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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효 잔치'에 400명 운집…OC 한미 시니어 센터 개최

OC한미니시니어센터(이하 센터, 회장 김가등) 개최로 지난 11일 풀러턴의 헌트 도서관에서 열린 ‘가정의 달 효 잔치’가 400명이 운집하는 성황을 이뤘다.   김가등 회장은 “오늘 잔치로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밝고 즐거워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효 잔치엔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자시 뉴먼 가주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하객도 다수 참석했다.   행사에선 건강 세미나, ‘수퍼 시니어 USA’ 시니어 모델들의 워킹, 양현숙 센터 이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아리랑문화예술협회의 5인조 드림밴드, 오고무, 진도북춤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양현숙 아리랑문화예술협회장과 문하생 줄리앤 이, 백명희씨는 노래를 선사했다. 유진, 유니스 최 앙상블의 아코디언 연주, 신윤희씨 문하생들의 민요, 김정주씨의 색소폰 연주, 노정애 무용팀의 화관무, 설장고춤에 이어 한국에서 온 가수 유화, 선예지 등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참석자들은 다채로운 공연에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센터 측은 올해 처음 제정한 ‘멋진 시니어상’ 시상식도 가졌다. 김가등 회장은 박진방, 허홍렬, 윤정자씨 등 3명에게 상금과 한약 등을 수여했다.   박씨는 지난 1976년 센터의 전신인 OC한미노인회(이하 노인회) 초대 후원회장을 맡았고 기부금을 모아 샌타애나에 노인회관을 마련했으며, 이후 노인회장, OC한인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허씨는 6·25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한 국가유공자다. 현재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 산하 실비치 분회장이며, 실비치 레저월드에서 13년째 거동이 불편한 6·25 참전용사들을 돕고 있다.   윤씨는 센터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40여 년 동안 이사로 재직하며 봉사해 왔다.   오한근, 김무선, 그레이스 손, 도기순씨는 센터 봉사상을 받았다.   김 회장은 “내년에도 효 잔치와 멋진 시니어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참가자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쌀 1포를 나눠주고 미역을 포함한 다양한 선물도 제공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가정의 잔치 양현숙 아리랑문화예술협회장 오늘 잔치 초대 후원회장

2024-05-14

KCS, 가정의 달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 사진가가 가족사진을 찍어 제공하는 이벤트(포스터)를 진행한다.     KCS가 각 가정에 제공하는 가족사진은 24“X36” 사이즈로, 사진을 보존하는 캔버스 프레임은 무료로 지원한다.   촬영 날짜는 5월 9·16·23·30일(5월 둘째 주부터 매주 목요일),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단 신청 가정이 많을 때는 선착순으로 50가정까지만 가능하다. 한 가정당 촬영 시간은 15분.     KCS는 “가족사진 촬영을 신청하려면 일정 자격을 갖춰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가구 연소득이 2024년 연방빈곤선의 30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며 신청은 소득세신고서와 함께 이벤트 광고 전단지 등에 나온 QR 코드를 이용하거나, e메일(chloe@KCSny.org/davidyoon@kcsny.org), 또는 전화(718-939-6137, 연결 번호 315/325)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가정의 달 기념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내용과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Q9azZuz3G1HDOa-2ihMpxJnp0m9CnK1mYNLWq2VakLjyzGg/viewform)를 참조하면 된다.   또 KCS는 프리스티지와 함께 오는 25일(토)에 베이사이드 KCS 강당에서 명문대학 입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KCS는 “이번 명문대학 입시전략 세미나에서는 전 스탠퍼드대 입학업무 고위 담당자와 프리스티지 대표인 이영호 원장님이 미국 입시 트렌드에 따른 최신 준비 전략을 다룬다”며 “대학별 올해의 합격 트렌드부터 입학사정관의 학생평가 키워드 분석, 에세이 작성 방법, 그리고 디지털 SAT 고득점 전략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미나는 오전 10시 30분부터12시 30분까지 진행되는데, 대학 입시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좌석이 한정되어 있기에 전화 예약은 필수,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KCS 교육 전화(718-939-6137)로 연락하면 된다.   KCS는 이날 세미나 참석자에게는 최고 품질의 디지털 SAT 모의솔루션 테스트(25달러 상당) 무료 1회 응시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KCS 가정의 달 가족 사진 촬영 이벤트 뉴욕한인봉사센터 명문대학 입시 전략 세미나 KCS 명문대 세미나

