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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쳐메딕 후코이단 감사 이벤트 마감 임박

후코이단 전문기업 네이쳐메딕이 실시하는 연말연시 감사 이벤트가 2025년 1월 3일 마감한다.     이번 감사 이벤트에서는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제품 캡슐 5병 구매시 60정 2병 ▶10병 구매 시 160정 1병+60정 4병 ▶액상 타입 3세트 구매시에는 20팩 ▶8세트 구매시에는 60팩을 추가로 증정한다.   네이쳐메딕은 AHCC 강화 후코이단과  3PLUS 후코이단 등 2가지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고객들은 건강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네이쳐메딕은 "후코이단은 미국·호주·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약 3000편의 연구를 통해 면역증강·암세포 자살 유도·암세포 전이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성분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NK세포·T세포·대식세포 등 체내 면역세포 활성화 및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특히 미역귀 및 후쿠스 후코이단의 경우, 유기농 인증 후코이단만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네이쳐메딕은 "AHCC 후코이단은 2가지 후코이단에 AHCC 성분이 복합 강화돼 있어, 항암치료로 인해 손상된 간을 빠르게 회복하도록 돕기 때문에 항암환자들이 주로 찾는 제품"이라며 "3PLUS 후코이단 제품은 후코이단 본연의 기능을 더 필요로 하면서 면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거나, 암치료 후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분들에게 추천되고, 또 암환자로서더 이상 항암치료를 못하게 되어 다량의 후코이단을 복용해야 하는 분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쳐메딕은 "3PLUS 후코이단 제품은 세계 최초로 3가지 후코이단(후쿠스·모즈쿠·미역귀)이 복합되어 있고, 특히 후쿠스 후코이단은 1913년 처음 발견된 원조 후코이단으로서, 여성 암과 소화기계 암을 포함해 다양한 항암 효능 및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캡슐보다는 액상의 흡수율과 생리활성도가 높기 때문에 중증환자라면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액상이 더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네이쳐메딕  ▶구매 상담 및 무료샘플 신청 전화: 888-761-1188  ▶웹사이트: www.NMfucoidan.com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후코이단 네이쳐 후코이단 감사 후코이단 제품 후코이단 액상

2025-01-01

[우리말 바루기] 이 자리를 빌어(?)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출근, 회사 e메일을 열어 보면 대표의 신년사가 도착해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런 신년사에는 대부분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와 같은 문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이처럼 ‘이 자리를 빌어’라고 돼 있다면 어색한 부분을 발견하지는 않으셨는지?   우리말 바루기를 열심히 읽어 온 독자라면 알 법도 하다. 바로 ‘빌어’라고 한 표현에 문제가 있다.   ‘빌어’는 많은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곧잘 나오는 표현이다.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에서도 ‘빌어’가 나온다. 여기에서 ‘빌어’는 모두 잘못된 표현으로, ‘빌려’가 맞는 말이다.   ‘빌어’는 ‘빌다’를 활용한 표현이다. 간청하거나 호소·사죄할 때 사용한다. “그들의 앞날에 더 큰 영광이 있기를 빌어 마지않는다” “범인은 피해자의 가족에게 용서를 빌었다”와 같이 쓸 수 있다.   ‘빌려’는 ‘빌리다’를 활용한 말이다. 남의 물건이나 돈을 나중에 다시 갚기로 하고 얼마 동안 쓴다는 의미가 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와 같은 경우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기회를 이용한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린다”가 이런 예다. ‘이 기회를 이용해 말씀드린다’는 의미가 된다.   일정한 형식이나 이론 또는 남의 말이나 글 따위를 취해 따른다는 뜻을 나타낼 때도 ‘빌리다’가 쓰인다. “옛 성현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과 같은 경우다. 이때도 ‘빌어’라고 쓰면 틀린 말이 된다. “법률 전문가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수필이란 형식을 빌려~”처럼 사용된다.   ‘빌어’와 ‘빌려’는 헷갈리기 십상이다. ‘빌려’를 써야 할 자리에 ‘빌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빌리다’와 ‘빌다’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기 때문이다. ‘빌어’는 간청·호소·사죄를, ‘빌려’는 차용·임차를 나타낼 때 쓴다고 기억하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감사 말씀 법률 전문가

