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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 수수료 소비자 전가시 뉴욕주에서 11일부터 명시 의무화

앞으로는 뉴욕주에서 소비자에게 크레딧카드 수수료를 전가하는 경우 수수료를 포함한 가격을 명시해야 한다. 현금 가격과 수수료율만 알리는 것은 불법이며 크레딧카드로 결제되는 정확한 가격을 표기해야 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오는 11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법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추가요금은 수수료율에 한해 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식당, 병원 등을 포함한 모든 크레딧카드 수수 업체다.   사업주는 결제 전에 추가요금을 포함한 총 가격을 명시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크레딧카드 가격과 현금 가격을 함께 게시할 수도 있다.   메뉴 등에는 수수료를 명시하지 않은 채 계산대 등에만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안내를 하는 경우는 불법이다. 현금 가격을 명시하고 ‘현금 할인이 포함된 가격’이라고 안내하는 것도 금지된다. 현금 가격과 크레딧카드 수수료율만 표시하는 것도 안 된다.   예를 들어 판매 상품·서비스가 현금으로 10달러고 크레딧카드 수수료율이 3.9%인 경우 ▶현금 10달러·크레딧카드 10.39달러 ▶10.39달러(현금 결제 시 4% 할인) 등의 표기는 가능하다.   반면 ▶10달러·크레딧카드 결제 시 +3.9% ▶10달러(현금 할인 포함) 등 크레딧카드 결제 가격이 얼마인지를 한눈에 알 수 없는 표기는 불법이다.   이같은 규정은 크레딧카드에 한하며 데빗카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위반시 500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크레딧카드 수수료 크레딧카드 수수료율 크레딧카드 결제 크레딧카드 추가요금

2024-02-07

[우리말 바루기] ‘결제’, ‘결재’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연말 수당 관련 서류를 (   )했다.   -그동안 밀린 대금을 모두 (   )했다.   ㉠결제-결재  ㉡결재-결제   연말을 앞두고 한 해를 정리하는 이런저런 서류를 마무리해야 하고, 거래처와의 대금을 정산하고 회계 처리도 완료해야 한다. 이런 경우 ‘결제’ 또는 ‘결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앞의 문제처럼 어느 것을 써야 하는지 헷갈린다.   우선 ‘결제’부터 보자. 결제(決濟)는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가리킨다. “자금을 결제했다” “어음을 결제했다” “카드 대금을 결제했다” “모바일 결제가 늘고 있다” 등처럼 쓰인다.   이에 비해 결재(決裁)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해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뜻한다. 즉 아랫사람이 올린 서류에 윗사람이 허가한다는 의미의 도장을 찍거나 사인하는 것을 일컫는다. “결재를 올렸다” “결재를 받았다” “결재가 났다” 등처럼 사용된다. ‘결재’는 ‘재가(裁可)’라는 말로 바꿔 쓸 수 있다.   돈이나 자금과 관련된 것을 끝맺는 것은 ‘결제’, 서류에 도장을 찍거나 서명하는 것은 ‘결재’라 생각하면 쉽다. 따라서 문제의 정답은 ‘㉡결재-결제’다.우리말 바루기 결제 결재 모바일 결제 카드 대금 연말 수당

