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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건강검진, 달라스에서도 저렴하게 받는다”

 연령대별 건강 체크해야, 250 달러에 주요 신체 검사 및 건강검진 가능   텍산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새해 결심’ 중 하나가 ‘건강’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다. 한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먼저 병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건강검진이 우선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인들 사이에서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 한국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세부적인 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닐 수 있다. 하루하루 경제활동에 시간이 없어 며칠 또는 수주 동안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서도 필수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달라스에서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탈리 헬스 패밀리 센터(Vitalie Health Family Center)의 김혜영(May Kim) 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달라스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어떤 양질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봤다. 〈편집자주〉   미국의 대부분의 의료보험에서 일년 정기 검진에 대해 다른 비용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하고 있다. 정기검진 혹은 Annual physical에 대해 환자들의 오해가 간혹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기검진은 대게 건강한 사람이건 질환이 있는 사람이건 전반적인 건강 상태, 예방 차원의 진료, 나이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상담하는 시간으로, 대게 나이 그룹에 따라 상담의 내용이 조금 다를 수 있다. 10대는 학교생활, 교우관계,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습관(흡연이나 술, 마약 여부), 키와 체중, 비만정도, 시력과 예방접종 확인 그리고 성관계 여부에 따른 교육과 상담이며 신체검사가 병행된다. 20대의 그룹은 우울증,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습관, 성관계 여부 혹은 성병의 방지와 피임에 관한 상담이 그에 속하고 일반적으로 간단한 혈액검사와 혈압을 체크한다. 21살 이상의 여성은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사도 시행할 수 있다. 30대와 사십대는 개인적인 질환이나 집안의 내력에 따라 포커스가 달라질 수는 있으나 성인병의 방지와 예방 혹은 정도 여부를 가리는 상담시간이 될 수 있다. 물론 여성은 자궁 경부암과 함께 35 이상의 여성들은 인간유두종 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검사도 함께 시행된다.   50이 되면 미국에서 대부분의 보험은 대장 내시경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고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의 분변 검사를 권한다. 여성의 유방암 검사는 마흔 이후에 대부분의 보험들이 커버하며 자궁경부암 여부도 1년에서 3년 마다 할 수 있다. 그 이후 55세까지 자궁 경부암 검사를 권장하고 55 세 이후의 남녀 중 흡연 정도가 1 갑씩 30년 이상일 경우 폐에 관한 CT촬영이 가능하다. 물론 혈액검사를 통한 만성질환의 여부도 포함한다. 피검사는 콜레스테롤, 간, 신장기능 검사, 전해질, 혈액의 구성도, 빈혈 포함, 갑상선 기능 그리고 당뇨와 소변 검사가 있다.   65세가 되면 대부분 메디케어의 혜택을 받게 되는데, 이 때 한 번 정도 WELCOME TO MEDICARE라는 방문을 할 수 있게 된다. 우울증에 대한 여부, 가족의 도움, 일상생활이 얼마나 가능한지의 여부, 그리고 넘어지는 정도에 대한 관찰과 상담도 포함된다. 골다공증에 대한 여부도 보통 이때 많이 시행된다. 만약에 흡연을 했던 경력이 있는 환자라면 남녀 모두 복부 대동맥 초음파를 할 수 있다. 메디케어는 65 세 이후에는 정기검진의 개념 보다는 질병의 관리에 집중하게 되므로, 정기검진이란 말보다는 노환의 관리라는 개념이 더 타당하다. 일례로 당뇨가 없는 환자가 당뇨에 대해 검진하고 싶으면 정기검진시에 하는 공복시 혈당량의 여부에 근거해 그에 따른 다음 방문에서 흔히 말하는 HGA1/당화지수색소 여부를 뽑아 볼 수 있다.   50 세 이후에 대상 포진 접종을 할 수 있고, 65세에는 폐렴에 대한 주사를 맞을 수 있으며, 매 10년 마다 파상풍과 백일해에 관한 예방 접종을 허락하고 있다. 정기검진이 필요한 이유는 가지고 있는 질병에 관하여만 상담을 가지다 보면 나이 그룹에 따라 놓치기 쉬운 여러 검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통증이나 혈압에 관하여서만 집중을 하게 되면 예방접종이라던가 대장암 여부에 대해 놓치기가 쉬워진다.   요즘은 한국에서 검진을 받고 그에 따른 자료를 미국으로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하는 정기검진의 개념과 미국의 정기검진의 차이는 차이가 있는 바, 간혹 환자들이 한국에서처럼 모든 것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보험처리가 안 되거나 많은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다.   정기검진은 검사 결과를 놓고 확인하고, 관리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이지만 이 역시 환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정기검진이란 그야말로 검진만 하는 시간이고 결과를 보고 듣고 더 나아가 관리하는 방법의 토로는 그 보다 중요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비탈리 헬스 패밀리 센터의 김혜영 원장은 “누구나 건강은 장담할 수가 없고 나이에 따라 필수처럼 정해놓은 이러한 검진들은 오랜 자료와 검토를 토대로 근거해 만들어진다”며 “그야말로 건강할 때 확인할건 하고 그에 따른 결과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건강은 예방이 최선이다. 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연령대별로 구분한 건강검진 내용이다. 10대: ▲ 성장 발달 확인(키, 체중, 비만 여부) ▲ 생활 습관 평가(흡연, 음주, 약물 사용 여부) ▲ 예방접종 상태 점검(예: Tdap, HPV) ▲ 시력 검사 및 학교/운동 관련 건강 상담. 20~30대: ▲ 생활 습관 평가(흡연, 음주, 운동) ▲ 혈압 체크, 체질량 지수(BMI) 측정 ▲ 간단한 혈액 검사(콜레스테롤, 혈당 등) ▲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Pap smear, 21세 이상 권장). 40~50대: ▲ 성인병 예방 상담(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 대장암 스크리닝(대변 검사 또는 대장내시경) ▲ 여성의 경우 유방암 검사(40세 이상 권장). 60대 이상: ▲ 만성질환 관리(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 골다공증 검사(특히 여성) ▲ 폐암 검진(흡연력이 있는 경우 CT 촬영 권장) ▲ 대상포진 및 폐렴 예방접종. 미국 내 대부분의 의료보험은 건강검진을 100% 보장하며, 본인 부담금 없이 일년에 한 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예방적 성격의 검진에 대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여, 조기 진단과 예방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이다. 보험이 없는 경우에도 많은 클리닉에서 비교적 저렴한 현금 검진 옵션을 제공한다. 비탈리 헬스 패밀리 센터의 경우 250 달러에 주요 신체 검사와 혈액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비탈리 헬스 패밀리 센터(972.410.0042)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뷰 정리 = 토니 채 기자〉  건강검진 달라스 건강검진 가능 예방접종 확인 건강 상태

2025-01-17

[비즈 게시판] 986 약국 "어머님, 아버님 건강 지켜드려요"