2025-01-01

[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 팬데믹 마무리 동시에 감사 강화

국세청(IRS)은 올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내년에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하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IRS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데믹 마무리   올해 IRS는 팬데믹과 관련해 도입된 여러 세금 크레딧을 처리하는 데 집중했다. 140만 건이 넘게 적체된 직원고용유지세금크레딧(ERC)은 접수 중단 이후 디지털 분석을 통해 처리되었으며, 잘못 청구한 고용주를 대상으로 자발적 상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신속한 해결을 위한 노력도 있었다.     또한 IRS는 경기부양지원금(EIP)을 받지 못한 납세자들에게 놓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경기부양환급크레딧(RRC)의 자동지급도 최근 발표했다.  100만 명의 납세자에게 24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지급된다. 이처럼 펜데믹 때 도입된 여러 프로그램의 마무리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감사 및 단속 강화   IRS는 IRA를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법률에 따라 예산은 주로 4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세수 확보에 집중되었으며, 이에 따라 감사관 증원과 같은 자원 배분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IRS는 5억2000만 달러의 미납 세금을 징수했다.   또한 세무 시스템의 현대화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금 징수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무료 세금 보고 옵션인 다이렉트 파일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했다. 내년부터는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변수   내년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 IRS에 커다란 변수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 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IRS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IRS의 예산 증액 요청에 대한 사용자 의견을 물었고, 60% 이상이 IRS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결과를 공개했다. 트럼프 2기의 핵심 인물이 이러한 여론을 공개한 만큼 IRS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조원희 기자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 마무리 감사 감사관 증원과 내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2024-12-23

“자원봉사자 헌신 덕에 여기까지 왔다”

“소망소사이어티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다.”   지난 10일 사이프리스의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이하 소망) 소망홀에서 자원봉사자 감사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엔 소망의 자원봉사자 85명 가운데 70여 명이 참여했다.   유분자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우리가 죽음 준비,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간병 교육, 치매 가족 간병인 지원 모임, 소망 케어교실, 소망 메모리케어를 포함, 한인 시니어와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7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견뎌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했다.   소망 측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강혜옥, 박애랑, 이남주, 제임스 차, 최영희씨 등 5명에게 미 대통령 자원봉사상과 메달을 전달했다.   LA지부의 찰스 강, 염영숙, 에스더 이, 정경자, 천희정, 감윤씨, 오렌지카운티 케어교실의 송혜진씨, 소망의 이홍구, 이문자, 변영자, 변종원씨, 소망 중창단의 강혜성, 김명희, 나미애, 유해나씨, 샌디에이고 지부 강순희, 김영옥씨 등 17명은 소망 봉사상을 받았다.   시상식 이후엔 장기 자랑과 상황극 공연이 이어졌다. 봉사자들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여러 가지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박순빈 샌디에이고 지부장은 “샌디에이고에서 소망소사이어티가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은 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의 결과다. 특히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가 돌보는 봉사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치매 케어교실을 맡아 봉사하는 차귀옥씨는 “치매 증상이 있는 분들을 섬길 때 환자와 보호자들이 환하게 웃고 좋아하는 모습은 늘 감동적이다. 봉사자들의 진심 어린 섬김이 그런 열매를 안겨준 것”이라고 말했다.   소망은 아프리카의 빈국 차드에 소망 우물을 파고 소망 유치원, 학교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완성된 우물은 589개이며, 유치원과 학교는 총 9개다.   신혜원 소망 사무총장은 “자원봉사자 감사의 날 행사가 지역 사회를 위해 마음과 뜻을 모아 애쓰는 봉사자들이 새해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망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somangsociety.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자원봉사자 헌신 자원봉사자 감사 모두 자원봉사자 소망 케어교실

2024-12-23

'감사와 희망' 넘친 한인회 송년 모임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지난 14일 페어팽크스 랜치 컨트리클럽에서 성대한 송년 모임을 가졌다.   샌디에이고 시의 '한인의 달' 지정을 기념해 더욱 뜻깊게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주요 단체의 단체장과 임원 등을 포함 150여명의 한인이 참석, 시종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희망찬 새해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앤디 박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의 달 기념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여러 원로님과 단체장님들의 따뜻한 조언과 성원 덕분에 지난 한 해 동안 큰 힘을 받았고 덕분에 한인회가 다양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한인회 산하 장학회 설립을 통해 두 차례나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됐고 이를 통해 미래 사회 주인공인 우리의 차세대들에 자긍심을 심어주고 격려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한인회는 장학사업을 포함해 지역 한인사회를 결집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부 기념식에서는 임천빈 명예회장, 한청일 시니어센터 회장, 설증혁 OC.SD 평통협의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또 한인회 활동을 위해 특별히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임천빈 명예회장, 김일진 상임고문 ,김건선 한국의 집 고문 ,이준기 진명 USA 사장, 백광현 한인회 이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한인회는 리더십과 품성이 뛰어난 인성을 겸비한 제임스 리, 루이스 한, 자스민 김, 자스민 박, 최나리 등 5명의 한인 학생들에게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2부에서는 올웨이스 뮤직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영옥 사물놀이팀의 전통 공연과 캐롤 정 무용협회 지도자의 독무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뮤직 밴드의 리드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파티의 여흥을 즐긴 후 송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 격려하며, 새해의 희망을 다짐하는 따뜻한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김정아 부회장은 "함께 송년 모임을 갖고 오랜만에 즐겁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니 한 해 동안 흘린 땀이 보람되게 여겨진다. 앞으로도 한인회 임원들 모두는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 차세대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사진=서정원 기자한인회 감사 한인회 송년 샌디에이고 한인회 한인회 임원들