2023-11-16

가주 세금도둑 월 1000만불…EBT 카드 복제 지원금 빼돌려

월 1000만 달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소득층 가정에 확대한 식료품 보조 프로그램 캘프레시나 캘웍스(CalWorks) 등 각종 정부 지원금을 노려 이를 지급하는 직불카드(EBT)를 복제해 빼돌려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세금 액수다.     이처럼 세금 피해가 커지자 가주는 내년 5월까지 약 3000만 달러를 들여 마이크로칩을 저장한 EBT 카드를 재발급하기로 하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또 시스템을 교체하는 동안 발급되는 EBT 카드는 기존의 16개 카드번호 외에 3자리 보안코드가 추가로 입력된다. 또한 카드를 사용한 후 결제 기능을 중단시키거나 다른 주에서의 결재를 차단하는 기능이 담긴 앱(ebtEDGE)을 개발해 조만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가주 사회보장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의 피해 금액은 월 200만 달러였지만 1년 사이에 이 금액이 월 1000만 달러로 뛰었다. 문제는 실제 도움이 필요한 수혜자들이 지원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데다 손실된 수혜금액을 정부가 다시 지급해야 하므로 이중 피해를 주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 예로 LA카운티에서만 4000~1만 명이 자신들이 받는 월 지원금이 온라인상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신고하고 있다. 피해자들이 신고하는 금액은 최소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에 달한다. LA카운티 사회보장국은 자체적으로 수사관을 채용해 월 800~900건의 사기신고를 수사하고 있지만, 실제 범인을 적발하는 케이스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EBT 카드에 매달 정기적으로 정부 지원금이 입금되는 점을 노린 사기 사건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카드 보안 기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결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수혜자들이 스스로 신분도용과 사기행각에 조심하도록 교육하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주 노동청도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EBT 카드에 마이크로칩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신분도용 등으로 돈을 빼돌리는 사기 사건이 급증하자 지난해부터 마이크로칩을 넣은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세금도둑 천만 부정 혜택 정부 지원금 결제 기능

2023-11-13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 절반 “당장 4백불 결제 능력 없다”

 범죄 못지않게 경제도 심각 10명 중 7명 “밤 동네 안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범죄를 당면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지만 경제적 사정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가 11개 카운티에 사는 4852명의 성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7%가 범죄 증가가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다. 이같은 응답 비율은 지난 2021년 이후 6% 포인트 가량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살인과 폭력 범죄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케네소주립대 연구소와 공동으로 동네 안전, 기후 변화, 인공지능이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10명 가운데 7명은 “밤에 동네를 걷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4분의 1 가까이는 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응답했다. 이는 2016년 이후 경제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한 응답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며 2년 전 경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응답한 비율의 2배 수준이다.   생활 만족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가 현재 살고 있는 곳에 머물겠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이상이 생활환경이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했고, 나아질 거라고 응답한 숫자는 4분의 1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55%는 이사를 가야 할 상황이 생기더라도 다른 아파트나 집으로 이사할 여유가 없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41%는 주택문제 해결의 최선책은 저렴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공적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경제적 능력을 묻는 질문 중 400 달러의 급전이 필요할 경우 현금이나 수표, 데빗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고 응답한 주민은 절반에 불과했다. 또 4명 가운데 1명은 돈을 빌리거나, 물건을 팔거나 전당포를 찾고, 아예 돈을 구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3%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숙련된 인력을 유치하고 유지하려면 더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4명 가운데 3명은 자동화나 인공지능으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부분은 전기자동차가 너무 비싸고 충전이 불편해 5년 이내에 차를 구입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나 3명 가운데 1명은 몇 년 안에 전기차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머스 공 기자애틀랜타 메트 애틀랜타 지역위원회 애틀랜타 주민 결제 능력

2023-10-30

데빗카드 수수료 30% 인하 추진

데빗카드 수수료가 대폭 인하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소비자의 데빗카드 결제로 판매자가 은행들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약 30% 인하할 것을 제안함에 따라 이에 반대하는 은행과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재 판매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카드 발급사에 2011년 연준이 정한 데빗카드 수수료인 21센트에 결제액의 0.05%를 더한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     연준의 계획에 따르면 데빗카드 수수료가 14.4센트에 결제액의 0.04%를 더한 액수로 줄어들며 격년마다 수수료를 조정함으로써 추가로 인하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 관계자는 이번 인하 계획은 평균 거래 금액이 50달러인 경우 데빗카드 수수료를 약 28% 낮추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 간행물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데빗카드 수수료로 은행들이 166억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이 수수료가 데빗카드 거래를 사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판매자들은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수수료가 소비자들의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하는 데 반해 은행들은 수수료 인하로 인해 소비자 가격이 낮아진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연준은 사기 방지 수수료는 소폭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데빗카드 수수료 데빗카드 수수료 수수료 인하 데빗카드 결제