젊은 한인 약사 부부가 최근 가든그로브 김약국을 인수, 986 약국을 새로 열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가든그로브에서 오래 거주한 한인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김약국을 인수한 앤드루, 케이티 최 약사 부부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 약사 부부는 약국 안 카운터 너머로 고객을 응대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생기면 건강 관련 강연도 한다. 지난 8일엔 가든그로브 양로보건센터에서 약 200명의 어르신을 위해 당뇨병을 주제로 강연했다.   앤드루 최 약사는 “강연이 끝난 뒤에도 남아 어르신들의 질문에 답하고 복용하는 약에 관한 궁금증도 풀어드렸다. 반응이 좋아 기회가 닿으면 앞으로도 강연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986 약국은 모든 건강보험을 취급하며, 보험에서 나오는 OTC 카드도 받는다. 각종 백신 접종, 약 배송,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관련 건강 고민 상담도 한다.   986 약국은 어르신을 어머님, 아버님같이 정성껏 모시고 항상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을 지향한다.   케이티 최 약사는 “오렌지카운티 어르신에게 간편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약국의 목표다. 의사 소통이 어렵고 복잡한 대형 체인 약국에 불편함을 느낀 분들에게 986 약국 방문을 권유한다.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주소: 9828 W. Garden Grove Blvd, #101, Garden Grove, CA, 92844   ▶문의: (714)534-4555어머님 아버님 어머님 아버님 건강 관련 오렌지카운티 어르신

2025-01-16

[건강 칼럼] 두통, 더 이상 참지 마세요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두통은 단순한 증상이 아닌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특히 만성 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두통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통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두통, 왜 생기는 걸까요?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 등이 해당되며, 이차성 두통은 뇌종양, 뇌출혈, 뇌염증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을 말합니다. 특히 일차성 두통의 경우,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통 치료의 첫걸음, 정확한 진단 두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두통의 양상, 발생 빈도, 통증 부위, 동반 증상 등을 자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MRI, CT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두통이나, 구토, 시력 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맞춤형 두통 치료 프로그램   1. 약물 치료 급성 두통의 경우, 적절한 진통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진통제 사용은 약물 과용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 두통의 경우, 예방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2. 주사 치료 만성 두통이나 편두통의 경우, 보톡스 주사나 신경차단술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두통에는 보톡스 주사가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3. 물리 치료 목과 어깨의 근육 긴장을 완화시키는 물리 치료는 긴장성 두통 환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초음파 치료, 전기 치료, 도수 치료 등 다양한 물리 치료를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 두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규칙적인 수면,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두통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 현대인의 두통에서 스트레스는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두통은 더 이상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건강 문제입니다. 특히 만성 두통으로 고통받고 계신 분들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찾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의를 찾아주세요.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문의:+82-2-548-3369, friendclinic.com 이태규 원장 / 이태규 뇌리신경과건강 칼럼 두통 예방약물 치료 두통 치료 진단 두통

2025-01-14

대기 오염 최악…외출시 N95 마스크 착용

LA 지역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대기가 불에 탄 재와 연기로 뒤덮이면서 주민들이 최악의 공기 질에 신음하고 있다.   실제로 LA카운티 보건국은 10일 화재와 바람으로 인해 보건 비상사태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물질의 연소에 따른 작은 입자들과 가스, 수증기가 혼합된 산불 연기가 바람을 타고 퍼지면서 산불의 직·간적접인 영향으로 공기 질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민과 반려동물, 호흡기 질환자, 노인, 어린이 등은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건국은 창문과 문을 꼭 닫고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공기청정기나 필터가 있는 에어컨을 사용해 유해 입자를 걸러내고 연기가 심한 지역에서 실외 활동을 할 때는 N95, 혹은 P100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내에서 난로와 양초, 청소기 사용을 피하는 것도 실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되며 먼지 청소는 물걸레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고 전했다.     아울러 심한 기침, 숨 가쁨, 흉통, 비정상적인 피로감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연락하거나 인근 응급실을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보건국은 반려동물을 실외에 두지 말고 실내에 있는 밀폐된 차고나 집 안에서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대기질 주의보 대기질 건강 대기질 오염 송풍기 사용

2025-01-13

[살며 생각하며] 럭셔리한 2025

“The Real Luxuries in Life: time, health, a quiet mind, slow mornings, ability to travel, rest without guilt, a good night’s sleep, calm and “boring” days, meaningful conversations, home-cooked meals, people you love, people who love you back”   성탄과 새해를 맞으며 연락 없던 분들까지 이런저런 인사를 전해온다. 올해는 며칠 전 발견한 이 리스트로 2025년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삶의 진정한 럭셔리(호사스러움): 시간, 건강, 고요한 마음, 여유로운 아침들, 여행할 능력, 죄책감 없는 휴식, 숙면의 밤, 조용하고 ‘지루한’ 날들, 의미 있는 대화들, 집밥, 사랑하는 사람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우리 삶을 풍요롭고 럭셔리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진정 이런 것들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리스트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시간’, 평범한 듯하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이 땅에서의  제한된 시간 중 나를 위한, 나의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일들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럭셔리 맞다. 또 이 주어진 시간을 잘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건강’도 당연한 것이 아님을 우린 너무 잘 안다. 아무리 간절히 원해도 주어지지 않는 건강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볼 때, 건강, 확실한 럭셔리 맞다.     ‘고요한 마음’, 이런 럭셔리가 또 있을까. 늘 불안정하고 괴롭고 소란한 세상에서, 고요한 마음이 나를 찾아와준다면 진정한 축복일 것이다. 매일 아침 던킨드라이브스루에서 픽업한 커피와 빵을 들고 달려 들어가7시 반에 교실 문을 열던 내게, 은퇴가 가져다준 가장 감사한 선물은 ‘여유로운 아침’이다. 지금 아니라도 누구에게나 은퇴 혹은 전업의 시기는 온다. 그리고 여유로운 아침이라는 럭셔리가 주어진다.     그리고 때론, 홀로나 함께, 길거나 짧게, 멀거나 가까운 곳을 ‘여행할 능력’, 그 ‘죄책감 없는 휴식’의 시간, 수없이 뒤척이지 않아도 되는 ‘숙면의 밤’, 심심할 정도로 별일 없는 ‘조용하고 지루한 날들’도 우리 삶을 완전 럭셔리하게 만들어준다.     매주 좋은 책을 읽고 나누는 나의 북클럽은 회원들과 요즘 드문 ‘의미 있는 대화’라는 럭셔리를 선물해주는 소중한 플랫폼이 되었다. 그리고 완전 초딩 식단의 나를 럭셔리한 ‘집밥’으로 초대해주는 분들이 너무 감사하다. 나도 나를 위한 럭셔리 집밥을 올해는 좀 더 누리리라 다짐한다. 마지막,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우리 삶의 럭셔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다. 이거야말로 초호화 스펙타큘러 럭셔리가 아닐 수 없다.   놀랍게도 이 럭셔리 리스트에 ‘돈’은 없다. 돈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많겠지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행복감과 위에 나오는 럭셔리한 삶이기 때문이다.     올 한해도 아침마다 우리에게 배달될 365개의 기적 같은 선물, 매일 하나씩 열어 럭셔리하게 살고 싶다. 계속되는 힘든 소식들로 세상은 참 어지럽고 피폐하다. 우리 모두의 2025년이 이런 럭셔리들로 가득 채워졌으면 참 좋겠다. ([email protected])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럭셔리 럭셔리 리스트 시간 건강 love people

