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시니어 메디캘 가입 조건 완화 주장 커져

소셜 시큐리티 등 연금을 받는 시니어의 저소득층 대상 건강보험인 메디캘 가입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니어들은 은퇴 후 일정 소득이 있어 메디캘 혜택은 못 받고, 본인 부담으로 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는 게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LA 타임스는 일정 소득을 갖춰 메디캘 가입 자격이 없는 시니어가 ‘의료 분담금(share of cost)’을 지불하면 메디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지만, 가입 규정이 너무 까다롭다고 27일 보도했다.   해당 규정 완화를 주장하는 단체들은 나이 들어 간병인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를 위해 규정을 완화하자고 제안하고 있다.이 매체에 따르면 은퇴 연금을 받는 시니어가 의료 분담금 지불을 조건으로 메디캘에 가입하려면 소득의 상당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또한 관련 규정이 생긴 지 30년 이상 지나 물가 인상 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1989년 기준으로 시니어가 의료 분담금을 지불하고 인정되는 생활비는 1인 가구 기준 월 600달러로 정해졌다. 이는 현재 가치로 1500달러가 넘는 금액이다.   또한 1인 기준 연 소득 2만783달러 이상인 시니어가 메디캘에 가입하려면 연금의 상당 부분을 의료 분담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실제 시니어가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한 달 2900달러를 받는다면, 메디캘 가입을 위해 의료 분담금을 2200달러나 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메디캘 가입을 위해 일정 소득을 의료 분담금에 다 쓰면 공과금, 식비 등에는 600달러만 써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로 인해 의료 분담금을 감당하고 메디캘에 가입하는 비율도 낮아지고 있다.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의료 시설에 거주하지 않는 시니어 및 장애인 중 의료 분담금 선택 비율은 약 8%다.   반면 메디캘에 가입하지 않은 시니어는 가정 방문 간병인 비용 대부분을 본인이 부담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건강보험 메디케어 등은 가정 방문 간병 비용 보장 등이 약하다. 일정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시니어가 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벅찬 상황이다.   2년 전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메디캘 가입 의료 분담금 규정을 완화해 생활비를 월 1700달러까지 인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2025년 1월 시행 예정이던 이 정책은 가주 예산 부족으로 폐기됐다. 관련 단체들은 가주 정부가 2026년부터라도 달라진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캘 가입 자격은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세전 3588달러(1인 1732달러·연방 빈곤선 138% 이하)면 가입할 수 있다. 메디캘 가입자는 내과 주치의 및 전문의 진료, 치과, 응급 진료, 병원 입원 및 수술, 임신 및 출산, 요양 시설 입주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시니어 장애인 의료비 감당의료분담금 기준 시니어 건강보험 메디케어

2024-11-27

“뉴욕주 건강보험 사기 주의하세요”

뉴욕주 건강보험 오픈 등록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뉴욕주검찰이 주민들에게 관련 사기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2일 레티샤 제임스 주검찰총장은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오바마케어) 플랜 오픈 등록 기간 동안 건강보험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 주민들은 내달 15일까지 뉴욕주 건강보험거래소(New York State of Health marketplace)를 통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에 가입 가능하며, 가입자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제임스 총장은 “보험 관련 사기를 목격하거나 경험한 주민들은 주검찰(800-771-7755)로 연락할 것”을 촉구하며 주의해야 할 사기 수법과 예방 팁을 제공했다.     먼저 주검찰은 “사기범들이 주민들에게 메디케이드 또는 기타 건강 보험이 취소될 위험이 있다며 혜택을 복원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수백 달러를 제공할 것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며 “보험을 상실할 것에 대한 공포심을 이용하여 협박하기도 하는데,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보험 혜택을 잃지 않기 위해 개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제공을 요청하거나 ▶‘오바마케어’ 가입 지원을 위해 돈을 요청하는 방식 등이 주의해야 할 사기 수법으로 꼽혔다. 주검찰은 “메디케이드·차일드 헬스플러스·에센셜 플랜 혜택을 관리하는 뉴욕주 기관은 ‘오바마케어’라는 단어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팁으로는 ▶메디케이드·차일드 헬스플러스·에센셜 플랜 등 건강보험 갱신에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 ▶뉴욕주 보건국(NY State of Health)을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한 경우, 뉴욕주 보건국 고객 서비스 담당자(전화:855-355-5777·웹사이트:www.nystateofhealth.ny.gov/) 등을 통해 무료로 갱신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각 카운티의 메디케이드 사무소를 통해 메디케이드에 가입한 경우, 가입한 사무소(www.health.ny.gov/health_care/medicaid/ldss.htm)에 연락해 보험 갱신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정부 기관은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전화를 통해 개인 정보나 금액 지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 뉴욕주 뉴욕주 건강보험거래소 케어 건강보험 건강보험 갱신

2024-11-13

텍사스, 여성 건강/출산 관리 미국내 꼴찌 수준

 텍사스주가 미전국 51개주(워싱턴DC 포함) 가운데 여성 건강 및 출산 관리면에서 꼴찌 수준인 전국 50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내 주요 의료문제에 대한 독립적인 연구를 하는 비영리단체인 ‘커먼웰스 펀드’(Commonwealth Fund)의 ‘2024년 여성 건강 및 출산 관리 관련 주별 성적표’(2024 State Scorecard on Women’s Health and Reproductive Care)에 따르면, 텍사스는 종합 순위가 전국 50위에 그쳤다.   특히 텍사스는 이번 조사의 주요 3개 부문 중에서 ▲건강 성과(Health Outcomes)만 전국 38위로 중하위권에 속했을 뿐, ▲건강보험 보장 범위/접근성/경제성(Coverage, Access, and Affordability)는 전국 51위로 꼴찌였으며 ▲의료 품질 및 예방(Health Care Quality and Prevention) 부문도 꼴찌 수준인 전국 49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건강은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 예방 가능한 원인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고 있으며 심각한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어 산모 사망률과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극명한 인종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 여성의 기대 수명은 소폭 반등했지만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성들은 각 주의 정책 선택과 사법적 결정으로 인해 모든 범위의 의료 서비스와 출산 관련 치료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는 결과를 경험하고 있다. 10개주에서는 아직 메디케이드에 대한 자격을 확대하지 않아 약 80만명의 여성이 무보험 상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메디케이드 보험 적용이 완화됐지만 이제는 적용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수백만명의 여성이 새롭게 무보험 상태가 됐거나 가입했더라도 보장 범위에 상당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보험 보장 손실은 여성의 치료 접근성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여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폐업의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저소득층 여성의 40%(이중 거의 절반은 메디케이드 보험 가입자)를 돌보는 지역 보건소의 95%가 등록 취소된 환자가 있다고 보고했다.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을 뒤집은 2022년 연방대법원 판례는 여성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더욱 분열시키고 임신 합병증을 치료하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돕스 대 잭슨 여성 보건기구’(Dobbs vs Jackson Women’s Health Organization)의 판결 이후 21개주에서 낙태에 대한 새로운 제한 또는 금지 조치를 강화하거나 시행했다. 플로리다의 6주 금지 조치는 2024년 4월에 발효돼 남부 모든 주에서 현재 낙태를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남부 전역 여성의 낙태 접근이 심각하게 제한됐다. 돕스 판결 이전에도 대부분의 주에는 산모 치료 제공자가 거의 없었는데, 특히 유색인종 여성의 산모 사망률이 높았으며 의료 시스템의 인종 및 민족적 격차가 컸다. 돕스 판결이 내려진 2022년, 미전국 카운티의 3분의 1 이상 거주자는 산모 치료를 거의 받지 못했다. 낙태에 대한 엄격한 제한과 추가 금지로 인해 더 많은 산모 및 출산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폐업하거나 소재한 주를 떠나면서 산모 치료에 대한 접근성의 위기가 심화될 것이 확실하다. 낙태 금지는 모든 의료 전문 분야에서 미국인의 향후 치료 접근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실제로 2022년 이후 금지된 주에서의 레지던트 의사 신청건수는 다른 주보다 현저히 감소했다. 피임 및 불임 치료에 대한 여성의 접근성도 위험에 처해 있다. 2024년 2월, 앨라배마 주대법원은 보관된 배아에 대해 어린이와 동일한 법적 보호가 제공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앨라배마 주지사가 3월에 체외수정 제공자에게 민형사상 면책을 제공하는 법안에 서명하기전까지 앨라배마에서 체외수정(IVF)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의 치료에 차질을 빚었다. 일부 주에서는 광범위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로 인해 정책 입안자들이 돕스 판결로 인해 만들어진 새로운 환경에서 피임에 제한을 둘 수도 있다. 여성 건강은 분명히 위협받고 있다. 커먼웰스 펀드가 시간 경과에 따른 여성 건강의 추세를 추적하고 정책 선택과 사법적 결정이 여성의 적시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문서화하기 위해 최초로 각 주별 여성 건강 관련 성적표를 발표한 이유다. 여성 건강 및 출산 관리에 관한 주별 성적표는 가장 최근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미국내 모든 주에서 의료 시스템이 여성에게 얼마나 잘 작동하고 있는지 평가했다. 건강 성과, 의료 품질 및 예방, 보장범위, 접근성 및 경제성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총 32가지 지표별 성과를 측정해 주별 순위를 산정했다. 이번 성적표에서 종합 순위 전국 1위는 매사추세츠가 차지했으며 버몬트, 로드 아일랜드, 코네티컷, 뉴햄프셔가 톱 5안에 들었다. 반면, 꼴찌(51위)는 미시시피주였고 텍사스(50위), 네바다와 오클라호나(공동 48위), 아칸사(47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워싱턴DC는 7위, 뉴욕 10위, 펜실베니아 19위, 일리노이 22위, 캘리포니아 23위, 버지니아 25위, 플로리다 39위, 조지아주는 46위였다.   손혜성 기자  미국 텍사스 여성 건강 건강보험 보장 기준 여성

