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효 잔치'에 400명 운집…OC 한미 시니어 센터 개최
OC한미니시니어센터(이하 센터, 회장 김가등) 개최로 지난 11일 풀러턴의 헌트 도서관에서 열린 ‘가정의 달 효 잔치’가 400명이 운집하는 성황을 이뤘다. 김가등 회장은 “오늘 잔치로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밝고 즐거워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효 잔치엔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자시 뉴먼 가주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하객도 다수 참석했다. 행사에선 건강 세미나, ‘수퍼 시니어 USA’ 시니어 모델들의 워킹, 양현숙 센터 이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아리랑문화예술협회의 5인조 드림밴드, 오고무, 진도북춤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양현숙 아리랑문화예술협회장과 문하생 줄리앤 이, 백명희씨는 노래를 선사했다. 유진, 유니스 최 앙상블의 아코디언 연주, 신윤희씨 문하생들의 민요, 김정주씨의 색소폰 연주, 노정애 무용팀의 화관무, 설장고춤에 이어 한국에서 온 가수 유화, 선예지 등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참석자들은 다채로운 공연에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센터 측은 올해 처음 제정한 ‘멋진 시니어상’ 시상식도 가졌다. 김가등 회장은 박진방, 허홍렬, 윤정자씨 등 3명에게 상금과 한약 등을 수여했다. 박씨는 지난 1976년 센터의 전신인 OC한미노인회(이하 노인회) 초대 후원회장을 맡았고 기부금을 모아 샌타애나에 노인회관을 마련했으며, 이후 노인회장, OC한인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허씨는 6·25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한 국가유공자다. 현재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 산하 실비치 분회장이며, 실비치 레저월드에서 13년째 거동이 불편한 6·25 참전용사들을 돕고 있다. 윤씨는 센터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40여 년 동안 이사로 재직하며 봉사해 왔다. 오한근, 김무선, 그레이스 손, 도기순씨는 센터 봉사상을 받았다. 김 회장은 “내년에도 효 잔치와 멋진 시니어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참가자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쌀 1포를 나눠주고 미역을 포함한 다양한 선물도 제공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가정의 잔치 양현숙 아리랑문화예술협회장 오늘 잔치 초대 후원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