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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부터 정하고 GPA 최고로 높혀야

대학 편입은 커뮤니티 칼리지(CC)를 마치고 4년제 대학을 가는 방법을 말한다. 대부분 2학년을 마치거나 2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3학년으로 진학하는 것을 말한다. 굳이 따지자면 한국의 재수에 해당한다. 하지만 보다 더 넓고 안전한 방법으로도 평가받는다. 대학 편입에 대해서 살펴봤다.   늦게온 이민으로 방황하다 CC에서 명문대로 직행도   학비 없지만 생활비 '상당' SMC가 UC편입 최고 명문     본문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중 대부분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부모의 의지로 입학한 경우라는  통계가 있다. 그래서인지 재학생중 절반만 나중에 4년제 대학에 편입하고 다른 절반은 중도에 포기하거나 2년제 학위로 만족하기도 한다.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들에게 편입은 훨씬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이민 온 시기와 관련이 있다. 10학년쯤에 이민 온 경우 영어도 익숙하지 않은데 그 다음해에 4년제 대학으로 입학하기 위해서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아무래도 무리다. 원한다고 고등학교를 더 다닐 수도 없는 것이기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일단 입학하고 명문 4년제에 진학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엘리엇 김(가명)군이 이런 케이스다. 늦게 이민와서 10~12학년을 다니는 둥 마는 둥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한인 학교 카운슬러가 김 군을 샌타모니카 칼리지(SMC)로 억지로 보냈다. 여기서 김군은 서너살 더 먹은 한국 유학생 라이언 민(가명)씨를 만났다. 김 군은 자연스럽게 민씨와 친해졌다. 수학을 좋아했던 민씨는 '유학 성공'이라는 확고한 진학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김 군도 수학에 매료돼 자신의 잠재력을 이끌어 냈고 종국엔 UC버클리 수학과에 진학했다.     다른 하나는 연령별 학습 능력하고도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학습능력 나이대가 비슷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마치 9학년이나 10학년에는 저조한 학습능력을 보이다가 졸업을 불과 1~2년 앞두고 공부 머리(?)가 시작돼 성적이 오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차라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습능력을 붐업시키고 4년제에 올라가 빛날 수도 있다.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차(가명)군은 이런 케이스다. 고교시절 운동을 좋아해서 공부에 재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원하는 대학 합격증을 단 한개도 받지 못했다. 그래서 가까운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했고 거기서 각성에 성공, 3학년에 오르기 전에 남가주의 사립 명문대학으로 편입했다. 현재는 동부의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SAT같은 대입학력 표준시험이 수년간에 걸쳐서 여러 번의 기회를 주듯이 20대 초반 몇 년간의 대학 공부에 대해서 너그럽게 기회를 주는 것이 미국 교육제도다.   ◇전공부터 정하라    편입은 신입생 입학과 달리 '전공 미정'으로 지원서를 제출할 수 없다. 편입 준비과정에는 전공 준비과정(Major prerequisite courses)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발을 들여놓는 동시에 전공을 찾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한인 학생들 중에서는 상담을 시작함과 동시에 지망 대학을 얘기하지만 실제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제공하는 전공에는 관심도 갖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편입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대학에 따라 전공에 따라 전공 준비과정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많이 마칠 수록 편입 심사에 가산점을 주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과학 관련 학과 등은 최고 50학점까지 마칠 것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전공 선택이 늦어지면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기간이 4년을 넘길 수도 있다.   ◇GPA가 중요하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UC 대학들은 일정한 합격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편입은 고교에서 바로 대학에 진학할 때와 달리 커뮤니티 칼리지 GPA가 절대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GPA에 맞는 대학에 지원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UC는 3.5 이상, 이중에서도 경쟁률이 높은 비즈니스, 공대 진학생은 3.9 이상이어야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캠퍼스마다 합격권 GPA가 융통성이 있다.     또한 지원자가 몰리면 당연히 합격선이 올라간다. 예년 같으면 평균적으로 2.5정도면 무난히 지원할 수 있었던 학과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예상하지 못한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캘스테이트를 지원한다면 예를 들어 우선적으로 Speech, English 1, Critical Thing, Math 등 '골든 4'라고 불리는 4개 코스를 마치는 것을 권한다. 교양과목 코스로 30학점, 나머지 전공 준비학점까지 포함해 66~70학점을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편입 자격이 생긴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소규모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교수와 가까이 지낼 기회가 많다. 고교시절과 같이 교수와 가까울수록 학업에 전념하거나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학습관련 클럽활동 찾아야   GPA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과외활동 경력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수한 학점을 유지하는 학생들은 아너 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 학생들에게는 클래스를 선택하는 우선권을 얻을 수 있다. 제때 자신에게 필요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새로 시작할 기회는 없다    4년제 대학에 지원서를 작성할 때에는 고교 이외에 자신이 다녔던 모든 대학에 대한 기록을 넣어야 한다. 이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새롭게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기록은 반드시 남는다. 주의할 점은 모든 기록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지망 대학에서 알게 될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남가주 편입의 실제     UCLA와 이웃하고 있는 샌타모니카 칼리지는 수백명이 UCLA로 편입했으며 OC소재  새들백 칼리지, 어바인 밸리 칼리지 등에서는 다른 UC캠퍼스에 비해 UC어바인 편입생이 눈에 띄게 높다. 또한 샌타바버러 시티 칼리지에서는 전체 UC편입생 상당수가 UC샌타바버러에 진학했다. 또한 샌타모니카 칼리지가 110곳에 달하는 가주 CC중 가장 많은 UC편입생을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엘카미노,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 LA피어스 칼리지 등도 남가주 커뮤니티 칼리지중에서는 UC편입률이 높았다.   ◇사립대학 편입은    사립대학으로 편입하려면 공통적으로 30학점을 이수해야만 지원 자격을 가질 수 있다. 우선적으로 기본이 되는 영어와 수학과목을 다른 과목에 비해 빨리 마쳐놓는 것이 입학사정시 유리하다. 영어와 수학과목을 마친 후에는 교양과목을, 다음으로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순서다. 높은 GPA가 경쟁력이 있다.   많은 학생이 사립대학으로의 지원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재정적인 문제다. 사립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할 때는 신청서 접수가 시작된 직후 서둘러 발송하는 것이 마감일을 바로 앞두고 하는 것보다 재정보조를 받는 것에서 유리하다.  FAFSA를 마감시한내에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비 절약하려고 가면 안된다   커뮤니티 칼리지가 학비는 없지만 학교의 통학을 위해서는 자동차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를 1년간 다니는 데 드는 비용은 최소한 1만 달러는 들어간다. 하지만 4년제 UC나 CSU 대학을 진학하였을 때는 학비와 기숙사비 책값에 약간의 용돈까지를 대학 재학 비용으로 인정하기에 학비 보조 항목에 산입돼 오히려 여유있는 재정상태도 가능하다.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커뮤니티 칼리지가 저렴하지 않고 오히려 가장 비싼 학교일 수 있다. 윤택하지 않은 가정을 이유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진학해야겠다는 인식은 정보 부족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이유다.     ◇편입 준비 사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UC계열로 편입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편입시 UC에서 받아주는 점수로 계산되는 학점은 60유닛(90 크레딧) 이상 확보해야 하고 GPA는 최소한 2.4 (타주 학생의 경우 2.8) 이상 이어야 한다. 평점 없이 패스/낫패스(pass/not pass)로 해서 학점이 인정되는 과목의 학점은 14유닛(21 크레딧)을 넘겨서는 안된다. 또한 필수 코스 패턴에서 C이상의 점수를 받았어야 한다.     장병희 기자전공 education 커뮤니티 칼리지 샌타모니카 칼리지 대학 편입

2022-08-14

일부 대학 초기단계 활용 시작…사정관 보완 수준

대학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의 입학사정제는 갈수록 섬세해지고 있다. 표준화된 점수보다는 세부적인 지원자의 성격 취미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종합적 입학사정제'(Holistic Review)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정치전문 매체 '더 힐'(The Hill)은 머지 않은 미래에 대학들이 지원자 평가를 위해 인공지능을 도입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소개했다. 지원자의 다양한 배경을 세분화하는 작업에 있어서 사람보다 더 효율적으로 평가를 내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입학사정제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미래를 정리했다. 인간의 편향적 시각 보완 신입생 선발에 있어서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12년 교육과정의 결실을 맺기 위해 달려온 학생들의 희비가 바로 입학사정관의 결정을 통해 엇갈리기 때문이다. 입학 경쟁이 치열한 명문대일수록 입학사정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다수의 대학이 SAT ACT 등 표준화 시험점수를 탈피하고 지원자의 환경 인성 활동배경 등을 더 면밀히 살피는 종합적 입학사정제 채택에 나서며 입학사정관의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더 힐은 입학사정관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인적 오류(human error) 발생의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고 말한다. 태생적으로 편향적 시각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이 매년 수 천 개가 넘는 지원서를 검토하게 되면 대학이 추구하는 방향의 지원자 대신 다른 지원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힐의 주장이다. 표준화 점수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시절보다 더 다양한 지원자의 배경을 검토해야 하는 만큼 입학사정관들의 업무 또한 과거보다 가중됐다. 한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점수로 지원자를 결정하는 과거에 비해 한 개의 가치라도 더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동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추세는 표준화 점수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시절보다 더 입학사정관의 주관이 섞이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입학사정관 또한 인간에 불과하며 더 많은 강도의 노동으로 지원자를 검토하다 보면 객관성을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관이 개입되는 인간의 실수를 보완하고 입학사정제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은 상용화 초기단계 그렇다면 인공지능 입학사정제 도입은 어느 단계까지 현실화됐을까. 더 힐에 따르면 아직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입학사정제는 사용화 초기단계이다. 대학들의 종합적 입학사정제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캐나다 소재 IT업체 '키라 탤런트'는 인공지능을 도입한 입학사정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키라 탤런트의 앤드루 마텔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키라 탤런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술력을 통해 대학 입시에 인간성(humanity)이란 가치를 다시 불러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라 탤런트는 캘스테이트 풀러턴 등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간의 편향적 시각을 보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인공지능이 입학사정관의 개입 없이도 자발적으로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현재 키라 탤런트가 보유한 기술력은 지원자가 아닌 입학사정관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다. 키라 탤런트가 제공하는 기술력은 대학이 지원자를 인터뷰할 때 특정 입학사정관이 특정 지원자에게 편향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또는 편향적 시각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지 않는지 등의 사실을 인공지능을 통해 탐색하도록 한다. 지난 해 캘스테이트 풀러턴은 이러한 기술력을 대학 지원자 인터뷰하기 위한 입학사정관들의 인터뷰 질문 영상 녹화 때 사용했다. 캘스테이트 풀러턴의 디에나 정 간호학과 교수는 "지원자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캘스테이트 풀러턴 입학사정관들의 배경을 이해함과 동시에 편향적 시각이 최대한으로 배제된 인터뷰 질문들을 통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배경과 견해를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입학사정제의 미래 현재 단계에서 인공지능은 수 천 개의 지원서를 검토해야 하는 입학사정관의 보조로서 그들의 객관성 유지를 돕는 정도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력으로 입학사정제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텔리 CTO는 "현재 키라 탤런트가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인간을 올바르게 평가하는 또 다른 인간을 더 나은 평가자로 만드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입학사정관이 무의식 중에 범하는 편견을 최소화하면서 점점 더 제도 안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입학사정 시스템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다고 해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존재한다. 가장 먼저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여 인공지능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에 들어갈 데이터를 선택하는 것 또한 편견을 가진 인간의 영역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100%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컴퓨터의 학습이 자동화될 경우 외부에서 발생하는 편견의 요소들이 알고리듬을 통해 머신러닝에 반영되어 컴퓨터가 편견을 새롭게 '습득'하게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인공지능 채팅봇 '테이'를 선보였으나 일부 극우 성향 사용자들이 반복적으로 인종-성차별 발언과 자극적인 정치적 발언을 사용하자 테이가 이를 학습하여 24시간만에 인종차별 발언을 사용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마텔리 CTO는 "인공지능으로 발생하게 될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 하는 방법은 역으로 공감과 판단력을 갖춘 '사람'이 이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다"라며 "대학의 입학사정제 또한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방향이 아닌 입학사정관의 객관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사용될 때 그 가치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