2024-05-01

[네이쳐메딕] 가정의 달 맞아 무료 증정 이벤트

후코이단 전문 기업 네이쳐메딕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쳐메딕 측은 후코이단 캡슐 제품 5병을 구매하면 60정짜리 2병을 무료로 증정한다. 캡슐 160정 제품 10병 구매 시에는 160정짜리 1병과 60정짜리 4병을 무료로 준다. 또한, 액상 타입 제품 6세트 구매 시 40팩을, 8세트를 구매하면 60팩(1세트 + 10팩)을 추가 무료 증정한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미역, 모즈쿠(큰실말) 갈조류에서 주로 발견되는 성분으로 항암의 대명사로도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암세포 전이 예방,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이 보고된 바 있다.   또, NK세포, T세포, 대식세포 등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네이쳐메딕의 대표 상품으로 ‘네이쳐메딕 AHCC 후코이단’과 ‘네이쳐메딕 3-PLUS 후코이단’이 있다. 네이쳐메딕 AHCC 후코이단은 두 종류의 후코이단에 AHCC 성분이 복합 강화되어 항암 치료로 인해 손상된 간을 빠르게 회복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네이쳐메딕 3-PLUS 후코이단은 세계 최초 후코이단 세 종류(후쿠스, 모즈쿠, 미역귀)가 복합 강화된 제품이다. 다양한 항암 효능과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치료 후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하거나 후코이단 본연의 기능을 더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문의: (888)761-1188네이쳐메딕 가정의 이벤트 무료 증정 후코이단 캡슐 plus 후코이단

2024-04-30

"가정의 달, 하이트론스에 맡겨 보세요"

      하이트론스 센터빌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맛사지 체어 특별 프로모션 행사를 실시한다.  하이트론스는 동부 5개주 7개 매장을 운영하며 최대 규모의 안마의자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안마의자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내 가장 완벽한 안마의자 서비스 업체로 자리매김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타 브랜드 업체와는 달리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한 하이트론스는 광고비를 줄이고 원가를 절감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생산 공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성능 좋은 제품을 최적의 조건으로 공급하는 것은 혜택으로 꼽힌다.     하이트론스 제이슨 박 부사장은 “여러 브래드의 안마의자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안마의자들이 중국 제품이어서 고장률이 높은데다 부품 구하기도 쉽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못 이겨 폐업해 버리고, 심지어 야반도주까지 하는 극한 상황까지 생기는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결국 수리에 어려움을 겪다가 고가에 구입한 안마의자가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하이트론스의 수리 관련 서비스만큼은 미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었음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트론스에서 판매되는 애브리케어 브랜드 제품 중 인기 모델인 ‘GF 500’은 안마의자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꼽히는 롤러가 타 브랜드 보다 두배 많은 8개가 탑재 돼 있다.   더불어 리클라이너 기능을 추가해 안마의자와 신체가 잘 결합하는지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옆으로 눕거나, TV를 보는 등, 용도에 따라 각도 조절이 가능해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인기가 높다. 하이트론스는 이 제품을 5월 한달 간 할인판매 하며, 일시불 구매 시 2700달러 상당의 딤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하이트론스의 에브리케어 제품 중 목과 어깨의 안마 기능이 뛰어난 ‘EC7300‘은 잦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젊은 세대들의 거북목에 효과가 탁월하다.   스트레칭 기능이 있어 체형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온열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신체 구석구석을 감싸 안는 듯한 차원이 다른 포근함과 정밀함을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할인과 함께 공기청정기 및 10인용 밥솥 등 다양한 사은품을 얻을 수 있다.     제이슨 박 부사장은 “안마의자는 맛사지를 하며 오랜 기간 온 가족의 몸무게를 견뎌야 하는 수백 개 부품이 조합된 정밀기계인 만큼 반드시 매장에 직접 방문해 체형에 맞는지 확인 후 구매해야 하며, 판매 매장 내에 전문 기술력을 갖춘 직원이 상주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워런티의 내용과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인지 꼼꼼히 체크한 후, 안마의자를 구입할 것“을 적극 권유했다.   한편 하이트론스에서는 안마의자 외에도 60년 전통의 이태리 명품 매트리스 ‘매그니플렉스’를 판매중이다.  하이트론스에 따르면 ‘매그니플렉스’는 우주복 제작에 쓰이는 첨단소재를 사용해 만든 매트리스로, 추울 때는 온도를 외부로 방출하지 않아 보온이 되며, 더울 때는 신체 열을 떨어뜨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밀도 섬유로 제작해 몸의 굴곡과 신체 부위 무게에 따라 탄탄하게 받쳐 줘, 인체 관절과 허리 디스크 통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론스 센터빌점 송마리 매니저는 “하이트론스는 고객 입장에서 A/S 걱정없이 검증된 퀄러티의 제품만을 취급한다”면서 “타 업체에서 같은 제품을 다른 가격에 판매할 경우 프라이스 매칭도 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571-404-4132 주소: 14215 Centreville Sq. Centreville, VA 20120 센터빌 자이언트 맞은편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하이트론 가정의 안마의자 업체 안마의자 서비스 안마의자 기술력

