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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한인은행 재정안정성 대부분 ‘최우수’

2022년 2분기 바우어파이낸셜 등급
12곳 중 8곳, 최고평점 별 5개 받아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한국계 은행 자산건전성 평가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한국계 은행 자산건전성 평가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한국계 은행들의 재정안정성이 대부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전문 신용평가사 ‘바우어파이낸셜’이 30일 발표한 2022년 2분기(4~6월) 금융기관 평가에 따르면, 뉴욕·뉴저지 일원에 지점을 두고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 12곳 중 8곳이 ‘최우수(Superior)’에 해당하는 별 5개 평점을 받았다. 바우어파이낸셜은 금융기관 영업실적과 자산 건전성·수익성·신용도 등 다양한 경영평가 지표를 토대로 분기마다 전국 1만여개 금융기관에 대한 평점을 발표한다. 한인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 크레딧 유니온 등이 평가 대상이다.  
 
뱅크오브호프·한미·메트로시티·우리아메리카·PCB·뉴밀레니엄·프라미스원·뉴뱅크은행이 별 5개를 받았다. 이들 은행들은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아메리카은행은 지난해 2분기와 같은 별 4개 ‘우수(Excellent)’ 등급을 받았고, 제일IC은행 역시 별 4개를 받았다. 작년 2분기(별 5개)보다는 등급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우수한 은행으로 분류됐다.  
 


노아은행은 올 2분기 평가에서 별 3.5개 등급, ‘좋음(Good)’ 평가를 받았다. 노아은행은 지난 2020년엔 부실대출 급증 등의 문제로 바우어파이낸셜로부터 별 1개를 얻어 ‘심각한 문제(Troubled)’가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점차 회복 중이다. 작년 2분기엔 별2개, 올해는 3.5개까지 등급이 올랐다.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KEB하나은행은 작년 2분기와 같은 별 3개 ‘보통(Adequate)’ 등급을 유지했다.
 
뉴욕 일원 한인은행들은 급격한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리스크에도 상반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상반기 뉴욕 일원 은행(6월 말 기준 11곳) 총자산 규모는 383억6152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7% 늘었다. 총 순익은 2억5976만7000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 한인은행들은 기존 대출에 부실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건전성 유지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대출 수요는 줄어든 반면, 예금 경쟁은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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