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헌신 덕에 여기까지 왔다”
소망소사이어티 감사의 날 행사
총 85명 다양한 프로그램 도와
강혜옥씨 등 5명 대통령상 받아 -
지난 10일 사이프리스의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이하 소망) 소망홀에서 자원봉사자 감사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엔 소망의 자원봉사자 85명 가운데 70여 명이 참여했다.
유분자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우리가 죽음 준비,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간병 교육, 치매 가족 간병인 지원 모임, 소망 케어교실, 소망 메모리케어를 포함, 한인 시니어와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7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견뎌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했다.
소망 측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강혜옥, 박애랑, 이남주, 제임스 차, 최영희씨 등 5명에게 미 대통령 자원봉사상과 메달을 전달했다.
LA지부의 찰스 강, 염영숙, 에스더 이, 정경자, 천희정, 감윤씨, 오렌지카운티 케어교실의 송혜진씨, 소망의 이홍구, 이문자, 변영자, 변종원씨, 소망 중창단의 강혜성, 김명희, 나미애, 유해나씨, 샌디에이고 지부 강순희, 김영옥씨 등 17명은 소망 봉사상을 받았다.
시상식 이후엔 장기 자랑과 상황극 공연이 이어졌다. 봉사자들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여러 가지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박순빈 샌디에이고 지부장은 “샌디에이고에서 소망소사이어티가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은 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의 결과다. 특히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가 돌보는 봉사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치매 케어교실을 맡아 봉사하는 차귀옥씨는 “치매 증상이 있는 분들을 섬길 때 환자와 보호자들이 환하게 웃고 좋아하는 모습은 늘 감동적이다. 봉사자들의 진심 어린 섬김이 그런 열매를 안겨준 것”이라고 말했다.
소망은 아프리카의 빈국 차드에 소망 우물을 파고 소망 유치원, 학교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완성된 우물은 589개이며, 유치원과 학교는 총 9개다.
신혜원 소망 사무총장은 “자원봉사자 감사의 날 행사가 지역 사회를 위해 마음과 뜻을 모아 애쓰는 봉사자들이 새해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망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somangsociety.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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