2023-05-10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가정의 달 이벤트

후코이단 전문기업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0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되는데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캡슐 160정 3병 구매 시 60정 1병 ▶160정 캡슐 5병 구매 시 60정 2병 ▶160정 10병 구매 시 160정 1병+60정 4병을 무료 증정한다. 또 ▶액상 타입 3세트(150팩) 구매 시에는 20팩 ▶8세트(300팩) 구매 시에는 60팩(1세트+10팩)을 추가로 증정한다.     후코이단은 미국·일본·호주·유럽 등에서 진행된 2600여 편의 연구를 통해 암세포 자살 유도·면역력 강화·항바이러스·항염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성분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NK세포·T세포·대식세포 등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특히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후코이단만 판매하는 전문기업으로, ‘AHCC강화 후코이단’과 ‘3플러스 후코이단’이라는 2가지 제품을 판매 중이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네이쳐메딕AHCC 후코이단’ 제품은 2가지 후코이단(유기농 미역귀 및 모즈쿠 후코이단)에 백혈구 및 간 활성화에 탁월한 AHCC성분이 믹스되어 있어, 항암치료로 인해 손상된 간을 빠르게 회복하도록 돕는다”며 “또 3가지 후코이단이 믹스된 ‘네이쳐메딕 3-PLUS 후코이단’ 제품은 후코이단 본연의 기능을 더 필요로 하면서 면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거나, 암치료 후 재발방지 또는 암 환자로서 항암치료를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네이쳐메딕 3-PLUS 후코이단’ 제품은 세계 최초로 3가지 후코이단(후쿠스·모즈쿠·미역귀)이 복합되어 있다. 특히, 후쿠스 후코이단은 1913년 처음 발견된 원조 후코이단으로, 여성 암·소화기계 암을 포함해, 다양한 항암 효능 및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3-PLUS 제품은 캡슐 1병에 40g, 액상 1세트에 무려 110g의 후코이단이 함유된 고함량 후코이단 제품”이라며 “네이쳐메딕 미역귀 및 후쿠스 후코이단의 경우, 방사능과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연방 농무부(USDA) 인증 유기농 후코이단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제품 구매 문의 및 참조는 전화(888-761-1188) 또는 웹사이트(www.naturemdc.cmom / www.fucoidan3plus.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네이쳐메딕 후코이단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가정의 달 이벤트 AHCC강화 후코이단 3플러스 후코이단 후코이단

