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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주택시장도 급랭

6~7월 주택매매 22% 감소
가격 1% 하락 재반등 전망

전 세계적 금융위기를 불러왔던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근 10년 이상 과열 양상을 보여왔던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주택시장이 최근 빠르게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수개월간 매매 성사 건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터 샌디에이고 부동산협회(GSDAR)가 지난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중고 단독주택의 경우 매매건수가 지난 6월과 7월 한 달 사이 무려 22%나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5% 감소로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매매건수의 감소는 주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DAR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단독주택의 지난 7월달 중간 가격은 96만900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달 대비 1% 정도 내려간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로컬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곧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계속될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로컬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던 2007~08년 당시의 악몽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로컬 부동산 업계의 대세는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기우론자들의 우려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인인 데스티니 록사스 씨는 “지난 2달간 지역 주택시장의 매매가 감소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매매는 확실히 줄었지만 로컬 주택시장은 오히려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또 다른 쪽의 일각에서는 향후 2~3개월 동안은 매매가 감소하다 연말에 가서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이들은 6~7월의 매매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면서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택시장의 과열현상은 조만간 다시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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