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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플레이스 몰 재개발에 CBRE 참여

한인들 높은 관심 고려 선정   귀넷 카운티가 둘루스 귀넷 플레이스 몰 재개발을 위해 대형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CBRE와 협력한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 카운티 커미션 의장은 90에이커 규모의 귀넷 플레이스 몰 재개발 사업에 CBRE가 참여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카운티 정부는 이곳을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포함된 복합주거단지로 20년에 걸쳐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3800유닛 규모의 아파트와 사무실, 음식점, 공원 등이 조성된다.   CBRE 측에서는 코리아 데스크 부사장인 재 킴이 복합단지 개발을 맡는다. 귀넷 카운티에서 35년 이상 거주한 그는 "활기차고 포용적인 공간을 만드는 작업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귀넷 플레이스 몰이 한인 밀집거주 지역인 둘루스에 있고, 한인 마트인 메가마트도 있어 한인들의 관심이 큰 만큼 지역사회를 잘 아는 한인을 개발 책임자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1984년 세워진 귀넷 플레이스몰은 1999년 싯가 1억 6700만 달러로 평가될 만큼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대표적 상가였지만 이후 수십년간 점포 유치에 실패하며 공실률 증가로 수익이 크게 악화됐다. 몇차례에 걸쳐 몰 재개발이 무산된 끝에 귀넷 카운티가 2300만 달러에 부동산을 매입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플레이스 그룹 플레이스 몰이 둘루스 한인타운 부지 재개발

2024-03-06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부지 추가 매입

축구장·아파트·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퀸즈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자 측이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   19일 퀸즈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축구(MLS) 뉴욕시풋볼클럽(NYCFC)과 스털링에퀴티 등 개발자 측은 최근 윌레츠포인트 부지 1만9800스퀘어피트를 1230만 달러에 구매했다.     해당 부지는 씨티필드 뒤편, 플러싱 베이 쪽을 마주한 위치로 과거 자동차 정비소 등 산업용으로 쓰였던 공간이다. 오랜 시간 정비소 등으로 사용된 탓에, 이 부지는 ‘철의 삼각지대’, ‘재의 계곡’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적극 지지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취임 직후부터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가 개발 주체 측과 접촉해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재개발을 통해 윌레츠포인트 부지에는 2만5000석 규모 축구장과 2500개의 저렴한 아파트 유닛, 상업공간, 공립초등학교, 250개 객실을 갖춘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뉴욕시는 이 프로젝트로 향후 30년간 61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자 측은 해당 구역을 고밀도 개발하기 위해 조닝 레벨을 상향 조정하겠다는 신청도 시정부에 해 둔 상태다.     이런 가운데 퀸즈보로청은 지난 10일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계획 2단계를 승인해 재개발 계획은 더 힘을 받게 됐다.     다만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프로젝트 권고사항으로 ▶아파트 유닛 중 지역중간소득(AMI)의 하위 80%를 위한 유닛을 절반 이상 배정할 것 ▶소수계·여성 소유 기업과 30% 이상 계약 ▶지역 거주자들에게 NYCFC할인티켓 제공 등을 제안했다.   리차드 보로장의 권고사항은 당장 개발자 측이 무조건 지켜야 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프랜시스코 모야(민주·21선거구) 뉴욕시의원 역시 리차드 보로장과 같은 의견인 만큼 시의회에서도 같은 내용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 승인과 권고사항은 시의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프로젝트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권고사항 재개발 계획

2024-01-19

뉴욕시,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2단계 검토

뉴욕시풋볼클럽(NYCFC) 스타디움 등의 건설계획을 담은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가 토지사용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는 지난 16일 윌레츠포인트 2단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통합토지사용 검토절차(ULURP)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가을 첫 계획을 고시한 뒤 1년 만이다.   ULURP는 토지사용이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다. 시 도시계획국(DCP), 커뮤니티보드, 보로장, 시의회, 시장 등이 순서대로 검토를 진행한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는 퀸즈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과 자동차 수리센터 등이 있던 부지에 복합단지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주거시설은 총 2500가구가 건립되는데, 이중 1단계인 1100가구는 이미 검토를 마쳤고, 연말께 터파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2단계 건립 대상은 나머지 1400가구의 서민주택, 정원 650명의 공립학교 1개,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용 오픈스페이스, 상업공간, 250실의 호텔, NYCFC를 위한 뉴욕시 최초 축구 스타디움 등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검토 절차에는 최소 200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지에 민간 소유 토지가 일부 포함된 점이 변수다. 토지 수용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실제 착공은 더 늦어질 수 있다.   EDC는 지난 3월 관련 보고서에서 “2단계 부지 중 1820블록 일부를 제외한 모든 부지는 시 소유”라며 “시 소유분 오염토 정화 작업은 2023년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차 공간도 문제다. 축구 스타디움이 지어지면 바로 옆 씨티필드를 찾은 야구팬과 축구팬이 한데 몰려 주차난이 벌어질 수 있다. EDC는 같은 날 경기가 이뤄질 경우 주차장을 번갈아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씨티 필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역매체 더시티는 앞서 씨티필드가 홈 구장인 뉴욕 메츠의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주차장 공유를 볼모 삼아 인근에 카지노 건설 허가를 따내려 로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씨티필드 측이 주차장 공유에 동의하지 않으면 ULURP를 통과할 확률이 희박해진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프로젝트 재개발 통합토지사용 검토절차 개발 프로젝트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2023-10-17