2023-10-29

현금 거부시 영업 금지 추진…LA시의회 관련 조례안 통과

LA시가 현금 결제 거부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LA시의회에 따르면 3일 현금을 받지 않는 소매업소를 조사하고, 관련 정책 방안이 담긴 보고서 작성을 지시하는 조례안이 통과(찬성 13명·불참 2명)됐다.   이에 따라 LA시 검찰 등은 정책 시행 방안 등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지난 8월 조례안을 발의한 허트 시의원은 “많은 LA 저소득층 주민이 신용 대출을 거부당하거나 은행 계좌를 열 수 없다”며 “현금 결제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저소득 유색인종,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 연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젊은층, 카드나 디지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 노숙자와 이민자를 경제활동에서 배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전국에서 은행 계좌가 없는 가구는 전체 중 17%에 이른다. 인종별로는 흑인 가구의 17%, 라틴계 가구의 14%가 은행 계좌가 없다.   현금 결제 거부 사업 금지령은 201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콜로라도, 뉴저지 등이 주 전역에 걸쳐 제정했고, 필라델피아, 뉴욕시, 워싱턴 D.C.는 시 차원의 금지령을 통과시켰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는 캘리포니아에서 이러한 금지 조치를 통과시킨 최초의 도시가 되었고, 버클리도 곧 합류했다. 이은영 기자la시의회 현금 금지 추진 현금 결제 la시의회 관련 cashless 박낙희

2023-10-05

카드 고객정보 무단 수집·판매 논란…PIRG, 결제 기록 판매 주장

마스터카드가 크레딧카드 고객의 소비 패턴을 기록하고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CBS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 권익 옹호 비영리 단체인 공익연구그룹(PIRG)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마스터카드가 사용자들의 결제 기록을 보관하고 고객 동의 없이 제삼자 업체에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PIRG는 마스터카드가 자체 기록한 소비자들의 결제 정보를 판매해 큰 이익을 거뒀으며, 이를 위해 전담 부서까지 조직했다고 덧붙였다.   PIRG의 RJ 크로스 애널리스트는 “마스터카드는 데이터 판매와 관련해 투명하지 않다. 다수의 카드 사용자들은 업체가 무슨 일을 벌이는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 같이 정보가 판매되면 소비자들이 신분 도용과 각종 스캠 등의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PIRG의 보고서에 의하면 마스터카드는 사용자 정보를 익명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제삼자 업체가 개인과 정보를 특정 고객과 대조할 순 없다. 그러나 제삼자 업체가 이를 타깃 광고 등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고, 데이터 통계가 아닌 개개인의 정보를 직접 무단 수집한다는 데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디지털민주주의센터(CDD) 등 9개 소비자 보호 단체들은 마스터카드의 마이클 미에바흐 최고경영자(CEO)에 고객 정보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터카드의 윌 챙 대변인은 CBS에 “마스터카드는 카드 사용자의 데이터를 마케팅, 위치 추적, 타깃 광고 등의 목적으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기업들이 대가를 받고 수집한 고객 정보를 판매하는 일은 마스터카드 이외에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케팅 관련 전문 매체 마케팅브루는 크레딧카드 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제삼자 분석업체인 윌랜드에 정보를 팔고 있으며, 결제 플랫폼 지원 규모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비자도 카드 사용자 정보를 일시적으로 판매하다가 2021년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금융 결제뿐만 아니라 타 업계에서도 개인정보를 저장하고 판매하는 사례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기반 비영리 재단 모질라는 자동차 제조 업체들도 터치 센서, 카메라, GPS 등의 운전자 정보를 무단 수집하고 제삼자에게 공유한다고 지적했다.     구글도 지난해 사용자가 위치 정보 공유를 차단했음에도 지속 추적한 것으로 밝혀져 40개 주에서 3억9150만 달러에 합의하기도 했다.   최근 업계에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하는 활용처가 늘어나면서 거래를 주선하는 데이터 브로커 업체들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이 공유한 데이터는 인종, 지역, 나이, 학벌 등을 조사해 효과적인 맞춤형 광고 제공에 사용된다.     시장 리서치 기업 트랜스패런시마켓리서치는 데이터 브로커 업계가 향후 지속 성장해 2031년에는 그 규모가 462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판매 고객정보 데이터 판매 마스터카드 이외 결제 기록