2024-12-17

[택스클리닉] S 코퍼레이션 임원 보수

Q) 저는 S 코퍼레이션 형태로 사업을 운영 중인데, 급여를 보고하지 않고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IRS는 최근 S 코퍼레이션의 합리적 보수(Reasonable Compensation) 관행에 대해 더욱 높은 비율로 감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IRS 감사관의 증원은 감사 빈도가 증가할 수 있음을 뜻하며, 이는 현재 낮은 수준이지만, 이 감사는 패스스루엔터티(pass-through entities)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S 코퍼레이션의 임원들이 합리적 보수와 관련된 세금 규정을 수년간 회피해온 경우가 많아, 세무 업계에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S 코퍼레이션의 임원이나 주주가 이익 분배금을 인출하는 경우 합리적인 급여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급여세, 이자, 20% 정확성 관련 벌금(accuracy-related penalty)을 포함한 징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IRS가 S 코퍼레이션에 대한 가장 큰 감사 경고 신호로 간주합니다.   더 나아가, EDD는 분배금(인출금)의 100%를 급여로 재분류하려 하며, 이로 인해 세금과 벌금을 부과해 오고 있습니다.   IRS는 합리적 보수를 ‘유사한 상황에서 유사한 기업이 유사한 서비스에 대해 일반적으로 지급하는 금액’으로 정의합니다. 보수는 합리적이고 실제 제공된 서비스에 대한 지급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S 코퍼레이션 임원의 분배금 및 기타 지급액은 합리적 보수로 간주할 경우 급여로 처리되며, 배당금과 대출 상환금도 급여로 재분류될 수 있습니다.   직원의 합리적 보수를 결정하는 것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정확한 공식보다는 복합적인 판단이 요구됩니다. 합리적 보수를 결정하는 데 고려해야 할 아홉 가지 요소는 ▶교육 및 경력 ▶직무와 책임 ▶사업에 투입된 시간과 노력 ▶유사한 서비스에 대해 유사한 기업들이 지급하는 금액가장 큰 S 코퍼레이션 감사 경고 신호   복합적인 산출과 문서화된 자료 필요보수를 결정하기 위한 공식의 사용 ▶비 주주 직원에게 지급된 금액 ▶보수 계약 ▶주요 인물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시기와 방식 ▶배당금 지급 이력 등입니다.     보수는 합리적이고 근거가 명확해야 하며, 보수 금액이 어떻게 산출되었는지 명확히 문서화된 자료가 필요합니다.   합리적 보수 금액을  증명하려면 일단 매년 일관된 합리적 보수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그 뒤에 IRS 지침이나 법원이 제시한 9가지 요소를 사용하여 합리적 보수 금액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 후에 결정된 합리적 보수에 대한 문서, 근거, 메모를 회사 회의록에 추가합니다.     공정 가치 금액을 산출하려면 먼저 S 코퍼레이션에 제공한 모든 서비스 목록 작성해야 합니다. 그 후 목록에 나열된 각 서비스에 든 시간 배분합니다. 수행한 각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 수준 평가하게 됩니다. 목록에 나열된 모든 서비스와 적절한 전문성 수준에 대한 임금 데이터 수집하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모든 연구 및 데이터를 취합했다면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 보수 금액 계산합니다.     만약 귀하의 S 코퍼레이션이 임원 보수를 전혀 지급하지 않았거나 최소한의 보수만 지급한 경우, 맞춤화된 합리적 보수 금액을 조사할 수 있는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코퍼레이션 임원 코퍼레이션 임원 코퍼레이션 감사 합리적 보수