올드 오차드 쇼핑몰 재개발 한창

한인들도 자주 이용하는 스코키 올드 오차드 쇼핑몰이 큰 변화를 맞이한다.     기존 쇼핑몰에서 주거 공간이 추가될 뿐만 아니라 비어 있던 백화점 자리에 새로운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스코키 웨스트필드 올드 오차드 쇼핑몰측은 10일 기존 로드 앤 테일러 백화점이 입주해 있던 자리에 의류업체인 자라(ZARA)와 가구업체 아르하우스(R House), 미니 골프 아울렛 퍼트섁이 입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업체가 기존 백화점 자리에 입주하게 되면 블루밍데일 백화점 자리에 새롭게 들어설 주거 공간과 함께 올드 오차드 쇼핑몰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게 된다.     현재 올드 오차드 쇼핑몰은 1억달러를 들여 67년 쇼핑몰 역사상 가장 큰 재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로드 앤 테일러와 블루밍데일과 같은 빅 박스 업체들이 속속 자리를 비우면서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가 재개발 계획의 핵심이었다.     쇼핑몰측은 단순 쇼핑센터의 기능 뿐만 아니라 주거 공간을 추가하고 일반 상점 뿐만 아니라 전문 상점을 입점시키며 주민들이 주 7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복합 문화 커뮤니티로 발전시킬 계획을 세웠다. 이는 4억4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나일스의 골프밀 쇼핑센터의 재개발 계획과도 유사한 방법이다.     최근 쇼핑센터 재개발 계획은 이런 소비자의 쇼핑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단순 소비 공간에서 주거 기능과 문화와 여가를 추가한 복합 쇼핑몰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파트를 짓고 타운 스퀘어와 야외 활동 공간을 추가하는 것이 대세다.     올드 오차드 쇼핑몰은 기존 갭이 있던 자리에 아릿지아라는 여성 패션 부티크 업체가 이전하며 1만 평방피트 규모로 확장하게 된다.     또 20만 평방피트 규모였던 블루밍데일 백화점 자리에는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블루밍데일은 규모를 기존보다 ¼ 작게 한 블루미로 바꿔 지난해 새롭게 오픈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오차드 쇼핑몰 올드 오차드 재개발 계획 복합 쇼핑몰

2023-10-11

골프밀 쇼핑센터 재개발 된다

나일스의 골프와 밀워키 길에 위치한 골프밀 쇼핑센터가 대대적인 재개발 계획을 추진한다. 시의회는 이를 지지하며 재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나일스 시의회는 최근 전체 회의를 열고 쇼핑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스털링사가 제출한 골프밀 쇼핑센터 재개발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일종의 non binding 조건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청회를 거쳐 시의회에서 최종 승인을 다시 한번 거쳐야 하는 절차를 남겨뒀다.     하지만 시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노후한 골프밀 쇼핑센터의 상황을 고려할 때 최종 승인 역시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개발 계획의 주요 골자는 현재 한인들도 다수 입주해 있는 프로페셔널 건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쇼핑몰 건물을 철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자리에 30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고급 아파트를 건설한다. 또 고급 상점과 식당, 연못 등을 조성하는 것이 1차 계획이다.     1차 계획이 잘 진행되면 이어질 2차 계획은 최대 600세대의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서게 된다. 이 아파트는 주로 1베드룸이나 2베드룸으로 채워지게 되며 가족 세대 보다는 독신이나 커플들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 또 이벤트 공간이나 의료용 사무실 공간 등도 추가로 들어설 수 있다.     1차 계획을 통해서는 55만 평방피트 규모의 소매 공간이 새롭게 지어지거나 리노베이션을 통해 창출되며 아파트는 처치와 그린우드길 교차로의 북동쪽에 자리잡게 된다. 결국 골프밀 쇼핑센터의 재개발은 인근 마운트 프로스펙트의 랜드허스트 몰과 모튼 그로브의 워키간/뎀스터길 남동부에 자리잡은 쇼핑몰과 같은 형태로 주거와 쇼핑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번 재개발 1차 계획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2억달러 가량이며 이 중 9600만달러 가량은 나일스 시가 세수증대지역(TIF) 지정을 통해 조성하게 된다.     시청은 재개발 계획에 직접 투자되는 주민들의 세금은 없고 재개발사가 향후 납부할 재산세가 올라가게 되면 시 재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재개발을 추진하는 스털링사는 지난 2014년 골프밀 쇼핑센터를 6000만달러에 구입한 바 있다. 스털링사는 골프밀 뿐만 아니라 시세로의 호톤웍스, 시카고 노스 파크의 노스페어 커먼스 등의 쇼핑센터와 시카고 다운타운 매그니피션트 마일의 고층 건물 110번지 이스트 피어슨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골프 쇼핑센터 쇼핑센터 재개발 재개발 계획 이번 재개발