2025-01-08

[건강 칼럼] 담낭 용종 바로알기

지난 시간까지는 담낭에 있는 돌, 즉 담석 때문에 올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담석증, 담낭염, 담도염, 췌장염 등이 있습니다. 지난 시간 자세히 말씀은 안 드렸지만 굉장히 드문 경우에 담낭과 십이지장에 잘못된 연결 통로가 생기면서 담석이 십이지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 돌이 소장을 타고 내려가,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를 막게 되면 장폐쇄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오늘은 담낭에 있는 용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담낭 용종의 종류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콜레스테롤 용종’과 ‘담낭 선근종’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용종은 담즙에 있는 지방분이 담낭벽을 뚫고 들어가 점막 아래에 축적되면서 형성됩니다. 담낭 선근종은 담낭벽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형성됩니다. 마지막으로 악성 종양, 즉 담낭암이 용종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증세가 있을까요? 대부분의 경우에 아무런 증세가 없습니다. 단순한 용종이든, 담낭선근 종이든 상관 없이 아무런 증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담낭암인 경우에도 아무런 증세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종이 담당관 근처에 위치해 있다면 간헐적으로 복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쉽고 흔한 진단 방법은 복부 초음파입니다. 복부 초음파 중 용종의 사이즈를 잴 수도 있고 담낭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결과에 따라서 상세 검사가 필요할 때 복부 CT나 MRI를 찍어볼 수 있습니다. CT나 MRI는 담낭암이 의심되었을 때 담낭 주변 즉 간이나 담도 등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 찍는 것입니다.     담낭 용종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자세히 관찰하고 치료를 권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담낭 용종과 담낭암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담낭 용종이 담낭암으로 발견되는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하지만 여기에 조건이 있습니다. 용종의 사이즈와 자라는 속도에 따라 담낭암의 위험이 결정됩니다.     용종의 사이즈가 10mm이상인 경우, 담낭암의 위험이 40~70%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용종의 사이즈가 10mm 이하인 경우에도 나이 60세 이상인 경우나 용종의 모양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도 담낭암의 위험이 훨씬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흔히 담낭암이 걸릴 확률은 1% 이하라고 하는데 이것은 모두에게 적용 되는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담낭 용종의 사이즈나 용종의 모양, 담날벽의 두께, 환자분의 나이나 개인 병력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용종이 10mm이상인 경우는 다른 조건과 상관 없이 담낭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이 점은 많은 분들이 잘 아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용종이 10mm 이하인 경우는 어떨까요? 대부분 10mm가 되지 않았으니 수술이 필요없다고 알고 계십니다. 이는 잘못된 지식입니다. 6~9mm까지의 경우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나이가 60세 이상이거나, 담낭 용종과 함께 담낭의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있다거나 용종의 모양이 납작한 모양일 경우 담낭암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10mm가 아니어도 수술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용종의 사이즈에 상관없이 초음파상으로 2mm 이상 자랐다면 담낭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단순히 10mm인지 아닌지만 중요한 게 아니라 여러가지 많은 조건을 검토해 봐야 하므로 꼭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그래서 담낭암처럼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을 예방 혹은 초기진단해서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담낭 용종 담낭 용종과 담낭과 십이지장 담석증 담낭염

2025-01-07

맛과 영양 모두 챙긴 ‘호두정과’ 건강 간식으로 딱이야!

연말연초를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하고 건강한 선물을 전하고 싶다면 'Beyond Nature'의 달콤한 호두정과 제품을 주목하자.     Beyond Nature에서는 고단백 K-디저트 '프리미엄 호두정과'(250g)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예로부터 고급 간식으로 인기가 많은 호두정과는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전통한과의 간식 중 하나다. 특제 시럽을 입혀 호두 겉면에 바삭함과 달콤함을 코팅한 Beyond Nature의 호두정과는 균일한 시럽 코팅으로 호두의 고소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Beyond Nature의 호두정과는 엄선된 프리미엄 캘리포니아산 호두 원물을 사용하여 맛의 정교함을 살렸고 제조의 모든 과정 또한 청결하고 철저하게 관리하여 담백하고 깔끔한 호두정과 최상의 맛을 구현했다. 떫은 맛이나 과한 단 맛이 없어 웰빙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로부터 건강 간식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50g의 대용량으로 출시되어 넉넉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연말연시 선물로도 추천할만하다.   한편, 미주 한인 쇼핑몰 '핫딜'에서는 Beyond Nature 호두정과의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Beyond Nature 관계자는 "건강하고 맛있는 호두정과를 핫딜에서 특별 할인가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웰빙 트렌드에 맞는 건강하고 영양 가득한 호두정과 제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의: (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호두정과 영양 건강 간식 영양 모두

2024-12-29

[건강 칼럼] 하지불안 증후군은 불면증 유발

하지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은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지속해서 움직이게 되는 질환이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일반 사람들에게 낯선 질환으로, 환자가 병을 인지하지 못해서 병인지 모르고 오랜기간고통받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 불안 증후군은 질병이고, 빠르게 증상을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고, 연구자들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이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스트레스가 하지불안 증후군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고,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도 일시적으로 악화 시킬 수 있다. 그외, 철분 결핍, 신부전, 말초신경병증도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자가 진단방법   1.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과 대개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있다. 때로는 다리뿐만 아니라 팔과 다른 신체 부위에도 나타난다.     2.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눕거나 앉아 있는 상태, 즉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심해진다.     3.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걷거나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 때문에 완화되고, 최소한 운동을 지속하는 한, 부분적으로 또는 거의 모두 완화된다.     4.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감각이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악화하거나, 저녁이나 밤에만 나타난다.     한의학에서 하지불안 증후군의 원인은 ‘혈비 (血痺)’다. 혈비는 혈액 부족이나 혈액순환 문제로 저림, 통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근육에 혈액 부족과 순환문제가 생기면 근육경련, 혈액순환 장애와 같은 불편한 느낌이 생길 수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한방 치료는 한약과 침 치료다.     한의학에서는 근육통과 근육경련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억제하기 위한 처방이 ‘ 작약’ 이다. 작약의 주성분인 파에오니플로린 (Paeoniflorin)이 근육을 이완을 시켜 하지 불안증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나 나왔다.   침치료는 근육이완, 진정작용과 뇌기능 향상 등 근육 경련이 줄어들고 수면질이 향상되면서, 하지불안 증후군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 좋은 혈자리   1. 승근혈: 종아리 뒤쪽에 위치하고, 무릎 뒤 오금 주름과 발목 복사뼈 사이의 거리를 16등분했을 때, 위에서 5등분에 해당하는 곳이다.     2. 승산혈: 승근혈에서 3촌아래, 손가락 4개를 겹친 만큼 내려온 혈자리다. 종아리 비복근이 2개로 갈라지는 자리로, 발목을 굽혔다 폈다 하면비복복근이 Y자로 갈라지는 부위다. 테니스공, 야구공 또는 폼롤러를 바닥에 놓고 종아리를 공 위에 올려 승근혈과 승산혈 주위를 지그시 누르면서 지압하면 된다.         하지불안 증후군에 좋은 ‘작약 감초탕’       작약 감초탕은 한방 근육이완제로, 소염과 진통에 효과가 있다. 물 1L, 작약 6G, 감초 6G, 30분 정도약불에 끓이면 완성된다.   잠들기 전 따뜻한 목욕, 마사지, 스트레칭과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좋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도 중요하다.     ▶문의: (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하지불안 증후군 하지불안 증후군 근육경련 혈액순환 한방 근육이완제

