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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안치다' '앉히다'

호빵, 군밤, 붕어빵 등 맛있는 겨울 간식이 많지만 집에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있고 구하기도 쉬운 감자, 고구마가 겨울 간식으로는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조리법은 찜통에 물을 붓고 깨끗이 씻은 감자와 고구마를 올려 쪄내기만 하면 된다. 이러한 요리 과정을 표현할 때 많은 사람이 “감자와 고구마를 솥에 앉힌다”고 표기하곤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앉히다’가 아닌 ‘안치다’를 사용해 활용해야 바르다.   ‘앉히다’의 발음이 [안치다]로 나다 보니 ‘안치다’가 소리 나는 대로 적은 잘못된 표현이고, ‘앉히다’라고 써야 바른 표기라 생각한 듯하다. 그러나 ‘앉히다’와 ‘안치다’는 각각의 의미를 지닌 독립된 단어다. 그러므로 내용에 따라 알맞은 낱말을 선택해 써야 한다.   ‘안치다’는 ‘밥, 떡, 찌개 등을 만들기 위해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 등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는 뜻을 지난 낱말로, “명절을 준비하느라 시루에 떡을 안쳤다” “이제 솥에 쌀을 안치기만 하면 된다”처럼 쓸 수 있다.   ‘앉히다’는 ‘앉다’에 사동의 표현을 만들어 주는 접사 ‘-히-’가 붙어 만들어진 낱말로, ‘앉게 하다’는 뜻이다.     “엄마는 아이를 무릎에 앉혔다”와 같이 사용된다. 우리말 바루기 안치 감자 고구마 겨울 간식 호빵 군밤

2024-01-25

입시·학자금·종교신념 논란의 소송들, 곧 판결

전국적으로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는 소송들과 관련, 연방대법원이 휴정기를 앞두고 이르면 금주 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현재 연방대법원은 이번 회기내 상고된 소송 10개에 대한 판결을 심리 중인 가운데 특히 ▶대학 입학 시 소수 인종을 배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여부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폐지 ▶일요일 근무 거부와 종교적 권리 ▶표현의 자유와 성소수자의 권리 상충 등의 판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보수 성향의 연방대법원은 어퍼머티브 액션의 경우 소수 인종 대법관 두 명이 정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흑인인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은 어퍼머티브 액션에 반대, 진보 성향의 라틴계인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토머스 대법관은 “인종에 따라 시민을 분리할 수 있는 권리는 없으며 좋은 차별이라 해도 그것은 차별”이라며 “이 정책이 백인, 아시안에게 상처가 됐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만약 이 정책이 없었다면 나는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한 경쟁에 참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대학은 다양성 목표를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안 폐지도 곧 결과가 나온다. 네브래스카주 등 공화당 중심의 6개 주가 팬데믹 사태가 종료됐음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은 채 막대한 돈이 투입되는 학자금 탕감안을 발표한 것은 월권이라는 게 소송의 요지다.   현재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절차 등을 두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종교적 신념에 반한다는 이유로 성소수자 커플의 결혼 축하 웹사이트 제작을 거부한 콜로라도주 웹디자이너 로리 스미스의 소송도 귀추가 주목된다.   스미스는 “콜로라도주의 차별금지법은 내 신념을 무시하고 제작을 강요함으로써 아티스트로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침해한다”며 “헌법상의 권리를 보호해달라”고 법원에 상고했었다.   종교와 관련한 소송은 또 있다. 종교 생활을 위해 일요일 근무를 거부했다가 해고된 우편 배달원 관련 소송 역시 판결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고용과 종교적 신념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강요받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어 대법원이 직원 측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연방대법원 감자 현재 연방대법원 학자금 탕감안 종교적 권리

