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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구단이 로컬 한복집에 전화 건 이유

황금색 한복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을 더욱 빛냈다. 지난달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공식 개막전에서 파드리스 선수들이 김하성 선수와 구단 측이 선물한 맞춤 한복을 입어 화제가 됐다. 구단 로고와 각 선수의 번호가 박힌 이 한복은 LA한인타운에서 30년 넘게 한복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화고전방의 로라 박 대표가 제작했다. 한국에서 귀국한 박 대표를 지난 2일 이화고전방에서 만났다. 박 대표는 “수개월 간 극비리에 진행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이제야 말할 수 있어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그가 특별 제작한 한복은 총 37벌(선수 30명·스태프 7명)이다. 지난달 29일 돌아온 박 대표는 이 한복들을 선물포장함에 넣어 파드리스 구단 측에 정식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떻게 시작됐나.   “지난해 4월 중순이었다. 구단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당시 한복점에 걸려온 전화를 직접 받지 못했다. 다행이었다. 아마 그때 받았다면 장난 전화로 여기고 끊었을 거다. 전화를 안 받으니까 구단 측에서 우리 딸의 소셜미디어로 연락했다. 정말 놀랐던 건 구단 측에서 미리 한복에 대한 조사를 다 끝낸 뒤 우리에게 연락했다는 점이었다.”   의뢰했던 이유는 뭐였나.   “30년 넘게 이 일을 했는데 정말 눈물이 날 정도였다. 이유를 들어보니 한국에다가 한복 제작을 의뢰할 수도 있었는데 지역 업체를 지원하겠다는 의미에서 우리를 선택했다고 하더라. 그동안 이곳의 한국 정부 기관들조차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미국 스포츠 구단에서 그렇게 로컬 업체를 신경 써준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   제작 과정은 어땠나.   “여름부터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됐다. 구단과 회의에는 지금 미시간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딸도 함께했다. 화상 회의만 수십번 한 것 같다. 한복 스타일부터 문양, 색상, 디자인 등을 세세하게 구단 측과 조율해가며 결정했다. 색상은 파드리스 구단의 팀컬러인 노란색을 강조하기 위해 황금빛으로 정했다.”   이번 한복의 특징은.   “올해가 용의 해 아닌가. 그래서 용 문양을 선택했다. 가슴 부근의 용 문양은 금박을 직접 두들겨서 찍는 방식을 택했다. 또 한복마다 선수들의 번호도 달았다. 그래서 김하성 선수 한복에는 ‘7’이 새겨져 있다. 목 안쪽 부분엔 파드리스 구단의 로고인 ‘SD’도 박았다.”   한복 사이즈는 어떻게 쟀나.   “서울시리즈 개막전에 맞춘 이벤트였기 때문에 모든 건 선수들 모르게 극비리에 진행돼야 했다. 심지어 한복 바느질 방에서 한복을 만드는 직원들조차 마지막까지 몰랐을 정도다. 구단에서는 우리에게 선수들의 키와 몸무게 정보만 줬다. 그래서 직접 구글 등을 통해 선수 한명씩 조사해가면서 제작해야 했다. 한복을 두루마기 스타일로 정한 배경에는 그런 이유도 있다. 두루마기는 외투라서 몸과 한복 사이에 약간의 여분이 있어도 괜찮기 때문이다.”   한복 입은 선수들을 볼 때 어땠나.   “내가 이제 환갑이다. 그동안 한복점을 운영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먹고살기 위해 이 일을 한 것도 있지만, 한복 제작은 사명감, 애국심 같은 게 없으면 정말 하기 힘든 일이다. 30년 넘게 여성으로서 그런 마음을 갖고 일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한복을 입혔다는 그 사실만으로 위안이 되고 나 자신에게도 너무 자랑스럽다.”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봤나.   “온 가족이 다 같이 한국으로 가서 직접 경기를 관람했다. 정말 뿌듯했다. 이번 한복 제작 프로젝트 내내 계속 받은 느낌은 파드리스 구단에서 한국에 대한 ‘리스펙트(respect)’가 대단하다는 점이었다. 화상 회의 때도 그랬지만 구단 관계자들이 한복 디자인, 역사도 일일이 다 조사하고 이 일을 매우 진지하게, 마음을 다해 추진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화고전방은   지난 1993년 LA한인타운에서 문을 열었다. 로라 박 대표는 유학을 왔다가 한복점을 차렸다. 평안북도에서 옷을 만들고 종로 광장통에서 옷감 가게를 했던 외할머니의 영향을 받았다. 박 대표는 30년 넘게 미주 지역에서 한복 보급에 앞장서왔다. 사비를 들여 한복 패션쇼도 진행한다. 이화고전방의 한복은 한인만 찾지 않는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한복 체험 프로그램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타인종에게까지 널리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이화고전방 샌디에이고 한복 제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장열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LA MLB 서울시리즈 로라 박 한복