2024-11-11

[보험 상식] 오바마케어 플랜

오바마케어 공식 가입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이미 지난 1일부터 기존 가입자들에 대한 갱신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건강보험이 없었던 가주 주민은 이번 가입 기간에 오바마케어는 물론, 일반 건강보험 가입도 완료해야 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이 기간이 지나면 건강보험 가입이 제한된다.     직장을 그만둬서 직장 건강보험에서 빠지는 경우, 타주 이사, 메디칼 건강보험 중단 경우, 신생아 또는 결혼한 배우자를 기존 건강보험에 추가하는 경우는 연중 아무 때나 가입할 수 있다. 이를 제외하면 가입 기간 이외의 시기에는 건강보험 가입이 불가능해서 내년도 가입 기간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건강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한인들은 서둘러 전문가의 상담을 받길 권한다.     신규 가입자는 물론 기존 가입자들도 매년 플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 가장 먼저 HMO와 PPO 중 어느 쪽을 골라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HMO의 가장 큰 특징은 주치의(Primary Care Physician)를 선정한다는 데 있다. 주치의는 주로 내과, 가정주치의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위장 내과, 심장 내과 등 특정한 분야의 전문의 치료가 필요할 때는 주치의를 통해서 보험회사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고 위내시경, 초음파 검사, MRI 등 검사도 모두 주치의를 통해서 이뤄진다.     반면 PPO의 경우에는 이런 과정 없이 직접 전문의에게 갈 수 있지만, 이 경우도 보험회사와 계약이 있는 의사 또는 병원(In Network)을 이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Out of Network)는 병원비 할인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보험회사에서 지불한 금액과 병원에서 청구한 금액의 차액에 대하여서도 환자가 지불할 의무를 갖게 된다.   HMO와 PPO의 선택을 마치게 되면 브론즈와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4가지 플랜 가운데 하나를 고르게 된다. 물론 브론즈 플랜이 가장 저렴하면서 보험 커버리지가 약하고 플래티넘이 혜택은 가장 많지만, 보험료가 비싸다.  소득이 연방 빈곤기준의 200% 미만인 가구에 해당하면 인핸스드(Enhanced) 실버플랜에 가입할 수 있는 데 오히려 플래티넘 플랜보다 혜택이 좋다고 볼 수 있다.     보험 커버리지를 이해할 때 중요한 사항은 디덕터블(본인 공제금액)과 코페이(진료비 본인 부담액), 코인슈런스(진료비 본인 부담비율), OOP(연 본인부담 한도액) 등 4가지로 볼 수 있다.   디덕터블은 의료행위가 이뤄진 후 이에 대한 의사 및 병원의 청구액수에서 가장 먼저 본인이 부담해야 할 액수다. 만일 디덕터블이 2000달러이면 매해 이 액수까지는 본인이 부담한 다음부터 보험 혜택이 시작되는 것이다.     코페이는 가입자가 의사를 만날 때 일단 내야 하는 진료비 부담액으로 코페이가 30달러라고 하면 의사를 만날 때마다 30달러씩은 꼭 부담해야 한다. 코인슈런스는 디덕터블이 채워진 후 진료비에서 가입자가 부담하는 비율로 만일 코인슈런스가 20%이면 디턱터블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서 20%는 본인이 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OOP는 디덕터블과 코페이, 코인슈런스 등을 통틀어 본인이 1년에 부담하는 최대 한도액을 정한 것이다.     이상의 조항들을 잘 살펴보고 보험전문가의 조언을 들어서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차후의 보험 사용을 위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오바마 케어 건강보험 가입 직장 건강보험 건강보험 중단

2024-10-30

IL 한인-아시안 “건강보험 최우선 이슈”

일리노이 주 한국계 및 아시아 유권자의 10명 중 8명은 이번 대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건강 보험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하나센터가 28일 발표한 일리노이 주 한국계 및 아시아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계 및 아시아계 유권자의 60% 이상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한국계 유권자의 68.4%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60.1%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18~49세의 젊은 아시아계 유권자은 50세 이상 유권자들보다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더 높았다.   일리노이 한국계 유권자의 48.1%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57.6%는 이번 대선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계 유권자의 78.5%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84.5%는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유권자의 62%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57%는 주요 정당에 속하지 않는 무당파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건강보험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93.8%가 “매우 중요” 또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 문제가 93.7%로 뒤를 이었으며 민주주의 보호, 인플레이션, 물가는 92.2%로 나란히 3번째로 중요한 문제로 꼽혔다.   하나센터의 다나에 코박(Danae Kovac) 사무총장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시민 참여, 교육, 그리고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미국과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종 집단 중 하나로,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언어 접근이 필요한 이민자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하려는 열의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하나센터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미국 이민정책센터 소장인 톰 웡 박사와 협력,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국계 유권자 395명을 포함 총 965명의 아시아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Luke Shin건강보험 아시안 건강보험 최우선 아시아계 유권자 한국계 유권자

2024-10-29

“시민권 및 건강보험 신청 도와드려요”

      아시아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비영리 단체 함께센터가 한인들을 위한 시민권 및 건강보험 클리닉 이벤트를 다음달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패어펙스 소재 예수로교회(담임목사 전성탁)에서 개최한다.   이민법 전문 로펌의 자원봉사 직원들과 이민변호사들이 시민권 신청서 작성을 포함, 리뷰를 도와준다. 시민권 클리닉 서비스 비용은 25달러이며 사전 예약한 후, 구비 서류(영주권, 아이디 또는 운전면허증, 지난 5년간 거주했던 주소와 직장정보, 해외여행 기록, 미국 거주 후 범범 행위가 있었을 시 관련된 서류 등)를 준비해야 한다.     박세정 시민권 담당자는 “미 연방 이민국(USCIS)은 4월1일부터 시민권 신청서 변경 및 신청 비용이 인상 되고, 신청비 면제 또는 부분 면제 가이드 라인이 바뀌었으므로 함께센터에 방문해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함께 진행되는 건강보험 클리닉에서는 주정부로부터 승인받은 건강보험 조력자가 참여해 건강보험(메디케이드, 오바마 케어)에 관한 혜택 가능 여부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조건에 해당될 시,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571-519-6939 박세정 (시민권 담당), 703-783-7873 안 사비나 (건강프로그램 담당  장소: 예수로교회 (12 Alder Woods Drive Fairfax, VA)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 시민권 시민권 신청서 건강보험 클리닉 건강보험 조력자

