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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영향력 확대와 정치력 신장에 주력"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가 LA한인회 회장직에 올랐다.     LA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그는 무투표로 당선됐다. 2025년 1월 1일부터 2년간의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7일 LA한인회관에서 제37대 LA한인회장 당선증 수여식과 선거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김용호 선거관리위원장은 안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안 당선인은 한인회 위해 좋은 일을 잘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굉장히 큰일이자 책임”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역대 회장들이 수고를 많이 해주셨는데 이제는 한인 2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한인회와 한인사회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당선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바로 정치력 신장이다.     그는 “한인사회가 다음 단계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치력 신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한인회 영향력을 키우겠다”며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한인사회를 찾아오게끔 하고 싶다”고 계획을 언급했다.     또한, 안 당선인은 한인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범죄, 노숙자, 노후한 공공기반시설 등 한인사회가 오랜 시간 겪어온 문제가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네트워크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당선인이 내건 키워드는 ‘한인회 2.0’이다.     그는 “1세, 2세 구분 없이 세대가 통합돼 큰 힘을 발휘해야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한인회가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인사회를 위해 2세들이 노력해야 하고 우리 후대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며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고 전했다.   안 당선인은 한인회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예산이 넉넉해야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예산 확보 노하우를 많이 배우고 자원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경과보고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대해 “위원회가 한 몸으로 정관에 따라 진행해 선거가 무리 없이 잘 마무리됐다”며 “선거가 탈 없이 잘 진행돼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관위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진 최, 김준배, 샘 신, 임동묵, 진달래, 최순환 위원 등 7명이 참여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배부했다. 안 당선인은 지난달 24일에 서류를 받아갔고 후보 등록금 5만 달러 중 5000달러를 선납했다. 이후 안 당선인은 지난 6일 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 제반서류를 제출하고 후보 등록금 잔금 4만5000달러를 납부했다. 같은 날 선관위에서 안 당선인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하자 없음을 확인했다. 선관위는 결산 및 자료 정리를 마친 후 오는 12일 해산 예정이다.     한편, 안 당선인이 차기 회장이 되면서 한인회 역사상 첫 부자(父子) 회장이 탄생하기도 했다. 그의 부친이 바로 32대 LA한인회장을 역임한 제임스 안 전 회장이다. 김경준 기자한인회 영향력 la한인회장 선거 la한인회장 당선증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2024-11-07

스티브 강 불출마·로버트 안 신청서 수령…LA한인회장 선거 후보 윤곽

LA한인회장 선거가 지난 23일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출마가 유력했던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최근 LA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로 내정됨에 따라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 부회장은 24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LA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와 한인회장직의 이해관계가 충돌하여 겸직이 불가능하다”며 “이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의 불출마로 인해 선거 구도는 다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24일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가 한인회장 후보 등록 서류를 수령했다고 전했다. 안 이사는 후보 등록 절차에 대한 교육을 받고, 등록금 5만 달러 중 5000달러를 선납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 서류를 수령한 사람은 로버트 안 이사가 유일하다. LA한인회 사무국장 제프 리는 “23일 한 분이 서류를 수령하러 왔으나, 후보 자격 요건인 ‘최근 10년 내 2년 이상 한인회 이사 또는 임원 활동’을 충족하지 못해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선관위는 25일 오후 2시까지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를 마감할 예정이며, 서류를 수령한 후보 예정자들은 11월 6일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la한인회장 불출마 la한인회장 선거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신청서 수령