2024-12-24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미국이 아닌 한국을 선택한 이유

고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로 골반뼈와 허벅지뼈를 이어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이 가능하게 돕는 역할을 하고, 다른 관절과 달리, 주변에 다양한 연부 조직과 함께 깊숙한 곳에 위치한다. 따라서, 통증이 나타났을 때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고관절을 중점 진료하는 정형외과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퇴골두 골괴사(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나 비구 이형성증(hip dysplasia) 등의 다양한 질환, 외상에 의한 골절(hip fracture), 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 등의 이유로 고관절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관절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는, 인공의 관절로 대체하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 다른 관절에 비해 고난도의 수술이다 보니,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위험한 수술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숙련된 전문의에게 표준적인 방법으로 받는 고관절 수술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고 안전한 수술로 인정되고 있다. 고관절 인공관절이 개발된지 매우 오래되었고, 사용되는 임플란트도 정상의 고관절과 거의 유사한 움직임과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기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안전한 인공관절이 주목받고 있는데, 여기서 인공관절면(bearing)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공관절면은 세라믹 골두(femoral head)와 세라믹 라이너(liner)를 사용한 조합인데, 마모와 파손의 위험을 줄이고, 이전보다 큰 골두를 사용해 수술 후 탈구의 위험성을 낮추며 관절의 운동 범위가 커져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것이 바로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한 인공관절이다. 미국에서는 세라믹 골두와 고도교차결합 폴리에틸렌(highly cross-linked polyethylene) 조합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과 미국에서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특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미국에서는 주로 노화에 의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많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40-60대 연령에서 대퇴골두 골괴사나 비구 이형성증에 의해 관절이 상하여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마모율이 낮고 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라믹-세라믹 조합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 간혹 수술 후 다리 길이가 달라지지 않을지 걱정하는 분들도 있다. X-Ray 검사 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임플란트의 크기와 길이를 측정하여 수술 전 철저한 계획을 미리 세우고, 정밀하게 맞추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보다 안전한 인공관절의 삽입을 위해 기존의 해머(hammer) 사용을 최소화하고, Kincise라는 자동화 기계를 사용하여 균일한 힘으로 환자의 뼈에 충격이 덜 가해지게 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 또한, 최근에는 최소 절개 수술(MIS)을 통해 8~10cm 미만으로 절개하며, 스테이플러나 실 봉합 대신, 의료용 접착제로 피부를 붙이고 방수 코팅처리를 하여 수술 후 관리나 흉터에 대한 부담도 크게 낮췄다.   .  이러한 선진화된 시스템을 모두 갖춘 한국의 의료 위상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에 거주하시는 교민들의 고국 방문 치료도 늘고있다.   .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J씨는 수십년 전, 교통사고로 고관절을 다쳤는데, 시간이 지나 퇴행성으로 발전되어 극심한 통증이 계속되자,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의 치료를 결심하고 저희 병원을 방문하였다. 한국은 한 병원에서 검사, 진단, 치료, 재활까지 One-Stop 시스템인 반면, 대부분의 미국에서는 환자 본인 스스로가 각각의 병원을 찾아다니며 진행해야한다. 특히나 관절 문제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라면, 이 과정이 무척 버거운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수술 후 당일 퇴원이 많아, 한국에서 처럼 After Care를 의료진, 간호사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 한국의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한 인공관절, Kincise를 통한 인공관절 삽입, 최소 절개와 최신 상처 관리 기법 등 일련의 세계 최고 수준의 과정들은 수술 결과의 만족도를 높여, J씨의 경우와 같은 고국 방문 치료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위험한 수술이 아니다. 고관절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있는 정형외과 의료진과 보다 안전한 수술법, One-Stop 의료 시스템으로 빠른 일상 복귀를 할 수 있다.     ▶문의전화 : 82-1588-2012  ▶홈페이지 : www.nowhospital.co.kr ▶유튜브 : https://youtube.com/@hiptvnow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채널 바로가기 윤필환 원장 / 평촌서울나우병원건강 칼럼 고관절 수술 인공고관절 수술 고관절 인공관절 한국인 j씨