2021-05-23

인턴십과 과외 활동 경험 중요…학생의 직업 윤리관 보여줄 기회

사실 틴에이저들에게 어른 수준의 직업 스킬을 개발하라고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이미 고등학생들은 표준시험이다 AP과목이다 신경 쓸 것들이 많은데다 졸업 후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만 해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 마당에 고교생들에게 직업 스킬까지 다듬으라고 요구하면 학생들이 갖는 부담감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졸업 후 직업을 구하거나 대학에 진학한 후 인턴십을 구할 때 레주메에 몇 개의 경험이 적혀 있다면 훨씬 도움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고용주들은 직원을 뽑을 때 기본적인 스킬을 가르치지 않아도 되는 지원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인턴십과 과외 활동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인지하고 있다. 이런 경험들이 더 단단한 레주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이미 이런 경험을 갖고 있다. 내가 어떻게 돋보일 수 있을까? 조금 창의력이 있고 너무 많은 노력은 하지 않아도 대학과 고용주가 원할 만한 중요한 스킬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먼저 고등학교의 디베이트 클럽에서 협상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것은 특히 갈등을 싫어하거나 다른 활동을 통해서 이것을 연습하지 않았던 학생에게 유용한 스킬이다. 모델 유엔(UN) 활동도 이와 비슷하다. 사람들 앞에서 반대 의견에 맞서 나의 의견을 신중하게 피력하고 설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10대들에게 이것은 공포심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기본 수학과 글쓰기처럼 설득과 협상의 기술은 성인이 되어서 어떤 일을 하면서 살든지 꼭 필요한 스킬이다. 나에게 풀타임 일을 달라고 누군가를 설득해야 할 상황이라고 치자. 연봉을 올려 달라거나 내가 홍보하는 물건을 판매하려고 하는 경우는 수없이 많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표현과 변호 능력 협상의 능력을 일찌감치 연습한다면 내가 남들보다 돋보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디베이트 클럽은 보통 다른 팀과 경쟁해야 하는 구도이다. 모델 UN은 다른 나라의 팀과 겨루면서 더 자유로운 형태의 디베이트를 허락한다. 내가 이기지 않더라도 이 두 가지 활동 모두 '레주메 빌더'로서 한 몫을 한다. 디베이트 스킬은 세일즈과 마케팅 또는 고객을 상대하는 일을 할 때도 유용하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초보자를 채용하는 엔트리 레벨 직업 중 상당수가 세일즈와 마케팅 고객 상대 능력을 요구한다. 다음은 소셜 미디어다. 틴에이저들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할 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쓰지 않거나 소셜 프로파일을 숨길지도 모른다. 이것은 소셜 미디어를 쓰기는 하지만 감시에 노출되고 싶지 않을 때 똑똑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제 소셜 미디어는 단지 친교 활동만이 아니다. 개인 및 업체 기관을 홍보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어 버렸다. 대부분의 세일즈와 마케팅은 소셜 미디어를 다루는 지식을 요구한다. 내가 만약 글을 쓰거나 출판을 하게 되면 나는 얼마나 많은 팔로워와 청중을 구축할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할지도 모른다. 책을 팔려는 사람은 영감을 주는 인용구나 자신의 책상 사진이나 어떤 책들을 좋아하는지 등을 소셜 미디어로 나눈다면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열정을 가진 프로젝트나 특별한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는가? 스포츠나 패션 그림 그리기 또는 다른 무엇이라도 소셜 미디어 어카운트를 잘 활용하면 거의 준 전문가처럼 활동할 수 있다. 프로파일을 개발하고 성장시켜 나가면서 여가 시간에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입시에서 레주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등학교에는 직업 탐험에 초점을 맞춘 클래스들도 있다. 레주메는 학생이 원하는 직업과 관련된 것이든 아니든 지금까지 해온 모든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학생이 원하는 미래의 직업과 큰 연관성이 없더라도 레주메를 보면 학생의 직업 윤리관 열정 그리고 태도를 알 수 있다. 윤리 의식과 열정 태도는 오늘날 직업 세계에서 요구되는 특징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2021-05-23

온라인서 제공하는 명문대학 강의…수준 높은 수업 원하는 학생에 권장

11학년 남학생이 찾아왔다. 음악을 아주 좋아해 대학에서 '뮤직 테크놀로지'를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 그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는 분야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기껏해야 음악 이론 정도 배우는 현실이다. 이 학생은 이 분야의 최고 학교인 USC에 합격하기 위해 학교 밖에서 많은 준비를 해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컴퓨터 사인언스도 마찬가지 현실이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초과목 외 과외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물론 각종 경시대회 참가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드림대학에 지원해 합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수업들과 대학 교육 사이에는 커다란 격차가 있다. 내용의 깊이뿐만이 아니라 다뤄지는 과목도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이외에 소수 선택 과목(컴퓨터 공학 심리학 사회학 음악과 미술 등)이 주어진다. 이들 수업은 매우 기초적인 개념만 다뤄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만약 대학에서 수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면 구체적으로 내용을 알고 선택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선택은 결국 대학 진학 후 학생이 겪게 될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입학사정관은 입학 사정시 지식적 호기심과 학습 수행 능력이 준비된 학생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고등학생이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업을 듣는 듀얼크레딧코스는 고등학교와 커뮤니티 대학이 서로 협력하는 보편적 시스템이다. 무료로 비용 부담이 없고 고등학교에서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기에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늘어난 학습 분량으로 부담이 되지만 흥미 있는 과목을 직접 대학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진로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각 명문대학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 열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자기 개발에 필요한 충분히 재미있고 깊이 있는 수업들을 적극 찾아봐야 한다. 대표적인 온라인 강의로는 이미 잘 알려진 에덱스 코세라 코드아카데미 등이 있으며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음악 아트 관련 코스들도 있다. ▶에덱스 (edX.org) 에덱스는 2500개 이상의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는 것은 자신의 이력서를 향상시키고 학생이 대학과정의 커리큘럼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대학에 증명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번 방학 동안 MIT 하버드 UC버클리대 등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가능한 전공을 탐구해 보자. ▶코세라 (Coursera.org) 코세라는 아이비 리그 학교 및 스탠퍼드 대학교 듀크 미시간 시카고 대학과 같은 다른 엘리트 학교 교수들에 의해 가르쳐지는 또 다른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한 주제는 다양한 컴퓨팅과목들 마케팅 엔지니어링 심리학 등이다. ▶코드아카데미 (Codecademy.com) 아직 취업 시장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코딩은 학생이 습득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중 하나다. 무료 사이트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위한 웹 사이트 구축을 비롯해 배우고 싶은 내용을 선택할 수 있다. ▶플런 (Phlearn.com) 플런을 통해 포토샵 라이트룸 모바일 편집방법을 주문형 비디오 스트리밍으로 무료로 배울 수 있고 사진을 찍는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스킬쉐어 (Skillshare.com) 스킬쉐어는 무료로 디자인 사진 영상 글쓰기 일러스트레이션 비지니스 등 창의적인 아트관련 많은 과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미술작품을 온라인 판매할 수 있는 Etsy 스토어를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판매하는 Etsy Shop 구축' 과정을 수강할 수 있으며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닐 때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디파트먼트 오브 사운드 (DeptofSound.org) 서머 오브 사운드라는 제목의 4주간의 과정 동안 학생들은 음악과 팟캐스트 제작 방법을 포함한 음악의 기본을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은 6월 15일부터 시작하는 첫 번째 세션과 함께 이 과정에 사전 등록해야 한다. 수업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가능하며 13세 이상이어야 참여할 수 있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 칼리지프렙