2024-04-02

[로컬 단신 브리핑] 컵스, 2025시즌 다저스와 일본서 MLB 개막전 외

#. 컵스, 2025시즌 다저스와 일본서 MLB 개막전    올해 미 프로야구(MLB) 시즌이 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으로 시작된 가운데 내년 시즌 개막전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USA투데이는 MLB 2025시즌 개막전이 일본 도쿄에서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경기로 시작된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컵스는 다저스와 일본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 후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인 애리조나로 복귀해 곧바로 서부 원정 경기로 미국에서의 개막전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이후 시카고로 돌아와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컵스 로스터에는 외야수 세이야 스즈키와 투수 쇼타 이마나가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컵스는 오는 28일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르고 내달 1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리글리필드서 홈 개막전을 갖는다.   #. 메트라, 학생 '안전 인플루언서' 대회 개최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가 시카고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 인플루언서'(Safety Influencer)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메트라가 주최하는 제17회 안전 대회는 시카고 지역 유치원생부터 12학년생까지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철도 안전에 대한 주제를 두고 포스터 또는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유치원~4학년생은 포스터, 5학년~8학년생은 포스터 또는 30초 동영상, 그리고 9학년~12학년생은 포스터, 30초 동영상, 또는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을 제출하면 된다.     메트라는 수상자들에게 '안전 인플루언서'라는 타이틀과 함께 최대 500달러어치의 기프트카드를 수여한다.     지원 접수 마감은 오는 5월 5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메트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본 MLB 2025시즌 개막전 컵스 2025시즌 개막전 올해

2024-03-25

한인 야구팬들 MLB 서울개막전 참관

한국서 처음 개최되는 미국프로야구(MLB) 개막전에 남가주 야구팬들이 관람에 나선다.   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미주 한인업체 최초로 LA다저스 팬클럽인 팬톤294와 손잡고 개막전 관람객 253명을 모집했다”고 19일 밝혔다.   호주, 일본에 이어 아시아 지역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개막전은 20일과 21일(한국 시각)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연전으로 펼쳐진다.   파드리스에는 내야수 김하성 선수를 비롯해 최근 입단한 고우석 투수가,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입단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평식 대표는 “2024년 한국에서 MLB 개막전이라는 뜻깊은 행사라 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야구 관람 외에도 한국관광을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미국인에게 한국 전통 모습과 관광 명소를 소개하게 돼 더욱 기쁘다. 특히 개막전 관광 상품 기사가 보도되면서 한국과 일본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앞으로 다른 스포츠와 연관된 상품도 기획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주투어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한국에 도착하고 있는 투어단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관광 코스로 남산타워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까지 다양한 명소들을 돌아보고 되며 식사도 전통 한식 위주로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MLB 서울개막전 한인 야구팬들 남가주 야구팬들 아주투어

2024-03-19

17세 한인,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계약…호주 출신 유격수 제이든 김

17세 한인 소년이 야구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최근 계약했다.   파이리츠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격수 유망주인 제이든 김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제이든 김군(한국 이름 김준석·17·사진)은 성명을 통해 “프로 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라며 “이번 계약으로 인해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게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김군은 오프 시즌에 프로 계약을 체결한 두번째 청소년 호주 선수로 알려졌다.     김군은 한국에서 태어나 10세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지난 2021년 호주로 이주해 호주야구리그(ABL)에서 야구 경력을 다졌으며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호주대표이자 최연소 선수 중 한 명으로 출전한 바 있다.     김군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전국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인 U18 National Championships에 출전한다. 또 2월말에는 훈련을 위해 미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그의 아버지 데이비드 김(한국 이름 김태민)씨는14세때부터 호주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해왔으며 한국야구협회(KBO) LG트윈스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0년 넘게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에서 근무하다 올해 3월 파이리츠에 선수 담당 선임 고문으로 이직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MLB 피츠버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한인 소년 프로 계약