2023-10-04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 허가 5년 연장

뉴욕 맨해튼 랜드마크이자, 매년 수많은 공연과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매디슨스퀘어가든(MSG)이 향후 5년간의 추가 운영권을 얻게 됐다. 직전 운영권(10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당초 '영구 운영권'을 요청했던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의 기대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8일 뉴욕시의회 조닝·프랜차이즈 소위원회와 토지사용위원회는 매디슨스퀘어 운영과 관련한 토지사용허가(LU 0246-2023) 표결을 진행하고, 만장일치로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 허가를 5년으로 결정했다. 내달 14일 시의회 본회의 승인절차를 거치면 매디슨스퀘어가든은 앞으로 2028년까지 운영할 권리를 얻게 된다. 뉴욕시에서는 2500석 이상의 경기장을 운영하려면 특별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키스타디움과 바클레이즈센터는 면제 조치를 받았다.     당초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영구 운영권을 요청했지만, 위원회는 펜스테이션 재개발 문제 때문에 장기 운영권을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무리 없이 운영권을 연장하지만, 최근 뉴욕주정부가 의뢰한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펜스테이션 위에 그대로 두는 한 펜스테이션을 개조하기가 쉽지 않다고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펜스테이션 위에 경기장이 있어 천장이 낮을 수밖에 없고, 채광과 환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해체해 현재보다 더 서쪽에 위치한 허드슨야드 공터 쪽으로 이전하고, 대신 펜스테이션 천장을 높이고 자연광이 들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매디슨스퀘어가든의 운영허가를 연장하는 조건으로 '교통관리계획에 매디슨스퀘어가든이 참여한다'는 단서도 달았다. 펜스테이션 개발 작업에 매디슨스퀘어가든이 어떤 방식으로든 협조해야 운영권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장 부지는 물론 공중권까지 갖고 있는 만큼, 펜스테이션 재개발을 위해 강제 이전할 수는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이날 운영권 연장 결정 후에도 성명을 내고 "위원회의 근시안적 조치로 그 누구도 이득을 보지 못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매디슨스퀘어가 허가 펜스테이션 재개발 펜스테이션 개발 영구 운영권

2023-08-29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 허가 5년 연장

뉴욕 맨해튼 랜드마크이자, 매년 수많은 공연과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매디슨스퀘어가든(MSG)이 향후 5년간의 추가 운영권을 얻게 됐다. 직전 운영권(10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당초 ‘영구 운영권’을 요청했던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의 기대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8일 뉴욕시의회 조닝·프랜차이즈 소위원회와 토지사용위원회는 매디슨스퀘어 운영과 관련한 토지사용허가(LU 0246-2023) 표결을 진행하고, 만장일치로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 허가를 5년으로 결정했다. 내달 14일 시의회 본회의 승인절차를 거치면 매디슨스퀘어가든은 앞으로 2028년까지 운영할 권리를 얻게 된다.     뉴욕시에서는 2500석 이상의 경기장을 운영하려면 특별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키스타디움과 바클레이즈센터는 면제 조치를 받았다.     당초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영구 운영권을 요청했지만, 위원회는 펜스테이션 재개발 문제 때문에 장기 운영권을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무리 없이 운영권을 연장하지만, 최근 뉴욕주정부가 의뢰한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펜스테이션 위에 그대로 두는 한 펜스테이션을 개조하기가 쉽지 않다고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펜스테이션 위에 경기장이 있어 천장이 낮을 수밖에 없고, 채광과 환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해체해 현재보다 더 서쪽에 위치한 허드슨야드 공터 쪽으로 이전하고, 대신 펜스테이션 천장을 높이고 자연광이 들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매디슨스퀘어가든의 운영허가를 연장하는 조건으로 ‘교통관리계획에 매디슨스퀘어가든이 참여한다’는 단서도 달았다. 펜스테이션 개발 작업에 매디슨스퀘어가든이 어떤 방식으로든 협조해야 운영권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장 부지는 물론 공중권까지 갖고 있는 만큼, 펜스테이션 재개발을 위해 강제 이전할 수는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이날 운영권 연장 결정 후에도 성명을 내고 “위원회의 근시안적 조치로 그 누구도 이득을 보지 못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매디슨스퀘어가 허가 펜스테이션 재개발 펜스테이션 개발 영구 운영권