2023-05-02

가정의 달 맞아 ‘효 잔치’ 연다

아리랑문화예술협회(이하 예술협, 회장 양현숙)가 오는 13일(토) 오후 2시 풀러턴 커뮤니티 센터(340 W. Commonwealth Ave)에서 한인 시니어를 위한 ‘효 잔치’를 연다.   예술협은 지난 2017~2019년까지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에 효 잔치를 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 이후 행사를 열지 못했다.   양 회장은 “시니어가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기본적으로 시니어를 위한 잔치지만, 온 가족이 부모, 조부모를 모시고 참석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협은 한국무용팀 9명이 나와 부채춤, 북춤 등을 선보이고 민요팀 6명이 어머니, 아버지를 주제로 만들어진 한국 민요를 부른다고 밝혔다. 드림 색소폰 단원 4명의 색소폰 연주, 싱얼롱과 장기 자랑 순서도 마련된다.   양 회장은 “인생 아리랑이란 노래로 유명한 한국의 트로트 가수 조성자가 출연한다. 남자 트로트 가수 1명도 섭외 중이다”라고 밝혔다.   예술협은 김밥과 떡, 과일, 음료 등을 제공하고 참석자 전원에게 선물도 나눠줄 예정이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양 회장은 “풀러턴 커뮤니티 센터는 350~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많은 가족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전화(213-663-8808)로 하면 된다.   한편, 양 회장은 자신이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OC한미노인회(회장 김가등)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2시까지 노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가정의 잔치 잔치 개최 회장 양현숙 커뮤니티 센터

2023-05-01

재정보조의 아킬레스건이란? [ASK 미국 교육/재정-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

“성공은 실패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극복해야 얻는 것이다.”라는 말을 어느 강연에서 들은 적이 있다. 매우 동감하는 말이다. 세상에 살면서 실패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이가 없듯이 실패는 성공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가 디딤돌이 될 것인가 아니면 걸림돌이 될 것인가는 실패의 정의를 어떻게 성공으로 바꿀 수 있을지에 따라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진학에 따른 재정 보조의 극대화는 가정의 재정 상황에 대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학의 재정보조란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재정 보조 신청서만 작성해 제출하면 대학에서 재정 보조를 가정의 재정상황에 맞게 잘 알아서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사실 대학의 입장은 이와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대학은 가장 효율적인 비용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일반 가정에서 예상과는 달리 재정 보조 지원을 기대치보다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결과를 알면 다시 한번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을 달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재정 보조는 신청서에서 실수를 해서 잘 받지 못하는 문제보다는 재정 보조 신청서에 기재된 내용에 대한 사전 설계나 준비가 미흡해서 재정 보조 지원을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의 경우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제출 내용이 최적화되지 않고 신청서에 기재된 배후에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문제점 혹은 약점이 무엇인지를 검증해 보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어떠한 문제든지 해법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러한 해법이 문제가 발생 시에 즉시 처방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재정 보조의 진행은 후자의 경우에 해당하는 부분이 많다고 하겠다. 그 이유는 잘못된 부분을 정정하기 위해서 반드시 입증해 가는 방식으로 내용들을 정정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가 발생한 후에 정정을 할 것인지 아니면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할 것인지를 묻는다면 당연히 모든 이들의 대답은 후자를 선택하겠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실천하거나 대비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거의 대부분의 경우라고 할 수가 있다.    무엇보다 재정 보조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인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단순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어리석은 생각은 이제 접어 버려야 한다. 좋은 정보의 입력 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정 보조 평가의 관건인 가정 분담금(EFC)를 어떻게 낮출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보다 초점을 두고 재정 보조 준비를 해야만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재정 보조의 신청과 진행을 넘어서 대학이 자녀의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로 어떻게 Profile을 갖춰줄 수 있을지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이에 대한 준비를 진행해야만 보다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학부모들 모두가 재정 보조의 준비와 시작에 대한 아킬레스건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점검을 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대학 지원자 수의 엄청난 증가로 인해 대학들이 보다 나은 프로필의 지원자들을 선호하는 현시점에 무엇보다 자녀들의 프로필에 약점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강함으로써 한걸음 더 나아간 수준의 재정 보조 진행과 대학 입학 사정에 대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단순히 점검해 볼 수 있는 방법이라면, Common Application의 Practice Website에 어카운트를 만들어 접속해 과연 Common Application에서 요구하는 자녀들의 프로필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이를 보강해 나가는 작업부터 시작해야만 아킬레스건인 가정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자녀들의 미래를 더욱더 보장할 수 있는 길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이제 내 자녀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인지 염두에 두고 사전 설계를 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 문의: (301)213-3719  remyung@agminstitute.org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전문가 재정 보조 가정의 재정상황

