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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주민 절대 다수, 씨티필드 주차장 재개발 찬성

뉴욕메츠 구단주, 퀸즈 커뮤니티 공청회 결과
참석자 98% 개발 찬성, “플러싱 활력 더할 것”
공공녹지·식당가·공연장·카지노 및 호텔 등 제안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교통 접근성 향상도 기대

재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50에이커 규모의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  [사진 퀸즈의 미래(queensfuture)]

재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50에이커 규모의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 [사진 퀸즈의 미래(queensfuture)]

 
퀸즈 주민 대부분이 씨티필드 주차장 재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구 시즌이 아니면 텅 비어 황량한 공간을 개발해 플러싱 일대 활력을 키우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23일 뉴욕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약 1000명의 뉴요커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8%는 ‘씨티필드 주차장 공터에 훌륭한 건물이 지어졌으면 한다’고 답했다. 50에이커 아스팔트 공간을 그대로 두길 원하는 이들은 2%에 불과했다. 코헨은 작년 11월부터 ‘퀸즈의 미래’(queens future)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 비전 세션(공청회)을 여섯 차례 실시했다. 퀸즈 주민이 상당수 참여했으며, 이들은 재개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인들의 의견도 냈다.
 
현재 씨티필드 주차장은 야구 시즌이 아닐 땐 특히 텅 빈 상태다. 참가자들은 ‘텅 빈’, ‘우울’, ‘황량’, ‘낮은 활용률’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현 상황을 묘사했다. 주민들은 ▶공공녹지조성 ▶로컬 레스토랑·벤더로 구성된 ‘퀸즈 푸드홀’ ▶플러싱 베이 월드페어 마리나와 연결 ▶공연장 ▶카지노와 회의공간 등이 있는 호텔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씨티필드 측은 설명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해당 지역을 활성화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헨은 “커뮤니티와 시간을 보내며 느낀 분명한 사실은, 주민들 모두가 현재 텅 빈 50에이커 아스팔트 공간보다는 무언가 하는게 낫다고 믿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는 뉴욕주에 새롭게 들어설 새로운 카지노 부지로 떠오르고 있다. 코헨은 카지노 라이선스 입찰에 참여하기 전 인근 주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고자 커뮤니티 공청회를 이어온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카지노가 건설되면 도박 중독자가 늘고, 교통체증 등으로 삶의 질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코헨은 타협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 아이디어를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기 때문에 토론하는 것”이라며 “뉴욕시·뉴욕주 규칙과 규정을 따를 것이며, 비어있는 공간을 새롭게 계획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가운데)이 지난달 개최한 씨티필드 주차장 개발에 대한 커뮤니티 비전 세션(공청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퀸즈의 미래(queensfuture)]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가운데)이 지난달 개최한 씨티필드 주차장 개발에 대한 커뮤니티 비전 세션(공청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퀸즈의 미래(queensfuture)]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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