사에 참석해 “한인의 뿌리를 지켜주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LA한인회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축식에는 뮤지컬 도산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참석자들이 광복절 노래를 합창하며 통일을 염원하기도 했다. 또 독립운동가 장흥 선생 후손인 장석위 선생의 선창으로 광복절의 감격을 실어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승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회장은 “위안부 문제가 아직 답보상태”라며 “지난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는 광복절을 축하하는 타종식이 거행됐다. 타종식에는 지역 커뮤니티 리더들과 관광객들이 참석해 타종을 지켜봤다.  김예진 기자광복절 경축식 광복절 경축식이 광복절 노래 la한인회 회장

2022-08-15

“대한독립 만세!” 워싱턴한인들 광복절 경축식

워싱턴한인들이 13일 쉐라톤타이슨스코너 호텔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가 주최하고 주미대사관이 후원한 제73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에서 한인 인사들과 미국 정치인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기념했다. 행사는 케니 백 색소폰 연주자와 신윤수 테너의 연주, 기수단 입장, 국민의례, 개회기도, 광복절 영상 시청,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한 김동기 워싱턴총영사는 “애국선열들의 희생으로 민주화와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애국선열이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우리가 있을 수 없었다”며 “일제의 수탈 속에서도 광복의 희망을 잃지 않은 애국지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훈 선생의 ‘그날이 오면’을 낭독했다. 김인덕 메릴랜드총한인회장은 “애국선열들을 기억하면서 이민생활 속에서 민족의 번영을 위해 힘쓰자”고 말했다. 바바라컴스탁 버지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은 “한국에 방문했을 때 DMZ를 방문하고, 발전된 도시를 보면서 인상적이었고,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국에 이민 온 한인들이 계속 교육과 의학, 문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잔 리 메릴랜드주 상원의원은 “일제의 압박 속에서 희생하며 나라를 구한 영웅들을 생각하고 감사를 표한다”며 “코리안아메리칸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메릴랜드 등 미국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8월 15일은 미국이 일본에 승리한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며 “한국 애국지사들의 노력과 함께 미국의 공로가 있었음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패트 헤리티 페어팩스카운티 스프링필드 슈퍼바이저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며 “페어팩스카운티 교육과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한인이민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부른 뒤 만세삼창을 했다. 수지 토마스 라인 댄스와 왕후 체육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2018-08-14

[시론] 광복은 맞고 해방은 틀리다

광복이라고도, 해방이라고도 했다. 1945년 8월 15일, 그날로부터 73년이 흘러갔다. 광복이란 단어의 뜻은 '빛을 되찾다'이고 광복절의 사전적 의미로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강점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라와 주권을 되찾은 것에 대해 온 국민이 함께 기쁨을 누리는 날'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8·15가 광복은 맞지만 해방은 틀린 것 같다. 1945년 8월 15일은 일본이 연합국에게 무조건 항복하여 그동안 점령했던 다른 나라의 모든 영토와 주권을 포기케 한 날이었으므로 피압박 민족에게는 분명 빛을 되찾은 날이었다. 이때 연합국들, 특히 미국과 소련이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에서 말한 대로 독립을 시키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주었다면 우리 민족에게 그날은 광복만이 아니라 해방의 날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미군과 소련군은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명분으로 남과 북을 38도선으로 분할했고 그로부터 3년 뒤인 1948년 남과 북에는 각기 다른 두 개의 분단국가가 세워졌다. 이는 일제하에서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해온 선열들의 뜻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쪽 정부 수립이 뭐 잘한 일이라고 그날을 건국절이나 독립기념일로 지내자는 일부의 주장이 있는 것은 역사를 정치적 편의주의로 보려는 단견 탓이다. 본래 민족이란 동일한 태생일 뿐 아니라 하나의 문화와 하나의 언어, 역사를 배경으로 형성된 운명 공동체로서 하나의 독립국가를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남과 북이 동족상잔의 전쟁도 모자라 아직도 서로 갈등과 대결을 이어가며 피차 외세의 눈치나 보고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해방된 민족의 독립국가라고 할 수 있는가. 73주년을 맞아 진정한 광복은 아직도 요원하다는 분단의 현실을 절감한다. 8·15는 해방의 날이 아니라 외세에 의한 분단의 날이었고 민족 내부에서 책동한 분열의 날이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광복은 통일을 통해서 독립된 민족국가가 될 때만이 성취된다는 목표에 돌아가야 한다. 통일의 날, 그 날이 바로 해방의 날이다. 지금 동북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곧 풀릴 것 같았던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핵물질 신고와 종전선언 중 무엇이 먼저냐로 지루한 기 싸움만 계속되고 있다. 순항하던 남북관계마저 북미 관계에 연동돼 제자리걸음을 치던 중 9월 중 평양에서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함으로써 그나마 숨통이 트이고 있다. 124년 전 여름, 일본이 청일전쟁에서 승리하며 시작됐던 한반도에서의 열강 간 주도권 다툼이 재현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입으로는 한반도 비핵화며 한반도 평화를 말하지만 자국의 영향력 강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러시아와 일본도 자국의 이익 확보에 온 힘을 집중하고 있다. 외세에 우리의 운명을 맡기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자면 한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이고 자주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최근 기업의 규제 완화를 말하면서 19세기 말 영국에서 마차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의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마차에서'붉은 깃발'을 흔들어 댔던 이른바 '붉은 깃발론'이 회자되고 있다. 모처럼 한국이 평화와 통일의 길에 들어서려 하는데 동맹국 내 일부 보수 세력들이 협력 대신 '붉은 깃발'을 흔들어 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 보수 야당과 언론들은 북한산 석탄 문제로 냉전 수구 본색을 드러내며 발목을 건다. 꼭 73년 전처럼 우려되는, 외세에 의한 분단 고착화와 민족 내부의 분열 책동. 한반도가 진정한 광복의 길, 해방으로 가는 길목에 이들 '붉은 깃발'을 거두어들여야 마침내 민족이 산다. 김용현 / 언론인