2023-01-10

"이제 그만 '졸혼' 합시다"

엄마는 고달프다. '딸'이라는 타이틀에 익숙했던 삶이 '엄마'라는 타이틀을 갖는 순간부터다. 아이들을 키우며 '2시 신데렐라'라는 별칭을 얻고 자녀가 집을 떠나며 '빈둥지증후군'의 상실감과 외로움을 겪는다. 끝이 아니다. 3막은 남편이다. 똑같이 육신이 늙어가는 데도 남편은 여전히 왕이다. 여전히 남편의 밥을 차리고 남편의 옷을 빨래해야 한다. 울컥 '이젠 내 인생을 찾고 싶다'고 외치고 싶다. '졸혼'을 계획하는 중년부부들이 늘고 있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하다'라는 신조어로 법적인 혼인관계는 유지하되 따로 살거나 또는 같은 집에 살아도 서로 간섭하지 않고 각자의 삶의 살아가는 또 다른 부부의 생활방식이다. 실제 미주에 있는 한인들 역시 졸혼이라는 이름만 붙이지 않았을 뿐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부부들이 적지 않다. 가정상담소의 안현미 카운슬링 매니저는 "한인 중년 부부들 중에도 이혼만 하지 않았을 뿐 전혀 소통이 없거나 심한 갈등으로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하지 않는 부부들이 꽤 된다"며 "다만 경제적 이유나 사회적 시선 또는 재산분할 등의 이유로 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55세~65세 전후 자녀가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이나 결혼 등으로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는 시기에 부부들은 졸혼이나 황혼이혼 등 결정의 갈림길에 선다. 60대 여성 A씨는 미국에 있는 딸들에게 종종 놀러 오다가 얼마전 아예 미국에 눌러앉기로 결정하고 영주권을 신청했다. 남편은 한국에 그대로다. 더 이상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적으로 이혼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그냥 따로 떨어져 남은 삶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위하고 싶을 뿐이다. 최근 한국 원로배우 백일섭씨 역시 졸혼을 한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졸혼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건 일본에서다. 이 개념을 처음 이야기 한 일본작가 '스기야마 유미코'는 최근 '졸혼시대'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는데 이혼보다는 졸혼을 권한다. 황혼이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실제 2015년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황혼 이혼이 3만2600건으로 전체 이혼 건수의 29.9%에 달할 만큼 그 비중이 높다. 안 매니저는 "이제는 남편의 뒷바라지와 지긋지긋한 가사노동에서 벗어나 살고 싶다는 게 아내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편들은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는데 왜 갑자기'라며 이러한 아내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하고 "만약 부부관계의 개선을 원한다면 이런 경우 아내와 많은 대화를 해보고 좀 더 자유롭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도 졸혼이나 황혼이혼이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졸혼은 이혼의 차선책일 수는 있지만 최선은 아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십 년을 함께 해준 아내에게 '지금까지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중요할 때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2017-05-04