2024-12-17

전통적 장수 비결, 건강한 노화를 위한 5가지 습관

 최근 수년간 의학적인 혁신으로 연구자들은 노화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을 밝혀냈다. 11개 인체 장기의 노화 속도가 다르다는 것도 발견했고 성인 5명중 1명은 적어도 하나의 장기가 너무 빨리 노화된다는 것도 알았다. 이제 의학적 혁신에 따른 늙지 않는 대책을 소개한다.   ▶건강한 노화를 위한 5가지 습관   인간의 노화에 있어 놀라운 진보가 다가오고 있으며, 현재 시니어들이 그 혜택을 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노년을 보낼 가능성을 높이고 심지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면 훨씬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생에 있어서 그리 긴 세월도 아닌 20년 후에 건강한 노화를 준비한 80세 노인은 연방 식약청 FDA에서도 인정할 수 있는 10년 더 젊은 육체를 가질 수 있다.     2015년, 인지 장애 및 장애 예방을 위한 핀란드의 연구는 처음으로 일련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뇌 건강을 개선하고 인지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음을 알게 해줬다. 연구자들은 2년 동안 1,260명의 시니어(60~77세)를 추적하여 라이프스타일 선택과 인지 건강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들은 일반적인 건강 조언을 받은 대조군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행동을 고수한 사람들의 인지가 25% 더 향상되었음을 발견했다.   연구에서 다섯 가지 습관이 인지 건강과 관련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건강한 노화를 극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관습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     첫째, 운동이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30분의 운동은 체중 조절, 에너지 증진, 인지 기능 향상,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에 15분도 유용하다. 심지어 조금만 운동해도 건강 기대치가 높아진다고 확인했다.     둘째, 건강한 식생활도 확인됐다.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결정적으로 입증된 단일 식단은 없지만 많은 전문가는 과일과 채소, 통곡물, 콩류, 생선, 견과류가 풍부한 지중해식 식물성 식단을 권장한다. 반면 가공 식품, 설탕, 알코올, 붉은 빛 고기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밝혀졌다.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 질환과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포도당 수치 및 염증 표지자와 같은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모두 인지 저하와 관련이 있다.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연령 관련 뇌 위축을 늦추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지적 참여다. 많이 사용할수록 좋다는 것이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과학자 로갈스키에 따르면, 다양한 종류의 정신 활동이 일반적인 인지 기능과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언어 학습, 체스 같은 전략 게임 플레이, 어려운 퍼즐 풀기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핵심은 정신적으로 도전적인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다. 어려움이 있어야 그 만큼 효과가 있다.   넷째, 사회 활동도 빠지지 않는다. 친구 및 가족과 활동을 통해 교류해야 한다. 이제 늙었으니까 편히 쉰다고 집에만 있으면 좋지 않다는 얘기다. 사회 활동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감정적으로 충족감을 준다. 신경과학자 로갈스키팀의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더 많은 사회적 관계와 관계에 참여한 수퍼 에이저는 참여하지 않은 시니어보다 기억력 점수가 더 높았다.   다섯째, 심혈관 건강을 관리 등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해야 한다. 수십 년 동안 처방되어 온 스타틴은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효과적인 노화 방지 약물 중 하나다. 또한 항염증제이기도 하다. 건강의 주요 지표인 고혈압을 낮추는 약물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아울러 대장 내시경, 유방 조영술, 전립선 검사, 당뇨병 검사를 포함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건강 보충제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의미가 있다. 인터넷에는 온갖 기적을 약속하는 보충제가 넘쳐나고 있지만,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치과 예약도 중요하다. 국립노화연구소(NIA)가 주도한 최근 분석에 따르면 치주 질환과 관련된 박테리아는 알츠하이머와 관련해 치매, 특히 혈관성 치매의 발병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50년 승부 가려지는 내기   대부분의 시니어는 죽음을 그리 두려워하지 않고, 장애가 생기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 그래서 건강한 노화가 중요하다. 그러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진짜 문제는 질병이 임상적으로 명백해질 때에만 질병 치료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노화 과학자들은 최근에 이뤄진 여러가지 혁신적인 발전 덕분에 100세까지, 훌륭한 건강 상태로 사는 것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일반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보고 있다.     2000년 9월, 두 연구자는 한가지 내기를 시작했다. 생물학자 스티븐 오스타드는 그 해에 살아있는 사람이 150살까지 살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수 연구자 S. 제이 올샨스키는 항노화 의학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2000년에 살아 있던 사람은 2150년에도 살아있을 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내기를 걸었다.   두 남자는 모두 150달러를 투자했다. 그들은 그 이후 베팅 금액을 2배로 늘렸는데 복리 탓에 내기의 승자가 갖는 판돈은 2150년까지 10억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유일한 의문은 누구의 후손이 그 돈을 챙길 수 있느냐다.     일리노이 대학교 시카고 캠퍼스 공중보건대학 교수인 올샨스키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그는 "24년 전 처음 내기를 했을 때보다 오늘날 이 내기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 크다"며 "120세 이상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150세 이상 살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내기의 상대방인 오스타드는 "베팅 이후 적어도 쥐 실험을 통해서 생명 연장 약물이 60세 이상 늦은 나이에 시작하더라도 수명을 상당히 늘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그런 약물이 20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30년이 걸리더라도 이길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백세시대 신기원 찾는 중   뻔한 거짓말 3가지 중 하나인 "늙으면 죽어야지" 혹은 "살만큼 살았는데 더 살아서 무엇하나"라는 말에 대부분의 시니어가 어렵지 않게 동의한다. 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전제가 깔리면 동의한 것을 철회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또한 혼자 130살 혹은 150살까지 산다면 그것 또한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시니어가 130살까지 건강하게 함께 산다면 마다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자신은 132세, 아내는 128세, 큰 아들은 102세, 작은 아들은 100세, 막내딸은 99세라면 그리 나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다.   지금 과학자들, 특히 노화를 막는 '불로'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진시황'식 불로초를 찾는 것이 아니고 인류 전체가 백세시대를 살 수 있는 과학적 신기원을 찾고 있는 것이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수 억 명이 지구 곳곳을 대형 여객기로 이렇게 자주 여행할 수 있을 지를 몰랐다. 과학 발전의 한계를 쉽게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인들만 해도 평균 수명이 80세에 가까운 77.1세가 됐다. 특히 아시안 평균 수명은 84.5세다. 인류가 영아 사망과 시니어 질병 몇 가지를 해결하면서 얻은 대단한 성과다. 앞으로 훌륭한 신약이나 치료법이 나오면 그 양상이 크게 바뀔 수 있다. 늙었다고 자포자기 하지 말고 몇 가지 건강 수칙을 꾸준히 지켜 볼만 하다.   〈끝〉  장병희 기자전통 장수 인지 건강 건강 기대치 건강 조언

2024-12-15

[건강 칼럼] 계절성 정서 장애 VS 연말연시 증후군

찬바람이 부는 연말연시가 돌아오면 유독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시기 나타나는 우울 증상은 주로 ‘계절성 정서 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와 ‘연말연시 증후군’으로 분류된다.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 정서 장애는 미국정신의학회 우울증 진단기준(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 등재된 실제 진단 가능한 질환이다. 이는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감정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고, 수면-기상 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수치가 변화되어 발생한다. 에너지 부족, 과도한 수면, 체중 증가, 흥미 감소 등의 증상이 있다.     반면 연말연시 기간에 느끼는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의미하는 연말연시 증후군은 공식적인 의학적 진단에 해당하지 않는다. 대개 일시적인 감정 기복으로 여겨진다. 주로 가족 모임, 경제적 부담, 한 해를 돌아보며 느끼는 감정, 사회적 기대와 고립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우울감, 불안, 스트레스, 짜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계절성 정서 장애는 햇빛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더 흔히 발생한다. 반면 연말연시 증후군은 외로움을 느끼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또는 가족 문제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계절성 정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빛 노출을 늘려야 한다. 특히 아침 햇빛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매일 같은 시간에 최소 10분에서 30분 동안 햇볕을 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아침에 30분 정도 야외 빛을 모방하는 SAD 램프(라이트 테라피)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도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의학의 권위자인 매트 워커 박사는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해 ‘일정한 수면대를 지킬 것, 수면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할 것,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제한할 것, 취침 전 전자기기 사용을 피할 것’ 등 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하루 20~30분의 유산소 운동이나 요가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가공식품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생선, 견과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되, 알코올과 카페인은 줄이는 것이 좋다. 명상이나 심호흡 같은 이완 기법은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감정 조절을 돕는 데 유용하다.     만약 우울감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거나 흥미를 잃고 피로감, 절망감을 자주 느끼는 경우, 또는 자살에 대한 생각이 들 때는 즉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증상이 몇 주 이상 지속하거나악화한다면 상담이나 약물치료를고려해야 한다.   이들 질환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려면 그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판단하지 않으며,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 고립감을 덜어주고, 필요하면 전문적인 도움을 권유하거나, 함께 산책 또는 규칙적인 활동을 계획하는 것도 기분 전환에 효과적이다.     ▶문의:(213)413-3000 김보라 박사 / 할리우드 차병원 최고 의료 책임자건강 칼럼 연말연시 계절성 연말연시 증후군 계절성 정서 반면 연말연시