2021-05-23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 서머 캠프

"지식을 전달해주는 교육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지식을 알려주기보다는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죠" 중앙일보는 뇌적성 기반 교육으로 유명한 한국의 MSC브레인그룹(대표 안진훈 박사 이하 MSC)와 공동으로 온라인 여름 서머캠프를 실시한다.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머캠프는 담긴 딥 리딩(Deep Reading) 프로그램을 위주로 5~7학년 대상으로 진행된다. MSC의 딥 리딩 프로그램은 브레인OS연구소가 개발한 뇌인지행동구조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다차원적 사고 학습 프로그램. 학생들이 좌ㆍ우뇌적 사고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사고 능력을 개발한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뇌교육 전문가인 안진훈 박사는 "지금까지도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해주는 방식"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교육 방식은 구시대적 방식으로 사실상 효용성이 끝났다"고 말했다. 기존 교육 방식은 디지털 혁명으로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요즘과는 맞지 않는 교육법이라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깨닫고 있어 요즘에는 새로운 교육법이 시도되고 있다. STEM 교육이나 융합을 강조하는 교육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명백한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학생들이 논리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기는 하지만 ▶창의적인 사고 ▶구조적인 사고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다차원적 사고 등을 개발하는 교육은 전무하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미네르바스쿨이나 하버드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교육에 있어서 4C(Creativity Collaboration Critical thinking Communication)를 강조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개발시켜주는 교육법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안 박사는 "학생들을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시험 점수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다차원적 사고 비판적 사고 구조적 사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다차원적 사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면 옆에서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안 박사는 "이러한 교육법은 마치 학생들의 뇌에 새로운 운영체계를 깔아주는 것과 같다"며 "학생들은 보다 업그레이드된 운영체계를 장착함으로써 보다 고차원적 사고 능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서머캠프 프로그램은 ▶걸리버여행기 ▶동물농장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등 3권의 책을 위주로 진행된다. 이 세 권을 책을 데카르트 흄 애덤 스미스 루소 등 위대한 사상가들의 뇌인지구조를 통해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6월 7일부터 7월 16일까지 6주간 주 2회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강의는 강사들의 설명 토론 에세이 작성 팀 별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의: 애틀랜타 중앙일보 (770) 242-0099 (ext. 2002) ☞MSC의 딥 리딩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 최고의 대학인 카이스트에서도 도입할 정도로 차세대 교육법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MSC의 특수 교육 프로그램은 ADHD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인 하버드대학교의 존 레이티 교수가 공동 연구를 제안해 진행하고 있다.

2021-05-23

"GPA 관리에 최선…리더십과 팀워크 활동 중요"

얼마나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미 중ㆍ고교생이 된 자녀들에게도 아직은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 알아서 할 테니 맡겨두란 말에 그저 지켜보기만 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각 대학별로 예년보다 훨씬 많은 수의 지원서가 접수됐고 그에 따라 합격자 비율은 전에 없이 낮아졌다. 게다가 SAT점수가 심사에 미치는 비중이 과연 얼만큼인지 확실치 않아 지원자들의 학습능력이 (Academic Strength) 어떤 기준으로 평가되었는 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따라서 내년도 대입을 앞둔 지원자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군사관학교, 스탠퍼드대, 코넬대에 합격한 페이팩스 고교 진 유 양, 링컨 고교 엘리옷 신 군, 그리고 비버튼 고교 케이시 이 양의 이야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 선택 기준, 대표적인 과외활동, 에세이 주제 등 합격자들이 들려주는 인터뷰는 유선과 이메일로 진행됐다. ◆3명의 학생에게 공통으로 주어진 질문은 다음과 같다. 1.최종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What are the major reasons why you decided to commit to insert school? Please be specific.) 2.학교 공부 외에 어떻게 대입준비를 했나. 대표적인 과외활동은. (How did you prepare for your college applications? Did you pay specific attention to particular extracurriculars or standardized tests or GPA? And, out of your extracurriculars, which one were you committed to the most and how do you think highlighting it helped strengthen your application?) 3.전공은 어떻게 선택했나. (What did you decide as your intended major? And why did you choose that major?) 4.커먼 어플리케이션의 에세이는 무엇에 대해 작성했나. (What was the main focus of your Common App Application Essay? And, why did you choose that topic in particular?) 5.대학 어플리케이션을 시작하는 시기로 다시 돌아간다면 고치거나 더하고 싶은 것은. (If you were to go back to the beginning of your college applications, what else would you have done? What sorts of changes would you make or what would you focus the most on?) ▶진 유 (페어팩스 고교 12학년: 공군사관학교 진학 예정) 일반 대학과 다른 절차들 점검 해야 커먼 앱 대신 고유 에세이 3개 작성 1.사관학교 진학은 어려서부터 시작된 꿈이자 목표였다. 해군사관학교에도 합격했지만 다양한 교육과정 등을 비교해본 후 공군사관학교가 더 나에게 맞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사관학교 진학을 희망한 이유는 학비 전액이 보장된다는 것, 여기에 더해 비슷한 규모의 대학들보다 훨씬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 재학 중에는 물론이고 졸업 후에도 엄청난 베니핏이 제공된다는 것 때문이다. 2.무엇보다도 좋은 GPA를 유지해야만 다양한 대학에 지원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가장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은 과외활동은 학교 골프팀, LAPD 리더십 캐딧 프로그램(Leadership Cadet Program), 그리고 Link Crew라고 교내 저학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중에 어떤 것이 대학 입학사정관들로부터 플러스 점수를 받았는지 알 수 없지만 리더십과 팀워크 프로그램을 고루 경험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리더 위치에 있으면서 또한 팀의 일원으로도 잘 활동한 경험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었고 좋은 대학 컨설턴트를 만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3.공군사관학교에 지원할 때는 전공을 미리 명시하지 않고 그 대신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 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면 된다. 이는 학교 내에서 각 생도들의 장점과 약점을 파악한 후 각자에 가장 잘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해주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항공 공학(Aeronautical Engineering)을 선택했다. 이는 비행기와 그외 항공정비, 기계공학 등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4.역시 공군사관학교 지원시 커먼 어플리케이션은 작성하지 않는다. 그 대신 사관학교 고유 지원서를 작성하는데 여기에는 지원자의 캐릭터를 알아볼 수 있는 3개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이러한 질문자의 의도대로 개인생활, 가정생활, 각 봉사단체나 클럽 등에서 활동하며 느낀 점 등을 되도록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봉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기억, 그리고 리더로서의 충분한 경험과 결과물을 보여주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5.만약 다시 돌아가서 지원서 작업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면 사관학교에서 요구하는 체력 테스트에 대비해 가능한 일찍 연습을 시작해 넉넉한 시간을 잡고 체력 테스트에 임할 것이다. 시간에 쫓겨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 사관학교 지원시 일반 대학 지원과정에서는 없는 여러 단계들이 있다. 상원이나 하원의원으로부터 생도 후보 인준을 받아야 하고 체력 테스트 및 신체 검사도 해야 한다. 모두 데드라인도 다르고 경우에 따라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캘린더에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기입하고 날짜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과정이 시작되고 필요한 서류를 랩탑 파일과 폴더에 넣어두고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필요한 과정을 하나씩 끝마쳤던 기억이 있다. ▶엘리옷 신 (링컨 고교 12학년: 스탠퍼드 진학 결정) "열정 쏟은 과외활동 경험에세이로 작성" 1.감사하게도 예일, 프린스턴 등 지원한 대다수의 대학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합격장을 받고 가능한 많은 대학을 방문했는데 그중 스탠퍼드의 캠퍼스 분위기, 날씨 등이 가장 편하게 와닿았다. 무엇보다도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는 게 사실 가장 좋았다. 2.일단은 지망하는 대학들의 평균 신입생 프로파일에 상응하는, 혹은 그 이상의 GPA와 시험성적을 갖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 된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제공되는 최고 난이도의 과목을 택해서 모두 잘 해냈고 그 외에도 대학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수업을 별도로 들었다. 가장 많은 열정을 보인 과외활동은 난민들을 지원하는 클럽을 직접 만들어 제법 큰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이 클럽을 통해 난민 학생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주변 학생들을 이들의 각 과목별 튜터로 봉사하도록 했다. 이러한 활동은 미디어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이 활동에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어야 했으나 난민 친구들과의 우정이 쌓이면서 대학 지원서를 위한 과외활동이라기보다는 즐겁고 보람있게 활동을 늘려나갈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많이 배우고 성장했음을 스스로 알 수 있었다. 3.경제학(Economics)을 전공으로 선택했다. 사실 이외에도 역사, 수학, 사회학, 심리학 등 고교생활 내내 배운 여러 학문에 관심도 있고 이를 배울 수 있음에 감사했지만 경제학은 좀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경험할 모든 학문에 대해 모두 흥미있고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4.커먼 어플리케이션 에세이에서는 취미활동인 조류보호활동(Birdwatcher)에 대해서 썼다. 물론 관련 클럽의 일원으로 특정 시간에 활동하는 일이었지만 배정된 시간 외에 많은 시간을 자연에서 보냈다. 봉사시간이나 증서를 받으려고 한 일이 아니라 그냥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이 좋았고 조류를 관찰하는 일이 즐거웠다. 에세이에서 이 활동에 대해 쓰다 보니 매우 빨리 글을 끝냈음에도 교사나 주변인들에게 매우 좋은 에세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좋아하는 활동, 나 스스로 주도적으로 참여한 활동이었기 때문에 글의 구도와 관계없이 글쓴이의 행복한 표정이 에세이에서 보여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5.이 질문에 대한 답은 곧 대입지원서 과정을 시작하게 될 11학년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싶다. 커먼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많은 에세이를 써야 하는데 그때마다 자신이 꼭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되 너무 무거운 주제를 찾기보다는 일상에서의 가벼운 주제를 찾는 것이 좋은 팁이 될 것이다. 사실 조류보호 활동에 대해 쓰기 전에 판문점을 방문했던 경험을 썼었는데 이 에세이에서는 본인의 모습이나 생각을 보여주는데 힘들었었고, 결국 주제를 바꾼 후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쉽게 써내려갔던 기억이 있다. ▶케이시 이 (맥민빌 고교 12학년: 코넬대 진학 결정) "학업적강점 보여주기위해 SAT 성적 제출" 1.코넬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이 대학이 'Interdisplinary Studies' 즉 학제간 자율적 연구 분야에 다른 대학에 비해 실질적으로 열린 시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특정 전공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학제간에 관심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어서 내가 흥미를 느끼는 여러 전공 및 학습분야를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2.많은 대학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SA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규정했지만 오히려 SAT의 고득점이 아카데믹한 부분을 더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때문에 12학년이 시작되기 전 여름방학을 SAT공부와 학교 댄스프로그램(고교생활 내내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던)에 모든 노력과 시간을 시간을 쏟았다. 3.American Studies(미국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 많은 학문적 분야를 미국역사에 기반을 두어 한데로 모은 전공이어서 매우 흥미롭다고 느꼈다. 4.커먼앱 에세이는 가장 많은 애정과 시간을 쏟은 학교 댄스 클럽, 그리고 여기서 경험했던 치명적 상처에 대해 숨김없이 적었다. 어쩌면 밝히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대입지원서에서는 나의 가장 솔직한 부분까지도 드러내는 것이 맞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 상처를 딛고 일어서면서 지금의 나로 성숙하게 성장할 수 있었음을 에세이로 썼다. 5.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가 대입지원서를 준비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면 지원대학 리스트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남들이 알아주는 유명대학을 무조건 리스트업 하기보다는 대학에서 하고 싶은 공부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더 생각했다면 대입지원서 작성 과정이 훨씬 간단하고 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균범 기자