2024-10-17

뉴욕주, 저렴한 건강보험 ‘에센셜 플랜’ 대상 확대

뉴욕주정부가 제공하는 저렴한 건강보험 혜택 ‘에센셜 플랜(Essential Plan)’ 대상 확대를 위해 100억 달러가 투입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6일 “뉴욕주는 150만명의 뉴욕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저렴한 건강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100억 달러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로, 지원금은 에센셜 플랜 대상 확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앞서 뉴욕주는 지난 4월 주 보건국을 통해 제공하는 공공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에센셜 플랜 가입 자격 확대를 발표했다. 당초 뉴욕주에서는 연 개인소득이 약 3만 달러 이하인 경우만 에센셜 플랜 혜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4월 1일부터는 개인 연소득이 연방빈곤선(FPL)의 250%에 해당하는 3만7650달러(4인 가족 기준 7만8000달러 이하)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이 자격 확대로 올해 20만 명 넘는 뉴욕주민이 에센셜 플랜 신규 가입 대상이 됐고, 총 약 150만 명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호컬 주지사는 “4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지급받아 적시에 자격 확대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센셜 플랜 신규 가입자는 민간 보험에 가입했을 때보다 매년 61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센셜 플랜 적격대상자들은 매월 부담할 보험료는 없고, 디덕터블(Deductible)이 없어 가입 즉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정기적 검사·검진처럼 예방 의료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찰스 슈머(뉴욕) 연방상원 원내대표는 “뉴욕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년간 싸워온 결과, 주민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쓰일 100억 달러를 확보하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뉴욕주 에센셜 플랜 적격대상 기준,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주 보건국(https://info.nystateofhealth.ny.gov/EssentialPlan)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 뉴욕주 뉴욕주 에센셜 에센셜 플랜 건강보험 혜택

2024-09-08

[보험 상식] 보험의 장점

일반 가정이 매달 지출하는 페이먼트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가장 가깝게는 자동차 보험부터 시작해 주택보험과 건강보험, 생명보험 등 한 가구당 적어도 2개 내지 3개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혹 미성년자 자녀가 운전하는 가정이라도 있으면 엄청난 자동차 보험료에 울상을 짓게 마련이다. 이런 여러 가지 형태의 보험은 가입자의 재산 보호를 위해 태어난 상품이다. 필요해서 만들었다는 얘기는 없으면 불편하다는 말과도 통한다.   우리가 만일 보험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 인생 자체가 그야말로 벼랑 끝의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평생 땀 흘려 벌어 놓은 재산을 어느 한순간의 사고나 재난, 질병으로 모두 잃게 되는 허무하고 황당한 현실에 직면하는 것이다.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자신의 실수로 사고가 나서 상대방 차량의 파손은 물론이고 운전자까지 다치게 했다. 차량에 운전자의 치료비까지 모두 내야 하고 본인의 차와 병원비까지 합쳐 한순간의 차 사고로 수십만 달러 이상을 물어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인 주택에 불이 나서 모두 타버려도 어디 하소연할 곳도 재산피해를 보상받을 곳도 없다. 어느 날 찾아온 병 때문에 병원에서 수술받고 장기간 입원하는 사태를 가정해보자. 일하지 못해 수입이 끊기고 병원비에 수술비까지 물어내야 하면 평생 땀 흘려 모아 놓은 재산이 순식간에 의료비용으로 사라지는 것도 시간문제다.   삶의 터전인 사업체에서도 많은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종업원이 일하다 크게 다쳐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다면 엄청난 치료비와 보상금, 소송비용 등으로 아무리 잘 되는 비즈니스라도 문을 닫는 수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고객의 출입이 잦은 업소라면 혹시라도 고객과 어떤 문제가 생길까 봐 속 태우며 매일 밤잠을 설칠 것이다.     보험은 자신에게 닥칠 수도 있는 커다란 재산상의 손실에 대한 위험도(Risk)를 보험회사 측에떠넘기는 대신에 일정한 보험료를 내는 것이다. 사고나 재난, 질병으로 수십만 달러 수백만 달러의 손해가 나도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최소한의 비용만 내면 나머지는 보험회사가 책임진다. 가입자가 마음 졸이지 않고 편안하게 살도록 보호해 주는 것이다. 자동차 보험, 비즈니스 보험, 종업원 상해보험, 주택보험 등은 재산 및 불의의 보상책임이 발생했을 때 이를 대신 보상해주는 손해보험의 대표적 상품이다.   생명보험은 어떤가. 누군가 당신에게 찾아와서 자신이 매달 50달러씩 꼬박꼬박 줄 테니 자신이 사망하면 가족들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제안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고작 한달에 50달러를 벌자고 언제 100만 달러를 물어줘야 할지도 모를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갈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처럼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보험은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안전장치이자 혜택이다.     지금 내는 보험료가 아깝기는 하겠지만, 보험의 역할과 필요성을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보험을 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보험 장점 자동차 보험료 건강보험 생명보험 보험 종업원

2024-08-21

조지아 건강보험 미가입율 전국 5위

조지아주 건강보험 미가입 주민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5번째로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조지아주의65세 미만 건강보험 미가입 인구는 2022년 기준122만 1211명으로, 전체 인구의 13.6%다. 2006년 기준 무보험자 비율이 19.7%였음을 고려하면 다소 개선된 수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9.5%에 비해 높다. 텍사스(18.8%), 오클라호마(14.3%), 와이오밍(14.1%), 플로리다(13.9%)에 이어 5번째로 무보험자가 많다.   조지아주 내에서도 농촌과 도심지의 차이가 크다. 인구수가 적은 농촌 지역인 휘트필드(21.4%), 앳킨슨(20.7%), 웹스터(20.4%), 캔들러(20.2%) 등은 채터후치(8%), 포사이스(8.3%), 페이엇(9.8%) 카운티와 보험가입률이 두 배 이상 차이난다.   건강보험이 없는 아동 수로는 전국 4위다. 조지타운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조지아 내 건강보험 헤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은 2021년 17만 6000명이다. 전체 아동의 6.6%가 무보험자다. 이 역시 2018년 8.1%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백인 아동(5.3%)의 보험 미가입률이 가장 낮고, 아시아-태평양계(5.8%), 흑인(6.2%), 히스패닉 및 기타(10.1%) 순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 미가입률 조지아주 건강보험 조지아 건강보험 미만 건강보험

2024-08-16

조지아 건강 1위 카운티는 '포사이스'