2024-12-15

LA시 노숙자 셸터 부실 운영 세금 2억불 낭비

2019년 이후 5년 동안 시 재정으로 만든 홈리스 임시 셸터의 25%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LA시민의 세금 2억 달러 이상이 낭비된 것으로 밝혀졌다.   케네스 메히야 LA시 회계감사관은 “2023년까지 5년 동안 시 재정으로 마련한 침상 4개 중 1개는 채워지지 못한 상태에서 공전했으며 이는 무려 2억1800만 달러를 내다 버린 셈”이라며 “이는 홈리스들이 길거리에서 임시 주거지로 들어가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임시 주거지에 들어가기 전에 많은 홈리스가 차별과 부당 대우를 받으며 이로 인해 더 긴 시간 대기 상태를 유지한 정황도 보인다”고 전했다.     감사관실은 해당 문제의 해결책으로 셸터 침상 예약 규정을 명확히 할 것과 외부 주거 시설과의 계약을 재정비할 것으로 권고했다.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영구 주거지 확보에 더욱 주력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현재 캐런 배스 LA 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치적을 홍보하는 순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감사 내용이 메히야 회계감사관 사무실에서 공개되자 시장실은 취임 전에 발생한 문제이며 상당 부분 해결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감사 보고에 대해 제크 사이들 시장실 대변인은 “시장은 이와 같은 현실을 2년 전에 이미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긴급 조치들을 해왔다”며 “취임 1년 후인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영구 주거지로 이동한 홈리스의 숫자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바 라시에 아담스 켈룸 LA홈리스서비스국(LAHSA)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홈리스 상황의 변화를 위해 일을 시작했다”며 “감사관의 지적대로 부족함은 대부분 시스템에서 촉발된 것이며 우리는 이를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LAHSA는 내외의 지적에 따라 임기 거주지 침대의 숫자, 예약 상황, 이용 중이거나 비어있는 침대의 숫자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해 운영해오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 서비스 회계감사관 사무실 감사보고 예약 해당 감사

2024-12-11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연말연시 감사 이벤트

후코이단 전문기업 네이쳐메딕은 2024년을 마감하고 2025년을 여는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 감사 이벤트 ‘무료 증정 대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 3일에 마감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고객들이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제품 캡슐 5병 구매 시 60정 2병 ▶10병 구매 시 160정 1병+60정 4병을 무료 증정하며, ▶액상 타입 3세트 구매 시에는 20팩 ▶8세트 구매 시에는 60팩을 추가로 증정한다.   네이쳐메딕은 “현재 AHCC 강화 후코이단과  3PLUS 후코이단 2가지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건강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며 “항암의 대명사 격인 후코이단은 미국·호주·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진행된 약 3000편의 연구를 통해 암세포 자살 유도·암세포 전이예방·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성분으로 보고되고 있고, NK세포·T세포·대식세포 등 체내 면역세포 활성화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또 네이쳐메딕은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특히 미역귀 및 후쿠스 후코이단의 경우, 유기농 인증 후코이단만을 사용하는데, ‘네이쳐메딕 AHCC 후코이단’ 제품은 2가지 후코이단에 AHCC 성분이 복합 강화돼 있어, 항암치료로 인해 손상된 간을 빠르게 회복하도록 돕기 때문에 항암환자들이 주로 찾는 제품이고, 또 ‘네이쳐메딕 3-PLUS 후코이단’ 제품은 후코이단 본연의 기능을 더 필요로 하면서 면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거나, 암치료 후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분들에게 추천되고, 암환자로서 더 이상 항암치료를 못하게 되어 다량의 후코이단을 복용해야 하는 분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쳐메딕은 “‘네이쳐메딕 3-PLUS 후코이단’ 제품은 세계 최초로 3가지 후코이단(후쿠스·모즈쿠·미역귀)이 복합돼 있는데, 특히 후쿠스 후코이단은 1913년 처음 발견된 원조 후코이단으로서, 여성암·소화기계 암을 포함해 다양한 항암 효능 및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캡슐보다는 액상의 흡수율과 생리활성도가 높기 때문에 중증환자라면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액상이 더 효과적”이라고 권했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구매 상담 및 무료 샘플 신청: 전화(888-761-1188)/웹사이트(www.NMfucoidan.com). 박종원 기자네이쳐메딕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연말연시 감사 이벤트 AHCC 강화 후코이단 3PLUS 후코이단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무료 증정

