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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유해 콘텐츠 차단 '청소년 계정' 내주부터 도입

인스타그램이 유해 콘텐츠 차단 및 비공개 설정 등을 포함한 새로운 청소년 계정 제도를 도입한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이 유해 콘텐츠 차단 및 비공개 설정 등을 포함한 새로운 청소년 계정 제도를 도입한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유저들을 대상으로 개인 정보 보호 및 유해 콘텐츠 등을 제한하는 보호 계정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업체는 지난 17일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계정(teen account)' 설정을 자동 적용한다고 밝혔다.
모기업 페이스북에 따르면 16~17세 사용자는 앱에서 자신이 원하는 설정으로 다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13~15세 사용자는 이같이 변경하려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인스타그램의 최소 이용 나이는 13세다.
새로운 청소년 계정은 앱 이용시간이 길 때 휴식을 권장하거나 사용자 연령에 부적절한 콘텐츠 차단 등이 적용된다.
또 기존과 신규 청소년 사용자는 계정이 자동으로 비공개로 설정되며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으로부터의 메시지를 받을 수 없다. 
인스타그램의 숏폼 동영상 피드인 릴스에서 유해 동영상 콘텐츠 시청도 차단된다.
청소년 유저들은 앱 이용이 하루 1시간을 넘어갈 때 사용 중단 알림을 받게 되며,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문자 알림이 차단되고 자동으로 수면 모드 메시지가 전달된다.
인스타그램은 해당 변경사항을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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