2024-10-24

우편투표에 중점…최대 4만명 선거참여 전망

오는 12월 7일 LA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관련 세부 계획이 공개됐다. 이번 선거는 우편투표를 중점으로 진행해 유권자 참여율을 제고할 전망이다. 최소 2만명에서 최대 4만여명의 한인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LA한인회장 선거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선관위 측은 오늘(23일)부터 후보자 등록 서류를 배부하면서 선거 레이스를 시작한다. LA한인회장 입후보를 원하는 사람은 25일까지 LA한인회관에서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서류들을 수령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 마감은 오는 11월 6일이다. 이후에 선관위 측은 후보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용호 선관위원장은 이날 “후보자 기자회견을 진행할 생각도 있다”며 “후보자들을 소개하고 후보자들에게 공정한 선거를 당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후보자 기준은   미국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한정하고 있다. 후보자는 후보 등록 마감일 기준 최근 10년간 LA카운티에 거주한 한인이어야 한다. 또 최근 10년간 LA한인회 이사로 2년 이상 봉사했거나 혹은 최근 7년간 가주 등록 비영리단체에서 3년 이상 임원(이사장, 부이사장, 회장, 부회장)으로 활동한 사람이어야 한다.     ▶선거 비용은   후보자는 후보 등록금 5만 달러와 선거 비용 8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후보 예정자는 후원금 모금도 가능하다.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 기간에 서류를 배부한 순간부터 후보 등록 마감 3일 전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후원금은 수표, 온라인 송금(벤모, 젤, 페이팔 등)으로만 가능하며 한 가정당(개인 및 비즈니스 포함) 최대 1500달러까지 후원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 방법은   신분 제약 없이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한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유권자 등록은 28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진행된다. 가주차량관리국(DMV)이 발행한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 또는 LA총영사관이 발행한 신분증 중 하나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LA카운티로 이주해 주소를 이전하기 전이라면, 전기료, 수도세 등 고지서를 거주 증빙자료로 첨부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은 신분증 사본을 선관위(이메일, 문자, 팩스)로 보내거나 LA한인회 웹사이트(www.kafla.info)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또 한인회관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우편투표 방법은   선관위는 11월 15일부터 등록을 마친 유권자에게 순차적으로 우편투표를 발송할 예정이다. 유권자는 선거 및 투표 안내문, 투표용지, 반송용 봉투 등을 전달받게 된다. 우편투표를 제때 보내지 못한 경우 선거 당일인 오는 12월 7일 LA한인회관 현장투표소에 전달하면 된다. 또 우편투표를 받지 못한 유권자 역시 현장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제프 리 LA한인회 사무국장은 “지난 2020년 우편투표 도입 이후 첫 시도이지만 매년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업체인 ‘성원프린팅’도 우편투표 전문 업체로 유명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약 4만장의 우편투표를 발송해 최소 2만여장이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거 경쟁 구도 윤곽이 아직 그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출마설이 돌고 있는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의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 한 LA한인회 관계자는 “두 사람이 계속해서 고민하는 걸로 안다”며 “두 사람처럼 시스템을 아는 사람이 해야 효율적인 한인회 운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이메일 : election@kafla.org   ▶선거관리위원회 전화: (213) 321-6710 김경준 기자선거참여 우편투표 la한인회장 선거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la한인회장 입후보

2024-10-22

LA한인회장 18년만에 경선 열리나…스티브 강·로버트 안 출마 고심

LA한인회장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후보들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수십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한인회장 선거를 두고 시스템 개선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높아지고 있다.   한인사회 주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안 전 LA 커미셔너가 한인 회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은 현재 KYCC 대외협력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한인 민주당 협회 이사장, LA시 센트럴 도시계획 커미셔너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LA한인회 이사로 선임된 이후, 2021년 부회장, 2023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이와 관련, 강 수석부회장은 16일 본지에 “주변에서 많은 추천을 받고 있지만, 출마 여부를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로버트 안 전 LA 커미셔너 역시 “(출마를)생각은 하고 있다. 아직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안 전 LA 커미셔너는 비즈니스 및 부동산 전문 변호사다.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와 코리아타운 아트 앤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다양한 한인 단체에서 활동해 왔다. 2017년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인회에 따르면 회장 선거는 통상 12월 초에 치러진다. LA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45일 전에 구성돼야 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후보 등록은 선거 약 2주 전에 이루어지는데, 11월 중순쯤으로 예상된다. 만약 두 사람 모두 출마하게 된다면 18년만에 경선이 실시된다. 마지막 한인회장 투표는 지난 2006년 당시 김남권, 남문기, 스칼렛 엄, 김기현 후보가 출마했을 때다.   선거 모드 돌입을 앞둔 상황에서 LA한인회에서는 선거 시스템 개선을 위한 내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선거 때마다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무엇보다  2년 임기 제한으로 인해 한인회 업무의 연속성이 끊긴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의 선거 시스템은 1970년대 당시 한인회가 참고할 만한 다른 모델이 없어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 제도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약 50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이제는 시스템 개혁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제프 리 한인회 사무국장은 “선거 시 투표소 설치, 미디어 광고, 인건비 등 약 18만 달러가 소요된다”며 “선거를 폐지하고 선거 자금을 모아 다른 필요한 곳에 활용하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연임에 성공했던 제임스 안 회장의 임기는 올해 말로 종료된다. 안 회장은 한인회 역할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임기 제한으로 인해 차기 회장이 겪을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안 회장은 “몇 달 전 한 재단에 차세대 프로그램 관련 기금을 요청했는데 회장 임기 제한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며 “회장이 바뀌면 기금이 제대로 쓰일지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IRS)에 등록된 미주 비영리단체 중 공개선거를 하는 곳은 한인 단체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제 한인회도 회장이 아닌 CEO 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인회 이사들이 모여 시스템 개선 등의 논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회장은 “팬데믹 이후 한인회의 역할, 업무적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며 “회장을 선출하는 기준도 더는 봉사직이나 명예직이 아닌, 실제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풀타임 직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인회의 전통과 위상을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선거 제도 개선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한인회장 본격화 la한인회장 선거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la한인회 수석부회장