직장 은퇴하는 상실감과 비슷

자녀와 사이 좋았던 엄마는 더 힘들어 '부모 은퇴'로 여기고 철저한 플랜 세워야 롤랜드하이츠에 사는 전업주부 이모(50)씨는 지난 한해 동안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둘째 아이까지 동부로 대학을 가고 난 후다. 이씨는 "아이들이 대학가기 전까지 정말 정신없이 살았던 것 같다"며 "근데 아이들이 다 떠나고 나니 내게 너무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 그 주어진 시간을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써야 할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의 삶은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다른 엄마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아이들을 학교와 학원으로 실어나르는 등 가정을 위해 헌신했다. 자신을 위해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다. 이씨는 "나름 행복했다고 자부한다. 남편과도 아이들과도 사이가 나쁘지 않았고 시간도 많이 보냈다"며 "사실 아이들이 대학을 가까운 곳으로 가길 원했지만 아이들은 동부 쪽을 고집했다. 아이들은 나름 독립을 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족중심으로 뭉쳐 지내며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관계를 소홀히 했던 엄마의 경우 이 시기 더 큰 상실감에 빠질 수 있다. 노워크에 사는 하모(49)씨는 최근 들어 부쩍 외로움을 느낀다. 대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과 여전히 함께 살고 있지만 최근 아들 모두 여자친구가 생기면 서다. 하씨는"난 정말 괜찮을지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워킹맘으로 여전히 많은 시간을 일에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랐다. 그는"퇴근 후 집에 오면 집이 텅비어 있는 날이 많았다. 요즘은 아이들과 밥 한번 먹기도 힘들어졌다"며 "드라마도 보고 운동도 해 보지만 멍하고 외로울 때가 많다. 같은 조건의 친구들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친구들은 주말이면 남편과 시간을 보내니 혼자서 주말을 보내야 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싱글맘이다. 이들처럼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부모와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허탈감.무력감.외로움 등을 호소하는 빈둥지증후군(Empty nest syndrome)을 겪는 엄마들이 많다. 특히 갱년기까지 겹쳐오면 심각한 우울증에 자신을 물론 가족들도 함께 몸살을 앓는다. 가정상담소의 안현미 카운슬링 매니저는 "빈둥지증후군은 보통 가장 어린 자녀가 집을 떠나는 시기에 주로 나타나는데 이 시기 외로움과 상실감을 이기지 못해 술에 의지하거나 부부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지 못하면 가정불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안 매니저는 "이 시기가 되기 전에 먼저 아이들 없이도 바쁘게 할 수 있는 일과에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며 "관심있는 분야에 클래스나 동호회 등을 통해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요바린다에 사는 정모(55)씨는 성공적으로 빈둥지중후군을 넘긴 케이스다. 정씨는 "다행스럽게도 그 시기가 되기 이전에 주변에서 많은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먼저 오랫동안 할수 있을만한 취미생활을 찾아 놓고 애완견을 한 마리를 더 데려오기도 했다"며 "그렇게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아이들이 대학을 가자 외롭다기 보다는 홀가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전문가들의 준비가 이 시기를 맞는 엄마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신경정신과 수잔 정 박사는 "한마디로 직장인들이 정년을 다 채우고 은퇴 후 막막해하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라고 보면 된다"며 "은퇴 전에 은퇴 후 플랜을 짜듯 부모로 은퇴할 때도 플랜이 필요하다. 그렇게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 나서면 나머지 삶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2017-05-03

엄마는 '2시의 신데렐라'…하교 시간부터 '족쇄'

