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잘린 70대 노부부와 애완견 변사체…용의자는 40대 아들
10일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9일 발생한 사건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셰리프국은 9일 오전 산후안 카피스트라노 지역에서 ‘가정 내 폭력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70대 노부부와 이들이 기르던 애완견이 모두 목이 잘려 숨진 것을 확인했다.
셰리프국은 얼마 후 인근에 ‘피투성이의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그를 추격했다. 그는 한 보수 관리원을 쫓아갔고 그가 몰던 골프 카트를 훔쳐 계속 달아났다. 경찰은 골프 카트를 타고 도주하던 이 남성을 포착했고 이후 체포 과정에서 최소 한 명의 경관이 용의자에게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셰리프국은 “수사 결과 두 피해자가 용의자의 부모였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셰리프국은 두 건의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치소에 수감할 계획이며 추가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로널드(77)와 앙투아네트 거드빌(79) 부부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아들 조셉 거드빌(41)이다.
셰리프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보할 사람은 전화(714-647-7000), 혹은 인터넷(ocsheriff.gov/occrimestoppers)을 통해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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