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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재단장 프로젝트 공개] 맥아더공원에 300만불 투입…효과는 글쎄

LA한인타운 인근 알바라도와 윌셔 불러바드에 위치한 맥아더 공원이 대규모 녹지대로 거듭난다.    캐런 배스 LA시장,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LA시의원(1지구), 공원국 관계자 등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부터 300만 달러를 들여 공원을 대대적으로 재단장한다고 발표했다.   '맥아더파크 재연결(Reconnecting MacArthur Park)'로 명명된 프로젝트 청사진에 따르면 양쪽에 도로를 끼고 있는 맥아더 공원이 보행자 중심의 대형 공원으로 탈바꿈된다. 무엇보다 공원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윌셔가 도로 구간을 폐쇄하고 이 도로를 중심으로 호수와 잔디밭으로 나뉘어 있는 공원을 연결, 대규모 광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또, LA에서는 처음으로 이곳에 보행자 전용 도로도 설치한다. 이 밖에도 별도로 200만 달러를 투입해 노숙자,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쉼터를 만들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A시는 이를 위해 내달부터 공원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는 한편 윌셔가 차량 통행금지 영향에 따른 교통 평가 작업을 시작한다.    맥아더 공원 지역을 관할하는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맥아더 파크 재연결은 단순히 도로를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보다 사람들의 필요를 우선시할 때 열리는 가능성을 이 지역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가 필요한 이 지역사회가 더 크고 더 나은 꿈을 꾸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될 기금 300만 달러는 연방 교통부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커뮤니티 재연결(Reconnecting Communities)' 기금에서 25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나머지는 남가주정부협회(SCAG)의 커뮤니티 지원금을 사용하게 된다.   캐런 배스 시장은 "건강하고 깨끗한 공원으로 거듭나 LA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헤르난데스 시의원과 긴밀하게 일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LA 모든 시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현재 맥아더 공원은 7가와 알바라도 거리에 있는 메트로 역으로 인해 하루 유동인구가 2만20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홈리스들이 몰려 거주하면서 마약 등 약물 과다복용 등으로 인한 신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하루 평균 20여 차례 소방관들이 출동할 정도로 치안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다.   맥아더 파크는 1800년대 후반 서호 공원으로 처음 조성된 후, 1934년에 윌셔 블러바드가 공원의 중심을 관통하면서 두 개로 나뉘었다. 맥아더 공원은 길 세디요 시의원 시절인 지난 2021년에도 한차례 보수 공사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세디요 시의원은 150만 달러를 투입해 조경 및 벤치를 교체하고 잔디 보수 작업을 벌였다. 또, 공원 안에서 기거하던 노숙자들을 셸터로 옮겼지만, 다시 노숙자들이 머무는 공원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약 2년 7개월 만에 다시 300만 달러를 투입해 공원을 재단장하는 만큼 얼마나 오랫동안 공원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장연화·최준호 기자맥아더공원 개편 맥아더 공원 이번 기자회견 에르난데스 시의원

2024-07-09

메트라, 요금 인상-구간 변경 추진

시카고 지역 열차시스템인 메트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용객 감소에 따른 자구책으로 요금 인상, 구간 변경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메트라의 지난 6월 승객 수는 290만명. 팬데믹 이후 6월 승객 수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케네디 고속도로의 공사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길어진 일부 직장인들이 메트라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다운타운 콘서트 등으로 인한 이용객도 많아졌다.     하지만 이 숫자는 지난 2019년 6월 승객 수 640만명과 비교하면 아직 절반도 회복되지 못한 숫자다.     승객 감소의 원인은 주로 통근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메트라 이용객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팬데믹 후 사무실로 다시 돌아가는 직장인들의 숫자가 줄었다는 의미다.     예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출퇴근용으로 메트라를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출근 자체를 하지 않는 이들이 많고 설령 출근 하더라도 일주일에 한 두 번에 그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메트라는 이런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방법으로 요금제 개편과 구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가장 인기 있는 요금 패키지였던 10회 탑승권을 없애고 대신 같은 가격으로 5회 탑승권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한 달 간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100달러 고정에서 75달러부터 135달러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현재 10개 구간으로 구분된 존은 4개 구역으로 변경한다. 다운타운이 1구역이고 거리에 따라 2~4구역으로 변경한 뒤 2구간은 편도 3.75달러, 3구간은 5.50달러, 4구간은 6.75달러로 요금을 차별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편도 요금이 4달러에서 9.50달러로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승객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은 요금을 내게 된다.     메트라는 통근 승객뿐만 아니라 동물원 등과 같이 다운타운을 통과하지 않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특별요금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브룩필드 동물원을 찾는 승객들에 한해서는 구역에 상관없이 편도 3.75달러인 요금을 부과한다는 것도 포함됐다.  Nathan Park 기자메트 요금 구간 변경 요금 인상 요금제 개편