라미라다에 사는 이은지(38)씨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바쁘다.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닌데 하루 종일 발을 동동거릴 만큼 분주하다. 그녀는 미국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첫째가 이제 초등학교 2학년, 둘째는 프리스쿨에 다니고 있다. 그의 하루는 라이드로 시작해 라이드로 끝난다. 이씨는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는 2시쯤부터 엉덩이를 붙일 틈이 없다"고 토로했다. "전 그나마 양호한 편이에요. 주변 엄마들 중에는 음악, 스포츠, 미술, 학원 수업까지 4~5개씩 아이들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정말 하루종일 차에서 생활을 한다고 보면 돼요. 수업시간이라고 해봤자 50분이나 1시간 정도인데 집에 다녀오지도 못하죠. 그래서 아이들과 식사를 차에서 하는 경우도 다반사죠." 엄마들마다 아이 수나 과외활동을 몇 개 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씨와 별반 다르지 않다. 브레아에 사는 김은아씨는 자신을 '로드 매니저(Road manager)'라고 표현했다. "맞죠 뭐. 아이가 하나이긴 하지만 아이의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고 차에서 죽치고 기다리는 게 일쑤고 연예인 로드 매니저랑 비슷하지 않나요." 한국과는 차이가 있다. 한국서는 대부분의 학원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거나 차량 운행을 하기 때문에 라이드(ride)에 대한 큰 부담이 없다. 김씨는 "족쇄 같은 라이드 때문에 한국에서 온 엄마들은 특히 이곳 생활을 답답해 한다"고 전했다. 엄마들에게도 자유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난 후다. 물론 그 시간도 집안일을 하는데 많이 소요하지만 가끔 엄마들끼리 모여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시간도 잠시 오후 2시가 되면 엄마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한다. 라크레센타에 사는 이명은씨는 "종종 오전 시간을 이용해 엄마들끼리 교육 정보도 나누고 수다도 떤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오후 2시가 되면 약속이나 한 듯 주섬주섬 짐을 챙겨 일어난다"고 전했다. 자칭 '2시의 신데렐라'다. 직장인 여성들 역시 라이드를 포함 육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야근을 해야 하는 날이라도 아이들 픽업을 위해 눈치를 보며 칼퇴근을 해야 한다. 하루종일 직장일에 시달렸지만 집에 와 저녁식사를 차리고 아이들 숙제를 봐주고 씻기고 하루의 일과가 끝이 없이 길기만 하다. 워킹맘들은 자신이 원했던 원치 않았던 '수퍼맘'이 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생활이 지속될 경우 엄마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가정상담소의 김동희 홍보팀장은 "특히 한인 엄마들은 헌신과 희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당연시 여긴다. 그래서 내 상태가 어떤지조차 파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이러한 생활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엄마로써의 역할은 한두 달 만에 끝날 일이 아니다. 장기전이다. 나를 돌보지 않고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갑자기 폭발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폭발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 이렇게 비슷한 사이클이 반복되다 보면 자신만 힘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남편도 아이들도 힘들어 한다"고 설명했다. 한 빅데이터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워킹맘의 연관 검색어로 '죄책감'이라는 단어가 10배가량 증가했을 정도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엄마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지난해 '엄마 힐링 세미나' '엄마 분노 조절 세미나' 등을 열기도 했다. 가정상담소 측은 긍정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짬짬이 남는 시간에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는 등 자신만의 시간이나 자신을 위한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몇 달에 한번이라도 그냥 자유롭고 싶을 때가 있다. 아이도 남편도 없이 그냥 친구들이랑 수다 떨고 맛있는 거 먹고 그러면 된다. 남편들이 좀 더 현명해지면 좋을 거 같아요. 가끔 아내를 자유롭게 해주면 훨씬 더 잘하려고 노력할 텐데 말이에요." (이은지씨)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2017-05-02