2024-09-16

범죄 온라인 신고법 알려드려요…LA한인회, LAPD 워크숍 개최

LA한인회와 LA경찰국(LAPD)이 손을 잡고 온라인 범죄신고 워크숍을 개최한다. LA한인회는 오는 29일(목) 오후 2시부터 한인회관에서 LAPD ‘커뮤니티 온라인 신고 서비스(CORS)’ 담당자 알레한드로 디아스발레 경관을 강사로 범죄 신고 관련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A한인상공회의소도 함께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종 범죄(괴롭힘, 증오범죄, 뺑소니, 신분도용, 절도, 마약 등)을 어떻게 구분하고, 신고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고 전했다.   한인회는 “최근 비즈니스를 상대로 강·절도, 기물파손 등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며 어느 때보다 신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특히 직원이 없거나 수가 적은 스몰 비즈니스의 경우 시간을 내서 경찰서나 한인회를 방문하기 어려운데 LAPD 온라인 신고도 방법을 몰라 접수가 안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워크숍 개최 계기를 전했다.   워크숍 관련 문의는 LA한인회 사무국(323-732-0700, 213-999-4932)으로 할 수 있다. 주차는 한인회관 인근 코리아타운 플라자(928 S Western Ave)에 하면 된다.   한편, 한인회는 이와 관련해 한인들에게 범죄예방과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인타운 관할지서인 올림픽 경찰서와 함께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2주마다 유튜브 채널 ‘KAFLA TV’를 통해 관련 내용이 업로드된다. 첫 편으로 애런 폰세와의 인터뷰가 담긴 ‘LAPD 올림픽 부서와 함께하는 K타운 안전 점검-캡틴을 만나다’가 올라와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la한인회 온라인 워크샵 개최 la한인회 사무국 la한인회 lapd

2024-08-26

우정의 종각서 만세삼창…배스 시장도 축하 성명

광복 79주년 행사가 15년 만에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열렸다.     15일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을 비롯해 김영완 LA총영사, 팀 맥오스커 LA시의원(15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10지구), 각계 대표, 주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날 “독립을 위한 용기와 희생이 오늘날 한인 커뮤니티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LA를 대표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경축식은 발레로 시작해 만세삼창과 우정의 종 타종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는 재미헌병전우회의 기수식, 코헹가초등학교 합창단의 축하 공연 등도 열렸다.     캐롤 리 3.1여성동지회장은 “야외에서 진행해 덥고 지루할까 걱정했지만, 막상 와보니 덥지 않고 전년에 비해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 단체와 정부기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LA시 공원관리국이 지원하고 LA한인회가 주관했다. 15지구는 테이블, 의자 등 행사용품을 제공했고,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버스 4대를 후원했다. 또한 행사 예산과 도시락은 LA한인회,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미주 3.1여성동지회,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LA 흥사단 등 5개 애국단체가 지원했다.     자원봉사자 어니스트 리(57)씨는 “우정의 종각은 상징적인 곳”이라며, “종소리를 통해 분열을 치유하고 화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완 총영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하며 “순국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그들의 투쟁의 결실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주관단체와 LA시정부 등 유관 기관들의 협조로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윤재 기자 jung.yoonjae@koreadaily.com만세삼창 우정 배스 시장 샌피드로 우정 la한인회 광복회

2024-08-15

LA한인회, 24일 메디켈 온라인 설명회 개최

LA한인회에서 오는 24일(수) 오전 11시 LA카운티 사회보장국(DPSS), 자격요건 담당자를 초청하여 메디켈 관련 온라인 설명회 웨비나를 개최한다. 한인회에 따르면 한인들의 일상 생활 중 건강과 직결되는 건강보험 중 주정부 보험인 메디켈은 저소득가정 및 시니어들이 질병 치료와 예방에 절대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메디켈은 신청자격요건으로 신분과 신청자 가정(household)의 총 자산(asset)과 수입(income)을 통해 자격 여부가 결정되었는데, 2024년부터 자격요건이 크게 완화되어 신분이나 자산과 관계없이 오직 수입으로만 자격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한인회는 이번 설명회에 대해 "해외자산, 생활보조금(SSI)와의 연계여부, 메디켈 수혜자 사망 시 자산환수 여부, IHSS소득, 일시소득증가(복권, 한국 송금, 갬블 등)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메디칼 유지 및 재신청에 관한 문의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번 웨비나에서 메디켈 관련 변경된 점을 중심으로 한인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웃케어클리닉(KHEIR)과 협조해 서류미비자의 메디켈 신청 등 신규신청 및 갱신에 대한 설명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줌 링크: us06web.zoom.us/j/3237320700#success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la한인회 온라인 온라인 설명회 메디칼 수혜자 메디칼 신청