2023-08-29

한남2구역 재개발, 이사회에서 시공사 지위 확인 '사업지연 불안 커져'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이 서울 용산구에서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 해제를 의결하면서 사업지연에 대해 조합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남2구역은 지난해 최대 격전지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새로운 집행부의 구성으로 논쟁이 이어졌다. 이 복잡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지난 5월20일 총회에서 전면 교체를 결정했다. 그리고 새 집행부는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시공사 지위(유지/해제) 결정의 건'을 의결했다.   해당 결정은 서울시에서 발표한'新고도지구 구상안'에 한남2구역의 고도제한 완화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新고도지구 구상안'은 한남뉴타운과는 무관하지만 조합은 서울시 발표에 한남뉴타운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118프로젝트는 불가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조합의 이러한 판단에 의한 시공사 교체로 인한 재산 피해는 조합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으며,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번 결정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 재개발 사업이 수년간 지연될 가능성이 크며, 조합원들에게는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을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결국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사업지연 재개발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지연 불안 재개발 시공사

2023-08-11

[문화산책] 화가들이 꿈꾸는 LA강 사랑

이번 여름, 의미 있는 전시회가 하나 열린다는 소식이다. LA강을 주제로 이 지역 작가 11명이 뜻을 모아 의욕적으로 꾸미는 기획전 ‘OUR RIVER: city floodplain’이다.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반갑고 고맙다.   “LA강이라구? 아니 LA에 무슨 강이 있다는 거야?” 많은 이들이 이렇게 반문하며 뜨악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있습니다. LA강은 로스앤젤레스 산에서 발원하여 여러 커뮤니티를 거치며 롱비치 하류로 흘러 바다에 이르는 51마일 길이의 강입니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을 따름이죠.”   이런 대답에는 더 볼멘소리가 돌아올 것이다. “그게 무슨 강이야? 콘크리트 수로(水路)지! 물도 제대로 안 흐르는 강이 무슨 놈의 강이야? 개천이나 도랑이지!”   그렇다. 예술가들의 계획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우리에게도 강다운 강이 필요하다. LA강을 저렇게 특징 없는 ‘콘크리트 폐수 시스템’으로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삭막한 사막도시이기에 더욱 시원한 강이 필요하다.   더구나, 최근 들어 그 강을 아예 콘크리트로 덮어버리려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예술가들은 한층 더 마음이 바빠졌다. 화가들의 꿈은 LA강을 자연 상태로 살리는 것이다. 인공적으로 물의 흐름을 고치려 들지 말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고, 주변에 나무와 수초가 싱싱하게 자라 바람에 흩날리고, 물고기들이 돌아와 뛰놀고 새들 노래하는 그런 생명의 강으로 만드는 일…. 강이야 말로 우리 생명의 근원이며, 도시의 정체성과 역사의 중요한 일부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일….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 정부 기관의 LA강 재개발 사업이 과도하게 인공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에 대해 염려를 나타내며,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데이빗 에딩턴과 박다애 씨의 주도로 11명의 작가들이 뜻과 마음을 모아 지난 1년 반에 걸쳐 착실하게 준비했고, 전시 큐레이팅은 샤토 갤러리가 담당한다.   이 전시회는 몇 가지 점에서 반갑고 고마운 의미를 갖는다.   첫째, 미술가들이 현실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발언한다는 점이다. 특히 그것이 환경 문제라니 한층 절실하게 다가온다. 작가들이 예술의 사회적 기능이나 역할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대부분의 작가가 저마다 자기 세계에 빠져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조형표현에 만족하는 현실에서, 여러 작가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소통하면서 함께 아파하고 고민하고, 그 결과를 작품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작업이다. 11인 11색의 조형으로 나타날 개성적 목소리가 기대된다.   둘째, 화랑의 역할이다. 갤러리가 예술가들과 뜻을 같이하며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물론, 상업 갤러리는 영리를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 문화의 한 몫을 감당하며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전향적 자세도 필요하다. 샤토 갤러리는 그동안 그런 자세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온 셈이라서 감사한다.   아무튼 화가들과 갤러리의 합심으로 뜻깊은 전시회가 꾸려졌다. 이제 이 전시회를 완성하는 것은 관객들의 몫이다. 아무쪼록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작품을 감상하며, LA강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건강한 공론의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 예술과 함께 아파하고 꿈꾸는 동안 우리 마음속에 맑은 강물이 시원하게 흐르기 시작할 것이다.   전시회는 오는 8월12일부터 9월16일까지 샤토 갤러리에서 열린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화가 la강 la강 사랑 la강의 오늘 la강 재개발