2018-08-13

광복절 73주년 음악회 열린다…뉴저지한인상록회 주최

뉴저지한인상록회가 광복절 73주년을 기념하는 경축 음악회를 연다. 상록회의 광복절 경축 음악회는 올해로 7회째다. 올해 행사는 15일 오후 6시30분부터 뉴저지 잉글우드병원 대강당(350 Engle St.)에서 펼쳐진다. 13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상록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권영진 상록회장은 "광복 73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한인 1세와 후세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음악회를 연다"며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것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음악회는 지난 1990년 8월 16일 운영이 시작된 상록회 창립 28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겼다. 필그림선교교회와 잉글우드병원이 공동 후원하는 음악회에서는 좋은이웃하모니(지휘 박동훈 목사)와 한인 음악가들이 고향의 그리움과 광복의 의미를 담은 음악들을 연주한다. 또 김용휴 전 총무처장관 등이 축사를 통해 조국의 역사를 소개한다. 한편 이날 광복절에는 뉴저지한인회가 팰팍의 한인회관(21 Grand Ave. #216-B)에서 오전 11시부터 광복절 기념식을 연다. 또 이날 오후 5시부터는 버겐카운티 정부 주관으로 해켄색의 정부청사(1 bergen county plaza)에서 광복절 기념식이 열린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2018-08-13

