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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물놀이 공원 '와일드 리버스' 재개장한다

폐장 11년 만에 20일 오픈
시즌권 매진…입장객 제한
1000불 상당 경품 이벤트도

물놀이 공원 와일드 리버스가 폐장 11년 만에 재개장한다. [와일드 리버스 제공]

물놀이 공원 와일드 리버스가 폐장 11년 만에 재개장한다. [와일드 리버스 제공]

어바인의 와일드 리버스 물놀이 공원이 재개장에는 공사비 6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OC레지스터에 따르면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내 20에이커 규모로 자리 잡은 와일드 리버스 워터 파크(10000 Great Park Blvd.)가 오는 20일 개장할 예정이다.
 
와일드 리버스 소유주인 마이크 라이델은 “개장 첫날 각종 물놀이 기구 및 시설 운영을 담당할 직원 600여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라이델은 “하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아직 산재해 있고 매일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은 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하다”며 “오랫동안 재개장을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장하는 와일드 리버스는 이전보다 규모가 50% 커졌으며 한 번에 6명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된 4개의 슬라이드, 0.25마일 길이의 유수풀, 파도풀 등 20여개의 놀이 시설을 선보인다. 부대시설로는 2개의 레스토랑과 카바나가 마련되며 입장과 결제가 가능한 특수 손목밴드 시스템으로 이용 편의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드 리버스 측은 성인 65달러, 주니어 40달러로 책정된 일일 입장권을 조만간 웹사이트(wildrivers.com/tickets)를 통해 판매한다며 방문객들이 평균 15분 이상 줄을 서지 않고 시설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일에 판매를 시작한 시즌 패스는 이미 매진됐다.
 
와일드 리버스는 현재 로스 올리보스 아파트 단지가 된 부지를 어바인 컴퍼니로부터 리스해 지난 1986년 7월 개장했으나 지난 2011년 9월 부지 임차 계약 연장이 불발되면서 아파트 공사 착수와 함께 문을 닫았다.  
 
하지만 소유주의 재개장 노력으로 지난 2017년 4월 어바인시의회가 와일드 리버스의 그레이트 파크 내 유치 협상안을 승인하면서 지난해 여름 착공됐다.  
 
한편, 와일드 리버스는 재개장을 맞아 경품 이벤트를 마련하고 행운의 당첨자 1명에게 시즌 패스 4개, 카바나 대여권, 레스토랑 식사권 4매, 디저트 4개, 기념품 등 1000달러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응모는 내달 8일 정오까지 웹사이트(localemagazine.com/enter-to-win-the-ultimate-prize-package-at-wild-rivers)를 통해 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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