2021-05-23

중앙일보 학생기자 모집합니다

중앙일보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6기 고등학생 학생기자 (J Student Reporters JSR) 및 8기 중학생 학생기자를 모집한다. JSR은 한인 2세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리더십과 창의적 사고 팀워크 등을 강조하는 중ㆍ고등학생 대상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과외활동뿐만 아니라 학습 능력 향상에도 도움되어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앙일보 교육연구소의 저널리즘 전문인력이 직접 그룹 리더 역할 담당할 학생기자 에디터ㆍ부에디터와 일반 학생기자를 관리하고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기자들은 커뮤니티 및 학교와 자신이 속한 봉사단체 활동 소식 제반 사회 이슈를 기사로 작성하면서 에세이 실력을 키울 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다. 학생기자가 매월 제출한 기사문 중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사는 중앙일보 교육신문 '에듀브리지플러스' 지면과 JSR 웹사이트(www.jstudentboard.com)에 게재된다.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전 미주 학생뿐만 아니라 해외 학생들도 참여 가능하다. ▶활동기간: 2021년 7월~12월 (6개월간) ▶지원대상: 중ㆍ고생 (진학 학년 기준) ▶지원서류: - 신입: 지원서 자기소개서 사진 - 기존: 지원서 - 에디터: 지원서 추천서 ▶지원방법: 웹사이트(www.jstudentboard.com)에서 온라인 신청 ▶신청마감: 6월 25일(금) ▶참가비: 고등부 신입 400달러 기존 300달러 / 중등부 신입 250달러 기존 200달러 (독자 자녀 50달러 할인) ▶문의: (213) 368-2518 이메일 [email protected]

2021-05-23

[대입 가이드] 입학 사정에서 테스트 옵셔널 채택…SATㆍACT 점수 제출자 합격률 높아

올해 하이스쿨을 졸업하는 시니어들은 코로나19 변화에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칼리지 리스트 만들기부터 원서와 에세이 작성 추천서 작업까지 학교 선생님의 도움 한계로 많은 부분을 스스로 해내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대입 지원에 있어 올해 생긴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Test Optional 지원정책(Admission)의 도입인데 이 변화에 대한 대처법과 SATㆍACT 점수 제출에 대한 공략법은 향후 대입 준비에 반드시 필요하다. ▶다수 대학 Test Optional 심사 채택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SATㆍACT시험의 취소로 인해 올해 대입지원 사이트 '커먼앱'에 등재된 900여 개의 대학교들 중 72%가 SATㆍACT의 점수를 선택적으로 받아 심사했다. 선택적 심사에 대해 전국대입카운슬링연합(NACAC)을 통해 발표한 대학들의 공식적인 입장은 "SATㆍACT 점수 제출의 부재가 입학심사에 있어 페널티로 절대 작용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높은 점수를 제출할 경우 심사에 있어 가산점으로 작용을 하며 자신의 지적 능력을 더 입체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반대로 해당 대학 Freshmen Profile의 평균 점수보다 낮은 시험점수의 경우 제출하지 않고 다른 강점을 부각하는 것이 심사에 유리한 공략이다. ▶Test Optional 어드미션 결과 분석 커먼앱 통계자료를 근거로 2019년도 어드미션 결과와 대조해 볼 때 올해 크게 눈에 띄는 차이점은 Test Optional 심사 도입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첫째 총 지원서의 수가 예년의 530만에서 올해 600만으로 약 11%가 증가했다. 그에 비해 총 지원자의 수는 101만 명에서 103만 명으로 2%의 증가를 보였다. 이 뜻은 지원자 한 명당 9% 가량의 더 많은 학교에 지원을 했다는 것이다. 둘째 모든 학교들이 균일하게 지원자가 증가한 것은 아니다. 작년과 비교해 60만여 개의 지원서 증가가 있었지만 대부분 50% 미만의 합격률을 보이는 명문 사립대들에 치우친 결과가 나왔다. '상위권(Selective)'으로 이름이 알려진 명문 대학들은 작년에 비해 평균 25% 더 많은 지원서를 받은 것에 비해 그렇지 않은 학교들은 오히려 평균 4% 정도 감소했다. 셋째 올해 전체적인 지원율의 증가는 저소득층 1세대 그리고 소수인종 (Under-Represented Minority URM) 학생들의 도전으로 인한 결과이다. 작년에 비해 URM 학생들이 더 많은 명문 사립대에 지원을 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원인은 Test Optional 심사로 인해 대입 진학 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로 미루어 보아 올해 Test Optional 심사로 바꾼 대부분의 대학교들이 내년 어드미션 사이클에도 다시 한번 Test Optional로 심사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내년 Test Optional 정책 대처 방법 그렇다면 올해 Test Optional 어드미션에 있어서 SATㆍACT 점수 제출의 유무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결과적으로 SATㆍACT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의 합격률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30% 높은 통계를 보여주었다. 시험 점수는 결국 자신의 경쟁력을 더 높이는 요소가 되어 입학 심사에 있어서 큰 가산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흥미로운 점이 하나 더 있다. 전반적으로 SATㆍACT 점수 제출률이 예년의 77%에서 올해 약 55%로 감소는 했지만 상위권 학교에 접수된 지원서의 약 70%가 시험 점수가 동반되었다는 점이다. 학생들도 SATㆍACT 점수가 자신을 더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명문대 지원에 있어서는 점수를 제출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면 고득점의 SATㆍACT 시험점수를 받아 원서에 포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예측된다. ▶문의: (323)413-2977 www.iantedu.com 그레이스 김 원장 / 아이앤트 에듀케이션

2021-05-16

[자녀교육 상담실] 성 소수자 권익을 옹호하는 자녀…'다름'을 인정하는 가치관 필요

Q 8학년 여학생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최근에 성전환 소수자에 대해 얘기를 하던 중에 딸이 소수자 권익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모습에 많이 생소하고 놀랐습니다. 아니겠지 하면서도 설마 우리 아이가 그런 성향이 있는 것은 아닌가 염려도 됩니다.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당황 되고 모르겠습니다. A 미국에서 교육받는 자녀 세대는 가치관이나 생각이 부모 세대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대화를 시도해 보십시오. '맞다' '틀리다'는 일단 접어 두고 다름을 '다름' 그대로 인정한 상태에서 나의 의견을 전달하고 자녀의 주장은 왜 그렇게 전개되는지 들어주면 어떨까요. 사례를 들면서 소수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다수가 불편을 겪는 것은 역차별이라 생각하는 그룹이 있고 반대로 화장실을 공유해도 불편하지 않다고 느끼는 그룹도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8학년이라는 나이는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기 전이고 앞으로 더 많은 경험과 학습을 필요로 하는 성숙의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Q 9학년 자녀입니다. 한국 TV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더니 자기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A TV Theatre Movie Music Game industry 등의 분야에서 프로듀서가 필요하며 해당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기 위해서는 최소한 학사 학위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업계 기본 요구입니다. 기술적인 지식 외에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자연스럽고 즐기는 성격이면 좋습니다. 물론 9학년 학생이 TV 프로그램을 보고 관심을 가진 분야가 실제로 커리어로 연결될지는 미지수이나 최소한 방향을 잡은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우선 자기가 실제 PD라면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인지 기획안을 만들어보게 하고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실제 방송국에 보내보도록 조언해 주십시오. 학교의 연극부나 관련 클럽을 통해 프로듀서의 역할을 해보는 것 등은 진로 점검과 경험을 위한 단계입니다. 나아가 여름 캠프를 통해 좀 더 심화된 활동을 경험해 보게 한 후에도 의지가 있다면 관련 전공과 프로그램 제공 대학들을 탐색해 보기를 조언합니다. 직업 체험(Job Shadowing)이나 인턴십 기회를 찾아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 분야 탑 레벨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직업일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714-656-5868 *자녀교육 관련 궁금한 내용을 중앙일보 교육포털 에듀브리지플러스(EduBridgePlus) 으로 보내시면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Sunny Oh, YES-FLEX Prep 원장