2023-07-27

미드웨이 지역 재개발 가시화

최근 수년간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인 미드웨이 지역 재개발 프로젝트가 점차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일명 '미드웨이 라이징'(Midway Rising)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요 시행사들은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중앙 시립도서관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공개하는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특히 이 프로젝트에서 저소득층 대상 주택단지 건설을 맡은 '첼시 투자'(Chelsea Investment Corporation)사와 일반 주택단지의 건설을 주도하게 될 '제퍼'(Zephyr)사 그리고 실내 체육관의 건설을 담당한 '레전스'(Legends)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 구체적인 진행과정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미드웨이 라이징 프로젝트는 현재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전 준비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으로 완공 후 현 '페창카 아레나'를 중심으로 일대 미드웨이 디스트릭트를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새로운 주거 및 상업, 스포츠 지구로 완전 탈바꿈 시키게 된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미드웨이 디스트릭트는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로컬의 대표적 번화가이자 유흥가 였으나 정부의 군사기지 이전계획에 따라 포인트로마 지역에 소재해 있던 해군신병훈련소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급속히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지난 2021년 이 지역에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주택과 일반 주택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4000여 유닛의 주택건설과 함께 1만6000여석의 최첨단 실내체육관을 새로 짓는 한편 호텔과 상업지구, 병원 그리고 20에이커에 달하는 공원을 조성키로 결정하고 그동안 시행사 선정과 함께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미드웨이 라이징 프로젝트의 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민간에서 모두 충당하게 된다"면서 "특히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샌디에이고 지역에 7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김영민 기자미드웨이 재개발 미드웨이 지역 미드웨이 디스트릭트 미드웨이 라이징

2023-05-23

벨트라인 지역 재개발 본격 추진...뱅크헤드 31에이커 복합 개발

애틀랜타 서북쪽 뱅크헤드 지역 31 에이커 부지에 주택과 복합상가 등이 들어서는 고밀도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다.   비영리 단체인 애틀랜타 벨트라인은 2021년 주택개발업체인 블록 빌트 홈스사로부터 개발예정 부지를 2560만 달러에 사들여 재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이 지역은 서비스가 낙후돼 있었던 지역이어서 개발로 인해 소득과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런 아모스 등 시 관계자들은 개발 인해 낙후된 지역의 생활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예정지는 채펠 로드에 있는 31 에이커 규모의 부지. 마이크로소프트 소유 90 에이커 부지 바로 남쪽에 있다. 이곳을 새 캠퍼스로 개발하려던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   주민들은 개발 계획에 대해 재산세 등이 오르고, 젠트리피케이션 우려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으나 첼시 아킨 벨트라인 수석 매니저는 기존 거주자들에게 10년에 걸쳐 재산세 상승분을 보전해주는 레거시 플랜이 있다고 설명했다.   벨트라인은 이 지역 주민들은 98%가 외지로 통근하고 있으며 가계 중간소득이 연 3만5000 달러 미만으로 도시 소득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머스 공 기자벨트라인 뱅크헤드 뱅크헤드 31에이커 벨트라인 지역 재개발 작업

2023-04-28

“라카냐다 ‘지역 이기주의’ 심각”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지역이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저지하며 님비(NIMBY: Not In My Backyard) 현상이 심각하다고 LA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남가주 일대의 심각한 주택 부족 상황 속에서 라카냐다 지역민들이 자신들의 삶의 질을 이유로 극심하게 반개발적이라는 비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라카냐다는 1980년 이후 40여년간 다른 지역들이 인구수가 빠르게 불어날 동안 주민 수 약 2만명을 맴돌고 있다.     개발을 둘러싼 도시의 투쟁이 시작된 것은 1980년대부터다. 당시 지역의 풋힐 불러바드에 본사를 건설하려고 했던 스포츠용품 업체 ‘스포츠 샬럿’은 34번의 공청회를 거쳐 시의회 승인을 받았지만 결국 ‘프렌즈 오브 91011’이라는 반대 단체에 의해 좌절됐다.     당시 이 단체는 찬성했던 시의원들을 몰아내고 시를 상대로 환경영향보고서 승인을 번복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프로젝트를 지지한 후 재선에 실패한 짐 에드워즈 전 시장은 이를 두고 “순수한 님비주의”라고 지적했다.     이는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8년 다세대 주택 프로젝트를 제안한 ‘오크몬트 시니어 리빙’은 지역 우편 번호의 소인이 찍힌 우편물에서 죽은 쥐를 받은 후 2019년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이어 시니어 아파트 개발 전문 회사인 ‘시더 스트릿 파트너스’ 역시 2019년 9월 420만 달러에 부동산을 인수하고 복합 용도 프로젝트를 계획했지만, 주민들의 열렬한 반대와 시의회의 부결에 부딪혀 좌절됐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라카냐다는 재개발 부지를 식별해 주정부 주택개발국(HCD)에 보고해야 하는 주택 요소법(housing element law)도 위반하고 있다.    실제 라카냐다는 다세대 주택이 들어서기 힘든 비현실적인 장소를 주정부에 제안하고 명확한 타임라인을 제공하지 않아 당국으로부터 초안을 거부당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님비 현상 님비 현상 주정부 주택개발국 재개발 부지

