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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엘리트팀 SWAT 한인 경찰관 4명 맹활약

LA경찰국(LAPD) 메트로 디비전 소속 특수기동대(SWAT·Special Weapons And Tactics)팀에서 활동 중인 팀 장(사진) 경관은 위험과 맞서는 순간에도 흔들림 없는 자세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수기동대는 인질 구조, 무장 용의자 체포, 테러 대응 등 고위험 상황에 투입되는 엘리트 부대다.   특수 장비와 전술을 통해 일반 경찰이 처리하기 어려운 위협을 신속히 제압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 장 경관은 어린 시절 TV와 미디어를 통해 SWAT를 꿈꿨다고 한다. 그는 LAPD 아카데미에서 특수기동대 훈련을 직접 본 후 그의 결심은 더욱 확고해졌다.   특수기동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4년의 현장 경험이 필수다. 체력과 기술 테스트, 철저한 배경 조사, 인터뷰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통과하면 3개월간의 혹독한 훈련이 이어진다. 훈련에서 조금이라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언제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최종 선발 후에도 6개월간의 수습 기간 동안 평가를 받아야 정식 팀원이 된다. 장 경관은 “SWAT팀에 들어가기 위해 여러 번 지원하는 사람이 많다”며 “나도 세 번의 도전 끝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SWAT팀에 합류한 지 1년 후, 팀원들은 ‘카드르 스페셜리제이션(Cadre Specialization)’을 통해 특정 전문 분야를 맡게 된다. 카드르(Cadre)는 조직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의미한다. SWAT팀에서는 의료 지원(EMT·Emergency Medical Technician), 화기 전문가(Firearms), 저격수(Sniper), 폭파 전문가(Breaching), 등반(Climbing), 전술적 수상 작전(Tactical Waterborne)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책임을 수행한다. 장 경관은 현재 EMT와 화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MT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와 생명 유지 지원을 담당한다. 장 경관은 UCLA EMT 스쿨에서 전문 교육을 받으며 필요한 기술을 익혔다. 그는 “사건 도중 응급 처치를 통해 동료와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 경찰관은 화기 전문가로서 팀원들에게 훈련을 제공하고, 최신 무기를 연구해 팀의 전투력을 높이고 있다. 그는 “내년에는 저격수 역할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스왓팀에서 매일 훈련하며 한층 더 나은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PD 특수기동대는 약 7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한인 경관은 총 4명이다. 두 명의 경관, 한 명의 루테넌트, 그리고 한 명의 팀 리더로 이루어져 있다. 정윤재 기자 jung.yoonjae@koreadaily.com현장에서 swat팀 swat팀 한인 한인 경찰관 화기 전문가

2024-11-03

[발언대] 즉각적 조치를 요구한다

지난 1일 LA한인타운 윌셔 광장에서 열린 ‘양용 사건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5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로서 이번 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인 것이었다.     LAPD(LA경찰국)에 따르면 양용 사건은 앞으로  몇 달 더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조치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유사 사건의 수사 과정을 보면 보통 경찰의 자체 조사에만 1년가량이 소요되고 그 후 검찰 등에 사건이 이관되면 추가로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 결과만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너무 다급하다. 왜냐하면 ‘양용 사건’을 계기로 많은 정신질환자의 가족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환자가 치료 시기를 놓쳐 상태가 더 악화할 가능성도 있어 상당히 걱정된다.         40년간 지켜본 결과 그동안 LA카운티 정신 건강국과 LAPD는 많은 정신질환 환자를 도왔다. 특히 정신 질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 등에서는 LAPD에 대한 신뢰가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신뢰 관계는 지속하여야 한다.   양용씨의 비극적 죽음이 발생한 날이 5월 2일인 점을 고려해 이번 사태를  ‘5·2 사건’ 이라 부르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이날이 ‘정신 질환자 보호의 날’ 로 지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개된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보면 당시 출동한 경관들은 정신질환자의 특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는 것처럼 보였다. 정신 질환자와의 대화는 일반적인 대화 방식과는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들에게는 생명을 존중하는 의식도 부족했다. 이로 인해 동영상을 본 사람 가운데는 경찰에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 젊은이가 어이없게 숨진 이 사건은 그의 가족, 친구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그뿐 아니라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할 많은 정신 질환자(자폐 스펙트럼 ,조울증, 분열증, 우울증)와 그들의 가족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 경찰에 대한 신뢰감을 상실한 것은 물론 경찰에 대한 공포심까지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고 정신 질환자도 돕는 LAPD에 정신과 의사로서 몇 가지 충고를 하고 싶다.     첫째, 총격 경찰관은 즉각 직위를 해제하고 무기 소지 면허도 취소하라는 것이다. 둘째, 총격 경찰은 또 다시 시민의 생명을 해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즉시 정신 감정을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셋째, 경찰 당국과 LA시, LA카운티 정신 건강국은 즉시 재발 방지와 주기적인 점검을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 정신 질환자와 가족들이 더는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기 때문이다. 넷째,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총격 경찰을 기소해야 한다.     지금 많은 정신 질환자와 가족이 경찰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신속히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나 형제의 치료를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이들이 경찰 총격으로 숨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따라서 양용씨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에게는 중형이 선고되어야 마땅하다. 생명 존중 의식이 없는 경찰을 일벌백계한다는 의미에서다.     자녀의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양용씨 부모와 그들을 돕는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하며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 조만철 / 정신과 전문의발언대 즉각 조치 정신 질환자 총격 경찰관 정신질환 환자

