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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무리 30여명, LA다운타운서 운전자 집단 폭행하고 약탈

2일 LA다운타운에서 자전거를 탄 청소년 무리가 한 남성을 단체로 폭행하고 약탈했다. [KTLA 캡처]

2일 LA다운타운에서 자전거를 탄 청소년 무리가 한 남성을 단체로 폭행하고 약탈했다. [KTLA 캡처]

최근 다수의 청소년이 모여 난동을 피우는 떼강도 사건이 급증한 가운데 LA다운타운에서 청소년 범죄 무리가 도로 위에서 한 남성을 집단 폭행하고 약탈했다.
지난 2일 미국으로 망명을 신청한 키르기스스탄 출신 샤일루벡바자르바이우울루는 다운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호프 스트리트에서 빨간불에 멈춰섰다. 초록 불로 신호가 바뀌자 약 30명이 넘는 자전거를 탄 청소년 무리가 그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그들은 차량에 고의로 물을 뿌리거나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우울루는 길에 멈춰선 뒤 차량에서 나왔다. 그러자 청소년 무리는 그를 둘러싸고 단체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맞아 쓰러진 피해자를 계속해서 발로 차고 주먹으로 폭행했다. 우울루는 이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고 전신에 타박상을 입었다. 
또 그의 휴대전화, 지갑, 차에 있던 가방과 서류, 여권 등을 모두 약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은 앞 유리가 부서지고 후드와 트렁크도 심하게 찌그러졌다.
무리의 만행은 주변 시민들이 개입하고서야 끝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들은 모두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들을 체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심각한 다리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고펀드미 페이지를 열고 수술 비용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12일 오전 10시 기준 약 8000달러의 기부금이 모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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