2023-04-24

뷰포드하이웨이, 재개발 되나

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브룩헤이븐 시가 거주공간 부족을 겪으며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으로까지 재개발 계획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룩헤이븐 시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시의 95% 이상이 이미 개발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땅은 개발이 불가하다. 브룩헤이븐과 더불어 애틀랜타 북부 외곽 지역 대부분이 이미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주거 공간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브룩헤이븐이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 3마일 거리(도시의 남쪽 경계)를 재개발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뷰포드 하이웨이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대변하는 식당과 소수민족이 운영하는 업체들이 즐비해 있어 도시는 문화 보존과 주거 공간 확보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브룩헤이븐은 왜 주거 공간이 부족해진 것일까. 브룩헤이븐은 벅헤드, 챔블리, 샌디스프링스 사이에 있는 작은 도시로, 애틀랜타와의 접근성이 좋아 가장 인기가 많은 애틀랜타 교외 지역 중 하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마켓엔사이트'에 의하면  현재 도시의 주택 매물은 1.1개월을 버틸 수 있는 양으로,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6개월) 주택을 644채 신축해야 하며, 지난 8년 동안 팔린 신축 매물은 1016채다.     라다나 카터 부동산 전문인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클라이언트의 반 이상이 "브룩헤이븐의 매물을 보여달라고 요청한다"면서도 "첫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좋지 않다"고 전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렌트비 또한 비싸다.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회사인 '코스타그룹'에 따르면 브룩헤이븐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한 달에 1920달러.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아파트 재고량이 두 배 늘었음에도 렌트비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여기에 더해 브룩헤이븐 인근 '에모리 이그제큐티브 파크'가 10여년에 걸친 확장 계획(브라이어힐스 파크)을 발표하면서 이미 포화상태인 도시가 앞으로 더 유입될 인구를 감당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모리는 60에이커에 걸쳐 사무실, 의료시설, 호텔 등의 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이그제큐티브 파크에는 직원 2000여명이 있으며, 이들을 위해 병원은 인근 아파트 700채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확장 단지에 애틀랜타 어린이병원(CHOA)도 포함된다. 현재 건설 중인 19층 병원에는 직원 6000명이 근무할 수 있으며, 병원 관계자에 의하면 앞으로 약 1000명이 더 고용될 예정으로, 브룩헤이븐에서 살 곳을 찾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BC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뷰포드 하이웨이는 복합 용도의 주거지역이 되어 의료계 종사자들이 지낼 장소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룩헤이븐 시는 뷰포드 하이웨이와 노스 드루이드 힐스로드 교차로에 10층 이상 높이의 주거시설 계획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5층 이상 높이의 건물에 사용되는 건축 자재는 일반적으로 더 비싸므로 후에 건축 비용 자금 조달이 힘들어질 수 있고, 이는 세입자들의 임대료 부담으로 이어진다.     또 다른 문제는 뷰포드 하이웨이의 역사와 문화 보존이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저소득층과 인근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운영한 주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지아 기자뷰포드하이웨이 재개발 재개발 계획 브룩헤이븐 아파트 브룩헤이븐 인근

2023-03-31

오피스에서 엔터·주거지로 "애틀랜타 다운타운이 변한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이 오피스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의 운영을 총괄하는 프랭크 포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과의 인터뷰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주거지로 변해가는 것이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밝혔다.   다운타운의 변화는 팬데믹 이후 바뀐 근무방식 때문. 팬데믹이 끝났지만 대부분 회사들이 전원 재택근무, 또는 부분적으로 재택근무 방식을 택하고 있어 도심에 많은 사무실 공간이 필요 없게 됐다는 것이다.   예컨대, 대형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지난 10여년간 다운타운에 25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사무실을 사용해 왔으나 외곽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기업이 딜로이트가 처음이 아니며 곳곳에 아파트와 레스토랑, 바 등 주거와 엔터테인먼트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다는 것.   포 디렉터는 노포크 서던 사무실을 150가구 이상의 고급 아파트로 재개발 한 CIM그룹의 센테니얼 야드 아파트에는 94%가 입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 곳에 문을 연 와일드 리프 브류 맥주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다.   이곳에서 몇 블럭 떨어진 사우스 다운타운 호텔 로우 안에는 상점과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이다. 힐튼 호텔이 운영하는 시그니아 호텔에도 벌써부터 입점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   포 대표는 이렇듯 다운타운이 사람이 살기에 더 적합한 장소로 변모해 가고 있는 과정이 텍사스주 댈러스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댈러스 시는 이미 20년 전부터 다운타운을 재개발, 사무실 공간을 호텔과 레스토랑, 바,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용도로 탈바꿈해왔다는 것이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랜드마크인 CNN센터 자리에도 이와 유사한 방향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머스 공 기자사무실 변모 재개발 사무실 사무실 공간 애틀랜타 다운타운