2023-12-20

김하성 MLB 역사 썼다…한국인 첫 골든글러브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루수 부문은 놓쳤지만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 'ESPN' 방송을 통해 2023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양대리그에서 10명씩, 총 20명의 선수들이 선정됐는데 김하성이 포함됐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NL) 2루수, 유틸리티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이 올랐다.   2루수 부문에선 시카고 컵스 니코 호너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에서 무키 베츠(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해 NL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한 김하성은 올해 마침내 수상에 성공했다.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은 아시아 선수로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치로는 외야수로 2001~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첫 수상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106경기(98선발) 856⅔이닝, 3루수로 32경기(29선발) 253⅓이닝, 유격수로 20경기(16선발) 153⅓이닝을 뛰었다. 3개 포지션에서 총 1263⅓이닝을 수비하며 실책 7개를 기록했다. 2루수로 4개, 3루수로 1개, 유격수로 2개의 실책이 있었다.   김하성의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 지표 OAA(Outs Above Average)는 10으로 2루수 최종 후보 중 브라이슨 스탓(필라델피아 필리스.16), 호너(컵스.15)에 이어 3위였다. 수비로 실점을 막아낸 지표인 DRS(Defensive Runs Saved)는 호너(12), 김하성(10), 스탓(6) 순이었다.   지표로만 따지면 OAA 1위, DRS 2위인 호너가 2루수 중 가장 좋았다. 김하성은 OAA 3위, DRS 2위로 2루수 경쟁자들에 비해 지표가 떨어졌고, 호너가 결국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김하성에겐 유틸리티 부문이 남아있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한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 유틸리티 선수들을 위한 골드글러브도 새로 마련했다.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와 협력해 기존 후보 선정과 다른 특수한 공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김하성도 NL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베츠와 에드먼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하성을 비롯해 NL에선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호너,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즈(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컵스),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투수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익수 이안 햅(컵스), 중견수 브렌튼 도일(콜로라도 로키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1루수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3루수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유격수 앤서니 볼피(뉴욕 양키스), 포수 조나 하임(텍사스), 투수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토론토),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유틸리티 마우리시오 듀본(휴스턴)이 수상자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는 SABR가 개발한 수비 통계 지표 SDI(SABR Defensive Index)가 25% 반영되며 나머지 75%는 현장 감독, 코치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의 코치들이 소속팀 선수들을 제외하고 투표를 한다.MLB 골든글러브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한국인 선수 유틸리티 부문

2023-11-05

MLB 컵스, PS행 와일드카드 경쟁 치열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시카고 컵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컵스는 18일 현재 78승72패로 신시내티 레즈(79승73패)와 승차 없이 내셔널 리그 와일드 카드 3위에 올라 있다. 한동안 컵스의 와일드카드 진출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최근 5연패를 당하면서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2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컵스에 0.5게임 앞서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78승73패)는 컵스를 0.5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결국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82승68패)를 제외한 남은 2자리를 놓고 다이아몬드백스, 컵스, 레즈, 말린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팀들은 잔여 경기 중 맞대결이 없어 마지막까지 순위를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     컵스에 유리한 점은 잔여 경기가 12경기로 가장 많아 자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컵스는 19일부터 배지환이 뛰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3연전을 갖는다.     한편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8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에 올라 있지만 공동 3위 시애틀과 텍사스와의 승차가 1게임 밖에 되지 않아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입장이다.   Jun Woo 기자MLB 와일드카드 와일드카드 진출 다이아몬드백스 컵스 내셔널리그 와일드

2023-09-19

“한국으로 MLB 개막전 보러 가요”