2024-12-10

[건강 칼럼] 두통의 종류와 관리 방법

두통의 원인을 이해하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 유형으로, 대개 머리나 목 주위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발생합니다. 스트레스나 나쁜 자세가 주요 원인이며, 주로 머리가 짓눌리는 듯한 압박감을 동반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때로는 심리적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도움됩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적절한 휴식,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두통 예방에 중요합니다.   ▶편두통   편두통은 유전적 배경에서 주로 나타나는 심한 두통으로, 빛이나 소리에 대한 민감함,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편두통의 발작은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지속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강력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주로 여성 호르몬 변화,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특정 음식, 수면 부족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됩니다.   ▶군발성 두통   군발성 두통은 가장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유형으로, 관자놀이나 눈 주위에 집중된 통증이 특징입니다. 군발성 두통은 드물지만, 매우 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통증이 짧은 시간 동안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작이 시작되면 신경과 전문의를 통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통의 신경과적 치료   만성 두통의 경우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두통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으며, 이때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뇌 MRI, CT, 뇌혈류 검사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두통의 원인과 병변을 찾아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두통이 단순한 신경통인지, 혹은 뇌종양이나 뇌혈관 수축,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인지를 구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생활 습관의 중요성   두통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적절한 식사, 충분한 휴식, 운동이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최소 7~8시간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나친 카페인 섭취나 과로, 과음은 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명상, 요가, 스트레칭 등도 두통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결론   잦은 두통은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통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필요할 경우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두통 관리의 핵심입니다.   신경과에서는 각 환자의 두통 유형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주사 치료,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두통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은 더는 두통을 참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문의:02-548-3369, 웹사이트: friendclinic.com 이태규 원장 / 이태규 뇌리신경외과건강 칼럼 두통 방법 두통 예방 군발성 두통 두통 유형

2024-12-03

11개 주요 장기 노화 속도 계산 가능해져

인류의 장수에 대한 열망은 굳이 진시황의 '불사불로'만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의 꿈이었다.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을 추앙할 때, '~~장군 만세'라고 불렀다. 영어로는 "Long Live"다. 부귀 영화만큼 부러운 것이 장수하는 것이다. 요즘은 여기에 하나 추가된 것이 아프지 않고 장수하는 것이다. 최근 2년간 의료계에서 혁신적인 '불로초'가 나왔다고 알려졌다. 최근 발간된 전국은퇴협회는 이것을 다뤘다.   지난 2년 동안 나온 몇 가지 과학적 돌파구 덕분에 200세에 대한 인류의 꿈이 단순한 꿈이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23년, 스탠포드 대학의 토니 와이스-코레이와 연구팀은 바이오마커로 알려진 혈액 내 단백질을 사용하여 11개 주요 장기의 노화 속도를 계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7월, 스웨덴의 연구자들은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90%의 정확도로 알츠하이머병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지 기능 저하, 여러 암과 같은 질병이 발현되기 전에 탐지, 치료, 심지어 중단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대학에서 엄청난 연구 결과가 갑자기 터져 나오고 있다. 실험실에서 젊은 쥐와 피를 공유하는 늙고 허약한 쥐가 더 건강하고 강해지며 더 오래 살게 됐다. 연구자들은 이런 기술이 언젠가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수명 아닌 '건강 수명'에 초점   현 인류의 최대 수명은 115세~120세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여겨지는 프랑스 여성 잔 칼망은 1997년에 122세로 사망했다. 하지만 노화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더 이상 장수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반면 최종 목표는 노화와 관련된 많은 질병이 없는 장수다. 수명이 아니라 건강 수명이다. 살아있는 동안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꿈이다.   초고령자(super agers)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80세 이상이지만 50대와 60대만큼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다. 이러한 시니어의 초고령자와 일반인을 구분하는 것은 무엇인가. 일반인들이 초고령자를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을까.   평균적으로 사람은 30대와 40대부터 10년마다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한다. 젊은 기억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를 파악하면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알츠하이머나 치매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장병, 알츠하이머병, 2형 당뇨병, 암, 골관절염, 심지어 청력 상실과 같은 만성 질환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다. 불로 즉,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 발병을 늦추고 어쩌면 예방할 수도 있어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노화 과학은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로 불리는 연구로 목표는 신체 건강과 인지를 확장하고 수퍼에이저가 되는 것을 예외가 아닌 일반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노화에는 새 접근 방식 필요   80대, 90대 이상 시니어의 건강을 지켜내는 것은 미국의 중요한 과제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향후 30년 동안 미국의 100세 이상 인구는 2054년까지 4배 증가해 4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25년 동안 65세 이상 인구는 8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5세 이상의 최소 절반은 2개 이상의 질병을 앓을 것이고, 그중 4분의 1은 70세가 되기 전에 3개 이상의 질병을 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해진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항노화 보충제와 약물을 사용하여 전반적인 노화를 치료하고 연령 관련 질병의 발병을 지연시키는 것이다.     10년 후에 췌장암 진단을 받는다면 -현재 5년 생존율은 13%- 표적 치료,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면역 요법 약물, 암에 대해 특이적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개인화된 mRNA 백신을 결합하면 5년 생존율을 2 배 또는 3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0년 후에는 최소 침습적 영상 유도 수술과 수술 후 개인화된 백신 접종이 초기 암의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수십 년 안에 고관절 골절은 잠재적인 비극에서 일시적인 좌절로 바뀔 것이다. 고관절 골절은 현재 60세 이상의 21%가 넘어져 1년 이내에 사망하는 질병이다. 특수 주입 센터에서 제공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시니어는 뼈의 질량을 재생하여 정상적인 기능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연간 정기 검진도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포도당 수치와 중성지방(트리글리세리드, triglyceride)와 같은 기본 검사를 넘어 미래의 검진은 수천 개의 바이오마커(혈액 및 기타 체액 또는 조직에서 발견되는 분자)를 검사하는 것으로 바뀌는데 이는 위협이 되기 전에 잠재적 또는 새 질병을 밝혀낼 수 있다.   바이오마커 기반 치료법은 수십 년 동안 암 치료에 사용되어 왔지만 과학자들은 치매, 간 질환, 골다공증 및 기타 질병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노화 바이오마커를 식별하고 있으며, 질병이 시작되기 전에 더 빠르고 정확한 확인이 가능해진다.     심지어 하버드 유전학자이며 장수 연구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와 같은 일부 과학자들은 노화가 역전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사람의 DNA는 매일, 매년 오래된 세포를 버리고 새로운 세포를 키우면서 스스로를 복제한다. 하지만 잉크가 부족한 복사기처럼 복제는 점점 덜 정확해지고 유전 정보는 사라지는데 이것이 노화를 만든다. 만약에 정보 손실을 막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지난해 셀(Cell)지에 게재된 논문에서 싱클레어와 연구팀은 신체의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 유전적 지침의 백업 사본을 재부팅하여 본질적으로 노화로 인한 손상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의 실험은 주로 동물 실험 단계에 있지만 싱클레어는 내년에 이 이론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험을 시작할 것이고 구체적으로는 인간의 실명을 역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체 부위마다 노화 속도 달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마다 노화의 영향이 다르다. 70세인데 60대처럼 보일 수 있고 본래 나이보다 더 많이 보일 수 있다. 사람은 '생물학적 나이'라고 불리는 것을 갖고 있다. 신체 조직과 장기의 건강 때문이다. 생물학적 나이는 숫자인 나이보다 낮거나 높을 수 있다.   바로 유전, 생활 경험, 가족력 때문에 다르게 나이를 먹는다. 심지어 신체 각 부분도 다른 속도로 나이를 먹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 신부전이나 전립선 암과 같이 특정 장기 질병에 걸릴 수 있는 이유다.     지난해 획기적인 연구를 통해 바이오마커를 사용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더 빨리 노화되는 장기는 향후 15년 동안 사망 위험이 15~50% 더 높았다.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5명 중 1명은 적어도 하나의 장기가 너무 빨리 노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주에 계속〉  장병희 기자노화 속도 노화 속도 노화 과학 건강 수명