2023-08-17

항공 마일리지 개편시 보너스좌석 증편 명문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향후 마일리지 제도를 개편하는 경우 보너스 좌석 증편 등 기존 마일리지 소진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약관에 명시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사태’처럼 마일리지 사용이 현저히 제한되는 경우 마일리지 개편 유예 및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도 명문화한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회원약관을 심사해 마일리지 관련 2개 조항에 대해 시정을 권고했으며, 사업자들이 이런 내용의 시정안을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6일(한국 시각) 밝혔다.     공정위는 대한항공 등이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바꿀 때 예외없이 12개월만 유예기간을 부여하도록 한 기존 약관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했다. 마일리지 적립 규모 증가와 보너스 항공권 배정 비율 등 마일리지 사용환경을 고려할 때 유예기간 12개월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또 코로나19처럼 여객 운송이 줄어 전체 마일리지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에 대한 예외 규정이 없어 불합리하다고 봤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제도 개편 유예기간에 변경 전 공제기준에 따르는 마일리지가 원활히 사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다’는 문구를 약관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는 보너스좌석 증편, 복합결제 사용비중 확대 등의 적극적인 마일리지 소진 방안을 시행하겠다는 의미라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또 ‘항공 여객 운송 공급의 중단, 현저한 감소 등으로 전체 회원들의 보너스항공권 발급 또는 좌석 승급을 위한 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제한되는 경우’ 유예기간을 12개월 이상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처럼 하늘 길이 막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다. 양사는 이런 상황에선 통상 10년인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연장할 수 있다고 명문화했다.   공정위는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너스 제도 변경 시 개별 통지 절차 없이 사진 고지만 규정한 조항, 회원의 제반 실적을 임의로 정정하는 조항, 사전 통보 없이 제휴사 프로그램을 변경·중단하는 조항 등 6개 조항에 대해서도 불공정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약관 개정은 대한항공이 이달부터 시행하려다 무산된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보너스좌석 마일리지 마일리지 사용환경 마일리지 개편 보너스좌석 증편

2023-04-26

어바인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 '첫 발'

어바인 시가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 측은 지난 11일 시의회 도중 개최한 선거제 개편 첫 공청회에서 연내 지역구 획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11월 시의원 선거부터 지역구별 선거를 치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개편 이후, 시의회 구성원이 직선 시장 1명과 6개 지역구에서 선출된 시의원 1명씩 총 7명으로 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바인 시의회는 현재 직선 시장 1명과 시 전체 단일 선거구에서 선출된 시의원 4명,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어바인은 여러 인종 중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다. 가장 최근의 연방 센서스 결과, 어바인 주민의 43.2%는 아시아태평양계인 것으로 집계됐다. 백인 비율은 37.4%이며, 라티노와 흑인을 합친 비율은 14% 미만이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단체들도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 과정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측은 내달부터 10월까지 시의회가 열리는 화요일에 4차례 더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2차 공청회는 내달 9일, 3차 공청회는 7월 11일, 4차 공청회는 9월 12일, 마지막 공청회는 10월 10일에 각각 열린다. 시간과 장소는 모두 오후 6시, 시청 내 시의회장이다.   시 당국은 주민의 지역구 획정 참여를 위해 커뮤니티 워크숍도 개최한다.   오는 15일(토)엔 오전 10시 시청(1 Civic Center Plaza), 오후 2시 그레이트 파크 아티스트 스튜디오(8000 Great Park Blvd)에서 워크숍이 열린다. 22일(토)엔 퀘일힐 커뮤니티센터(오전 10시, 39 Shady Canyon Dr)와 헤리티지 파크 도서관(오후 2시, 14361 Yale Ave)에서 워크숍이 이어진다. 26일(수) 오후 6시엔 줌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은 내달 13일(토) 오후 3시 사우스코스트차이니즈 문화센터(9 Truman St), 27일(목) 오전 10시 레이크뷰 시니어센터(20 Lake Rd)에서도 개최된다.   시 당국은 오는 7~9월 2차 워크숍 시리즈를 마련한다.   어바인 시는 지역구 획정 전용 웹사이트(DrawIrvine.org)를 만들었다. 개인 또는 단체는 이 웹사이트에서 획정 지도안을 만들고 업로드할 수 있다. 시의회는 최종 지도안을 선정해 내년 3월 열릴 가주 대선 프라이머리에서 주민투표에 회부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시청에 전화(949-724-7575) 또는 이메일(districting@cityofirvine.org)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지역구별 어바인 지역구별 선거제 어바인 시의회 선거제 개편