2023-10-03

결제 서비스 '스퀘어' 또 먹통…지난 2월 이어 7일 또 다운

지난 2월 시스템 장애로 한인을 포함한 다수의 사업주에게 피해를 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스퀘어의 시스템이 또 다운됐다.   지난 7일 스퀘어의 포스시스템(POS)에서 결제 장애가 발생했다. 업주들은 스퀘어의 지침서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페이먼트 결제를 진행한 채 영업을 계속했다.   그러나 스퀘어 측이 오프라인으로 받은 페이먼트 결제 내용이 크레딧카드 회사 시스템으로 전달되지 않아서 상당수의 업주가 8일 오전 9시 현재 결제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당을 운영하는 박 씨는 “어제 오전 11시부터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결제하고 고객이 떠난 후 결제 거부(decline)가 스퀘어 시스템에 떴고 이후 아예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며 “오프라인으로 결제를 진행했는데 내역이 기록되지 않아 1200~1400달러 정도 손해를 봤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날아간 매상을 배상받기 위해 은행과 스퀘어에 문의했으나 두 곳 모두 대금 지급을 피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은행은 스퀘어의 POS 시스템 장애를 지적하고 스퀘어는 은행이 결제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며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시간대에 스퀘어의 시스템 장애에 대한 불편을 토로하는 사용자들의 글이 다수 게시됐다.   한 사용자는 결제 장애 발생 당시 “피자 전문점에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 시스템 오류로 판매 기록조차 볼 수 없는 상태다. 다행히 매장에 배달용 POS가 따로 있어서 정상 영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게 아니었다면 피해는 더 컸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피해 복구를 요청하는 문의 과정에서 업주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스퀘어의 전화는 되지 않았고 채팅을 통해서만 시스템 다운에 대해서 문의할 수 있게 했다”며 “채팅도 처음에는 로봇 채팅이어서 실제 상담원과 채팅하려면 여러 과정을 거쳐야 했고 영문을 빠르게 잘 작성하지 못하면 불만 접수도 매우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주도 스퀘어 웹사이트는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을 지원하지만, 한국어 지원은 없어서 많은 한인 업주가 불만 접수에 애를 먹었을 것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집계하는 웹사이트인 다운디텍터는 7일 오전 11시경부터 실시간 스퀘어 서비스 장애가 보고가 몰리기 시작해 오후 3시 48분에는 최고 9349건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시스템 장애는 8일까지 이어졌으며 스퀘어는 8일 오전 6시 42분 시스템 상태를 업데이트하면서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오후 12시까지 대금 지급 요청이 모두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서비스 스퀘어 스퀘어 시스템 스퀘어 웹사이트 결제 장애

2023-09-08

현금 사용 '안전성 vs 접근성' 격론…현금 안 받는 업소 규제 Q&A

LA시의회가 지난 15일 현금을 받지 않은 소매점을 규제하는 조례안을 발의한 가운데〈본지 8월 17일자 A-1면〉, 비즈니스 업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업주들은 카드 또는 앱 전용 결제 시스템으로 제한하면 사업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 계좌 등이 없는 경우는 대부분 현금에 의존하기 때문에 결제 방법을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를 일으킨다고 조례안은 강조한다. 발의안 상정후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다음 순서는.   “시의회에서 조례안을 승인하면 다음 절차로 시 검찰청은 현금 결제를 하지 않는 소매점을 규제하는 초안을 작성한다.”   -비슷한 조례안이 제정돼 시행중인 지역이 있나.   “뉴욕시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 콜로라도, 뉴저지, 로드 아일랜드, 워싱턴DC에서 관련 규정을 채택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가 소매업자들에게 현금을 받도록 요구하는 조례를 시행중이다.”   -접근성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UC어바인의 인류학 교수인 빌 모어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가주민의 7%가 은행을 이용하지 않으며, 약 20%는 은행 서비스를 불규칙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최소 잔고를 유지해야 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초과 인출로 인해 수수료(오버드래프트)를 매번 내야하는 저소득층의 경우 은행 계좌가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경우 현금을 의존한다.”   -누가 현금에 가장 많이 의존하나.   “조례안에 따르면 주로 저소득층 주민으로 LA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흑인과 라틴계가 대부분이며, 홈리스와 이민자도 현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디지털 결제로 전환하지 않은 고령자와 아직 크레딧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젊은 연령층도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사업체들이 현금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 이유는.   “안전 문제 때문이다. 현금을 보유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절도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셔먼옥스에 있는 텍사스 스타일의 타코체인점 홈스테이트는 여러 번 강도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 2월부터 현금을 더이상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홈스테이트는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고객들의 이용을 위해 현금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지만 우리 팀과 공간의 안전을 위해 모든 방법을 취해야 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2016년부터 현금을 받지 않던 샐러드 체인점 스위트그린은 다시 현금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현금 결제를 줄임으로서 비즈니스가 얻는 이득은.   “크레딧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들은 쇼핑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업체들은 결제 금액이 클수록 크레딧카드 결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밖에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때 고객의 이메일을 캡처할 수 있어 마케팅 지원도 가능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현금 안전성 현금 결제 현금 거래 대부분 현금

