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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종식, 1인치 남았다] 24세 이상, 키울 능력 갖춰야

개 식용 종식, 1인치 남았다
<1> BTS, 오징어 게임, 개고기
<2> 미국의 대응 ‘법제화'
<3> OECD서 한국만 개입양(상)
<4> OECD서 한국만 개입양(하)
<5> 한국 식용견 입양 어떻게
1~2주 면접 생활안정성 따져
파양 예방 SNS 업로드 요구

한국 개농장에서 구조된 식용견의 미국 입양 과정이 본지 보도〈7월 7일자 A2면〉를 통해 소개되면서, 한인들 사이에서 식용견 입양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식용견을 미국에서 입양할 수 있는 방법 및 이와 관련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했다.    
 
-식용견을 입양하고 싶다.  
 
“먼저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 코리안 K9 레스큐, 코리안 포스 레스큐 등 동물보호단체의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입양견을 선택한 후 신청서를 작성해 보낸다. 서류 심사에서 통과되면 전화 혹은 대면 인터뷰를 통해 1~2주 동안 심층 면접이 이루어진다.”
 
-20살인데 입양할 수 있나.  
 
“안될 가능성이 높다. 보통 입양단체는 입양견을 책임지고 키울 수 있는 경제적 능력 등을 고려해 입양자 연령 기준을 24~25세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5세 자녀의 생일 선물로 선물하고 싶다.  
 
“만약 신청서 입양 사유에 이렇게 기재한다면 서류에서 탈락할 확률은 거의 100%다. 6세 미만의 너무 어린 자녀가 있거나 일시적인 감정으로 입양하려고 한다면 입양이 거절될 수 있다.”
 
-집이 좁은데.  
 
“개를 키울 수 있을 만한 거주환경이어야 한다. 입양단체들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침실을 포함 집 사진을 인증하도록 요구하거나 직접 입양자의 집을 방문하기도 한다. 또한 입양견을 평생 책임질 수 있다는 경제적 능력도 입증해야 한다.”
 
-어떤 질문을 받나.  
 
“‘하루에 몇 번 산책시킬 수 있냐’, ‘입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개와 라이프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거냐’, ‘경비용으로 개를 키우는 것이냐’ 등 세부적인 질문이다. 심지어 ‘만약 이혼하면 개는 누가 키울 거냐 ’등도 있다.”
 
-다른 유기견들과 차이점은.
 
“식용견들은 처참한 환경에서 사육당했기 때문에 갑자기 폭력성을 보인다든지, 극도로 두려워하는 등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이 나올 수 있다. 또 상처가 많은 개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파양되는 경우를 최소화하고자 입양자에게 요구되는 조건들이 더 까다로울 수 있다.”  
 
-심사가 통과되면 다음 과정은.
 
“한국 구조단체 측의 승인까지 받았다면 입양 스케줄을 논의하게 된다. 이동봉사자를 구할 경우 기간은 예상할 수 없고, 만약 카고로 이동할 경우 입양 확정 후 2~3주가 소요된다.”  
 
-공항에서 개를 직접 픽업할 수 있나.
 
“입양자가 공항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규모가 있는 입양단체의 경우 임시 보호시설에서 2주~1개월을 지내면서 별도의 추가적인 입양 심사를 거치기도 한다.”    
 
-입양견을 픽업하면 끝인가.
 
“아니다. 한동안 입양 단체에 상황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일부 단체들은 반려견 이름으로 된 SNS 계정을 만들어 사진 업로드를 요구하고 있다.”    
 
-입양비는 얼마인가.
 
“입양 단체에서 신청한 연방 농무부  퍼밋이 나오면 입양비용이 청구된다. 단체마다 다르지만, 병원비, 백신, 마이크로칩, 중성화 비용과 운송비, 관세사 고용 비용 등을 합쳐 평균 450~750달러의 입양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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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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