2023-03-30

라이트풋, 라셀 스트릿 재개발 보조금 승인

임기 종료를 앞둔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금융가 라셀(LaSalle)가의 아파트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금을 승인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 해부터 이 지역의 비어 있는 사무실을 재개발 할 경우 세금 경감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이에 대한 지원을 승인한 것이다.     하지만 재선에 실패하고 임기가 끝나가는 시장이 거액의 지원금 승인을 한 것에 대한 지적도 없지 않다.     워싱턴과 잭슨길 사이의 라셀길은 각종 금융기관이 밀집한 곳으로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을 비롯해 대형 은행과 관공서, 로펌 사무실이 대부분인 대표적인 번화가.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비어 있는 사무실도 크게 늘어났다.     팬데믹 종료 이후 사무실로 출근하는 이들의 숫자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예정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시카고 시는 3곳의 건물을 아파트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재개발하기로 하고 작년 말 개발업자들의 제안서를 신청 받아, 올 초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총 5억5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될 재개발 건물은 208 사우스 라셀, 111 웨스트 몬로 스트릿 그리고 135 사우스 라셀 소재 빌딩이다.     시카고 시는 이곳에 모두 1000개 이상의 아파트 유닛을 만들고, 이 가운데 300여개는 시가 보조금을 지원해 저소득층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보조금은 지역 평균 소득 60% 이하인 주민들에게 제공되는데 연방 기준에 따르면 2인 가구 기준 연소득 5만40달러 이하이다.     각 건물 별로는 111 웨스트 몬로는 총 1억8000만 달러가 투자돼, 아래층은 호텔과 349개의 아파트 유닛을 조성하게 되는데 TIF로 4000만 달러의 세금 경감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208 사우스 라셀은 총 130만 달러를 투자해 건물 아래층은 매리어트 호텔, 중간층에는 280 유닛의 아파트, 위층에는 라셀 호텔이 각각 들어설 예정인데 개발업체는 TIF로 3300만 달러의 세금 혜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 2억5800만 달러가 들어갈 135 사우스 라셀 빌딩 재개발은 430유닛의 아파트가 조성되고 TIF로 1억1500만 달러의 세금 경감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라셀 스트릿 재개발 프로그램은 오는 2024년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현재 다운타운 루프 지역에는 4만2000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10년 전에 비하면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Kevin Rho 기자라이트 스트릿 아파트 재개발 재개발 건물 사우스 라셀

2023-03-29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봄바람 속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분양

        정부가 연이어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펼치고,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3.5%인 기준금리를 모처럼 동결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월(71.1)보다 2.5포인트 오른 73.6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이 11.1p로 비교적 많이 상승했고, 지방도 전북 14.3p, 부산 8.0p, 충북 7.1p 가 상승하는 등 분양전망이 대체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위기 속에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3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북항재개발 2단계, 2030월드엑스포(추진중)를 비롯해 해양산업클러스터, 미55보급창 복합공원화(예정)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높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3,048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59m² 342세대, △75m² 977세대, △84m² 714세대이다. 전체 분양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부산 남구는 육지와 해상의 재개발이 함께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구 육지에서는 현재 27개의 정비사업 약3만5000여 세대가 진행중이다. 특히, 우룡산공원을 둘러싼 대연·우암 재개발 지구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포함한 사업이 완료되면 약1만2000여 세대의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된다.     해상에서는 항만 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이다. 지난해 말 기반시설공사가 끝난 북항재개발사업은 서울 여의도 규모인 310만m²의 항만 매립부지를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7조2,000억원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 중인 북항에서는 ‘2030월드엑스포’(주친중)와 세계 첫 해상도시인 ‘오셔닉스 부산’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월드EXPO가 유치되면 고용창출 50만명, 생산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단지 앞 우암부두에서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 중이다.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R&D플랫폼 구축사업까지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완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으며 탁월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한 단지는 높은 지대를 최대한 활용해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 야경 명소로 유명한 우암동 도시숲과 천제산의 우룡산공원에서 쾌적한 여가를 보낼 수 있다.   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도시고속도로(번영로) 문현램프, 동서고가로(감만램프, 문현램프), 부산항대교, 충장로, 수정터널~백양터널, 황령터널, 광안대교 등을 통한 이동에 수월하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부산역과 서면, 경성대학가를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문현동 BIFC 국제금융센터와 부산은행 등 금융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우수해 직주근접의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풍부한 학군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옆에 우암초와 신연초가 있고, 감만중·동항중·석포여중·대연중·배정고·배정미래고·대양고·성지고·대연고 등 다수의 초·중·고가 가까워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 동명대학교 등 대학교도 인접해 있으며, 연면적 약 1900m²의 우암동 공공도서관도 올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병원, 대형마트,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남구종합사회복지관·우암동 행정복지센터·우암파출소·우암 터미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에 우암동 복합청사가 올해 개관 예정이다. 또한 홈플러스, 메가마트, 현대백화점 등 대형쇼핑몰과 좋은문화병원, 일신기독병원 등 종합병원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견본주택에서는 25~26일 2일간 유현주, 유효주, 박결, 임희정, 김민솔 등 두산건설 소속 국내 최정상급 골프선수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행사는 팬사인회, 기념촬영,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된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분양전망지수 오션시티 전용면적별 분양 재개발 사업 전체 분양