2024-06-17

경찰차 들이받고 프리웨이로 역주행 도주하던 여성 결국…

5월17일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고속 추격전을 벌인 후 405번 프리웨이에서 정면 충돌 사고를 일으킨 여성이 최대 2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검찰이 22일 밝혔다.   검찰은 용의자 리사 앤 헤플린(41)의 신원도 공개했다. 이번 사건은 5월 17일 오전 4시 30분쯤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여성이 자신이 몰던 밴으로 고의로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그녀는 현장에서 즉시 도주해 경찰이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Sky5가 촬영한 공중 영상에 따르면 헤플린이 다른 순찰차들을 여러 차례 들이받으려 시도하고,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경찰에게 소리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도주 도중 헤플린은 갑자기 밴을 돌려 추격하며 따라오던 순찰차 한대를 들이 받았다.   경찰은 북쪽으로 향하는 405번 프리웨이에서 여러 차례 강제정지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헤플린은 프리웨이에서 역주행을 시작했고 정방향으로 달리던 다른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프리웨이에 멈춰 서 있던 대형 트럭과 또 다른 차량을 전속력으로 들이받았다. 이 충돌은 브렌트우드 지역의 선셋 불러바드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최소 한 대의 차량이 심하게 손상됐고 헤플린의 밴도 결국 고장 나 멈춰 섰다.   피투성이가 된 헤플린은 밴에서 내려 대형 트럭 위로 올라가 후드에 앉아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추격전 중 다섯 대의 경찰차와 두 대의 민간 차량, 한 대의 트랙터 트레일러가 손상을 입었다.   LA카운티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무모한 운전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 사회에서 결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플린은 10건의 경찰관 폭행 혐의, 치명적 무기를 이용한 폭행 4건, 추격하는 경찰 순찰차를 피해 무모하게 운전하며 도주한 혐의 1건, 재산 손상을 초래한 뺑소니 운전 혐의 1건 등으로 기소됐다.   22일 열린 기소전 심리에서 헤플린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보석금은 69만5천 달러로 책정됐다. 기소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헤플린은 최대 22년 8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프리웨이 경찰차 도주 도중 경찰 순찰차 경찰관 폭행