2023-08-22

Z세대 ‘카드보다 현금’ 짠테크

현금을 사용하는 Z세대(1997~2012년생)가 늘고 있다. 현금 사용 증가 원인은 돈을 절약하기 위한 Z세대의 짠테크다.   개인재정 전문 업체 ‘크레딧카르마’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중 약 7명인 69%의 Z세대가 작년보다 현금을 더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59%는 돈을 예산에 맞춰 쓰기 위해서 현금 결제를 한다고 전했다. 애플페이나 크레딧카드의 경우, 당장 손에 쥔 현금보다 더 돈을 더 쓸 수 있기 때문에 과소비를 막기 위해 현금을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응답자의 64%는 실제 현금을 사용했더니 지출 규모가 줄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 역시 고물가 등으로 재정적 압박을 받는 Z세대가 현금을 사용하면 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어서 현금으로 결제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CNBC의 4월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은 재정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바 있다.   세인트 토마스의 데이브 뱅 금융학 교수는 “현금을 쓸 만큼 봉투에 나눠서 사용하면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오래전부터 알려진 짠테크 방법이라며 Z세대를 포함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현금 사용을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을 보탰다.     뱅 교수는 “월급(페이체크투페이체크)에만 의존해서 생활을 꾸려가는 소비자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며 “월급으로 생활할 때는 돈이 어디에 쓰이는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Z세대의 1인당 평균 부채는 1만6283달러로 작년 3~5월 대비 약 3.1% 증가했다. 특히 Z세대의 평균 신용카드 부채는 5.9% 증가한 2781달러로 집계됐다. Z세대의 평균 크레딧점수는 653점으로 전체 세대 중 가장 낮았다.  정하은 기자디지털 현금 현금 사용 금융 전략 현금 결제

2023-07-05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엘뱅크(LBank), 한도 없는 암호화폐 신용카드 출시 예정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엘뱅크(LBank)가 2023년 3분기 이내에 무제한 가상자산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LBank가 출시 계획하는 신용카드는 온라인에서 사용가능하며 오프라인에서 사용가능한 물리적 신용카드 형태로도 제공된다.     해당 신용카드는 암호화폐 결제부터 현금 인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사용자의 자산에 연결되어 구글페이 등 다양한 결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일반 신용카드처럼 한도 제한을 두지 않고 무제한으로 인출과 지불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며, 각 충전 명세와 소비 기록을 제공하여 사용자는 본인의 재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엘뱅크에서 출시하는 신용카드는 메탈 형태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며, 웹사이트에서 주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카드 출시일에 맞춰 VIP 혜택 및 수수료 등급과 같은 상세 정보가 추가적으로 공개된다고 한다.   엘뱅크 공동 설립자 에릭 허 대표는 “우리에게 중요한 점은 전 세계 사용자들이 우리 신용카드를 주문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엘뱅크(LBank)의 비전은 가상자산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유통을 더 자유롭게 하는 것으로, 자체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것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엘뱅크 거래소의 벤처 회사인 엘뱅크 랩스(LBank Labs)는 웹 3 생태계 투자 기관인 스파클벤처스와 아크스트림 캐피털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6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서울메타위크’의 공동 파트너사로 참여하면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웹 3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암호화폐 신용카드 해외 암호화폐 엘뱅크 거래소 암호화폐 결제

