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 해외여행객 씀씀이 커졌다
국립여행관광청 보고서 발표
189억불 지출…1인당 1933불
2분기 전년대비 32.9% 증가
국제무역청 산하 국립여행관광청(NTTO)이 최근 발표한 2분기 해외 방문객 성향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해외 방문객 1102만4000여명의 미국 내 지출액이 189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2.9% 급증했다.
캐나다 및 멕시코 항공편을 제외한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해외 여행객 770만명의 경우는 총 149억 달러를 지출해 전년 동기보다 29.5%가 늘었다.
가구당 합산 연소득이 9만5311달러로 알려진 해외 방문객들은 평균 19.01일을 체류하며 1인당 1933달러씩을 지출했다.
이들은 평균 98.4일 전에 미국 방문을 결정했으며 항공권은 평균 72.8일 전에 예매했다.
61%가 단독 방문이었으며 부부/커플 동반은 20.8%, 가족 동반은 16.3%였다.
방문 목적은 여행이 53.2%로 전년 동기 53.3%와 비슷했으며 친지 방문은 24.1%로 전년보다 3.8%p 감소했다. 반면 비즈니스 출장은 18.4%로 전년보다 4.7%p 증가했다.
여가활동 종류 중에서는 쇼핑이 80.5%로 가장 많았으며 관광(76.9%), 국립공원/모뉴먼트(36.6%), 박물관/갤러리(30.4%), 소도시/지방(29.1%)순으로 나타났다.
숙박 형태로는 호텔/모텔이 70.5%로 1위를 차지했고 교통편은 자동차가 36.6%로 가장 많았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주로는 뉴욕이 240만명으로 1위에 올랐으며 플로리다(190만명), 가주(160만명), 네바다(51만9000명), 텍사스(47만9000명)순이었다.
캐나다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에 입국한 260만명의 경우 평균 7.28일을 체류하며 1인당 1164달러를 지출했다. 총 지출액은 3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2.4%가 급증했다.
여가활동 종류로는 쇼핑이 68.7%로 가장 많았으며 관광(67%), 고급 식사 경험(27.6%), 테마/놀이공원(19.6%), 국립공원(18.8%) 순이었다.
가장 많이 방문한 주는 플로리다가 60만2000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가주(52만7000명), 네바다(41만5000명), 뉴욕(35만명), 텍사스(13만8000명) 등이다.
한편, 2분기 멕시코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한 방문객은 총 72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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