미국프로야구리그(MLB)가 내년 정규 시즌 개막전을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가운데 이와 연계한 모국관광 패키지 상품이 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US아주투어(회장 박평식, 이하 아주투어)가 LA한인관광 업체로는 처음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다저스의 팬클럽과 손을 잡고 모객에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팬톤294(pantone294.com)는 LA다저스 팬클럽 중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아주투어는 이 팬클럽과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서울 개막 2연전 시리즈 투어 패키지 ‘Let’s Go Dodgers, Seoul, Korea Takeover’를 판매하는 등 타인종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패키지는 2개 플랜 옵션으로 제공되며 플랜1은 이미 매진됐고 플랜2는 현재(1일 오후 4시 기준) 8자리만 남아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주투어는 성공적인 타인종 마케팅을 토대로 한인 모객에도 나섰다. MLB 정규 시즌 개막전은 내년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MLB 2024년 시즌 2연전을 펼치는데 이는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지역서 열리는 9번째 오프닝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호주에 이어 세번째다.   이 같은 역사적 스포츠 이벤트를 직접 참관하고 한국 투어도 하자는 취지에서 US아주투어는 ‘서울 개막전 가자’라는 슬로건으로 2연전 참관을 포함한 MLB 서울 개막전 모국관광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주투어 헬렌 박 이사는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참가하는 해외 개최 월드컵 경기 투어 패키지는 출시된 일이 있지만 한국에서 개최되는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모국관광 패키지는 전무했었다. 이번 MLB 개막전과 연계한 투어 패키지는 한인 여행업계 최초”라고 밝혔다.   박 이사는 “특히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인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와 최지만 선수가 뛰는 파드리스와 LA한인 야구팬들의 홈팀인 다저스의 한국 개막 2연전을 관람하고 서울과 인근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특별한 코스로 구성돼 잊지 못할 한국에서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패키지는 내년 3월 17일 LA서 출발해 24일 LA로 돌아오는 7박 8일 일정으로 한국 국적기를 이용하게 된다. 개막전 2게임 티켓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지만 아주투어측에서 구매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경기 관람 이외에 서울시티투어를 통해 청와대, 청계천, 경복궁, 북촌마을, 인사동, 이태원, 용산 전쟁기념관, 남산 등 강북지역과 삼성동 코엑스, 롯데타워, 석촌호수 등 강남지역을 돌아본다.   또한 2회로 예정된 경기지역 관광명소 투어는 가이드가 동승한 전용 버스를 이용해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DMZ), 임진각, 제3땅굴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용인 민속촌, 서울스카이타워, 한강 야경 유람선, 남산 스카이 전망대는 옵션이다. 귀국날에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관광지도 둘러본다.   경비는 항공료를 포함해 1인당 2499달러며 예약은 전화(213-388-4000)로 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MLB 개막전 서울 개막전 한국 투어 프로야구 아주투어 LA다저스 SD파드리스

2023-09-04

MLB 화이트삭스, 홈구장 이전 추진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홈구장 사용 계약 종료를 앞두고 홈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문 주간지 ‘크레인스 비즈니스’(Crain’s Buiness)에 따르면 화이트삭스 최고경영자(CEO) 겸 소유주인 제리 라이언스도프는 현재 사용 중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의 임대 계약이 6년 후 종료되면 홈구장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시카고 혹은 서버브 지역에 새 구장을 짓거나 테네시 주 내쉬빌 또는 멤피스 지역으로의 이전도 검토 중이다. 또 구단 매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져 아예 새 구단주가 새로운 ‘홈’(Home)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화이트삭스 구단은 “아직 리스 계약에 대한 협상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6년 후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이를 논의하기에는 적절한 시기”라는 입장이다.     화이트삭스는 1910년부터 1990년까지 80년 간 코미스키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했으며 1991년 같은 자리에 들어선 뉴 코미스키파크가 개장한 이후로는 US 셀룰러필드를 거쳐 현재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로 이름이 바뀐 구장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이 구장은 일리노이 스포츠 시설 공단(ISFA)이 소유, 관리하고 있다.   앞서 화이트삭스는 지난 1988년 시카고를 떠나 플로리다 주 세인트 피터스버그로 홈을 이전할 계획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일리노이 주지사였던 짐 톰슨이 계약 체결 직전에 세제 지원과 함께 새 구장 건설을 약속하면서 시카고에 잔류했다.     라이언스도프는 지난 1981년 19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 구단을 매입했는데 현재 구단 가치는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도 소유하고 있는 라이언스도프는 메이저리그 구단주 중 40년 이상 구단을 소유한 일곱번째 인물로 알려졌지만 야구단의 재정 상황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카고를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도 홈구장인 솔저필드를 떠나 서버브 알링턴하이츠 경마장 부지 등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MLB 화이트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 구단 홈구장 사용