2024-12-01

“병원비 먼저 납부해라” 산모들 부담 키운다

일부 산부인과가 임신 초기부터 출산 비용을 선결제로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산모들의 정신적, 금전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는 테네시주 거주 캐슬린 클라크의 사례를 통해 선결 요구가 불법은 아니지만 불투명한 의료비 청구로 산모들이 재정 부담 및 스트레스를 겪고 있어 산모 건강 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월 임신 12주차였던 클라크는 산부인과 두번째 방문 만에 병원측으로부터 보험 수속 청구가 끝나기 전에 예상되는 본인 부담 출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 960달러를 청구 받고 충격을 받았다.   요청한 비용을 지불한 클라크는 지난 8월 고위험 임신으로 타 병원에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이전 병원에 선결제 금액 환불을 수차례 요청해 수개월 후에나 받을 수 있었다.     환자권익단체에 따르면 선결제 관행은 높은 의료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산모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선결제 금액이 실제 의료비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환불을 받아내야 하는 추가적인 수고를 감당해야 한다.   또한 선결제한 경우 산모들이 의료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병원 변경이 어렵고 일부 산모들은 재정 부담으로 산전 관리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부인과 의료 서비스는 임신, 출산, 산후 관리를 하나로 묶어 보험에 청구하지만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아 일부 병원들은 비용 회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환자들에게 선결제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은 산모가 출산 후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 선결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환자권익단체는 이 같은 행위를 “치료를 인질로 잡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험전문가들은 환자들에게 병원이 선결제를 요구할 경우 보험사에 이를 거부할 수 있는지 문의할 것을 권장했다. 일부 보험 약관에는 네트워크 병원이 선결제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지타운대 건강보험 개혁 센터의 공동 책임자인 사브리나 콜렛은 주와 연방 정부가 지불 요청의 타이밍을 규제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정치적, 실질적으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료로비단체의 파워가 강력하고 보험사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 간의 계약이 독점적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산모와 가족들이 의료비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지 않도록 정책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낙희 기자병원비 납부 산모 건강 의료비 청구로 일부 산모들

2024-11-28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인공관절 수술도 한국인 체형에 맞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의 몸에도 자연스레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다. 그중에 무릎은 일상생활 중 보행 시 우리의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관절 부위보다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찾아오는 곳 중 하나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외부의 충격, 비만, 유전 등의 이유로 관절 연골이 변형되거나 닳아서 없어져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대표적 관절 질환이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다. 간혹 증상이 나빠졌다 좋아지는 경과를 보여 다 나았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여길 수 있는데, 손상된 연골은 자연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서서히 악화되어, 뼈와 뼈가 맞닿는 퇴행성 관절염 말기의 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염의 치료는 현재 무릎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나이가 많고 통증이 심하다고, 무조건 무릎 인공관절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고, 그래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주사치료, 관절경 등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무릎 연골이 대부분 손상되어 다리가 안펴지거나 휘고,일상생활에 제한이 생기는 말기로 접어들었다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란 우리 몸에 있는 관절 연골이 거의 마모되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마모된 부위를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만든 새 관절로 바꿔주는 치료법을 말한다.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금속 재질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면 무릎 연골의 기능을 인공관절이 대신하기 때문에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행과 운동 등 정상적인 활동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5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시행, 개선 및 검증된 치료법으로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의 인공관절은 서양인의 체형에 맞게 제작되어 수술 후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한국형 회전 인공관절(b.r.q Knee : Bending, Rotating and Quantum leap Knee)’ 이 개발되었다.     한국형 회전 인공관절은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인공관절로 한국인의 생활습관과 무릎뼈 구조에 맞춰 설계되었다. 한국인의 무릎 구조는 체형 상 무릎의 후면부가 짧고 곡선형이라, 무릎 굽힘의 각도가 크다. 이러한 한국인의 체형상 특징과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한국인의 무릎 구조와 가장 유사하게 후면부는 짧고 고도 굴곡된 디자인으로 설계해, 수술 후에도 무릎 굽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회전형 베어링을 활용하여 보다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 운동 범위가 넓고, 관절의 접촉면을 증가시켜 하중을 골고루 분산해 마모를 줄이고,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시켜, 수술 후 20년 경과 이후에도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7년 식품의약품안정청 허가 후, 현재까지 약 9천 건 이상의 수술이 진행되었다.   이와 같이, 한국인의 체형과 상황에 적합한 치료가 가능한 이유로, 최근에 해외 현지에서 치료와 수술에 부담을 갖고 계시는 해외 교민 환자들의 고국 방문 치료도 증가 추세에 있다.   일례로,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K 환자분은 오랜 시간 무릎 통증으로 고생했고, 비수술적 치료에도 좀처럼 호전되지 않자 치료차 고국에 있는 저희 병원을 방문하셨고, 병원에서 수술, 입원과 재활까지 마치신 후, 전반적인 치료에 만족하시며, 퇴원 후 미국으로 돌아가셨다. K 환자분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의 치료를 결심한 이유로는, 수술 다음날 퇴원해 재활과 치료가 힘든 미국과 다르게 진단부터 수술, 재활까지 모든 케어가 가능한 한국의 ‘One-Stop 의료 시스템’, 이동 비용을 감안한다고 해도 치료 비용이 합리적인 부분, 환자 혼자서도 입원과 치료가 가능한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 크게 4가지를 꼽았다.     수술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내 몸에 인공관절이 삽입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잘못된 소문 등의 이유로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게 되면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무릎 관절에 대한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 정형외과 의료진과 함께 현재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운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에는 대부분 병원의 홈페이지 게시판, 모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하여 병원과 실시간 상담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혼자만 고민하지 말고, 먼저 해당 증상의 전문병원에 상담 받기를 권해드리는 바이다.   평촌서울나우병원 ▶문의 전화 : 82-1588-2012   ▶홈페이지 : www.nowhospital.co.kr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문의 김준배 원장 / 평촌서울나우병원건강 칼럼 인공관절 관절염 무릎 인공관절 수술적 치료 퇴행성 관절염