조지아주 포사이스와 오코니 카운티가 ‘건강한 도시 50위’에 선정됐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2024 전국 건강한 도시 50곳’을 미주리 주립대와 협력해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선정은 전국 도시 및 카운티 2800곳을 대상으로 주민 영양상태, 공공안전, 자연환경 등 92가지 건강 지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포사이스와 오코니 카운티는 각각 33위(83점)와 40위(81점)를 차지했다.   포사이스 카운티는 주요 건강 지표 중 주민의 경제적 수준(전국 16위)이 가장 높게 측정됐다. 세부 항목으로는 주민 소득(16위), 영양상태(18위), 교육 수준(21위), 주택 품질(22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 미가입률이 9.7%로 전국 평균(11.5%)보다 낮으며, 흡연율 역시 10%로 전국에 비해 9%포인트 낮다. 기대수명은 81.3세로 전국 평균에 비해 5.5년 오래 산다.   다만 주민간 삶의 질 격차가 큰 편이다. 소득형평성(421위)이 낮게 평가됐으며, 건강 형평성, 저소득층 주택 접근성 등 다른 사회평등 지표는 순위권 밖으로 기록됐다. 2020년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포사이스는 주민 대부분이 백인(63.4%)이며, 아시아(18%), 라틴(10%), 흑인(4.3%)순으로 인종이 분포돼 있다.   오코니 카운티 역시 주민들의 교육적 성취 수준이 높고 영양상태가 균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인종별 교육 접근성이 크게 차이나고, 저렴한 주택 옵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메디케이드 수혜자 중 우울증 환자 비중이 20%로 전국 평균(17.9%)에 비해 다소 높아 정신건강 위험이 높다는 우려를 받았다.   전국 1위는 1948년 세워진 유서깊은 도시인 버지니아주 폴스 처치 시티가 차지했다. 이곳은 건강보험 미가입률이 4.4%로 전국 절반 수준이며 성인 독감 예방 접종률(57%), 당뇨병 환자 비율(6.9%), 비만환자 비율(30.9%)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기대수명 조지아 건강보험 미가입률 전국 도시 건강 지표

2024-08-06

[커뮤니티 액션] 8월부터 DACA 건강보험 가입

8월 1일부터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청년들도 뉴욕주 에센셜 플랜 건강보험 가입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DACA 청년들은 회사 보험은 가입할 수 있었지만 저소득층 에센셜 플랜 가입이 가능해진 것은 처음이다.   5월 연방정부가 DACA 신분 이민자의 ‘오바마케어’ 가입을 허용하는 조치를 발표한 까닭이다. 이번 조치로 미 전역에서 10만여 명이 혜택을 받는다. 현재 한인 5300여 명을 비롯해 57만여 DACA 청년들 가운데 27%가 건강보험이 없다.   에센셜 플랜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저렴한 보험으로 월 보험료 부담이 없지만 의사 방문, 병원 치료와 검진, 처방약, 치과 진료, 시력 검진이 가능하다. 자격 조건은 ①뉴욕주 거주자 ②시민, 합법 거주자, DACA 신분 ③19~64세 사이 ④고용주 보험과 기타 보험에 가입할 수 없고 ⑤메디케이드 또는 차일드헬스플러스에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수입 기준은 1인 가구 연 3만7650달러, 2인 5만1100달러, 3인 6만4550달러, 4인 78000달러 이하다. 민권센터(718-460-5600)는 DACA 청년들의 에센셜 플랜 신규 등록을 돕고 있다. 보건국(855-355-5777, 청각 장애인  800-662-1220)에 연락해도 된다.   그리고 11월 1일부터는 DACA 청년들이 조건부 플랜(Qualified Plan) 보험 가입도 할 수 있다. 저소득층이 아닌 사람들이 일정한 보험료 부담을 안고 ‘오바마케어’에 가입하는 것이다.   정부는 6월 DACA를 비롯해 ‘드리머’로 불리는 서류미비 청년들의 합법 취업을 허용하는 행정명령도 발표했다. 현재는 이들이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출국을 했다가 돌아와야 하는데 서류미비자 3~10년 입국 금지 때문에 신청이 불가능했던 것을 풀어주는 조치다. DACA 자격을 갖춘 한인은 4만여 명, 전체는 170만여 명, 이밖에 DACA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비슷한 처지의 ‘드리머’ 청년들까지 따지면 수혜자는 270만여 명이다.   서류미비 청년들을 위한 조치는 환영한다. 하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 1100만 서류미비자 모두의 합법화가 이뤄져야 한다. 최근 납세정책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서류미비자들이 내는 연 세금이 1000억 달러에 달한다. 연금과 생계보조비 등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도 세금을 낸다. 혹시 합법 신분을 갖게 될 앞날을 위해서다. 서류미비자들의 평균 미국 체류 기간은 70%가 10년이 넘는다. 20년 이상도 28%다. 절반 이상이 30~45세다. 이들은 미국에 자리를 잡았다. 직장을 다니고, 가게를 운영한다. 이들이 없어지면 미국 경제는 힘들어진다. 그래서 정부는 늘 겁만 주고 실제로 쫓아내지 않는다. 이들이 모두 합법 신분을 얻어 제약 없이 활동하고 세금을 내면 미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트럼프는 또 단언했다. 다시 대통령이 되면 모두 쫓아낸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지난 대통령 시절에도 그렇게 못했다. 선거용 ‘뻥’이다. 물론 모두 쫓아내지는 못하지만 이민자 탄압은 심각해질 것이다. 올해 대통령 선거는 이민자 커뮤니티의 앞날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우리의 이웃을 위해 시민권자인 이민자들의 투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김갑송 / 민권센터·미주한인평화재단 국장커뮤니티 액션 건강보험 가입 건강보험 가입 서류미비 청년들 서류미비자 모두

2024-08-01

[보험칼럼] 실직에 따른 건강보험 유지 방안들

직장을 잃었거나,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사표를 낸 경우 가장 걱정스러운 점이 건강보험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한 분들을 위해 어떠한 옵션이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방법은 다양하지만 본인이 처한 상황, 그리고 의료비로 지출할 예산 정도에 따라 다른 선택들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다른 그룹 보험가입(Special Enrollment in Another Group Plan)=다른 그룹 건강 보험(예: 배우자의 고용주 플랜)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 가장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가입을 위해서는 실직 혹은 퇴사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가입을 요청해야 합니다.   ◆기존 회사 보험유지(COBRA Continuation Coverage COBRA 지속)=본인이 재직했던 회사가 계속 운영되며 또 기존의 건강보험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우, COBRA 옵션을 선택 본인이 프리미엄을 부담하면서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COBRA는 일반적으로 직원이 20명 이상인 고용주에게 적용되며, 개인과 가족이 그룹 요율로 동일한 그룹 건강 보험을 계속할 수 있게 해주는데, 개인 건강보험 비용보다 저렴합니다. 관리비 명목으로 다른 직원 보험료보다는 약간 높을 수 있습니다. 고용주는 반드시 그 퇴사자에게 COBRA 보험 가입에 대한 안내서를 보내야 합니다. 이 통지가 제공된 후, 직원은 일반적으로 60일 동안 보험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 후 보험 상실 시점까지 소급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COBRA 보험은 일반적으로 18개월 동안 지속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주정부가 운영중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보험=오바마 케어로 통칭하는 Affordable Care Act(ACA)에 따라, 일반 개방(Open Enrollment) 등록 기간 외에 직장 건강보험을 잃을 경우 예외적으로 상기 퇴직일 30일 이내에 마켓플레이스에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족 전체의 소득수준에 따라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자기 부담 비용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ealthcare.gov)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정부 프로그램을 통한 건강 보험=저소득 개인 및 특수 필요가 있는 개인을 위한 메디케이드, 자격이 있는 가족의 자녀를 위한 주 아동 건강보험 프로그램(State Children’s Health Insurance Program), 65세 이상 및 특정 장애인 또는 말기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을 위한 메디케어와 같은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주 보험국 또는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 건강보험(Private, Individual Health Insurance)=개인은 다음 조건들을 충족하면 가입 가능합니다. 우선 건강보험을 최소 18개월동안 significant break(일반적으로 63일 이상의 공백) 없이 가지고 있었고, 가장 최근의 보험 기간이 그룹 건강보험 아래에 있던 경우여야 합니다. 또한 그룹 보험이 사기나 보험료 미납으로 종료되지 않은 경우엔 COBRA 지속 보험(또는 유사한 주 프로그램) 자격이 없거나, COBRA 보험(또는 유사한 주 프로그램) 자격이 있을 경우, 이를 선택하고 소진한 경우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옵션들을 검토하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플랜을 선택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이크 김 / 이코노 보험 건강보험 언더라이터보험칼럼 건강보험 실직 직장 건강보험 건강보험 비용 그룹 보험가입