2023-04-13

대한항공, 국적기 선호도 ‘꼴찌’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 논란이 ‘소비자 외면’이라는 역풍을 자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방문 시 선호 국적 항공사로 신생 국적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를 선택한 한인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웹사이트(koreadaily.com)를 통해 지난 3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온라인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다음에 한국을 방문할 때 어떤 국적 항공사를 이용할 계획인가?’라는 설문조사에 총 7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의 33.5%에 해당하는 249명이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겠다고 답해 깜짝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이 31.6%(235명)를 얻어 뒤를 이었으며 대한항공은 68명만이 선택해 9.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의 25.7%(191명)는 상황에 따라 항공사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과 LA 취항 5개월째에 접어든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한인이 대한항공의 3배가 넘는것은 이례적인 반응이다. 최근 논란이 된 마일리지 개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프레미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권과 신형 항공기 등으로 시선을 끌고는 있지만, 역사나 규모 면에서 비교 불가한 기존 국적 항공사들 가운데 유독 대한항공만이 최저 득표를 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지를 비롯해 한국 내 언론매체와 정부, 정치권의 비난 공세가 거세지며 논란의 중심이 된 데다가 마일리지 개편이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 더 불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주 한인들의 공분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 악화로 지난달 22일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 시행 중단을 선언했지만, 함께 제시한 마일리지 좌석 확대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고 있어 ‘급한 불 끄기’식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임직원들에게 경영 실적에 대한 성과급 300%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년도 보다 70% 포인트가 상승해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국적기 선호도 미주노선 LA노선 항공사 설문조사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2023-03-06

타인종도 "대한항공 보너스 좌석 부족"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 시행 전면 연기와 관련해 타인종 커뮤니티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및 여행업계 전문매체, 블로그들은 일제히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 시행 연기를 환영하면서도 보너스 좌석 부족을 지적했다.   원마일엣어타임(OMAAT)의 창업자 벤 슐라피그는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을 연기함에 따라 마일리지 가치가 평가절하되지 않게 됐다”면서 “재검토안 발표일이 명시되지 않았고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통합 항공사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될 때까지 현행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계획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체이스 신용카드 리워드에서 60만 포인트를 스카이패스로 이전했으나 지난 5년간 한 번도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팬데믹 영향도 있었지만 사용하고 싶어도 기본적으로 보너스 좌석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편당 최소 1~2개의 일등석 보너스 좌석을 제공하지만, 현재 A380에서 1년 후의 좌석 상황을 살펴봐도 일등석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제 마일리지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 연기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힌 라이브앤드렛츠플라이의 항공여행 컨설턴트 매튜 클린트는 “뉴욕, 애틀랜타노선에서 일등석 보너스 좌석을 구하고자 지난 몇 주간 밤낮으로 살펴봤지만, 좌석을 찾기 어려웠고 가끔 오픈되는 좌석은 내 여행일정과 맞지 않았다. 대기명단에도 올려봤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3~4월 LA노선의 보너스 항공권 좌석 상황을 살펴봐도 일등석은 거의 없고 프레스티지(비즈니스)석도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보너스 좌석 예약하기가 어려운 대한항공과는 달리 오히려 마일리지 좌석을 대폭 늘린 항공사도 있다.   콴타스항공은 지난달 24일 반 년간 세전 수익이 9억7500만 달러로 역대 반년 수익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콴타스는 이날 발표에 앞서 상용고객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보너스 항공권 좌석 비율 50% 확대’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에 발표해 진행해 왔던 프로모션을 6개월 더 연장한 것으로 수만석의 보너스 좌석이 추가로 공급된다.     프로모션 시행 이래 지금까지 좌석 11개 중 1개가 보너스 좌석으로 할당됐으며 내년까지 500만개 이상의 보너스 좌석이 제공될 예정이다. 보너스 좌석은 LA, 도쿄, 싱가포르, 런던 등 30여 국제 노선의 일반석, 비즈니스석에서 제공된다.     대한항공도 지난해 화물 호조와 여객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09억7342만 달러, 23억5917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콴타스와는 달리 중장거리 노선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하는 개편을 강행하려다 소비자는 물론 정부, 정치권, 언론의 질타가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하자 시행 중단 및 개편안 재검토를 하겠다고 백기를 들었다.   특히 최근 대한항공이 팬데믹 기간 정부로부터 3800억원(2억8721만 달러)을 직, 간접적으로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 지원에 최대 실적까지 올리고서 고객 혜택을 줄이려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스카이트랙스의 2022 세계 최우수 항공사 톱10 순위에서 콴타스항공은 5위, 대한항공은 9위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대한항공 전문매체 마일리지 좌석 보너스 좌석 보너스 항공권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마일리지 개편