2021-05-16

대학 설명회 등록하고 수강신청도 가급적 빨리

대학지원서 작성부터 최종 대학 등록까지의 긴 여정을 지나온 현 12학년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전 여름방학은 그동안 미뤄왔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팬데믹 기준에 맞춰) 가족 또는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대학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대학들이 이번 가을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늘릴 움직임을 보이지만 여전히 대학마다 그 비중을 어떻게 둬야 할지에 대해서는 최종 발표를 주저하고 있는 상태다. 아무래도 팬데믹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겠지만 여전히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의 입성을 앞둔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 동안 꼭 해야 할 일들이 있다. 그 체크리스트(Checklist)를 정리한다. 대학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 등록하기 대부분 대학은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전반적인 대학 소개와 수강 신청 등록금 납부 기숙사 투어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세부 사항을 안내한다. 학생증도 오리엔테이션 때 발급받을 수 있고 첫 학기 수강 등록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대학들은 보통 이메일로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통보하는데 가급적 일찍 등록하는 게 좋다. 다른 주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 학생과 가족은 여름 휴가를 오리엔테이션 일정에 맞춰 계획하는 것도 좋다. 사실 올해 오리엔테이션까지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UCLA의 경우 오는 7월 온라인으로 학생중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장 6월 초부터 등록이 시작됨으로 입학할 대학 오리엔테이션 날짜와 등록일시 등을 꼼꼼히 챙겨두는 게 좋겠다. 기숙사 룸메이트 정하기 대학 입학 후 첫 1년은 반드시 기숙사에서 지내도록 하는 대학들이 많다. 보통 2~4명이 한 방을 공유하게 된다. 일부 대학은 온라인을 통해 룸메이트를 고를 수 있도록 하거나 룸메이트 박람회(Roommate Fair)를 열기도 한다. 자신의 공부하는 습관과 취침 시간 성격 등을 고려해 룸메이트를 찾아야 한다. 친한 친구와 한방을 쓰는 건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최악의 룸메이트 유형'을 소개한 글이 많다. 룸메이트를 정하기 전에 한 번쯤 꼭 살펴봐야 한다. 일상생활 상식 습득하기 ▶부모를 떠나 처음으로 혼자 살아야 하는 학생들은 은행 업무에서부터 빨래하는 일까지 모든 게 생소하게 마련이다. 부모들은 자녀가 기숙사로 떠나기 전에 한 번쯤 확인하는 게 좋다. ▶대학과 연계된 은행 계좌를 오픈하고 은행 카드를 이용해 카페테리아나 구내서점 ATM 기계 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ATM 기계 사용 시 신분도용범죄 예방법도 알아두는 게 좋다. ▶생활용품을 구입할 때 쿠폰 사용하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로컬 신문이나 마트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각종 할인 정보와 할인 기간 등을 꼼꼼히 챙겨뒀다가 가장 좋은 가격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알뜰 상식은 대학생일 때부터 키워 두는 게 좋다. ▶기숙사 내에서 절도 사건도 빈번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본인의 기숙사 방에서 물건이 없어지는 경우엔 룸메이트와 사이에 금이 가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내 물건은 내가 잘 관리해야 한다는 철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 첫 학기 수강 신청하기 일부 대학은 신입생들의 첫 학기 수강 신청을 고교 졸업 전에 허용하기도 한다. 재학생들의 다음 학기 수강 신청이 5~6월 사이에 이뤄지는 데다 일부 대학은 그전에도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운데 특정 과목은 신입생들에게도 신청을 허용한차다. 대학 웹사이트나 입학 카운슬러를 통해 수강 신청 가능 기간을 확인하고 미리 어느 과목을 신청할지 정한 후에 오픈되자 마자 신청해야 한다. 인기 있는 과목은 빠르게 마감되는 만큼 서둘러 신청하는 게 좋다. 여름방학 동안 과제나 독서 리스트를 정해주는 과목도 있다. 가을 학기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고교 졸업과 동시에 시작해야 여름 방학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교재 구입 수강 신청을 마친 후에는 과목별 교재(Textbook)를 구입해야 한다. 담당 교수에 따라 교재를 미리 정해 놓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일단 교재가 정해졌다면 미리 구입해서 살펴보는 게 첫 학기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교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빌리거나 중고를 구입한다. 교재 렌트 전문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가장 좋은 조건을 찾아보는 부지런함이 첫 학기 교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월별체크리스트 고교 마지막 시험 준비에 최선을 ▶5월 - 대다수의 학교에서 이번 주부터 AP 시험이 시작된다. 응시 후에는 AP 점수가 대학에 전달되었는지 확인한다. - 곧 학기말 시험(final exam)이 시작된다. 끝까지 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실 대학 측의 합격통지서는 12학년 2학기 성적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음을 잊지 말자. - 대학에 추천서를 써준 카운슬러 교사나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감사의 카드나 편지를 쓰는 것을 잊지 말자. -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학생들은 합격증을 받아든 학생들이 실제 등록 의사를 표시하는 마감일인 5월 1일이 지나면 합격률과 등록률의 갭을 채우기 위해 대기자 명단을 발송하므로 대기자 중 몇 명이 합격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6월 - 고교 카운슬러에게 2학기 성적표를 진학할 대학에 보냈는지 확인한다. - 대학에 체육 특기생으로 합격해서 디비전Ⅰ이나 디비전Ⅱ에서 경쟁해야 한다면 고교 카운슬러가 최종 성적을 NCAA Initial Eligibility Clearinghouse에 보냈는지 확인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ncaa.clearinghouse.net에서 얻을 수 있다. ▶7월~8월 - 대학에 갈 교통편을 마련한다. 특히 장거리에 있는 대학일 경우 일찍 예약해야 항공료를 절약할 수 있다. - 대다수의 대학이 입학 첫 1년은 기숙사에 거주할 것을 의무화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학의 경우 다양한 주거 옵션을 살펴본다. 또 기숙사에 거주할 경우 룸메이트로 정해진 사람과 연락을 취해본다. - 강의 카탈로그나 학생 핸드북을 살펴보고 수강할 강의에 대해 준비를 한다. - 백투스쿨 쇼핑을 시작한다.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을 미리 챙겨놓는다.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 가면 대학에서의 독립생활을 시작할 때 필요한 물품 목록을 찾아볼 수 있다. 대학에 가서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은 제외해야 이사비용을 줄일 수 있다. - 새 은행 계좌를 개설한다. - 건강보험의 옵션을 챙긴다. 부모 보험으로 되는지 학교 자체 의료보험으로 커버되는지 지역마다 학교마다 가족마다 필요가 다르므로 개인적인 별도의 자료 조사가 필요하다. - 수강할 강의를 선택하고 자신을 가르칠 교수의 연락처를 챙겨두도록 한다. - 마지막으로 대학 오리엔테이션에 반드시 참석하도록 한다. 이균범 기자

2021-05-16

[에듀 포스팅] 방학 중 독서와 선행 학습에 중점…관심 분야 봉사활동 참여도 권장

여름방학은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ㆍ중학생에게도 중요한 시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유례가 없었던 올해의 대학 입시 결과를 보며 학부모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를 몰라 혼란스러웠다. 이제는 마음을 정리하고 신학기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될 여름방학을 어떻게 활용할지 다시 한번 점검해볼 때이다. 지금쯤은 이미 저마다 맞는 여름방학 계획들을 다 세웠겠지만 다시 한번 여름방학 동안 신경 쓰고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1. 내신성적 관리 전 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여름방학 계획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신성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학 입시 요건이기 때문에 중학교부터의 출발점이 중요하다. 중학교 진학 예정 또는 재학생들은 선행학습을 통해 수학 한 과목이라도 학년에 맞는 수준에 맞게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고등학교 진학 후에 좀 더 경쟁력 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학의 레벨에 따라 고등학교에서 AP 과목을 더 들을 수 있으며 과학 과목 역시 높은 수준으로 들을 수 있다. 고등학생들에게도 여름의 선행학습은 부족한 과목을 선행하는 의미 이외에도 AP과목의 수가 많아지는 고등학교의 시간 관리를 위해서도 또 늘어나는 특별활동 시간 확보를 위해서도 선행학습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2. 봉사활동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8학년은 여름방학 동안 자녀의 관심사에 따라서 고교 생활 4년 동안 할 봉사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어떻게 어떤 단체가 있는지 또 어떻게 시작할지에 대한 계획을 마련해 보자. 여름방학 기간에 마련한 봉사활동 계획을 9학년 시작과 동시에 학교 클럽활동과 바로 연결 지어 활동할 수 있다. 3. 창작활동 한 가지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 방학은 창작 활동을 하기 좋은 때이다. 자신의 특기를 표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준비라든지 작문 춤 음악 영화 리서치 레시피 개발 뜨개질 만화 등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그 외에도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이 평소에 관심 있었던 한두 가지의 프로젝트를 완성도 있게 만들어가는 것도 유익한 도전이 될 수 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대입 준비가 될 수 있겠다. 4. 체력관리 그동안 온라인 공부로 인하여 학생들의 체력이 많이 저하되었다. 여름방학을 체력을 회복하는 시기로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다. 고등학생의 경우 강도 높은 수업을 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잠을 줄일 수 있는데 체력이 약해 결석 등으로 이어져 불성실한 학생의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공부와 봉사활동 등을 병행해야 하는 장기간의 대입 준비를 위해서는 체력 관리가 특별히 중요하다. 5. 독서 대학에선 생물학을 전공해도 연구 논문을 읽어야 하고 미술을 전공해도 작품 해설을 읽어야 한다. UC 및 대부분에 사립대학에서 유일하게 고등학생이 4년 동안 이수할 것을 요구하는 과목도 영어이다. 그 때문에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필수이다. 독해력을 키울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독서이다. 'College Board Reading List'를 검색하면 칼리지보드에서 학생들을 위한 추천 도서 101권을 제시하는데 '오만과 편견'이나 '죄와 벌' 같은 클래식 북들에서부터 난이도가 높은 책들도 리스트에 들어있다. 학생의 학년과 수준에 따라서 선택해서 방학 동안 많이 읽는 것이 고등학교 아카데믹 레벨을 소화할 수 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참고로 책마다 Lexile level이 같이 명시되어 있는데 책에 나오는 문장이 길고 생소한 단어가 많이 나올수록 lexile level이 높게 측정된다. 보통 오래된 책이나 영국에서 쓰인 소설들이 lexile level이 높은 편이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2021-05-16