2024-07-29

솔로몬보험그룹, 미국 100대 보험 브로커를 향한 질주

  1992년 뉴욕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의 작은 오피스에서 솔로몬보험으로 시작한 솔로몬보험그룹(Solomon Insurance Group: 회장 하용화)은 지난 32년간 고객들에게 다양한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며 괄목 성장을 지속한 결과 지금은 뉴욕 본사와 뉴저지·조지아·버지니아·텍사스·캘리포니아주, 한국·베트남·필리핀에 지사를 두고 100여 명의 보험전문가와 300여 명의 에이전트가 근무하는 미국 내 가장 큰 한인 보험 에이전시로 성장했다.     개인보험(자동차·주택보험) 중개로 시작한 솔로몬보험그룹은 현재 ▶미 전역의 기업 및 지·상사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스크팀' ▶'로컬 비즈니스팀' ▶기업 건강보험 전문의 '이 베니핏 솔루션(E Benefit Solution)' ▶보험 도매를 하는 'IUA(International Underwriting Agency)' ▶시니어를 위한 보험으로 메디케어를 취급하는 '솔로몬 실버케어' ▶생명보험·은퇴연금 전문의 '솔로몬 에셋 매지니먼트' ▶버지니아주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한 '스마트보험' 등 자회사를 운영하며 미국 100대 보험회사를 목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 출발해 국적을 뛰어넘는 미국 굴지의 보험회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솔로몬보험그룹의 눈부신 활약과 성공신화의 주인공 하용화 대표, 솔로몬보험그룹의 기업이념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소개한다.     글로벌 리스크팀, 지·상사에 특화 서비스   솔로몬보험그룹은 일반 고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로컬 비즈니스팀과 지상사·기업 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스크팀으로 구성돼 있다.   로컬 비즈니스팀은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비즈니스 보험과 함께 개인 고객에게 주택·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미국 전역에 있는 일정 규모의 기업 ▶한국에서 새로 진출한 지상사 ▶이미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지상사 등에게 전문적이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리스크팀(Global Risk eam: 기업 전문 관리팀)이다.  2010년 설립된 글로벌 리스크팀은 뉴욕과 뉴저지뿐만 아니라 근래에 많은 지상사들이 진출하고 있는 조지아·앨라배마·텍사스·버지니아·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전 지역에서 각각의 기업과 업종에 맞게 설계된, 최적화된 보험 플랜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리스크팀은 최근 한국의 자동차 관련 산업의 부품업체와 배터리·반도체 관련 대규모 공사업체 등이 몰리면서 기업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데 ▶Dual Language (영어 및 한국어 서비스 대응) ▶Complex Risk Consulting(일반 보험상품 외 지상사에서 필요로 하는 해상 적하 보험–Ocean Cargo, 신용 보증 보험–Credit Insurance 등 다양한 보험 상품 제공) ▶Designated Service(한국 문화에 특화된 Pro-active 서비스–Claim, Audit)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지상사 등에 특화된 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보험업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주의 여러 보험사들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올해는 전 세계 3위인 윌리스 타워 왓슨(Willis Tower Watson)과도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지상사 등 각 기업들의 규모와 리스크 분석에 따라 재산·상해보험은 물론, 사이버보험, 산재와 적하보험, 신용보험, 임원책임 배상 보험 등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기업 보험에 특화된 부서는 아시안 보험 에이전시 중에 솔로몬보험이 유일하기에 직원들의 자부심이 강하다"고 밝혔다.     최초 한인 보험 도매 전문 에이전시 IUA 1998년 설립된 IUA(International Underwriting Agency)는 최초의 미국 한인 보험 도매 전문 에이전시다. 미국 37개 주에서 활동 중인 IUA는 미국 전역의 다양한 인종의 보험 에이전시와 협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IUA는 인종차별이 심했던 1990년 보험 시장의 역경을 딛고 MGA(Managing General Agent) 자격을 얻어 첫 보험 도매 전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전문성과 실력을 앞세운 IUA는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이며 미국 주류사회로 영향을 넓혔다.     이러한 성장 과정을 통해 현재 IUA는 솔로몬보험그룹 중 유일하게 한인 비즈니스가 아닌 미국 주류사회를 메인 타깃으로 약 600개의 백인·이탈리안·유대인·중국인·히스패닉 보험 에이전시와 활발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IUA는 올해 버크셔 해서웨이 그룹 워렌 버핏 회장이 소유한 USLI 보험사로부터 미 전역에 42곳의 보험 에이전시만 선정된 ‘서클 오브챔피언스 클럽’에 가입해 화제가 됐다.       시니어 건강을 위한 실버케어 솔로몬 실버케어(Silver Care)는 2018년에 뉴욕에 설립된 메디케어 전문 보험 에이전시로 뉴욕·뉴저지·버지니아·커네티컷주를 넘어서 메릴랜드·워싱턴DC·조지아·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워싱턴주 등 미국 전 지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뉴욕시 플러싱과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의 한인사회와 함께 중국·베트남계 등의 65세 이상의 아시안 노년층에게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메디 갭 플랜 ▶처방약 보험 등 각각의 최적화된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버케어는 300여 명의 소속 메디케어 에이전트들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메디케어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주요 보험사와 협력해 체계적인 메디케어 에이전트 교육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버케어 에이전트들은 고객들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실버케어는 고객과 현장에서 일하는 에이전트들이 실버케어의 고유 온라인 포털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 나은 보험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험사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솔로몬보험그룹은 최상의 보상조건과 편리한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관리가 가능한 실버케어에 합류할 에이전트를 계속 모집 중이다.     자산관리 전문 솔로몬 애셋매니지먼트 자산관리 전문 자회사인 솔로몬 애셋매니지먼트(Solomon Asset Management)는 금융상품과 상업용 부동산을 이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과 개인의 저축 및 은퇴 플랜, 절세 플랜, 상속 플랜 등도 주 업무다. 솔로몬 애셋매니지먼트는 전문적인 서비스가 필요할 때는 변호사 및 회계사와 협업을 통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솔로몬 애셋매니지먼트는 뉴욕·뉴저지와 함께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은퇴를 앞둔 오너(사업주·자산가 등)들에게 효율적인 은퇴와 상속 플랜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개인의 자산을 지키고 절세 혜택을 통해 합법적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도록 최선의 솔루션을 주고자 노력한다.   또 솔로몬 애셋매니지먼트는 미주 최대 한인 보험 에이전시답게 한국의 자산가들을 위해 매년 세미나도 열고 있다. 이 세미나에서는 한국 자산가들이 안전하게 자산을 이동하고, 증식을 도모하고, 미국 부동산과 보험상품 등을 이용한 상속 플랜도 제시하고 있다.        ━   한인·기업·지상사 아우르는 최강 네트워크 보험회사   메디케어 플랜 '스마트보험'…시니어들에 인기·타민족 가입 활발  지상사 위한 '이 베니핏 솔루션'…한국서 검진받아도 환급 등 혜택   메디케어 전문 스마트보험   버지니아주에 본부를 둔 스마트보험(김종준 대표)은 2020년에 솔로몬보험그룹에 합류한 메디케어 전문 에이전시로 미 전역에서 메디케어 에이전트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메디케어는 전문 헬스케어 지식을 요구하는 분야라서 전문성 있는 에이전트를 만나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보험은 전문 에이전트 양성과 더불어 미국 내 헬스케어 보험회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스마트보험은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보험 혜택인 한인의사·한인마트·한의원 이용 혜택 등을 보험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온 대표적인 에이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보험은 "한인사회를 대표해 한인들을 위한 보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협의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 내 노인들과 장애인들이 미국에서 보다 질 좋고 편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헬스케어 보험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을 위한 ‘이 베니핏 솔루션’ 이 베니핏 솔루션(E Benefit Solution)은 2007년에 설립됐다.   솔로몬보험그룹 내에서 기업 건강보험을 담당하는 이 베니핏 솔루션은 처음에는 뉴욕과 뉴저지의 로컬 회사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미국 주요 지역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직장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수준으로 규모가 커졌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한인사회에서는 기업의 건강보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회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기업보험 고객들이 서비스에 만족해 다른 고객을 소개하는 선순환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직원들을 위한 건강보험, 치과보험, 생명보험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보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부가 혜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베니핏 솔루션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향상된 혜택과 낮은 보험료의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부분은 뉴욕·뉴저지는 물론 조지아·텍사스·미시간·시카고·캘리포니아·앨라배마·테네시 등 미국 전역으로 고객사가 계속 많아지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미국 내 모든 대형 건강보험 회사와 직접적인 계약이 체결돼 있고, 건강보험 외에도 부수적으로 가입이 필요한 치과, 안경, 그룹 생명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수십 개의 보험사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들 각각의 요구에 맞춘 보험 프로그램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Healthcare) 보험사와는 뉴욕 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갖고 있는 아시안 브로커로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몇해 전에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로부터 이 베니핏 솔루션에서만 제공 가능한 독점적인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올해는 메이저 보험사인 애트나(Aetna) 보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들에 낮은 보험료로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있는데 가입 회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이 베니핏 솔루션은 한국에서 받은 건강 검진을 미국 보험으로 커버 받을 수 있는 'K-Med'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플랜을 가진 그룹의 멤버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데, 한국에서 받는 정기검진에 대한 비용을 미국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내에서 진행되는 건강검진은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와 같은 기초 검사만 가능하지만, 'K-Med'는 한국에서 받는 위와 장 내시경이 포함된 포괄적인 건강검진을 받더라도 이에 대한 환급이 가능하다.   