2023-02-28

대한항공 '마일리지 부채' 2.7조원 털려다 역풍

대한항공의 항공 마일리지 개편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1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측은 일단 올해 안에 마일리지를 새로 개편한다는 계획을 사실상 접은 상태다. 내부적으로는 아예 새로운 안을 만들겠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역대 최대인 총 2771억원 규모의 주주 배당을 결정하는 등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사실 대한항공으로선 마일리지 개편은 미룰 수 없는 숙제다. 항공사가 제공하는 누적 마일리지는 재무제표상 ‘이연수익’으로 일종의 부채다. 지난해 3분기(연결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이연수익은 각각 2조6830억원, 9338억원이었다. 양사를 합치면 3조6168억원이다. 대한항공으로선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위해 부채를 털어낼 필요가 있다. 실제 이번 마일리지 개편안은 2019년 마련됐다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미뤄진 것이다.   대한항공이 올해 마일리지 개편을 밀어붙인 건 ‘더 늦어지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항공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3조4127억원, 순이익 1조77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53%, 170% 늘었다. 체력이 든든해진 만큼 마일리지 개편 등에 따른 대규모 비용을 감당하겠다는 판단이었다.   여기에 올해 경제성장률은 1%대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한항공 역시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진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그런 만큼 ‘무엇인가 하려면 올 상반기에’라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익명을 원한 항공 업계 관계자는 이날 “순식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났던 코로나19 당시의 경험은 업계 전반에 큰 상처로 남았다”며 “대한항공으로선 마일리지 개편이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준비하기엔 올해가 적기였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원가는 물론 서비스 비용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물가가 오르는 구조적인 특징이 있다”며 “항공 업계도 서비스 비용 상승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결국 부담을 떠안는 건 소비자란 점을 세심히 살피지 않은 것이다. 사실상 과점 상태인 산업 구조도 기업의 일방통행식 가격 인상이나 서비스 축소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광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거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개별 기업들의 경영상 선택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여기서 파생되는 부담을 소비자에게만 전가하는 건 분명한 문제”라며 “정부도 무조건 시장에 개입하기보다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기업과 시장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패턴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기·김민상 기자마일리지 부채 마일리지 개편 항공 마일리지 누적 마일리지

2023-02-21

대한항공 마일리지 좌석 늘린다…불만 폭주에 서둘러 조치

대한항공이 오는 4월 1일 마일리지 개편을 앞두고 미주는 물론 한국 내에서 불공정 지적이 거세지자 결국 보너스 좌석을 늘리겠다며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해결책 없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논란은 지난달 본지가 제기한 ‘마일리지 개편이 미주 한인들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부터 한국 내 주요 방송사와 언론매체들에서도 연일 보도하며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편안 동의 어렵다. 고객은 뒷전”이라고 공개 비판에 나서자 다음날인 16일 대한항공이 기존 ‘전체 좌석의 5% 이상’인 보너스 좌석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한국 매체들에 따르면 정확한 보너스 좌석 비중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대한항공은 성수기에도 보너스 좌석 비중을 확대하고 마일리지 개편 시행 연기와 함께 수요가 높은 일부 장거리 노선을 대상으로 보너스 좌석을 대폭 늘린 특별기 운항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조치는 개편안이 알려지며 보너스 항공권을 발급받으려는 수요가 몰린 탓에 좌석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지자 급한 불 끄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마일리지 좌석을 편당 5% 이상 늘린다 해도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성수기에는 더욱 구하기 힘들어 실질적으로 고객들이 혜택을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게다가 정작 논란의 중심인 운항 거리별 마일리지 공제 확대에 대한 재검토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개편 철회 요구 및 아시아나 합병 반대 목소리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 힘 성일종 정책위원장도 17일(한국시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공제 방안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 소비자 반발에 올해에 한해 마일리지 특별 전세기를 띄운다고 하나 이는 조삼모사식 임시방편일 뿐 소비자 우롱”이라고 비난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adaily.com대한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마일리지 좌석 마일리지 개편

2023-02-16

대한항공 마일리지 비판 한국서도 확산

4월 1일부터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이 미주 한인들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본지의 연이은 지적이 한국 내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주요 TV 방송, 일간지, 온라인 매체들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     본지는 지난달 10일 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한인에 불리’를 시작으로 18일 자 ‘마일리지 혜택 축소 한인들 부글부글’, 이달 2일 자 ‘최대 실적에도 마일리지 혜택 축소’ 등 개편 문제점을 지적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응답자 90%가 불만을 표명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YTN은 지난 13일 ‘이게 개편?...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에 불만 폭발’이라 주제로 사상 최대 매출을 낸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혜택은 축소한다면서 개악 수준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은 “미주, 유럽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교포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며 “아시아나 인수합병 승인을 받고 있는데 인수하게 되면 땅콩 갑질은 갑질이 아니다. 소비자들에 대한 갑질이 정말 우려된다. 합병 승인해 주면 안 될 것 같다. 더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SBS도 지난 12일 8시 뉴스를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부글부글’이라는 타이틀로 장거리 여행객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패스 회원들은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마일리지가 사실 돈이 아니냐, 소비자 입장에선 굉장히 민감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BS는 지난 11일 뉴스를 통해 마일리지 개편 ‘고객은 잡힌 물고기?’라는 주제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으로 장거리 노선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KBS 측에 “2019년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이용 승객 4명 중 1명만이 장거리 노선 승객이기 때문에 (이번 개편으로) 대다수 회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거리 이용객들은 “배신당했다”며 원성이 자자하다고 전했다. 단거리 노선은 저가항공사 등 옵션이 많지만, 미주노선은 항공권이 비싸 마일리지를 적립했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조선일보, 이데일리, 세계일보, MSN, 디지털데일리 등이 개편에 대한 소비자 불만 폭증, 독점 횡포 거세지는 고객 불만 등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도 댓글을 통해 관련 비판 기사에 동조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합병 이후 갑질을 우려하며 승인을 반대한다는 의견도 확대되고 있다.   ID Joon Ananias는 “국적기 독과점이 주는 폐해가 이런 거다 싶다. 아무 근거 없이 마일리지 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 아닌가”라고 우려했으며 ID 박한성도 “항공사가 합병됨으로써 독과점을 이용한 횡포가 불 보듯 뻔하다. 대국민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D S Kim은 “공제도 늘었지만, 적립도 엄청 힘들게 해놨다. 한마디로 쌓지 못하게 하고 쓰지 못하게 하는 전략”이라고 지적했으며 ID 떠나는배도 “쌓여있는 마일리지에 이자를 주는 것도 아니면서 시간이 갈수록 마일리지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약속 위반이다. 최초 약속 가치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자 마일리지를 요구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지난 2020년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발표 직후 고객 1800여명이 불공정한 약관 변경에 대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심사를 요청했으나 공정위는 3년이 지난 오는 4월 이전에야 불공정 여부 결론을 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마일리지 개편 스카이패스 모닝캄 국적기 합병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2023-02-14

