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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성폭행범 도주 17년만에 체포…15년 동거녀도 전혀 몰라

도주 17년 만에 체포된 '입냄새' 성폭행범 투엔 킷 리. [CBS 뉴스 화면 캡처]

도주 17년 만에 체포된 '입냄새' 성폭행범 투엔 킷 리. [CBS 뉴스 화면 캡처]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경찰이 28일 연방보안관들과 협력하여 17년째 도주 중이던 매사추세츠주 ‘입냄새’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방보안관에 따르면, 체포된 남성은 튠 킷 리(Tuen Kit Lee)로, 2005년 매사추세츠주 퀸시에서 젊은 여성을 납치하고 흉기로 위협하여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리는 2007년 9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선고 전에 도주했다.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리의 체포로 이어질 제보에 최대 1만 달러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TV프로그램 '아메리카스 모스트 원티드(America's Most Wanted)'가 이 사건을 여러 차례 방송하기도 했다.
언론은 리가 범인으로 확인된 증거 중 하나가 그의 악취 나는 입냄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리를 '입냄새 성폭행범'이라고 불렀다.
연방보안관에 따르면, 리는 매사추세츠주를 떠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그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주 경찰 수사관들이 올해 초 리가 이스트 베이 교외 지역인 댄빌에서 몇 마일 떨어진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의 디아블로라는 지역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수사단서는 북가주에 있는 연방보안관 태평양 남서부 지역 도망자 태스크포스로 전달되었으며, 이들은 댄빌 경찰과 협력하여 리가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매사추세츠주 경찰이 댄빌 경찰의 도움을 받아 그린밸리 초등학교 근처의 힐 로드와 디아블로 로드 교차로에서 리를 28일 체포했다.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댄빌 경찰이 리가 운전중인 차량을 정지시키고 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리는 처음에 가짜 이름을 제시했지만, 경찰이 그의 진짜 신원을 추궁하자 결국 자백했다. 경찰은 지문으로 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은 체포 당시 리와 함께 있던 여성 동반자가 15년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함께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리의 진짜 신원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리는 댄빌 경찰에 의해 구속되었으며, 매사추세츠로 송환될 때까지 해당 경찰서에 구금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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