2023-08-22

[시카고 스포츠] MLB 컵스 3루수 칸델라리오 영입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3년 트레이드 마감일(2일)을 하루 앞두고 시카고 컵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컵스는 지난 31일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3루수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영입하는 대신 마이너리그 유망주 랭킹 각각 14위와 16위인 케빈 메이드와 DJ 허츠를 내주기로 했다.     올 시즌 타율 0.258, 16홈런을 기록 중인 칸델라리오는 2016년 컵스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지난 2017년 여름 알렉스 아빌라, 저스트 윌슨과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당초 컵스는 올 시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31일 현재 53승5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 지구 1위 신시내티 레즈(59승49패), 2위 밀워키 브루어스(57승50패)에 각각 5게임, 3게임 차를 기록 중이다.     더욱이 2023시즌을 앞두고 1년 계약을 맺은 외야수 코디 벨린저를 적당한 시기에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하는 것을 검토했던 컵스는 밸린저가 타율 0.313, 15홈런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팀에 잔류시키고 추가 전력 보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것으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Jun Woo 기자시카고 스포츠 MLB 칸델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트레이드 마감일 포스트시즌 진출

2023-08-01

MLB 화이트삭스-컵스 잇단 대형 계약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삭스가 잇따라 대형 계약을 맺었다.   컵스는 17일 프리 에이전트(FA) 유격수 ‘빅 4’로 평가 받는 댄스비 스완슨(28)과 7년 1억 77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1억 7700만 달러 계약은 컵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금액으로 2015년 제이슨 헤이워드와 맺은 8년 1억 8400만 달러 이후 최대 금액이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외야수 앤드루 베닌텐디(28)와 5년 75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이는 화이트삭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로 2020년 야스마니 그란달과 맺은 4년 7300만달러를 넘는 액수다.     스완슨은 2022 시즌 생애 첫 올스타 선정과 샌디에이고 김하성 등과 경합한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FA 유격수 ‘빅4’로 불렸다.     또 다른 ‘빅 4’ 유격수 가운데 카를로스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5000만 달러로 유격수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트레이 터너는 필라델피아와 11년 3억 달러, 젠더 보가츠는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201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완슨은 7년 간 브레이브스서 총 827경기를 뛰며 타율 0.255, 홈런 102개, 타점 411개, OPS 0.738을 기록했다.     일부에선 지난 시즌 커리어 최고의 모습을 보인 스완슨에게 컵스가 과도한 투자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지만 스완슨을 비롯 골드글러브 최종후보 2루수 니코 호어너, 골드글러브 수상자 코디 벨린저와 함께 탄탄한 중앙 수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완슨의 아내인 맬로리 퓨(24)는 미 프로여자축구(NWSL) 시카고 레드스타스서 뛰고 있는 미국 여자 국가대표팀 공격수이다.   화이트삭스 구단 사상 최고액으로 계약한 베닌텐디는 빅리그 통산 745경기에 출전, 타율 0.279, 홈런 73개, 타점 384개, OPS 0.782를 기록했다. 2022 시즌 뉴욕 양키스와 캔사스시티 로열스서 뛰면서 올스타에도 선정되고 모두 126경기에 출전, 타율 0.304, 홈런 5개, 타점 51개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신인상' 부문 2위에 올랐던 베닌텐디는 MLB 7시즌동안 통산 타율 0.279, 출루율 0.351, 장타율 0.431을 기록 중이다. 최정인 인턴 기자MLB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 구단 이날 화이트삭스 대형 계약

2022-12-19

플러싱 인근에 카지노?

