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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팬덤을 넘어 주류가 되다

 
K-컬처는 이제 당당한 흐름이다.    
 
지금도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음악계를 강타하고, ‘오징어게임 2’가 시청자의 눈길을 붙들고 있다. 유명 식료품 매장에서 김밥이 날개 돋힌 듯 팔리고, 한식당엔 타인종 고객들이 북적인다. 한인 음악가들의 연주에 열광하고 뷰티 제품 시장에선 한국 제품이 인기다.  
 
역동적인 K-컬처는 팬덤을 넘어 현실이 됐다.  
 
K-컬처는 문학,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지평을 확대하고 있다. ‘K브랜드’가 일상생활에 깊숙히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반영한다. 한 문화평론가는 이를 ‘언더독(underdog)이 주류가 되는 통쾌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K-컬처는 한인 사회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K-컬처의 확산은 한인 사회의 존재감을 높여준다.  
 
새로운 희망 속에 맞이하는 2025년, K-컬처는 더욱 강하게 다가올 것이다. 폭과 깊이가 더 한 모습으로….
 
이에 미국 내 K-컬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도 전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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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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