"대한항공 정말 나쁘다"…최대 실적에도 마일리지 혜택 축소

마일리지 개편 시행을 앞둔 대한항공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자 미주 한인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화물 호조와 여객수요 회복에 힘입어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진 것.   업체는 지난 1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109억7342만 달러(13조4127억원), 영업이익이 97% 증가한 23억5917만 달러(2조8836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 2018년 최고치, 영업이익도 2021년 최고치를 각각 뛰어넘은 것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억5595만 달러(1조7796억원)로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런데도 대한항공은 상용 고객 우대 마일리지 프로그램 스카이패스를 오는 4월부터 전면 개편을 고수하면서 원성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별에서 거리별로 변경하면서 미주 지역 한인들이 한국 소비자들보다 혜택 축소 폭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특히 본지가 2차례〈경제섹션 1월 10일자 1면, 18일자 1면〉에 걸쳐 상세 보도한 내용이 한인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한인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여행업계 관계자들까지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독점 폐해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LA 한인타운서 직장을 다니는 K씨는 “팬데믹 중에도 온라인몰 배송이나 택배, 모국방문 등 한인들이 꾸준히 이용해준 덕분에 역대 최대 순익을 낸 대한항공이 미주 한인들이 애지중지해 모은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한다니 벼룩의 간을 빼먹는 거나 뭐가 다르냐. 한국과 달리 마일리지 사용처도 제한된 것을 고려하면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비난했다.   풀러턴에서 자영업을 하는 C씨도 “대한항공 정말 나쁘다. 몇 년 만에 한 번씩 한국 방문하는 터라 마일리지를 스카이패스 카드 사용으로 모아왔다. 몇 년을 적립해야 보너스 항공권을 얻을까 말까하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는가. 지난 5년간 모은 마일리지가 이제 말짱 도루묵이 됐다. 예전에 누리던 같은 혜택을 위해 추가로 더 모아야 한다니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실제로 한국내와 달리 미주 한인들은 항공권 무료 발급, 승급 및 초과 수화물 비용, 제휴 항공사 보너스 항공권 발급, 지정 호텔 숙박 이외의 기타 혜택들을 모두 활용하기에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31일부터 한국 내 편의점 체인인 이마트24와 마일리지 제휴에 나섰다.     이마트24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시 총 결제액 기준 2000원당 1마일이 적립되며 월 최대 1000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이달부터 이마트24 매장에서 와인을 구매 후 마일리지를 적립할 경우 10배를 제공하며 최대 2000마일까지 적립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그냥 궁금]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축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Biz & Now]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2.8조 역대 최대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축소 한인들 '부글부글' [사설]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문제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한인에 불리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마일리지 마일리지 혜택 마일리지 개편 마일리지 프로그램