2024-05-23

[로컬 단신 브리핑] 암트랙, 시카고-세인트폴 노선 서비스 확대 외

#. 암트랙, 시카고-세인트폴 노선 서비스 확대   미 대륙횡단 열차 '암트랙'(Amtrak)이 이달 말부터 시카고와 미네소타 '트윈 시티'(Twin Cities)를 잇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암트랙은 오는 21일부터 시카고에서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을 오가는 노선 '보레알리스'(Borealis)의 운행 횟수를 한 차례 더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카고서 출발, 밀워키를 거쳐 세인트폴까지 가는 보레알리스 노선은 매일 2차례 운행한다.     새로 추가되는 보레알리스 노선은 이전까지 시카고-밀워키를 잇던 '히아와사'(Hiawatha) 노선을 연장, 운행하게 된다.     시카고-세인트폴은 약 8시간 가량 소요되며 기본 코치 티켓 요금은 41달러부터 시작된다. 비즈니스석과 식당칸도 운영될 예정이다.    #. 새 수백만 마리, 밤새 일리노이 주 상공 이동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는 가운데 하룻밤 사이 수백만 마리의 철새가 일리노이 주를 통해 이동했다.     실시간으로 새떼의 이동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버드캐스트'(Birdcast)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전역에서 3억3300만 마리 이상의 새들이 이동을 시작했다.     특히 중서부 지역은 이번주 새들이 가장 많이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버드캐스터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750만 마리, 그리고 30일부터 1일까지 무려 1740만 마리의 새들이 일리노이 주 상공을 통과했다.     일리노이 주를 통해 가장 많이 이동하는 새들은 blue-gray gnatcatchers, yellow warblers, 그리고 baltimore orioles다.     전문가들은 매년 수천 마리의 새들이 이동을 하다가 건물 또는 전신주와 충돌해 폐사한다며 가능한 한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는 도심 지역의 불필요한 전등을 꺼줄 것을 당부했다.    #. 시카고 경찰관 살해 20대 남성 용의자 체포    시카고 경찰 루이스 후에스카(사진)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체포, 구금됐다.     경찰은 지난 1일 시카고 서 서버브 글렌데일 하이츠에서 재비어 테이트(22)를 경찰관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주 체포 영장이 발부된 테이트를 잡기 위해 경찰은 미 해군 도망자 대책반(US Marshals Task Force Team)과 합동으로 추적해왔다.    경찰은 이날 피살된 경찰관 후에스카의 수갑을 사용해 테이트를 체포했다.     후에스카는 지난달 21일 시카고 서부 게이지 파크 인근에서 교대 근무를 마치고 유니폼을 입은 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여러 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세인트폴 암트랙 암트랙 시카고 세인트폴 노선 시카고 경찰관

2024-05-02

BC검찰, 과잉대응 총격 사망사건 경찰관, 기소 않기로 결정

 2021년 BC주 캠벨 리버에서 발생한 웨츄웨텐(Wet'suwet'en)족 자레드 로운드스 씨(38)의 사망 사건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BC검찰은 해당 사례에서 로운드스 씨를 총격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관에 대해 기소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피해자 가족과 지지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으며 캐나다의 법 집행 시스템이 원주민에 대한 부당한 살해를 저지르는 경찰관들을 계속해서 보호하고 있다는 불만을 촉발시켰다.   로라 홀랜드 씨는 아들 로운드스 씨가 2021년 캠벨 리버의 팀 호튼 주차장에서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뒤 경찰관 3명에 대한 기소 결정을 기다려왔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BC검찰은 해당 경찰관들이 사건과 관련하여 법을 어겼다는 증거를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 없이 입증할 수 없다며 기소 결정을 내렸다.   로운드스 씨는 웨츄웨텐족 락실류(Laksilyu, Small Frog) 클랜의 일원이었으며, 어린 시절 보호 기간을 거쳤고 두 딸의 아버지였다. 어머니 홀랜드 씨는 아들이 지역 원주민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를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2021년 이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경찰은 무기 소지에 관한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로운드스 씨를 체포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로운드스 씨는 경찰에게 곰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경찰견을 찌른 후 탈출을 시도하다가 총격을 당했다. BC검찰은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 있으며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홀랜드 씨는 캐나다와 BC주의 원주민과 경찰 구금 상황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정의를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닐 챈틀러 변호사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로운드스 씨 사건에 대해 모르는 사실이 있으며 이 사건이 기소 승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어떤 사건이 그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홀랜드는 자신의 아들을 대신해 정의를 추구하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변화를 위한 노력이 끝나지 않았음을 선언했다. 표영태 기자과잉대응 사망사건 사망사건 경찰관 bc검찰 과잉대응 해당 경찰관들