2024-12-11

[이 아침에] 감사를 나누는 자리

감나무 잎이 붉은빛을 더해간다, 열매를 떠나보낸 채. 추수 감사 절기를 지난다. 일상의 사소한 나눔을 넘어 애써 이웃에게 눈을 돌리고자 했다. 연중행사로 굽던 칠면조 요리도 딸들에게 넘긴지 여러 해다. 올해는 손주들이 칠면조를 굽겠다며 발걸음을 종종거린다. 뒷자리에 물러서 지켜보아야만 하는 할머니의 위치도 쉽진 않다.   3대 우리 가족은 자원봉사 대열에 끼었다. 지구 구석구석에 선물을 전달하는 준비 작업에 봉사자로 자원했다. ‘Samaritan’s purse Ministry Center’에 도착했다. 늦은 시간인데도 넓은 창고에 많은 사람이 북적였다. ‘Operation Christmas Child’는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 상자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보내는 프로젝트다. 100여 개 나라의 교회를 통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희망을 나누고자 함이다. 이 선물 상자를 받은 아이들은 ‘위대한 여정(The Greatest Journey)’이라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어릴 적, 신발 상자를 구해 선물을 담았다. 자기가 원하는 아이템을 고르며 즐거워했다. 바비인형, 공, 동물 인형과 같은 ‘WOW’ 아이템을 넣었다. 그 외에 재미있는 장난감, 위생용품, 옷가지, 학용품들로 상자를 채웠다. 선물을 받는 아이에게 손편지, 카드도 만들어 넣었다, 마치 친구에게 보내듯이.     우리는 상자 속 물품을 검열했다. 액체나 현금, 음식, 위험한 물건은 제거해야 했다. 물품 내용에 따라 남, 여, 나이를 구분하여 표딱지를 붙이고 상자를 포장했다. 손을 빨리 움직이다 보니 땀이 났다. 검사한 상자를 포장해서 더 큰 상자에 넣고 컨테이너로 배달하게 된다. 상자들이 줄지어 움직이는 모습은 사랑의 릴레이를 보는 듯했다. 선물 상자는 문명의 혜택이 잘 닿지 않는 곳 아이에게 배송된다. ‘Follow Your Box’를 통해 온라인으로 기부하고 선물 상자의 최종 목적지도 확인할 수 있단다. 올해는 필리핀 산속 마을로 달구지를 타고 산길을 오를 것이다. 선물을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주는 것이 더 큰 기쁨임을 새삼 느낀다. Giving thanks, Great Joy! 감사가 머무르는 자리를 시에 새겨본다.   (중략) 지구 끝에 사는 친구를 위한 선물을 담은 상자/ 겨울 까치밥으로 남겨둔 감이 매달린 나무/ 눈물 젖은 빵, 주름진 손 모은 식탁/ 살그머니 놓고 간 병실 앞 죽그릇//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을 때 소소한 기쁨이 있다/따뜻한 손길, 위로의 한마디가 울림을 준다/ 하루를 선물로 받을 때 모든 것은 충분하다/ 막다른 골목에서 한 걸음 나가게 하는 샛문이/ 열린다/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평강의 물결을 붙잡는다//   그 자리에 감사가 머물고 있다.  이희숙 / 시인·수필가이 아침에 감사 선물 상자 추수 감사 신발 상자

2024-12-02

[살며 생각하며] 어금니 감사

이를 뺐다! 9월 중순 한국 가기 전, 짬뽕을 먹는데 윗어금니에 - 이 분이 치아 14번님이시라는 것은 치과에 가서 알았다 - 이상한 감각이 왔다. 설마 부러졌다고는 생각 안 했다. 약간 불편했지만, 부러졌으면 와서 고치면 되지 하며 한국에 한 달 다녀왔다.     오자마자 치과에 갔다. 35년 나를 본 치과의사는 아주 바로, 윗어금니가 부러졌다고, 고칠 수 없으니 빼고 임플란트를해야 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심각함 1도 없이, 왜 코리안 국수를 먹지 차이니즈 국수를 먹다가 이를 부러뜨렸냐는 농담까지! 충격에 빠져있는 내게, 썬, 이런 건 그저 루틴이야 하시는데, 아 유 키딩 미? 난 기가 막힐 뿐이었다.     내 치아로 말씀드리자면, 어려서 건치대회까지 나간 바 있다. 물론, 순전히 초등학교 양호선생님의 독보적 사랑을 받아서였다. 〔〈【나를 우량아대회도 데리고 나가셨던 양호선생님, 당시 우량아 기준인 우람과는 거리가 먼 평균 체중 나는 바로 예선 탈락이었다. 】〉〕하지만, 시민회관 건치대회에서는 예쁘고 건강한 치아로 뽑혀 치약 한 박스를 상품으로 받았다. 치약 받아왔다고 오빠들이 놀리던 기억이 난다.     이런 나의 치아가, 대학교 때 다른 대학 회장단들과 정부 주관 여행을 갔을 때도, 그룹에서 충치 하나 없는 사람은 나뿐이었던, 이 자랑스러운 내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 멘붕에 빠진 나를 위해, 내 치과의사는 친히 구강외과 예약을 해주셨다.     그날 저녁 마침 동료 심리치료사들 모임이 있었다. 동정과 위로를 얻을 절호의 기회였다. 만나자마자 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바로, 나보다 몇살 씩 어린 이 무정한 동료들의 집단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 나이에 처음 이 빼는 걸 행복한 줄 알라며, 자기들은 벌써 임플란트가 몇 개고, 치아, 잇몸 문제가 어떻고 하며 성토를 해대는데, 위로는커녕 구박만 받았다. 이분들, 심리치료사 맞으심?     다음 주 구강외과에 들어섰을 때, 주욱 늘어선 ‘연장’들을 보니 숨이 멎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 한 달 정도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입안이 편안하다. 요즘은, 만나는 사람들하고 자연스레 치아 이야기를 하게 된다. 와, 다른 사람들의 수난 스토리는 상상을 초월했다.     이를 빼고 며칠 유동식만 먹다 보니, 기운이 없고 살이 빠진다. 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 기본적인 상식을 이 나이에 비로소 깨닫는다. 임플란트 비용을 생각해보니, 우리 입속 치아 28개의 값은 거의 10만불이다!  치아 뿐이랴! 내 몸의 모든 작은 부분까지도 온전하게 자기 일을 해주는 것이 감사한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아무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 어금니 덕에 감사가 늘었다!   오늘은, 작년 가을 아들이 개척한 Vibrance Church가, 우리 집에서 추수감사 예배를 드리고 터키를 먹는다. 작년 20명 남짓 어색하게 모였던 우리가, 일 년 동안 완전 한 가족이 되었다. 백인, 흑인, 히스패닉, 한인 1세, 2세 다양한 35명 정도 모임을 위해 집 의자가 총출동했다.     아침, 감기 기운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거뜬히 일어나 아래층으로 가 커피를 만든다. 은은한 커피 향이 부엌을 채운다. 밖에서는, 마지막 단풍잎을 붙잡고 있는 나무 위로 늦가을 새소리가 들린다. 이 평범한 움직임들이, 감각들이 평생의 소원일 수도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본다. 그래서 내 몸의 모든 부분이 감사한, 내 삶의 모든 것에 감사한, 2024년 감사절이다. ([email protected])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어금니 감사 추수감사 예배 치아 이야기 치아 잇몸