뉴욕주가 뉴욕시 등 주 남부지역에 3곳의 카지노를 신설할 계획인 가운데 가운데 스티브 코헨 미프로야구(MLB) 뉴욕 메츠 구단주가 메츠의 홈구장 씨티필드 인근 퀸즈 윌레츠포인트에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설립 가능성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인밀집 지역 인근인 윌레츠포인트는 MTA 7번 전철,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이 연결돼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고, 주요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인 점이 카지노 설립에 유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또 인구 밀집도가 높은 플러싱과 불과 2마일 내외에 있다는 점, 카지노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플러싱에 밀집해 있다는 점 등도 셀링 포인트로 거론된다.   앞서 지난달 25일 뉴욕포스트는 뉴욕시 내 카지노 설립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윌레츠포인트, 허드슨야드, 타임스스퀘어, 코니아일랜드 등 4곳을 뽑았다. 뉴욕주 게임위원회는 최대 3개의 카지노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인데, 이중 최소 2개가 뉴욕시에 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코헨 구단주는 하드록·샌즈 호텔 카지노와의 제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력 후보지인 윌레츠포인트에 카지노가 설립되려면 여러 가지 난관을 넘어야 할 것으로도 보인다.   15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는 코헨 구단주가 추진 중인 카지노 설립 계획이 씨티필드 구장 주차장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주차장 부지는 플러싱메도코로나파크의 일부로 뉴욕시 공원·레크리에이션국 소유 공용 부지다. 따라서 공공부지에 대한 사적 개발을 금지하는 주법 ‘공공 신뢰 원칙’(Public Trust Doctrine)을 위반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메츠의 전 구단주들은 해당 지역에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쇼핑몰을 설립하려 했지만 2017년 주법원 판결에 따라 무산된 바 있다.   이외에도 카지노 설립에는 6명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자문위원회의 승인, 설립 지역이 주정부 소유지가 아닐 경우 시의회의 토지이용 검토 등 수 많은 절차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종민 기자MLB 플러싱 카지노 설립 카지노 라이선스 뉴욕주 게임위원회

2022-08-15

“다저스의 목소리가 떠났다”…MLB 캐스터 빈 스컬리 별세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경기를 67년간 전담 중계한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세상을 떠났다.     MLB닷컴 등은 3일 다저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스컬리가 자택에서 9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구단은 추모 성명을 내고 “스컬리는 ‘다저스의 목소리’라는 수식어 그 이상이었다. 다저스의 양심이자 계관 시인으로 팀의 아름다움을 포착했다”며 “재키 로빈슨부터 샌디 쿠팩스, 커크 깁슨을 거쳐 클레이턴 커쇼에 이르기까지 다저스 영광의 연대기를 기록해 왔다. 여러 면에서 다저스와 LA공동체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애도했다.   MLB닷컴도 “80여 년간 TV와 라디오 중계를 해온 스컬리는 뛰어난 재능과 시대를 초월하는 감각을 자랑했다. 단순히 경기의 결정적 장면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소름 끼치는 순간을 숱하게 선물했다”며 “그를 직접 못한 수백 만명의 스포츠팬들도 그를 친구이자 진정한 동료로 여겼다”고 추모했다.   1927년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스컬리는 포덤대학교를 졸업하고 방송에 입문한 뒤 1950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경기 중계로 다저스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다저스가 1958년 연고지를 동부 브루클린에서 서부 LA로 옮기자 스컬리도 다저스를 따라 삶의 터전을 바꿨다. “이제 다저스 야구를 볼 시간(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이라는 경기 개시 코멘트는 스컬리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는 2016년 10월 2일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이벌전을 끝으로 마이크를 놓을 때까지 67시즌 동안 다저스의 흥망성쇠를 지켜보고, 전달했다. 1965년 9월 쿠팩스의 퍼펙트게임, 1974년 베이브 루스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깬 행크 에런의 715호 홈런, 1988년 깁슨의 월드시리즈 끝내기 홈런 등 역사적인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스컬리는 야구 중계 캐스터로는 역대 6번째로 1982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2016년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수여하는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이 메달은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화·스포츠 분야에 뚜렷한 공헌을 남긴 미국인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시민상이다.MLB 다저스 브루클린 다저스 다저스 야구 다저스 구단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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