2024-04-24

NYPD 1200명 더 뽑는다

올해 뉴욕시가 경찰 채용 규모를 2배 늘린다. 경찰 인력을 최종 3만5000명까지 확보하고, 치안 강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일 2024~2025회계연도 뉴욕시경(NYPD) 신입 경찰관 채용 규모를 기존보다 1200명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200명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 중인데, 추가 채용을 통해 이번 해에만 총 24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뉴욕시는 경찰 인원을 꾸준히 확대해 최종 3만5000명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NYPD에 따르면 현재 경찰관은 총 3만3695명이다. 시 목표를 달성하려면 약 1300명을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   신규 인력은 오는 7월과 10월 각각 600명씩 선발한다. 이들이 경찰학교 교육과정을 마치면 각각 내년 1월과 4월 경찰관으로 임명된다. 관련 비용은 2024~2025회계연도 예산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뉴욕시는 최근 전철역에 경찰관을 추가 배치하고 가방 검사를 도입하는 등 치안 강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NYPD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특히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인한 비용을 상쇄하겠다며 경찰학교 과정 일부를 취소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NYPD는 퇴직자가 급증하고, 과로가 누적되는 등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아담스 시장은 결국 지난 1월 삭감 조치를 철회하고 올해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어 3개월 만에 선발 인원을 2배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에드워드 카반 NYPD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범죄 예방을 위해 드론 등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경찰관을 대체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아담스 시장은 이번 발표와 함께 NYPD의 공로를 치하했다. 올해 뉴욕시 내 범죄 건수는 전년 대비 3% 이상 감소했으며 특히 총격과 살인이 각각 20%, 23.5% 감소하는 등 치안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아담스 시장은 “범죄를 근절함으로써 우리는 생명을 구하고 경제 회복의 토대를 마련한다”며 “강력한 재정 관리를 통해 추가 자금을 마련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살인사건 아담스 경찰학교 교육과정 신입 경찰관 2025회계연도 뉴욕시경

2024-04-21

현직 목사가 딸과 사귀는 남성 죽이려 청부살인업자 고용

현직 교회 목사가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해 딸과 사귀는 남성을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빅터빌 교회의 목사 사무엘 다발로스 파실라스(47세)가 두 명의 남성에게 약 4만 달러를 주고 딸과 사귀는 남성을 죽이라고 사주했다. 피해 남성은 2023년 10월 21일 리버사이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총에 맞았다. 그는 여러 발의 총알을 맞았지만 인근 병원으로 직접 운전해 간 끝에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총격범이 딸과 사귀는 남성을 인정하지 않는 파실라스가 고용한 청부살인업자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부살인업자들은 살해 계획을 실행하기 몇 주 전부터 범행 대상을 감시했으며, 파실라스는 범행 대상의 행방에 대한 세부 정보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사이드 경찰관 라이언 레일스백은 "그는 실제로 자신이 고용한 청부살인업자들에게 범해 대상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고, 그들에게 약 4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청부살인업자들은 리버사이드의 그로브 커뮤니티 드라이브에서 자신의 차에 타고 있던 범행 대상에게 차를 몰고 다가가 총격을 가했다. 지난주 리버사이드 경찰은 파실라스와 청부살인업자 중 한 명인 롱비치의 후안 마누엘 세브레로스(55세)를 체포했다. 경찰은 또 다른 용의자인 예수스 아벨 펠릭스 가르시아를 찾고 있지만, 현재 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파실라스와 세브레로스는 18일 리버사이드 법원에서 열린 공동 기소 심리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오는 26일 중범죄 합의 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각각 보석금 1백만 달러씩 책정됐고, 현재 리버사이드 로버트 프레슬리 교도소에 구금돼 있다.  청부살인업자 현직 청부살인업자 고용 현직 목사 리버사이드 경찰관