2023-03-14

귀넷 카운티 커미션, 귀넷 플레이스몰 재개발 승인

귀넷 카운티 커미션이 지난달 28일 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1~2년 이내에 공사가 시작되고, 약 2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커미션 의장은 "이 재개발 계획은 하향식 접근 방식이 아니었다. 우리는 대중의 피드백에 귀 기울였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커클랜드 카든 1군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여기서  앞장서게 된 것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조 앨런 귀넷플레이스 CID(커뮤니티 개발 지구) 디렉터는 "귀넷 커미션의 비전과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어젯밤 우리는 몰의 재개발을 위해 다 같이 노력했고, 앞으로 계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파트너십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귀넷플레이스 몰은 현재 '죽어있는 몰'로 알려져 있으나 약 10억 달러 규모의 재개발을 통해 90에이커 부지에 주거지, 사무실 공간, 식당가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비 추산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는 철거비용이나 저렴한 주택 비용 외에 1억 58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플레이스몰 커미션 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 플레이스몰 커미션 재개발 계획

2023-03-01

퀸즈 주민 절대 다수, 씨티필드 주차장 재개발 찬성

  퀸즈 주민 대부분이 씨티필드 주차장 재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구 시즌이 아니면 텅 비어 황량한 공간을 개발해 플러싱 일대 활력을 키우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23일 뉴욕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약 1000명의 뉴요커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8%는 ‘씨티필드 주차장 공터에 훌륭한 건물이 지어졌으면 한다’고 답했다. 50에이커 아스팔트 공간을 그대로 두길 원하는 이들은 2%에 불과했다. 코헨은 작년 11월부터 ‘퀸즈의 미래’(queens future)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 비전 세션(공청회)을 여섯 차례 실시했다. 퀸즈 주민이 상당수 참여했으며, 이들은 재개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인들의 의견도 냈다.   현재 씨티필드 주차장은 야구 시즌이 아닐 땐 특히 텅 빈 상태다. 참가자들은 ‘텅 빈’, ‘우울’, ‘황량’, ‘낮은 활용률’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현 상황을 묘사했다. 주민들은 ▶공공녹지조성 ▶로컬 레스토랑·벤더로 구성된 ‘퀸즈 푸드홀’ ▶플러싱 베이 월드페어 마리나와 연결 ▶공연장 ▶카지노와 회의공간 등이 있는 호텔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씨티필드 측은 설명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해당 지역을 활성화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헨은 “커뮤니티와 시간을 보내며 느낀 분명한 사실은, 주민들 모두가 현재 텅 빈 50에이커 아스팔트 공간보다는 무언가 하는게 낫다고 믿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는 뉴욕주에 새롭게 들어설 새로운 카지노 부지로 떠오르고 있다. 코헨은 카지노 라이선스 입찰에 참여하기 전 인근 주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고자 커뮤니티 공청회를 이어온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카지노가 건설되면 도박 중독자가 늘고, 교통체증 등으로 삶의 질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코헨은 타협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 아이디어를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기 때문에 토론하는 것”이라며 “뉴욕시·뉴욕주 규칙과 규정을 따를 것이며, 비어있는 공간을 새롭게 계획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퀸즈 메츠 뉴욕메츠 카지노 씨티필드 스티브코헨 Queensfuture 뉴욕 재개발 플러싱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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