2024-11-28

[사설] 감사와 나눔의 추수감사절

올해도 어김없이 추수감사절을 맞았다.  추수감사절은 미국 최대 명절로 꼽힌다. 가족, 이웃과 함께 한 해를 감사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매년 공항과 도로가 가장 붐비는 시즌인 것도 이런 이유다. 이번 연휴에도 전국적으로는 8000만 명, 남가주에서만도 650만 명이 장거리 여행에 나섰다고 한다. 사상 최대 규모의 대이동이다.   추수감사절에는 모두의 마음이 넉넉해진다. 지인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생면부지의 사람과도 인사를 주고받는다. 미움과 증오의 감정은 잠시 내려놓고 기쁨을 나누는 것이다.     오늘 홈리스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듯한 한끼식사를 제공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추수감사절은 감사와 나눔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대로 추수감사절은 감사가 시작이었다. 미국의 초기 이주자들은 이웃 원주민의 도움 덕에 혹독한 겨울을 이겨낼 수 있었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터키 요리 만찬을 준비해 원주민을 초대한 것이 유래다.     하지만 모두가 추수감사절을 즐겁게 보내는 것은 아니다. 오늘도 공공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일터를 지켜야 하는 분들이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인 분들도 많다. 내 주변에도 분명히 이런 지인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특별히 따뜻한 안부라도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연말 시즌이 시작된다. LA한인타운에도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했다. 한 해의 정리와 함께 주변과 이웃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하는 시기다. 올해는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인들이 많다.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변을 돌아보고 먼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필요하다.     추수감사절 만찬에는 모두가 함께한다는 공존의 의미도 담겨 있다. 감사와 나눔의 마음은 퍼질수록 좋다. 사설 추수감사절 감사 추수감사절 만찬 이웃 원주민 가족 이웃