2024-03-20

178년 역사 NYPD<뉴욕경찰국> 첫 한인 총경 탄생

뉴욕경찰국(NYPD)에서 최초로 한인 총경(Inspector)이 탄생했다.   18일 NYPD는 뉴욕시 퀸스 광역지구대의 허정윤 경정(Deputy Inspector·사진)을 총경 승진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허 내정자는 오는 22일 진급식에서 다음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한인이 총경이 된 것은 1845년 설립된 NYPD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NYPD는 3만6000명의 경찰관과 1만9000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   NYPD 한인 경찰관 300명 중에서 허정윤 총경 내정자는 기록제조기로 불린다.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된 그는 지난해에는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했고, 올해 연말 인사에서는 역시 한인 최초로 총경 계급을 달게 됐다. 1년여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NYPD에서 경감까지는 시험을 통해 진급할 수 있지만 경정 이상은 지명을 받아야 승진할 수 있다. 실력은 물론이고 조직 내에서 신망이 있어야 NYPD의 고위 간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부산 출생으로 한국에서 대학까지 졸업하고 미국에 온 그는 자신이 NYPD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것은 과학적인 인사 관리 시스템 때문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허 내정자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한인 경찰관 후배들을 위해 길을 닦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보다도 똑똑하고, 젊은 후배들이 위로 올라가서 미래에는 한인 NYPD 커미셔너(청장)도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내정자는 한인 사회에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허 총경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인으로서 NYPD의 새로운 길을 닦아나가게 돼 매우 뿌듯하다”면서 “NYPD 내에선 성공한 한인이 적은 편인데, 많은 한인들이 힘을 실어주셔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뉴욕경찰국 한인 한인 총경 한인 경찰관 총경 승진자

2023-12-19

[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경찰서 거주 불법입국자 ‘0’ 외

#. 시카고 경찰서 거주 불법입국자 ‘0’    지난 봄 이후 처음으로 시카고 경찰서에서 지내는 불법입국자 수가 ‘0명’으로 기록됐다.     시카고 응급관리국(OEMC)은 지난 16일부로 22곳의 시카고 경찰서에 머물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이 모두 임시 쉼터 등으로 이동했다며 “앞으로 시카고 경찰서는 비상 대피소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OEMC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경찰서에 머물던 불법입국자는 지난 10월 중순 최대 3000여명에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6일부로 총 1만5028명의 불법입국자들이 시카고 곳곳에 위치한 총 27곳의 쉼터로 이동을 마쳤다.     하지만 오헤어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는 17일 현재 29명의 불법입국 망명신청자들이 쉼터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시카고 시는 작년 8월 이후 2만6000여명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수용했지만 이들을 위한 시설 설치, 지원금 배분 등을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불법입국자들을 받는 조건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가 이들의 겨울철 캠프 건설에 6500만 달러를 투입하고 1억6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브라이턴 파크 겨울철 캠프 공사 중단으로 약 1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와 주 정부의 행정에 대한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고속도로서 사고 운전자 돕던 경찰 부상    댄 라이언 익스프레스웨이(I-90, I-94)서 차량 사고로 부상을 입은 운전자를 돕던 시카고 경찰관이 다른 사고의 여파로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10분경 시카고 남부 더글라스의 31가 인근 I-94에서 남쪽으로 향하던 차량 한대가 통제를 잃고 콘크리트 분리대와 충돌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부상자를 돕는 사이 또 다른 차량이 추돌 사고를 일으키면서 다쳤다. 피해 경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 여파로 1시간 가량 도로가 통제됐다가 운행이 재개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입국자 시카고 시카고 경찰관 시카고 경찰서 거주 불법입국자

2023-12-18

뉴욕 일원 남녀 고용률 차이 줄었다

남녀 고용 격차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아졌다. 전국적으로 격차가 줄어든 가운데 뉴욕·뉴저지 북부·커네티컷 남서부 등에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영향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최근 발표한 ‘공정 성장 지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남녀 고용률 차이는 약 11%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초의 13%보다 낮아졌다. 같은 기간 소득 격차 역시 줄긴 했지만,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18% 적게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은 관할 지역인 뉴욕·뉴저지 북부·커네티컷 남서부의 고용 격차는 약 9%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팬데믹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소득 격차는 15~20% 범위에 머물러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가 활성화된 영향이다.   뉴욕연은은 “여성, 특히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은 이전에 비해 재택근무를 활용한 노동 참여가 증가했고 이에 소득 또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테크·금융 등 많은 업계가 직원들의 오피스 복귀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들이 재택근무를 종료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최근 감소한 고용격차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크레인스뉴욕은 “뉴욕 일원엔 집에서 일할 수 있는 ‘화이트칼라’ 여성이 많아 고용 격차가 더 빠르게 감소할 수 있었다”며 “최근 월스트리트의 많은 기업이 직원들의 복귀를 요구하는 상황이라 고용 격차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경찰 등 공공 부문에선 여전히 여성 채용이 부진하다는 지적도 있다. 뉴저지주 경찰이 작년 고용한 여성 경찰관은 총 174명으로 전체 5.6%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8년 기준 전국 여성 경찰관 채용률은 전체 6.9%인데, 이를 밑도는 것이다.   이를 두고 성차별이라는 소송이 제기돼 현재 법무부에서 조사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찰들은 관련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조차 금지된다”며 “소송을 제기한 경찰들은 최근 은퇴했기 때문에 문제를 지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고용률 일원 뉴욕 일원엔 여성 경찰관 뉴욕 연방준비은행