2023-02-01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축소 한인들 '부글부글'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시행하는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개편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에 따른 독점 폐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는 상황이다.     이번 개편이 미주에서 논란이 되는 것은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현재 지역별에서 거리별로 변경되면서 좌석 승급이나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현행보다 적게는 14%에서 많게는 68%까지 더 차감되며 미국 내에서도 서부와 동부노선에 따라 공제 마일리지가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도 시행을 앞두고 주요 매체는 물론 온라인상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이 비즈니스석, 일등석, 단거리 노선에 유리하고 일반석, 장거리 노선은 불리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일리지 가치가 하락했다며 온라인상에서는 네티즌들이 이번 개편이 ‘개악’이라고 성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비즈니스, 일등석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률을 상향 조정했으며 우수회원에게 노선에 따라 추가 엘리트 마일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기준에 맞춘 개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개편안이 향후 탑승 시 적용되는 것일 뿐 지금까지 적립해온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기존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득보다 실이 더 많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빅토빌 인근에 거주하는 C씨는 “지금까지 8만 마일리지로 왕복 좌석 승급을 받아 한국을 오갔는데 조만간 11만 마일로 3만 마일이나 더 요구한다니 눈 뜨고 코 베인 것 같다. 동부에서는 4만5000마일이 추가된다는데 LA 인근에 거주하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토로했다.     어바인에 사는 B씨는 “한국에는 마일리지로 리조트나 영화관 공연도 볼 수 있는 데 반해서 미주 한인들은 좌석 승급 외에는 마일리지 사용처가 딱히 없는 데도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하는 건 대기업의 적절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LA 한인 여행 업계 한 관계자는 “안 그래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될 경우 항공권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미주 한인들에게 불리한 마일리지 혜택 축소로 독점업체의 갑질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은 중저가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LA 취항으로 독과점 굴레를 벗을 수 있겠지만, 여객 운송 규모나 취항지 수를 볼 때 경쟁업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으로 합병 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보유자들의 혜택도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한인들 다수가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스카이패스 비자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점도 이번 마일리지 개편 충격이 남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US뱅크가 발급하는 스카이패스 비자카드는 대한항공 항공권을 비롯해 주유소, 전기차 충전, 호텔비 등 적격한 구매 1달러당 2마일씩 적립되며 그 외에는 1달러당 1마일이 적립된다.   미션비에호에서 자영업을 하는 K씨는 “가족이 한번 모국 방문하려면 항공권 비용 부담이 크다. 그래서 보너스 항공권에 필요한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매년 95달러 회비를 내면서 스카이패스 비자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개편되면 왕복 일반석은 1만 마일, 비즈니스석은 3만5000마일이 더 필요하다니 결국 1만 달러, 3만5000달러를 더 지출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박낙희 기자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좌석 승급 보너스 항공권 LA노선 국적기 아시아나항공

2023-01-17

[중앙 칼럼] 어바인 선거제 개편 참여해야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의 무풍지대였던 어바인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어바인 시의회가 지난 10일 선거제 개편 업무를 담당할 위원회 구성을 승인한 것이다. 시의회가 위원회 구성에 나선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어바인 시의회는 당초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꺼렸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가주의 여러 도시가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한 배경엔 케빈 섕크먼 변호사가 있다. 섕크먼은 여러 해 전부터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고 있는 여러 도시에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 편지엔 자신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각 선거에서 소수계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는 가주 투표권리법에 의거,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압박도 담겼다.   섕크먼의 편지를 받은 도시 중 대다수는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했다. 그에 맞섰던 도시가 소송에서 패해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이 주 원인이다.   지난해 3월 섕크먼의 편지를 받은 어바인 시의회는 다른 도시들과 달리 강경하게 맞섰다. 섕크먼은 어바인의 현행 선거 제도가 라티노, 아시아계 시의원 배출 기회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어바인 시는 당시 시의회 구성원 5명 중 60%인 3명(파라 칸 시장, 태미 김 부시장, 앤서니 쿠오 시의원)이 아시아계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칸 시장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쿠오 시의원이 낙선, 현재 아시아계 시의원 비율은 40%다.   어바인 주민 중 아시아계는 약 43.6%다. 백인은 44.9%, 라티노는 10.7%다. 인구가 적은 라티노의 경우, 시의원 출마조차 어렵다. 아시아계 12만3458명 중엔 중국계가 5만5751명으로 가장 많고 한인이 1만9338명으로 그 다음이다. 아시아계 주민 비율로 보면 시의회 내 아시아계 비율도 40%는 돼야 자연스럽다. 그러나 인구 30만 명이 넘는 방대한 도시인 어바인시 전체가 단일 선거구인 한, 아시아계 시의원 비율은 언제든 0%로 떨어질 수 있다.   어바인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은 2004년 동반 당선된 강석희, 최석호 시의원이다. 이후 이어진 아시아계 시의원 명맥은 최 전 시장이 퇴임한 2016년 말 끊겼고 시의회는 다시 백인 5명으로 채워졌다. 2년 뒤인 2018년 선거에서 파키스탄계인 파라 칸과 중국계 앤서니 쿠오가 시의회에 입성했지만, 2020년 태미 김 후보의 당선으로 한인 시의원 명맥이 다시 이어지기까진 4년이 걸렸다.   한인이 특정 지역에 밀집 거주하지 않아 지역구별 선거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있지만, 타인종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어바인시는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하면서 현재 5명(직선 시장 1명 포함)인 시의원 수를 도시 규모에 맞게 7명으로 늘리는 안도 검토 중이다.   어바인보다 인구가 많은 애너하임, 샌타애나는 물론 인구수가 한참 적은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가든그로브, 뉴포트비치, 오렌지 시도 7명의 시의원을 두고 있어 시의원 증원의 당위성은 충분하다.   어바인시가 시의원 수를 늘리면서 지역구별 선거를 치르게 되면 한인 후보의 수도 늘 것이다. 현행 제도에선 매 4년마다 시의원 의석 2개를 놓고 10명 내외의 후보가 경쟁한다. 출마를 적극 고려하던 한인이 다른 한인이 나서면 한인 표 분산을 우려해 포기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 이유다.   시의원 수가 늘고 지역구별 선거를 치르면 선거 때마다 도전할 수 있는 의석은 3개로 느는데 경쟁률은 낮아진다. 참신하고 의욕이 넘치지만, 인지도가 낮고 자금 동원력이 부족한 신인의 정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최근 부에나파크, 풀러턴에서 한인 시의원이 계속 배출된 것도 결국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 덕분이다.   선거제 개편안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6월 또는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회부될 전망이다. 어바인 한인들이 개편 과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 임상환 / OC취재담당중앙 칼럼 어바인 선거제 지역구별 선거제 선거제 개편 어바인 시의회