2023-07-04

[우리말 바루기] ‘결제’?, ‘결재’?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연말 수당 관련 서류를 (   )했다.   -그동안 밀린 대금을 모두 (   )했다.   ㉠결제-결재  ㉡결재-결제   거래처와의 대금을 정산 등을 할 경우 ‘결제’ 또는 ‘결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앞의 문제처럼 어느 것을 써야 하는지 헷갈린다.   우선 ‘결제’부터 보자. 결제(決濟)는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가리킨다. “자금을 결제했다” “어음을 결제했다” “카드 대금을 결제했다” “모바일 결제가 늘고 있다” 등처럼 쓰인다.   이에 비해 결재(決裁)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해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뜻한다. 즉 아랫사람이 올린 서류에 윗사람이 허가한다는 의미의 도장을 찍거나 사인하는 것을 일컫는다. “결재를 올렸다” “결재를 받았다” “결재가 났다” 등처럼 사용된다. ‘결재’는 ‘재가(裁可)’라는 말로 바꿔 쓸 수 있다.   ‘ㅔ’와 ‘ㅐ’ 발음이 잘 구분되지 않다 보니 ‘결제’와 ‘결재’를 구별해 쓰는 데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듯하다. 돈이나 자금과 관련된 것을 끝맺는 것은 ‘결제’, 서류에 도장을 찍거나 서명하는 것은 ‘결재’라 생각하면 쉽다. 더욱 단순화하면 돈은 ‘결제’, 서류는 ‘결재’라 기억하면 된다. 따라서 문제의 정답은 ‘㉡결재-결제’다.우리말 바루기 결제 결재 모바일 결제 카드 대금 연말 수당

2023-06-11

카드 무선결제 주의

팬데믹 이후 비접촉 무선 결제가 확산되면서 승인하지 않은 결제가 이뤄지는 경우가 발생해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7뉴스는 업소나 식당, 병원 등에 설치된 탭투페이(Tap-to-pay) 단말기를 통해 신용카드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거나 중복으로 결제됐다고 주장하는 쇼핑객들이 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요즘 발행되는 신용카드에는 무선주파수식별(RFID) 기술이 내장돼 단말기에 직접 물리적 접촉 없이 단순히 가져다 대거나 탭 하기만 해도 결제 수속이 진행된다.   피해 사례로는 ▶지불에 사용한 크레딧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가 결제 ▶2~3개의 카드가 중복 결제 ▶가방 또는 지갑, 주머니 안에 있는 카드가 결제 ▶업소 출입 시 자동 결제 등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론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뱅크레이트의 테드 로스만은 “카드 결제가 실수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 단말기에 카드를 매우 가까이 가져가 대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무선 결제 가능한 거리는 단말기로부터 최대 4인치 미만이지만 단말기에 따라 신호 강도가 달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RFID 신용카드 정보 보호 및 결제 차단을 위한 무단 스캔 방지 기능이 내장된 지갑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아마존에서만 8000여개의 제품(RFID Wallet)이 판매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무선결제 카드 카드 무선결제 신용카드 결제 RFID 크레딧카드 탭투페이 Tap