아시안의 미국 문화·역사에 대한 공로 기리는 달

5월은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이하 아태 문화유산의 달)'이다. 아시아 태평양계 출신 이민자들의 미국 문화-역사에 대한 기여를 기념하는 달로 1990년 공식 지정되어 31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은 아태 문화유산의 달 31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의 건설과 단합을 도운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제도 주민의 유산과 기여 힘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미국의 역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아태계 미국인들에게 공로를 인정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지속되는 아시안 증오 범죄로 인해 아태 문화유산의 달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시안 증오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164%나 증가했다. 이민자로서 그리고 앞으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살아가게 될 자녀와 함께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여 아시아계 미국인의 문화와 유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아시아계 미국인 용어의 탄생 아시아계 이민의 최초는 1635년 인도인의 이민역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필리핀과 중국의 미국 이민이 이어졌고 한국은 19세기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한국계 미국인의 이민 역사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미국에 뿌리내린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큰 범주에서 대표로 지칭하는 용어는 정해지지 않았다. 흑인 인디안 등 1950년대와 1960년대에 활발하게 전개된 인권운동의 바람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까지 전해진다. 1968년 UC버클리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엠마 지와 유지 이치오코 또한 노란 피부색이란 이유로 여러 차별을 겪은 아시안 학생을 결집하고 그들의 정치적 신장을 위한 동아리를 출범하고 그 이름을 고민하던 중 '아시아계 미국인 정치 연합(Asian American Political Alliance)'으로 동아리 이름을 짓게 된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이란 용어가 등장하게 된 순간이었다. 훗날 이 용어는 더 큰 연대 속에서 미국에서 뿌리내린 아시안들을 대표하는 용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아태 문화유산의 달 제정 아태 문화유산의 달의 역사는 1977년 6월 연방의회 프랭크 호튼(뉴역)과 노먼 미테나(캘리포니아) 의원이 5월의 첫 10일을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들의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주(week)로 지정하자는 공동 발의안을 상정하면서 시작됐다. 5월이 선정된 이유는 1843년 5월 최초의 일본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왔다는 것과 1869년 5월 10일 완공된 대륙횡단철도의 공사 인력 대부분이 중국 이민자였다는 것에서 기인했다. 1978년 10월 5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합동 결의안에 서명하면서 '아태 문화유산의 주'가 공식 제정됐고 1990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시절 연방의회가 행사 기간을 한 주가 아닌 한 달로 연장하는 법안을 상정하여 대통령 서명 후 공식적으로 '아태 문화 유산의 달'로 지정됐다. 다채로운 캠페인 5월 한 달 동안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이 펼쳐진다. 세계적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는 '우리는 아태계 미국인입니다(#WeAreAPA)' 캠페인을 펼치며 주류 언론과 미디어가 담지 않는 아태계 이야기 7개를 '디어 아시안 아메리칸(Dear Asian American)'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다. 스미스소니언 재단 연방의회 도서관은 5월 한 달간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고 아시안의 역사와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진행한다. 스미스소니언 재단(https://www.si.edu/events/HeritageMonth)과 연방의회 도서관(https://www.loc.gov/events)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LA시 또한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5월 27일에는 골든글로브 수상에 빛나는 영화 '미나리' 무료 온라인 상영회가 열린다. 미나리 온라인 상영회는 온라인 (bit.ly/May27Minari)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균범 기자

2021-05-16

교실밖 다양한 체험 교육…서머캠프 제공

"지난여름과 비교해 대부분 시설 확대 운영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절정에 달해 수목원, 동물원 등 야외시설만 개방했던 지난해 여름과 달리 올해는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시설도 재오픈했다. 여기에 더해 일부 문화 시설에서는 팬데믹 이전 실시했던 현장 프로그램들 중 일부를 방역수칙 준수 하에 다시 재개한다. 봄학기를 쉼없이 달려온 자녀들에게 쉼을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체험을 통한 교실 밖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음은 남가주 소재 재오픈 또는 재오픈 예정인 박물관, 미술관, 수목원, 동물원 정보와 운영 프로그램을 정리한 내용이다. ◆박물관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는 지난 3월 27일 LA카운티의 방역단계가 오렌지로 완화되면서 1년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레고 전시, IMAX 등 입장료가 부과되는 일부 특별전시를 제외하고 엔데버 우주왕복선, 수족관, 허블 망원경 등 전시를 무료(서비스 이용료 별도)로 입장할 수 있다. 휴무일 없이 일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무료입장권은 현장 또는 인터넷을 통해 발급 가능하며 가족 이외의 단체 방문은 팬데믹 안전 수칙 준수를 위해 제한된다.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온라인 서머캠프를 개최한다. K-2학년, 3-5학년, 6-8학년 학생들을 위해 STEM 또는 과학실험과 관련된 1주일짜리 캠프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등록을 마치면 집으로 서머캠프에 필요한 재료와 준비물들이 배송된다. 가격은 150달러이며 센터 회원의 경우 135달러이다. 온라인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웹사이트: https://californiasciencecenter.org/ ▶LA카운티 자연사박물관 LA카운티 자연사박물관은 지난 3월18일 '나비관'(Butterfly Pavilion) 개장을 시작으로 4월1일 모든 시설을 전면 재오픈하며 이용객을 맞이하고 있다. 자연사 박물관 내 극장에서 실시하는 연극을 제외하고 모든 전시와 프로그램을 열었다. 기간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나비관은 5월23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일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반드시 방문 전 온라인을 통해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자연사박물관은 7월 6일부터 30일까지 4주 간 4가지 다른 주제를 가지고 1주짜리 온라인 서머캠프를 개최한다. 대상은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다. 등록 후 서머캠프 준비물을 직접 현장에서 픽업하거나 추가 요금을 지불하여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현장 픽업은 6월27일(일)과 7월18일(일) 양일 오전 11시부터 1시 사이에만 픽업 가능하다. 참가비는 100달러이며 준비물 우편 수령은 20달러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웹사이트: https://nhm.org/ ▶라 브레아 타르 핏 박물관 라 브레아 타르 핏 박물관은 지난 4월 8일 다시 개장했다. 자매박물관인 LA카운티 자연사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며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라 브레아 타르 핏 박물관은 화석 발굴 관람 등 대부분의 전시 프로그램을 개방했다. 하지만 소극장에서 열리는 빙하기 연극은 운영하지 않는다. 방역을 위해 그룹 투어 또한 제공하지 않는다. 라 브레아 타르 핏 박물관 방문을 위해서 반드시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청소년들을 위한 고생물학 실험 프로그램을 필두로 연령별 탐구 활동 프로그램 등은 올 가을부터 재운영된다. 웹사이트: https://tarpits.org/ ▶키즈 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 패서디나 소재 키즈 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은 지난 4월 22일부터 박물관 야외 전시시설을 재개방했다. 박물관은 목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다. 특별히 키즈 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은 개장 25주년을 기념해 3.5에이커 규모의 야외 캠퍼스에 봄 맞이 나비 테마관을 5월 말까지 운영한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키즈 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은 6월과 7월 두 달에 걸쳐 5-6세와 7-8세 대상 1주 현장 섬머캠프를 운영한다. 화성탐사, 가면제작, 거품과학, 동물탐구 등의 주제로 캠프가 시작되는 주의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키즈 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 실내와 실외에서 캠프가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한 캠프 당 12명으로 인원을 제한하여 소규모로 운영된다. 캠프 참가비는 비회원 485달러, 회원 436.50달러이다. 웹사이트: https://kidspacemuseum.org/ "방문 전 반드시 온라인으로 입장권 구매해야 5월 말 기점으로 재개방하는 시설들도 많아" ◆미술관 ▶LA카운티 현대미술관(LACMA) LACMA는 지난 3월26일 회원들을 위해 먼저 미술관을 개관한 뒤 4월1일부터 일반인 입장객에게까지 재개관 범위를 확대했다. LACMA는 재개관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네오팝의 대표 작가 요시토모 나라 회고전을 포함해 6개의 새로운 전시를 공개했다.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LACMA는 매주 일요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디자인 프로그램을 LACMA 유튜브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BrtMtJE5tqHLpCCqoPw-lg) 통해 제공한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아 8월까지 6-8세와 9-12세 대상 1주일짜리 미술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온라인 플랫폼 줌(Zoom)으로 실시되며 참가비는 LACMA 회원은 190달러, 비회원은 200달러이다. 웹사이트: https://www.lacma.org/ ▶게티 빌라 말리브에 위치한 게티 빌라는 지난 4월 21일 다시 개관하여 이용객을 맞이하고 있다. 휴무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지만 반드시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방문을 위한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자매 미술관인 게티센터는 5월 말 재개관 예정이다.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게티 빌라는 게티 미술품 투어, 소수계 예술가 초청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ㆍ예술 관련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쿠키를 통해 메소포타미아 설형문자를 만들어 보는 교육 프로젝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웹사이트: https://www.getty.edu/ ◆식물원, 동물원, 아쿠아리움 ▶LA카운티 식물원 야외 문화시설로 간주되어 지난해 가을부터 재개장한 LA카운티 식물원은 LA카운티 방역등급이 오렌지로 낮아지며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일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수목원 회원의 경우 오전 7시30분부터 9시 사이에 조기 입장이 가능하다. 방문 전 반드시 온라인을 통해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LA카운티 식물원은 '가족요가'와 '도토리 심기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자연에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자연에서 진행하는 7월부터 8월까지 5-10세를 대상으로 매주 총 8개의 현장 섬머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한 캠프 당 12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캠프 참가비는 비회원 430달러, 회원 400달러이다. 웹사이트: https://www.arboretum.org/ ▶헌팅턴 라이브러리 지난해 가을부터 재개장한 헌팅턴 라이브러리 또한 낮아진 방역등급에 맞게 어린이 정원을 제외하고 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개방했다. 운영시간은 일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화요일은 휴무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헌팅턴 라이브러리 정원 내 피크닉은 금지된다. 방문 전 반드시 온라인을 통해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반드시 온라인으로 사전에 입장권을 예매해야 하며 방역수칙 하에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헌팅턴 라이브러리가 여름방학을 맞아 기획 중이던 섬머캠프는 팬데믹 예방 차원에서 취소된 상태다. 하지만 LA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Made in L.A. 2020' 전시회를 7월까지 진행하며 여름에는 해가 진 이후 오후 4시30분부터 8시까지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는 '여름 밤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웹사이트: https://www.huntington.org/ ▶LA동물원 일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먹이주기 등 체험활동과 동물원 가이드가 진행하는 투어 등은 제한된다. 동물원 투어는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대상으로 현장 섬머캠프를 진행한다. 1주일 단위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파리 체험 등의 커리큘럼에 맞춰 캠프가 진행된다. 웹사이트: https://www.lazoo.org/ ▶롱비치 퍼시픽 아쿠아리움 지난 3월 16일부터 1년여 만에 재개장했다. 일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해파리 체험 등 대부분의 체험활동까지 함께 열었다.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해양생물 교육 등 다양한 온라인 수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여름방학 7세부터 12세까지를 대상으로 현장 섬머캠프를 개최한다. 1주일 단위로 진행되는 캠프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현장에서 해양생물 체험 등 커리큘럼으로 실시된다. 참가비는 비회원 275달러, 회원 250달러이다. 웹사이트: https://www.aquariumofpacific.org/ ▶재개장 앞둔 문화시설도 많아 이외에도 다수의 문화시설이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대미술관 '더 브로드'(The Broad)는 다가오는 26일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게티센터 또한 5월 말 중으로 재개장을 예고했으며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 소재 디스커버리 큐브는 28일 재개장한다. 특히 디스커버리 큐브는 재개장에 앞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2달간 진행하는 현장 섬머캠프 등록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discoverycube.org/oc-camp-discovery/ 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균범 기자