"아버지 추천 '한계령' LA한인에게 들려주고파"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

소프라노 신영옥(사진)이 다시 LA를 찾았다. 올해로 다섯 번째다. 이번에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LA심포니와(지휘자 주현상)의 협연이다. 소프라노 신영옥 초청 광복 73주년 기념 음악회가 11일 오후 8시 LA다운타운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서 신영옥은 드보르작 루살카의 '달에게 바치는 노래', '넬라 판타지아', 레온카발로의 '마티나타' , 하덕규 작곡의 '한계령' 그리고 테너 조나단 보이드와 도니제티의 '루치아'와 베르디의 '리골레토'를 듀엣으로 부를 예정이다. 신영옥은 조수미, 홍혜경과 함께 한국을 대표 3대 소프라노로 불린다. 줄리아드에서 석사를 받았으며 '콜로랠리 콩쿠르' '로젠 자커리 콩쿠르' '올가 쿠세비츠키 콩쿠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세계적인 극장에서 주역을 맡으며 대체불가 프리마돈나로 인정받고 있다. 공연을 위해 8일 LA를 찾은 신영옥씨를 만나 이번 공연에 대해 들어봤다. -다섯 번째 LA공연이다. 어떤 곡이 포함됐나. 새로운 레퍼토리가 있나. "LA에서 새롭게 선보일 곡은 드로브작 루살카의 '달에게 비치는 노래' 그리고 하덕규 작곡의 '한계령'이다. 한계령은 앙코르 때는 부른 적이 있지만 정규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이다." -LA한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곡이 있나. "사실 한인들이 좋아하는 곡을 앙코르곡에 넣었다. 또 넬라판타지아 역시 한인들이 좋아하는 곡이어서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넬라판타지아는 팝 같은 느낌은 아니어서 친근감이 덜 할 수는 있다. 나의 넬라는 클래식하다는 것을 감안해서 들었으면 한다." -주현상 지휘자와는 여러 번 공연을 같이했다. 호흡이 잘 맞는 편인가. "주 지휘자는 본인만의 고집이 있다. 그만큼 굉장히 준비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무엇보다 여러 번 공연하면서 느낀 것은 굉장히 잘 맞춰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성악가들에게 편하게 노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배려다. " -조수미·홍혜경과 소프라노 트로이카로 불린다. 같이 공연을 하기도 하나. "같이 한적도 있다. 수미는 선화예고 1년 후배고 혜경 언니는 줄리아드 선배다. 메트로폴리탄 무대에서 수미랑은 리골레토 반반씩 나눠서도 하기도 했다. 종종 국제무대에서 만난다. 밀레니얼 콘서트에서는 세 명이 함께 한 무대에 서기도 했었다. 하지만 각각 주역을 맡기 때문에 공연을 같이할 기회가 많은 것은 아니다." -소프라노로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가. "소리가 파워풀하거나 드라마틱하지는 않다. 때문에 서정적인 역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리골레토의 딸 '질다'역이라든가,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역 등이다. 또 예전에는 저같이 마른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한번은 노래하면서 하기는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동작들을 요구한 적도 있었다. 아무래도 노래하면서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깨끗한 소리가 나만의 장점이 된 것 같다." -오랫동안 무대에 섰다. 아직도 맡아 보고 싶은 역이 있나. "어릴적부터 해보고 싶은 역은 라보엠의 '미미'다. 줄리아드에 다닐 때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보러가면 스탠딩석에 서서 푹 빠져 보곤할 만큼 좋아했다. 하지만 나와는 사실 맞지 않는다. 언젠가 해보고 싶지만 절대 무리해서 할 생각은 없다. 어쩔때 '밤의 여왕'처럼 무리해야 할 수 있는 역이 들어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한두번 무대에 서고 끝날 게 아니기 때문에 절대 무리하지는 않는 편이다." -컨디션 조절이 철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 공연을 취소한 적이 딱 한번 있다. 상한 치킨을 먹고 탈이났다. 어떻게든 공연에 서보려고 했지만 결국은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그 이후에는 더 컨디션 조절을 철저히 한다. 거의 매일 운동을 하는데 이 또한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오랫동안 공연을 했어도 할 때마다 떤다. 그래서 공연 전에는 식사도 잘못 먹어서 죽을 먹는다. 그래서 공연 끝나면 정말 실컷 먹는다." -한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LA는 푸근한 인심이 있는 곳 같아서 올 때마다 좋은 느낌을 받는다. 근데 다들 바쁘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연에 꼭 오세요' 라는 말은 못하겠다. 그래도 조금 여유가 되신다면 오셔서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특히 아버지가 추천하신 '한계령'을 꼭 들려 드리고 싶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2018-08-09

시애틀 한인회, 15일 린우드서 광복절 기념식 개최

시애틀 한인회(회장 조기승)는 오는 8월 15일(수) 오전 11시 린우드 커뮤니티 라이프센터(19820 Scriber Lake Road, Lynnwood, WA 98036)에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조기승 회장은 "이번 기념식에는 우리 2세들이 직접 그린 태극기를 들고 참석을 하며 1945년 광복절을 경험한 어르신들의 참석으로 일본 식민지에서의 해방의 기쁨을 기념하며 회상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회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한인 자녀들이 태극기를 그리며 조국의 광복을 알 수 있도록 태극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8월 11일 오전 10시 린우드 행복한교회(3223 164th St SW, Lynnwood WA)에서 열린다. 참가대상은 Pre K~3학년, 4~6학년, 중·고등학생으로, 도구(도화지는 제공)를 지참하고 행복한 교회로 오전 10시까지 도착하면 된다. 참가자 중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2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금상 수상자(3명)에게는 100달러, 은상 수상자(3명)에게는 80달러, 동상 수상자(3명)에게는 50달러, 입선자(3명)에게는 20달러의 상금이 각각 전달된다. 또한 수상자 전원에게는 메달이 수여되며, 전 참가자에게도 메달과 상장이 수여된다. ▲문의: 시애틀한인회(206-734-4080), 제니퍼 남 사무총장(253–222-3320)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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