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SE 3세대 등 신제품 공개
강력해진 중저가 5G 스마트폰 등 발표
아이패드 에어·맥 스튜디오·아이폰13 그린
11일부터 사전주문, 매장 판매는 18일부터
MLB와 계약, 애플TV+에서 경기중계
애플은 8일 오후 1시(동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사옥(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SE·아이패드 에어·맥 스튜디오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3세대 아이폰SE였다. 애플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5 바이오닉’ 칩을 장착한 아이폰SE는 ‘아이폰8’과 비교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1.8배 빨라졌다. 4.7인치 액정표시장치(LCD)와 터치ID 홈버튼, 둥근 모서리 디자인은 이전과 유사하며, ▶64GB ▶128GB ▶256GB 저장공간 옵션이 있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프로덕트 레드 등 3가지다. 가격은 최소 429달러로, 이전 아이폰SE(399달러)보다는 비싸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SE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놀라운 가격으로, 작고 부담없는 아이폰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이폰SE 3세대는 오는 11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매장에선 18일부터 판매된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5세대)는 PC급 성능을 발휘하는 M1 칩셋을 탑재해 CPU 성능은 60%,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전작대비 2배로 개선됐다. 5G를 탑재했고, 사양이 높은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전면 카메라도 1200만 화소에 달한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스페이스그레이 ▶스타라이트 ▶핑크 ▶퍼플 ▶블루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저장용량은 ▶64GB ▶256GB 두 가지다. 가격은 599달러부터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아이폰13의 새로운 ‘그린’ 색상 제품도 깜짝 공개했다. 아이폰13 프로 전용 ‘알파인 그린’과 아이폰13 ‘그린’이다. 사진·영상 전문가를 위한 새로운 PC ‘맥 스튜디오’를 출시했고,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의 계약 소식도 전했다. 매주 금요일 밤 애플TV+를 통해 두 개의 MLB 경기를 독점 방송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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