2023-04-24

디지털 결제 좋은 이유…더 안전해지고 더 알뜰ㆍ편리해져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통용되는 현찰(cash)의 비중은 17%라고 한다. 이는 재화의 83%가 실제로 손에 잡을 수 없는 무형 재화라는 얘기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현금의 비중을 더욱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현금 대신 사용되는 크레딧 카드나 디지털 결제 수단은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가 유독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루머 때문에 아시아계가 강도나 좀도둑의 표적이 된다는 경찰들의 조언이 있다. 특히 시니어 세대들은 두둑한 지갑을 갖고 다니다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대는 수표도 아니고 디지털 결제 수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팬데믹을 전후로 일상에서의 결제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준비 은행이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2019년에 18~24세와 55~64세의 두 연령대의 성인그룹은 구매시 1/3에 현금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2년 지난 후, 두 그룹중 나이든 집단은 구매시 현금 사용 비율이 26%였지만 젊은 성인그룹의 경우 17%로 크게 떨어졌다. 결제회사인 Marqeta에 따르면 젊은 성인의 59%가 현금을 집에 두고 대신 스마트폰으로 지불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51~65세 미국인의 36%만이 스마트폰으로 지불하는 것이 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니어들이 이렇게 현금 소지를 유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습관이라는 것이다. 디지털 결제라는 대세를 따르기 위해서 이런 습관을 버리기 위한 몇가지 이유를 따져봤다.     첫째, 리워드가 있다. 많은 크레딧카드는 카드를 직접 사용하든, 온라인으로 사용하든, 디지털 지갑(애플페이, 구글월렛) 등을 사용하면 사용 금액에 따라 일종의 포인트로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 포인트는 항공편, 호텔 숙박, 명세서 크레딧 등으로 교환해준다.  그러나 중요한 주의 사항이 있다. 매달 크레딧 카드의 리볼빙 잔액을 남기면 이러한 리워드는 이자 비용을 충당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매월 잔액을 전액 지불하고 이자를 피하라고 조언한다.     둘째, 전자 결제가 더 위험하다고 걱정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널리 사용되는 모든 전자 결제 도구에는 사기를 방지하고 실수할 위험을 줄이는 여러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크레딧 카드와 디지털 지갑은 암호화된 데이터를 사용한다. 이는 본질적으로 크레딧 카드번호와 정보가 전송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드 번호 도용을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도둑이 어떻게든 귀하의 카드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카드 발급사의 사기 탐지 시스템에 의해 거래가 중지될 수 있다. 다른 모든 방법이 실패하더라도 카드 발급사에 즉시 보고하면 일반적으로 주인이 승인하지 않은 구매는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크레딧 카드 보호는 데빗 카드보다 더 강력하며 데빗 카드 PIN을 누구와도 절대 공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유틸리티 청구서를 지불하기 위해 우편함에 수표를 넣는 경우는 차라리 더 위험하다. 왜냐하며 우편함 절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크레딧 카드나 전자 송금으로 청구서를 지불하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의 다른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의 25%가 수표로 청구서를 지불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18~44세 성인은 7%만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시니어 중 고령자는 크레딧 점수가 가장 높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오래 전에 모든 대출금을 갚고 크레딧 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점수를 매길 수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최신 크레딧 점수가 없으면 대출 자격, 보험 가입, 유틸리티 계정 설정 또는 셀폰 요금제 가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크레딧 리포트 유지를 위해서라도 때때로 크레딧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자를 지불하거나 빚을 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소액의 일상 구매에만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고 매달 잔액을 전액 상환하면 된다.     넷째, 디지털 결제 도구에 익숙해지면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아진다. 계산대에서 전자 거래는 몇 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잔돈을 찾기 위해 주머니를 더듬지 않아도 된다. 친구와 가족 사이에서 P2P(Peer-to-Peer) 결제 앱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이나 다른 장치에서 간단하게 돈을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벤모(Venmo), 질(Zelle), 캐시앱(Cash App)과 같은 P2P 앱을 사용하면 빠르고 쉽게 저녁 식사비를 나눠낼 수 있고 친구에게 콘서트 티켓 값을 갚을 수 있고 서비스 직원에게 팁을 주거나 친척에게 돈을 보낼 수 있다. 장병희 기자디지털 결제 크레딧 카드번호 디지털 결제 디지털 지갑