2023-06-26

[부동산 이야기] 뜨거운 감자 챗봇

“2023년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시장 예측하면?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시장은 2023년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택 중간 가격은 연말까지 73만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임대 시장도 연평균 3.5%씩 임대료가 인상되는 등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택 수요가 계속해서 공급을 앞지르면서 시장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해 오픈AI사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위의 내용은 챗GPT가 아닌 유사 챗봇에 질문해서 나온 답을 구글 번역기로 돌린 것인데 얼핏 꽤 그럴듯하게 들리는 유창한 대답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오류가 심각하게 많다. 먼저 2023년 1월 현재 로스앤젤레스 주택 중간 판매가는 훨씬 높은 88만5000달러였고 현재의 마켓은 상승세로 보기보다는 보합세가 좀 더 맞고 조금은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현재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그러므로 챗봇에 의지해서 저런 내용의 글을 올릴 경우 마켓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의 무지를 드러내게 될 것이다. 그러면 챗봇은 엉터리일까?   하지만 과거 다른 AI 챗봇과 다르게 챗GPT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마치 사람과 얘기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준다. 에세이를 쓰거나 컴퓨터 코드를 짜고 심지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까지 알려줄 수 있다.   챗GPT는 인터넷에 올라온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학습해 사람이 쓴 것과 같은 글을 만들어낸다. 다만 2021년까지의 정보를 학습했기 때문에 시사나 현재 시각과 같은 ‘현재의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 다시 위의 챗봇 대답을 다시 들여다보면 이제 이해가 된다. 2021년의 정보까지만 학습한 챗봇으로써는 맞는 대답을 준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면 앞으로 더 많은 양의 최신 정보가 학습되면 챗봇은 아마도 좀 더 현실에 부합하는 대답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을 뒤져가며 여기저기 시간을 들여서 스스로 써치하는 것이 아닌, 간단하게 챗봇에게 “2023년 LA 부동산 시장이 어떨 것 같아?” 이렇게 물어보면 꽤 정확한 대답을 줄 수도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챗GPT는 의사면허시험 합격 성적을 받기도 했고 경영학 석사(MBA) 시험도 통과했다. 이에 프린스턴 대학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AI가 사용됐는지 식별해내는 ‘GPT제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우려에 오픈AI는 자체적으로 사람이 작성한 글과 AI가 작성한 글을 판별해내는 툴을 출시했다. 하지만 아직 더 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그러나 챗GPT는 마케팅 문구나 웹사이트 문구를 쓰는 데 활용되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챗GPT가 ‘검색’의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챗GPT를 따라잡으려는 기업도 많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비슷한 언어 모델인 ‘바드’를 개발 중인데 이달 초 열린 시연회에서 명백한 오답을 제시하면서 이틀간 주식이 10%가량 폭락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앞으로 챗봇이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로봇이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정도를 지나 인간을 지배하게 되면 어쩌나, 아니면 인간이 그만큼 게을러지고 쓸모없어지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사실 떨쳐내지 못하겠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드림 리얼티 브로커 어소시에트부동산 이야기 감자 화두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현재 로스앤젤레스 임대 시장

2023-02-22

대한민국 대표 간식 ‘명랑시대 쌀 핫도그’ 오픈

 한국의 영양간식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명랑시대 쌀 핫도그(이하 명랑핫도그)가 오로라에 문을 열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지만, 정성 들여 만들어 든든한 한 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명랑핫도그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먹는 대표 음식이 된 지 오래다. 그런 명랑핫도그가 오로라에 생긴다고 했을 때부터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매장오픈을 손꼽아 기다렸다. 명랑 핫도그는 다양한 메뉴, 저렴한 가격, 저 칼로리로 유명하다. 자녀가 있는 집은 매일 1일 1 핫도그를 먹을 정도로 한국 사람 중 명랑핫도그를 안 먹어 본사람은 없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명랑핫도그는 한국에서 완전 대박 히트친 핫도그 프렌차이즈점이다. 이런 명랑이 지난달 18일, 오로라 H마트 근처, 파커와 예일, 맥도널드와 버거킹 햄버거 빌딩 사이에 문을 열었다. 포장 고객을 주로하고 있어 매장 내부는 단조롭지만 실내 분위기는 활기가 넘친다. 기자가 매장을 방문했을 때에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SNS 를 통해 매장 오픈 소식을 전해 들은 타인종들로도 북적이고 있었다. 명랑핫도그의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우선 쫄깃쫄깃함으로 이루어진 오리지널  핫도그가 기본이다. 모짜렐라 치즈만 들어있는 통모짜렐라 핫도그, 치즈와 소시지가 반반씩 들어있는 통모짜&소시지 핫도그 이렇게 세 가지가 기본 핫도그에 해당된다. 이 기본 핫도그에 매운맛을 더하면 핫치토가 붙어서, 핫치토 핫도그, 핫치토 통모짜렐라 핫도그, 핫치토 통모짜&소시지 핫도그 메뉴가 탄생된다. 또 기본 핫도그에 튀긴 감자를 붙이는 감자 핫도그, 감자 통모짜렐라, 감자 통모짜&소시지 핫도그가 된다. 고구마도 마찬가지이다. 또, 통통하고 고급진 소시지와 치즈의 양이 두 배로 들어있는 몬스터 더블핫도그는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 스페셜 메뉴인 쌀떡이 통째로 들어있는 쫄깃한 ‘가래떡 핫도그’와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와 오징어 먹물로 반죽한 ‘오징어 먹물 핫도그’도 색다른 메뉴이다.       명랑핫도그의 또 하나의 매력은 소스에 있다. 기본 케찹 소스 외에도 체다치즈, 겨자, 치즈머스타드, 스윗칠리 등 여러 소스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고, 원하면 주문한 핫도그에 설탕과 파마산 치즈로 코팅도 가능하다. 지난달 25일 명랑핫도그를 찾은 이엔 마르세(24)양은 “벌써 세번째 이곳을 찾았다. 한국 음식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명랑핫도그의 쫄깃하고 바삭한 맛에 완전 반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감자 핫도그”라면서 주문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내내 싱글벙글했다. 실제로 감자 핫도그는 오동통한 점보 소시지와 고소하고 담백한 감자가 만나 더욱더 고급스럽고 맛있는 핫도그로 명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다. 특히 크기가 커서 포만감이 크지만 개당 400칼로리 미만이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도 사랑받는 메뉴이다.명랑시대 쌀 핫도그는 ‘늘 건강하고, 늘 정직하게, 모두가 행복한’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사회적인 기업, 친환경 기업으로의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건강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열정 있는 청년들이 모여 만든 청년협동조합을 통해 상생발전하자는 것이 이들의 기업이념이다. 이러한 기업 정신을 발판삼아 명랑핫도그 오로라점에도 열정 넘치는 두 콜로라도 청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민재, 문성원 공동대표가 그주인공들이다. 장&문 공동대표는 “늘 좋은 재료로 건강하게, 매일매일 신선한 반죽으로 정직하게,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맛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김경진 기자대한민국 명랑시대 이하 명랑핫도그 통모짜렐라 핫도그 감자 핫도그