2024-11-27

[살며 생각하며] 어금니 감사

이를 뺐다. 9월 중순 한국 가기 전, 짬뽕을 먹는데 윗어금니에 이상한 감각이 왔다.  이 분이 치아 14번님이시라는 것은 치과에 가서 알았다. 설마 부러졌다고는 생각 안 했다. 약간 불편했지만, 부러졌으면 와서 고치면 되지 하며 한국에 한 달 다녀왔다.     오자마자 치과에 갔다. 35년 나를 본 치과의사는 바로 윗어금니가 부러졌다고, 고칠 수 없으니 빼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왜 코리안 국수를 먹지 차이니즈 국수를 먹다가 이를 부러뜨렸냐는 농담까지. 충격에 빠진 내게, 이런 건 그저 루틴이야 하시는데, 난 기가 막힐 뿐이었다.     내 치아로 말씀드리자면, 어려서 건치대회까지 나간 바 있다. 물론, 순전히 초등학교 양호선생님의 독보적 사랑을 받아서였다. 나를 우량아대회도 데리고 나가셨던 양호선생님, 당시 우량아 기준인 우람과는 거리가 먼 평균 체중이었던 나는 바로 예선 탈락이었다. 하지만, 시민회관 건치대회에서는 예쁘고 건강한 치아로 뽑혀 치약 한 박스를 상품으로 받았다. 치약 받아왔다고 오빠들이 놀리던 기억이 난다.     이런 나의 치아가, 대학교 때 다른 대학 회장단들과 정부 주관 여행에 갔을 때도 그룹에서 충치 하나 없는 사람은 나뿐이었던, 이 자랑스러운 내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 멘붕에 빠진 나를 위해, 치과의사는 친히 구강외과 예약을 해주셨다.     그날 저녁 마침 동료 심리치료사들 모임이 있었다. 동정과 위로를 얻을 절호의 기회였다. 만나자마자 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바로, 나보다 몇살 씩 어린 이 무정한 동료들의 집단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 나이에 처음 이 빼는 걸 행복한 줄 알라며, 자기들은 벌써 임플란트가 몇 개고 치아, 잇몸 문제가 어떻고 하며 성토를 해대는데, 위로는커녕 구박만 받았다. 이분들, 심리치료사 맞으심?     다음 주 구강외과에 들어섰을 때, 죽 늘어선 ‘연장’들을 보니 숨이 멎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 한 달 정도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입안이 편안하다. 요즘은, 만나는 사람들과 자연스레 치아 이야기를 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수난 스토리는 상상을 초월했다.     이를 빼고 며칠 유동식만 먹다 보니, 기운이 없고 살이 빠진다. 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 기본적인 상식을 이 나이에 비로소 깨닫는다. 임플란트 비용을 생각해보니, 입속 치아 28개의 값은 거의 10만불이다.  치아뿐이랴. 내 몸의 모든 작은 부분까지도 온전하게 자기 일을 해주는 것이 감사한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아무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 어금니 덕에 감사가 늘었다.   오늘은 작년 가을 아들이 개척한 Vibrance Church가 우리 집에서 추수감사 예배를 드리고 터키를 먹는다. 작년 20명 남짓 어색하게 모였던 우리가, 일 년 동안 완전 한 가족이 되었다. 백인, 흑인, 히스패닉, 한인 1세와 2세 등 다양한 35명 모임을 위해 집 의자가 총출동했다.     아침에 감기 기운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거뜬히 일어나 아래층으로 가 커피를 만든다. 은은한 커피 향이 부엌을 채운다. 밖에서는, 마지막 단풍잎을 붙잡고 있는 나무 위로 늦가을 새소리가 들린다. 이 평범한 움직임들이, 감각들이 평생의 소원일 수도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본다. 그래서 내 몸의 모든 부분이 감사한, 내 삶의 모든 것에 감사한, 2024년 감사절이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어금니 감사 추수감사 예배 치아 이야기 치아 잇몸

2024-11-27

[재정칼럼] 감사(Thanksgiving)한 이유

세계 여기저기에서의 전쟁과 테러 소식,  그리고 미국 내 각종 사건사고 등 연일 비관적인 뉴스가 끊이지 않는다. 이런 소식을 자꾸 접하다 보면 걱정과 불안감만 쌓인다.       하지만 ‘돈의 심리학’의 저자 모건 하우설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대부분은 천천히 진행되므로 사람들이 인식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삶의 질’이 어떻게 향상되었는지 감사절을 맞아 알아본다.     ·  지난 20년 동안 세계 인구 가운데 극빈층의 비율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  결핵, 말라리아, 홍역, 황달, 콜레라, 에이즈 등의 질병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이제 코로나바이러스도 위협이 안 된다.   · 자동차로 미국 최초의 동서 횡단에 성공한 사람은 1905년 버몬트주 출신의 의사와 그의 운전기사였다. 그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 가는 데 63일이 걸렸다. 오늘날엔 항공기로 몇 시간이면 된다.   · 1870년대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는 음악회나 서커스, 실내 보드게임, 카드 게임 등이 고작이었다. 오늘날 엔터테인먼트 옵션은 거의 무제한이다.   ·  1800년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39세였고 1900년에는 49세, 그리고 1950년에는 68세였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80세에 가깝다. 은퇴 평균 나이도 62세로 높아졌다. 과거 62세면 이미 하늘나라에 도착했을 나이다.     · 1920년 주당 평균 세탁 시간이 11.5시간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1.5시간으로 줄었다.   · 일반인의 소득이 5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물가상승률까지 고려한 것이다. 1960년대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소유할 수 없었다.       · 1870년에는 주말, 휴가, 은퇴 등으로 일생에서 일하지 않는 시간이 햇수로 환산하면 11년이었지만, 1990년에는 35년으로 늘었다. 평균 수명 등을 고려해 현재는 이 기간이 약 40년이다. 인생의 반 정도를 일하지 않고 즐긴다는 뜻이다.     ·  지난 70년 동안 항공 여행은 2100배 더 안전해졌다. 이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0.000025%에 불과하다.   ·  1960년에는 주택 10채 중 1채에만 에어컨이 있었지만 1973년에는 49%로 증가했으며, 현재는 90%에 달한다. 에어컨이 없는 10%는 추운 지역에 있는 주택이다.       · ‘은퇴’는 비교적 새로운 개념이다. 과거에는 대부분이 죽을 때까지 일했다.     · 전염병 치료제 등의 개발로 1990년 이후 1억 명 이상의 어린이를 구했다.   ·  뱅가드(Vanguard) 창업자 잭 보글(Jack Bogle)의 인덱스 펀드 덕분에 무수한 투자자들의 투자 경비 절감은 물론 높은 수익률도 함께 받고 있다.   ·  주식시장이 올해 23.6% 올랐다. 지난 3년 연평균 수익률은 23.89%, 5년은 15.3%, 그리고 10년은 14.7%이다. 수익률 12%로 계산하면 투자 돈이 6년마다 2배로 증가한 놀라운 수익률이다.   인생이란 선택의 연속이기에 불안함과 불확실함이 가득하다. 그러나 살다 보면 흐린 날과 맑은 날이 있기 마련이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한다. 혹시 실패하더라도 괜찮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아등바등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들이다. 세상에 태어날 확률이 1조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복권 당첨보다 훨씬 더 어려운 놀라운 기적을 모두 경험한 것이다. 여기에 세계 인구의 4%만이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서 살고 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그중 한 사람이다.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thanksgiving 감사 오늘날 엔터테인먼트 연평균 수익률 세계 여기저기