2021-05-16

STEM 매그닛·프로그램 운영 학교 상위권 포진

US뉴스&월드리포트 발표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전국 고교 순위는 총 6가지의 항목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산정했다. US뉴스&월드리포트가 산정한 5가지 항목은 1) 12학년 전체 학생 중 1개 이상 AP 또는 IB 과목 이수 및 시험 통과 비율 2) 수학 및 읽기과목 학력수준 충족률 3) 수학 및 읽기과목 점수 4) 학교 내 히스패닉, 흑인 및 저소득층 학생 등 소외계층 학생의 학업성과 5) 12학년 전체 학생 중 복수 AP 및 IB 과목 이수 및 시험 통과 비율 5) 졸업률을 산정해 이를 가중 평균하여 순위를 매겼다. ◆STEM 초강세 대학 전공 선택이나 커리어 선택에서 무목받는 'STEM' 열풍이 고등학교 순위에서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STEM 영재 양성을 위한 특수목적으로 설립된 토머스 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가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고교에 선정된 것을 필두로 톱 25 순위에 든 고등학교 중 절반이 넘는 16개의 고등학교가 STEM 특성화에 맞춘 매그닛(Magnet) 학교이다. 나머지 9개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 학교이지만 매그닛 학교에 준하는 자체적인 STEM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TEM 대세론이 대학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도 퍼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지난 2019년 교육매체 '퍼블릭스쿨리뷰(publicschoolreview.com)'는 향후 10년간생산되는 일자리 중 80%가 수학과 과학 관련 지식을 요구하며 급성장하는 20개의 산업 중 15개의 산업이 높은 수준의 수학과 과학 관련 지식과 배경을 필요로 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매체는 이어서 2019년 기준 미국 고교 졸업생 중 단 29%만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학적 지식을 갖춘 채 졸업하며 졸업생의 43%만이 대학에서 통할 수 있는 수학적 능력을 익혀 졸업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이는 자연스레 미국 학생들 중 소수만이 STEM을 전공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게 되어 최첨단 기술 산업에 종사하게 될 인력 부족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미국은 오바마 정부 시절부터 미래 산업을 위한 STEM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초당적인 지원을 통해 미국 또한 STEM 인재 양성의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보고하며 앞으로 고등 교육뿐만 아니라 공립 교육에서도 STEM에 특화된 학교와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생겨날 것으로 매체는 예측했다. 전체적인 학교의 균형이 아닌 STEM 프로그램의 경쟁력만 놓고 봤을 때 2021년 최우수 STEM 고교의 영광은 뉴저지 소재 '하이 테크놀로지 고교'(전국 53위)가 차지했으며 이어서 얼리 칼리지 앳 길포드(노스캐롤라이나, 전국 20위), 사이언스&엔지니어링 매그닛 스쿨(텍사스, 전국39위) 베이시스 챈들러(애리조나, 전국 8위)가 2위부터 4위까지 순위를 차지했으며 5위는 전국 1위인 토머스 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가 이름을 올리며 톱 5를 형성했다. ◆대학 준비 지수와 학업수준 상위 25위에 선정된 학교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공통점 중 하나는 소속 교육구와 주 평균 대비 높은 수학 및 읽기 과목 학력수준을 보인 것뿐만 아니라 US뉴스&월드리포트가 산정한 '대학 준비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대학 준비 지수는 12학년 전체 학생 중 1개 이상 AP 또는 IB 과목을 이수한 비율과 12학년 전체 학생 중 1개 이상 AP 또는 IB 시험을 통과한 비율을 가중평균으로 산정하여 낸 수치이다. 전국 1위를 기록한 토머스 제퍼슨 고교는 12학년 전원이 1개 이상의 AP 과목을 이수하였고 또한 전원이 1개 이상의 AP 시험을 통과하며 해당 점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전국 2위와 3위를 기록한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카데믹 매그닛 고교와 네바다주 영재학교 데이비슨 아카데미를 포함하여 상위 25위권 고등학교 중 7개 고등학교가 대학 준비 지수에서 만점인 100점을 획득했으며 가주 옥스퍼드 고교, 뉴욕주 타운센드 해리스 고교 등 15개 고교가 97점 이상의 대학 준비 지수를 기록했다. 대학 준비 지수와 관련해 눈에 띄는 점은 애리조나 소재 베이시스(Basis) 차터 스쿨의 약진이다. 전국 3위에 오른 베이시스 챈들러와 23위에 오른 베이시스 오로 밸리를 포함해 베이시스 페오리아, 스캇츠데일 등 전국 고등학교 순위에 포함된 9개의 베이시스 차터 스쿨 계열 중 8개가 대학 준비 지수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지역별-소득별 편차는 해결과제 1위에 오른 토머스 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부터 10위 시그니처 스쿨을 살펴보면 모든 학교가 겹치지 않고 10개의 주에 포진되어 있다. 순위를 발표한 US뉴스&월드리포트는 이에 "지역에 상관없이 우수한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공립고교는 미국 전역에 포진되어 있음을 의미한다"고 표현을 했다. US뉴스&월드리포트가 분석한 1만8000여 개의 미국 전체 고등학교 중 35.3%가 농촌지역에 위치하고 24.6%가 도심에 위치하며 큰 편차를 보이지 않은 통계를 또한 매체가 주장하는 우수 고교의 고른 분포에 힘이 실린다. 하지만 순위를 점점 확대해본다면 여전히 지역별 편차는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국 고교 순위 중 상위 25개의 고교는 가주, 뉴욕, 버지니아, 애리조나 등 19개 주에 각각 위치한다. 이 중 가주, 애리조나, 뉴욕 등 5개 주에 1개 이상의 상위 25위에 든 우수 고교가 포진되어 있다. 모두 교육열이 높은 유명 학군 및 교육구가 다수 포진된 주이다. 또한 US뉴스&월드리포트가 분석한 1만8000여 개의 미국 전체 고등학교 중 상위 5% 순위에 오른 900개의 고등학교의 지역으로 세분화 분석했을 때 7.2%는 농촌지역에, 42.3%는 도심에 위치하며 큰 편차를 보였다. 미국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공립교육 기관이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는 상위권 교육기관은 여전히 도심 지역에 위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고교 순위를 통해 미국 공립교육의 소득 계층 불균형 문제 또한 발견된다. 1위에 오른 토머스 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 중 경제적으로 취약계층의 학생 비율은 단 2%밖에 되지 않는다. 높은 소득수준과 교육열로 대표되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학교의 특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르게 보면 미국 내 최우수 공립교육 기관에서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교육의 혜택을 받는 학생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의 비율은 단 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여전히 98%의 여유 또는 고소득층에 속한 학생들은 최고 수준의 교육 혜택을 누리며 명문대 입학, 고소득 직장에 취업하여 높은 확률로 부의 대물림이 이어질 수 있다. 상위 25위권에 오른 고등학교를 살펴보면 전체 재학생 전원이 경제적 취약계층에 속하는 팬실베니아 소재 줄리아 R. 매스터먼 세컨더리스쿨, 등록된 학생 71%가 경제적 취약계층인 텍사스 소재 '얼마 러마 랭겔 영우먼스 리더십 스쿨'과 재학생 59%가 경제적 취약계층인 뉴욕 소재 '브루클린 기술고교'를 제외한 순위권 17개 학교는 재학생 중 경제적 취약계층 학생의 비율은 절반을 넘지 않았으며 그 비율도 30%이하로 낮았다. (정보 확인 불가한 BASIS 챈들러 등 5개 고교 제외) 특히나 코로나19 작년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 지역별, 인종별, 그리고 소득별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커졌다는 다수의 통계가 보고된 만큼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전국 상위권 고등학교 순위에서 보인 지역별-소득별 편차 문제는 미국 공립교육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균범 기자

2021-05-09

[알림] 중앙 학생미술 공모전…역대 최대 규모

뱅크오브호프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고 중앙일보와 M&L Hong 파운데이션이 공동 주최하는 2021년 중앙 학생미술공모전 작품 접수가 5월3일(월)부터 시작돼 6월11일(금)까지 진행됩니다. 1980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0회를 맞이하는 중앙 학생미술공모전은 그림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미술 축제입니다. 그림을 통해 본인의 예술성과 창의력을 표현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합니다. 올해부터는 신청, 작품 접수부터 전시회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수상자 187명과 총 9000달러의 장학금 지급 등 역대 최고 규모로 시행합니다. 작품 마감은 6월 11일(금)입니다. 참가 신청 및 작품 업로드 방법은 대회 홈페이지(artcontest.koreadaily.com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참가부문: 유치부(프리스쿨~킨더가튼), 초등부 저(1~2학년), 초등부 고(3~5학년), 중등부(6~8학년), 고등부(9~12학년) ▶작품종류: 크레파스화, 수채화, 드로잉, 컴퓨터 그래픽, 유화 ▶작품주제: 자유 ▶접수마감: 6월 11일(금) ▶작품접수: artcontest.koreadaily.com ▶참가비: 1인당 20달러 (뱅크오브호프 고객 50% 할인 / 10명 이상 단체 접수 10% 할인, 중복할인 불가) ▶문의: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368-2518 ▶후원: 해피빌리지