2023-01-09

[살며 생각하며] 뒷걸음치다가 소가 잡은 것은

입에 착착 감겼다. 내 손을 거치지 않은 ‘맛있는’ 음식이 내 눈앞에 차려졌다.     사흘 전 남편이 뜬금없이 말했다. “나 이 집에서 못 살겠어. 당신이 해 주는 음식을 먹고 내가 이렇게 됐잖아.” 병원 체크 업에서 한 피검사 결과가 나온 것 같았다. “내가 해 먹을 테니, 나에게 신경끄면 좋겠어.”     남편은 밥을 나보다 세 배쯤 많이 먹는다. 마켓에 가면 왕만두나 가래떡을 재빨리 낚아챈다. 새우깡도 덤으로 집는다. “햄버거 먹고 들어갈까? 짜장면 먹을까?” 남편의 유혹에 나도 넘어간다. 문제는 똑같이 먹어도 남편만 당 수치가 오른다는 점이다. 음식을 하지 말라니 반갑긴 해도, 비난 조의 말투에 나도 화가 났다.   다음날, 남편은 말도 없이 일찌감치 나갔다. 흙이 잔뜩 묻은 채소들을 펼쳐 놓고 파는 야외시장이 있다. 남편은 장사라도 할 것처럼 잔뜩 사 들고 들어왔다. 커다란 찜기에 감자, 양배추, 비트, 셀러리, 홍당무 등등 채소라 이름 붙은 것은 다 넣는다. 양배추는 씻지도 않고, 생닭 가슴살도 야채 위에 얹는다. 부엌을 내주고 구경만 하던 나는 ‘그렇게 하면 안 돼’ 하려다가, 심통 난 그의 입을 보고 내 입을 다물었다. 남편은 찐 야채와 닭가슴살을 끼니마다 가득 먹었다. 끼고 돌던 밥을 이틀 동안 한 수저도 먹지 않았다.     아침에 남편이 “장염인가” 중얼거린다. 배가 따끔거린다고 한다. 순간 날 닭고기가 스쳐 지나갔다. 채소 위에 얹고 쪘으니, 덜 익었던지, 균이 야채에 묻었을 것이다. 남편은 왕창 쪄놓은 자신의 작품을 난감하게 쳐다본다. 큰 냄비에 그것들을 쓸어 넣고 물을 붓더니 팍팍 끓인다. 케첩도 풀어 넣는다. ‘어휴 저 꿀꿀이 죽을 어떻게 먹으려고.’ 움직이는 폼이 삼 일 전보다는 기가 죽은듯했다.     “당신도 먹어볼래?” 별 기대는 없었지만, 남편이 만든 것을 한 입 먹어줬다. 아 그런데 이게 웬일, 맛이 괜찮았다. 뭐지 뭐지 이 깊은 맛은? 아, 비트구나! 개성이 강한 비트가 은근해졌다. 양파와 셀러리가 닭고기의 질주를 막았고, 온순한 양배추와 달콤한 홍당무가 한 편을 먹었다. 걸쭉한 감자 선생님이 휘휘 저어 주기까지 했다.   몇 년 전, 모스크바를 여행할 때 비트 수프를 처음으로 먹었다. 오리고기와 허브와 갖은 채소가 들어가서 감칠맛이 대단했다. 몸이 뜨끈해졌다. 음울한 거리를 추운 줄도 모르고 걷다가, 불빛이 깜박이는 카페를 찾아 들어간 기억이 난다. 까맣게 잊어버린 비트 수프를 남편이 끓이다니. 소가 뒷걸음치다가, 쥐를 잡기도 하는구나!     나는 이제 부엌을 도로 찾았다. 비트 수프를 업그레이드하는 중이다. 닭고기를 생강술과 강황 가루로 재웠다. 통마늘과 양파를 넣고 고기를 먼저 브라우닝 했다. 토마토와 채소들을 잘 씻어서 껍질째 통째로 넣었다. 힘센 러시아 여자가 아닌 나는 팔을 아껴야 한다. 한 시간 후에 감자는 툭툭 갈라지고, 채소는 칼질 서너 번하니 쪼개졌다. 소금이나 케첩 혹은 액젓 두 방울이면, 상황 끝! 겨울 아침이 단풍색의 비트 수프 덕분에 훈훈해질 것 같다. 김미연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다음날 남편 감자 양배추 셀러리 홍당무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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