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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강 불출마·로버트 안 신청서 수령…LA한인회장 선거 후보 윤곽

LA한인회장 선거가 지난 23일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출마가 유력했던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최근 LA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로 내정됨에 따라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 부회장은 24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LA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와 한인회장직의 이해관계가 충돌하여 겸직이 불가능하다”며 “이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의 불출마로 인해 선거 구도는 다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24일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가 한인회장 후보 등록 서류를 수령했다고 전했다. 안 이사는 후보 등록 절차에 대한 교육을 받고, 등록금 5만 달러 중 5000달러를 선납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 서류를 수령한 사람은 로버트 안 이사가 유일하다. LA한인회 사무국장 제프 리는 “23일 한 분이 서류를 수령하러 왔으나, 후보 자격 요건인 ‘최근 10년 내 2년 이상 한인회 이사 또는 임원 활동’을 충족하지 못해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선관위는 25일 오후 2시까지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를 마감할 예정이며, 서류를 수령한 후보 예정자들은 11월 6일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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