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이·줄리 원 시의원, 민주당 후보 확정
뉴욕주 예비선거서 현직 한인 후보들 선전
크리스토퍼 배 출마한 19선거구, 2차 개표 예정
멜린다 캐츠퀸즈 검사장, 71% 지지로 승리 확정
28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23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현역 린다 이 의원이 3797표(63.1%)를 얻어 스티브 베하르(29.5%), 루바이야 라만(7.5%)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한인 후보 2명이 경쟁했던 26선거구에서도 줄리 원 현역 의원이 민주당 후보가 됐다. 원 의원은 3573표(61.8%)를 얻어 2207표를 받은 한인 헤일리 김(38.2%) 후보를 앞섰다. 원 후보는 “26선거구를 대표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게 돼 매우 감사하다”며 “아직도 공립교, 주택 문제 등을 위해 싸워나갈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퀸즈 베이테라스·화잇스톤·칼리지포인트·더글라스턴·리틀넥 등을 아우르는 1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는 다음주께 2차 개표에 돌입하게 됐다. 토니 아벨라(2243표, 39%) 후보와 크리스토퍼 배(2119표, 37%) 후보 누구도 50%를 넘기는 압도적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 후보간 득표차는 124표밖에 되지 않는다. 1차 개표에서 압도적으로 이긴 후보가 없을 경우, 부재자 투표 결과 등을 모두 취합한 후 2차 개표를 실시하게 된다. 뉴욕시의 순위선택투표제에 따라 유권자 중 2순위로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결과까지 모두 취합해 재합산하는 방식이다. 2차 개표 시점은 다음주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 후보는 “1차 개표에서 제가 살아남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2차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를 위해 계속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 예비선거에서는 ‘센트럴파크 파이브’ 중 한 명이었던 유세프 살람이 9선거구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주목받았다. 퀸즈검사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현역 멜린다 캐츠 검사장이 71% 득표율로 두 명의 민주당 도전자를 누르고 승리했다. 전날 밤 퀸즈 포레스트힐에서 진행된 선거의 밤 행사에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참석해 승리를 함께 축하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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