2023-01-16

YGCEO, 최고경영자과정으로 개편

‘연세 글로벌 경영자 과정’이 올해부터 ‘연세 글로벌 최고경영자 과정(Advanced Management Program: YGAMP)’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연세 글로벌 CEO총연우회(YGCEO, 회장 장준) 측은 “한인 경영인들에게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해 왔는데 올해부터 새롭게 바뀐 임원진들을 중심으로 평생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업(Learner's Program)은 온라인(60시간 과정)으로 전환하고 올해 7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새롭게 구성된 5주간 60시간 대면 수업을 추가해 총 120시간 과정을 마치면 YGAMP 8기를 수료하게 된다.   수업료는 기존과 같은 4000달러이며 YGCEO 과정 수료자는 무료로 온라인 과정(60시간)을 이수하면 YGAMP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수료자에겐 연세대 동문회 정회원의 자격이 부여된다고 한다.   장준 회장은 “7기까지 총 270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한인 커뮤니티에 공헌해왔다”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과정을 통해 더 많은 교육 기회와 혜택을 드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총연우회 측은 ▶한인 커뮤니티 봉사 ▶학술분과 재교육 ▶골프대회를 포함한 분과 사업 활성화 ▶장학사업 진행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한국과 아시아 사립대학 1위인 연세대의 지원으로 YGAMP과정을 개설했다”며 “매년 고퀄리티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최고의 프로그램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글·사진=양재영 기자최고경영자과정 개편 프로그램 개편 과정 수료자 오프라인 과정

2023-01-11

퀸즈 버스 노선 개편 확정안 내년 발표

퀸즈 지역 버스 개편 확정안이 내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추진하는 퀸즈 버스 개편안은 운행 속도를 높이고, 더 나은 환승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19일 에이엠 뉴욕(amNY)이 MTA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MTA는 지난 몇 달간 공청회 등을 통해 수집한 퀸즈 버스 개편안에 대한 대중 의견을 모아 2023년에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MTA는 지난 3월 말 퀸즈 버스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겠다는 계획 초안을 발표했고, 약 40회에 걸쳐 대중을 만나 의견을 수집했다. 수집된 의견을 취합해 다듬으려면 몇 달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이 돼야 최종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MTA가 내놓은 초안에 따르면 퀸즈 버스 노선은 기존 82개에서 8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 노선이 20개 생겨나고, 11개 노선은 기존 노선과 통합된다. 간격이 좁은 정류장은 없애 버스 속도도 높인다. 이에 따라 퀸즈 지역의 약 34%에 해당하는 1685개 정류장이 사라지고, 정류장 사이 거리는 평균 약 850피트에서 약 1400피트로 변경된다.     2019년부터 버스노선 개편을 시작한 MTA는 팬데믹 때문에 중단한 뒤, 작년 8월부터 개편을 재시작했다. 지난 6월부터 브롱스 신규 시스템 운행을 시작했고, 올해 말까지 브루클린 버스 노선 개편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개편 완료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보다 5년가량 미뤄졌다.     한편 MTA는 최근 유모차를 끌고 버스를 타는 부모들을 위해 ‘유모차 시범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기존에는 버스에 탑승할 때 유모차는 접어서 들고 탑승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했는데, 개조된 버스에선 장애인석과 비슷한 위치에 유모차를 그대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유모차 시범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노선은 B1·BX23·M31·Q12·Q50·S53·S93 등 7개로, 약 100개 버스가 다음 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MTA 관계자는 “유모차를 끌고 버스를 타는 보호자와 장애인들, 버스 운영자 등의 권고사항을 취합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유모차를 배치할 수 있는 구간엔 휠체어용과 마찬가지로 유모차 사인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퀸즈 버스 버스노선 개편 퀸즈 버스 개편 확정안