10대 아들과 대화하는 법…"아빠·엄마도 너랑 똑같아"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10대 아들을 지켜보면서 답답해하는 한인 부모가 많다.이는 미국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워싱턴포스트지는 "많은 부모들이 침묵하는 10대 아들을 보고 '긍정적' 또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실수를 범하기 때문"이라며 "아들을 믿고 그의 경험을 인정하며 알아들을 수 있도록 천천히 말을 한다면 어색한 관계는 저절로 풀린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특히 "남자 아이들은 내면의 삶이 풍성한데 특히 충성심과 우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깊이 신경을 쓴다"며 이들의 철학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단단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에서 소개하는 '침묵하는 아들과 부모의 관계를 단단히 다질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사랑을 보여라= '자녀를 키우는 법'의 저자 케네스 긴스버그는 "청소년기를 맞는 10대 소년은 '내 부모가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친구와 관계가 좋은지' '학교생활에 잘 어울리는지' '내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다며 "자녀가 이러한 질문들에 안정적으로 대답할 수 있도록 부모의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들이 하는 말을 잘 듣고 사소한 변화라도 알아채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긴스버그는 강조했다. 긴스버그는 "사실 10대 소년들이 원하는 대화는 지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를 부모가 알아주고 말해주는 것이다. 자녀가 갖고 있는 능력을 격려하고 인정해주는 게 최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아들에게 '운동소질이 없다'고 말하는 대신 음악성이 뛰어나다고 칭찬하는 것이다. 2. 남성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라= 부모는 10대 아들이 자신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논의해줬으면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럴 때는 아버지가 먼저 롤모델로 나서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친구에게 안부전화를 걸어 관심을 돌려본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러닝머신에서 뛰거나 맥주를 한잔 마신다"는 등 성인 남성이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긴스버그는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르는 10대 소년들은 아버지의 행동을 통해 좀 더 쉽게 감정을 털어놓고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아들의 인생에 관심을 보여라= 아들의 열정에 진정한 호기심을 보여줄 때 부모와 아들의 관계는 더 단단해진다. 아들이 뛰는 축구 경기에 참석하거나 학교에서 공부하는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 스포츠 이벤트나 영화, 전시회 등 아들이 관심있어 하는 활동도 찾아본다. 또 아들의 자율성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아들이 어울리는 아이들과 긴장을 푸는 법도 알아두자. 관심이 많을수록 대화 주제도 다양해지고 많아진다. 4. 질문하고 나서 인내를 갖고 기다린다= 흔히 부모들은 질문으로 아들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주로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중심으로 수학 선생님과의 관계는 나아졌는지, 나쁜 일은 없었는지 등의 질문이 주를 이룬다. '가인 키우기: 소년의 감성을 보호하는 법'의 저자 마이클 톰슨 심리학자는 "질문을 들은 남자 아이들은 부모가 질문하는 이유를 생각하기 때문에 답변하는 시간이 늦어진다"며 "간단한 질문에 너무 깊이 생각한다면 답을 재촉해도 좋지만 가능한 답을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때로는 답을 듣는데 30분에서 3시간이나 기다릴 때가 있지만 참고 기다리면 대화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5. 대화할 시간과 장소를 찾아라= 전직 내셔널 풋볼선수로 10대 소년 멘토링을 하고 있는 아지즈 압둘-라오프는 "좋아하는 비디오게임이 있다면 부모가 아들에게 가르쳐달라고 접근하면 대화를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일정하고 꾸준한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압둘-라오프는 "저녁식사 때나 취침 전 등 아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찾고 부모는 꾸준히 아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며 "대화 도중 TV를 켜거나 전화를 받는다면 아들은 '부모가 나와 대화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만큼 아들과의 대화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긴스버그는 "남학생들은 차안에서 말하는 걸 좀 더 편안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아이가 부담감이 없는 주제를 찾아 대화를 나누면 좋다"고 말했다. 6. 어색한 주제는 먼저 시작하라= 이성교제와 성관계, 마약 등 부담스런 주제로 대화를 해야 한다면 부모가 먼저 시작해야 한다. 톰슨 심리학자는 "먼저 아들에게 팩트를 설명해주고 어떤 질문을 해도 이해한다고 열린 자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조언하며 하지만 "자녀의 의견에 너무 과한 행동을 보인다거나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대화는 중단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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