지상사에 특화된 건강보험 제공 이 베니핏 솔루션의 자랑 중 하나인 글로벌 플랜은 특별히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지상사들에 최적화된 건강보험 플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플랜은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건강보험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실제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주는 물론 최근 미 남부 지역에 진출하는 많은 한국 지상사들이 이 플랜에 가입하고 있다.   글로벌 플랜은 일반적으로 미국 내 로컬 그룹들이 가입할 수 있는 국내 플랜(Domestic Plan)과 달리 플랜 혜택 내에 기본적으로 국제 혜택(International Benefits)이 포함돼 있다. 이 국제 혜택은 미국 밖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혜택으로, 한국이나 중국 또는 다른 해외 국가로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서도 이용이 가능해 지상사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일반적인 미국 내 건강보험 플랜과 비교할 때 보험료는 굉장히 낮고 혜택은 높은 수준이라 한국 지상사들에게 해당 플랜 내용을 적극 소개함으로써 직원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이 베니핏 솔루션은 2024년 1월부터 글로벌 보험사 중 하나인 애트나 인터내셔널(Aetna International) 보험으로부터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플랜 및 보험료(책정)를 제공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애트나 인터내셔널이 브로커를 대상으로 제공한 첫 번째 프로그램인데, 이 베니핏 솔루션이 첫 번째 협력사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베니핏 솔루션은 일정 규모 이상의(조건을 갖춘) 기업들을 위한 'Self Funded Plan'도 제공하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이 프로그램은 회사가 직원들의 건강보험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옵션으로, 대형 보험사를 통해 네트워크 사용에 대한 비용 지불과 함께, 클레임 진행 처리를 도와줄 수 있는 'Admin TPA'를 고용함으로써 일반적인 'Fully Insured Plan' 보험료에 포함되는 건강보험에 대한 세금 및 보험사 마진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한 그룹 전체의 건강보험 사용 현황 및 흐름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그룹 전체적인 클레임 비용에 대한 예측 및 컨트롤이 가능해 많은 기업들이 가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도전적·창의적 기업문화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애사심과 전문적인 역량 갖춘 직원들이 고객제일 서비스 제공   회사발전 기여 데이브 김 사장 파격 승진 등 인재 중시 기업 문화   창업 초기부터 한인사회·복지단체 등에 왕성한 지원·공헌 활동   솔로몬보험그룹은 빠른 성장세와 함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보험업계에서 ▶직원들의 만족도 및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직원들의 다양성 및 포용적인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구체적인 한 가지 예가 바로 올해 초 뉴욕시 베이사이드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연례미팅에서 데이브 김 부사장의 사장 승진 소식이 발표된 것이다   연례미팅은 8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등 해외 사무실과 미 전역의 자회사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는데 ▶지난 5년간 매출액 100% 성장 실적 ▶새로운 지역, 새로운 상품을 통한 2024년 대변혁의 해(transformation) 원년 선포 ▶캘리포니아주 남부 등 핵심지역 공략과 미 메이저 금융사와의 제휴 확대 전략 등이 발표됐다.   그러나 참석한 직원들을 가장 고무시킨 것은 김성훈 사장 승진 발표다. 김 사장은 8년 전에 뉴욕시경 강력범죄 수사팀장 은퇴(21년 경력) 후 솔로몬보험그룹의 총무실장으로 입사해 총무·회계·영업 업무에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발휘, 2020년 팬데믹과 함께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전 세계가 팬데믹으로 휘청거리던 시간을 기회로 삼은 김 사장은 “고객분들이 팬데믹으로 참 많은 고민과 두려움에 떨던 시간 속에 솔로몬이 함께한다는 마음을 나누면서 위기를 극복하며 뛰어난 성과를 일궈냈고 특히 어려운 시간에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함께한 케빈 고 부사장과 모든 임원진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짧은 기간 동안 기적을 만든 분”이라며 “다른 직원들도 새로운 사업을 하고 싶다면 적극 지원함으로써,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면 누구든 사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재중용의 신념을 밝혔다.     솔로몬보험그룹의 이러한 인재제일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는 직원들의 고객 지향적이고 전문적인 자세를 갖게 함으로써 서비스 요구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이며 완벽한 클레임 처리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험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전문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사업경영을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의 직장문화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회공헌 활동이다. 솔로몬보험그룹은 한인 장애인 지원단체 시다(CIDA) 등 다양한 사회복지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2022년 팬데믹 중에는 민권센터 등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 교육·건강·문화 및 인권 등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커뮤니티에서 소외되기 쉬운 양로원과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 가족 건강과 행복을 위한 걷기대회, 추억의 한국 영화의 밤 행사, 코로나 극복을 위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섬김과 기쁨’이라는 회사이념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청운의 꿈 안고 미국행, 근면·성실로 이룬 성공신화     부여 출생·경기대 졸업, 안병욱 교수 강연 듣고 미국 유학 결심 어렵고 고생스런 유학 생활 거쳐 영주권 받기 위해 보험업 투신 열정·리더십으로 회사 성공 지휘…사회공헌과 인재양성 노력     솔로몬보험그룹의 창업자인 하용화 회장은 충남 부여에서 출생해 대전의 보문중·고,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나와 학군사관(ROTC 18기) 장교 복무 후 제약회사에 다녔다.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3년간 일을 하며 지쳐갈 때, 88올림픽 유치 열풍에 해외여행길이 열렸다.     당시 최고의 명사인 안병욱 교수로부터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은 앞으로 영어와 컴퓨터, 자동차 운전이 필요하다"라는 제언을 듣고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 16번을 떨어지고 17번째 합격한 후 영어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에 나섰다.   하 회장은 유학을 위한 토플시험에서도 입학 기준점수에 세 번 미달한 뒤 가까스로 롱아일랜드대학 어학교육 과정(랭귀지 코스)에 조건부로 입학, 1986년 12월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뉴욕에 도착했다.   새로운 인생도전에도 불구하고 하 대표는 대학을 다니면서 6개월 만에 빈털터리가 되는 우여곡절 끝에 비용을 줄이려 학교 사감은 물론 한인 델리 가게와 세탁소를 찾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일했다.     천신만고 끝에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친 하 회장은 영주권을 위해 뉴욕의 뮤추얼 보험사에 취업해 열심히 일했고, 이후 독립을 해야겠다는 일념에 3년간의 보험 영업경험을 토대로 솔로몬보험을 창업했다.   하 회장은 이후 질풍노도의 기세로 30여년간 보험업에 매진하면서 솔로몬보험그룹으로 크게 성장시켰고, 현재는 미국 100대 보험회사를 목표로 직원들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비즈니스에 성공하면서 한인사회 봉사활동을 시작한 하 회장은 뉴욕지구 보험재정협회장, 직능단체협의회 의장, 플러싱 한인회 부회장, 미주 한인청소년재단 회장 등에 이어 뉴욕 일원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뉴욕한인회장까지 맡으면서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하 회장은 이에 대해 "보험업에서 성공한 데는 동포사회의 신뢰와 도움이 컸다는 생각에 당연히 받은 것을 돌려 주고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강하게 받았다"며 여러 단체장을 맡고, 사회복지 단체 등에 적지 않은 기부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 회장은 이어 젊은 날의 꿈이었던 '무역'을 생각하며 전 세계 한인 무역인들 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 옥타) 회장에 당선됐고, 이후 그는 뉴욕을 비롯한 한인사회를 넘어 한국을 위해 무엇인가 기여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   하 회장은 "한국 젊은 인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멘토 역할이 중요한데 나도 유학생 신분을 거쳤기에, 그 경험을 토대로 제대로 된 멘토가 되어 주고 싶다"며 "또 미국에서 성장하는 한인 2세들을 위한 정체성 교육이 중요하기에 우리의 뿌리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솔로몬보험그룹 대표 솔로몬보험그룹 기업 건강보험 보험 솔루션

