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뉴욕노선 첫 취항
23일 뉴저지 뉴왁 국제공항에서 첫 운행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로 운영”
“미주 주요노선 적극 확대, 매일운항도 검토”
“합리적 가격이지만 고품질 서비스로 뉴욕 일원 한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항공기를 추가 주문, 미주 주요노선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심 중입니다.”(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
뉴욕~인천노선 취항을 시작한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향후 미주노선 확대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이날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한 항공편은 96% 탑승률을 기록했다”며 “내년 항공기를 4대 추가하면 미주노선을 매일 운항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날 새벽 0시30분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첫 비행을 시작했다. 작년 7월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미국 동·서부 주요 노선을 운영하게 된 셈이다.
뉴욕 신규노선 출국편은 주4회(화·목·토·월요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밤 0시30분에 출발하며, 한국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4시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4회(월·수·금·일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5분 출발해 밤 10시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에어프레미아는 JFK국제공항이 아닌, 뉴왁에 취항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은 맨해튼 도심과 15마일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지역과도 가깝다. 최현철 에어프레미아 뉴욕지점장은 “고객분들이 JFK국제공항에 비해 짧게 걸리는 입국심사와 대기시간에도 만족감을 나타냈고, 전체 승객 중 30여명은 중국·필리핀 고객이었을 정도로 타민족 관심도 컸다”고 밝혔다.
가격 경쟁력도 크다. 5월 중순 현재 여름휴가 성수기인 3분기 에어프레미아의 뉴욕 노선 항공권 가격(7월 6일 뉴욕출발, 7월 17일 뉴욕도착)은 왕복 기준 스탠다드 이코노미석 2396달러, 프리미엄이코노미석 2951달러 수준이다.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경우 같은 기간 스탠다드 이코노미석은 매진됐으며, 플렉스 이코노미석이 3153달러 수준이다. 프레스티지석은 7000달러를 넘어선다. 금 본부장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며, 좌석 크기는 키우고 모니터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30년 이상 베테랑 기장을 확보하고 있고, 안전의무는 타 항공사와 동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 본부장은 “저희가 보유한 보잉 787-9(드림라이너) 기종은 엔진·센서 문제가 실시간으로 보잉사와 공항에 전달되기 때문에 부품을 미리 준비, 수리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사진=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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