2024-07-22

한인회·변호사협, 범죄 기록 말소 지원

미국에서의 범죄 기록을 비공개 처리할 기회가 주어진다.   LA한인회와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는 오는 7월11일 오전 10시 LA한인회관에서 범죄 기록 말소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엄밀히 말하면 말소라기보다는 음주운전, 폭행, 가정폭력, 벌금 등의 법정 기록을 비공개로 하는 제도”라며 “한인들의 경우 취업 시 또는 아파트 신청서 등에 범죄기록을 적어야 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도를 통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공개가 가능한 목록은 음주운전을 비롯한 체포 및 재판 기록, 유죄 기록, 벌금 등 사회봉사형 기록 등이다.   단, 성범죄, 마약, 살인 등의 중범죄 기록은 해당하지 않는다.   도움받길 원하는 한인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KABA에 따르면 ▶저소득층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없어야 함 ▶영장 등이 발부되지 않은 상태 ▶집행유예 또는 가석방 상태가 아닌 경우 등이다.   이 사무국장은 “이민신분은 상관없고 저소득층 등의 적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변호사들과 사전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며 “원래는 범죄 기록을 비공개로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특별히 KABA 변호사들이 무료로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 인터뷰를 통해 선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비 서류는 아이디와 판결문 등 케이스 번호가 나온 법정 서류가 필요하다.   ▶문의:(323) 732-0700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변호사 한인회 중범죄 기록 la한인회 제프 사회봉사형 기록

2024-06-13

[취재 수첩] 규탄 현장에 한인 단체장·기관장·정치인은 없었다

한인 정치인, 단체, 기관들의 존재 이유가 무색했던 하루였다.    지난 2일 한인타운 윌셔 잔디광장에서 열린 ‘양용 사건 규탄 집회’엔 이름 모를 시민들만 나와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흑인, 히스패닉 등 타인종 주민까지 나섰다. 이번 사건을 한인의 죽음을 넘어 커뮤니티 전체의 문제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정작 앞장서야 할 한인 단체, 기관, 정치인들은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자국민의 생명을 빼앗은 미국 공권력에 대한 규탄 집회가 열리는데도, 영사 한 명 보내지 않았다.    김영완 총영사는 지난달 부임 2주년 인터뷰에서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 피해자 중심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LAPD 측에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 요청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말 뿐이었다. 행동은 없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도 마찬가지다. 유가족의 기자회견을 지원했던 한인회는 장례식장에 조화만 달랑 보냈을 뿐, 더 이상의 움직임은 없다.    선거 때만 되면 한인들을 찾는 존 이 LA시의원(12지구),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45지구), 영 김 연방하원의원(40지구) 등도 공식 성명 하나 발표하지 않았다. 이들은 LA경찰국(LAPD)이 편집한 바디캠이 공개된 이후 침묵하고 있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양용씨가 식칼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피격당했다는 점은 이번 사건의 본질이 결코 아니다. 도움이 필요한 정신질환자를 별다른 대응책 없이 극단의 상황으로 몰고 간 LAPD의 폭력적 시스템이 핵심이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폭력적인 상황 및 환자가 있을 경우 파견되는 비무장팀인 SMART도 출동하지 않았다. 무장경관들이 마치 범죄자를 잡듯이 들이닥쳤다. 환자를 그런 식으로 몰아붙인 과정은 LAPD의 비전문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분명 양용씨는 도움이 필요한 환자였다. 범죄자가 아니다. 그런데도 식칼을 부각시킨 바디캠 편집본엔 그를 마치 범죄자처럼 몰아가려는 LAPD의 의도가 보인다.   집회 참석자들은 그러한 시스템을 규탄했고, 개선을 요구했다. LA지역에서 지금도 계속 발생하는 경찰 총격에 의한 안타까운 비극을 조금이라도 막아보려고 타인종까지 피켓을 들었다.   바로 그 자리에 있어야 할 한인 단체들은 어디에 갔나. 심지어 일부 참석자들은 개인 자격으로 왔다며, 자신의 단체명을 밝히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입장이 난감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부 지원금을 따야 하는 입장이어서 각 세우기가 난처하다는 걸까.   이번 사건으로 도미니크 최 LAPD 임시국장을 비롯한 정부나 정계의 한인들에게 부담을 주면 곤란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본말이 전도된 생각이다. 한인의 피해를 외면한다면, 그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정부나 정계에 진출한 건가.     과거 LA폭동 때처럼 한인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소연조차 할 곳이 없었다. 지금은 경찰 국장, 연방의원, 검사 등 곳곳에 한인들이 진출해 있다. 그들에게 하소연할 수 없고, 도움도 받을 수 없다면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실망과 안타까움이 교차한  일요일 오후였다. 김경준 기자 / 사회부취재수첩 타인종 한인 LA 로스앤젤레스 양용 경찰 총격 LAPD LA총영사 김영완 LA한인회 제임스 안 도미니크 최 미주중앙일보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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