2024-07-07

"메디캘 갱신 안 되면 커버드CA 자동전환"

정부보조 건강보험인 커버드 캘리포니아(이하 커버드CA)가 메디캘(Medi-Cal) 갱신 과정에서 가입자격을 잃은 개인과 가정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자동전환 프로그램’ 숙지를 당부했다. 가주 보건복지부와 커버드CA 측은 저소득층이 메디캘 자격을 잃더라도 기존과 유사한 커버드CA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가주 건강보험 혜택에 관한 주요 내용 일문일답.   -메디캘, 메디케어, 커버드CA의 차이점은.   “메디캘은 연방빈곤선 138%(연 소득 1인 2만783달러, 4인 가구 4만3056달러) 이하인 개인이나 가정에 정부가 무료로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메디케어는 소셜시큐리티를 납부한 65세 이상 시니어 대상 건강보험이다. 커버드CA는 건강보험개혁법(ACA)에 따라 연방빈곤선 400% 이하(1인 연 소득 4만7520달러, 4인 가구 9만7200달러) 개인 또는 가정에 건강보험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주 '메디캘-캘리포니아' 자동전환 프로그램은.   “가주 정부는 펜데믹 이후인 지난 2023년 4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메디캘 갱신을 하고 있다. 메디캘 가입자 1500만 명 중 수십만 명이 소득 증가 등으로 메디캘 자격 상실이 예상된다. 가주 정부는 갱신이 중단된 이들에게 커버드CA 건강보험 자동전환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 1년여 동안 15만8100명(한인 2470명)이 메디캘에서 커버드CA 건강보험으로 전환했다.”   -건강보험 자동전환이 중요한 이유는.   “메디캘 갱신이 안 되면 무보험자가 된다. 커버드CA로 자동전환하면 월 10달러 정도로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주 정부는 메디캘 갱신이 안 된 주민에게 커버드CA 자동전환 안내서를 발송한다. 안내서를 받을 경우 30일 이내에 새 건강보험 선택, 변경 여부를 안내서 내용 속 웹사이트나 전화로 꼭 ‘응답’해야 한다.”   -커버드CA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는.   “ACA 법안에 따라 무보험자는 세금보고 때 벌금(성인 900달러, 미성년자 450달러)을 내야 한다. 커버드CA 측은 가입자 대부분 정부보조가 가능해 보험료가 벌금보다 낮다고 전했다.”   -커버드CA 가입 방법은.   “가주에 거주하는 성인(합법체류, 영주권·시민권자) 무보험자(18~64세)를 대상으로 매년 11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가입신청을 받는다. 웹사이트(CoveredCa.com)나 전화(800-300-1506), 지정 에이전트 또는 비영리단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커버드CA 연중 특별가입 대상자는.   “메디캘 자격 상실, 실직으로 인한 무보험, 26세 이상으로 피부양자 자격 상실, 결혼 및 출산, 가주로 이주, 합법신분 또는 영주권·시민권 취득, 군 제대 등의 경우 언제든지 커버드CA에 가입할 수 있다.”   -남가주 한인을 위한 메디캘 또는 커버드CA 가입지원 단체는.   “이웃케어클리닉(www.lakheir.org,213-632-5521)과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남가주(ajsoca.org, 800-867-3640)가 가입을 돕는다. 커버드CA LA한인타운 가입센터(2631 W Olympic Blvd)는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문을 연다.” 김형재 기자자동전환 메디 건강보험 자동전환 자동전환 안내서 캘리포니아 자동전환

2024-06-11

무보험 한인 비율 아시안 중 최고…7.8%가 건강보험 없어

‘오바마케어’ 시행 후 소수계의 무보험자 비율이 급감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한인 중 보험이 없는 이들은 7.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의 무보험자 비율은 7.8%였다.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베트남인(7.2%), 필리핀인(5.0%), 중국인(4.9%), 인도인(3.8%), 일본인(3.6%)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아시안 그룹 중에서는 한인 무보험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미 전역 아시아·태평양계(AANHPI) 무보험자 비율은 6.2%였다.     보건복지부는 “한인과 베트남계의 경우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것이 무보험자가 많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들의 무보험자 비율은 연방 센서스국의 ‘2021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서도 전국 7% 수준으로 조사된 바 있다.     아시안 중에서 한인들의 무보험자 비율은 높은 편이긴 했지만, 2010년과 비교하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2010년 26.6%에 달했지만, 2015년 11.7%, 2020년 9.0% 등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2010년 오바마케어가 시행된 지 14주년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조사, 발표했다. 하비에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바마케어가 장기적으로 보험 사각지대 그룹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건강보험 무보험 무보험자 비율 한인 무보험자 무보험 한인

2024-06-09

뉴욕주의회 회기 종료 앞두고 건강·환경법안 주목

이번 주 뉴욕주의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건강과 환경 이슈를 다룬 법안들이 통과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회기 종료를 앞두고 주의회에서 주목받는 법안들은 ▶이민신분 관계없이 저소득층에 주정부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법안 ▶소셜미디어 회사 제한 강화 ▶플라스틱 포장 절반으로 감소하도록 하는 법안 ▶불치병 환자가 자발적으로 삶을 마감하도록 허용하는 법안 등이다.     우선 이민신분에 관계없이 저소득층에 주정부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커버리지 포 올’(S 2237B) 법안이 회기 마감 직전에 통과될 지 주목받고 있다. 이 법안은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저소득층에게 주정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 가입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뉴욕주는 현재 18세 이하에게만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주정부 메디케이드 ‘차일드 헬스 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회사가 알고리즘을 사용해 미성년자를 타겟으로 삼은 콘텐트를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는 ‘어린이 안전법’(S 7694) 역시 주목받는 법안이다. 특히 이 법안은 의사·교사·학부모 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구글과 메타 등 IT기업이 이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강력한 로비를 벌이고 있어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포장 감소 및 재활용 인프라법’(S 4246A)의 경우, 뉴욕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 포장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향후 5년간 20%, 8년간 30%, 10년간 40%를 줄인 후 12년 이후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이외에 주의회에서는 불치병을 앓는 이들이 의사의 도움을 받아 자발적으로 삶을 마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S 2445A)에도 힘을 싣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워싱턴DC와 미국 내 10개주에서 허용된 바 있다. 김은별 기자뉴욕주의회 환경법안 뉴욕주의회 회기 주정부 건강보험 환경법안 주목