2024-11-25

[삶과 믿음] 감사는 표현될 때 완성된다

이 년 전 여름, 살렘고아원 원장 쟌 목사가 식량을 가지러 와서 커다란 하얀 봉투를 내밀었다. 쟌 목사가 내민 봉투에는 컬러로 인쇄된 감사장이 들어 있었다. 그동안 불우한 어린이들을 조건 없는 사랑으로 지원해 준 공로를 치하한다는 내용이었다. 고아들을 사랑해 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서 고맙다는 뜻을 근사한 디자인의 감사장에 담아 온 것이다. 이 감사장 하나를 만들기 위해 오래된 노트북으로 디자인을 찾아보고, 거기에 맞춰 이름을 넣고, 그 파일을 가지고 컬러 프린트해 주는 곳에 가서 프린트했을 텐데, 짐작에 족히 10달러는 들었을 듯했다. 그 돈이면 웬만한 근로자 이틀 치 일당이 된다.   짐짓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나무라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활짝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런 돈을 뭐 하러 쓰느냐고, 앞으로는 절대 이런 것을 만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지만, 한편으로는 고마웠다. 고마움을 알고, 그것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말로만 하지 않고 비록 종이 한 장이지만 정성을 들인 멋진 감사장이 긴장하며 아이티에 가는 우리 마음을 밝게 해주었다.   사랑과 감사는 마음에 품은 것을 겉으로 드러내어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이티 고아들을 사랑하신다고 믿기에, 그 사랑을 전하고 표현하기 위해, 쉬지 않고 고아들을 먹이고 가르치려고 애쓴다. 지금은 미국의 연방항공청이 민간항공기 운항을 중지시켜서 오가지 못하고 있지만, 아이티가 지난 수년간 갱들의 난동 속에 위험하고 슬픈 땅이 되었어도 우리가 쉬지 않고 아이티에 가고, 식량을 공급하고, 학업을 돌보는 것은 오직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렇게 표현된 사랑은 공포와 좌절의 땅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꿈에 버팀목이 되어준다.   마찬가지로 감사도 표현하는 것이다. 살렘고아원 쟌 원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전한 우리의 사랑에 귀한 감사장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가끔 고아원 아이들이 단체로 감사 카드를 만들어서 보내주곤 한다. 아이들이 끙끙거리며 괴발개발 그림을 그리고, 알아보기도 어려운 글씨로 쓴 감사 카드를 받아 들면, 우리는 그 안에 담긴 고마움에 진심으로 감동하고 이 아이들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자 다짐한다.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면서 다른 이들의 호의나 사랑에 빚지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른 이에게 사랑을 나누고 호의를 베풀고 배려하면서 사는 것처럼 우리 역시 타인의 사랑과 배려 가운데 살아간다. 그 사랑의 빚을 알고 표현하는 것이 감사이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이나 감사는 완성되지 않는다.   다음 주 목요일은 추수감사절이다. 가족들이 모여 한 해 동안의 삶에 대한 감사를 나누는 큰 명절이다. 많은 교회가 이번 주일을 추수 감사 주일로 지킨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우리 삶을 돌아보면 감사하지 않은 시간은 없다. 모든 것이 절망과 공포 가운데 있는 아이티에서도 우리는 감사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감사는 표현하는 것이다. 고맙다면 고맙다고 소리내어 말해야 한다.   작은 표현 하나가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이번 감사절에는 우리 삶에 빛을 비춰준 이웃과 가족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그동안 전하지 못한 감사를 표현해 보면 좋겠다. 살아오면서 받은 풍성한 사랑과 호의와 배려에 비해 너무도 부족했던 감사를 정성스레 표현할 때 우리의 사랑과 감사는 관계를 더욱 빛나고 풍성하게 하고 세상은 더욱 환해질 것이다. 조 헨리 / 목사·더 코너 인터내셔널 대표삶과 믿음 감사 표현 감사장 하나 감사 카드 이번 감사절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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