2023-12-04

[로컬 단신 브리핑]경찰이 실수로 쏜 총 맞은 10대, 190만달러 보상금 외

#. 경찰이 실수로 쏜 총 맞은 10대, 190만달러 보상금    시카고 북서 서버브서 경찰의 오조준 총에 맞은 10대 청소년이 190만 달러 보상금을 받게 됐다.     지난 2019년 11월 시카고의 한 음악 관련 업소에 은행털이 용의자가 들어왔다. 서버브 데스 플레인스서부터 용의자를 추적한 경찰은 체포 과정 중 총을 발포했는데 한 발이 가게 안에 있던 라이런 윌더(당시 15세)의 팔을 맞혔다.     기타리스트로 프로페셔널 음악가의 꿈을 갖고 있던 윌더는 이후 18차례의 수술과 3년 간의 물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데스 플레인스 시는 이번에 윌더에게 보상금 19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지만, 어떠한 잘못이나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데스 플레인스 시는 "당시 용의자가 경찰을 향해 먼저 발포했고, 해당 경찰관은 자신의 생명을 무릅쓰고 용의자를 체포했다"며 "해당 경찰관은 그 어떤 책임에서도 자유롭고, 현재 데스 플레인스 경찰로 재직 중이다"고 밝혔다.     은행 강도 용의자 크리스 윌리스는 당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윌더 가족은 데스 플레인스 시의 입장이 아쉽다며 "이번 사건은 금전적인 문제보다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없도록 경찰 내부 지침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주 감사관실 변호사, 반유대주의 게시물로 해고    일리노이 주 감사관실 소속 변호사가 소셜미디어에 반유대주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해고됐다.     해당 변호사는 소셜미디어에 "유대인들은 해충이다. 이들은 모두 학살 당해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 감사관 수자나 멘도자는 "해당 변호사는 일부 게시물들을 자신이 올렸다고 혐의를 인정했다"며 "우리는 반유대주의를 포함한 모든 증오 표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보상금 경찰 보상금 시카고 해당 경찰관 당시 경찰

2023-10-20

미드타운 새벽, 주차장 경비원 총격 사망

애틀랜타 미드타운 주차장 경비원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지난 28일 오전에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경 용의자들이 폭스극장 인근 스프링 스트리트 길가에 세워진 차량에 침입하던 중 돌아온 차 주인에 의해 목격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용의자들이 총을 발사해 근처에 있던 피해자가 날아온 총알에 목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당초 피해자가 이들 목격자를 제지하던 과정에서 총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애틀랜타저널(AJC)은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이 차량 침입 사건과 무관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피해자는 33세 경비원으로, 근처의 래니어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의 신원은 알려진 바 없다.   저메인 디어러브 애틀랜타 경찰관에 따르면 해당 총격이 거리의 차량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며, 인근 주차장에서 최소 두 건의 차량 침입 증거를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주변 지역 감시 카메라 영상을 수집하는 등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차량 창문을 깨는 등의 수법으로 침입해 안의 물품을 도난해 달아나는 일명 '카 브레이크인(car break-in)'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지역 경찰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추가 보안 용품을 구매해 도난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으나 차 안에 물건을 두지 않고 차 문을 항상 잠그는 습관도 중요하다. 윤지아 기자미드타운 주차장 주차장 경비원 미드타운 새벽 애틀랜타 경찰관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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