2024-06-03

[기고] 심각한 어린이 무보험 문제

많은 한인이 자녀를 위해 미국에 온다고들 한다. 그러나 미국에 오고 나서 가장 놀라는 것이 의료비 문제다. 특히 병원에 오갈 일이 많은 신생아나 5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부모들은 건강보험 가입이나 의료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     그런데 건강보험이 없는 어린이가 의외로 많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이다. 어린이 무보험 문제가 한인 부모들만의 고민은 아닌 것이다. 조지타운 대학 연구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전체에서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0-5세 영유아가 4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어린이의 절반은 저소득층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CHIP, Children‘s Health Insurance Program)에 의존해 건강보험을 제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CHIP은 부모의 가계 소득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기엔 많지만 건강보험 마켓 플레이스를 이용하기에는 부족한 가정의 아동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각 주정부에서 관리한다.     전문가들은 미국내 0-5세 영유아가 의료상 가장 취약한 세대로 꼽힌다고 지적한다. 또한 유색인종 자녀일수록 보험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에서 메디케이드 또는 CHIP 혜택을 받는 520만명 영유아 가운데 4분의 3이 유색인종이다.   조지타운대학 '어린이가정센터'의 조앤 알커 소장은 “메디케이드 자격 재심사(redetermination) 과정에서 혜택을 받는 어린이 가운데 500만 명이 줄어들 상황”이라며 “이 중 4분의 3은 자격을 갖췄음에도 보험 혜택을 잃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케이드 혜택 자격을 잃는 어린이가 가장 많은 곳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에서는 130만 명의 어린이가 자격 재심사 절차 이후 더 이상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혜택을 잃은 어린이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숫자다. 또한 플로리다주에서도 거의 50만 명의 어린이가 메디케이드 혜택을 잃었다.   하지만 어린이 건강보험 상실이 몰고 올 파장은 숫자 이상일 것이라는 게 비영리단체 ’어린이 파트너십‘ 마리아 알바레즈 회장의 지적이다. 중가주 프레즈노에 거주하는 한 히스태닉계 학부모는 아픈 딸을 병원에 데려갔다가 “건강보험이 끊어졌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보험 혜택 없이는 병원비를 부담할 수 있는 형펀이 안 됐기 때문이다. 알바레즈 회장은 이 학부모는 메디케이드 자격 재심사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어린이가정센터의 알커 소장은 “절차상 이유로 어린이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 위기”라고  경고한다. 건강보험이 없는 영유아는 적절한 치료나 백신을 받지 못해 어릴 때부터 병을 키우거나 장애를 가질 수 있고, 이들이 만성질환을 가진 채 성장하면 결과적으로 사회적 손실이 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정치권에서도 영유아 건강보험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밝힌 올해 예산안 설명에서 “출생부터 6세까지 영유아를 보호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자”고 의회에 제안했다. 연방정부는 구체적으로 최대 9세까지 앞으로 3년간 지속적인 의료보험 보장 옵션도 제시했다고 알커 소장은 설명했다.   선거철을 맞이해 후보자들은 많은 공약을 내세우고 정치적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자녀들에게도 직접 영향을 끼칠 메디케이드와 건강보험 관련 공약에 대해 신경을 쓰는 후보는 많지 않다. 정치권의 요란한 이념 논쟁에 현혹되기보다는 정부와 정치인들이 우리 자녀의 건강을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감시할 때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어린이 무보험 건강보험 혜택 어린이 건강보험 어린이 무보험

2024-04-30

"나도 모르게 건강보험이 바뀌었다" 황당 사기 기승

사기성 광고로 이름과 생년월일 정보 받아 오바마케어 무단 해지, 민영보험으로 옮겨   보험 콜센터, 해지 반복하며 수수료 챙겨 조지아·플로리다·텍사스 등에 피해 많아   조지아주를 비롯, 플로리다, 텍사스 등지에서 보험 모집 업체가 고객의 개인 정보를 도용해 보험을 변경하는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값싼 오바마케어(ACA)를 본인도 모르게 해지하고 높은 비용의 민영보험에 가입시키는 피해 사례가 적지 않다.   12일 플로리다주 남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보험 콜센터 '트루 커버리지'와 '인핸스 헬스'는 현금성 혜택을 제공한다는 허위 광고를 내고 고객의 오바마케어(ACA)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매달 무료 정부 보조금을 제공한다는 광고를 내고 지원금 수령을 위해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렇게 얻은 개인 정보로 이들 업체는 오바마케어 계정에 무단 접속해 보험을 해지하고 자사와 연계된 민영보험에 가입시켜 1인당 최고 30달러 가량의 수수료를 챙겼다. 한 고객의 정보로 최대 8번까지 보험을 무단 변경하며 중개 수수료를 부풀리기도 했다.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ACA 마켓플레이스는 이름과 출생일, 주소만 있으면 누구나 보험 변경이 가능하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중 한 명인 조지아 더글라스빌의 티샤 포먼은 남편이 사기성 광고에 개인정보를 제공해 가족의 오바마케어 보험이 해지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는 최근 세금 정산에서 남편의 수술비 4000달러를 청구받고 나서야 보험이 변경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무단으로 보험이 6번이나 옮겨진 것이다.   포먼의 변호사인 제이슨 도스는 "이 업체의 사기성 광고는 명백히 저소득층의 공영 보험을 노리고 있다"며 "이들은 보험이 바뀌면서 병원 방문은 물론, 의약품 구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정부가 보조금을 확대하며 평균 이하 소득자의 보험료 부담이 낮아진 덕에 올해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보건 비영리단체 카이저패밀리재단(KFF)은 피해 사례가 조지아를 비롯, 플로리다, 텍사스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주의 특징은 마켓플레이스를 주에서 자체적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국 18개주는 자체 규정을 통해 보험 가입과 변경 시 엄격한 인증을 거치도록 요구하고 있다.   조지아 보험국은 이달까지 30건의 피해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1200건 이상의 오바마케어 무단 해지 관련 민원이 제기됐다. 이들 3개 주는 전국에서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가장 많은 주이기도 하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생년월일 민간 건강보험 보험 변경 보험 설계

2024-04-18

진료비 부담 MZ세대 병원 안 간다

MZ세대가 비싼 의료비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서비스업체 어슈어런스가 지난달 발표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층의 3분의 2가 높은 진료비 때문에 진료 예약을 꺼렸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4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 ‘재정적 웰빙 2024’는 밀레니얼(M; 1981~1996), Z(1997~2012)세대가 의료 비용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재정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 4명 중 3명은 지난해 예상치 못한 의료비를 지불했다고 답해 X세대(1965~1980) 63%, 베이비부머(1946~1964) 40%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진료 예약을 기피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Z세대가 베이비붐 세대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대부분의 성인이 메디케이드 또는 고용주를 통해 건강보험 혜택을 보지만 MZ세대의 4분의 1 이상은 필요에 충족할 만큼 충분한 보험이 없다고 답했다.   연소득 7만5000달러 미만인 성인의 과반수가 건강보험 자기 부담금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저임금 직종에 종사하는 다수의 젊은이가 건강보험 관련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직장평가사이트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올해 엔트리 레벨 직종의 평균 연봉은 4만3472달러로 일을 처음 시작하는 MZ세대의 다수가 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보험비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다수 도시에서의 생활비가 오르고 최근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MZ세대들은 의료보험이 제공되는 직종에 취업하기가 힘든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보고서는 재정 부담으로 젊은이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의료비 부담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젊은 층은 재정적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사회적 관계에서도 열악하다고 답했으며 Z세대 10명 중 8명은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혀 다른 세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외로움은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의료비가 요구되는 정신 건강 문제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어슈어런스는 정신 건강 서비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부 젊은이들은 필요한 상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싼 의료비는 대부분의 성인에게 가장 큰 재정 부담으로 연준(Fed)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미국인의 4분의 1 이상이 비용 때문에 병원 진료, 처방전 작성, 후속 진료 예약 등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진료비 병원 보험서비스업체 어슈어런스 건강보험 혜택 병원비 MZ세대

2024-04-0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