2024-11-26

‘폐 건강’ 위한 장미선의 의학세미나 개최

제47회 장미선의 잉글우드병원 의학세미나가 오는 23일(토) 오전 9시 30분에 뉴저지주 잉글우드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건강한 숨을 위협하는 침묵의 병, 폐암’으로 세박 케시시안 폐암 외과수술 전문의와 최윤범 신경내과 전문의가 출연하고, 최락경 방송인이 오락, 유명 방송인 장미선 MC가 사회를 맡는다.     주최 측은 “폐암은 한국에서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폐암의 발생빈도는 전체 암 중 4~5위에 불과하지만, 사망률이 가장 높은 이유는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조용한 암’이라 불리는 폐암은 많은 경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감기와 비슷한 기침이나 피로 등 우리가 언제든지 겪을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 대부분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병을 키운다”며 세미나의 개최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주최 측은 “폐암은 미국에서도 암 사망 원인 1위로,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50세 미만 여성의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흡연 경험이 없는 여성의 폐암 비율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폐암이 더 이상 흡연자나 특정 성별에만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며, 조기 진단과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11월 폐암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폐암 수술의 권위자인 세박 케시시안 폐암 외과수술 전문의가 생존율을 높이는 폐암 선별검사(스크리닝)와 발전된 수술 기법, 최신 치료 옵션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폐암의 위험 요소와 조기 발견의 중요성, 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 관리법 등에 대해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주최 측은 이날 참석자들을 위해 푸짐한 상품과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며 폐 건강에 관심 있는 많은 동포들이 적극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의는 잉글우드병원 한인건강센터(201-608-2346). 박종원 기자잉글우드병원 장미선 장미선의 잉글우드병원 건강세미나 폐 건강 세미나 최락경 최윤범 세박 케시시안 잉글우드병원 건강세미나

2024-11-19

[건강 칼럼] 의부증·의처증 이야기

망상형 장애 중, 부부관계에서 배우자가 바람피우고 있다는 확신,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분들은 다른 영역에서는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지만, 그 특정한 부분에서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 표면적으로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나름대로 그런 확신을 하는 근거를 설명한다. 객관적 논리적인 설득으로 그들의 확신을 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때로는 거의 성기능이 없어진 지 오래된 노인 부부의 경우에도 이런 망상이 작동돼 배우자 폭력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본다.   그들의 관계를 들여다 보면 대개 부부간 성관계가 끊어진 지 오래된다. 마지막 잠자리가 언제였는지 물어보면 서로 물끄러미 바라보며 기억하기도 힘들어하는 표정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성관계뿐 아니라 포옹이나 스킨십 등, 섹스 외에도 적절한 애정 표현이 사라진 경우도 대부분이다.     이런 증상은 심리학의 방어기제 중 아주 원시적인 방어기제에 속하는 ‘투사’로 이런 현상을 설명한다. 대부분 전통적 문화 배경에서 자라난 세대들이기에 성에 대해서는 그리 의식적, 자연적이지 못하다. 성에 대한 욕구나 애정을 받고 싶은 욕구 등이 당연함에도 의식적으로 많이 억제 및 억압돼 있다. 성기능이 줄어드는 중년기 이후에는 더욱 억압되어 무의식으로 밀려난다. 그런 억압된 욕구는 밖으로 투사되는데, 배우자에게 투사되면 내가 아니라 배우자가 성욕에 끌려 외도할 거라는 심리가 작동한다.     이런 경우 약으로 효과를 보기는 아주 어렵다. 다만 감정조절 장애나 우울증이 동반된 경우라면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약을 복용하더라도 망상을 없앨 수는 없다. 해결점이 있다면 부부간 친밀감을 되찾아 서로 사랑받는 느낌을 회복하는 게 제일이다. 근본적 치료지만 겹겹이 여러 장애가 있다.     오랜 세월 관계 속에서 쌓인 섭섭하고 화나는 감정 등이 쌓여 있으면 사랑보다는 미움이 팽배할 때가 많다. 실제로 성관계를 어쩌다 시도할 때 여성의 경우 질의 윤활이 떨어져 성교 통증으로 즐거움보다는 아픈 경험이 몇 번 있다 보면 성생활을 거부하는 쪽으로 가게 된다.     남자의 경우 발기가 약해지면서 한두 번 성교에 실패한 경우는 자존심에 연관된 반응을 하여 아예 성관계 시도를 포기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더 종교적으로 경도될 경우, 육체적인 욕정은 마치 극복해야 할 것 같은 심리가 작동한다면 성생활을 멀리하게 된다. 특히 건강한 성욕을 느끼고 잠자리 갖기 원하는 배우자를 마치 성도착증 환자처럼 보고 거부하는 심리 등등, 여러 이유로 건강한 부부 성생활 유지가 어려워진다.     평생 동반자로, 서로 여러 수준의 욕구를 헤아리며 소년 소녀 같은 천진함으로 서로를 알몸으로 포옹하는 친밀감을 보여 준다면 문제 해결에 성큼 다가서는 걸음이 될 것이다. 여성의 경우 윤활제, 남자의 경우 발기 보조제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의부증, 의처증은 의심받는 배우자가 ‘내 탓이로소이다’라는 태도로 상대 배우자의 정서적 욕구를 헤아리는 자세가 중요하다. 배우자가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켜 주는 노력을 보인다면 가장 근본적인 치료적인 접근이 될 것이다.     ▶문의:(213)797-5953, [email protected] 김자성 / 정신과 전문의건강 칼럼 의부증 의처증 의부증 의처증 부부간 성관계 상대 배우자

2024-11-19

[김용석 한의원] 위장 건강을 지키는 ‘닥터 발란스’ 출시

한국인 4명 중 1명은 위장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위암 발병률도 매우 높다.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의 식습관이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위장 질환은 한국인에게 ‘국민병’이라 불릴 정도로 보편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이 등장했다. 바로 ‘닥터 발란스(Dr. Balance)’다.   ‘닥터 발란스’는 위장 건강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건강 보조 식품이다. 김용석침뜸한의원의 김용석 원장은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소화제나 제산제로 증상을 일시적으로 막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닥터 발란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닥터 발란스는 소화를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며, 대사기능을 향상시킨다. 특히, 상복부 통증, 속 쓰림, 메스꺼움, 조기 포만감 등 위장 불편함을 겪던 이들이 복용 후 효과를 보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김 원장은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이 자주 나는 분, 메스껍고 어지러운 분,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분들이 닥터 발란스를 복용하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위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한 제품임을 시사한다.   또한, 닥터 발란스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비치나리(VICHINARI) 화장품이다. 비치나리는 번거로운 5단계 스킨케어를 한 병으로 해결해주는 고급 화장수로, 이미 할리우드 배우와 두바이 왕실에 납품될 정도로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   비치나리의 주성분은 천연 유기 게르마늄과 유기 유황이다. 이 성분은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름을 개선하며, 피부 염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 원장은 “피부 탄력 증진과 세포 재생에 효과적인 비치나리는 유해 물질을 해독하고 피부염을 치료하는 성분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1가지 오가닉 성분을 더해 피부의 생기와 활력을 높여준다.   닥터 발란스와 비치나리는 현재 LA 한인타운과 부에나파크에 위치한 김용석침뜸한의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이 두 제품은 김 원장이 직접 연구하고 개발한 만큼, 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김용석 원장은 침뜸과 한방 치료를 통해 만성 통증과 고질병을 치료하는 명의로 알려져 있다. 그의 신비로운 침술과 전통 쑥뜸 치료는 양방에서도 원인을 규명하기 어려운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닥터 발란스’와 ‘비치나리’는 이제 김용석침뜸한의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많은 이들이 이 제품을 통해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챙기기를 기대하고 있다.   ▶LA 클리닉: 3460 W. Olympic Blvd., LA; (323)733-8814   ▶OC 클리닉: 5831 Beach Blvd., Buena Park; (714)522-8818  추수감사절 해결책 발란스 닥터 발란스 위장 건강 위장 질환

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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