2021-05-09

B학점 학생도 '우수' 대학 입학 기회 많다

11학년 2학기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학생과 부모의 기대에 못미치는 GPA로 과연 어떤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 고민하는 가정이 적지 않을 것이다. 곧 2학기가 마무리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대입 지원 시즌에 돌입하게 되는 가운데 GPA 3.0~3.49까지의 B학점 학생들의 본격적인 고민도 시작될 수밖에 없다.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접하는 제한된 대입 정보 한계로 인해 대학 선택의 기회가 그다지 다양하지 않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만큼 비관적이지 않다. 문제는 얼마나 공격적으로 지망대학을 찾아보느냐에 달렸다.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1년 대학 순위는 이런 의미에서 충분히 탐구해 볼 가치가 있다. 대입준비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는 주변에 어떤 대학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일단 우수대학 명단에 오른 대학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이중 B학점 학생들을 위해 추천한 대학들을 하나 둘 알아보자. 우수대학 순위로 치면 중상위권에 속하지만 합격률이 높고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학들이다. 재학생들의 만족도는 대학 1학년 신입생들이 같은 학교에서 2학년에 진학하는 비율로 측정했다. 또 SAT 또는 ACT 점수가 그다지 높지 않은 학생들의 합격률 고교 상위 10%에 속한 학생들의 비율이 그다지 높지 않은 대학들에도 주목했다. 이들이 뽑은 대학들은 2021년 대학 순위에서 전국 2000개 우수대학 가운데 '상위권(selective)'에 포함되었으면서도 신입생 합격률이 60% 내외인 대학들에서 선정했다. 아울러 신입생의 고교 졸업 순위가 전교 10% 내에 들었던 학생 비율이 20% 이상이며 대학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급하는 비율이 70% 이상인 학교들이다. 또 이들 대학의 2019년 신입생 프로파일을 살펴보면 절반 이상의 학생들의 SAT 평균점수(Critical Reading & Math)가 950~1350점 정도다.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이라면 얼마든지 자신감을 갖고 문을 두드려 볼 수 있는 것이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B학점'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대학 선택의 폭을 넓혀라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말하는 B학점이란 GPA 3.0~3.49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의미한다. 분명한 사실은 흔히 '엘리트대학'으로 꼽히는 전국적 명문대학에 이런 점수로 합격하는 것은 '특기생'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문제는 유명한 대학이 반드시 좋은 대학이란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 4000개에 가까운 대학이 있으나 그 가운데 '잘 알려진 대학'은 1%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들 대학은 전국 고교생의 1%만을 받아들인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자. 따라서 '나를 받아줄 대학'을 찾기보다는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대학 신입생의 25~75퍼센타일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GPA 또는 SAT점수를 확인한다면 어느 정도 합격 가능한 대학 명단을 추려낼 수 있다. 25~75퍼센타일의 GPA가 3.2~3.7이라면 신입생의 50%가 이 수준의 GPA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12학년 성적이 중요하다 현재 11학년 학생들은 대학 입학 심사과정에서 통용되는 원칙 가운데 '학점에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고교 시절 어떤 과목들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GPA 3.9의 학생보다 GPA 3.5의 학생이 합격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Geometry의 A학점보다 AP Calculus의 B학점이 합격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 고교 카운슬러와 되도록 잦은 면담을 통해 4년제 대학 진학 목표를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경쟁력이 높은 과목을 배정받을 수 있다. 재학 중인 고교에서 제공하는 과목 리스트를 입수한 후 가능하면 12학년 첫 번째 학기까지는 그 가운데서 가장 수준이 높은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곧 대입 지원서를 쓸 12학년 학생들은 12학년 성적도 대학 진학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한 것보다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학업에 쏟는다는 정신으로 매진해야 한다. ▶에세이는 '나의 모습' 특히 장점을 강조하자 에세이는 대학 지원서에 포함되지 않은 자신의 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은 이유를 에세이에 적을 때는 자신이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담당교사가 성적을 야박하게 주었기 때문이라는 변명보다는 "선생님의 새로운 학습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몰랐다.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라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또 지원서를 발송한 후 혹은 그 이전부터라도 지망대학 입학처 담당자들과 전화 통화나 방문을 통한 만남을 시도해 보는 것도 유리하다. 대학에 "꼭 이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느낌을 전달할수록 합격 가능성이 올라갈 것이다. 이균범 기자

2021-05-09

올해 입시에서 과외활동 중요성 커져…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자질 기대

2021년도 입시 결과는 많은 사람이 놀랄 정도로 지각변동이 심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합격자의 공통점 혹은 특이점을 찾다 보면 요즘 변화되고 있는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엿볼 수 있다. 지원자의 성적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면모를 살펴보고 선별하는 방식 즉 홀리스틱리뷰를 채택하고 있는 대학에서는 학교 GPA 이외에 중요 평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과외활동 내용이다. 학교 밖 과외 활동들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기간 동안 자신의 관심분야를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해 왔으며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웠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적이었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더 나아가 무엇을 파고들어 자신의 것을 만들어 냈는지를 봄으로써 학생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원하기 때문이다. 과외활동이 학생의 재능 관심사 열정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는 미래를 형성하고 결정짓게 하는 하나의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될 것이다. 공부를 하면서 과외활동을 함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재미있고 활력을 주는 시간이 될 수 있고 시간관리와 실용적인 기술들 배우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그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 1단계: 브레인스토밍 과외 활동 아이디어 무엇보다 학생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우선이다. 대학들은 예술 등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주목하기보다는 학생들이 열정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미 관심이 있는 것과 여러분을 자극하고 더 배우고 싶은 다른 분야들 두 가지 모두의 관심사를 목록으로 만들어 보자. 2단계: 관심 활동에 맞는 방법 찾기 관심 있는 활동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추구해 나갈 것인지 방법을 세워보자. 관련 활동을 하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예를 들어 악기를 연주하고 싶다면 개인 레슨 학교의 마칭 밴드 또는 지역 콘서트 밴드에서 연주 활동을 할 수 있다. 3단계: 다양한 과외 활동 선택사항 조사 결정한 활동이 본인의 학교나 혹은 지역사회에서 단체에서 제공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조사가 필요하다. 만일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다면 자신의 그룹을 만드는 것을 고려해보라. 하지만 아직 관심이 고착된 단계가 아니라면 유사 활동을 통해 본인의 관심과 열정을 시도해 보고 확실해 진 다음에 자신만의 활동과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좋다. 실제 조직을 만들고 이끌어 가는 데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도해 줄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4단계: 일부 활동 참여 다음 단계는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몇 개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만약 신입생이라면 여러 가지 다른 활동들을 시도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만약 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주 많다면 최대 10개 이내로도 해 볼 것을 추천하며 이는 다양한 과외를 샘플링하는 단계다. 명문 대학은 리더의 자질을 갖춰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 가르치기를 원한다. 고등학교 기간은 학업 이외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며 무엇을 잘하는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찾아나가는 과정이기에 이 과정에 충실히 임해야한다. 억지로 하는 단발성이 아니라 장기간 노력을 통해 다양한 방면의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무엇에 가치를 두고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쳐 자신을 찾아나가며 다른 사람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진정으로 마음을 담아서 하는 활동들은 어제보다 발전된 오늘의 자신이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지난해 보다 발전된 올해를 살아가게 해 주는 힘이 된다. 이렇듯 진정성이 담긴 과외활동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해서 하다 보니 자신이 속한 단체나 사회에 공헌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내며 지속적으로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단순히 해야하니까 하는 봉사활동 및 과외활동으로는 자신도 사회도 발전시킬 수 없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이 기쁘게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시도해 보자.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 칼리지프렙

2021-05-09

11학년, 본격 입시 준비로 불안증 심화…스트레스 해소 위한 다양한 방법 모색

고등학생들이 대학 입시 과정에서 불안증을 겪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제 오는 8월 또는 9월에 시니어가 되는 현 11학년생들이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됐다. 대학 입시 과정에서 할 일이 너무 많고 모든 마감일을 잘 지켜야 하며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어떤 전공으로 정해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시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그러나 입시 불안증이 정상적이라고 해서 아무 도움도 없이 무조건 견뎌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불안증으로 겪는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소모를 완화하기 위해 가족 친지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편이 낫다. 이런 방법을 찾아야 힘든 시기에 지쳐서 포기하지 않고 스케줄을 균형 있게 관리할 수 있다. 번 아웃 되지 않아야 대학 입시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무리 없이 소화할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을 건강하게 즐기면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대학들에 지원하는 것은 특별히 힘든 일이다. 내가 원하는 학교일지라도 워낙 합격률이 낮아 최고의 스펙을 들이밀어도 입학이 거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겉으로 보기엔 '옥에 티' 조차 없는 지원자라 하더라도 특정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는 입시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명문대에는 대학이 뽑는 학생 수보다 훨씬 많은 지원자가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찌감치 현실을 직시하고 불합격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상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대입 불안증을 관리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정직하게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것은 대학입시 초기 단계에 해야 하는데 나의 강점과 약점 교육적ㆍ직업적 계획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런 단계를 거치다 보면 내가 가고 싶은 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드림스쿨 몇 곳에 소신 지원해보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너무 희망에만 매달린 나머지 현실을 무시하는 실수를 범하면 안 된다. 자신의 실력을 파악한 뒤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어 보이는 대학들에 지원하면 설사 '플랜 A'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이를 백업할 수 있는 '플랜 B'로 대체할 수 있다. 플랜 B가 있으면 혹시 드림스쿨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더라도 지나치게 절망하거나 불안감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접근법으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단계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내가 인정하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하이스쿨 시니어가 되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겪는다. 스트레스가 나의 삶의 질을 낮추고 생활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려면 주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주위의 자원에는 가족 교사 카운슬러 대입 컨설턴트 튜터 친구 선배 등이 포함된다. 내가 어떤 옵션을 갖고 있든 이들을 전혀 활용하지 않겠다고 무조건 고집을 피우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도움을 받는 것은 내가 약하다는 신호가 아니며 부정적으로 볼 일도 아니다. 많은 학생에게 가장 든든한 우군이 되어주는 것은 다름 아닌 가족이다. 나에게 가장 관심이 있고 염려해 주며 오랜 시간 나의 안녕을 신경 써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또 가족은 다른 누구보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입시 과정에서 실용적인 업무부터 감정 관리에 이르기까지 가족이 주는 도움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이때 가족의 케어를 받는 것과 독립적이고자 하는 나의 자아가 때로는 상충할 수 있다. 나는 거의 성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는 아직 나를 어린아이로 취급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고등학교 주니어 시니어의 시기는 아이와 성인의 중간 단계라 할 수 있으므로 둘 사이에서 균형을 확실히 잡는 것이 필요하다. 독립적이고 싶다는 열망 때문에 가족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도움을 차단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가족이 버팀목이 되지 못할 경우 과외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멘토나 교사 먼저 입시를 치른 학교 선배 등과 고민을 나누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2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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