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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버스 노선 개편 확정안 내년 발표

MTA, 공청회 등 의견 모아 최종 디자인 결정
급행버스 운행 늘어나고 정류장 1685개 감소

퀸즈 지역 버스 개편 확정안이 내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추진하는 퀸즈 버스 개편안은 운행 속도를 높이고, 더 나은 환승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19일 에이엠 뉴욕(amNY)이 MTA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MTA는 지난 몇 달간 공청회 등을 통해 수집한 퀸즈 버스 개편안에 대한 대중 의견을 모아 2023년에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MTA는 지난 3월 말 퀸즈 버스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겠다는 계획 초안을 발표했고, 약 40회에 걸쳐 대중을 만나 의견을 수집했다. 수집된 의견을 취합해 다듬으려면 몇 달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이 돼야 최종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MTA가 내놓은 초안에 따르면 퀸즈 버스 노선은 기존 82개에서 8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 노선이 20개 생겨나고, 11개 노선은 기존 노선과 통합된다. 간격이 좁은 정류장은 없애 버스 속도도 높인다. 이에 따라 퀸즈 지역의 약 34%에 해당하는 1685개 정류장이 사라지고, 정류장 사이 거리는 평균 약 850피트에서 약 1400피트로 변경된다.  
 
2019년부터 버스노선 개편을 시작한 MTA는 팬데믹 때문에 중단한 뒤, 작년 8월부터 개편을 재시작했다. 지난 6월부터 브롱스 신규 시스템 운행을 시작했고, 올해 말까지 브루클린 버스 노선 개편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개편 완료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보다 5년가량 미뤄졌다.  
 
한편 MTA는 최근 유모차를 끌고 버스를 타는 부모들을 위해 ‘유모차 시범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기존에는 버스에 탑승할 때 유모차는 접어서 들고 탑승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했는데, 개조된 버스에선 장애인석과 비슷한 위치에 유모차를 그대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유모차 시범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노선은 B1·BX23·M31·Q12·Q50·S53·S93 등 7개로, 약 100개 버스가 다음 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MTA 관계자는 “유모차를 끌고 버스를 타는 보호자와 장애인들, 버스 운영자 등의 권고사항을 취합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유모차를 배치할 수 있는 구간엔 휠체어용과 마찬가지로 유모차 사인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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