2023-03-05

카드 결제료에 소매업소 허리 휜다

#. LA한인타운을 포함해 식당 5곳을 운영하는 A씨는 매장 3곳이 적자를 보면서 폐점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중이다. 잘 될 때는 매장 평균 월 9만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렸지만, 경기가 하강하면서 마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상황은 악화하는데  가스를 포함한 유틸리티 비용 부담은 3배나 급증했다. 경기가 좋을 때는 큰 부담이 되지 않았던 크레딧카드 결제 수수료도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A씨는 “카드 수수료가 매장당 최소 월 2000달러에 달해서 월 1만 달러를 카드 수수료로 내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카페를 경영하고 있는 B씨 역시 매장 운영이 힘들 정도로 순이익이 줄었다.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주 6일 근무에 부부가 같이 일하면서 인건비를 줄이고 있지만 적자 폭은 늘어만 가고 있다. 고객은 줄지 않았지만, 인건비, 유틸리티비용, 식자재비 등이 급증하면서 순이익 많이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레딧카드 결제가 늘면서 월 1500달러가량 되는 수수료의 부담도 커졌다. 특히 5%씩 리워드를 제공하는 카드를 결제하다 보면 속에서 열불이 치솟을 때도 있다.     카드 수수료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업체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카드사의 수익은 급증하는 데 반해 소매 업체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카드 수수료에 한도를 두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최근 10년간 소매 업체들의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2021년도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9조4430억 달러였고, 이중 수수료는 1380억 달러(약 1.4%)에 달했다. 2020년과 비교해서 수수료가 2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결제 수수료는 2021년보다 12억 달러 증가한 1392억 달러로 추산했다.     카페를 운영 중인 C씨는 "카드 결제 수수료 2000달러는 보통 고정 비용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모든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럽과 비교할 때 카드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다.     시장 조사 업체 닐슨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의 평균 크레딧카드 수수료율은 2.22%였다. 반면 유럽은 데빗카드 0.2%, 크레딧카드 0.3%로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카드 발급사가 제공하는 5% 리워드 같은 혜택도 업체가 고스란히 물고 있다.     한 한인 식당 업주는 "크레딧카드 사용 시 지급해야 하는 5%의 리워드는 (우리가) 고스란히 부담하고 카드 사용 증가로 인한 수수료 수익은 카드 발행 업체가 챙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의 수수료는 카드결제 과정에 관련된 모든 기업이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어서 카드 수수료가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발급한 비자카드가 2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했다면, 이를 나누는 업체는 비자(Visa)와 뱅크오브아메리카, POS 업체 등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비자는 0.13%에 더해 0.10센트(결제 때마다 금액과 상관없이 차지)를 챙긴다. 즉 36센트(0.18%)를 가져가는 것이다. 카드 발급한 은행이 2순위지만 2달러의 98%를 떼간다. 나머지는 POS 시스템 업체와 에이전트들의 몫이다.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은 "크레딧카드 발급 은행은 결제 수수료의 대부분을 가져가면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최소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리워드에 대한 부담이라도 업체와 함께 나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소매업소 결제료 크레딧카드 결제 크레딧카드 사용 카드 수수료

2023-02-16

조성훈 부장관 '온주 주민 출퇴근 길 더 편해질 것'

    온타리오주 교통부가 광역토론토지역 대중교통 이용 시 신용카드 사용범위를 확대한다.   지난 23일(월) 온주 교통부 조성훈 부장관은 "광역토론토와 해밀턴지역(GTHA)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신용카드 결제 가능 범위를 고 트랜짓뿐만 아니라 더럼, 욕지역, 벌링턴, 해밀턴, 옥빌, 미시사가지역 대중교통으로 확대한다"라며 "해당 지역주민들은 프레스토 카드 대신 신용카드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온타리오주 정부의 대중교통 신용카드 사용 확대는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및 이동 시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주 정부는 지난해 여름부터 고트랜짓과 브램턴, 미시사가 지역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운임 결제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신용카드 결제 지역을 해밀턴, 더럼, 벌링턴까지 확대하면서 해당 지역주민들은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온주 교통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신용카드로 운임을 결제할 경우 프레스토 카드와 동일하게 승하차 시 카드를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된다"라며 "프레스토 카드와 신용카드 결제 이용방법에는 차이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온주 교통부는 신용카드 결제가 도입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신용카드 운임 결제 건수가 51만 8,475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원홍 기자조성훈 부장관 대중교통 신용카드 신용카드 결제 조성훈 부장관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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