2022-09-19

분상제 개편 전, ‘은평자이 더 스타’ 분양

서울 서부권 주거 중심지로 꼽히는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일대에서 ‘은평자이 더 스타’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규모로 GS건설이 시공해 ‘자이(Xi)’ 브랜드가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공급 물량이 줄어든 서울에 청약통장 없이 진입할 수 있는 단지”라면서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손질하며 현재 분양 중인 단지가 관심을 받는다”고 했다.   공동주택을 일정 가격 이하로 분양하게 한 분양가상한제는,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데, 최근 자재값이 가파른 시세로 상승하는 등 건설 부담이 가중하고 공급 가뭄이 심화하자, 정부는 규제를 일부 완하하며 공급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이번 분양가 상한제 개편에는 기본형 건축비와 가산비 산정 방식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본형건축비는 비중상위 2개 자재 상승률 합이 15% 이상이거나 하위 3개 자재 상승률 합이 30% 이상일 때 비정기 조정할 수 있게 했고, 가산비 선정 방식에는 주거이전비, 이사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소입, 이주비 금융비, 총회 등 필수 소요 경비를 추가했다. 개편안은 지난 11일까지 입법예고와 행정예고를 마쳤으며, 하반기 신규 분양 건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은평자이 더 스타’는 분양가 책정을 완료했으며, 동호수 지정 계약을 통해 수분양자가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해 분양받을 수 있다. 청약 가점제에 밀려난 1인 가구,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내집마련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렌지 등에 마감재까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소형주택은 전용 49㎡에 대형 평수에 주로 적용됐던 판상형 스타일 3BAY 설계가 적용되며 욕실 2개, 넓은 거실과 아일랜드 주방 등을 마련한다.     오피스텔은 전용 84㎡에 4BAY, 2면 개방형 거실, ㄷ자형 주방을 갖추며, 테라스(일부 호실)까지 들어선다. 전매제한에 해당되지 않으며, 계약 후 10%를 완납하면 전매 가능하다. 단지 내에 소형주택용 커뮤니티 시설인 피트니스클럽, 공유오피스, 오피스텔용 커뮤니티 시설인 골프연습장을 마련하며, 어린이 놀이터,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DMC를 비롯한 업무지구 이동이 편리한 여건이다. 도보권에 지하철 6호선 응암역, 새절역이 위치하며, 새절역을 경유하는 서부선, 고양‧은평선 계획이 있다. 인근 3‧6호선 연신내역에는 GTX-A노선이 2024년 부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으로 강남 접근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은평자이 더 스타’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일대에 위치한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분상제 개편 분양가 상한제 분양가 책정 이번 분양가

2022-07-11

[데스크 칼럼] ‘밥그릇’ 말고 ‘밥값’에 관심을

지난달 말부터 한국에서는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 논의 중 통상 조직과 기능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놓고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한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다.   통상 조직과 기능은 김영삼 정부에서는 산업부로, 김대중 정부에서는 외교부로,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부에서는 다시 산업부로 옮겨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외교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이를 되찾겠다고 나선 것이다.   팽팽한 대립 속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외교부로 이관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듯 하더니 한덕수 초대총리 후보자가 등장하면서 ‘통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이 최근 힘을 얻고 있다. 결국 인수위 측은 조직 개편의 최종 결론을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룬 상태다.     통상 기능이 어디로 가든,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관료들의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밥을 먹은 후에 이들이 ‘밥값’을 하는 것이다. 중국의 덩샤오핑 전 주석은 이른바 ‘흑묘백묘론’으로 유명하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인데,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국민을 잘 살게만 하면 된다며 중국에 시장경제를 도입할 당시 강조했던 내용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통상 기능은 ‘외교통상부’ 소관이었다. 이때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고, 한국정부는 이를 큰 성과로 내세웠다.     하지만, 당시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FTA 협상을 마무리하는 게 더 중요했기에, 이 문제는 추후 논의하자는 미국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결국 다음 박근혜 정부에서 통상 기능이 산업부로 이관됨과 동시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이슈가 됐다.     미국과 FTA를 체결하면서 싱가포르와 칠레는 매년 각각 5400개와 1400개의 별도 전문직 취업비자(H-1B1)를 제공받고 있다. 호주는 FTA 체결로 ‘E-3 비자’라는 신설 비자로 매년 1만500개의 취업비자를 보장받았다. 미국과의 교역규모에서 호주를 훨씬 능가하는 한국은 아직 빈손이다.   한인사회의 노력 등으로 연방의회에는 지난 회기까지 매번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연간 1만5000개의 전용 취업비자(E-4)를 제공하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됐다. 하지만, 번번이 통상 외교의 실패로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일자리 찾기가 최고의 과제인 한국 청년들이 매년 1만5000명씩 미국에서 일할 기회를 얻고, 미국 내 한인 기업들도 구인난을 크게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자 어쩌면 FTA를 통한 우리의 ‘권리’일 수도 있는 문제가 ‘제대로 밥값을 하는’ 관료들에 의해 이제는 해결되길 기대해 본다. 박기수 / 편집국장데스크 칼럼 밥그릇 밥값 정부조직 개편 전용 취업비자 정부 출범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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