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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데스밸리 1마일 걸었던 가주 남성 일사병 고열로 사망

지난 1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한 남성이 하이킹 후 일사병 증상을 앓다가 사망했다. [NPS]

지난 1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한 남성이 하이킹 후 일사병 증상을 앓다가 사망했다. [NPS]

최근 밸리 지역 등에서 무더위로 인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또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 국립공원서비스국(NPS)은 지난 1일 가주 남성 피터 로비노가 고열로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그는 1마일가량의 트레일을 걷고 휘청거리며 돌아왔다. 그는 로비노에 도움 건넸지만 끝내 거절당했다. 목격자는 이때 그의 대답에서 이상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로비노는 이후 그의 차에 탑승해 20피트 언덕을 운전하더니 주차장 끝에서 떨어졌다. 차량이 굴러떨어지면서 에어백이 터지기도 했다.
목격자는 911에 신고 후 그를 그늘막으로 옮겼다. 당시 시간은 기온이 높은 시간대인 오후 3시 50분이었다.
로비노는 당국 대원들이 도착한 4시 10분 직전 숨을 거뒀다. 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인요 카운티 검시국은 남성은 고열 및 고체온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사병 관련 증상은 발을 절거나 정신 혼란, 과민 등이 있다.
이에 NPS는 오전 10시 이후에는 데스밸리에서 하이킹을 자제하고 에어컨 가동 지역 또는 차량과 가까이 있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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